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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선도대학(LINC)을 가다 - ② 전북대 설경원 LINC 사업단장(신소재공학부 교수)

전북대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산학협력선도사업(LINC)과 관련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를 배정받았다. 이는 그동안 가장 모범적인 산학협력모델을 이끌어왔다는 것이고, 향후 가장 성공적인 산학협력모델을 창출해낼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특히나 전북대 산학협력선도사업은 지역의 성장동력이자 국가적 역점사업인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펼쳐질 계획이어서 대내외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설경원 단장을 만나 향후 운영계획을 들어본다.- 전북대 LINC사업단은 어떤 사업단인가?"기존 대형국책사업인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신재생에너지산업인재양성센터)과 지역거점연구단 육성사업(헬스케어기술개발사업단)을 연계해 진행되는 사업으로써, 기존사업에서 핵심연구인력 창출 및 산업체 맞춤형 인력창출 분야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선정된 전국 51개 대학 가운데 교과부로부터 가장 많은 사업비를 배정받았고, 연간 48억 원씩 5년에 걸쳐 모두 250억여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산학협력 선도모델 창출을 위해 무엇을 해나가는지?"전북대는 산학협력 선도모델 창출을 위해 인사제도와 교육시스템을 산학협력친화형으로 개편하고 현장실습교육센터 및 창업교육센터 등을 설치해 현장실습과 창업관련 지원 등을 통해 산학협력 우수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LINC사업을 통해 산업체와 학생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기 위한 현장실습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기관을 통한 전문교육 및 관련 산업체의 현장실습교육을 병행, 단조롭던 현장실습을 현실성 있게 개선하고 있다. 또한 기업가 정신 정립을 위한 교육부터 창업을 실행할 수 있는 체계화된 '창업교육인증제'도 운영하려 한다."- 산업체와의 협력을 강조하셨는데, 어떤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화하고 있나?"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One-Stop 기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학생들이 기업을 직접 찾아 진로를 올바로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인재양성에 애쓰고 있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양성, 공용장비 구축 및 산업체 재직자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과 진행상황은 어떤가?"대표적인 것이 'One-Stop 기업지원센터'다. 산업체에서 대학과 연결되는 모든 행정절차를 단일화해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우수 사례를 발굴확대하자는 취지다. 이 센터는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기술, 장비 및 시설사용, 교육프로그램 참여, 경영컨설팅, 산학공동연구과제 및 기술개발 자문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산학협력에서 기업과의 긴밀한 유대관계는 필수다. 이를 위해 가족회사를 운영한다. 가족회사는 산학협력 계약을 통해 기업과 대학이 한 가족처럼 교류를 갖는 것을 말한다. 참여 기업의 DB를 구축해 기업진단에서부터 해결까지 모든 단계를 지원해주는 구조다. One-Stop 기업지원세터에서 웹기반 가족회사 DB를 구축해 프로그램 참여 실적을 관리하여 우수 가족회사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체와의 긴밀한 관계 유지는 학생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물론이다. 그래서 학생들의 취업을 확대하기 위해 내세우는 프로그램이 바로 '마이크로 트랙(Micro-Track)'이다. 가족회사로 관계를 맺은 기업에 학생들이 4학년 1학기에 우선 취업을 한다. 정규교과목, 전문가 교육, 현장실습 등 개별 기업에서 요구하는 교육을 이수 한 뒤 동 기업에 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한 회사에 20명 이상의 학생들이 한꺼번에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계약학과와는 다르다. 여러 명을 한 회사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여러 회사에 학생들을 1~2명 보내는 것이다. 이는 교육이 취업으로 연결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취업률을 향상 시킬 수 있다. 그 밖에도 전북대는 현장 맞춤형 교육을 위해 현장 실습과 캡스톤디자인 운영을 확대한다. 캡스톤디자인은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하는 전 과정에 교육생을 참여시키는 창의적 종합설계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공기반, 기업기반, 다학제간 기반으로 운영의 다양화도 추구하고 있다."- LINC 사업 수행에 있어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LINC 사업의 최종 목표는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는 것이다. 기업과의 긴밀한 연계도 결국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사업이 잘 수행된다는 것은 결국 학생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것 아니겠나. 물론 전북에 기업체 수가 적어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지만, 10년 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해 나가겠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최종 목표는 1500개 기업과 교류를 맺는 것이다. 연차별로 기업과의 교류를 넓혀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운영 계획은?"전북대의 특성화 분야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이다. 2005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분야인 만큼 그동안 쌓아놓은 노하우도 탄탄하다. 전북대는 신재생에너지 교육인증제를 도입해 인력 양성과 기업 지원 등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교육인증제는 태양광과 풍력 분야의 교과과정과 비교과과정으로 이루어진 특화된 교육과정을 이수할 경우 3단계에 걸쳐 인증을 받게 된다. 이렇게 취득한 인증서는 취업 시 학업성취도를 증명할 수 있는 기준으로 제시할 수 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8.01 23:02

전북대 LINC사업단은 - 전국대학 중 사업비 배정 '최다'

One-Stop 기업지원 센터와 가족회사를 통한 산업체와의 공고한 협력.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을 발전시키고 대학과 지역이 공생하는 기틀을 마련한다. 이는 학생들의 취업과 직결되고, 특히 기업의 요구대로 현장실습과 특화교육을 통해 해당 기업에는 맞춤형 인력공급, 해당 학생에는 희망하는 직장을 제공함으로써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그야말로 기술개발 및 다양한 애로사항 등으로 힘겨워하는 지역의 산업체에 대학이 우수한 연구와 기술을 공급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기업과 함께 맞춤형 교육을 통해 만들어 나가는 가장 이상적인 꿈의 사업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이 같은 사업들은 올해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서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선정된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 안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 올해 전북대는 LINC 사업에 선정된 전국 51개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사업비를 배정받았다. 가장 많은 정부 사업비를 확보하게 된 것은 그동안 산학협력을 위한 대학 체제 개편과 선도모델 창출에 대해 노력해온 결실.실제로 전북대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산업체와 협력 사업을 위한 One-Stop 기업지원 센터 설치가 매우 돋보였고, 가족회사 운영 계획 등 프로그램 발굴에 있어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광역경제권선도사업을 통해 가장 탄탄한 사업을 운영해 온 LINC 사업의 전신인 신재생에너지인재양성센터가 그동안 전국적으로도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전북대는 지난 7월 5일 공대 8호관에 LINC 사업단을 개소하고 산학협력 선도모델 구축을 위한 우수인재 양성과 기술혁신 지원 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전북대 LINC 사업의 특성화 분야는 전북이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이다. 신재생에너지인재양성센터를 통해 수년 동안 알찬 사업을 수행하고, 전국 최고의 성과를 냈던 만큼 이에 대한 노하우도 탄탄하다. 앞으로 전북대는 신재생에너지 교육인증제를 도입해 인력 양성과 기업 지원 등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산학협력 선도모델 창출을 위해 인사제도와 교육 시스템을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개편하고, 현장실습교육지원센터와 창업교육센터 등을 설치해 현장실습과 창업 관련 지원 등을 통해 산학협력 우수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특히 이번 LINC 사업을 통해 기업가 정신 정립을 위한 교육부터 창업을 실행할 수 있는 체계화된 '창업교육인증제'를 운영, 사업 5차 년도에는 창업학과도 개설할 계획이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8.01 23:02

한국의 의식 - 한국인의 恨은 해소될 수 있는가

쟁점 논제1. 논술 논제〈자료 1, 2〉를 바탕으로 〈자료 3, 4〉의 "임을 보내는 나"의 마음 상태를 파악하여 제시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정서적, 도덕적 방안에 대해 논술하시오.(900자 내외)* 보낼 곳; chyb01@nate.com(01은 숫자)2. 면접 논제〈자료 3, 4〉에서 '임을 보내는 나'의 아픔을 긍정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반론을 고려하여 말해보시오.(주변 학생들과 6단 논법으로 역할을 나누어 가며 해보세요) 쟁점 자료 비판적 읽기〈자료 1〉'한 사람의 주관적인 의식이나 의도는 그 사람의 입장과 사회적 맥락을 고려하여 판단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내용이다. 해석적 연구는 직관적 통찰에 의하여 사회 현상의 의미를 해석하는 연구 방법이다. 비공식적 자료의 의미를 분석하고 참여 관찰이나 면접법 등을 이용하여 인간 행동의 동기와 사회적 의미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연구 방법이다. 하지만 정확성과 정밀성이 결여될 우려가 있고 객관적인 법칙의 발견이 곤란하다.한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의도와 행위를 파악해야 한다. 즉 내면적 동기를 중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면적 동기는 계량화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분석해야 한다. 특히 한국인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밖으로 표출하는 것을 꺼리는 성향이 강하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숨기기 위해서 역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한국인의 생각과 감정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자료 2〉'우리 민족의 정과 한에 대한 의미'의 내용이다. 한은 억을함과 분노, 이별과 아픔 등이 쌓여 형성된다. 우리 민족은 한을 민간신앙과 민요·노래·판소리를 통하여 풀었다. 또한 종교 생활과 의지적 행동으로 해결했다. 이렇게 우리 서민들은 일상생활이나 민요·판소리·노래 등에서 건강한 해학과 풍자로 한을 풀어냈다. 따라서 억제로 인하여 불안과 우울증에 걸리지 않고, 복수와 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새로운 길을 찾았던 것이다.한은 가장 한국적인 슬픔의 정서다. 중국과 일본에는 원만 있다. 한은 몇 가지 원인에 의해 생겨났을 것이다. 첫째, 불안과 위축의 역사 때문이다. 둘째, 유교 중심의 사상이 빚은 계층의식 때문이다. 셋째, 남존여비 사상에서 비롯된 여한(女恨) 때문이다. 넷째, 가학적 사대부와 피학적 민중의 한 때문이다. 다섯째, 이별의 아픔 때문이다. 여섯째, 가난과 여러 가지 갈등 때문이다.〈자료 3, 4〉사랑의 정과 한'을 표현한 시와 노래다. 진달래꽃은 애와 한을 미적 정서로 승화시킨다. 진달래꽃은 시적 자아의 강렬한 사랑이고, 떠나가는 임에 대한 원망과 슬픔이며, 임에게 자신을 헌신하려는 순종의 상징이다. 진달래꽃을 통하여 사랑하는 임과의 이별의 상황을 제시하고, 임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반어적으로 표현한다. 나를 버리고 떠나가는 임을 위해 꽃을 뿌리는 행위는 시적 자아의 임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나타낸다.아리랑은 노래 속의 자아의 주관성 높은 감정을 자연스럽게 토로하는 서정시이면서 이별의 원한과 아픔을 풀이하는 넋두리나 푸념이다. 아울러 아리랑을 푸념·넋두리라고 부를 수 있을 때, 나라 잃은 신민의 역사적인 원상을 풀어나가는 양식상의 특징이 분명하게 부각된다. 이렇게 아리랑은 우리의 서러움과 애달픔 및 원한을 말하게 되며, 일제 식민지 시대의 역사적 원상의 감정 및 정조를 생각하게 한다. 쟁점 확대하기1. 사랑과 정가. 조광조의 절명시(絶命詩) 중에서 "임금 사랑하기를 부모 사랑하듯 하였고, 나라 근심하기를 집안 근심하듯 하였네(愛君如愛父 憂國如憂家)"라는 구절은 신하의 임금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것이다.나. 부모에 대한 효사상은 시대와 이념에 따라 그 내용이 다소 변화되기도 한다. 그러나 부모를 공경하고, 그 뜻을 받들어 섬기며 봉양한다는 본질에서는 차이가 없으며, 인륜의 가장 으뜸 되는 덕목이며 부모에 대한 사랑이다.다. 부모의 자식 사랑을 내리 사랑이라고 하고, 자식의 부모 사랑을 치사랑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런 구분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아래 사랑과 치사랑은 동시에 일어나는 행위이고, 자연스러운 부모와 자식 간의 정이기 때문이다.라. 이웃 사랑은 특별하지 않게 일상적이고 사소한 마음으로 하면 된다. 낯선 이웃에게 너그럽고, 다정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얼굴을 대하면 된다. 아울러 부드럽고 다정한 말로 마음을 열고 대화하고 함께하면 된다.2. 이별과 한가. 전쟁은 서로 미워하고 죽이는 일이므로 사랑이라는 말을 적용시키기 어렵다. 용서와 사랑은 평화와 아름다운 세상을 창조하지만, 폭력과 전쟁은 살상과 복수를 낳는다. 소수의 권력욕이 다수를 파괴하는 행위는 다수를 아프게 하고 한이 맺히게 한다.나. 부모의 사망보다 자식의 죽음은 이를 어떻게 받아 들이냐가 가장 큰 문제다. 자식이 몹쓸 병에 걸려 죽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어 자살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때 부모는 엄청난 상처를 입고 커다란 한이 쌓인다. 다. 한국 사람의 정서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정'과 '한'이다. 누군가를 만나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한다는 것은 서로 못 견딜 아픔이겠지만, 무언가 가볍게 저버릴 수 없는 애달픈 소망과 한이 남을 수 있다.라. 권력에서 철저히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가난한 최하층계급은 대부분 한을 가진 사람들이다. 지배층과 부유층에게는 관련이 없는 이야기다. 즉, 지배층이나 부유층의 일상과 문화는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은 자신들만의 여유와 낭만이 있을 수 있다. 쟁점 기출문제1. 논술 : 서울대 모의 논술[논제 1] 위의 시는 성삼문(成三問)이 죽기 전에 쓴 절명시(絶命詩)이다. 이 시에 나타난 삶과 죽음 그리고 죽음 이후 세계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기술하시오.(400자 이내) (2008학년도 모의)2. 면접 : 서울대[논제 1] '창 내고자' 시조를 암송하고 지은이의 심정이 어떠한가를 설명하라. 또한 학생 자신이 그러한 심정일 때는 어떻게 하겠는가. 그리고 이 작품의 표현의 참신성에 대하여 설명하라. (2002학년도) 용어정리1. 정한(情恨) : 그리워하는 대상 → 그리움에 대한 욕구가 채워지는 만남(사랑의 빈자리, love tank)2. 회한(悔恨) : 용서받아야 할 대상 → 대상과의 화해(용서를 구함)3. 원한(怨恨) : 보복하고 싶은 대상 → 대상과의 화해(용서함) - 분노, 미움을 표현한 이후 용서함4. 허한(虛恨) : 상처 입은 자기가 대상 → 자신과의 만남(공허한 자기 자신을 수용/용납)5. 통한(痛恨) : 갑자기 잃어버린 대상 → 대상과의 이별(떠나보냄) 쟁점 관련 도서△사금파리 한 조각(2002. 린다 수 박, 서울문화사) △엄마를 부탁해(2008. 신경숙, 창비) 관련 쟁점 영화 △박하사탕(1999, 이창동) △닥터 지바고(2012, 데이빗 린) 관련 쟁점 영상△지식채널e 영상자료 : 771 이별에 대처하는 뇌의 자세, 818 마요 광장의 어머니들, 821 길 위의 정부쟁점 자료 분석하기 〈자료 1〉 부모님의 사랑이나 애국심, 우정 등과 같이 사람들의 주관적인 의식, 의도와 관련되어 나타나는 사회·문화 현상은 외부적인 관찰을 통해 파악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현상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처럼 사람들의 행동이나 사회·문화 현상의 의미를 해석함으로써 이해하려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삼는 방법이 해석적 연구이다. 이를 질(質)적 접근법이라고도 한다. 이 연구 방법은 사람들의 행동뿐만 아니라 내면세계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객관적인 법칙의 발견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해석적 연구에 있어서는 인간 행동의 사회적 맥락을 중시한다. 그 이유는 인간 행동이나 사회 현상은 자연 현상과는 달리 행위자들이 의도한 것이며, 항상 변화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을 검사할 때는 체중이나 혈압 등과 같은 계량적 접근뿐만 아니라, 마음이나 정신 상태를 심층적으로 알기 위한 해석적 접근도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사회·문화 현상을 올바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실증적 연구와 해석적 연구를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 사회·문화/ 이진석 외 2인/ (주)지학사, P22〈자료 2〉말할 것도 없이 한국인이 부르는 노래, 즉 〈아리랑〉 같은 민요나 판소리, 그리고 근대 가요는 한국인의 마음이라는 기초 교양 위에서 성립한다. 그 마음 바탕에서 항상적으로 출렁이며 시시각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작동하는 게 바로 정과 한이다. 정은 한마디로 따듯한 마음이다. 저보다 작고 약한 것, 사정이 딱한 이녁을 행해 측은지심을 베푸는 게 정이다. 한국인은 정이 많다고 하는데, 이 정은 나누면서 커지고 깊어지며 인간관계를 끈끈하게 잇는다. 느리게 늘어지는 노래들의 켜들에 스미고 적신 정과 한에서 한국인의 마음을 만나는 것이다. 노래의 가락에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온기와 슬픔과 낙담이 짙게 스민다. 눌리고 빼앗기며 아프고 슬픈 마음을 찬양조의 장단에 실어 달래보는 것이다.- 한국학의 즐거움/ 장석주 외 21인/ 휴머니스트, P17〈자료 3〉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진달래꽃/ 김소월〈자료 4〉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나를 버리고 가시는 임은 십 리도 못가서 발병 난다- 아리랑/ 민요학생글과 교사 총평△논제 : 위의 (나), (다). (라)의 공통점을 정리하고 이의 관점에서 (가)를 비판하시오. (900자 내외) (본보 2012년 7월 25일자 제시문에 대한 학생글)1. 학생글제시문 (나), (다), (라)는 모두 개개인의 개성과 자유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태도는 제시문 (나)에서 "카르페 디엠"이라는 구절을 통해 구체화된다. 사회의 기준을 따르는 것이 아닌 개인의 목표를 자유롭게 추구할 것이 요구된다. 제시문 (나)의 관점에서 사회는 강제적인 표준이 아니라 다양한 가치를 지닌 개인들이 모여서 이룬 "집합체"로 인식된다. 주체적인 자세를 강조하는 이러한 제시문 (나)의 관점은 제시문 (다)와 연결된다. 이러한 제시문 (다)의 관점은 의지적으로 순종하는 사람들을 원숭이, 기계에 비유하며 이를 비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인이 자유의지에 따라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는 자주적인 태도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제시문 (라) 또한 선택의 자유를 중시하는 태도를 보여 주는데, 이 때 그 범위가 확장된다. 안락, 건강 등 행복을 추구할 권리뿐만 아니라 불행이나 위험 등 부정적인 가치를 강구하는 것 또한 인간의 권리로써 요구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제시문 (가)에 나타난 획일화된 사회는 개인의 고유한 개성이 상실되었다고 볼 수 있다. 사회안정이라는 공동체적 가치를 위해 강제적으로 개인을 조종하는 것은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비민주적인 행위라고 볼 수 있다.물론, 개인이 자신의 가치를 자유롭게 추구하는 과정에서 서로 충돌이 일어나 사회적 혼란이 야기되어 피해를 유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회적 질서 유지라는 명목 아래 개인의 특성을 간과한 채 선택을 강요하는 것은 반감을 유발하거나 생산에 대한 의욕 저하 등으로 오히려 더 큰 피해를 야기하고 사회의 발전과 성장을 저지한다. 개인의 능력과 추구하는 가치가 다양하게 존재함을 인정하고, 능동적으로 행동할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안시원(기전여고 3년)2. 교사 총평(가)에서 읽어내야 할 사항은 '소장'의 관점이다. 그는 표준화, 획일화된 인간을 생산해 내는 방법을 사회적 안정에 도달하는 효율적인 수단으로 진보라고 본다. 인간의 차이와 다양성, 인간의 정체성을 왜곡하고 있다. (나), (다), (라)의 공통점은 안시원 학생이 잘 지적한 바대로 개개인의 개성과 자유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인다. 자유의지에 따라 판단하고 불행해질 권리마저 원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제시문 (가)에 대해 인간 개개인에게는 삶의 목적과 관련하여 인간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측면을 비판할 수 있으며, 사회적으로는 전체주의가 도래할 수 있음을 비판할 수 있다. 시원 학생의 논술은 간결하게 글을 잘 작성하고 있으나, 인간의 자유의지나 개성을 효율적인 결과와 연결한 점은 더 생각해 볼 일이다.△이해 분석력세 제시문의 공통점을 간결하게 잘 정리하고 있다. 특히 (라)의 불행해질 권리에 대한 언급은 핵심을 잘 파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그 권리를 요구하는 이유를 제시하였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인간의 정체성, 인간 삶의 주체성, 인간의 존재 의미 등의 어휘를 이유로 언급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교과서에서 학습한 실존과 본질을 활용할 수도 있다.△창의적 사고력논술문에서 창의성은 핵심 어휘와 관련하여 여러 교과서에서 학습한 내용을 활용하기를 권장한다. 전제주의나 인간사육, 표준형과 획일화가 가져올 부작용 등이 비판의 대상이다.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 삶의 목적은 (나)글에서 확장이 가능하다. 시원 학생의 글은 특히 반론을 언급함으로써 좋은 논증의 형태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생산이나 효율로 이끌어 간 점은 아쉽다.△문제 해결력공통점과 비판 중 비판이 이번 논술문의 중심 내용이다. 당연히 분량도 비판이 많이 차지해야 한다. 앞으로 보완할 점이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며, 그 자체로서 존엄하다. 그러므로 조종당해서도 안되며 자신의 삶을 위해 살아야 한다. 이런 점들이 핵심 쟁점으로 나와야는데 조금은 초점이 흐리다.△ 문장력 및 표현력어휘 선택이나 일부 띄어쓰기를 보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되다'의 표현을 줄여쓰기를 권한다. 간결하게 쓰고자 한 점이 좋다.최기재(전라고 교사)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8.01 23:02

대학기숙사 설립 쉬워진다

정부가 등록금과 함께 대학생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학교 기숙사 신증설에 대한 예산 지원을 늘리고 건축 규제도 완화키로 했다.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생의 주거비 절감을 위해 대학 기숙사 건립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각종 건축 규제도 풀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교과부는 우선 하반기에 4개 사립대(경희대단국대세종대대구한의대)에 연리 2%의 저리로 753억원을 융자해 기숙사 6개동(3083명 수용)을 짓도록 지원했다.또 17개 국립대가 추진 중인 3063억원(9260명 수용) 규모의 BTL(민자유치사업) 기숙사 건립 계획이 신속히 추진되도록 후속 절차 진행을 지원키로 했다.내년부터 매년 2000억원(1000명 수용) 규모로 대학 기숙사 건립시 저리 융자해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융자에는 사학진흥기금(연리 4.5%)과 국민주택기금(연리 2%)을 활용한다.뿐만 아니다. 교과부는 기숙사 건립의 최대 장애물인 건축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아울러 기숙사 부설주차장 건립조건 완화폐지, 생태계 훼손 방지를 위한 `비오톱'(도심 내 생물서식 공간) 규제 완화 등도 서울시와 국토부에 추가로 요청했다.교과부는 "하반기에 내년도 기숙사 지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라며 "대학생 주거비 절감과 대학의 투자를 통한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7.31 23:02

저소득층 자녀 '교복비 지원' 해법 필요

도내 저소득층 자녀들에 대한 교복구입비 지원이 선거법에 걸쳐 무산됐지만 , 타 시도들은 조례 제정을 통해 지원하고 있어 조속한 보완책이 요구된다.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저소득층 자녀 교복구입비 지원 사업과 관련해 지난 2월 전북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제114조)를 위반한'기부행위'에 해당된다며 금지할 것을 요구, 중단했다.도는 이와 함께 도교육청이 지난해 '현장체험학습 및 교복구입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을 통해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교복구입비 지원 근거를 마련, 자칫 중복투자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도 관계자는 "도교육청에 교복비 지원 근거가 마련된 상태에서 도가 나서 중복 지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원을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른 자치단체들은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한 지원 근거를 마련, 교복구입비를 지원하면서 도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실제 경기도 성남시와 안성시, 고양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교복구입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마련, 저소득층 자녀들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조례에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자녀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1인당 교복구입비로 10~30만원까지 지원토록 명시돼 있다. 특히 울산동구청과 울산시교육청은 별개로 조례를 만들어 해당 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을 지원해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문태성 평화주민사랑방 대표는 "당초 전북도는 동복구입비(1인당 20만원)를, 도교육청은 하복구입비(1인당 10만원)를 지원하기로 해 중복 지원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도가 의지만 있다면 조례 제정을 통해 도교육청과 협의해 비용이 많이 드는 동복에 한해서라도 지원이 가능하다"라며 "조례 제정이 힘들다면 올해 집행하지 못한 지원금을 도교육청에서 쓸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7.31 23:02

수능 D-100…EBS 교재 활용·건강관리에 성패 달렸다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EBS 교재의 효율적 활용과 건강 관리가 성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전북도교육청과 일선 고교 진학담당교사에 따르면 오는 11월 8일 치러지는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를 대비해 수험생들은 우선적으로 EBS 교재 분석과 교과 개념 이해 확립 등을 통한 체계적인 학습전략을 구축해야 한다. 또, 폭염과 열대야로 생체리듬이 흐트러지는 것을 경계하고 규칙적인 식생활과 충분한 수면, 휴식을 통한 건강관리에도 힘써야 한다.구체적 학습전략을 보면 이번 수능은 지난해에 이어 영역별 만점자를 1% 수준으로 유지함에 따라 한 두문제로 당락이 갈릴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은 사소한 실수를 줄이는 훈련을 해야 한다. 더불어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70%정도이므로 EBS 교재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이해를 바탕으로 기존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정리하고 오답노트를 활용한 취약 단원 및 개념에 대한 복습도 필요하다.특히 오는 9월 대수능 모의평가 후에는 새로운 유형에 대한 분석과 EBS연계 문제 변형에 따른 출제 방향도 따져 봐야 한다.이는 이번 수능에서 교과개념과 원리를 토대로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고난이도 신유형 문항에 대한 적응력과 각종 그림과 도표 등을 서로 변환할 수 있는 자료 해석 능력을 키우는 것이 관건이라는 것.그 밖에 평소 공부할 때 실제 수능 시간대를 고려해 이 시간동안 집중 학습 후 20분씩 쉬는 습관을 익히는 훈련을 통해 학습리듬을 유지해야 한다.또, 평소 충분한 수면과 휴식, 영양 섭취로 수능 당일까지 최상의 몸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채선영 도교육청 장학사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 수험생들은 학습과 건강관리면에서 취약점을 드러낼 수 있다"라며 "의욕만 앞서기 보다 실천가능한 월·주단위, 일일 학습 계획을 세워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7.31 23:02

취업률 '트라우마' 신음하는 도내 대학

도내 대학들이 최근 취업률 '트라우마(trauma재해를 당한 뒤에 생기는 비정상적 심리적 반응 또는 우울증 등 여러 가지 증상)' 공포에 신음하고 있다.정부가 취업률에 따라 재정 지원을 결정하는 데다, 최근 일부 대학이 취업률을 허위로 공시해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얼마 전 교육과학기술부의 전국 32개 대학에 대한 취업률 통계 실태 감사에서 도내 3개 대학 등 28개 대학에서 갖은 편법을 동원한 취업률을 조작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정부는 이들 대학에 대해 해당년도 재정지원사업의 취소 또는 환수, 차기년도 정부 재정 지원사업 자격 제한, 재정지원 제한대학 선정 등을 검토한다.모 대학 관계자는 "대학이 재정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곧 대학운영이 축소 또는 위축될 수밖에 없어 바짝 긴장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취업률에 대한 공포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전국 대학들에 대한 올 취업률 공시 시기가 임박해오면서 나머지 대학들도 마찬가지. 취업률은 내달 공시된다.특히'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학', '학자금 대출제한 사립대' 선정에서 취업률은 장학금 확보율, 재학생 충원율과 함께 주요하게 평가된다. 실제 지난해 취업률 저조 등으로 인해 학자금 대출제한에 원광대와 벽성대, 서해대, 전북과학대가, 구조조정 중점 추진대학에 군산대가 각각 선정됐다.이런 가운데 도내 대학들은 올해는 어느 대학의 취업률이 저조할지 또는 어느 대학이 부실 대학으로 선정될지 등을 놓고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7.30 23:02

'폐쇄' 벽성대 졸업생, 자격증 취소에 반발

부실대학으로 폐쇄가 확정된 김제 벽성대학의 졸업생들이 자격증 취소에 반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교육과학기술부는 학사비리, 부당학위 수여, 대학재정 부실 등을 이유로 최근 벽성대학에 내년 2월까지 학교를 폐쇄하라고 통보했다.아울러 교과부는 감사원의 처분에 따라 이 대학 20062009학번의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소하고 2010학번의 자격증은 반려토록 했다.벽성대 졸업생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교과부가 졸업한 학생들의 자격증까지 취소하려는 것은 이성을 잃은 행정편의주의적 사고"라며 "만약 우려하는 일이 현실로 나타나면 교과부를 상대로 행정소송 등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비대위는 "감사원의 처분 내용은 '교과부장관의 지도와 감독하에 학점과 학위 취소에 따른 향후 대응 및 재발방지 방안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피해나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다"며 "자격증 취소 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고 주장했다.비대위는 "자격증이 취소될 위기에 처한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등 동문들이 생계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면서 "대학을 지도ㆍ관리를 해야 할 교과부가 오히려 자격증 취소라는 비이성적인 행정으로 졸업생들을 사지로 몰고 있다"고 호소했다.비대위는 교과부에 ▲자격증 취소 철회 ▲학위 취소 철회 ▲재학생의 인근 학교 편입 등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학교 측도 동문들의 자격증 취소를 막기 위해 선처를 부탁하는 의견서 제출과 이의신청을 준비 중이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2.07.27 23:02

1. 우석대 양승원 LINC 육성사업단장 "지역-기업-대학, 맞춤형 교육 선도모델 만들 것"

사상 최악의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기업에서는 마땅한 인력 구하기가 힘들다며 난리다.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정부, 대학, 기업이 공고한 산학협력체계를 구축, 기업에게는 맞춤형 인력을, 구직자들에게는 희망하는 업체를 연결해주는 것. 본보는 산학협력선도대학으로 선정된 도내 3개 대학 사업단장을 만나 사업 의미와 추진 방향 등을 들어 본다.- LINC 육성사업단 개소에 따른 소감은?"이 사업단은 전북도와 각 지자체, 대학의 구성원, 지역기업 등이 합심해 이룬 결과다. 지난해 5월 교과부의 사업발표 이후 추진단을 구성하고 올해 초 사업계획서 제출 시까지 노력해 주신 분들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친다. 그동안 성원해 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LINC육성사업단은 Well-Tech 분야를 중심으로 일관되게 산학협력 선진화 노력을 펼친 우리대학의 역량을 한층 높여나갈 것이다." - LINC 육성사업의 조직은 어떻게 구성되고 운영되는가?"LINC 육성사업은 총장직속기구로 1국 5센터 체제로 운영된다. 육성사업단을 총괄하는 사무국을 비롯해 특성화지원센터, 현장실습지원센터, 창업교육센터, 취업지원센터, 기업지원센터를 두고 있다. 특성화지원센터는 특성화분야의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장실습지원센터는 현장실습학기제운영과 LINC사업 현장실습지원, 캡스톤 디자인을 운영한다. "- LINC 육성사업에서 학생들의 취업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산학협력 친화형 학사시스템으로 LINC 육성사업의 중요 프로젝트 중 하나다. 신입생부터 직업 발굴 캠프를 통해 자신의 인성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필요한 트랙을 이수함으로 최적의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가령 대학에 입학해 관광코디네이터로 진로가 결정될 경우, 산학협력 친화형 학사시스템에 따라 제시되는 교육과정을 이수함으로써 졸업과 동시에 관광코디네이터로 진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 되어 있는 학사시스템이다."- 우석대 LINC 육성사업이 다른 사업단과 다른점은?"다른 대학이 이공계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반면 우리대학은 인문계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리대학은 특화분야인 에듀웰(Edu-WELL)사업과 그린테크(Green-TECH)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에듀웰에는 식품과 한방, 문화, 관광 등이 그린테크에는 신재생에너지 등이 포함된다. 이 두가지 분야는 우리대학이 경쟁우위에 있는 분야인 것은 물론 지역의 성장동력분야다. 전 세계적으로 미래 핵심분야이기도 하다."- 에듀웰(Edu-WELL)사업 중 '다품종 소량생산 기법'을 도입한 특성화는 무엇인가?"'다품종 소량생산 기법'은 식품한방관광 분야의 소규모 지역산업이 폭넓게 분포돼 있는 지역산업구조를 감안해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산학협력 성과를 교육과정으로 특성화한 것이다. 즉 지역산업 구조에 맞는 폭넓은 직업군을 개발하고 이를 교육과정으로 개발하고, 인력을 양성해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공계뿐만 아니라 우석대 전체 학과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고 하는데?"우선은 인문계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비이공계 계열과를 포함해 우리대학 전체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오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1학년부터 개인별 특화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산업체의 요구에 개인의 적성이 더해진 교육으로 취업률을 높일 계획이다."- 대학과 기업체의 밀착도를 높이기 위한 가족회사 등급제란 무엇인가?"양보다 질을 추구하는 기업지원 시스템이다. 양적 확대도 중요하지만 파트너십의 질적 강화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교감을 가지고 협력을 진행하기 위해 상호 밀착도를 기본으로 가족회사의 등급을 3단계로 나눴다. 우리대학은 5년 후 대학이 기업이고 기업이 대학인 산학이 일체화된 프리미엄급 가족 회사를 40곳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LINC 사업의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산학협력의 핵심은 대학과 기업의 간극을 좁히는 것으로 생각한다. 대학은 인재양성, 기업은 이윤창출이 추구하는 목표다. 우리대학에 주어진 기회를 사명으로 받아들여, '훌륭한 인력이 많아서 기업하기 좋은 지역-기업이 몰려들어 풍성해지는 지자체-풍부한 예산으로 기업과 교육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의 지역산업구조' 구축에 기여할 것이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7.27 23:02

우석대 LINC사업단의 특화 분야는

우석대 LINC사업단은 도내 4년제 사립대학 중 유일하다. 특히 이공계가 주도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인문계열을 중점으로 추진된다는 게 타 대학과 차별화된다.향후 5년 동안 교육과학기술부로 150억을 지원받는 우석대 LINC사업단은 에듀웰(Edu-WELL)사업과 그린테크(Green-TECH)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에듀웰 사업은 웰빙 문화산업 인력양성 특성화 사업으로 Edu-living(식품한방) Edu-enjoying(문화관광) Edu-healing(보건복지) 분야로 구성돼 있다.또한 그린테크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성장동력 기술 특성화 사업으로 WE-tech(풍력에너지) SE-tech(태양에너지) HE-tech(수소에너지) 분야로 나눠진다. 이들 사업은 우석대가 지난 1999년부터 내건 'Well Tech'와 맞물려 돌아간다. 우석대는 20여년전부터 이들 분야를 중심으로 학과를 개편 운영해왔다.당시 우석대는 미래 인간들은 잘 먹고, 잘 놀며, 잘 쉬는 건강한 삶을 꿈꾼다는 것을 간파, 이와 연관되는 식품이나 미용, 한의학 학과를 개설했다.오랫동안 공들여온 특기분야를 이번 LINC사업단의 대표분야로 내놓았고, 기계 자동차 중심으로 운영돼온 기존 산학협력사업에 신선하게 다가오고 있다.우석대 LINC사업단은 또, 재학생의 취업 지원과 산업 현장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밀착형 산학협력'으로 지역 업체에 동력을 불어넣게 된다.이미 지난 5월 우석대는 삼성경제연구소와 협약을 통해 12개 교과목을 공동 개설, 학생들에게 기본 소양교육 등 진정한 인재양성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특히 기업은 원하는 학생을 얻고, 학생은 원하는 기업에 취직할 수 있도록 신입생 및 저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입학부터 졸업까지 관리하려 한다.뿐만 아니다. 우석대 LINC사업단은 인재양성에 이어 가족회사 등급제를 통해 밀착도를 제고하게 된다. 프리미엄급 가족회사를 40개 확보하는 게 목표다. 프리미업급 가족회사에는 공동연구개발, 기술이전, 기술지도 및 자문, 재직자 교육, 교육현장파견연구, 노사통합교육, 올셋(ALLSET) 등을 지원한다. 대학차원에서의 지원도 뒤따른다. 대학을 산학친화형으로 개편해기 위해 교원업적평가 시 산학협력 업적 반영을 확대하고, 산학협력 실적을 인사에 반영키로 했다.또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의 교육과정을 기업체가 참여한 교과과정으로 개편, 산업체 수요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우석대 관계자는 "LINC사업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할 광역선도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물론 지역산업을 이끌고나갈 인재양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7.27 23:02

우석대,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단 개소

우석대학교(총장 강철규)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단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산학협력활동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4면)우석대 LINC는 26일 오문화관 4층 세미나실에서 강철규 총장과 김승수 정무부지사, 안병수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 이은모 한국은행 전북본부장, 정윤이 (주)루비 대표, 정인수 KISTI 책임연구원 등 각계각층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에 대한 첫발을 내디뎠다.이날 개소식에 이어 통합사무실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에듀웰(Edu-WELL)사업과 그린테크(Green-TECH)사업 양대축으로 중점 추진되는 우석대 LINC사업은 향후 5년 동안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150억을 지원받아 지역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게 된다.특히 지역 대학과 지역 업체가 철저히 결합하는 산학협력활동을 통해 기업체에게는 맞춤형 인력 공급, 학생들에게는 취업난 해결이란 오랜 숙원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대학발전,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강철규 총장은 축사를 통해 "산학협력사업은 시대가 요구하는 사업의 하나로 대학과 기업이 상생하는 협력활동을 펼쳐주길 바란다"라며 "대학은 산학협력부총장 제도를 신설하는 등 산학협력활동 강화 체제를 구축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승수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전북도는 대학들과 함께 산학관커플링사업 등을 통해 기업이 요구에 부합하는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우석대 LINC육성사업이 전북도를 비롯해 각 지자체와 합심하여 지역사회의 희망을 되어달라"고 기대했다.양승원 우석대 LINC육성사업단장은 "학생중심교육, 기업중심교육, 찾아가는 기업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산학협력을 만들어가겠다"라며 "지역순환형 그린웰테크 산학협력선도를 모토로 지역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7.27 23:02

취업률 부풀린 대학 무더기 적발

도내 대학들이 온갖 편법을 동원해 취업률을 뻥튀기하다 적발됐다.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32개 대학의 취업률 통계 실태를 감사한 결과 도내 3개 대학 등 28개 대학에서 갖은 편법을 동원한 취업률을 조작해온 사례를 적발해 관련 교직원 164명에 대해 징계 51명경고 94명주의 19명 등 처벌조치를 하도록 요구했다고 26일 밝혔다.취업률 통계는 대학 평판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교과부가 교육역량 강화사업 지원 등 재정지원 사업을 할 때 핵심적인 평가지표로 활용된다.이 때문에 대학들이 허위 취업은 물론, 교내 채용, 진학자 과다 계상 등 갖은 편법을 동원해 취업률을 높이려고 안간힘을 쓴다는 의혹을 받아왔었다.대표적인 부정 유형은 허위취업(16개 대학), 직장 건강보험 가입요건 부적격자의 건보 가입(7개), 과도한 교내 채용(3개), 진학자 과다 계상(4개) 등이다.도내에서는 4년제 한 개 대학과 2년제 2개 대학 등 3개 대학이 다양한 방법으로 취업률을 부풀리거나 편법으로 취업관련 예산을 써오다 적발됐다.A대학은 미취업자 147명을 허위로 취업시킨 뒤, 취업자에 대한 인건비 및 보험료 명목으로 취업활성화 지원금 3억2000여만원을 76개 업체에 지급했다.하지만 그중 4개 업체는 2000만원을 취업자 인건비 및 보험료가 아닌 업체 운영을 위한 공통경비로 사용하다 적발돼 경고, 시정(회수)처분을 받았다. B대학은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허위로 취업률을 계산했고, C대학은 업체에 부탁해 비상근근로자를 직장보험에 가입시킨 후 취업자로 산정했다 적발됐다.이들 대학은 해당년도 재정지원사업의 취소 또는 환수, 차기년도 정부 재정 지원사업 신청자격 제한, 재정지원 제한대학 선정 등 불이익을 받는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7.27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