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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5개 기숙형 高, 교과부 평가 '우수'

도내 기숙형고등학교 5곳이 2012학년도 전국 기숙형고 운영성과 평가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됐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해 실시한 2012 전국 기숙형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 호남고와 순창제일고, 김제여고, 무주고, 정읍고 등 모두 5개교가 우수학교로 뽑혔다.교과부는 '다양하고 좋은학교 더 만들기'라는 정책사업의 운영 강화를 목적으로 전국 150개 기숙형고의 교육목표 및 교육경영, 교육과정 운영, 기숙사 운영관리, 교육성과 및 만족도 등을 평가했다. 이 결과, 전국적으로 모두 65개교가 우수학교로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우수학교에는 최우수학교(호남고) 3000만원, 우수학교(순창제일고) 2500만원, 장려학교(김제여고무주고정읍고) 2000만원 등 등급별로 인센티브가 지급된다.해당 학교는 이를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력향상 및 창의인성 프로그램 운영비, 기숙사 비품 및 자산취득비 등 기숙사 운영비로 사용할 수 있다.이에 따라 학생들의 학력향상, 창의인성교육 강화, 기숙사 환경 개선 등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우수학교 교장과 업무 담당 교사는 전국 기숙형고의 현장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게 된다.한편 도내에서는 현재 기숙형고 13곳이 운영되고 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01.02 23:02

참 교육 위한 정책 실천되길

먼저 18대 대통령에 당선되신 박근혜 당선인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원칙과 신뢰를 모토로 선거 유세를 하시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 대통령을 간절히 꿈꾸며 유세했던 마음처럼 대통령이 돼서도 원칙과 신뢰를 지켜줬으면 한다. 나는 이번에 처음 대통령 선거에 참여했다.내가 참여해서 나온 투표의 결과이기 때문에 박근혜 당선인께 기대가 크다. 기대가 큰 만큼 대통령이 되면 꼭 해줬으면 하는 바람들을 몇 가지 적어본다. 먼저 48%의 국민들을 기억해 달라는 것이다. 당선인께서는 51.6%의 득표율로 당선이 됐다. 나머지 약 48%의 국민들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다. 이를 조금 깊이 생각해보면 우리 사회의 양극화 현상을 보여주는 결과로 보인다. 전라도와 경상도의 갈등, 보수와 진보의 갈등 신세대와 구세대의 갈등. 이런 갈등 때문에 우리 사회는 늘 보이지 않는 혼란 속에 있었다. 국민이 통합이 안되는데 어떻게 나라가 바르게 갈 수 있을까? 대통령으로서 꼭 국민 통합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 두 번째, 교육을 중요하게 여기고 참 교육을 위한 정책이 잘 실천될 수 있게 힘써주셨으면 한다. 교육은 참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공평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열심히 한 아이들이 성공 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 여기서 교육은 단순히 시험 성적이 아니라 미술, 음 악, 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학생이 교육 받길 원한다 면 공평하게 교육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이유로 교육을 받지 못한다면 가난이 되물림 되고 아까운 인재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박 당선인님이 유세장에서, 홍보 책자에서 내세웠던 공약들을 꼭 실천해주시길 바란다. 박 당선인님의 모토처럼 원칙과 신뢰를 지켜달라. 나라의 대표자인 대통령이 원칙을 지키고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때 국민들도 원칙과 신뢰를 지킬 것이다. 나는 아직 사회를 잘 알지도, 정치를 잘 알지도 못한다. 하지만 이 세 가지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도자로서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처음 마음을 잃지 않고 국민을 위해 원칙과 신뢰를 지키는 박근혜 대통령을 기대하겠다.

  • 교육일반
  • 기고
  • 2012.12.31 23:02

우석대, 대학기관평가 인증 획득

우석대학교(총장 강철규사진)가 전북지역 주요 사립대학 중 처음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에서 시행한 2012 대학기관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대교협은 지난 28일 대학기관평가 인증과 관련한 최종발표에서 우석대학교가 2012 대학기관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고 최종 발표했다.대교협의 대학기관평가 인정 획득은 우석대가 교육, 행정, 발전계획 등 대학 전반의 운영에 대해 공식기관에서 대학으로서의 우수성을 인증하는 것을 뜻한다. 우석대는 이번 대학기관평가에서 대학사명 및 발전계획, 교육, 대학 구성원, 교육시설, 대학재정 및 경영, 사회봉사 등 6개 영역의 17개 평가부문과 54개 평가 준거에서 모두 합격점인 인증을 평가 받았다. 또한, 6개 필수평가 준거인 전임교원 확보율,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 정원 내 재학생 충원율, 교사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장학금 비율에서도 인증을 받아 대학운영에 대한 건실함을 대외기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확인 받게 됐다.이번 대교협의 대학기관평가 인증 획득은 5년 동안 유효하며, 2014년부터는 교과부에서 진행하는 교육역량강화사업 등에 행정, 재정지원 평가결과가 반영될 예정이어서 우석대는 사업선정에 한 발 앞서 다가갈 수 있게 됐다.강철규 총장은"대학기관평가에서 인증을 받음에 따라 대외적으로 대학운영 전반에 대한 건실함이 공식적으로 확인 받게 되었다"라며"지속적으로 대학의 내실화와 함께 대외역량을 확대를 하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정대섭
  • 2012.12.31 23:02

교과부 '학교폭력 미기재' 징계위 열려

속보=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폭력 가해사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를 거부한 전북도교육청 교육국장과 지역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에 대해 징계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 10월 17일자 1면11월 29일12월 7일자 6면 보도)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과부는 27일 도교육청에 교육국장과 14개 시군 교육장, 해당과 장학관 등 모두 19명을 대상으로 특별징계위원회를 열었다.하지만 이날 관련자들의 징계위 불참으로 징계 처분 수위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징계 수위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어떤 식으로든지 교육장에 대한 징계가 현실화되면, 이들이 교장으로 전직하는데 상당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는 도교육청이 내년 3월 1일자 임용예정 교육장 후보자에 대한 선발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상당 수의 교육장이 내년에 교장으로 나가기 때문이다.앞서 교과부는 지난 8~9월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를 거부한 도교육청에 대해 감사를 벌였고, 해당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재심 청구를 냈지만 기각됐으며, 교과부는 지난달 22일 징계 신청을 요구하는 직무이행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지난 14일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및 징계의결요구 무효확인 가처분 신청을 내며, 교과부의 징계요구를 거부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아울러 징계의결 요구에 공익적 요소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들어 교과부의 징계의결 요구의 효력을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이 선고될 때까지 정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교과부는 학교폭력 학생부 미기재 관련자 19명을 특별징계위에 회부, 직권으로 징계절차를 밟은 것.도교육청 관계자는 "법령에 없는 방법으로 징계를 하는 것도 불법인데, 교육장들의 교장 중임까지 제한하려고 한다"며 "이런 무모한 행동은 교육계에 부정적인 영향만 끼칠 뿐"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12.28 23:02

1등 '도서관 도시' 전주

전주시가 질적양적으로 '전국 제1의 도서관도시'로 발돋움했다.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역내 도서관은 공공도서관 8곳, 작은도서관 24곳, 북카페 52곳 등 모두 84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민선4기 이후 전주시가 목표로 한 '책 읽는 도서관 100곳'의 84%를 달성한 셈으로, 사립 작은도서관(65곳)을 포함하면 149개에 달한다.이 같은 공공도서관 인프라는 전국 인구 50만 이상 도시 15곳 가운데 포항시(1개관당 1만44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달 현재 전주시립도서관과 공립 작은도서관의 보유장서는 각각 80만권, 15만권이며 하루 평균 1만2000여 명(연간 430만명)이 도서관을 찾고 2000여 명이 총 6000여 권의 도서를 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20년까지 시립도서관 3개관(중화산구도심혁신도시)을 건립, 시립도서관 총 14개관을 운영하게 되면 OECD 기준 인구 5만명당 시립도서관 1개관에 도달, 명실공히 전국 제1의 도서관 도시로 우뚝 서게 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공립 작은도서관(2곳)도 내년 상반기 중 건지산 '숲속의 작은도서관'과 풍남동 '간납대 작은도서관'을 개관하는 데 이어 2016년까지 도서관과 문화기반시설 취약지를 중심으로 9곳을 추가로 조성할 방침이다.

  • 교육일반
  • 정진우
  • 2012.12.28 23:02

"쉰 다섯에 당당히 골든벨 울렸어요" 도립여성중고 만학도들의 이색 학습발표회

낮기온이 영하권에 머문 27일 오전, 만학도의 꿈이 커가는 전북도립여성중고교(교장 홍성임) 강당은 만석이었다. 학기 수업을 마친 전체 학생 227명이 줄지어 앉아 스케치북을 앞에 두고 사자성어와 과학 용어, 역사 인물 등을 떠올리며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이날 행사는 도립여중고 학생회(회장 최용임)가 주관한 '2012 도립여중고 청춘스타일 골든벨'로 학생회가 주도한 첫 학습 발표회다. 참가 학생들은 "이제 막 기말고사 지진이 끝났는데 그 여진이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골든벨 지진이 왔다"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175개의 OX, 객관식, 주관식 문제는 도립여성중고 23명의 교직원들이 출제했다. OX와 객관식 문제를 거쳐 주관식 문제에 이르자 도전자들이 줄줄이 낙마, 25명이 남자 패자부활전인 '살려주세요'를 통해 탈락자를 구제하기도 했다. 최후 우승자는 157번째 문제에서 가려졌다. 고3 목련반 이정옥 씨(55)가 '높은 신분에 따른 도덕적 의무를 나타낸 말'인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맞춰 최후의 1인이 됐다. 평소 얌전하고 수줍음 많은 이 씨는 "골든벨을 울릴 것이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다행히 알고 있던 문제가 나왔다"며 "같은 반 친구들이 더 기뻐해줘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 씨와 함께 최후 3인에 든 중2 장미반의 최진숙 씨(52)와 이기순 씨(22)에게도 상금이 주어졌다. 도립여중고는 학생들에게 성취감과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골든벨 행사를 마련했다.홍성임 교장은 "13과목 정규과정의 각 수업에 대한 흥미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도전정신을 북돋는 기회가 됐다"며 "학생들과 교사들의 열의가 높아 후끈했다"고 말했다. 골든벨에 앞서 고2 매화반 38명은 '청춘스타일'댄스공연으로 흥을 돋우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편 도립여중고는 도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내년 2월12일까지 중학교 40명, 고등학교 4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입학을 원하는 사람은 입학원서와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등을 전주시 송천동 도립중고 교학관리실에 우편 또는 직접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290-6893~4번이다.

  • 교육일반
  • 이세명
  • 2012.12.28 23:02

선거와 광고 - 광고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 주제에 다가서기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던 제 18대 대선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당선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선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간의 양강 구도로 보수와 진보의 대결 양상을 띠면서 예전 선거와는 다른 상황이었다. 75.8%의 높은 투표율이 말해주듯 국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된 이번 선거를 되짚어 보고 특히 광고가 선거에 미친 영향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생각열기1. 다음 그림은 투표 절차를 나타낸 것이다. 준비물은 무엇이 필요하고 유의 사항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이야기해 보자.2. 선거 운동에서 유의사항을 다음 표를 작성하면서 알아보자.3. 다음은 여러 가지 선거운동의 유형을 나타낸 것이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 대해서 선거운동을 한다면 각 유형별로 어떤 내용이 포함되면 좋을지 생각하여 계획서를 만들어보자. 4. 이번 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TV 광고를 보고 각 후보의 광고 소재와 메시지를 예를 들어 보았다. 그밖에 여러분들이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정리하고 다른 사람들과 교환해서 살펴보도록 하자.5. 이번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은 11월 27일부터 12월 18일까지였다. 주요 선거 일정에 따라 후보자와 유권자가 준비하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정리해보자.■ 생각키우기〈읽기 자료1〉 광고란광고는 어떤 사실을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리면서 동시에 행동적인 실천을 유도하거나 권유하는 선전의 일종이다. 문안과 사진, 그림 등으로 구성되며 광고의 문안을 광고문 혹은 카피(copy)라고 한다. 공익광고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익적인 내용을 안내하는 광고이다.광고문은 수다스럽거나 번잡한 수식을 피하고, 문장을 짧고 강렬하게 쓰는 것이 좋다. 홍보의 효과를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사실을 과장하거나 거짓된 것을 사실처럼 선전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광고문은 사회 윤리적으로도 허용될 수 없으며 오히려 공신력을 잃게 되어 역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광고문의 생명은 진실된 내용에 있다. 고등학교 작문 p.230 지학사〈읽기 자료2〉朴-文, 상대 정책 허점 파고들며 맹공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16일 제18대 대선 후보자 마지막 3차 TV토론에서 저출산고령화 대책, 교육제도 개선 방안 등을 놓고 상대 정책의 모순과 실천 가능성을 꼬집으며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다. 이날 오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함에 따라 사회교육과학기술 분야에서 박 후보와 문 후보간 첫 양자토론으로 진행됐다. 우선 저출산고령화 대책에 대해 박 후보는 "05세 보육은 국가가 책임지고, 정년을 연장해서 노인 일자리를 확대하겠다"면서 보육시설 확충과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제 실시고교까지 무상교육 확대대학 반값등록금 실시의료서비스 체제 강화 등을 강조했다.또 문 후보는 "아이는 엄마가 낳지만 키우는 것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고 고령화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무상급식과 무상보육반값등록금기초노령연금 2배 증액의료비 100만원 상한제장기요양보험 확대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국민질문으로 제시된 교육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박 후보는 "입시위주로 변질된 교육을 꿈과 끼를 살려주는 행복교육으로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중학교에서의 시험없는 자유학기제 도입 △선행학습 금지를 골자로 한 특별법 제정대입 전형요소 단순화 등을 통한 사교육 축소 △직무능력 평가제 도입을 통한 학벌사회 타파 인프라 구축 등의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또 문 후보는 "정치적으로 독립된 국가교육위원회를 설립, 사회적 합의를 통해 교육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며 공교육 강화 방안으로 △초등학교 혁신학교로 전면 전환 △쉼표가 있는 행복한 중2프로젝트 △고교 서열화 폐지 △대학입시 수능내신특기적성기회균등 선발 등 4개 트랙 단순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문 후보와 전교조와의 관계를 놓고 날선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다.박 후보는 "문 후보는 과거 전교조 해직교사 변호를 맡았고 전교조 출신 인사들이 선대위 요직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념교육과 시국선언 등으로 학교현장을 혼란에 빠뜨린 전교조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이어갈 것인가"라며 공세를 취했다.이에 대해 문 후보는 "전교조와의 관계가 특별한 문제가 되나. 교육을 이념적으로 편가르기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하며 "전교조와 한교총을 가리지 않는다. 옳은 부분에는 공감하고 지나치게 이념적인 부분에는 찬동하지 않는다"고 맞받았다. 전북일보 12년 12월 17일 1면활동1. 위의 〈읽기자료 12〉를 읽은 후 우리가 어떠한 태도로 대선 후보들을 파악해야 할지 느낀 점을 적어 보자.활동2. 다음 이미지는 공익광고에 쓰였던 자료다. 이 이미지를 살려서 '서로 비방하지 않는 공명선거'에 대한 공익광고를 작성해 보라. 그림을 더 넣거나 카피를 넣어서 완성하도록 한다. 활동3. 다음 자료는 제 16대와 18대 대통령 선거에 있어서 지역별 후부 지지율을 나타낸 것이다. 여전히 영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주의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문제가 나타난 원인과 극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하여 토의해 보자. 한국일보 12년 12월 24일 3면 자료■ 관련도서1. 선거당선 비법 37전략 | 신강균 (지은이) | 컴온북스 이 책은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4가지의 큰 틀을 제시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 영국을 비롯한 외국과 우리나라의 대선 등, 선거에서 승리한 사례들의 비결들을 위의 네 가지 항목에 맞게 분석하였다. 선거도 사업과 마찬가지로 가장 좋은 비결은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듣는 것이다. 여기에서 제시하는 37가지의 당선 전략만 충실히 숙지한다면 어떠한 경쟁구도라도 승산이 있을 것이다. 2. 카피 카피 카피 |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사 (엮은이) | 신해진 (옮긴이) | 커뮤니케이션북스이 책은 미국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사의광고 카피들을 모았다. 헌데 이 카피들이란 것이 기존에 사람들이 생각하던 광고의 카피와는 어휘도 어감도 느낌도 다르다.일반적인 광고의 카피가 상품 혹은 서비스를 팔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이 책에 나온 카피들에게서는 그런 상업적인 냄새를 느끼기 어렵다.■ 관련상식1. 선거보조금 보조금은 정당의 보호육성을 규정하고 있는 헌법의 규정에 의하여 국가가 정당의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보조해 주는 것을 말한다. 보조금에는 매년 지급하는 정당보조금(경상보조금)과 공직선거가 있는 때에 지급하는 선거보조금이 있다. 선거 보조금은 대통령선거국회의원선거와 그리고 정당이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는 지방의회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만료에 의한 선거가 있는 연도에 각 선거마다 총선거권자수에 800원을 곱한 금액을 예산에 계상하여 국회의원 의석수 및 득표수 비율에 따라 정당에 지급한다. 다만 지방의회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만료로 실시하는 동시선거의 경우에는 각 선거마다 총선거권자수에 600원을 곱한 금액을 지급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2. 정치자금복수정당간의 경쟁을 전제로 한 정당정치체계는 막강한 유권자를 대상으로 치열하게 경쟁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숫자, 조직, 권위, 우수한 인력, 전문지식과 기술, 정비된 정보조직 등이 정치자원으로서 대량으로 조달동원된다. 자금은 그러한 정치자원을 조달확보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귀중한 자원이다(선거민주주의의 연료동력). 실제 높은 비밀성, 큰 대체가치(구매력), 큰 유동성이라는 성격 때문에 정치인은 이 정치자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자 한다. 정당이나 정치가는 때로는 권력에 접근하여 사적 이익을 획득하고자 하는 세력과 부도덕한 관계에 빠질 위험이 항상 따른다(정치부패의 근원). 철저한 정보공개, 정당으로의 국고보조제도의 연구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유권자의 성숙한 자질이 중요하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3.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와 국민 투표의 공정한 관리 및 정당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기 위하여 설치된 헌법 기관. 대통령이 임명하는 3인, 국회에서 선출하는 3인,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3인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호선한다. 위원의 임기는 6년이며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에 관여할 수 없다. 출처: 다음 국어사전■ 학생글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대선광고박근혜 후보의 승리로 돌아간 이번 18대 대선은 75.8%라는 높은 투표율로 마치게 되었다. 대중매체의 규모가 더 커짐에 따라 이를 활용한 각 후보 간의 광고 경쟁 역시 치열하다. 두 후보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다양한 광고를 만들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광고가 "박근혜의 상처"와 "문재인의 연설"이다.먼저 박근혜 후보는 2006년 신촌 피습사건을 소재로 광고영상을 만들었다. 광고 속 나레이터는 "죽음의 문턱까지 가야 했던 그 날의 상처를 국민들의 응원과 열정으로 극복한 박근혜 후보가 국민들의 상처를 보듬어 줄 것"이라 말한다. 이 광고를 기획한 새누리당 변추석 홍보본부장은 박 후보가 "상처 많은 인생을 살았지만 끊임없는 극복으로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 라는 선언적 광고라고 설명했다. 차분한 분위기 속 광고에 진심이 담긴 메시지는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그리고 문재인 후보의 광고는 배우 문소리씨의 '내가 만일' 이라는 곡을 배경으로 문 후보의 실제 집안 속 일상적인 생활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한다. 이후 광고는 문재인 후보의 연설에 초점을 맞추며 연설 속 세 마디로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정부로서의 진정한 역할이 과연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평등, 공정, 그리고 정의로움이라는 답을 제시하며 함축적인 메시지를 통해 국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치열했던 두 후보의 선거 운동 속 광고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을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게 했다. 국민들의 큰 관심 속에 마친 이번 대선에서 두 후보의 다양한 대선광고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고 진보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광고 속 메시지처럼 국민들의 상처를 감싸고 함께 극복하는 정치를 하길 기대한다. 이수형 (전주 동암고 2학년)

  • 교육일반
  • 기고
  • 2012.12.27 23:02

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

■ 제시문〈자료 1〉 맹자가 꿈꾸는 세상맹자의 정치 이념을 흔히 민본정치 또는 위민 정치라고 한다. 맹자는 백성을 나라의 근본으로 여겼고, 백성을 위한 정치를 좋은 정치라고 생각하였다. 심지어 백성을 위할 줄 모르고 백성을 착취하고 억압하다가 백성의 반발을 사서 나라를 어지럽히는 군주는 교체할 수도 있다고 하였다. 중국철학의 본성에 관한 담론을 성선설, 성악설, 성무선무악설, 성선악혼재설, 성가선가악설, 성유선유악설, 성삼품설로 정리할 수 있다. 성선설과 성악설은 모든 인간이 나면서부터 보편적인 본성을 지니고 있다고 전제하고서 그 본성이 선하다, 또는 악하다고 규정하는 인성설이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형이상학적 독단에 가깝다. 왜냐하면 성선설이나 성악설이나, 현실에 존재하는 경험적 세계의 배후에 세계의 존재 원리나 궁극적 존재 원인이 실재한다고 보는 형이상학의 세계처럼, 변화무상한 인간의 성향에도 선한 것이건 악한 것이건 간에 변하지 않는 긍극적 성품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맹자가 보기에 착한 본성을 타고난 사람이 착하지 않게 되는 까닭은 환경과 상황 때문이다. 맹자의 어머니는 정말 이사를 세 번 했을까? 맹자라 하면 늘 따라다니는 이미지 가운데 하나가 바로 '맹모삼천孟母三遷'이다. 맹자의 엄마가 맹자의 교육을 위해 세 번 이사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 이와 함께 맹자의 엄마를 역사상 가장 유명한 엄마로 만든 또 다른 이야기 '맹모단기孟母斷機'!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자식을 잘 기르기 위해 세 번이나 이사할만큼 자상한 사랑을 아끼지 않은 엄마 품에서 자란 맹자는 난생 처음 멀리 공부허러 갔다가 엄마가 그리워 공부를 다 마치지 않고 잠시 들렀다. 마침 베를 자던 엄마는 버선발로 달려 나와 맹자를 반기기는커녕 한참이나 짜던 베를 싹둑 잘라 버렸다. 지금에야 믿을 수도 안믿을 수도 있지만 몇십년 전만 하더라도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처럼 꺼내들었던 이야기들이다. 〈 살기 좋은 세상을 향한 꿈 맹자 〉 〈자료 2〉 배고픈 조카를 위해 빵 하나 훔치다 걸려 19년 동안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자 이것이 내 통행증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노랗습니다. 이것 때문에 저는 어디를 가나 쫓겨났습니다. 읽어보시겠습니까? 나도 읽을 줄은 압니다. 감옥에서 배웠지요. 배우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하여 학교도 있으니까요. 들어보십시오. 통행증에는 이렇게 씌어 있습니다. '장발장, 석방된 죄수, 태생은아무래도 상관 없는 일19년 동안 징역살이를 했음. 주택침입 절도죄로 5년, 네 번의 탈옥 기도로 14년. 굉장히 위험한 자임.' 이렇습니다. 누구든 나를 쫓아냅니다. 그런데도 나를 들여놓아 주시겠습니까? 여기는 여관인가요? 식사를 하고 잠잘 수 있습니까? 댁에 마굿간이라도 있습니까?""마글르와르 부인, 손님용 침대에 흰 시트를 깔아 놓구려"하고 주교는 말했다. 두 부인이 주교에게 어떻게 잘 복종하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설명했다. 마글르와르 부인은 받은 명령을 수행하러 방을 나갔다. 주교는 사나이 쪽으로 몸을 돌렸다."자, 당신도 앉으시오. 불을 쬐시오. 곧 식사가 나올 겁니다. 당신이 식사하는 동안 침대 준비도 되겠지요." 이제야 겨우 사나이도 납득이 가는 모양이었다. 그때까지 음울하고 굳어져 있던 얼굴에 놀라움과 의혹과 기쁨의 빛이 떠오르며 무어라 말할 수 없는 표정이 되었다. 마치 미친 사람처럼 그는 중얼거렸다. "정말입니까? 아니 나를 재워주는 겁니까? 쫓아내지 않는군요? 죄수인 나를 '당신'이라고 불러주는 군요. 너라고 하지 않고! 어서 나가 이새끼! 라고만 늘 들어왔는데 댁에서도 분명 쫓아내리라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신분을 밝혔지요. 아! 여기를 가르쳐 주신 부인은 정말 고마운 분입니다! 밥을 먹다니! 침대도 이불도 시트도 있다니! 세상 사람들처럼 말입니다! 19년 동안 침대에서 자본 일이 없습니다! 당신은 나를 쫓아내지 않는군요! 당신은 훌륭한 분입니다. 당신은 여관 주인 어른이겠지요, 그렇지 않습니까?""나는 여기 살고 있는 사제입니다"하고 주교는 말했다. 〈 레미제라블1, 빅또르 위고 〉〈자료 3〉 평범한 샐러리맨의 버킷리스트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144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이 꼭 해야할 것'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과연 직장인이 가슴 속에 간직한 '꼭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조사결과 '10년 후 계획 세우기'가 71.8%로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2위는 58%를 차지한'취미생활 갖기'였으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50.6%), '외국어 공부하기'(50.2%), '승진하기'(48%)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가족을 위해 시간 내기'가 46.9%의 응답률을 차지해 직장인 절반가량이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운동하기'(46.3%), '좋은 인맥 형성하기'(43.5%), '혼자만의 시간 갖기'(42.5%), '여행 떠나기'(41.5%)가 10위 안에 들었다. 그다음 높은 순위를 차지한 대답으로는 '미친 듯이 일해보기', 모든 일에 당당하기', '연애 또는 결혼하기', '매일 아침 신문읽기', '멘토만들기', '1년 안에 책 100권이상 읽기' '남을 위해 봉사하기', '싫어하는 직장동료와 친해지기', '유행에 뒤처지지 않기', '술과 담배 끊기', '자격증 취득하기' 등이 있었다. 하지만 직장인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 힘들어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시간이 없어서'와 '바쁜 업무로 정신이 없어서' 등 대부분 시간을 그 이유로 들었다. 〈 버킷리스트, 강창균 유영만 〉쟁점 논제1. 논술 논제인간의 본성은 착할까 악할까에 대하여 논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장발장이나 주교의 입장에서 버킷리스트를 작성하시오.2. 면접 논제인간의 본성은 착한가 악한가.인간이 이루고자 하는 꿈은 무엇인가 .버킷리스트를 작성할 경우 우선 순위로 다섯 개를 말하시오. 쟁점 확대하기1.맹자의 성선설이 비록 형이상학적 독단에 가깝다 하더라도 의미가 없지는 않다. 맹자는 성선설에 입각하여 인간을 이해하고 인간의 착한 본성을 바탕으로 좋은 세상을 구성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맹자가 사람의 본성이 착하다고 했다해서 지금 현실의 모든 인간이 곧바로 착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본성이 착하다는 것은 착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착한 것을 지향하고 선택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또한 착하지 않은 짓을 하거나 나쁜 생각을 하면 수치심도 느끼고 남이 나쁜 일을 하면 분개할 줄도 아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착하거나 착하지 않은 사태에 대한 판단력을 지니고 있다는 말이다.위의 두 이야기는 모두 사실 여부를 알 수 없다. '맹모삼천'은 한 대의 유향이 편찬한 ≪열녀전≫에 나오는 이야기이고, '맹모단기'는 한 대의 한영이 엮은 ≪한시외전≫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맹모삼천'에서 맹자의 어머니가 실제로 이사를 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으나 지금도 교육환경을 찾아다니는 어머니의 비유로 너무나도 유명한 일화이다. '맹모단기'의 예화에서 어머니가 베를 잘라버렸다는 것은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엄청난 일이다. 왜냐하면 베를 짜는 일은 여자의 일중에서 가장 어렵고 고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어렵게 짰던 베를 아들이 공부를 마치지 않고 왔다고 하여 잘랐다는 것이다. 당연히 이를 본 아들은 어머니의 뜻을 알아차리고 다시 돌아가서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이야기이다. 2. 장발장. 그는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글도 배우지 못하였다. 아주 어려서 부모님을 여의었고 자식이 일곱이나 되는 나이 많은 과부 누이가 하나 가족이었다. 25살에 이 집안의 가장이 되어 나뭇가지 치기, 들일 품일 농장의 소몰이 농사일 등을 닥치는대로 한다. 갈수록 가난에 쫓기고 혹독한 겨울이 오자 일거리도 없어지고 집에는 빵이 없었다. 그런 어느 일요일 저녁에 장발장은 빵 하나를 훔쳐 달아나다가 잡힌다. 그는 '한밤중 남의 집 창을 부수고 도둑질한 죄'로 재판관 앞에 끌려 나가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는 19년 동안 징역살이를 하게 된다. 주택침입 절도죄로 5년, 네 번의 탈옥 기도로 14년의 세월을 감옥에서 보내고 나와 겪게 되는 과정이다. 조카들을 위해 빵을 훔친 것에서 비롯된 19년이라는 세월과 석방된 죄수 굉장히 위험한 자라는 그 노란 딱지는 그를 아무도 받아들이지 않게 만든다. 빵 한 개를 훔친 장발장은 흐느끼고 떨면서 항구의 감옥에 들어갔고 무감동한 인간이 되어 감옥에서 나왔다. 절망하면서 감옥에 들어갔다가 침울해져서 나왔다. 그 영혼 속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었던가? 그는 암흑 속에서 괴로워하고 있었고 증오하고 있었다. 그리고 감옥에서 석방되었지만 위험한 자로 낙인 찍힌 그에게 세상을 밥을 주지도 않았고 잠을 재워주지도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주교집에서 와서 그는 밥을 먹을 수 있었고 잠을 잘 수 있는 인간적인 대접을 받는다. 하지만 그는 그날밤 은그릇을 훔쳐 달아났고 헌병에게 붙잡혀 온다. 이때 주교는 그가 도둑질한 것이 아니고 준 것이라며 남은 은촛대까지를 그에게 주면서 ' 이 은으로 해서 들어오는 돈은 당신이 정직한 인간이 되기 위한 일에 쓰겠다는 약속을 잊어버려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3. 늘 무엇인가를 꿈꾸는 삶의 자세. 인간에게는 평범한 소망도 있고 특이한 소망도 있다. 그러나 소망이 특이한가 그렇지 않은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어떤 소망이 되었건 자신이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에 있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던 학생들이 더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소망의 내용이 아니라 늘 무엇인가를 꿈꾸는 삶의 자세에 있었다. 목표와 희망 없이 사는 것, 이는 물과 나침반 없이 사막을 여행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물론 목표가 없는 사람들은 아예 여행조차 떠나지 못한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버킷리스트는 건강한 사람이라면 쉽게 해낼 수 있는 것들이다. 시간만 조금 내면 할 수 있는 일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들이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소망이기도 하다. 쟁점 관련 도서1. 살기 좋은 세상을 향한 꿈 맹자2.레미제라블(1~6)쟁점 관련 영화1. 레미제라블2. 버킷리스트쟁점 기출문제2012년 경희대 수시2 인문예체능계 논제1. 제시문 [가]와 [나]의 내용을 요약하고 주요 논지를 논술하시오.논제2. 제시문 [라]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서술하고, 이를 근거로 하여 제시문 [가]와 [나]의 주요 논지의 문제점을 비판하시오.학생 글과 교사 총평1. 학생 논술문인간의 본성은 선하다. 눈이 맑고 순수한 아기의 모습을 보면서 모든 사람들은 행복을 느끼며 아이들의 웃는 소리를 들어보면 인간은 태어날 때 착하게 태어난다. 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하며 사람들이 착하지 않게 되는 까닭은 환경과 상황 때문이라고 말했다. 맹자의 그러한 주장은 장발장의 경우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장발장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부모를 잃고 25살에 가장이 되어 과부가 된 누이의 많은 식솔들을 부양해야 했다. 결국 배고픔을 견디다 못한 장발장은 가게에서 빵 하나를 훔치는 것에 이르렀고 그로인해 그는 감옥살이를 하게 되었으며 그곳에서 분노와 절망을 키운다. 여기에서 볼 때 장발장은 환경과 상황의 영향으로 악한 감정들을 키워 나간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자료2'에서 보듯 장발장은 도둑질을 한 자신을 용서해주는 주교를 통해 본래의 영혼을 찾게 되고 그의 영혼이 맑아짐을 느끼면서 부정적인 복수심을 접게 된다. 주교의 신뢰와 용서로 인해 장발장은 자신의 마음 속에 숨어 있던 선한 감정들을 찾아 낸 것이다. 만약 장발장이 선천적으로 악한 사람이었다면 주교의 착한 마음을 끝까지 이용하려 들었을 것이다. 또한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면 감옥에서 반성을 하고 사회에 복귀시키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주교의 버킷리스트는 무엇이었을까? 장발장에게서 선한 마음을 이끌어 낸 주교의 버킷리스트는 그가 사제였으므로 신앙심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퍼뜨리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었을 것 같다. 종교인들은 절대자에 대한 믿음을 최고로 여기고 자신들의 인간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통해 인간의 깊은 곳에 내재된 선을 되찾게 하는 것 그들의 목표리스트일 것 같다. 그러한 점을 생각해보면 장발장에게 자비를 베풀고 따뜻한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해 준 것은 절대자에 대한 믿음을 전제로 해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주위를 맴도는 사람들을 사회로 편입시키기 위한 인간의 노력이다. 한마디로 주교의 버킷리스트를 표현한다면 '자신의 희생을 통한 절대자에 대한 믿음의 실행'이라고 생각한다.익산 원광여고 1학년 정지원2. 교사 총평이번 논제는 맹자의 성선설, 순자의 성악설을 바탕으로 하여 인간의 본성에 대하여 생각해보도록 하였다. 따라서 논술문을 작성하는 사람은 먼저 인간의 본성은 착하다 또는 악하다라는 자신의 관점을 결정하고 논지를 전개해야 한다. 또한 빅토로 위고의 '레미제라블'에 나오는 인물들을 통해 그들의 목표를 생각하며 그들은 어떤 버킷리스트를 갖고 있을까를 적용해보는 논제이다. △독해력정지원 학생은 자료를 읽고 논제에서 요구하는 문제와 관련지어 논술을 하였다. 자신의 주장을 '자료1'의 맹자의 성선설을 근거로 하는 것을 볼 때 주어진 자료를 잘 읽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맹자가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환경과 상황 때문이라는 '자료2'의 근거를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논리력이번 논제는 선한지 악한지의 자신의 주장을 밝히고 전개되는 논제이다. 따라서 인간의 본성은 착하다라는 자신의 주장을 맹자의 논리와 주교가 장발장을 변화시킨 것이 장발장의 마음 속에 선한 감정이 있었기 때문이었으며 만약 장발장이 악한 사람이었다면 주교를 이용했을 것이라는 논리로 자신의 주장을 세우고 있다. 종교인이 희생함으로써 사람들이 착한 본설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논리를 구사한 것도 탁월하다. △표현력논제에서 요구하는 과제가 두 가지이다. 인간의 본성을 자신의 관점에서 적용하고, 이러한 관점을 주교나 장발장의 입장에서 그들의 인생목표리스트를 작성하라는 것이었는데 그것을 문장으로 적절하게 표현을 하였다. 전체적으로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내용을 짧은 글 안에서 잘 표현하였다. 다만 논제를 다시 짧은 글 속에서 다시 묻는 '주교의 버킷리스트는 무엇이었을까?'라는 질문은 이 글에서는 적절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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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26 23:02

도교육청, 10억 이상 정책사업 감사 강화

전라북도교육청이 정책감사를 대폭 강화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24일 10억원 이상의 주요 정책사업을 일상감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일상감사 지침 개정안을 발표했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일상감사 지침 개정안을 보면 주요 정책사업 중 10억원 이상의 신규사업이 새롭게 감사 대상에 포함됐다. 기존에 계약업무에 한정됐던 감사대상을 주요정책의 집행, 예산관리업무 등을 포함시켜 행정적 낭비요소를 차단하겠다는 것. 전라북도교육청은 현재 공사 업무의 경우 본청과 직속기관, 지역교육청은 1억원이상, 유초중고등학교는 5000만원 이상을, 각종 물품 구매는 5000만원 이상을 감사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번에 여기에다 2억원 이상의 각종 용역업무도 새롭게 감사대상에 포함됐다. 전라북도교육청은 또 내년 1월부터 건당 10억원 이상의 공유재산 매각, 건당 200만원 이상의 업무추진비 내역도 일상감사 대상에 새롭게 포함시켰다. 일상감사는 주요 정책의 집행업무 등에 대해 집행부서 최종결재자의 결재에 앞서 해당 업무의 적법성타당성 등을 점검심사하는 예방적 감사를 말한다. 주로 서면감사방식으로 진행되며 감사담당관실은 일주일 이내에 감사의견서를 통보하고 있다. 이재천 전라북도교육청 감사담당관은 "주요 정책사업, 예산집행 등에 대하여 일상감사를 강화해 행정적 낭비요인과 시행착오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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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2.12.25 23:02

고건 총장 사의 표명, 전주대 내홍 심각

전주대학교가 총장과 교수회간의 갈등으로 최근 총장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24일 전주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고건 총장은 이달 초 학교법인에 더 이상 총장직을 수행할 수 없다며 사의를 밝혔다.지난해 9월 취임, 임기가 3년이나 남아 있는 총장의 사의 표명은 대학가에서도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총장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취임 초부터 지속된 교수회와의 다툼이 수습 불가능한 상황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고 총장은 지난달 초 교수들이 평소 의사소통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내부 통신망인 '토론방'을 폐쇄했다.이에 교수회는 총장의 신임여부를 묻는 투표를 했고, 교수의 과반수가 총장에 대한 불신임에 표를 던졌다.이런 결과에 고 총장은 더 이상 총장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생각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총장과 교수회간의 잠재돼 있던 갈등이 토론방 폐쇄로 격화된 것.양측은 올해 초 교육과학기술부의 산학협력선도대학(LINK) 육성사업에 선정이 유력시됐던 전주대가 탈락하면서 처음 맞붙었다. LINK 사업은 교과부로부터 향후 5년 동안 150억원을 지원받아 지역 업체와 결합한 사업 개발, 졸업생 해당 업체 취업 등을 통한 대학 육성 정책의 하나이다.특히 이 사업은 상대적으로 수도권 대학에 비해 취업률이 떨어지는 지방대에는 단비와 같은 존재.교수회는 고 총장이 지난해 말 기존의 산학협력단장을 다른 교수로 교체한 영향으로 LINK 사업에 선정돼지 못했다며 총장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학교위상 추락 대응책과 학내 소통구조 개선 등을 대학본부에 요구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고 총장이 이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대응해 사태를 키웠다는 것이 교수회의 주장이다.A교수는 "LINK 사업 선정을 앞두고 그 전 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그 누구도 사업에서 탈락할 줄 몰랐다"며 "이 때문에 총장의 리더십에 대해 교수들 사이에서 회의적인 반응이 나왔다"고 말했다. B교수는 "수차례에 걸쳐 총장과의 대화를 시도했지만, 그때마다 돌아오는 대답이 미덥지 못했다"며 "대학 경쟁력 확보와 소통을 위한 총장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반면에 총장의 사의 표명은 교수회와의 '파워게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전주대 고위관계자는 "교수들이 사사건건 총장의 행보에 제동을 걸면서, 대학 운영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되는 것에 대한 돌파구로 '사의 표명'이라는 강수를 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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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2.12.25 23:02

영유아에도 부는 사교육 열풍…총 비용 2조7천억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누리과정 지원, 양육수당 확대 등 정부의 영유아 지원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영유아 사교육 비중이 높아 정작 부모들이 느끼는 보육복지 혜택은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24일 국책연구기관인 육아정책연구소의 '영유아 보육교육 비용 추정 및 대응방안 연구'에 따르면 특별활동, 영어 놀이학원, 문화센터, 학습지 등에 쓰이는 우리나라 영유아 사교육비는 연간 2조7천억원으로 GDP의 0.2% 수준이다.나이별 사교육비는 영아(36개월 미만) 5천500억원, 유아(3672개월) 2조1천700억원이었다.연구진이 7월부터 전국 125개 지역, 영유아 3천3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영아를 키우는 부모의 41.9%, 유아를 키우는 부모의 86.8%가 유치원과 어린이집 정규비용 외에 사교육비를 지출한다고 응답했다.총 교육보육비용인 5조9천억원에서 사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48.8%였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지출액 규모가 커졌다.만 0세 아동의 경우 16.9%만 사교육비를 지출한다고 대답했지만 만 2세는 70.2%, 만 5세는 91.1%가 사교육비를 지출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만 5세 아동 가운데 사교육비로 한 달에 30만원 이상을 지출한다는 비율도 14.6%에 달했다.전체 아동의 1인당 사교육비는 한 달 평균 8만100원이며 사교육비를 지출한다고 응답한 아동만 따지면 1인당 12만5천700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처럼 영유아 사교육 시장이 커진 것은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부모의 기대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 공적 보육교육 서비스가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인터넷 육아 커뮤니티인 '맘스홀릭'에서는 유치원 추첨에서 떨어지거나 프로그램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아 미술영어 교육기관에 보낸다는 의견이 많았다.아이디 'ihl***'를 쓰는 회원은 "(아이가) 한참 관심 받고 싶고 모르는 것도 많은데 25명이 한 반에서 선생님 1명과 있는 것이 그랬다"며 "소수로 운영하는 곳은 놀이 학교밖에 없더라"고 말했다.또 아이디 'jun***'를 쓰는 회원은 "유치원 4군데 지원했는데 전부 떨어졌다. 어린이집은 6세 반까지 밖에 없는데 놀이학교라도 알아봐야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서문희 육아정책연구소 실장은 "영유아 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공립 유치원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정규 보육과정에 양질의 특별활동을 흡수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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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2.12.24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