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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껴 봤나요, 나눌수록 더 커지는 기쁨

관련 기사경향신문-도움만 받다 도움 주니 기뻐요 (2011.10.12.)어린이동아-난소암 투병소녀, 재능 기부로 가수 데뷔 (2011.6.22.)한겨레 신문-9살 천사, 아프리카 25만명에게 생명의 빛 (2011.7.29.)△전주서도 사랑의 연탄 나눔본보가 주최하고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이 주관하는 사랑의 연탄 나누기 운동이 군산에 이어 전주에서도 처음 열렸다.(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전주지부는 13일 (주)화신과 함께 전주시 서완산동 이모씨(80) 등 저소득층 8세대에 각 100~300장씩 모두 15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연탄 나눔 운동에는 (주)화신 임직원과 자녀 등 38명이 참여했으며 회사측에서 200만원 상당의 연탄을 기부했다.이날 오전부터 차가 닿지 않는 좁은 골목길을 통해 연탄 배달에 나선 자원봉사자들의 손과 얼굴은 시간이 갈수록 까맣게 변해갔지만 봉사활동 내내 힘든 기색 없이 웃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아빠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석했다는 한경록군(9)은 평소 학교 운동장 쓰레기 줍기 등 봉사활동을 많이 해봤다며 연탄 나르는 일이 힘들기는 하지만 아빠와 함께 하니 재미있다고 말했다.연탄을 처음 본다는 (주)화신의 외국인 근로자 푸조씨(35인도네시아)는 어려운 분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한다는 소식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오늘 혼자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니 고향에 있는 가족들이 생각나 더욱 열심히 연탄을 날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주)화신 노종환 부장(46)은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동료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오늘 어려운 분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면서 올해 처음으로 연탄 나눔을 했지만 다음부터는 매년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들의 봉사활동으로 월동준비에 걱정이 많았던 달동네 노인들도 시름을 더는 표정이었다.연탄 100장을 받은 차상위계층 이모씨(80)는 집이 고지대다보니 연탄을 주문하면 돈을 더 내야하고 눈이 오면 아예 배달을 안돼 항상 겨울을 앞두고 걱정을 했다면서 여러분들이 직접 연탄 배달을 해 주니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전주지부는 내년 2월까지 어려운 이웃 100여 세대에 모두 3만여 장의 연탄을 전달할 계획이다.전주지부 이현 간사는 각 세대별 실사를 통해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양을 조절해서 연탄을 전달하다보니 부족한 감도 있다면서 기업체나 단체, 개인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북일보 2011.11.14. 강정원 기자△기부란 다른 사람이나 공공의 이익을 돕기 위하여 돈이나 물건 따위를 대가 없이 내어 놓아 나누는 행위를 말한다. 어려운 이웃의 아픔과 소외를 해소하기 위한 기부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불평등 문제를 개선하고 나눔의 큰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위이다. 워런 버핏이나 빌게이츠 같은 부자가 아니더라도 기부를 실천할 수 있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추운 겨울이 성큼 다가오는 이 때, 나보다 더 춥고 배고픈 이웃을 위해 작은 나눔을 실천하며 가슴 가득 따뜻함을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여러 신문을 통하여 기부의 필요성과 실태를 알아보고, 내가 할 수 있는 기부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정리하여 보자.생각 열기1. 다른 사람과 도움을 주고 받았던 경험을 떠올려 표에 정리해 봅시다.2. 경험을 떠올려 자신만의 가치 사전을 만들어 보세요.생각 키우기1. 여러 가지 신문 기사를 참고하여 우리 사회에 왜 기부가 필요한지 자신의 생각을 써 보세요.2. 우리 조상들은 어떤 방법으로 나눔을 실천하였을까요? 품앗이, 두레 등 조상들의 나눔과 협력 문화에 대하여 조사하여 정리해 보세요.3. 기부의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신문기사나 인터넷 웹 사이트를 이용하여 기부의 방법을 조사하여 봅시다.4. <재능 기부>의 의미와 직업에 따른 재능기부를 조사하여 써 보세요. 5. 기부와 관련된 신문기사를 읽고 누가, 무엇을, 어떻게 기부하였는지 정리하여 보세요. 육하원칙에 입각하여 기사문으로 쓰거나, 중심 단어를 이용하여 생각그물로 나타내어 봅시다.6. 현재 우리 사회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하다 생각 되는 곳은 어디인가요? 그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은 무엇일지 아래 표에 정리하여 봅시다.생각 펼치기1. 신문을 통해 기부를 실천한 인물을 조사하여 가상 인터뷰를 하여 기사문을 완성해 봅시다.2. 이웃을 위한 기부에 함께 동참하기를 권유하는 신문 공익광고를 만들어 보세요. 3.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에 기부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을지 3가지 방법만 써 보세요.4. 거액의 기부자에게 노후 보장 등의 혜택을 주는 명예기부자법 이른바 김장훈법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많은 기부 행위를 한 사람에게 이러한 혜택을 주는 것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600자 내외로 써 봅시다. 5. 내가 할 수 있는 기부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리해 보고,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여 봅시다.6. 나의 꿈과 관련하여 자신의 재능 기부 계획을 세워 봅시다.

  • 교육일반
  • 김준희
  • 2011.11.17 23:02

전북 학생인권 조례 이중 잣대?

퀴즈 하나. 전북도교육청은 헌법 제10조의 인간의 존엄 가치와 행복추구권, 교육기본법 제12조의 학교 교육에서 학생의 기본적 인권 등을 보장하기 위해 ‘전라북도 학생인권 조례안’ 초안을 만들었다. 다음 중 이 조례안에 명시된 조항이 아닌 것은? ① 학생은 복장, 두발 등 용모에서 자신의 개성을 실현할 권리를 가진다.② 학교는 두발의 길이와 모양, 색상에 대하여 규제하여서는 아니 된다.③ 여학생은 교복을 입을 경우 치마와 바지에 대한 선택의 자유를 가진다.④ 학교는 복장의 길이와 모양, 색상에 대하여 규제하여서는 아니 된다.정답 ④.두발과 교복은 다를까. 왜 도교육청은 두발에 대해선 매우 구체적인 부분까지 언급하며 자율성을 완전히 보장하면서, 교복은 여학생 교복에 한해 ‘치마냐, 바지냐’의 선택권만 명시했을까. “두발 자유는 학생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논란이 첨예했지만, 교복은 아직 ‘논란의 대상’이 아니다”는 게 도교육청 인성건강과 박종관 장학관의 설명이다. 과연 그럴까.현재 도내 전체 중·고교 340개 가운데 교복을 입는 학교는 308개로 80%가 넘는다. 중·고등학생에겐 ‘자신의 개성을 실현할 복장=교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이런 이유로 학생들 사이에선 교복 착용에 대한 찬·반 양론이 팽팽한 실정이다. 두발만큼 ‘뜨거운 감자’는 아니어도, 엄연히 ‘헌법이 보장하지만, 현실에선 지켜지지 않는 학생 인권’인 것이다. 더구나 교복 선정 과정에서도 가격 거품 시비, 대리점 간 담합·알력, 리베이트(rebate·사례)설(設) 등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해 2009년 학부모 중심으로 ‘교복공동구매 전북추진위원회’가 꾸려졌지만, 걸음마 수준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도교육청은 왜 두발과 교복에 ‘이중 잣대’를 들이댔을까.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정영선 교수는 “원칙적으로 복장 자체도 완벽한 자율화가 맞지만, 현실적으로 두발 자유는 학생 대다수가 원하는 반면 ‘교복이냐, 사복이냐’는 학생들조차 거부감이 별로 없는 편”이라며 “인권은 권리 소유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교복 문제는 학교에 재량권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준희
  • 2011.11.17 23:02

여론조사 결과 발표 입맛대로?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K의원이 공비(公費)를 들여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나, 애초 기대했던 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자 발표를 미루고 있어 논란이다.K의원은 지난달 5일께 서울 소재 모 여론조사기관에 총 330만원(부가세 포함)을 들여, 전라북도 교육방향과 관련된 여론조사를 의뢰했으며, 닷새 후인 지난달 10일께 조사 결과를 받았다.이번 여론조사는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중고등학교 학부모 300명(한 명당 1만원)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통해 4개 문항에 대한 선호도를 물어보는 방식으로 실시됐다.대표적으로 전북도교육청이 학력 신장과 인성 교육 중 어느 분야에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하는 게 바람직한지 등 교육정책의 방향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다.그러나 여론조사 결과가 애초 예상했던 학력 신장보다, 도교육청의 정책 방향인 인성 교육에 대한 호응도가 높게 나오자, 한 달 넘게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특히 이번 여론조사는 K의원이 사비(私費)를 들인 게 아니라 도의회의 자료 수집비가 투입된 것이어서, 공적 비용을 개인 입맛대로 쓴다는 비난을 사는 것.이런 가운데 K의원은 지난 달 열린 제284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도교육청의 교육정책을 학력 신장으로 전환토록 요구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K의원은 “도의회 교육위가 1년 동안 학력신장을 요구해온 상황에서 자칫 교육감의 편을 들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여론조사 결과를 의정활동 자료로 활용하는 것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동료 의원들과 상의, 공개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1.17 23:02

경제지수와 행복지수는 비례하는가

쟁점 자료 분석하기<자료1> 우리 시대에는 더 이상 넘어설 수 없는 신분의 제한이란 없다. 이론적으로 이제 우리 모두는 자신의 ‘사회적 위???스스로의 힘으로 개선하는 것이 가능하다. 신분 변화의 가능성이 이렇게 활짝 열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위치와 신분이라는 원칙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물론 오늘날의 사회적 위치는 더 이상 출신이나 관계 혹은 가족 등의 배경이 아니라, 재산 상태에 따라 좌우된다. “돈과 재산은 성공을 판단하는 결정적인 척도이다.”트렌드 연구가인 다비드 보스하르트가 썼던 것처럼 결국 돈이야말로 “민주적인 시장 경제에서 확인 가능한 유일한 보상”인 것이다.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은 이렇게 말했다. “사회적 위치는 누가 얼마만큼 이루었는지, 다시 말해 얼마나 좋은지를 보여 준다. 그리고 그런 점을 양적으로 가장 간단하게 판단할 수 있는 척도는 지금 당장 돈뿐이다.”성과 제일주의 사회에서 돈, 즉 소득은 개인을 인정하고 개인의 가치를 평가하는 가장 분명한 표현이다. 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적게 가진, 또는 적게 버는 사람은 가치가 더 낮은 것이다. -<행복 경제학>, 하랄드 빌렌브록<자료2> 물질주의자는 주로 물질에 관심을 보이지만, 불교도는 주로 해탈(liberation)에 관심을 보인다. 그렇지만 불교는 중도이므로 결코 물질적인 복지(Well-being)에 대해 적대적이지 않다. 해탈에 방해가 되는 것은 부 자체가 아니라 부에 대한 집착이며, 즐거움을 향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탐하는 마음이다. 따라서 불교 경제학의 핵심은 소박함과 비폭력이다.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볼 때, 불교도의 생활방식은 경이롭다. 왜냐하면 놀랄 만큼의 적은 수단으로 아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산출할 정도로 대단히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근대 경제학자가 이것을 이해하기는 매우 힘들다. 그는 항시 많이 소비하는 사람은 적게 소비하는 사람보다 ‘행복하다’는 전제 아래 연간 소비량으로 ‘생활 수준’을 측정하는 데 익숙하다. 허나 불교 경제학자에게 이론 접근은 너무도 비합리적인 것이다. 소비는 단순히 인간의 복지에 대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므로, 최소한의 소비로 최대한의 복지를 확보하는 데서 목적을 찾는다. 그러므로 옷을 입는 목적이 어느 정도 쾌적한 온도와 매력적인 외모를 확보하는 데 있다면, 최소한의 노력으로 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길은 옷의 마모를 최소화하면서 가장 적은 노력으로 가능한 디자인을 활용하는 데 있다. 이러한 노력이 줄어들수록 예술적인 창조를 위한 시간과 힘이 늘어난다. 천을 자르지 않고 맵시 있게 주름잡아 몸에 걸치면 훨씬 더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 천이 빨리 마모되도록 만드는 것은 너무도 어리석은 짓이며, 추하거나 초라해 보이도록 만드는 것은 너무도 야만스러운 짓이다. 방금 의복에 대해 말한 내용은 그 밖의 모든 필수품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재화를 소유하고 소비하는 일은 목적을 위한 수단이며, 불교 경제학은 최소한의 수단으로 주어진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에 대해 체계적으로 연구한다. -슈마허, <작은 것이 아름답다.> 중에서<자료3> 1780년대의 산업혁명을 제1차 산업혁명이라 한다면,1870년에서 1914년 사이에 일어난 변화는 제2차 산업혁명이라 부를 수 있다. 이 시기에는 강철 제련,전기,화학,엔진 부문의 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였다. 이러한 기술 변화는 인구증가와 생활 만족도의 향상을 가져왔다. 인구의 증가는 위생과 생활이 향상되면서 콜레라와 장티푸스 같은 질병이 퇴치됨에 따라 영아 사망률이 눈에 띄게 낮아진 것이 주요인이었다. 사망률이 낮아진 현상은 사회의 전반적인 번영을 의미하였다.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통해 실질 소득이 늘어난 숙련 노동자들도 있었고,많은 사람은 이전보다 높은 생활 수준을 누리게 되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사회는 더욱 풍요롭고 풍부한 사회로 발전하게 되었다. 경제 성장이란 국민 경제의 생산 능력이 커져 국민 소득이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경제가 성장하지 않으면 계속 늘어나는 인구 때문에 자연히 1인당 국민 소득이 감소하므로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낮아지게 된다. 반면 경제가 성장하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소득이 증가하여 국민의 생활만족도와 복지가 향상된다. 따라서 경제 성장은 모든 국가가 달성하고자 하는 중요한 목표가 된다. <자료4> 한 나라의 국민소득은 외환 보유액,전기 소비량,자동차 보유 대수 등 여러 가지 지표를 통해 짐작해 볼 수 있지만 경제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ion)이다. GDP란 한 나라의 국경 안에서 일정 기간(보통 1년)에 걸쳐 새로이 생산한 재화와 용역의 가치,즉 부가가치를 합한 것을 말한다. GDP는 복지의 지표로 개발된 것이 아니지만 전 세계 어디에서나 그런 목적으로 활용되어 왔다. 또한 GDP를 그 나라의 인구수로 나눈 1인당 GDP라는 지표를 통해 국민들의 평균적인 생활수준을 파악하기도 한다. 그런데 GDP는 모든 경제 활동을 유효한 것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만약 실업과 빈곤 때문에 범죄가 증가해 경찰력 확충 비용,법원 비용,교도소 비용,개인 감시 및 보호 시스템 비용이 늘어난다면 그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 활동도 GDP에 포함된다.쟁점 논제1. 논술 논제<자료1>, <자료2>, <자료3>, <자료4>를 입장에 따라 2개 그룹으로 나누고 그렇게 나눈 이유를 설명한 후, 그러한 논의를 기반으로 경제지수와 행복지수의 관계에 대해 논술하시오. 보낼 곳 : nettesvoll@hanmail.net2. 면접 논제행복한 삶의 조건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시오. (면접은 주변 학생들과 6단 논법으로 역할을 나누어가며 해보세요.) 쟁점 자료 비판적 읽기<자료 1>돈은 다양한 의미를 지녔다. 물건만 가격이 있는 것이 아니다. 노동에 따른 임금, 운동 선수의 계약금, 월급과 연봉 등으로 표현되며 우리 사회에서 개인의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 <자료 1>에 따르면 돈은 민주적인 시장경제에서 확인 가능한 유일한 보상이므로 인간의 성공을 판단하는 결정적인 척도가 된다. 따라서 소득이 높은 사람은 가치 있고 성공한 사람으로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다. 반대로 소득이 적은 사람은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이라 여기기 힘들며 이에 따라 행복감을 느끼기도 어렵다. <자료 2> 인간 중심의 불교 경제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불교 경제학은 물질적 복지에 인간의 심성이 매몰되지 않는다. 또한 적은 재화로 큰 행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합리적이다. 물질은 수단이며 행복은 목적인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근대 경제학의 소비 패턴과 다르다. 근대 경제학은 소비를 목적화하고 인간의 노동은 수단으로 취급한다. 즉 불교 경제학은 적절한 소비 패턴으로 인간의 만족을 극대화하지만, 근대 경제학은 최적의 생산 패턴으로 소비를 극대화시킨다. <자료 3>경제 성장은 국민의 삶의 수준과 복지, 생활 만족도롤 향상시킨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가가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것은 일자리를 확대하고 소득을 증대시켜 국민의 행복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산업혁명 이후 급격한 기술의 발전은 인구의 증가와 생활수준의 향상을 가져왔다. <자료4>경제 성장 지표인 GDP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이 경제지수에는 국민의 삶을 황폐하게 만드는 요소의 비용까지 계산하고 있다. 즉 실업, 범죄, 빈곤, 질병 등 인간을 불행하게 만드는 사회적 비용도 경제지수에 포함되지만, 이러한 요소는 인간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따라서 경제지수를 삶의 질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인간의 행복은 질적 수준이지만, GDP는 양적 지표이므로 인간의 행복을 보장하지 못한다. 쟁점 확대하기[찬성] 1. 부유하면 행복하다. 돈은 건강, 인간관계 등 삶의 기본적인 조건이며, 현대 사회는 돈이 있어야 건강과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사회이다. 2. 예전에는 단지 목적을 위한 수단이었던 돈이 행복, 만족, 풍요의 동의어로 발전했다. 우리 시대 돈은 모든 것의 척도다. 화폐의 가치는 경제적인 교환의 수단을 넘어섰다. 자신이 소유한 돈은 곳 그 사람의 능력이고, 삶의 질과 가능성을 나타내는 척도다.3. 즐거운 삶은 행복한 삶이다. 자본주이 시장은 사람들에게 상품을 소비하면서 즐거움을 찾게 하고, 인간은 그 즐거움 속에서 행복할 수 있다.[반대] 1. 부유해도 행복하지 않을 수 있다. 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다. 사람은 자아실현의 욕구가 있어 다른 동물과 다르다. 물질적 가치보다 정신적 가치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인간이다. 2. 경제적 효율성의 추구는 형평성의 문제를 낳는다. 경제적 성장은 부자와 빈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이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은 점점 더 심화될 따름이다.3. 나누는 삶은 행복한 삶이다. 쓸 만큼 벌고 많이 욕심내지 않으면 더 행복하다. 강박증에 걸린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성취욕, 경쟁심, 소비욕구에 집착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행복함을 위한 경제활동이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한 경제활동은 결국 인간을 불행하게 만든다. 쟁점 기출문제1. 제시문 [가] ∼ [다]를 읽고, [나]와 [다] 각각의 입장에서 [가]를 비판하시오. [2011 경희대학교 모의 논술]2. (가), (나), (다), (라)를 입장에 따라 2개 그룹으로 나누고, 그렇게 나눈 이유를 논술하시오. [2008학년도 서울대 1차 예시 문항] 쟁점 관련 도서1.<작은 것이 아름답다>, 슈마허, 문예출판사2.<행복 경제학>, 하랄드 빌렌브록학생 글과 교사 총평논제 : <자료 1>의 병역문제에 대하여 <자료 2>에서 말하는 개인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기준으로 볼 때, 어떤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접근해야 할지 <자료 3>또는 <자료 4>를 근거로 하여 논술하시오.(본보 11월 9일자 제시문에 대한 학생글)1. 학생글요즘 연예인이나 고위층 자제의 병역비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오랜 고질병처럼 잠재했던 병역문제가 우리 사회에서 이슈로 뜨고 있다. 개인의 자유를 중시해야 하는 것인가, 한 국가의 국민으로서 그 나라의 국방의 의무를 다 해야하는가? 이것이 문제의 핵심인데 이는 내가 내 나라의 건장한 국민이라면 사회적 가치가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이 이유를 간략하게 말하자면 이렇다. 우선 첫째로, 국가나 민족을 떠난 개인은 홀로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전 세계 어디를 가든 나 혼자 살아가는 나라는 없다. 자유라고 하더라도 개인의 자유는 국가나 민족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인정되는 것이다. 자유는 의무를 다하고 나서 바라는 것이다. 그러니 징병제가 나라의 법이라면 자유를 위해 법을 따라야하는 것이다.두 번째, 사회에 속한 국민으로서 국가의 질서와 유지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 나라의 치안유지를 위해 국방은 중요한 요소이고, 분명 없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하지만 다들 의무는 지고 싶지 않고 자유만 바란다면 그 나라는 무너지고 말 것이다. 내 나라가 더 이상 나라의 구실을 하지 못한다면 내 자유도 없는 것이다.셋째, 작게 본다면 병역의 의무는 자신과 국가를 지키는 일이라는 것이다. 역사 속에서 국가나 민족이 자신을 지키지 못해 다른 국가나 민족에게 지배당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내 국가, 내 나라를 지키는 사람은 다른 외부인이 아니다. 나 스스로가 내 나라를 지키는 것이다.따라서 진정 자유를 원하고 개인을 위한다면 먼저 나라의 의무를 이행하고 원해야 한다. 집안의 가장이 가정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한다. 대부분의 가장이라면 가족을 내팽개치고 자기의 자유를 먼저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내가 이 나라의 가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내 가족, 즉 내 나라를 지킨다면 병역비리와 같은 문제는 없어질 것 이다. 김자연(완주 한별고 2학년)2. 교사 총평우리 나라는 병역의 의무를 실행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각종 병역비리, 군가산점,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 등을 낳고 있다. 어느 사회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법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개인적 가치 우선인가, 아니면 사회적 가치 우선인가 하는 가치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현실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1. 제시문에 대한 이해분석력논술의 생명력은 제시문을 정확하게 판단해 내는 일이다. 어떠한 문제 상황인지 분석하고 논점을 이해해야 한다. 자료 1은 국방의 의무가 있는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자료 2는 개인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충돌을, 자료 3은 권력의 강요에 맞서는 시민 볼복종을, 자료 4는 제도적 질서을 유지하는 법을 제시하고 있다.2. 창의적 사고력(비판력, 참신성)연예인이나 고위층 자제 병역 비리를 통해 사회적 가치보다는 개인적 가치를 우선하고 있다고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참신한 근거를 제시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학생은 개인의 가치보다는 사회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시각을 가지고 논술하고 있다.3. 문제해결력요즘 사회적 고질병처럼 잠재한 연예인과 고위층 자제의 병역비리 문제를 통해 개인적 가치 추구보다는 사회적 가치를 중시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그리고 세 가지 정도의 내용을 통해 사회적 가치가 보장되지 못하면 개인적 가치를 추구할 수 없음을 강조하여 진술하고 있다.4. 문장력 및 표현력논리적인 문장 서술을 전개하고 있다. 좋은 논술로 평가받으려면 일반적인 내용을 전개하고 뒷받침하는 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한 단락의 내용을 마무리하여 강조하는 성격을 띄는 논제 제시를 생각해 보기 바란다.김송영(한별고 교사)

  • 교육일반
  • 기타
  • 2011.11.16 23:02

김승환 교육감 “수능이후 100일 정말 소중한 시간”

김승환 교육감은 15일 수능을 마친 고3생들에게 “지금부터 대학 진학 이전까지의 시간은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다”라며 “이 100여일의 기간을 자신의 의미 있는 삶을 설계하는 데 활용해나갈 것”을 주문했다.김 교육감은 이날 부안여고 고3 학생들을 상대로 한 ‘수능 이후 대학 입학 때까지 남은 100여일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이 같이 말하고 “박경리의 장편소설 ‘토지’를 읽거나 ‘완득이’ 같은 한 편의 영화 감상, 운전면허 취득 등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라고 소개했다.그는 이어 24년 동안 교수 생활에서 겪은 제자들의 삶을 소개하면서 “사회지도자는 순탄한 길만 걸어온 사람들이 아닌 시련을 극복한 삶을 산 사람들이 더욱 적임자인 것 같다”라며 능동적인 삶을 주문했다.또한 단골로 다니는 미용실 미용사의 예를 들며 “명문대를 나와 허둥대는 삶보다 자신의 일에 보람과 자긍심을 느끼며 살아가는 모습이 훨씬 아름답다”라고 소개한 뒤 “비록 고등학교 때까지 공부에 별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을지라고 대학에서 잠재된 능력을 발휘하는 제자들을 많이 봐 왔다”라며 고3생들에게 용기를 줬다.한편 김 교육감은 이날 소녀시대의 신곡을 언급하거나, 유행가 한 소절을 직접 부르면서 여고생들이 추임새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1.16 23:02

전북대 ‘2011 다빈치 위크’ 들여다 보니

‘목민심서’ 등 다산 정약용의 저서 대부분은 제자들과의 ‘공동 작업’이었다. 다산이 체계를 잡으면, 제자들이 자료를 수집·분류하고, 스승의 구술을 기록하는 식이다.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조선 실학을 집대성한 다산의 저술 방식을 본보기 삼아 재학생들의 책 쓰기를 장려하고 있다. 전문 작가처럼 매끈한 글쓰기는 아니지만, 학생들은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고정 관념을 뒤집는 방식으로 ‘아마추어리즘’(amateurism)을 보완했다. △기획 의도가 모호하고 △어투의 통일성이 없으며 △어법이 틀리고 △개념·표·용어 등을 단순 나열하며 △기존 자료를 짜깁기하는 등의 문제는 ‘옥에 티’였다. 화장품 원료나 동물 실험 방식 등 일부 내용이 책 의도와 상관없이 겉돌거나 지나치게 백화점식으로 열거됐다는 것이다. “육아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서점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책은 흔해도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책은 거의 없더라고요.” 15일 오전 11시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진수당) 1층 가인홀. 전북대 교수·학습개발센터(센터장 임은미)가 ‘2011 다빈치 WEE K(위크)’에 마련한 ‘[다산]학생 저술 장려 프로그램 결과 발표회’에서 아동학과 2학년 구민경 씨는 이 같은 역발상으로 ‘아버지도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부제: 남자 대학생 예비 아버지 지침서)는 책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아동학과 1, 2학년들로 구성된 ‘행복한 공감’ 팀이 공동 저술한 이 책은 전체 10개 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학생 평가단으로 참가한 한상윤 씨(농업경제학과 4학년)는 “기존에 없었던 주제이고, 다른 팀보다 저작권을 별로 안 건드려 좋았다”고 말했다. 2위는 일어일문학과 학생들이 합작한 ‘신상품과 신산업을 통해 본 현대 일본의 탐구’가 선정됐다. 이번 심사엔 윤영상 기획부처장, 김환규 교무부처장, 안동춘 수의학과 교수 등 교수 평가단 외에 학부생 20여 명으로 꾸려진 학생 평가단도 참여했다. 성명국 전북대 교수·학습개발센터 전임연구원은 “지난해는 서적 6권을 출판했지만, 올해는 총 3800만 원을 들여 e북(전자책)은 공통적으로 출판하고, 서적 출판은 우수 팀만 차등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6월 총 17개 팀 가운데 10개 팀을 추려 활동비 200만 원씩 지급했으며, 이날 1, 2위 팀엔 400만 원씩 지원, 내년 1월까지 종이 책으로 출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1 다빈치 WEEK’는 전북대 교수·학습개발센터가 교육역량강화사업으로 진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의 총 결과 보고회로서,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 교육일반
  • 김준희
  • 2011.11.16 23:02

학교폭력 축소 급급 진상조사 ‘흐지부지’

학교폭력에 대한 일선 학교의 진상조사가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교내 폭력이 발생하면 해당 학교에서 진상조사를 한 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가해학생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등 사건 자체를 학교 자체적으로 처리하면서 사건이 축소되거나 무마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15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초중학교는 지역 교육지원청, 고등학교는 도교육청으로 알려야 하고, 규정에 따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대응 여부를 판단한다.하지만 일부 피해 학부모들은 학교의 진상조사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는 사례가 많다.실제로 지난 4일 전주시 A중학교에서 축구 경기를 하던 중 동급생끼리 말다툼을 벌이다 B군(14)이 폭행을 당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B군은 코뼈와 치아 등을 다쳐 수술을 받고 현재까지 입원치료 중이며, 가해학생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회의 결과 교내봉사활동 7일, 출석금지 3일의 징계를 받았다. 이에 B군의 학부모는 학교폭력대책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해 분쟁조정위원회를 신청했다. 또 지난달 19일 전주시 C초등학교에 D군(12)의 학부모가 찾아와 같은 반 학생으로부터 아들이 수개월 동안 폭행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항의했다. 지난 4월부터 가해학생이 D군 등을 때리고 괴롭혔다는 것. D군은 최근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며 가해학생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전학을 갔다고 한다. 하지만 D군의 학부모는 학교 측의 정확한 진상조사를 원했는데 아무런 연락도 없이 2주 후 가해학생을 전학 조치했다는 내용을 서면으로 통보받았다면서 제2, 제3의 피해예방을 위해 제대로 된 진상조사를 해야 하지만 사건을 빨리 마무리 짓기 위해 가해학생을 급하게 전학시킨 것 아니냐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C초등학교 관계자는 규정상 초등학교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징계가 전학 조 굡窄 이 사건에 대해 교육청에 보고하고 해당 학생들에 대해 진상조사를 한 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를 거쳐 가해학생의 전학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현행 규정상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는 바꿀 수 없으며 자치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하면 분쟁조정위원회를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분쟁조정위원 역시 자치위원들 중에서 선발해 위원회를 열고 있어 자치위원회의 결정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설명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폭력에 대해 학교에 자체적으로 맡기는 것보다 교육청에 학교폭력 조사 등의 권한을 부여하는 등 관련법이 개정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해당 학교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통해 자체적으로 맡기고 있는 실정으로 자칫 학교폭력 사건이 축소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서 규정상 교육청에서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적법절차에 따라 처리했는지 여부만 판단할 뿐 자치위원회 결정에 대해서는 관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정원

  • 교육일반
  • 강정원
  • 2011.11.16 23:02

도교육청,‘고 3 수업’ 탄력적 교육과정 운영계획 마련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자기계발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전북도교육청은 이들이 보다 알차고 보람 있는 학교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수능 이후 탄력적 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마련, 일선 고교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계획은 법정 교과 이수시간 필수 확보를 비롯해 진로선택에 따른 자기계발 기회 부여, 수능 이후 일탈행위 예방 등을 골자로 한다.특히 고3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북창의체험활동 홈페이지(crm.jbe.go.kr)’를 통해 역사, 전시 공연, 문화 예술, 스포츠, 직업 진로 등 지역별 창의체험 활동 기관과 프로그램, 교육기부 자원 등을 안내하고 있다.또한 학교와 지역 대학간 상호 협약을 통한 교양강좌 개설 및 참여, 대학 등과 연계한 다양한 소질과 적성 계발 프로그램 운영 등 학교장의 승인 아래 다양한 교외체험프로그램도 권장했다.이와 함께 도교육청이 운영하는 대학 맞춤형 논술, 사이버 생활영어,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대학별 논술강의 동영상 등도 적극적으로 이용해줄 것을 주문했다.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 같은 프로그램들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집체교육식 운영보다는 가급적 학급별 또는 그룹 단위로 진행되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1.16 23:02

전북 교육재정 부실 악순환 되풀이

전북 교육재정이 자체수입이 늘지않는 등 수입분야는 부실한 반면, 시설비가 계획보다 늘어나는 등 세출분야가 허술하게 운영되며 악순환이 번복되고 있다.14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011 지방교육재정 분석 종합보고서‘를 내놓은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은 구조적으로 또는 인위적으로 세입 및 재무관리, 재정관리, 세출관리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보고서에 따르면 전북도교육청 작년 자체수입 비율은 0.5%. 자체수입 결산액 246억원에서 자산수입 122억원을 뺀 뒤, 세입결산액 2조4906억원에 대비한 것.이는 시도교육청 예산이 정부나 지자체의 의존도가 높아,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힘들다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지만,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중 9번째라는 게 문제다.지자체가 지원하는 교육경비보조금도 지난해 전북도교육청은 0.12%에 불과, 시도교육청 중 꼴찌에 그쳤다. 이는 경기교육청 1.23%와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부실한 전북 교육예산은 특히, 전북도교육청이 중기재정을 예측한 것보다 많이 쓰거나, 소모성 예산이 타 지역보다 많이 편성되는 등 허술하게 쓰이면서 심화된다.우선 2009∼2013년 전북도교육청의 중기지방교육재정 시설사업 예산 예측도는 159.7%로 전국 113.2보다 높게 조사됐다. 예상보다 60%정도 초과해 쓰인 것.여기에는 학교일반시설 208.9%, 교육환경개선시설 151.8%, 교육행정기관시설 192.0% 등으로, 애초 예측한 것보다 50%에서 100% 넘는 예산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중기지방교육재정은 유·초·중등교육의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하고 중장기적 재정투자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며, 100%에 근접할 수록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된다.뿐만 아니다. 경상경비 비율이 지난해 3.4%로. 전국 2.8%보다 높았다. 이는 세출 결산액 중 운영비, 여비, 업무추진비 등이 차지하는 비율로 재정 건전성 지표이다.각 학교장이 예산의 편성과 집행에 재량권을 갖는 공립학교 운영비 비율 또한, 지난해 전북도교육청의 경우 66.3%로, 2009년 37.3%보다 무려 두 배 정도 증가했다.이는 학교의 재정운용 자율성이 확대됐다는 것으로 해석되지만, 일부 학교의 경우 교직원 인건비, 학교 시설비 등 목적성 경비로 쓰일 수 있다는 게 교과부의 지적이다.교과부 관계자는 “지방 교육청이 재정분야에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보다 적극적인 예산확보와 효율적인 예산활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이에 대해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수나 세원 분야에서 부족하기 때문이지, 도 교육청의 예산활용이나 편성 부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1.15 23:02

‘그들만의 리그’된 대학 총학선거

‘운동권 대 운동권→운동권 대 비(非)운동권→비운동권 대 비운동권→비운동권 단독 출마→?’ 대학 총학생회 선거가 재학생들의 외면 속에 ‘그들만의 리그’로 치러지고 있다.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대학생들의 관심이 오직 학점과 토익 등 ‘스펙 쌓기’에 쏠리면서부터다. 이러다 보니 후보로 나서는 이도 줄었다. 공약도 정부 정책 비판이 주류였던 과거와 달리 ‘취업의, 취업을 위한, 취업에 의한’ 공약이 대부분이다. 14일 오후 1시 전북대 구정문. 총학생회 선거 투표일(17일)이 코앞이지만, 구호를 외치는 선거 운동원 앞을 지나는 재학생들의 표정은 시큰둥하다. 박현근 씨(건축학과 1학년)는 “투표일이 언제인지, 후보가 누구인지, 공약이 뭔지 모른다”고 말했다. 실제 10년 만에 ‘단일 후보’가 출마한 올해 전북대 총학 선거는 3개 선거운동본부가 각축전을 벌인 지난해와 딴판이다. 단대 학생회 선거도 전체 12개 중 9개가 ‘나 홀로 후보’이다. 김수형 전북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수학과 4학년)은 “지난해 총학 선거 투표율은 85% 이상이었지만, 올해는 낮은 투표율이 문제”라고 걱정했다. 공약도 ‘거대 담론’보다 취업과 복지라는 재학생들의 현실적 관심사가 주로 반영됐다. 자연대 부학생회장 후보로 나선 유대연 씨(과학학과 1학년)는 “학생회는 학생 입장을 대변하는 자치기구이다 보니, 학생회 성격도 시대 흐름에 따라 바뀌는 것 같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준희
  • 2011.11.15 23:02

가을 밤, 재즈 속으로

전북재즈문화연구회(회장 민병하)가 주최하는 ‘2011 재즈 페스티벌’이 오는 17일 오후 6시 원광대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이번 재즈 페스티벌에서는 KBS관현악단장과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미국 CUNY 연구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색소폰 연주가 정성조 교수가 이끄는 ‘Big Band’와 이시대 최고의 디바 신효범을 비롯해 김예은, 강현준 등이 출연해 재즈의 진수를 선보이게 된다.정 교수는 우리나라 재즈발전의 산 증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그는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한국인 최초로 재즈 유학을 했으며,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가로서 이번에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저녁에 재즈의 향연을 펼친다.특히, 올해 공연에서는 재즈는 물론 팝, R&B 등 모든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는 최고 보컬인 신효범 양이 특별출연 하며, 재즈의 고전인 인더무드와 블루문, 할렘녹턴을 비롯해 보사노바 스타일의 블랙 올페, 쿠반재즈의 코파카바나, 퓨전재즈인 모베터 블루스와 치킨 등의 연주가 준비돼 있고, 우리나라 전통가요인 ‘돌아와요 부산항???재즈로 편곡되어 연주되는 등 초창기 재즈인 랙타임에서 모던재즈인 퓨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재즈가 가을밤을 수놓게 된다.10년째 재즈 페스티벌을 준비한 민병하 회장은 “지방에서는 드물게 매년 한차례씩 열리는 재즈페스티벌이지만 올해 만큼은 그 어떤 때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한편 전북재즈문화연구회는 지난 15년 가까이 수십 차례의 재즈공연을 통해 최신 재즈의 흐름과 어쿠스틱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면서 호남지역 청소년들과 지역주민의 정서함양은 물론 지방문화 발전에도 크게 공헌해오고 있다.

  • 교육일반
  • 엄철호
  • 2011.11.15 23:02

도교육청 내년 예산 2조 4000억원

전북도교육청이 내년도에 일부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지원한다. 또 새로운 교육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혁신학교를 확대 추진한다.도교육청은 이 같은 사업들을 중심으로 올해보다 8.1% 증가한 2조4152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도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세입예산의 경우 중앙정부 이전수입이 올해보다 8.2% 증가한 2조876억 원, 자치단체 및 기타 이전 수입은 489억 원이 늘어난 2011억 원, 자체수입 및 이월금 1265억 원 등으로 짜였다.세출예산은 공무원 인건비 등의 법정, 의무적 필수경비가 1조8330억 원(75.9%), 국가권장 사업 2525억 원(10.5%), 교육청 자체사업 3297억 원(13.6%) 등으로 편성됐다.주요 세출예산으로는 무상급식 예산이 올해보다 111억원 증가한 1093억 원으로 계상, 내년부터는 중학교는 물론 농산어촌 고등학교 학생들까지 혜택을 받게 됐다.혁신학교 운영 지원과 관련해서도 올해보다 26억원이 증가한 43억 여원으로 편성됨으로써, 올해 운영된 20개에, 30개를 추가해 내년에는 모두 50개의 혁신학교가 운영된다.장애유아와 저소득층 유아, 저소득층 자녀 학비 지원예산도 올해보다 481억 원이 늘어난 795억 원 규모로 편성하는 등 소외계층 지원 예산도 크게 늘렸다. 이 밖에 학교 신증설 지원, 학교 일반시설, 교육환경개선시설 등 학교시설사업 예산의 경우 올 예산보다 265억 원이 증가한 1130억 원으로 계상해 놓았다.반면 도 교육청은 본청의 경상적 경비 중 여비, 업무추진비, 급량비, 특근매식비 등은 전년도 예산보다 5억 원이 줄어든 64억 원으로 편성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은 본청의 불요불급한 경상적 경비를 최대한 억제한 반면, 학교현장 지원사업을 크게 늘린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1.15 23:02

도교육청 특수학교 학생 1인당 교육비 전국 하위권

지난해 전북도교육청 특수학교 학생 1인당 교육비용이 전국 하위권인 것으로 드러났다.13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내놓은 ‘2011 지방교육재정 분석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전북도교육청의 지난해 특수학교 학생 1인당 교육비용은 2549만원으로 조사됐다.이는 전국 16개 시도 중 광주(2313만원), 대구(2459만원), 충남(2475만원)에 이어 13번째에 머무는 것. 전국 평균 2773만원에도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북도교육청의 학생1인당 교육비용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도 마찬가지다. 초등학교는 777만원, 중학교는 788만원으로 각각 전국 시도 중 5번째와 6번째에 머물렀다.특히 전남도나 충남도, 강원도, 경북도 등 도시 규모가 비슷한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것이어서 향후 보완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실제 전남도교육청이 투입하는 학생 1인당 교육비용은 초등학교 927만원, 중학교 935만원 등으로 모두 전국에서 가장 많이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입액이 적다는 것은 향후 무상급식 확대 등 학생들에 대한 복지 부분에 비용 지출이 적다는 것으로 연계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이 설명이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1.14 23:02

논술학원 ‘미소’…학부모 ‘울상’

아직 끝나지 않았다. 수능은 이미 종료됐지만, 수험생들의 발걸음은 다시 학원가로 몰려들고 있다. 수능생을 위한 공연이나 행사가 줄을 잇지만, 남 얘기에 불과하다. 두 번째 수능인 ‘논술’ 전형이 또 다시 기다리기 때문이다. 제2의 수능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11일 오후 2시 30분 전주시 금암동 D학원 상담실. 수능이 끝난 지 만 하루(24시간)도 안 지났는데도 불구, 논술 시험을 문의하기 위해 찾아오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발걸음, 이를 문의하는 전화 벨소리로 요란하다.이 학원에 오늘 하루 동안 논술과 관련, 직접 찾아와 상담을 받은 수험생은 20여 명. 또 10여 명은 전화로 상담을 받았다. 학부모들까지 합치면 모두 50명 이상이 직간접적으로 논술 상담을 받은 것이다.다른 해에는 수능이 끝나자마자 학원가의 문은 닫혔다. 하지만 올해는 쉬운 수능으로 중상위권의 변별력이 떨어진 가운데 논술이나 구술 면접 등 다른 전형요소가 중요해지면서 학원가가 다시 문을 열고 있다.이 학원 강경덕 선생님(과학 탐구)은 “예전 같으면 수능이 끝나자마자 다음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 한숨을 돌렸는데, 올해는 상대적으로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이 많아 그렇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일러줬다.이는 D학원 뿐 만이 아니다. 수험생들이 수능 이후 곧바로 논술 특강을 받기 위해 학원가로 몰려들면서 도내 30여 개 논술 학원과 입시 학원이 별도의 ‘논술 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때아닌 대목을 맞고 있다.뿐만 아니다. 일부 수험생들은 서울 등 수도권의 유명학원이나 논술 전문학원에서 ‘논술 특강’또는 ‘논술 족집게 과외’를 받기 위해 올라가며 수험생 사이에서 ‘논술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실제 도내 모 고등학교 수험생 중 수시 모집에 원서를 낸 절반 정도는 서울의 학원가로, 나머지 절반 정도는 전주 등 지방에 남아 입시학원을 찾아다니며 막판 논술 점수 올리기에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D학원을 찾은 김영수 학생(18)은 “수능이 쉬웠던 데다, 올해 처음으로 수시에서 미등록 충원이 실시되고, 한 사람이 여러 곳에 원서를 낼 수 있는 등 수시 모집에 대한 선택의 폭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 속에서 수험생들의 표정은 불안감을 넘어 어둡다. 서울 등 대도시 학생들보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데다, 논술이 과열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교육비 증가 등 또 다른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우선 서울 등 대도시에는 논술 교육과 관련해 대형 학원과 전문 학원이 상대적으로 많다. 이로 인해 대도시 수험생들이 지방 수험생들보다 논술 교육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게다가 논술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학원가를 찾아 사교육을 받는 사례가 늘어나게 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학원비 투입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됨으로써 매우 힘에 벅차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전주 동암고 김재찬 진학부장은 “수험생들이 더 좋은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부담을 느끼면서도 어쩔 수 없이 논술 학원을 찾아다니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1.14 23:02

원광대·우석대 등 7곳 전형기준 꼼꼼히 비교

수능 가채점 이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뭘까. 수시 모집에 합격하면 정시 모집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정시 모집에 지원 가능한 대학이 어디인지 확인하고, 논술 응시나 수시 모집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게 급선무라고 입시 전문가들은 말한다. 대학마다 또 전공마다 최저 학력 기준이나 영역별 가중치, 학생부 반영 비율 등 전형 기준이 다종다양하기 때문에 자기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곳에 지원하면 정시 모집과 더불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이다. 전북도교육청 대입진학지도원실 안승국 파견교사는 “수시 모집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 대부분이 지난 9월 원서 접수를 마감했고, 논술 시험 일정도 오는 26일이면 모두 끝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선 논술보다는 (수능 이후) 수시 모집 원서를 접수하는 대학 중 자신에게 유리한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을 공략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도내 대학 가운데 수능 이후 수시(2차·3차) 모집 원서를 받는 대학은 모두 7개이다. △우석대(11월 14일~23일) △군산대(11월 4일~14일) △원광대(11월 10일~15일) △전주대(11월 9일~16일) △서남대(10월 20일~12월 5일) △예수대(11월 14일~21일) △호원대(11월 11일~17일) 등이다. 전북대는 지난 9월 수시 1, 2차 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달 12일부터 23일(토·일 제외)까지 도교육청 7층 대입진학지도지원실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입 관련 대면 상담을 실시한다. 다음달 3일에는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대입 정시 입시 설명회(오후 2시~4시)와 대면 상담(오후 1시~6시)도 진행할 계획이다. 대입 관련 전화 상담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콜센터(1600-1615)로 하면 된다. 기타 문의는 063-239-3520, 3521(도교육청 대입진학지도원실).

  • 교육일반
  • 김준희
  • 2011.11.14 23:02

쉬운 수능…중상위권 혼전 예상…기말고사·논술 챙겨라

▶ 관련기사 2면10일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언어와 수리, 외국어 등 3개 주요 영역에서 작년 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만점자는 1% 안팎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상위권의 변별력(辨別力·사물의 옳고 그름 등을 가리는 능력)이 없어지면서 전반적으로 극심한 눈치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전북도교육청과 일선 학교, 학원가 등에 따르면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교육당국의 ‘EBS 교재 연계율 70% 이상‘ 원칙에 따라 쉽게 출제된 가운데 3개 주요 영역을 합해서 인문계 7~19점, 자연계 17~30점 가량 원점수가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영역별 1등급 컷(등급 구분점수)은 원점수 기준으로 언어 2~7점, 수리 가 13~17점, 수리 나 3~6점, 외국어 2~6점 가량 오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각각 언어 92~97점, 수리 가ㆍ나 92~96점, 외국어 94~96점이다. 작년 영역별 1등급 컷(추정 원점수)은 언어 90점, 수리 가 79점, 수리 나 89~90점, 외국어 90점이다.이처럼 올 수능이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되면서 우선 중상위권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관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중상위권 학생들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큰 반면, 최상위권 학생들이 작은 실수 하나에도 상위권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커 혼전도 예상되고 있다.따라서 올 수능에서는 학생부 성적, 논술 및 구술면접의 비중이 커진 가운데 수험생들은 2학기 기말고사에 전념해야 할 것으로 요구된다. 정시에서는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된다.수능의 변별력 약화 문제로 인해 논술이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도 예상되고, 주요 대학의 논술 비중이 높은 것을 감안, 논술에 대한 철저한 준비도 주문된다.박종덕 한국학원총연합회 전라북도지회장은 “소수점 이하 점수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내신 성적이나 논술, 구술면접 등을 소홀히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1.1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