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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전주방송(사장 김택곤)이 '전라북도 도지사 후보 1차 토론회(연출 이승환·기획 고병악)'를 갖는다.23일 오후 5시35분부터 100분간 녹화 방송되는 이번 토론회는 이정헌 전주방송 보도팀장의 사회로 정운천 한나라당 후보, 김완주 민주당 후보, 하연호 민주노동당 후보 , 염경석 진보신당 후보 등이 도내 현안과 공약에 대한 열띤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사회자의 질문과 시민들의 영상 질문이 이어지며, 상호 토론과 후보자 개별 질문 등으로 진행된다.쟁점 사안은 23일 오후 8시20분 '뉴스 & 뉴스'로 보도될 계획.JTV 전주방송은 5월31일에도 '도지사 후보 2차 토론회'를 개최한다.
송지효가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 새 여성 MC로 나선다고 21일 SBS가 밝혔다. 송지효는 오는 29일부터 '한밤의 TV연예'의 안방 마님으로 서경석과 호흡을 맞춘다. 1년 6개월 동안 MC를 맡았던 엄지원은 연기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자진하차했다.
인기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김재덕(31)이 21일 제대했다. 2008년 6월 입대해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에서 근무한 김재덕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홍보원에서 전역식을 가졌다. 그는 2000년 젝스키스 해체 후 그룹 멤버였던 장수원과 2002년 제이워크를 결성해 활동했다. 장수원도 지난해 12월 입대해 현재 군 복무 중이다.
"맹인처럼 행동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눈만 감고 연기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실감 나는 맹인 연기를 한 배우 황정민의 말이다. 황정민은 이 영화에서 조선 중기에 활약한 전설적인 맹인 검객 황정학 역을 맡았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난을 일으키는 이몽학(차승원)과 한때는 동료였다가 조직의 향방을 놓고 나중에는 갈라서는 인물이다. 황정민은 최근 서울 강남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맹인이 되고자 노력하기보다는 극의 흐름과 캐릭터에 걸맞게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맹인학교에서 하는 수업도 참관하고, 맹인분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눴어요. 하지만 제가 아무리 노력해봐야 결국 흉내 내는 데 불과하잖아요. 황정학이 맹인이라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그 인물의 내면에 다가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영화에서 그는 구부정한 자세로 칼잡이다운 재빠른 동작을 보여준다. 여기에 기묘한 웃음소리와 구성진 전라도 사투리도 눈길이 간다. "검술은 신경을 써서 연기했고, 사투리는 녹음해서 반복해 들었어요. 나머지 추임새와 자세 등은 그냥 황정학이라는 인물로 계속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온 동작들이 많습니다."연기자는 가끔 인물에 너무 몰입돼 과장하는 연기를 할 때도 종종 있다. 더구나 황정학이라는 인물은 맹인이라 눈으로 하는 연기가 불가능해 표정변화에만 의존할 가능성도 있었다. 황정민은 영화에서 적어도 그 같은 무리수를 둔 것 같지는 않다. 너무 무미건조하지 않으면서도 감정은 살리는 선에서 적절하게 균형을 찾은 것이다. "중요한 건 감정을 처음부터 어떻게 끌고 가서 나중에 한 방에 터뜨리느냐 예요. 그렇게 감정을 끌고 가는 게 솔직히 가장 어려웠습니다. 표정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어요."동료와의 호흡을 물으니, "차승원 씨와는 처음 해봤는데, 아주 좋았다. 뛰어난 연기자라 호흡이 착착 맞아 촬영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다양한 영역에서 바쁘게 활동하는 연기자 중 한 명이다. 작년에만 그가 출연한 영화 '그림자 살인'과 '오감도'가 개봉했고, 드라마 '그저 바라만 보다가'에 출연했으며 뮤지컬 '웨딩싱어', 연극 '웃음의 대학'에도 주연으로 나왔다. "배우는 쉬면 바로 백수입니다. 연기할 때에야 비로소 '이 사회의 일원으로 잘살고 있구나'라는 안도감을 느낍니다. 가끔 공항에서 출입국신고서를 쓸 때 직업란에 배우라고 쓰기가 민망할 때가 있어요. 집에서 놀고 있는데 배우라니요? 그래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죠."(웃음)현재 류승완 감독이 연출하고 있는 '부당거래'에 출연 중인 그는 벌써 차기작이 정해졌다고 한다. 그는 "기자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라며 "어떤 특정 세력이 나라를 전복시키려 하는데 기자가 그러한 위기를 해결한다는 이야기"라고 귀띔했다. "한 달 정도는 사회부 기자로 현장을 경험하려고 합니다. 아직 저만 캐스팅돼 영화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밝힐 수 없지만, 신인 감독님이 연출하는 영화예요."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장동건과 원빈도 힙합을 했으면 좋겠는 독특한 의견을 제시했다. 타블로는 21일 밤 12시35분 방송되는 MBC '음악여행 라라라'의 최근 녹화에서 "우리나라에서 힙합이 사랑받으려면 랩하는 스타가 필요하다. 미국에서 에미넴이나 투팍 같은 슈퍼스타들이 힙합을 하듯 우리나라에서도 장동건이나 원빈 같은 대형스타들이 힙합을 하면 힙합이 지금보다 훨씬 더 대중화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에픽하이는 지난달 초 스페셜 음반 '에필로그'를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 타블로는 이날 방송에 에픽하이의 다른 멤버인 미쓰라 진과 함께 출연해 이번 음반이 가진 의미, 멤버 DJ투컷의 입대 이후 에픽하이의 달라진 점 등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새 음반에 담긴 'Wordkill', 'Coffee' 등의 노래를 부르며 드렁큰 타이거의 'Good Life'를 에픽하이만의 스타일로 재편곡해 들려준다.
박찬욱 감독의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박쥐(Thirst)'가 제28회 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FF)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20일 BIFFF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박쥐'는 20일 막을 내린 이번 영화제에서 일본 마쓰모토 히토시 감독의 '심벌(Symbol)'과 나란히 심사위원특별상인 '은까마귀(Silver Raven)'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황금까마귀상)은 스페인 출신의 미국인 하우메 콜레트-세라 감독이 연출한 '오펀(Orphan)'에 돌아갔으며 박쥐가 수상한 심사위원특별상은 대상 다음으로 높이 평가받는 상이다. 올해 BIFFF에는 '박쥐'와 이용주 감독의 '불신지옥'을 포함해 모두 68편이 출품됐다. '박쥐'는 존경받던 신부 상현(송강호)이 흡혈귀가 되고 친구의 아내 태주(김옥빈)와 위험한 사랑에 빠진다는 줄거리의 치정극으로 작년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었다. 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박쥐'를 2009년 10대 영화 가운데 하나로 꼽기도 했다.
2인조 밴드 뜨거운 감자(김C, 고범준)에게 음악은 늘 '뜨거운 감자'다. 음악이 인스턴트처럼 소비되는 시장에서 '몸을 움츠려야할까',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할까', 늘 갈림길에서 고민하기 때문이다. 뜨거운 감자가 최근 발표한 새음반 '시소'는 과감히 후자를 선택한듯 보인다. 영화 음악이라는데 영화가 없다. 김C가 시나리오를 떠올렸고, 가상의 남녀 주인공과 장면에 녹아들 음악을 만들었다. 그래서 음반에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아닌, 이미지너리 사운드 트랙(Imaginary sound track)'이라는 신조어를 붙였다. 여기서 주체는 영상이 아닌 음악이다. 마치 음악이 각종 콘텐츠와 신종 기기의 부산물이 된 현실에 대한 반발같다.최근 인터뷰를 위해 만난 뜨거운 감자의 까칠하고 냉소적인 표정에서도 이같은 감정을 읽을 수 있었다. "지난 음반 내고서 음악시장에 회의를 느꼈어요. 하지만 디지털 싱글은 자존심 때문에 내기 싫었죠. 언니네이발관의 이석원 씨가 한 인터뷰에서 '음반을 내서 CD라는 매체가 줄어드는 시간을 지연시키고 싶다'는 말을 했는데, 저희도 한표를 던지고 싶어 음반을 고집했어요. 1년 전 용이 감독과 술자리에서 장난처럼 나눈 이 아이디어가 생각났고 현실에 옮기게 됐죠."(김C)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영화만 빼고 다해보자'였다. 남녀의 이야기로 시나리오를 썼고, 인간관계의 감정은 시소처럼 수평이 되지 않는다는 카피를 정했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남녀 주인공으로 배두나와 김태우를 떠올렸고 직접 캐스팅해 용이 감독의 연출로 15분짜리 영화예고편을 찍은 뒤 시사회도 열었다. 김C가 여자 테마곡, 고범준이 남자 테마곡 등 5곡의 노래와 5곡의 연주곡을 만들었다. 스토리에 맞게 가사도 붙였다. 두 멤버는 "음악을 들으며 각자 시나리오를 창작하고 영화를 찍을 수 있다"며 "우린 드문드문 돌멩이를 놓았고 나머지 퍼즐은 각자의 사고에 맡길 것이다. 낭만적이지 않나. 사람들의 상상력을 제한하고 싶지 않아 우리의 시나리오는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 트랙의 메인 테마곡은 3박자의 첼로 연주로 슬픈 결말이 감지된다. 처음 만난 설렘의 감정('진취적인 그녀'), 주인공의 떨리는 고백('고백'), 이별을 앞둔 슬픔('빈방'), 인간 관계에 대한 관조('시소')는 각각 스트링과 기타, 드럼 사운드를 조절해 표현했다. 오르골 연주로 완성된 마지막 트랙 '패싱 오버 더 레인보우(Passing Over The Rainbow)'는 여운을 남긴다. "제가 만든 시나리오에서는 여자가 삶을 끝내요. 일본에서 사온 오르골이 그 느낌을 잘 살릴 것 같았죠. 밤을 새서 음 하나하나를 펀치로 뚫어 오르골을 돌려보니 악보대로 연주가 되더군요. 이 곡의 마지막은 숨이 넘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비극적인 결말이죠."(김C)두 멤버는 이번 작업을 통해 뜨거운 감자로는 해소하지 못한 음악의 갈증을 해소했다고 했다. 고범준은 "록음악을 하다보면 피아노 소품집처럼 조용한 음악도 만들고 싶다"며 "개인적인 성향을 드러낼 수 있었고, 다양한 음악을 하는 밴드라는 걸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다시 뜨거운 감자 음반에 전념할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김C는 프로젝트의 끝이 영화로 태어나길 희망했다. "음악에서 출발해 영화로 완성된다면 바랄 게 없죠. 영화 연출에 대한 꿈도 있고요. 제작비 절감을 위해 이번 영화예고편도 HD영상 촬영이 가능한 캐논 카메라로 찍었는데, 영상미에 대한 욕심만 안부리면 우리 둘이서도 찍을 수 있겠더군요. 하하."뜨거운 감자는 내달 15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시소'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우리는 조그만 공연장을 채우는 수준"이라는 두 멤버는 "우리는 상업적인 밴드지만 음반으로 수익을 낸 적도 없다. '업 다운' 없이 그래프가 천천히 상승하는 팀이다. 우리 같은 사람들이 유지되는 장치가 필요하다. 서로 다른 음악 시장이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인 남성그룹 대국남아가 데뷔 이래 처음 중국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대국남아는 '2010 상하이 엑스포'를 축하하기 위해 25일 오후 7시30분 상하이 진마오타워 음악당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 20일 소속사인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는 "대국남아는 중국에 진출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팬페이지가 수십 개나 생기고, 여러 방송국의 TV쇼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인터뷰 요청도 들어왔다"며 "상하이미디어그룹(SMG)의 채널 '러브 라디오'의 공식 로고송도 녹음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태국 방콕에서 공연해 호평받은 대국남아는 중국에 이어 일본 등 아시아권을 돌며 쇼케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멤버들은 "중국을 처음 방문해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면서도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밤낮없이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가장 주목받는 밴드로 급부상한 미국 출신의 인디밴드 뱀파이어 위켄드(Vampire Weekend)가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 2010(이하 지산록페)에 출연한다. 지산록페 주관사인 공연 기획사 나인팩토리는 20일 뱀파이어 위켄드 등이 포함된 페스티벌의 2차 라인업을 발표했다.이와 함께 영국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코린 베일리 래(Corinne Bailey Rae), 미국 뉴욕 출신의 여성 가수 다이앤 버치(Diane Birch), 영국의 사이키델릭 록밴드 쿨라 쉐이커(Kula Shaker), 매시브 어택의 보컬로 참여한 바 있는 마티나 토플리-버드(Martina Topley-Bird)도 지산록페 무대에 선다. 국내에서는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록밴드 국카스텐, 아트오브파티스, 타루, 재주소년 등이 참여한다. 지난달 발표한 1차 라인업에는 영국의 록밴드 뮤즈(Muse)와 트립합의 대표주자 매시브 어택(Massive Attack), 스코틀랜드 출신의 인디 팝그룹 벨 앤 세바스찬(Belle And Sebastian) 등이 포함됐다. 지산록페는 7월30일부터 8월1일까지 3박4일 동안 경기도 이천시 지산 포레스트 스키 리조트에서 열리는 페스티벌로, 3차 라인업은 다음 달 중순께 발표된다. 티켓은 1일권 9만9천 원, 2일권 14만3천 원, 3일권 17만6천 원, 캠핑권 1만5천 원이며 예매는 27일 오후 5시부터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는 나인팩토리 ☎02-3443-9969.
매머드, 털코뿔소, 동굴 사자, 검치 호랑이 등 신생대 빙하기 동물들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EBS TV는 공사 창립 10주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영화 '한반도의 매머드'를 26-28일 오후 9시50분 방송한다. 1부와 2부에서는 매머드와 주변 동물들의 생활 모습을 영화적 구성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3부에서는 매머드의 멸종 과정과 프로그램 제작기를 담았다. 신생대 후기 빙하기에서 간빙기로 넘어가던 어느 날 암놈 매머드 맘무가 태어난다. 맘무는 태어나자마자 검치 호랑이의 공격을 받아 귀가 찢기고 한쪽 다리를 저는 장애를 얻는다. 야생의 세계에서 상처 입은 새끼가 살아남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가족 간 유대가 깊은 매머드 무리에서 맘무는 밝고 건강하게 자라난다. 호기심 많은 맘무는 초원을 돌아다니며 여러 동물을 만나고 생존 방법을 터득해 간다. 성년이 된 맘무는 짝짓기 계절을 맞아 새끼를 출산하고 어미가 되지만 지구의 기후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홍수와 가뭄이 반복되자 배고픔을 피하기 위해 여행길에 오른다. 영화는 캐나다와 뉴질랜드 등에서 촬영한 실사 화면에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동물들을 합성했으며, 배우 안성기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연출을 맡은 김시준 PD는 "한반도에 매머드가 살았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지만, 함경북도에서 매머드 화석이 발견됐다"며 이야기를 구성할 때 백두산 근처로 상상했다"고 말했다. 김 PD는 "공룡은 수많은 종이 있어 많은 이야기를 전할 수 있지만, 매머드는 그에 비해 캐릭터 파워가 약한 것은 사실"이라며 "인간과 같은 포유류로 모계 사회를 이루고 산 매머드를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반도의 매머드'는 '한반도의 공룡'과 '한반도의 인류'에 이은 다큐프라임 한반도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혜리는 인우에게 전화를 걸다가 바로 옆에서 목소리가 들리자 의아해 한다. 그러다 바로 위에 인우가 보이자 그만 깜짝 놀라고, 인우 역시 그런 혜리를 보며 놀라고 만다. 잠시 후 빌라 계단에서 혜리는 인우에게 왜 이사한 걸 말하지 않았느냐고 물어보지만 인우는 되려 혜리에게 자신을 쫓아서 이집으로 이사 온건 아니냐며 되묻는다.
입 맞춘 다음날 아침, 개인은 아무 기억이 안난다는 진호의 말에 서운한 마음이 든다. 진호는 상고재에서 나오려고 결심하고, 인희에게서 진호의 고민을듣게 된 개인은 진호를 위해 음식을 만든다. 인희 대신 어머니에게 함께 가달라는 창렬의 부탁에 개인은 흔들린다. 진호는 개인의 방 앞에 장미 한 송이를 놓아둔다. 개인은 진호에게 거짓말까지 하면서 창렬을 만나러 갈 준비를 한다.
밤낮없이 술도가 일에 매달려 있던 은조가 과로로 쓰러지자 은조와 겨뤄보겠다고 덤벼 들었던 효선은 풀이 죽는다. 한편, 해진이 불법 유통시킨 말통 막걸리가 발각되어 은조와 대성은 경찰 조사를 받는다. 정우와 함께 해진을 찾아 나섰던 은조는 드디어 눈앞의 헌헌장부가 8년 전의 꼬마 정우라는 것을 알게된다.
"'신데렐라 언니'는 감정의 액션 드라마입니다.효선이가 이렇게 어려운 캐릭터인지 몰랐어요. 너무 어려워 정말 힘들어요."배우 서우(25)는 이렇게 말하며 가늘게 한숨을 쉬었다. 어쩌면 그것은 바로 '신데렐라'의 한숨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더래요'라는 노랫말 속 주인공 신데렐라 말이다.최근 2년여 눈부신 팔색조 연기를 펼치는 서우가 KBS 2TV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또다시 연기의 지평을 넓혔다.어린 시절 엄마를 여의고 부자 아빠 밑에서 홀로 공주처럼 자랐지만, 계모와 의붓 언니 은조(문근영 분)의 출현으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게 되는 효선. 서우는 효선의 복잡한 상황과 심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은조 역의 문근영과 팽팽한 연기대결을 펼친다."제목이 '신데렐라 언니'라 은조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했어요. 효선이의 역할이 이렇게 커질지 몰랐어요. 또 어려운 작품이어도 막연하게 효선이는 밝고 편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촬영을 시작하니 전혀 아닌 거에요. '신데렐라 언니'는 액션 장르가 아니지만 감정적으로 액션 연기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에요. 심리묘사가정말 어렵습니다."'왕따' 여고생('미쓰 홍당무')에서 발랄한 해녀('탐나는도다'), 형부와 치명적 사랑에 빠지는 여인('파주') 등을 거치며 TV와 영화에서 나란히 부상하는 서우는 효선이를 통해 21세기판 신데렐라의 모습을 창조했다.어리광과 애교가 흘러넘쳐 강을 이루고, 순진함과 나약함, 철없음으로 상대방을무장해제시키는 부잣집 아가씨 효선. 그러나 효선은 엄마의 부재로 인한 애정결핍으로 때때로 정신연령이 의심스러운 상황을 만들어내기도 한다."대본 자체에 효선에 대한 묘사가 굉장히 디테일하게 돼 있어요. 표정은 물론이고, 어린애처럼 말끝에 붙이는 '응?'이라는 표현도 어떤 대사에서는 12번이나 등장하기도 했어요. '응'의 버전도 세 가지나 되고요. 또 효선이는 언어 구사력이 뛰어난 애가 아니에요. 말의 앞뒤 순서도 바뀌고 말끝도 대체로 흐리고요. 어눌하게 말하죠. 그러니 모자라게 보이는 것이고, 실제로 모자란 애가 맞아요. 효선이는 엄마가 없어서 애정결핍이 무척 심한 아이입니다. 좋게 보면 불쌍하지만, 은조의 시선에서 보면 '도대체 쟤는 왜 저럴까' 싶은 애죠."시청자들의 반응도 갈렸다. '최강 동안'을 자랑하는 그가 앳된 표정으로 나이를잊은 채 펼치는 여고생 연기에 '사랑스럽다'고 감탄하는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효선이를 너무 모자란 애로 그린다는 평도 있었다.
"시청자와 '소통의 게임'을 벌일 것입니다."백지연(46)이 20일 오후 10시 시작하는 엔터테인먼트채널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 시즌 2와 함께 돌아온다.이날 상암동 CJ E&M에서 열린 '백지연의 끝장토론' 제작발표회에서 백지연은 "시즌 1도 많은 분이 지켜보고 관심을 가져주셨지만 시즌 2는 한층 업그레이드되게 노력했다"며 "토론프로가 많이 필요함에도 별로 없는데,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토론문화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2008년 6월 첫선을 보인 '백지연의 끝장토론'은 제목 그대로 끝장을 볼 때까지 토론을 벌이는 형식을 도입해 흥미를 끌었다. 지상파 TV 토론프로그램과 비교해 형식과 내용에서 한층 자유로운 데다 오락성까지 가미해 시청률 사냥에서 성공했던 이프로그램은 그러나 선정성 등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아 11회까지만 방송된 후 중단됐다.한편 '백지연의 끝장토론' 첫회 주제는 '전교조 명단공개, 학부모의 알권리인가, 전교조 죽이기인가?'다.
중증장애인의 성(性) 문제를 도발적으로 다룬 영화 '섹스 볼란티어(Sex Volunteer)'가 극장 개봉 없이 22일부터 온라인에서 무료 개봉한다.제작사 아침해놀이는 21일 대한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라인 유통시장은 '불법 대 합법'의 비율이 9대 1인 현실"이라면서 "불법적으로 배를 불리려는 이들의 꼭두각시가 될 바에는 차라리 떳떳한 '0원'짜리 영화로 관객들 곁에 남기로 했다"고밝혔다.제작사 측은 영상 콘텐츠를 무단으로 웹하드 등에 올리는 헤비업로더와 이들을 방관하는 웹하드 업체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섹스 볼란티어' 테이프가 유출된 사례를 들며 영화계 내부에도 영화 유출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섹스 볼란티어'를 연출한, 아침해놀이 대표인 조경덕 감독은 "극장 개봉을 추진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면서 "온라인 부가판권 시장에서는 러브콜이 많이 들어왔지만, 불법적인 유통질서를 바꿔야 한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려고 온라인 무료 개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영화는 22일부터 곰TV, 맥스무비, 벅스뮤직, 유씨네 4개 사이트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섹스 볼란티어'는 영화과 학생 예리(한여름), 중증뇌성마비 장애 남성 천길(조경호), 천주교 신부(홍승기) 3명의 이야기를 페이크 다큐멘터리(다큐멘터리를 가장한 극영화) 형식으로 그렸다.지난해 상파울루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으며 브라질, 일본 등 외국에서도 개봉될 예정이다.
인기그룹 동방신기 멤버 시아준수의 쌍둥이 형인 가수 주노(본명 김준호.23)가 일본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8일 도쿄의 도쿄돔시티 내 JCB홀에서 열린 'JUNO JAPAN 1st SHOW CASE 2010 in JAPAN'은 티켓이 발매 당일 매진되는가 하면, 추가 공연을 포함한 두 차례 공연에 관객 4천600여 명이 몰리는 성황이었다. 주노는 파워 넘치는 춤과 함께 앨범 타이틀곡 'Nothing to lose'를 비롯해 일본 노래 'milk tea' 등 다양한 장르의 5곡을 선보여 팬들을 매료시켰다. 1회 공연 뒤 기자회견에서 준호는 "일본 첫 공연이라 부담됐지만 팬들의 응원을 생각하며 즐거운 무대를 만들자는 마음으로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아가 "동생이 직접 공연에 참석해 줘서 너무 기쁘고 그 힘을 원동력으로 다음 공연에도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준수는 동생이지만 가수로서는 선배이기 때문에 많은 조언을 해주는 편으로 특히 일본 활동을 먼저 한 만큼 깊이 새겨듣고 있는데, 무엇보다 무대를 즐기는 게 중요하다고 격려해 줬다"고 덧붙였다. 시아준수의 향후 활동에 대한 질문에는 "솔로 활동은 늘 하고 싶어했기 때문에 꼭 성공하리라 본다"고 말했으며, 형제 듀엣 결성과 관련해서는 "나로서는 꿈이지만, 아직 신인이니 좀 더 실력을 쌓은 뒤에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2회 저녁 공연에는 시아준수가 게스트로 등장해 휘트니 휴스턴의 'the Greatest Love of All'을 열창하자 우는 팬이 속출했다. 시아준수는 "뒤에서 내가 더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잘했다.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다"며 "형에게는 내가 목표로 하는 카리스마가 있다"고 응원했다. 아울러 "오랜만에 여러분과 직접 만나는데, 조만간 또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많을 것이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위성방송 스카이퍼펙트TV는 주노의 일본 데뷔 과정을 밀착 취재한 특별방송 '주노 First Impact'를 제작해 다음달 29일 내보낸다.
그룹 2PM이 19일 세 번째 싱글 '돈트 스톱 캔트 스톱(Don't Stop Can't Stop)'을 19일 온라인에서 공개했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음반에는 2PM이 겪은 시련의 아픔, 팬들이 보내준 사랑으로 시련을 딛고 일어서려는 의지가 담겼다고 소개했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시련이란, 재범이 탈퇴하는 과정에서 팀이 각종 루머에 시달리는 등 멤버들이 겪은 마음고생을 뜻한다"며 "2PM이 아픔을 털고 일어서겠다는 의지로 만든 음반이기에 재킷 속 멤버들의 표정에서도 강한 의지가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영이 프로듀싱을 맡은 음반에는 6트랙이 담겼다.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Without U)'는 사랑하는 여자의 거짓말에 상처입은 남자가 다시 일어나기까지의 마음을 노래한 곡이다. 주요 멜로디가 피아노 연주로 진행되며 전자 악기인 신시사이저가 더해진 하우스 곡이다. 또 다른 수록곡 '돈트 스톱 캔트 스톱'은 2PM이 처음 시도한 힙합곡으로 스트링의 웅장함이 힙합 리듬과 어우러졌다. '목숨을 건다'는 사랑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건다는 남자의 고백을 담은 발라드곡이다. 작곡가 슈퍼창따이가 쓴 '마자'는 같은 멜로디의 곡을 다르게 편곡해 두 가지 버전으로 실었다. 2008년 데뷔한 2PM은 '어겐&어겐(Again&again)', '니가 밉다', '하트비트(Heartbeat)' 등을 히트시켰으며 지난 2월 재범의 탈퇴로 6인조로 활동하게 됐다. 이번 싱글음반은 22일 오프라인에서 발매된다.
3인조 밴드 메이트의 임헌일과 정준일이 KBS DMB 채널인 UKBS 뮤직 '메이트의 라디오 플래닛'의 DJ로 최근 발탁됐다. 19일 오후 8시 첫 방송을 하는 이들은 밴드 넬의 김종완, 여성 싱어송라이터 요조에 이어 진행을 맡게 됐다. 임헌일과 정준일은 이미 라디오에서 입담을 과시한 바 있다. KBS 2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와 MBC FM4U '푸른 밤 문지애입니다' 등에서 일일 DJ로 활약했고, MBC FM4U '태연의 친한 친구'와 MBC 표준FM '박경림의 별이 빛나는 밤에' 등에서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멤버는 "청취자들에게 좋은 음악을 소개하고 청취자들과 대화하는 느낌으로 진행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업의 최고 자리에 올라앉은 사장은 무엇이 다를까. 잠이 없을까, 야망이 클까. KBS 1TV 수요기획은 21일 오후 11시30분 '사장님, 당신은 누구십니까'를 방송한다. 제작진은 CEO 100명을 상대로 TCI(기질 및 성격), BTSA(뇌 특성 검사), RQ(회복 탄력성) 검사를 시행하고,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CEO 5명의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모습을 들여다본다. TCI 검사 결과 CEO들은 일반인보다 자극 추구가 높고 위험회피가 낮았으며 인내력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뇌의 특성을 분석해 주는 BTSA 검사는 CEO들이 통찰력과 창의적인 특성을 보이는 우뇌 상단부가 특히 발달해 있음을 보여주며, RQ(회복탄력성) 검사 결과 역경을 극복해 내는 힘도 일반인보다 월등히 높았다. 제작진은 1년 11개월 만에 20억 원의 빚을 갚고 연매출 800억 원의 식품회사를 세운 김영식, 신경마비로 가수생활을 접고 결혼서비스업계를 개척한 김태욱, 토익 530점에서 영어교육업체 CEO가 된 이준엽 등 5명의 CEO를 통해 몰랐던 사장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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