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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故 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도식 사회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해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노제에서 사회를 맡아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던 방송인 김제동이 다시 한 번 가슴 절절한 추모 멘트로 시민들을 울렸다.김제동은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진행된 노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도식 사회를 맡았다. 엄숙하고 숙연한 분위기 가운데 이뤄진 이 날 추도식에서 김제동은 진심이 담긴 애도의 말로 추도식에 모인 시민들의 눈물을 자아내게 만들었다."지금 맞고 있는 이 비가 여러분들 마음을 모두 다 씻어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는 말로 추도식의 포문을 연 김제동은 "나를 사랑하는 마음, 깨어있는 시민이 만들어가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나라, 여러분 모두가 개개인의 역사를 살리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처럼 여러분들도 이 비를 맞고 있다"라며 "여러분들 마음마음 모두를 모아 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테마가 있는 뉴스Why뉴스최승진 포인트 뉴스전교조 교사 무더기 중징계객석점유율 93% '오빠가 돌아왔다' 연장한여름에 '호두까기 인형'?…美오리건발레단 내한이어 김제동은 "벽은 허물고 물은 흐르게 하고 문은 열고 나아가서 참여해야 한다"라며 "그렇게 내딛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이 땅의 비를 적시듯, 이땅의 역사가 공평하고 누구나 함께 어깨를 걸고 연대하게 하는 것처럼 만들 것이다. 여러분의 발걸음이 포기하지 않는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그분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또 김제동은 "여러분들의 마음이 이곳에 있다. 정치인 노무현, 앞에서 이끌던 노무현을 기억하는 게 아니다. 함께 우리와 발을 맞추고 사진을 찍고 눈높이를 맞추고 어깨를 맞추던 동반자를 그리며 이곳에 있다"라며 "지도자를 만나는 것은 쉽지만 동반자를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 오늘 여기서 그 동반자를 그린다. 위에서 듣도록 그 동반자에게 박수를 보내달라"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김제동은 "노무현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말로 추도식을 마무리했다.김제동은 지난해 노 전 대통령의 노제 사회를 본 이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자신이 진행하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때문에 김제동의 소속사는 "추도식에서는 식순만 읽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김제동은 또다시 진심어린 애도사로 고인의 넋을 기렸다.

  • 방송·연예
  • 노컷
  • 2010.05.24 23:02

이외수 트위터 팔로워 대상 강연 "주변인 행복하게 해야 진정한 삶" 조언

소설가 이외수가 트위터 팔로워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열고, 감동적인 강연을 펼쳤다.이외수는 케이블채널 바둑TV 감성토크쇼 '이외수의 별난 생각' 최근 녹화에서 자신의 트위터(@oisoo) 팔로워들을 화천 감성마을로 초대해 삶에 대한 자신의 성찰 기록을 풀어냈다.이외수는 "자기 모습 자기가 보려고 밝게 타는 초는 없다. 자신의 주변 사물을 어둠 속에서 드러나게 하는 것이 양초"라며 "사람도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행복하고 기쁘게 할 수 있어야 진정한 삶을 산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많은 사람들이 20대를 성공하는 시기로 생각하고 있다"며 "20대는 성공하는 시기가 아니라, 자신의 꿈을 준비하고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시기"라고 역설했다.그는 "너무 쉽게 얻으려 하지 말고,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매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젊은 세대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감성마을 '모월당'에 자리한 120여명의 트위터 팔로워들은 소탈한 이외수의 행복 강의에 깊은 감동을 금치 못했다.독설과 유머를 넘나드는 이외수의 언변과 빼어난 하모니카 솜씨도 청중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우리는 왜 사는가'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외수의 행복 강의는 오는 19일과 26일 오후 11시에 바둑TV '이외수의 별난 생각'에서 공개된다.

  • 방송·연예
  • 노컷
  • 2010.05.24 23:02

먼데이키즈, 3인조로 정비해 4집 발표

2008년 멤버 고(故) 김민수를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잃은 남성듀오 먼데이키즈가 멤버 두명을 영입해 3인조로 4집 '루트(ru:t)'를 발표했다. 20일 공개된 4집은 11트랙을 담고 있으며 원년 멤버 이진성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이 중 3곡을 작곡하고 7곡을 작사했다는 게 소속사인 캔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타이틀곡 '가지마'는 김도훈, 이현승이 공동 작곡하고 이진성이 작사에 참여했다. 힙합이 가미된 강렬한 드럼 비트와 웅장한 현악기 편곡을 더한 미디엄 템포 발라드다. 또 다른 수록곡 '가슴이 말해'는 이진성이 작곡한 발라드곡으로, 술 한잔에 기대어 이별의 슬픔을 느끼는 한 남자의 마음을 담았다. 남자의 눈물을 노래한 '남자', 연기자 박시연이 내레이션에 참여한 '여자'는 남녀의 이어진 대화처럼 느껴진다. 한상원이 작곡하고 이진성이 작사한 업템포 곡 '사랑한 기억이 날 울려'는 먼데이키즈가 발라드만 부른다는 선입견을 깬 트랙이다. 더불어 지난달 발표해 음악차트 정상을 차지한 싱글음반 곡 '흩어져'와 '왜..하필'도 수록했다. 소속사는 "프로듀서로 참여한 이진성은 새 멤버인 한승희와 한별의 보컬 연습을 손수 맡는 등 새 음반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한승희는 세상을 떠난 김민수와 음색이 너무 닮아 놀랍다. 멤버들은 김민수까지 '3+1'이라는 마음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데이키즈는 21일 청담동 클럽 빌라에트바스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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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5.21 23:02

지리산 토굴에서 만나는 수행의 행복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6km가량 올라가면 지리산 자락에 나무와 벽돌, 폐품으로 얼기설기 엮어진 한 평짜리 토굴 4채가 있다. 큰 서원을 뜻하는 '홍서원(弘誓院)'이라는 이름과 달리 토굴은 아담하고 허름하다. SBS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21일 오전 10시40분 홍서원에서 수행하는 스님 여섯 명의 이야기를 담은 특집 다큐멘터리 '수행(修行)-깨어있음의 행복'을 방송한다. 내레이션은 배우 조재현이 맡았다.홍서원의 스님들은 지리산이 품은 자연을 배워가며 행복을 일구고 있다. 겨울엔 산자락의 추위가 그대로 스며들어 콧잔등이 시리고 여름엔 온갖 벌레들로 들끓지만 스님들은 이곳이 지상 최고의 수행처라고 말한다. 고려대 출신으로 사회운동을 했던 천진스님은 "중요한 건 공간이 크든 작든 그 공간을 아름다운 마음으로 꾸밀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스님들은 홍서원의 일상 속에서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기며 인간의 오만함을 내려놓는 법을 배운다. 방 안에는 늘 쥐와 고양이를 위한 밥그릇이 마련돼 있고 텃밭에는 벌레용 텃밭이 따로 있다. 스님들은 손톱을 한 번에 잘라내지 않고 잘게 나누어 깎는데 이유는 손톱이 개미가 좋아하는 먹이이기 때문이다. 홍서원의 모습과 함께 제작진은 각기 다른 인연으로 홍서원에서 만나 함께 수행하는 스님들의 이야기를 훈훈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다. 천진스님 등은 지난해 '지리산 스님들의 못말리는 수행이야기'라는 책을 내 화제를 모았고 최근에는 홍서원을 찾은 사람들에게 들려준 법문을 모은 '지리산 스님들의 못말리는 행복이야기'(이상 불광출판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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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5.20 23:02

日단편영화제 'SSFF&A'서 한국 뮤비 특집

내달 10-20일 일본에서 열리는 단편영화제 '쇼트쇼츠필름페스티발&아시아(Short Shorts Film Festival & Asia) 2010'에서 '한국 뮤직비디오 특집'이 마련된다. SSFF&A 사무국은 18일 도쿄 롯폰기의 더크라시카 도쿄에서 열린 기자발표회에서 '한국 뮤직비디오 특집' 운영계획을 소개하고 상영할 뮤직 비디오 목록도 공개했다. 상영 예정 목록에는 원더걸스의 '노바디',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 봐', '빅뱅'의 태양이 부른 '웨딩드레스', 한류스타 박용하가 출연해 화제가 된 박효신의 '사랑한 후에' 등이 포함됐다. '노바디' 뮤직비디오를 만든 장재혁 감독도 초대해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진행한다. 또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 작품으로 배우 구혜선이 2008년 연출한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 최문수 감독의 '명작의 조건', 박상준 감독의 데뷔작 '우리 학교 대표', 김석환 감독의 '그의 이름은 트레버' 등이 특별 초대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사무국은 이번 영화제에 음반사의 협찬으로 공식 출품된 노래를 테마곡으로 해 단편영화를 제작, 상영하는 '뮤직 쇼트 크리에티브' 부문을 신설했다. 기자발표회에 참석한 인기 가수 쓰치야(土屋) 안나는 자신의 히트곡 'Brave vibration'을 테마로 해 제작된 러브 코미디물 '미스테루로코코'를 보고 "너무 재미있었고 대단하다. 이 작품을 뮤직비디오로 하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5.20 23:02

김남길 "변화보다는 성숙을 택했다"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담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김남길은 섣부른 변화를 택하지 않았다. 그는 26일 시작하는 SBS 드라마 '나쁜남자'에서 기존의 비담 이미지를 이어가며 야망에 온몸을 내맡긴 건욱을 연기한다.19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남길은 "비담을 뛰어넘어야 하는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운을 뗀 뒤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너무 많이 벗어나 실수라도 하게 되면 역효과가 날까 봐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그가 맡은 건욱은 어린 시절 해신그룹의 후계자로 입양됐다가 버려진 상처로 해신그룹에 복수를 꿈꾼다. 액션스쿨 스턴트맨으로 남성적인 외모와 유창한 외국어 실력까지 겸비한 그는 자신의 매력을 앞세워 해신그룹 회장의 딸들에게 접근한다. 자신의 야망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매력적인 남성 캐릭터라는 점에서 선덕여왕의 비담을 연상케 한다. 김남길은 "선덕여왕 이후 당분간 드라마를 안 할 생각이었다"며 "비담을 뛰어넘을 캐릭터는 만나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망설이던 그는 연출자 이형민 감독을 만나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감독님과 상의한 결과 바뀔 수 없다면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좀 더 깊은 느낌으로 표현할 수 있으면 더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변화를 택하지는 않았지만 부담감은 컸다. "왜 건욱이 나쁜 남자여야 했는지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요.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멋있게 보이려 하기보다는 연기에 보다 더 신경을 쓰고 있어요."영화 같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여유를 갖고 대본을 풀어가려 했지만 방송날짜가 갑자기 앞당겨지는 바람에 촬영은 정신없이 진행되고 있다. 팍팍한 촬영일정 속에서도 그는 연기에 대한 고민을 쉬지 않는다. "뭘해도 선덕여왕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성숙하다는 느낌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작품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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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5.20 23:02

지상욱 서울시장 후보, SBS '시사토론' 방송금지가처분 신청

지상욱 자유선진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7일 SBS를 상대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서를 접수했다.지 후보는 오는 19일 방송되는 '특집 SBS 시사토론'에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와 한명숙 민주당 후보 등 두 후보만이 출연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지 후보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선거는 미디어 선거로 불릴 만큼 선거에서 방송이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은 매우 중요한데, 타당한 이유 없이 토론회에 참석을 못해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SBS '시사토론' 관계자는 출연 대상자 선정 배경에 대해 "최근 방송 3사에서 진행한 여론조사 지지율 10% 이상을 얻은 후보자를 출연 기준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각 방송사마다 토론 프로그램에 대한 기준은 조금씩 다르다"며 "SBS는 여론조사 지지율 10%를 출연자 선정 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선거방송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TV토론 프로그램 초청대상 후보자 선정 기준으로 국회에 5인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의 추천한 후보자, 여론조사 지지율 5% 이상 후보자, 이전 선거에서 3% 이상 득표한 후보자 등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SBS는 이와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의 토론회 후보자 선정 기준은 강제성이 없다"며 "토론회 개최 기준이지, 후보자 선정 자체에 대해서는 방송사의 자체 기준에 따른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지상욱 후보 측은 "자유선진당은 국회 의석수 16석을 보유한 정당으로, 초청에서 배제된 것은 SBS의 상업주의 의도"라며 "흥미위주의 맞장토론을 기획한 것은 공공성을 저버리고 천박한 상업주의에 기인한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또, 지 후보 측은 "민주주의 가치보다 상업논리를 앞세우는 SBS는 선거와 방송의 참 의미를 깨닫고 다시 원점에서 토론을 재고하라"고 촉구했다.한편, 지 후보는 은퇴한 배우 심은하의 남편으로 화제를 모았다. 심은하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2가에 마련된 지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찾아 선거캠프에 얼굴을 내밀며 '후보 부인'으로서의 내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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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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