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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마사고 학습권 침해 등 문제 수두룩

기간제 여교사가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를 한 이사장이 운영하는 장수의 한국마사고등학교(이하 마사고)가 전북도교육청 감사에서 학교 운영과 관련한 문제점이 무더기로 적발됐다.23일 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4월 26일부터 6월 15일까지 마사고에 대한 특정 감사를 벌였다.감사 결과 마사고에서는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와 이사장 가족이 대표로 있는 인근 리조트의 말 반입 사육, 지역연계 사업의 부적정 운영 등 12개 분야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교장과 교직원 4명에 대한 시정과 경징계요구경고 등을 내렸다.감사 결과 주요 적발 내용을 보면, 학교에서는 지난해 9월 20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한차례 진행한 인근 학교 등의 승마체험에 정규 수업시간인데도 학생 2025명을 도우미로 보냈다. 또 지난해 11월 학생들을 수업시간에 학교 이사장이 운영하는 인근 A리조트 승마체험프로그램 도우미로 두차례 보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했다.A리조트 소유의 말 9마리를 2015년부터 지난 5월까지 학교내 말 사육시설인 마방에 두고 학교 소유의 말 사료와 영양제, 건초 등을 먹게 한 부분도 지적됐다. 이 학교는 학생들이 말사육비용(전공실습비)으로 매달 27만원씩을 납부하고 있으며, 말 한필 당 월 60만원의 사육비가 들어간다.도교육청은 이 같은 무단 사용을 통해 실내마장 운영이 부적절하고 학교 실습비용이 부적정하게 사용됐다고 봤다. 학교 측은 감사가 진행되자 이사장 가족 소유 리조트의 말을 모두 마방에서 뺐다.또 학교에서 운영하는 특색사업인 장수군민과 함께하는 승마교실의 참가자 중 절반 가량이 장수군민이 아닌 점과 이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강제적으로 참여한 부분도 적발했다.이로 인해 체험에 사용된 말이 다음 날 정규수업에 투입되는데 무리가 따랐고, 결국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을 초래했다고 도 교육청은 지적했다. 또, 학생과 교육용 말들이 적절한 행정절차 없이 A리조트 승마체험에 이용된 사실도 확인됐다.도 교육청은 기간제 교사 채용과정에서도 공고를 하지 않는 등 임용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도 부적정했다고 판단했다.마사고 관계자는 도 교육청 감사에서 지적된 부분은 인정하지만 학생들이 낸 관리비로 리조트 말을 관리한 것은 학교내 마방과 리조트 말이 섞이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며, 의도적으로 이사장의 말을 관리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이 관계자는 교육청 처분 요구를 검토해 징계위원회를 열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학교 이사장은 교육청 감사에서 지적된 부분은 (범죄)혐의가 없는 것이며, 일부 감사에서 지적된 내용 중 징계 대상 부분은 사실상 최하수준의 징계 요구여서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반면 이사장을 고소한 기간제 교사는 리조트 말을 학교가 무상으로 관리하면서 1억27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며 장수경찰서에 이사장과 학교 관계자를 업무상 배임혐의로 고발 했다.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학교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 초중등
  • 백세종
  • 2017.08.24 23:02

"수사기관 위 군림 전북교육청, 사과하라"

여중생 성희롱 의혹에 대한 전북교육청 감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북지역 한 교사의 부인이 전북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가 주관적 판단으로 남편을 성희롱 교사로 몰고 갔다며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해당 교사의 부인은 23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인권교육센터가 수사기관 위에 군림하고 있다. 경찰이 내사 종결한 사안을 조사할 권리를 누가 부여했느냐며 명확한 근거 제시나 투명한 자료 공개가 전혀 없기 때문에 의혹이 생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학생인권교육센터는 피해자라고 지칭한 학생들의 처음 진술 내용만 계속 들이댔다. 고인은 성희롱을 했다고 인정한 적도 없다며 고인과 학생들의 진술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또, 학생인권교육센터가 고인은 잘못이 없다는 학생들의 탄원서를 묵살했다고 주장했다.그는 학생인권교육센터는 학생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미명 하에 학생들의 자기 결정권을 침해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전북교육청이 애초 약속과 달리 고인의 명예회복을 위한 진상 규명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남편이 숨진 직후 부교육감은 직권으로 고인의 명예회복을 시켜주고 조용히 마무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이후 전화 한 통도 없었고, 고인에 대한 조문이나 흔한 위로의 말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그는 무엇보다 고인의 명예회복이 가장 중요하다. 전북교육청은 조사 과정의 잘못을 시인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한편, 전북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는 지난 18일 해당 교사의 성희롱 의혹에 대해 학생들의 탄원서와 고인의 진술을 토대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고인도 사실 관계는 일부 인정했다며 강압적 조사는 없었다고 밝혔다.앞서 성희롱 의혹으로 전북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에서 조사받은 해당 교사는 전북교육청 감사를 앞둔 지난 5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7.08.24 23:02

성희롱의혹 교사 자살 파문 확산에 경찰 수사받겠다는 전북교육청

여중생 성희롱 의혹으로 조사를 받다 목숨을 끊은 전북지역 한 교사와 관련해 교육부나 경찰 등 외부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 의혹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전북교육청이 경찰 수사를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정옥희 전북교육청 대변인은 21일 교육부 감사도 결국 전북교육청 감사와 다를 게 없다. 수사 방식이 아니고서는 의혹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차라리 경찰 등 수사기관이 나서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강압적이거나 부당한 조사, 절차적 하자가 있었는지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교육부에 청구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전북교육청 산하 학생인권교육센터에 대한 자체 조사나 교육부 감사로는 외부의 각종 의혹을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고, 유족 측이 전북교육청 조사 결과를 신뢰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의 의혹을 해소하는데 전북교육청이 너무 안일하게 접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인권을 최우선에 둔 전북교육청은 그동안 학생인권교육센터를 통해 교내 각종 인권침해 사안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그러나 전북교육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당 교사가 숨진 지 10여 일이 지나서야 강압적 조사는 없었다고 뒤늦게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이 때문에 전북교육청이 학생 인권보호에만 치우친 나머지 교사 인권에는 소홀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자체 진상 조사단이나 감사 등 유족이 제기하는 강압적 조사 의혹을 해소하는데 미온적이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유족 측은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경찰 수사 의뢰와 국가인권위원회 제소 등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유길종 변호사는 고인의 명예회복 방식을 두고 유족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며 유족들은 무엇보다 김승환 교육감의 사과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진상 규명을 위해 필요하다면 교육부의 감사에 적극 협조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성희롱 의혹으로 전북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에서 조사 받은 해당 교사는 전북교육청 감사를 앞둔 지난 5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7.08.22 23:02

"와~ 청와대서 답장이 왔어" 김정숙 여사, 이리동산초 학생에 답신 발송

보내주신 편지를 잘 읽었습니다. 또박또박 쓴 글에서 미래의 꿈, 친구와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 좋은 나라가 되길 바라는 소망이 느껴졌습니다.지난 18~19일 이리동산초등학교 5학년 전체 학생 125명에게 수상한(?) 발신인주소의 편지 한통이 배달됐다.학생들의 집으로 배달된 편지봉투에는 무궁화 표시가 찍혀 있었고, 발신인 주소란엔 서울 종로구 청와대로 1이라고 적혀 있었다. 누가 보낸 편지인지 몰라 호기심이 가득해 편지를 뜯어본 학생들은 깜짝 놀랐다.대통령 부인 김정숙 드림이란 글귀가 편지지 말미에 쓰여 있었기 때문이다. 3개월 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쓴 학생들의 편지에 친절한 정숙씨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김정숙 여사가 일일히 답신을 보내 온 것이다.편지 내용 하나 하나가 모두 따뜻해 읽는 내내 흐뭇했다며 친근감이 넘쳐나는 인사말과 함께 학생 각자의 이름 호명으로 시작된 A4 용지 1장 분량의 편지에서 김여사는 바라는 꿈을 꼭 이루기를 바랍니다. 여러가지를 경험해 보고 그 가운데 무엇이 가장 즐거운지를 곰곰이 생각해서 꿈을 찾는다면 가장 좋겠지요. 쉽게 찾아지지 않을 수도 있고 때로는 용기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 고민은 오롯이 나 스스로의 것이기 때문에 내가 가장 옳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고, 노력하는 만큼 결과를 차곡차곡 쌓아간다면 어느샌가 꿈이 가까워 질 것 입니다라고 적었다.김 여사는 저는 여러분이 그 꿈을 이룰수 있는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데 대통령과 함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하기도 했다.앞서 이 학교 5학년 전체 5개반 125명의 학생은 지난 5월 1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편지를 썼다.촛불을 일으킨 민주주의란 주제로 계기학습을 실시했는데, 수업 마지막 활동으로 대통령에게 편지쓰기를 했던 것이다.학생들의 편지는 서류 봉투에 담겨 이 학교 5학년 부장인 이윤미 교사의 이름으로 청와대에 보내졌다.이후 이 교사는 7월 초순께 청와대 관계자 전화를 받고 학생들의 집 주소를 알려주면서 답장을 받게됐다.김 여사로 부터 편지를 받은 학생들은 깜짝 놀랐다면서 한결같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대통령 영부인께 편지를 받았다는 게 신기하고 기분이 좋습니다.좋은 수업해서 이런 편지도 받았어요. 선생님, 감사해요.3반 김지유 학생이 같은반 친구들이 공유하는 소통망에 올린 소감이다.이 교사는 김 여사의 편지는 아이들의 세상을 향한 작은 움직임에 대한 고마운 피드백이라면서 이 아이들은 커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데, 이 편지 경험이 에너지가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 초중등
  • 엄철호
  • 2017.08.22 23:02

초등교원 임용절벽 해소 안간힘

전북교육청이 초등 교원 임용 절벽 해소를 위해 교과 전담교사와 학습부진아 지원 교사 배치 등을 교육부에 요구했다.저출산으로 초등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발령을 받지 못한 임용 대기자가 전북지역에서만 200여 명에 이르기 때문이다.2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 초등교원 임용 대기자는 233명이다. 이 중 올해 선발한 146명은 기간제 교사 인력풀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기간제 교사도 임용 대기가 3년을 넘으면 임용 후보자 자격이 상실된다.전북교육청은 임용 대기자 적체 해소와 안정적인 초등교원 확보를 위해서는 정원 증원 및 임용 대기 시효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학생 수 감소로 임용 대기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내년 선발 예정인 도내 초등교원(52명)에 대해서도 전원 발령 대기가 불가피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은 최근 초등 교과 전담교사 배치와 학습부진아 지원을 위한 별도 교사 정원 확보, 임용 후보자 명부의 유효기간 한시적 연장 등을 교육부에 요청했다. 전북교육청은 또 명예퇴직 희망자 전원 수용을 통해 신규 교사의 임용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평교사 안식년제와 장기적인 초등교사 수급 현황을 고려한 교육대 신입생 선발인원 조정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전문 강사 등 비정규직 교원이 임용 절벽을 조장한다는 주장도 나온다.최근 전주교육대학교 총학생회는 비정규직 교원을 양산하는 강사 제도를 폐지하라며 강사 제도와 관련된 논의 과정에 교육 주체인 예비 교사들을 포함시켜 초등 예비 교원들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전북교육청은 오는 9월 1일 자로 지난해 선발한 초등교원 임용 대기자 87명 중 18명을 정규 교사로 임용한다. 또 내년 3월 1일 자로 나머지 69명을 초등교원으로 임용할 계획이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7.08.22 23:02

'성희롱 의혹 교사 자살' 전북교육청 책임론

여중생 성희롱 의혹으로 조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북지역 한 교사와 관련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전북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교육부에 공식 요청했다.한국교총은 강압적이거나 부당한 조사, 절차적 하자가 있었는지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교육부에 청구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교총은 또 교육부는 조속히 감사를 실시해 해당 교사의 억울함을 풀어야 한다며 전북교육감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책 마련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해당 교사의 유족 측은 전북교육청이 갑질짜맞추기식 조사로 무고한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국가인권위원회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이처럼 해당 교사의 죽음을 놓고 교총과 유족 측이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교육청은 강압적 조사는 없었다. 고인의 행위는 부적절한 신체접촉으로 판단된다고 맞서고 있다.전북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는 지난 18일 브리핑을 열고 유족과 일부 교원단체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염규홍 인권옹호관과 송기춘 학생인권심의위원은 이날 해당 교사의 성희롱 혐의에 대해 학생들의 탄원서와 고인의 진술을 토대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고인도 사실 관계는 일부 인정했다며 강압적 조사는 없었다고 말했다.이들은 또 경찰이 내사 종결했다고 해도 교내 인권침해 사안이기 때문에 절차에 따라 조사했다고 밝혔다. 동료 교사가 학생들을 부추겨 고인을 무고하게 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이에 대해 유족 측은 전북교육청이 자의적 해석으로 고인을 욕보이고 있다며 고인의 명예회복을 위해 국가인권위 제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유길종 변호사는 20일 부적절한 신체접촉이란 건 전북교육청의 판단일 뿐이다. 성적 수치심모욕감 등 성희롱으로 인정할 만한 요소가 없어 경찰이 무혐의 처리한 것이다며 전북교육청은 조사 과정에서 학생들의 탄원서 내용도 참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유 변호사는 경찰의 조사 결과를 뒤집을만한 새로운 사실이 없는데도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의 최초 진술만으로 고인을 성희롱 교사로 낙인 찍었다고 말했다.한편, 성희롱 의혹으로 전북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에서 조사 받은 해당 교사는 전북교육청 감사를 앞둔 지난 5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7.08.21 23:02

학생 줄어 책걸상 남아도는데…"새로 사"

저출산의 여파로 학생 수가 줄면서 책걸상이 남아돌고 있지만, 각급 학교에서는 여전히 새로 책걸상을 구입하는데 막대한 예산을 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감사원이 내놓은 전국 시도교육청의 유휴 책걸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전북지역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가 보유한 책상과 걸상은 각각 30만 3539개, 30만 8173개다. 이 중 사용하지 않는 유휴 책상과 걸상은 각각 2만 8341개(9.3%), 2만 8338개(9.2%)다.매년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이런 쓰지 않는 책걸상이 늘고 있지만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9억 5650만 원을 들여 책걸상 4만 2900여 개를 구매했다.특히 전북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다섯 번째로 많은 돈을 들여 책걸상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북보다 학생 수가 네 배 이상 많은 서울교육청의 지난해 책걸상 구입 예산은 1억 3300만 원에 불과했다.앞서 2015년 감사원은 각 학교에서 사용하지 않는 책걸상 등 유휴 물품 활용 방안을 마련하도록 교육부에 통보했다. 책걸상 등 물품이 남아도는 학교에서 부족한 학교로 물품 관리권을 전환하라는 지시다.하지만 교육부는 현재까지 유휴 물품 관리전환 실적이나 구매 관련 예산 편성집행 현황도 파악하지 않고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지난해 전국 시도교육청의 유휴 책상과 걸상의 관리전환 비율은 각각 2.2%, 1.6%에 그쳤다. 전북의 경우 관리전환 비율은 책상 0.5%, 걸상 0.4%로 전국 평균에 크게 못미쳤다.각 시도교육청이 남아도는 책걸상을 활용하지 않고 새로 구입하는데만 열을 올리면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감사원의 판단이다.학생과 학급 수가 줄고 있지만 교육 물품 예산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각 시도교육청에서 물품을 관리하는 부서와 구매 예산편성집행 부서를 달리 운영하면서 물품 구매공급 관리 업무의 연계성이 떨어지는 것도 개선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감사원은 교육부에 일선 학교에서 책걸상 수요가 발생할 경우 각 시도교육청에서 유휴 책걸상을 우선 관리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감독 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이에 대해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각급 학교에서 필요에 따라 표준학교운영비 내에서 책걸상을 구입하고 있다며 학교별로 유휴 책걸상을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7.08.14 23:02

2021학년도 수능, 최소 4과목 절대평가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보게 될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최대 모든 과목이 절대평가 방식으로 치러지고, 통합사회통합과학 과목이 신설된다.교육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우선 신규 과목으로 통합사회통합과학이 생기는 대신 사회탐구/과학탐구와 같은 선택과목의 경우 최대 2개 과목 선택에서 1개 과목으로 줄어든다.통합사회통합과학 과목은 인간과 공동체, 사회 변화와 공존, 시스템과 상호 작용, 환경과 에너지 영역을 기반으로 융복합적 사고력 신장이 가능하도록 구성된다.2021학년도 수능에서 수험생들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선택 한 과목), 제2외국어/한문 등 최대 7개 과목까지 응시할 수 있다.또 절대평가 대상 과목이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부는 기존 영어, 한국사 외에 제2외국어/한문, 통합사회통합과학 등 4개 과목에 한해 절대평가를 실시하거나 7개 과목 모두 절대평가하는 두 가지 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출제 범위는 국어, 수학, 영어, 선택, 제2외국어/한문의 경우 현재와 유사한 수준(고 1~3)이며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은 공통 과목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고 1 수준으로 출제한다. 또 기존 수능과 EBS 연계율(70%)을 단계적으로 축소폐지커나 연계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교육부는 과목별 구체적인 출제 범위, 문항 수, 배점, 시험 시간 등은 내년 2월 말 확정발표할 계획이다.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수능 개편 시안을 토대로 권역별 공청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오는 31일에 2021학년도 수능 최종 개편안을 확정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호남제주권역 수능 개편안 공청회는 오는 16일 오후 4~6시 전남대 대학본부 용봉홀에서 열린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7.08.11 23:02

잊혀져가는 우리 지역 무형문화재 활성화 방안은?

주제 다가서기대한민국 헌법 제9조에 국가는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야 한다. 라고 명시돼 있다. 바야흐로 세계화 시대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지키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문화적 전통을 지켜나가는 것이 지역 무형문화재이다.하지만 오늘날 지역 무형문화재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옅어져 가는 것 같다. 이런 시기에 명시된 헌법 9조의 조문은 현재 우리나라를 있게 해온 전통문화를 지키는 일이 국가만이 아닌, 이 나라에 속한 우리 국민에게도 요청하는 목소리로 들린다.이에 우리 지역 무형문화재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주제 관련 교과△고등학교 사회문화, Ⅲ. 문화와 사회 3. 문화변동과 한국문화(한국 문화의 정체성과 세계화)△고등학교 사회. Ⅱ. 공정성과 삶의 질 2. 다양성과 관용(문화의 다양성)△고등학교 경제. Ⅲ. 시장과 경제활동 1. 시장의 수요공급과 시장 가격주제 관련 개념무형문화재 (無形文化財)= 형태로 헤아릴 수 없는 문화적인 소산으로서 역사상 또는 예술상 가치가 높은 것. 형체가 없기 때문에 그 기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지정 대상임.유형문화재와 대를 이루는 무형문화재는 인류의 정신적인 창조와 보존해야 할 음악무용연극공예기술 및 놀이 등 물질적으로 정지시켜 보존할 수 없는 문화재 전반을 가리킨다. 한국에서는 무형문화재 가운데 보존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기능 및 예능에 대해서는 문화재보호법에 의거하여 문화재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지정, 보호하고 있다. 이의 지정은 형태가 없는 기능 또는 예능이기 때문에 이를 보유한 자연인이 그 대상이 된다.무형문화재에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와 시도 지정 무형문화재가 있다. 문화재보호법에서는 문화재청장이 무형문화재 중 중요하다고 인정되는 것을 자문기관인 문화재위원회의 심사와 토의를 거쳐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무형문화재 제1호는 1964년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이며, 이는 2001년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중요 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제2호: 양주 별산대놀이, 제3호: 남사당놀이(2009년 세계무형유산 등재)출처: 네이버 백과, 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주제 관련 신문 읽고 생각 열기〈관련기사 1〉핸드메이드 도시 선포했지만무형문화재 관리지원은 소홀전주시가 전통문화의 도시 핸드메이드(수공예) 시티를 표방하고 있지만 정작 공예 장인들은 무형 문화재에게는 관심이 적다는 지적이다.전주는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45명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다. 시는 전주가 가진 수공예 장인과 문화를 동력 삼아 지난 2월 세계적인 핸드 메이드 제품 특성화 도시를 선포했다. 손으로 만드는 수제작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수공예를 일상적인 시민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문화 행사인 핸드메이드 시티워크, 산업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정작 핸드메이드 중심인 사람, 무형문화재에 대한 관리지원이 소홀한 실정이다.지역 무형문화재와 관련 사업은 금전적 지원(전수 활동비 매달 125만 원공개 시연 행사비) 외에 1년에 두 차례 전주의 문형문화재 작업실을 돌며 현황을 살피는 정도다. 상당수 무형문화재는 금전적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토대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지역 무형문화재를 위한 정책사업은 미미하다.전주시는 올 초 무형문화재 업무 등을 전담하는 전통문화유산과를 신설했지만 국립무형유산원과 공동 추진하는 무형문화재 대전과 세계무형유산포럼 등 거시적인 활동이 중점이다. 장인들이 활동하고 이를 홍보할 전수관 등 거점 활동 공간도 없다.공예품전시관, 한국전통문화전당, 부채문화관, 소리문화관 등 무형유산 관련 문화 시설은 있지만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중략) 〈전북일보 2017년 7월 3일 10면〉△생각열기1) 지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를 지도에 표시해보세요.2) 기사에서 전주 지역 무형문화재 정책 지원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찾아보세요.〈관련기사 2〉신라때 전해온 안동産 명품디자인유통망 현대화 시급안동포는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고 있으면서도 중국산 저가 공세에 밀려 산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안동의 기후와 토질은 대마 재배 조건에 가장 적합하다. 상고시대부터 낙동강 유역에서 야생 대마를 재배했을 뿐 아니라 이를 가공해 현재 안동포에 가까운 옷감을 만들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1975년에 경북도 무형문화제 제1호로 지정돼 현재까지 전승돼 오고 있다.대마 및 안동포 생산이 크게 감소한 것은 중국산의 범람으로 명맥 유지조차 어려운 데다 인간문화재 및 전승자에 대한 열악한 처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다. 이에 따라 처우 개선을 비롯한 안동포 관련 전문 인력의 양성, 안동포 제품의 디자인 다양화, 임하면 금소마을과 서후면 저전마을의 산지 활성화 등이 요구되고 있다.또 안동포로 만든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보급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행정기관을 비롯해 기관시민단체 등이 힘을 모아야 한다.전문가들은 행정기관관광상품업체연구소 등이 디자인컨소시엄을 구성해 다각적인 연구는 물론 지역과 관련된 상품 개발, 산학협력에 의한 직업교육 등이 병행되어야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안동포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청년층 소비자를 겨냥한 디자인 개발, 포장의 질 향상, 마케팅 활동 강화 및 상품 브랜드화, 다양한 유통망 구축도 시급하다. (중략)〈영남일보 2017년 4월 26일〉△생각열기1) 기사를 읽고 안동포 생산이 감소되는 이유를 찾아보세요.2) 기사를 읽고 무형문화재 보존과 지역 경제의 발전의 관련성을 생각해 보세요.3) 다른 지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와 지역 경제와의 관계성을 찾아보세요.〈관련기사 3〉제주도내 8개 무형문화재전수관, 도민 소통 확대제주도내 무형문화재 전수관이 전수 교육에만 치중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7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무형문화재 전수관은 이달 17일 개관하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전수관을 포함해 모두 8개소. 양 행정시가 관할하는 곳으로는 제주시무형문화재 전수관과 성읍무형문화재종합 전수교육관이 있다.민간위탁 중인 갓전시관과 제주 불교의식전수회관, 제주 칠머리당영등굿전시관, 마을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덕수리 전수교육관, 귀리겉보리농사일소리 전수회관, 옹기전수관 등이다. 하지만 이 중 대부분은 활성화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전수교육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일반인이 쉽게 접하지 못해 홍보를 제대로 못하다 보니 대중의 인식에서 묻히는 경우도 많다.도는 이 같은 문제에 대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무형문화재 전수관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이에 따르면 문화재청 공모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및 문화재 돌봄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 전수교육관 운영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교육기관 교육이수를 지원한다. (중략)〈제주도민일보 2016년 6월 7일〉△생각열기기사를 읽고 제주에서 무형문화재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찾아보세요.〈읽기 자료 1〉사라질 위기에 놓인 문화유산 미래대체 복원을 준비하다.문화유산은 한 번 파괴되면 절대 되돌릴 수 없는, 불가역성(不可逆性)의 속성을 갖고 있다. 지금 당장 문화유산 보호 및 보존을 위해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면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닥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문화유산에 대한 다방면의 노력 가운데 최근에는 유산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는 아날로그식 뿐만 아니라 파괴나 훼손에 대비해 미래 복원이나 대체 복원을 위한 디지털 문화유산 기술에 관심과 노력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2015년 인류 최초의 장식동굴로 평가받는 쇼베 동굴 재현을 위한 그랜드 공간 프로젝트(Grand Projet Espace de Restitution de la Grotte Chauvet, ERGC)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문화유산을 보존하고자 한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수만여 년 동안 폐 되었던 프랑스의 쇼베 동굴은 1994년 개방 이후 급격하게 훼손되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을 막는 동시에 지속적인 보존을 위해, 동굴은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그리고 4년 동안 새로운 복제동굴 을 만들기 위한 다방면의 시도가 이뤄졌고 마침내 일반인에게 공개할 수 있었다.동굴 발견 이후 축적된 발굴조사 정보를 기반으로 동굴 지형에 대한 3차원 정스캐닝, 1000여 점의 동굴벽화에 대한 분광정보 채취 작업, 그밖에 재질습도온도공명에 대한 정보를 분석고증하는 작업을 거쳤다. 이로써 쇼베 동굴은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제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출처 : 문화재 사랑 2017년 7월호 문화재청 발간△생각열기윗글에서 얻어진 기술을 토대로 무형문화재에서도 디지털화의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읽기 자료 2〉수요공급과 가격시장경제에서 개인은 자신의 생업을 선택하고 생산 및 소비 등 자신의 경제활동을 결정할 자유를 누린다. 경제적 자유는 사유 재산권을 허용하면서 개인별 생계유지의 책임도 함께 요구한다. 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한다면 사람들은 누구나 편하면서 높은 소득을 얻는 생업과 고급스러운 물자를 원할 것이다.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좋은 생업과 좋은 물자가 충분히 제공된다면 좋겠지만, 현실 경제의 문제는 좋은 생업과 물자는 항상 부족하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원하는 물량보다 확보된 가용 물량이 더 적은 부족(shortage) 사태가 발생하면 필연적으로 경쟁(competition) 이 나타난다. (중략)〈출처 : 수요공급의 법칙(KDI 경제정보 센터 이승훈/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생각열기윗글을 토대로 무형문화재의 공급과 수요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세요.생각 키우기1. 신문기사와 읽지 자료를 토대로 지역 무형문화재 운영의 문제점을 논해보시오.2. 신문기사와 읽기 자료를 토대로 수요와 공급의 원리를 활용하여 지역 무형문화재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글을 작성해보세요.더 알아보기1.무형문화재 관련 법령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 ( 약칭: 무형문화재법 )[시행 2017.6.21.] [법률 제14434호, 2016.12.20., 일부개정]제1장 총칙제2장 무형문화재 정책의 수립 및 추진제3장 국가무형문화재의 지정 등제4장 보유자 및 보유단체 등의 인정제5장 전수교육 및 공개제6장 시ㆍ도무형문화재제7장 무형문화재의 진흥제8장 유네스코 협약 이행제9장 보칙제10장 벌칙출처: 법제처 - www.moleg.go.kr2. 우리 지역 무형문화재 관련 알아보기1) 문화재청 홈페이지 - www.cha.go.kr2) 국립무형유산원 홈페이지 - www.nihc.go.kr3) 전주한지박물관 홈페이지 - www.hanjimuseum.co.kr관련 도서너무도 미안한 그 아름다움공예 무형문화재 12인의 장인정신 이야기전통 문화의 범위는 다양하지만,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발현한 일종의 생활양식이라고 할 수 있는 전통공예품. 그 중 의/식/주/멋 등 현대인의 삶과도 떼려야 뗄 수 없는 네 가지의 필수적인 공예분야 무형문화재 12인의 삶과 작품을 책에 담았다. 우리 조상들의 솜씨와 아름다움을 소개하며 그들의 숭고한 삶의 방식을 제시한다. 먼저 의에서는 한산모시 짜기 장인과 염색장, 침선장을 만나 우리 전통 옷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식문화에서는 옹기장, 사기장, 나주 반장을 만나 전통 식기의 신비로움을, 주에서는 소목장, 염장, 나전장을 만나 우리의 주거 문화를 소개한다. 끝으로 멋에서는 백동연죽장, 낙죽장도 장인, 배첩장을 만나 우리 조상들의 미적 감각과 슬기로움을 배워본다.관련 영화조선 최초의 궁중광대를 주인공으로 신명이 살아있는 유쾌한 광대놀이를 완벽하게 재연해낸 <왕의 남자>의 통쾌한 놀이판은 오랫동안 저잣거리에서 민초들의 사랑을 받아온 풍자와 해학으로 시대를 초월하는 전통의 힘을 보여준다. 감우성과 이준기를 비롯한 광대 역할을 맡은 배우들. 이들은 2개월여 동안 안성남사당 바우덕이에게 직접 광대 놀이판에 필요한 기예와 신명을 익혔다. 특히 세계줄타기대회 최고기록 보유자인 명인 권원태 선생에게 직접 사사 받은 감우성은 실제 촬영에서 5미터 상공에 매달린 외줄 위에서 능숙하게 걷는 수준급의 실력을 선보이며 장생으로 거듭났다.학생글지역 무형문화재 공급 문제를 해결해야.헌법 제9조에 국가는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해야 한다. 라고 나와 있듯이 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재를 보존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특히 무형문화재의 경우 이를 이어나갈 장인이 있어야 문화재가 보존존립이 가능한데 현실에서 장인 육성, 지역 무형문화재에 대한 관리 지원 등이 미미한 상태이다. 판소리, 줄타기, 군무, 악기 등 다방면에서 우리 전통문화를 지켜내고자 하는 장인들에 대한 지원과 육성을 하지 않는다면 향후 얼마 가지 않아 우리의 소중한 지역 무형문화재를 더는 볼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그러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하는데, 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지역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전수 활동비 등 금전적 지원도 필요하지만 전수 활동과 이를 홍보할 수 있는 전수관 건립 등 장인의 활동에 처우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전주시의 경우 장인 육성을 위한 전수관이 턱없이 부족함을 호소하고 있으며, 다른 지방의 경우에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군다나 현재 중고등학생은 문화재를 이어나갈 직업적 전망에 대한 정보 및 인식 부족으로 문화재 계승을 원하는 사람들이 턱없이 부족한데, 장인에 대한 처우 개선마저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우리 문화재를 지키는 일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무형문화재 대전과 세계무형유산포럼 과 같은 국가적인 큰 행사를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제고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지역에서 소외되지 않고 무형문화재의 명맥을 이어나갈 수 있는 토대 마련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본다.둘째, 지역 무형문화재 장인들이 활동하고, 경제적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그 예로 전통시장 내 청년몰 운영과 같이 사람들의 소비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체험과 판매가 있다. 이와 같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장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방학 중 무형문화재 가족 체험 사례와 같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연계한다면 지역 무형문화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것이고, 문화재의 계승 발전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셋째, 특정 분야의 문화 계승이 어려운 경우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보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유산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는 옛 방식뿐만 아니라 파괴나 훼손에 대비해 미래 복원이나 대체 복원을 위한 디지털 문화유산 기술이 각광 받고 있다. 인류 최초의 장식동굴로 평가받는 쇼베 동굴을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디지털화한 기술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런 기술을 활용하여 계승이 어려운 무형문화재를 보존하여 향후라도 다시 계승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이렇듯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하는데 국가는 지역 무형문화재의 명맥을 이끌어 나가는 장인을 적극 육성하고, 경제적 안정을 보장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문화재의 디지털화와 같은 기술에 대한 지원을 통해 전통문화의 발전에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강이재(전북대 사대부고 2학년)지역 무형문화재, 수요 늘려야전통문화의 가치가 소외되어 가고 있는 현시대에 지역 무형문화재의 보존발전에 관한 문제는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역 무형문화재에는 무엇이 있는지조차 잘 모르고, 알고 있다 해도 지역 무형문화재에 별 관심을 갖지 않는 일이 오늘날의 실태이다. 또한 지역 무형문화재에 대한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지역 무형문화재의 전승이 단절될 위험성도 덩달아 높아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국가적 측면에서 공개 시연 행사 지원이나 홍보전수관 건립 등의 여러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요적 차원에서 지역 무형문화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및 의식 수준을 높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아무리 문화재 시설을 만들고 행사를 개최해봤자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다면 존립 가치에 큰 문제로 남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역 무형문화재의 수요적 측면에서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보는 것은 중요하고, 다음과 같이 고민해 볼 수 있다.먼저, 지역 무형문화재를 일반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무형문화재는 범위가 다양하고, 복잡하다. 문화재청 홈페이지 등 온라인 검색을 해보면 각종 문화재의 소개 자료 및 특성을 분야별로 잘 정리되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의 인식은 여전히 낮다. 무형문화재의 국가적 시연 행사를 펼치더라도 사람들의 반응은 미비하다. 따라서 무형문화재의 인식을 재고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특성을 살린 무형문화재에 대해 알리는 캠페인 활동 및 대중과 함께하는 한지 만들기, 전통 악기 연주하기와 같은 체험을 통한 콘텐츠 개발에 적극 투자하는 등 교육 내용을 내실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전통문화는 고리타분하고 재미없다는 기존의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다음으로 지역 무형문화재와 관련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홍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중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본다. 지역 무형문화재와 관련된 흥미로운 콘텐츠를 접근성이 높은 매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한다면 거부감 없이 자연스레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 지난 2016년 종영한 Mnet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2에서는 이윤아(10회 출연자)가 현대곡으로 편곡된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를 열창하여 대중이 판소리의 예술성에 대해 재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사례가 있듯이 매체를 활용하는 것은 중요한 홍보 수단이라고 본다.이와 같은 지역 무형문화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재고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실천한다면 고유한 전통 문화의 가치를 알게 되고 자연스레 지역 무형문화재의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본다. 결국 소중한 전통문화의 보존발전에 필요한 열쇠는 이렇듯 수요 측면에서 해답을 찾아 볼 수 있다.양효진(전북대 사대부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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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11 23:02

[수능 D-99 학습전략] 지망 대학 모집요강 분석, 맞춤형 학습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둔 8일, 전북교육청이 수험생들에게 학습전략을 안내했다. 전북교육청은 자신의 학습 수준에 따라 기본개념 다지기부터 고난도 문항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까지 맞춤형 학습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전북교육청이 제시한 수능 D-100일 학습전략이다.△학원인터넷 강의 의존은 금물수능 마무리 학습과 관련해 학원인터넷 강의가 넘쳐난다. 하지만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학습 방법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선 자신이 취약한 과목과 단원을 분석해 확실한 개념부터 다시 정리해야 한다. 스스로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여 보완하는 학습을 통해 실력과 자신감을 키우는 게 효과적이다.△매년 출제되는 문제 유형 분석시험 100일을 앞둔 시점에서 시중에 나온 새로운 교재를 찾아 학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새로운 유형이나 고난도 문항을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하는 일부 상위권 수험생은 예외다. 대체로 수능은 매년 출제되는 문제 유형이 있다. 이는 기출 문항을 통해 학습해야 한다. 올 수능에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형의 문제를 뽑아 철저히 분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대학 모집요강 분석, 목표 설정학습 목표는 자신의 대학 지원 전략과 연계하여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이 좋다. 수시와 정시에서의 지망 대학을 정하고, 해당 대학의 모집요강을 꼼꼼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우선 6월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와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의 리스트를 만들어야 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모의평가에 비해 실제 수능에서는 재수생이 늘어남에 따라 상위권 수험생이 증가하게 된다. 이로 인해 6월 모의평가보다 수능에서 등급이 하락하는 수험생이 적지 않다. 따라서 현재 성적으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통과할 수 있더라도 안심은 금물이다. 성적이 불안정한 영역을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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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표
  • 2017.08.09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