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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우는 석빈에게 명지가 준배의 내연녀였다는 사실을 말한다. 석빈은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라며 부부문제니까 나서지 말라며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아달라며 나가버린다. 석우는 그런 석빈의 속내를 알 수 없어 괴로워 한다.서회장은 석빈에게 새로 시작하는 토탈브랜드 사업을 넘기며 은근히 명지의 허물을 덮어두길 부탁하지만 석빈은 냉정하게 거절하며 명지의 모든 것을 쥐고 있다고 경고한다.
퀴즈를 정복하고 상금을 정복한다. 100인의 심장부를 뚫고 거침없이 치고 나가는 1인의 도전, 뜨거운 퀴즈 대혈전을 기대하세요.첫 번째 도전자 공인중개사 김성은. 그 어떤 도전도 두렵지 않다. 어렸을 적부터 키워 온 퀴즈프로에 대한 도전. 드디어 그녀의 꿈이 실현된다.두 번째 도전자 임창백, 자타가 공인하는 퀴즈의 신, 국내 최고 퀴즈 동호회 회장. 퀴즈를 위해 태어난 그의 도전을 기대하세요.여기에 맞서는 최강의 100인. 개그맨 이종훈, 정철규, 박휘순, 김다래, 가수 체리필터, 스톰, V.O.S, J, 방송인 김나영, 김새롬, 야후직원, 국민은행 신입사원, 변리사 모임, 대전대 군사학과, 카이스트 연구원, 시카고 치과 의사 및 직원일동, 인공위성 개발 전문가 등 예심고득점자들이 함께합니다.
결혼한 지 1년차, 행복한 신혼을 즐기던 이숙란씨(36)는 임신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에 들렀다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임신 3개월째인 그녀가 자궁경부암이라는 사실. 자궁경부암수술을 하게 되면 아이가 100% 유산이 되는 상황,이숙란씨(36)는 본인의 건강보다 아이를 택했는데... 그녀의 현재 건강은 어떨까?평균 결혼연령이 높아지고, 서구화된 식습관에 길들여짐에 따라 임신 후 자궁질환 발견, 걱정하는 산모가 늘고 있다.더불어 미혼여성이 산부인과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우리나라의 풍조상 자궁질환을 더더욱 키우는 환경이 되어가고 있는데..아이가 자라는 공간 자궁! 그 공간을 건강하게 지키는 법.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알아보자
"오늘 대통령 취임식인데 이렇게 제 기자회견에나와주셔서 감사드려요. 우선 새 대통령께 축하드리구요. 저는 요리 대통령이 될 겁니다. 하하하." 노총각 개그맨 박수홍(38)이 요리 프로그램의 MC로 나섰다. 명세빈의 바통을 이어 25일부터 EBS TV '최고의 요리 비결'(월~금 오전 11시)을 진행하는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우면동 EBS 제작센터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 유명 요리 프로그램 진행자 제이미처럼 거듭나길 바란다"며 웃었다. "요리 프로그램을 맡아 준비하느라고 요즘 밤에 잠을 좀 설쳐 얼굴이 부었다. 양해해달라"며 웃은 그는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았고 요리 프로그램을 하는 게 꿈이었는데 마침 MC 제안이 와서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겸손하게 얘기했지만 그는 한식 조리사 자격증이 있고 '요리도 개인기다'라는 요리책을 냈을 정도로 요리에 일가견이 있다. 요리 프로그램에서 내세울 MC로는 적격인 것. 스스로도 "칼질 좀 한다"며 웃었다. "어릴 때부터 먹는 것을 참 좋아했고 어머니가 음식을 잘해주셔서 반찬 투정 없이 자랐어요. 그러다 미국 동포 이주 100주년 행사에 참석했을 때 현지 식당에 가서이것저것 물어봤더니 당시 담당 작가분이 '요리 프로그램 하시면 잘하실 것 같다'고했어요. 그 순간에는 그냥 언뜻 들었는데 비행기 타고 돌아오면서 계속 그 말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학원 수강증을 끊었는데 이번에는 학원 선생님이 '그냥 배우면 요리가 안 느니까 시험을 목표로 배우라'고 해서 시험까지 보게 됐습니다. 요리는 본의 아니게 주변에서 권해주셔서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그는 "요리 잘하는 분들을 보면 어머니의 요리 실력이 좋다. 요리란 결국 엄마의 손맛을 찾아가는 길이라고 하는데 나 역시 어머니가 해주셨던 맛을 기억해내며 요리를 한다"면서 "처음에는 내가 실습한 요리를 먹어야 했던 매니저가 정색을 하고'이건 아니다'라고 하기도 했는데 요즘에는 반응이 좋다. 윤정수 씨, 박경림 씨 등이 내 요리를 좋아한다. 박경림 씨는 내가 해준 냉채와 볶음밥을 먹고는 식당을 동업하자고 했다. 그런데 지분을 너무 많이 요구해서 무산됐다"며 웃었다. 박수홍은 자신이 만드는 요리의 특징에 대해 "일단 쉽다"고 말했다. "냉장고에 묵혀 놓았던 반찬이나 식재료를 활용할 수 있는 접근하기 쉬운 요리를 주로 해요. 안주류를 잘 만들어요. 예전에는 술을 전혀 못했는데 요즘 와인 공부를 하면서 와인을 종종 마셔요. 그러면서 약간의 삶의 여유를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자연스레 주변 분들에게 안주나 전채 음식 같은 것들을 해주게 되죠." 요리를 잘하면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은 법. 아직 짝을 찾지 못한 그는 "여자친구가 나타나면 일단 '왜 이제야 나타났느냐'고 화를 낸 다음에 그녀가 좋아할 음식을 해주겠다. 그녀가 뚱뚱하다면 두부 샐러드같은 저 칼로리 음식을 해줄 것"이라며 웃었다. 그에게 요리는 무엇인지 물었다. "많이 생각해봤는데 도전 같아요. 먹기만 했지 만드는 데 익숙하지 못했던 많은분들, 요리에 익숙하지만 늘 만들던 것만 만들던 분들에게 새로운 것을 요리하는 것은 도전의 의미 같아요. 또 제게는 요리 실력을 과시함으로써 좋은 여자분을 만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 요리 프로그램은 제게 솔 메이트를 만나기 위한 도전의 의미도 되는 것 같아요. 요리 자체가 삶을 풍요하게 만들기 위한 도전인 거죠." '최고의 요리 비결'은 MC 교체와 함께 '수홍's 요리조리 따라잡기' '맛나는 요리 힘나는 조리' 등의 코너를 신설했다. 그는 "전임자 명세빈 씨가 참하고 다정다감하게 프로그램을 무척 잘 진행해 부담스럽다"면서도 "그러나 '사람이 바뀌면 생각이 바뀌기 때문에 변화가 생긴다'고 하는데 내가 이 프로그램을 맡으면서 변화는 있을 것 같다. 인정받지는 못하지만 나도 개그맨이기 때문에 맛있게 만들고 먹는 와중에 웃음이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영예는 '라비앙 로즈'의 마리온 코틸라르에게 돌아갔다.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0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코틸라르는 '골든 에이지'의 케이트 블란쳇, '주노'의 엘렌 페이지,'어웨이 프롬 허'의 줄리 크리스티, '새비지스'의 로라 리니를 제치고 여우주연상을거머쥐었다.그는 수상 소감으로 "내 생애를 바꿔 준 영화"라며 "아카데미 회원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시상자로는 지난해 남우주연상을 받았던 포레스트 휘태커가 나섰다.
"잘 만든 영화는 관객이 알아본다." 올 들어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추격자'가 침체에 빠진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핸드볼팀을 소재로 한 '우생순'은 전국 관객 400만 명을 넘어서며 아직도 흥행 순위 11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추격자'의 흥행 성적은 기대를 넘어선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음에도 개봉 2주차에 첫 주보다 더 많은 관객을 불러모으며 불과 열흘 만에 전국 관객 170만 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넘어서 거침없는 흥행 질주가 예상되고 있다. 두 영화 모두 개봉 전까지는 어느 누구도 이처럼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리라고 예상하지 않았다. '우생순'은 지금까지 대중영화와는 거리가 멀었던 임순례 감독의 연출작인 데다비인기 종목인 핸드볼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투자에도 난항을 겪었다.'추격자' 역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신예 나홍진 감독의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관심권내에 들지 않았다. 그러나 시사회 후 치밀한 시나리오, '미드'못지않은 탄탄한 구성, 긴장감 넘치는 영상,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져 입소문이 나며 영화 팬들을 흥분시켰다.2003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범죄 영화였던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연상케 한다는 박수를 받으며 나홍진 감독은 '제2의 봉준호 감독'이라는 평가를 얻어내기도 했다. 상업영화 데뷔작이지만 단편영화로 주목받았고, 작품성과 대중성을 한꺼번에 보듬어 안았다는 점에서 그렇다. 두 영화의 성공을 바라보는 영화계는 "잘 만든 영화는 관객이 결코 외면하지 않는다는 평범한 사실을 일깨워줬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두 영화는 수 년에 걸친 치밀한 준비 끝에 만들어졌다. '우생순'은 2004년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기획되기 시작했으며, '추격자'는 나 감독이 6년간 준비해 만든 작품.영화평론가 심영섭 씨는 "두 영화 사이의 공통점은 단 하나다. 잘 만들었다는 것"이라며 "그게 감동이든, 긴장이든 원했던 타깃층의 정서를 관객에게 잘 전달했다"고 칭찬했다.그는 "'추격자'의 경우에는 심지어 홍보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오직 입소문만으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작품 자체가 잘 만들어지면 한국영화도 승산 있다. 한국영화가 위기라고 하지만 관객은 잘 만들어진 한국영화를 언제든 다시 사랑할 준비가돼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고 덧붙였다. 여성영화인모임 대표이자 영화홍보사 올댓시네마의 대표인 채윤희 씨는 "'우생순'의 경우 기획의 힘이 뛰어났던 영화이며 '추격자'는 영화 자체와 배우들의 연기에서 땀이 느껴졌던 영화"라며 "두 영화의 성공은 영화인들에게 기본에 철저해야 한다는 단순한 명제를 일깨워주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있다"고 평했다.
배우 김상중(42)이 SBS TV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의 새로운 진행자로 나선다. SBS는 "김상중이 박상원의 바통을 이어 3월1일 방송부터 '그것이 알고싶다'의 진행을 맡는다. 25일 첫 녹화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SBS TV '내 남자의 여자'와 채널CGV '정조 암살 미스터리 - 8일'을 통해 연기파 배우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준 김상중은 1998년 SBS '추적! 사건과 사람들'을 통해 시사프로그램 진행 경험을 쌓은 바 있다. 한편 2006년 2월부터 2년간 '그것이 알고싶다'를 진행해온 박상원은 연기에 전념하기 위해 마이크를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귀가 도중 괴한에게 폭행당해 입원한 유명 방송인 노홍철(29)이 24일 오후 퇴원했다. 노홍철의 소속사 DY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이날 "노홍철 씨가 오늘 오후 입원했던 서울 신촌 연세세브란스병원에서 퇴원했으며 앞으로는 통원 치료를 할 예정"이라면서 "방송활동 재개 시기는 몸 상태를 봐 가면서 결정할 예정이며, 25일로 예정된 대통령 취임식의 참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19일 귀가 도중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신의 아파트 앞 복도에서 미리 기다리던 김모씨(27)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이로 인해 20일과 21일로 예정한 MBC TV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와 '무한도전'의 촬영에 나오지 못했다.
성종(고주원)은 원자의 세자책봉을 마무리 짓기를 원하지만, 한명회(김종결)는 명나라의 사신의 연락을 기다리자는 말을 건넨다. 잠시 후 한명회는 정한수(안재모)에게 원자의 세자 책봉을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한다며… 한편, 인수대비(전인화)는 정한수가 올린 조치겸(전광렬)의 부인 정씨(김소현)의 서찰 내용에서 출궁당한 오상궁(양정아)이 조치겸의 첩실이 되었다는 걸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고, 이내 오상궁을 불러들이고는… 그런가 하면, 성종은 처선(오만석)에게 소화와의 첫 만남에서 정인으로 마음 품었던 사연을 들려주며 그런 자신이 직접 소화의 사사를 명령내리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는데, 이때 원자 융(정윤석)이 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이로 인해 눈물이 범벅이 된 융은 성종에게 자신의 어머니를 사사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따져 묻다가 이내 실신하고 만다. 날이 바뀌고, 명나라 사신과 함께 한치근(전태수)이 같이 들어오는데, 이에 치근은 자신을 찾는 한수에게 …
거사가 실패하자 정후겸은 화완과 함께 청국으로 도망가려 한다. 하지만 그들은 양화진 포구에서 홍국영과 금군들에게 잡힌다. 홍국영은 정순을 궐 내병조 국문장으로 모신 뒤 역당의 수장으로 이곳에 있는 것이니 이제부터 대역 죄인으로 합당한 추국을 하겠다고 말한다. 한편 역당들을 모두 자신에게 모든 걸 맡겨달라는 홍국영의 말에 산은 추국도 단죄도 자신의 손으로 직접 할 것이라고 대답하여 주위를 놀라게 한다.
6년 만에 마주친 풍호와 소이. 아픈 상처의 시간만큼 감정의 골이 깊어진 두 사람은 서로를 모르는 척 지나친다. 소이로 인해 심란한 마음을 다잡고 시합에서 승리하는 풍호. 그 시각 하리는 기석과 소이의 다정한 모습에 소외감을 느끼고 혼자 리셉션장을 빠져나간다. 그 밤, 하리는 기석이 오피스텔에 와있다는 소리를 듣고 풍호에게 완벽빌붙기를 시도하는데.. 과연, 풍호네 옥탑방에서 풍호, 산이, 하리의 운명적 첫 합방이 이루어지는가.
개그맨 박재석(29)이 24일 낮 12시 서울 역삼동삼정호텔에서 동갑내기 의상 디자이너 황채원 씨와 화촉을 밝혔다.결혼식은 동료 선후배 개그맨들의 축하 속에 김웅래 인덕대 교수의 주례로 진행됐다. 개그맨 김범용이 사회를 맡았으며, 조원석과 화요비가 축가를 불렀다.두 사람은 2002년 만나 교제해왔으며, 결혼식 후 푸껫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잠실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박재석은 현재 MBC TV '개그야'의 인기 코너 '노블 X맨' '행복한 수의사' 등에 출연 중이다.
탤런트 박은혜(30)가 오는 4월 27일 4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한다.박은혜는 오는 이날 낮 12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4살 연상의 사업가 김모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박은혜의 소속사인 누리마루 픽쳐스 관계자는 23일 "이날 결혼하는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박은혜는 약 1년 지난 1998년 영화 '짱'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박은혜는 2003년 방영된 MBC 드라마 '대장금'에서 '연생'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대장금'이 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박은혜는 한류스타 반열에 올랐다. 박은혜는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MBC 월화 사극 '이산'에서 '정조'(이서진 분)의 아내인 '효의왕후' 역을 맡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과 낮'에서 주연을 맡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드라마 '불꽃놀이' '작은아씨들' '사랑하는 사람아' 등에 출연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과 낮'의 소심한 주인공성남은 재미삼아 대마초를 피운 일이 들통나자 당장 경찰을 피해 프랑스 파리로 도망가 몇 달 동안 돌아오지 않는다. 이런 성남의 옷을 입은 배우 김영호에게서 드라마 '서동요'의 부여선이나 '야인시대'의 이정재 같은 위풍당당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그렇다고 집 밖에선 능력 있지만 집안에선 권위만 내세우는 '두 번째 프러포즈'의 민석과 썩 닮은 것도 아니다. 성남은 밤마다 한국에 있는 아내와 통화하며 자신의 불행을 한탄하고 머리를 쥐어뜯지만 대낮엔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예쁜 여대생들의 꽁무니를 졸졸 쫓아다니는 철없는 남자다. 개봉(28일)을 앞두고 인터뷰를 위해 만난 그는 당당한 풍채에 시원시원한 말투까지 성남의 흔적을 전혀 내비치지 않았다. 다만 '밤과 낮'과 홍 감독에 대한 그의 애정만은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눈빛에서 고스란히 새어나왔다.국내외를 오가는 빡빡한 스케줄에도 진심으로 즐거워 보인다는 인사말을 건네자그는 바로 "네, 좋아요, 정말 좋습니다"라고 답했다. "촬영할 때 감독님이 괜찮다고 해도 제가 마음에 안 들면 다시 하겠다고 했어요.시간이 아무리 오래 걸려도 마음에 찰 때까지 찍고 또 찍었습니다. 감독님도 받아주셨고요. 감독님은 저한테 '무조건 네가 최고'라고 하셨죠. '너만큼 호흡이 잘 맞는 배우가 없었다, 무조건 네가 제일 잘하고 있다'라고요. 그래서 해낼 수 있었을 겁니다." 홍 감독의 영화 속 남자 주인공들은 모두 하나의 뿌리에서 자라난 홍 감독만의 페르소나다. 그 때문에 그의 영화는 일상과 생활의 재발견인 동시에 남자 배우의 재발견이기도 하다. 늦은 나이에 데뷔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주연급으로 활약해 왔지만 스타 배우라고 하긴 어려웠던 김영호 역시 눈을 다시 비비고 볼 만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파리 촬영에 들어가기 전 한 달 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서 혼자 틀어박혀 있었어요. 성남은 외로운 사람이어야 할 것 같았거든요. 연기가 아니라 성품과 감정이 중요한 거라고, 완전히 성남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실제로 촬영에 들어가선 재미있는 부분부분을 잘 살리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홍 감독은 사전에 완성된 시나리오 없이 촬영에 들어가 그날그날 '쪽대본'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느 배우에게나 쪽대본은 어려운 법이다. 그는 "기승전결이 분명한 평범한 영화가 아니니 물론 어려웠다"면서도 "감독님이 다음에 영화 또 같이하자고 했다"고 자랑하듯 말했다. "아무것도 안 주세요. 파리에 가기 전에 시나리오 한번 못 봤죠. 물론 촬영 들어가기 전 감독님과 세 달 정도 계속 얘기를 나누긴 했어요. 감독님이 '아무것도 준비할 것 없다, 너처럼 사는 게 성남이다'라고 하시더군요. 나중에 촬영을 하면서도 말투나 대사에 제 모습이 많이 들어갔어요." 그는 이달 독일에서 열린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레드카펫을 밟았다.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장편 경쟁부문에 진출한 '밤과 낮'은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그는 홍 감독이 '정말 소중한 감독으로 대접받고 있다'는 뿌듯함을 느꼈다."세계적인 영화제에서 레드카펫을 밟았으니 배우의 꿈을 절반은 이룬 거죠. 나머지 절반이요? 아, 거기서 상까지 받는 거죠(웃음)." 비록 상은 받지 못했지만 그는 국내외 언론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큰 관심을 받았다. 서른 살을 넘겨 영화에 데뷔한 배우 김영호에게 이번 배역이 큰 전환점이라는사실만은 분명해 보인다. 지금까지의 연기 생활이 마음에 차는지, 앞으로 남은 일은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제가 원래는 음악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어요. 지풍우라는 밴드에서 활동 중입니다. 음악이 연기의 기본 소양을 마련해 줬죠. 그래서 제가 연기를 음악하듯이 몰입해서 하는 것 같습니다. 음악과 연기는 사실 다르지 않거든요. 그리고 세상에 비슷한 사람이 하나도 없잖아요. 이제까지 다양한 역을 맡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많이남아 있어요. 죽을 때까지 또 다른 사람을 연기하고 싶어요."
전광렬, 오만석, 안재모, 유승호 등 SBS TV '왕과 나' 출연진이 26일 제주 가파도에서 열리는 'JDC 사랑의 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한다고 홍보사 프레인이 밝혔다. '가파도 푸른 섬 만들기 해송 식재사업'의 착공식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며, 개발한 면적만큼 청정 환경을 조성해 후손에게 되돌려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가파도에 약 1억2천만 원 상당의 해송(海松) 1만 주를 식재하게 된다.'왕과 나' 출연진은 지난해 5월부터 JDC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전광렬의 권유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1천만 원의 '소외계층돕기 사랑나눔 성금모금'을 위해 해송 1천 주를 심게 되며, 성금은 제주 장애인복지시설 '애덕의 집'과 아동복지시설 '천사의 집'에 각각 500만 원씩 전달될 예정이다.전광렬은 "바쁜 촬영 일정에도 불구하고 자연 환경을 가꾸고 소외계층도 돕는 이번 행사의 취지에 공감한 동료들이 함께 힘을 보태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경 가꾸기뿐 아니라 소외계층을 돕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고교생들의 인기 프로그램인 KBS ‘도전!골든벨’의 녹화가 오는 3월 5일 순창제일고등학교(교장 김정호)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농협문화복지재단과 농협중앙회순창군지부(지부장 김용복)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녹화는 상대적으로 방송매체를 접하기 어려운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날 김용복 농협중앙회순창지부장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최종생존학생에게 1학기 등록금을 지원하고 학교에는 시설개선을 위한 지원금 1천만원을 전달 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녹화분은 3월 23일 오후 7:10에 KBS1 TV를 통해 방영 된다.
개그맨이자 연예계 대표적인 노총각 박수홍(38)이 요리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선다. 박수홍은 봄 개편을 맞아 EBS TV '최고의 요리비결'(월~금 오전 11시)의 새로운 MC로 발탁됐다. 그는 명세빈의 바통을 이어 25일 방송부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작진은 21일 "개그맨 출신 박수홍 씨가 새롭게 MC를 맡으면서 유쾌한 요리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3월5일부터 매주 수ㆍ목요일 밤 MBC TV에서는 '박씨 자매'의 세상이 펼쳐진다. 자매인 배우 박지영과 박혜진 앵커가 잇따라 TV에서 얼굴을 비치는 이색 장면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 대로 박혜진 앵커는 MBC TV의 간판 뉴스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의 평일 앵커를 맡고 있다. 2006년 3월부터 평일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그는 수려한 외모에 능숙한 말솜씨까지 갖춰 호평을 받고 있다. 와중에 박혜진의 언니인 탤런트 박지영은 3월5일부터 방송하는 수목드라마 '누구세요?'(극본 배유미, 연출 신현창)의 김영애 역으로 캐스팅됐다. 이혼 경력이 있는 김영애는 연인 손일건(강남길 분)이 사고로 죽은 후 젊은 남자 차승효(윤계상)와 독특한 인연을 맺게 된다. 차승효의 몸에는 손일건의 영혼이 들어간 상태로 김영애는 차승효와 묘한 만남을 이어가게 된다. 이로써 동생 박혜진 앵커가 오후 9시부터 MBC TV '뉴스데스크'를 진행하고, 곧이어 9시55분부터는 박지영이 드라마에서 활약하는 진풍경이 빚어진다. '누구세요?'는 냉혈 기업사냥꾼 차승효의 몸에 손일건의 영혼이 '더부살이'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손일건이 이승에서의 마지막 49일을 딸과 함께 보내는 내용을 그리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로망스'와 '12월의 열대야'의 배유미 작가가 대본을 쓰고 '어느 멋진 날'의 신현창 PD가 연출한다.
가수 이적(34)이 라디오 진행 도중,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선배 가수 서태지(36)를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SBS 파워FM(107.7㎒) '이적의 텐텐클럽'(오후 10시)을 진행하는 이적은 최근 방송에서 "곧 서태지 씨가 컴백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꼭 한번 라디오에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수많은 선배 연예인들을 만났지만 서태지 씨만은 뵌 적이 없다"며 "오래 전 한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컴백홈'의 1위 후보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는 서태지 씨께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인사를 전한 게 그와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며 웃었다. 올해 데뷔 12년차의 인기 가수인 그에게도 서태지라는 존재는 동경의 대상인 것. 이적은 이어 서태지의 팬들을 향해 "나중에 서태지 씨 컴백하면 여러분들이 태지 형 좀 설득해서 '텐텐클럽'에 출연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라며 애교 섞인 당부를 하기도 했다.
워킹 홀리데이(Working Holiday), 말 그대로 ‘일하면서 즐기는 휴가’란 뜻을 가진 이 비자는 국가 간 협약을 통해 상대 국가의 청년층에게 학업, 노동과 더불어 여행의 기회를 줌으로써 양국의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일종의 특별 비자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직접 워킹 홀리데이를 체험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이들의 말은 상상과 달랐다. 영어가 능숙하지 못한 워킹 홀리데이 메이커(이하 워홀러)들을 이용하여 임금 체불을 일삼는 악덕 업주와 미숙련 노동자로서 입어야 했던 산업재해 피해, 수시로 찾아드는 카지노의 유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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