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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  “ 중·고교 신입생 30만 입학준비금  지원”

전북교육감 후보로 나선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이 중·고교 신입생에게 30만원의 입학준비금을 지원하겠다는 정책공약을 내걸었다. 황 전 전북교육감은 3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편적 교육복지와 선별적 교육복지를 상호 절충해 모든 학생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탄탄한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복지 정책으로 △중·고교 신입생 입학준비금 30만원 지원,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지원금 6만원으로 확대 지원 △유아교육의 무상교육화 실시 △초등학생 대상 아침 ‘간편식·대체식’ 제공 △학교밖청소년 대중교통·급식·온라인강좌 바우처 지원, 저소득가정 학생 어학·예체능 학원 바우처 지급 △특수학교 신설·확충 병행, 장애 유형별·특성별 장애인 평생교육 단계적 도입 등 5개 세부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중·고교 입학생에게 소득과 관계없이 1인당 30만원 입학준비금을 지원해 학습물품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책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전북도와 14개 시·군 자치단체의 대응투자로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또 초등학생 희망자를 대상으로 아침 ‘간편식·대체식’을 제공하고 이후 중·고교까지 단계적 확대를 약속했고, 학교밖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증 발급과 대중교통, 급식, 온라인강좌 바우처 지원도 제시했다. 황 전 전북교육감은 “학령아동 인구는 감소세에 들어섰지만, 특수교육대상자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수학교의 추가 설치와 특수학교 과밀학급 해소는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고 주장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3.03 16:51

전주 구도심 중학교 2곳 사라질까?

학령인구 감소에 처한 전주 구도심 지역 중학교 2곳이 인근 학교와 통폐합될지 관심사다. 전주교육지원청은 3일 2022년 5월까지 ‘적정규모화 논의 대상 중학교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전주지역에 중학교를 신설할 경우 ‘전주 구도심 중학교 2개교 적정규모화’ 조건사항을 건데 따른 후속조치다. 교육부는 지난 2000년 3월 개교했던 전주시 중학교 신설 과정에서 ‘2022년 12월까지 전주시 구도심 중학교 2개교 적정규모화’ 조건부 부대의견을 제시했었다. 당시 전주 화정중학교(에코시티)와 양현중학교(혁신도시)가 새로 신설돼 개교했다. 이에 따라 전주교육지원청은 전주교육거버넌스위원회 회의를 통해 학교 구성원과 교육공동체의 참여로 원활한 적정규모화를 실현하기 위해 ‘공모방식’을 선정했다. 학령인구가 감소한 중학교를 인위적으로 지정하면 반발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학생수 300명(교육부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분교장 개편 권고기준) 이하 중학교가 우선 신청 대상 학교이며, 희망 의사가 있는 전주시내 중학교는 모두 공모 신청이 가능하다. 적정규모화 및 통합학교에 대해서는 총 10년 동안 재정지원금을 분할 교부하며, 학생들의 수익자부담경비, 통학지원 등이 이루어진다. 또한 추가 학생 배치를 위한 통합학교는 교육시설 리모델링 등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중장기 유지 발전 가능한 학교로 거듭난다. 학교가 통폐합되고 난 기존 학교 건물은 전북유아교육진흥원 분원설립, 전주외국어교육센터 이전, 전주교육문화회관 분원설립 등 기본안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시설로 재구조화 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3.03 16:51

전북교육청, 2022. 3월, 도내 16개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전북 내 16개 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됐다. 2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고창지역 2개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데 이어 올해에는 5개 지역 16개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해 개학했다. 올해 남녀공학 전환한 학교는 지역별로는 △전주 1개교(전주효문여중)△익산 1개교(이리중)△정읍 6개교(정읍중, 정읍여중, 정일여중, 학산중, 호남중, 배영중)△김제 5개교(김제중, 김제여중, 금성여중, 김제중앙중, 덕암중△부안 3개교(부안중, 삼남중, 부안여중) 이 가운데 6개교는 전주효문여자중학교 → 전주효문중학교, 정읍여자중학교 → 샘고을중학교, 정일여자중학교 → 정일중학교, 부안여자중학교 → 낭주중학교, 김제여자중학교 → 한들중학교, 금성여자중학교 → 금성중학교로 각각 교명을 변경했다. 도교육청은 중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고, 원거리 통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하여 2018년 도내 39개 단성학교를 대상으로 남녀공학 전환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공청회와 설문조사를 거쳐 대상 학교를 선정하고 선정된 학교에 대해서는 남녀공학 전환에 따른 필수교육시설인 화장실, 탈의실 등 교육여건개선을 위한 시설비를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남녀공학 전환학교 지원을 위한 TF를 운영해 교명 변경, 학생 생활지도 및 학교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 교육과정 운영 컨설팅 등 남녀공학 전환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행정업무를 지원했으며, 남녀공학 전환 이후 양성평등교육, 학생 참여행사 경비 등 교육활동 운영을 위한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2018년 도내 39개였던 단성학교는 2020년 삼례중·삼례여중 통합, 2021년 2개교(고창중, 자유중), 2022년 16개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면서, 도내 전체 중학교(211개교)의 9%인 19개교만이 비공학으로 남게 된다. 지역별로는 전주 1개교, 익산 9개교, 정읍 2개교, 김제 2개교, 진안 2개교, 순창 3개교 등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3.02 16:57

전북 1255개 초중고·유치원 일제 신학기 시작…학부모들 코로나 ‘불안불안’

코로나 확진자 증가 속 전북 1255개 초·중·고·유치원들이 일제히 신학기를 시작했다. 개학 첫 날인 2일 비대면으로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는 전무했고, 모두 대면으로 등교 수업을 진행했다. 학부모들은 치솟는 코로나 확진을 우려해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학교에 가는 학생들은 모두 친구를 만나 같이 수업받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컸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초중고 764개교에서 대면 수업이 이뤄졌고, 유치원 491곳도 전면 개학했다. 학생들은 이날 발열검사를 받고 교실로 입실해 학급별로 간단하게 개학식 또는 입학식을 한 후 학교 및 수업 계획 등을 안내받았다. 학부모와 각각의 학교들도 코로나 불안감 속 혹시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신속 대응체제를 유지했다. 이날 전북교육청은 달라진 방역지침 시행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학부터 3일간 학교별로 탄력적인 학사운영을 실시하기로 했고, 학교 상황에 따라 급식도 간편식으로 대체했다. 사전에 보급받은 신속항원검사키트도 학생과 교사들에게 배분한 동시에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도 가동시켰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불안감은 여전하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북 역대 최대치인 6407명이 발생했다. 더욱이 2월 한 달간 전북에서 발생한 확진자 6만5310명 가운데 10대가 1만1155명(17.1%)에 달했고, 10세 미만 확진자도 7342명(11.2%)으로 집계되는 등 학교와 유치원도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전주에 사는 학부모 김모씨는 “하루가 멀다하고 주변에서 자녀들이 코로나에 확진됐다는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는데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다”며 “물론 학교에서 잘 챙겨주겠지만 코로나라는게 언제 어디서 어떻게 걸릴지 모르는만큼 불안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중학교 3학년 이경민 학생은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손도 잡고 수다도 떠니 너무 좋았다”면서 “빨리 코로나 없는 세상이 와서 친구들과 함께 마스크를 벗고 이곳저곳 놀러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3.02 16:56

전북대 추신영 교수, 한국재산법학회 11대 회장 선출

전북대학교 추신영 교수(법학전문대학원)가 (사)한국재산법학회 제11대 회장에 선출됐다. 한국재산법학회는 1982년 창립돼 법학 분야 대표적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기는 3월부터 1년이다. 추 교수는 경상국립대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고, 독일 뮌헨대에서 공부했다. 민법 교수로서 활동하고 있지만 민사소송법, 민사집행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폭넓은 연구를 수행해 왔다. 특히 로스쿨 출범시 법무부 주도의 변호사시험 문제를 개발하는 테스크포스팀에 참여하는 등 로스쿨 제도의 정착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사법시험, 변호사시험 등의 출제위원을 역임했으며, 학내에서는 학생지도센터장 등의 주요 보직도 지냈다. 추 교수는 “중요한 시기에 한국을 대표하는 큰 학회의 회장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회원들의 연구 활동을 돕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신진학자를 발굴하여 학문후속세대를 견인하고 후원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임대차법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부동산 관련 법제 연구를 통해 국가의 올바른 부동산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등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3.01 16:36

전북교육감 후보 ‘얼굴 알리기’ 분주한 휴일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3.1절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소통과 상생·협력으로 전북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는 각오를 거듭 다짐했다. 서 후보는 1일 군산 구암역사공원에 위치한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을 찾아 빼앗긴 조국을 찾기 위해 항거했던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겼다 군산은 한강 이남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으로, 당시 군산 영명학교(현 군산제일고)가 중심이 돼 28회에 걸친 운동에 3만7000여 명이 참여했었다. 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도 삼일절 103주년을 맞아 역사교육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 황 후보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 미래는 없다”고 강조하며 “모든 교육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역사교육을 제대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역사교육 강화 정책을 위해 △전북지역 독립운동가 정신 잇기 운동 △전북 학생 독도방문단 구성 추진 △‘동학’ 선택과목 개설 △역사 바로알기 대회 개최 등을 제시했다.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원격수업 장기화는 교육 공백과 계층간 학력 격차를 심화시킬 것ㅇ로 학교와 가정 방역 철저히 해 대면수업 꼭 유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천호성 후보는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교육 공백과 계층간 학력 격차 심화는 아이들의 미래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타시도에서는 학교가 알아서 하라며 등교 결정을 일선 학교에 떠넘기는데 전북교육청이 등교 결정을 학교에 미루지 않고 탄력적인 학사운영지침을 즉각 조치한 것은 매우 잘 한일”이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3.01 16:36

전북교육감 후보들 ‘얼굴 알리기’ 전력질주

전북교육감 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지자들의 ‘얼굴 알리기’가 분주하다. 3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전북교육감 선거 후보들은 주말사이 일제히 출판기념회를 열고 자신의 살아온 과정과 이력, 그리고 지역 유력인사 참여에 따른 세를 과시했다. 서거석 전 전북대학교 총장은 26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학생중심 미래교육’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윤덕·안호영·장경태 국회의원, 유성엽 전 국회의원, 정헌율 익산시장, 박준배 김제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황숙주 순창군수,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 김용택 시인, 정도상 작가, 홍요셉 전북지방변호사회 회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수홍·신영대·윤준병·이원택·진성준 국회의원, 김승수 전주시장, 김동원 전북대 총장 등도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자리를 빛냈다.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도 26일 전주교대에서 30년 교수와 교사로 배운 교육철학 담긴 ‘천호성의 천 가지 생각’을 출간한 기념회를 열었다.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로부터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후보’로 추천된 천 교수 출판기념회에는 송하진 전북지사와 김승환 전북교육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안호영 국회의원, 정헌율 익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또 세종, 충남, 충청북도 교육감과 김윤덕, 최강욱, 양경숙 국회의원, 도종환 시인, 김승수 전주시장도 영상 메시지로 축하를 전했다. 단일화 경쟁에 참여했었던 차상철 전)전북교육연구정보원장과 이항근 전)전주교육장도 통해 “불평등 교육현장에서 한 아이도 놓지 않겠다는 천 후보의 뜻을 현실로 만들고, 전북교육이 아이들의 미래를 밝힐 수 있도록 우리 두 사람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황호진 전 전북교육감은 지난 22일 정읍을 시작으로 23일 남원, 25일 군산, 26일 익산, 27일 김제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데 이어 3월 1일 전주 오스스퀘어에서도 출판기념회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의 위중함 고려해 소규모 대담·사인회 형식으로 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한 것이다. 황 전 부교육감 출판기념회에도 도지사 및 지역 국회의원 시장·군수 및 지역 유력인사들이 참여했고, 전국 단위 인사들 역시 영상 메시지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오는 1일 출판기념회 역시 상당수 지역인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한 출판기념회는 제1부 OECD교육전문가 황호진의 이야기, 제2부 황호진의 교육생각, 제3부 ‘황호진이 찾아갑니다’ 교육현장 방문이야기 등 총 3부로 이뤄졌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2.27 15:55

우석대학교 2021학년도 전기 졸업생 1505명 배출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가 24일 예정됐던 전주·진천캠퍼스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고, 졸업 축하 영상을 대학 홈페이지와 SNS에 공개했다. 2021학년도 전기에 우석대학교는 학사 1302명(전주 1045명·진천 257명)과 석사 110명(전주 99명·진천 11명), 박사 93명(전주 90명·진천 3명) 등 총 150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대학에 오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우석대학교는 졸업장과 상장 등을 자택으로 우편 발송할 계획이며, 대학 생활의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학위복 대여와 포토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냉철한 지성과 따뜻한 감성을 갖춘 우석인이 되어주길 바란다”면서 “모교는 졸업생 여러분들이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주인공으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힘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천현 총장도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처음으 로 대학 문에 들어설 때의 마음가짐을 가져 보았으면 한다”라며 “어떤 경우에도 ‘할 수 있다’는 신념을 앞세워 담대하게 걸어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1학년도 전기에 임수아(한약학과)·이희주(생명과학과) 학생과 조일범(자동차공학과) 박사가 이사장상을, 천우용(소방방재학과) 학생 외 19명이 총장상을, 김선희(아동복지학과) 박사 외 6명이 대학원장상을, 두광수(심리학과) 학생 외 3명이 총동문회장상을 받았으며, 우수학생과 학교발전에 기여한 졸업생들이 학장상과 공로상, 봉사상, 특별상 등을 받았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2.24 16:51

황호진 전 부교육감, ‘전북고교학점제지원센터’ 설립 시급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전북고교학점제지원센터’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은 24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정책회견을 열고 △‘전북 고교학점제지원센터’ 설립 통한 학교별·지역별 지원 △소규모 학교의 선제적 예산지원 확대 △교육과정중심의 교육청 업무 재구조화 및 학교행정혁신 ▷개별 학교 수요 맞춤형 고교학점제 공간 조성 추진 △마을과 함께하는 고교학점제 운영 등 5가지 세부정책을 제시했다. 황 전 부교육감은 “준비부족 등을 이유로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한 여러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다고 하지 말자고 할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서둘러 준비하자고 해야 한다”면서 ‘전북고교학점제지원센터’의 설립과 강사인력풀 운영, 개별학교 강사 매칭시스템 구축 계획을 선보였다. 또한 전통국악, 한복, 한옥, 동학 등 전북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적 특색을 담은 과목 개설로 전북 고유의 정체성을 강화해 이를 산업으로 연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전 부교육감은 “개별 학교의 수요 맞춤형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고교학점제가 단계적으로 도입되는 2023년까지 전북의 모든 고등학교에 고교학점제 맞춤형 1개 교실 공간혁신 추진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학교복합시설은 마을과 함께 학교의 선택과목을 만들고 수업공간을 제공하며 마을 교사가 가르치는 기회를 창출하는 학교와 마을을 잇는 중요한 연결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2.24 16:51

전주교대·군산대 총장 임명 ‘대선뒤로 미뤄질 듯’

국립대학 총장 임명안의 국무회의 안건 상정이 불발되면서 전주교육대학교나 군산대학교 총장 임명이 대선(3월9일)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본보 22일자 2면 참조) 지난 22일 열린 국무회의에 4곳(전주교대, 군산대, 제주대, 한국방통대) 국립대 총장 임명안을 다루지 않았다. 이에 따라 4개 대학 총장 임명이 신학기 개강 이후로 미뤄져 대학 학사일정 차질이 우려된다. 국무회의는 국가의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헌법기관으로 대통령과 국무총리 및 15인 이상 30인 이하의 국무위원으로 구성되며, 통상 매주 화요일 열린다. 다음주 화요일인 3월1일 역시 공휴일로 국무회의가 열리지 않고, 대선을 하루 앞둔 3월8일 국무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도 있지만 대선 이후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교대 등 총장 임명건은 국무회의를 통과해야만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전주교대의 경우 지난해 10월 총장 선거 당선자를 청와대에 임명제청했으며, 제주대와 한국방통대는 11월, 군산대는 12월에 각각 총장 후보를 임명제청했었다. 이를 두고 교육계 일각에서는 정부가 지방의 교육정책을 뒷전으로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군산시의회는 성명을 내고 “군산대학교 총장 공백기간이 길어지면 대학 발전의 저해와 학내 구성원들의 갈등까지 야기될 수 있다”며 “입학처장이 총장 직무대리를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신학기를 준비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총장의 직무까지 감당하다 보니 학사 일정에 많은 어려움과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한 전북교육감 출마자도 “총장의 공백 상태가 길어지면 대학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돼 그에 따른 피해가 고스란히 학생들과 지역사회로 전가될 수 밖에 없다”면서 “청와대는 조속히 전주교대와 군산대 등 국립대 총장 임명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2.24 16:50

대형 공사 앞둔 전북 학교현장⋯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더뎌

전북의 일선 학교들이 올해 대규모 시설 공사를 앞두고 있지만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대응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300여 곳의 학교에서 공사가 진행됨에도 이를 대비할 수 있는 매뉴얼 및 지침조차 하달되지 않아 일선 학교장들의 걱정은 높아지고 있다. 2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북에서 올해 교육환경개선사업과 기타 시설 공사를 앞둔 학교는 총 317곳이다. 학급별로는 유치원 7곳, 초등학교 197곳, 중학교 68곳, 고등학교 43곳, 특수학교 2곳 등이다. 또 학교 건물을 새롭게 짓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 공사도 30곳의 일선 학교에서 시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학교 시설공사의 경우 산업재해 예방의무는 교육지원청이 갖고 있지만 도교육청은 학교시설법에 따라 공사현장 관리·감독 및 산업 재해 예방 의무를 학교장에 맡긴 상태다. 하지만 학교장들은 혹여나 ‘공사 중 사고가 발생할까’ 노심초사 하고 있다. 모든 책임은 학교장이 지게되지만 이를 위한 매뉴얼조차 없어서다. 여기에 학교장이 시공 및 현장 안전에 대한 전문성도 떨어지다 보니 예방의무를 담당하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전주의 한 A고등학교장은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후 사고가 발생하면 학교장이 모든 책임을 떠맡아야하는 상황”이라며 “매뉴얼이나 지침이라도 하달해줘야 하는데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학교장은 공사에 대한 지식과 안전에 대한 지식도 사실상 전무한데 모든 것을 책임지라는 꼴아니냐”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상황이 이럼에도 도교육청은 현재까지 중대재해전담팀을 신설하지도 관리 지침 및 매뉴얼도 만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일 중대재해전담팀을 별도로 만들었고,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중대재해 대응 매뉴얼과 교육 영상 등을 배포하면서 대책마련에 나선 것과는 대조적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3월 내 중대재해전담팀을 만들어 2명의 인원을 배치할 계획”이라면서 “매뉴얼은 아직 없다. 하지만 전담팀 신설과 함께 매뉴얼을 하루빨리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교장 전문지식 결여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시설 및 전담팀과 함께 학교장 교육을 통해 큰 문제 없이 하도록 하겠다”면서 “중대재해처벌법에 맞춰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라고도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최정규
  • 2022.02.23 17:10

‘방아쇠는 당겨졌다’ 전북교육감 선거 카운트다운 D-99

‘전북교육을 높이 쏘아 올릴 방아쇠는 당겨졌다.’ 오는 6월 1일 치러질 전북교육감 선거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날 현재 남은 날짜는 D-99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길가에 나부끼는 교육감 후보 현수막도 찾아볼 수 없어 도민도 후보의 면면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고, 후보들 역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적어 난감하기만 하다. 더욱이 전 국민의 관심사인 대선도 D-15로 접어들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고, 도지사·시장·군수 선거 열기까지 가세하면서 광역후보인 교육감 선거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자칫 깜깜이 선거인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 속 전북의 미래를 좌우하고 건강한 민주시민을 양성할 지도자를 선출하는 일인 만큼 교육계만이 아닌 도민 모두의 관심이 요구된다. 이런 가운데 교육감 후보들은 자기만의 개성을 내세우며 치열한 선거운동을 벌여나가고 있다. 전북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후보는 서거석·천호성·황호진(이름순) 후보로 대진표가 압축됐다. 3파전으로 치러질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각각의 후보는 전북 교육의 보다 밝은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서거석(67) 후보는 충남대학교 대학원을 졸업(법학박사)한 후 (전) 제15대, 제16대 전북대학교 총장, (현) 문재인정부 아동정책조정위원을 맡고 있으며, 범죄전력은 없다. 서 후보는 청바지와 운동화 차림으로 젊은 교육을 표방하며, 신·구 조화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학부모가 맘 놓고 생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일원화된 돌봄시스템 운영을 주장하고 있다. 또 김승환 교육감이 추진하고 있는 전주교육지원청의 전라중 부지 이전 문제를 정면으로 반대하며, 전라중 부지에 학생들의 미래교육을 위한 미래교육캠퍼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호진(60) 후보는 고려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교육행정학(박사과정 수료)을 전공한 뒤 (전) 전라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을 지냈고, 범죄전력은 없다. 황 후보는 전형적 선비같은 학자 이미지를 내세우며 교육전문가임을 자처하고 있다. 그는 과거에 멈춰있는 전북교육을 미래로 이끌기 위해 전국 최저수준인 기초학력 문제, 다양성 상실, 형식적인 교육협력, 미래교육 준비부족 등을 제시하며 전북교육이 위기라고 진단했다. 김승환 교육감 임기 12년 동안의 유의미한 성과는 이어가야 한다면서 ‘김승환 12년 혁신교육’을 더욱 보강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천호성(55) 후보는 나고야대학 대학원졸업한 후 교육학 박사를 취득, (현) 전주교대 교수, (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현) 세계수업연구학회(WALS)한국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후보 중 가장 연하인 천 후보는 젊은피를 내세워 혁신과 변화를 기치로 걸고 도민 앞에 후보들이 나서 서로의 장단점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갖자고 주장하고 있다. 그 역시 범죄전력은 없다. 특히 그는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교사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현장과 행정을 동시에 아우룰 수 있는 후보임을 자처하고 있다. 천 후보는 지자체와의 협치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전북교육의 새로고침은 ‘자치’와 ‘협치’가 답이라며, 교육이 외딴 섬처럼 홀로 독야청정 내 갈 길만 갈 수는 없는 것으로 모든 단체 및 기관, 시민들과의 소통을 하는 ‘협치’를 기본으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2.22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