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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대, 2025년 2차년도 늘봄학교 강사 연수 진행

전주교육대학교(박병춘 총장)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는 ‘2025년도 전라⋅제주권-전북특별자치도 2차년도 늘봄학교 강사연수’ 심화 과정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분해 2025년 여름과정, 2학기, 겨울과정, 2026년 1학기까지 봄과정으로 기초과정 5차 심화과정 총 16차에 걸쳐 운영되며, 학기중에는 주말에 방학중에는 주중, 내년 1학기에는 야간에 운영될 예정이다. 기초과정은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가 지녀야 하는 기본 역량 함양을 위한 강좌로 △초등학교 교육과정의 이해 △전북형 늘봄학교 프로그램 설계 △안전사고 관리 및 지도 및 응급상황 대응 역량을 공통/선택으로 구성했다. 심화과정은 1차년도 5개 분야 18개 영역을 강좌를 재구조화하여 7개 분야(체육, 문화예술, 인문사회, 창의과학, 기후환경, 사회정서, 교과교육) 16개 영역의 강좌 등으로 마련됐다. 박병춘 총장은 “늘봄학교는 단순한 돌봄과 방과후 프로그램의 결합이 아니라, 학교 교육의 본질과 지역사회의 교육 자원을 연계한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라며 “초등교사 양성기관으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우수한 강사 양성과 늘봄학교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1차년도에 이어 2차년도 사업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교대는 1차년도 사업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그 외에 전북형 늘봄학교 강사 양성 시스템 구축 사업이 추가로 ‘전북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되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 대학
  • 이강모
  • 2025.09.23 16:34

전북교수연구자연합, 지역발전 위한 전북교육 과제 세미나

전북교수연구자연합(회장 천호성)는 지난 19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학부모와 예비교사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발전을 위한 전북교육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가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천호성 회장(전주교대 교수)이 좌장을 맡아 유진식 전북대 명예교수의 주제발표와 최광수 교수(우석대), 정재균 박사(전북대)의 지정 토론, 그리고 학부모와 예비교사들의 의견제시 등으로 진행됐다. 유진식 교수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개인이나 지역의 노력으로만 지역교육의 문제가 해결되긴 어렵다”며 “국가차원의 입시제도와 공무원 선발제도의 개혁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광수 교수는 “교육청과 지자체, 그리고 대학의 밀접한 연계를 통한 지역인재 양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정재균 박사는 “지역간 명문대학 진학률 차이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및 그에 따른 거주지역”이라며 “전북의 현실을 인정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진학진로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천호성 회장은 “이재명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도 결국은 지역에서 살아가고 지역을 발전시킬 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며 “전북교육이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과제는 어설픈 학력 논쟁보다는 학생들의 진정한 실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9.21 16:20

'글로컬 갈등' 전주대…총장 사임·비대위 출범·총학 단식까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최종 심사를 앞두고 학교 법인(신동아학원)과 전주대 구성원들의 갈등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19일 전주대학교 교직원 등은 '전주대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고 밝혔다. 대학 학장협의회와 교수노동조합, 직원노동조합이 참여한 비대위는 차종순 신동아학원 이사장 퇴진과 신임 총장 선임 절차 중단, 전주대 구성원의 의견이 반영된 새로운 총장 선임 제도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호준 비대위원장(상담심리학과 교수)은 "학교는 학생들을 위해 존재해야 하고, 학생(의사)에 반하는 결정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정당성을 갖기 어렵다"며 "그런데 이사장은 권한을 남용해 학생들의 이익을 침해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열릴 이사회에 참여해 비대위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태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주대 총학생회장도 법인의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하며 전날부터 사흘간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최의지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의 요구는 단순하다. 왜 이러한 사태에 이르렀는지를 학생들 앞에서 설명해달라는 것"이라며 "글로컬대학 본지정에서 탈락한다면 학교는 그에 상응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전주대 총학생회는 두차례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태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며 "법인이 최소한의 의무만을 간신히 지키면서 대학 운영에 대한 최대한의 권리를 내세우는 구조적인 모순이 드러난 셈"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앞서 전주대는 호원대학교와 연합 형태로 글로컬대학을 신청해 본지정 심사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신동아학원은 이사회를 열어 전주대 법인이 호원대와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중요 사항을 심의·의결하기로 한 정관 개정안과 글로컬대학 사업 종료 후 스타센터 일부 공간을 전북도에 기부채납하기로 한 협약 안건을 부결시켰다. 이에 반발한 박진배 총장이 물러나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박 총장은 지난달 29일 구성원들에게 사의를 표명하는 서한문을 보내 "학교 법인에서 글로컬대학의 필수 요건인 정관 개정을 이사회 의결을 통해 반대했다"며 "대학의 운영 주체인 학교법인이 구성원들이 염원하는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을 스스로 가로막았다"고 비판하며 사의를 표명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신동아법인은 지난 11일 구성원들에게 서한문을 보내 "정관 개정 안건이 부결된 것은 단순히 이사회의 권한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대학의 핵심 가치인 '기독교 대학의 정체성'과 충돌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기부채납 역시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일로 글로컬대학 사업 선정이 어려워질 수 있지만, 글로컬대학 사업이 학교의 운명을 결정짓는 유일한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밝은 미래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대학
  • 연합
  • 2025.09.19 10:42

송미령 장관, 전북대 ‘천원의 아침밥’ 현장 방문…"확대 지원할 것"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를 방문해 ‘천원의 아침밥’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학생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며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을 전북대가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하며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확산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대는 올해로 4년째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하며 학생 복지와 지역 농업의 상생 모델을 구축해왔다. 올해 사업은 3월 5일부터 12월 19일까지 총 120일간 3만명의 학생에게 천원의 아침밥이 제공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00원, 대학 1000원,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1000원, 총동창회 1000원, 학생 1000원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일 아침 전북대 후생관 학생식당에서 8시부터 9시 30분까지 1식 3찬 이상의 균형 잡힌 조식을 제공하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은 단순히 학생들에게 저렴한 식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강한 아침 식습관을 형성하고 지역 쌀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송미령 장관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학생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는 동시에 우리 쌀 소비를 늘리고, 지역사회와 대학이 협력하는 모범적 사례”라며 “더 많은 대학과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이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전북대 천원의 아침밥은 학생 복지와 지역 농업을 함께 성장시키는 대표적인 대학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지역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9.18 16:36

전북대, 알 하마르 주한 카타르 대사 초청 특강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국제적 안목을 넓히고 문화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지난 15일 칼리드 알 하마르(Khalid Al-Hamar) 주한 카타르 대사를 초청해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에는 전북대 학생과 교직원, 외국인 유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에서 알 하마르 대사는 ‘카타르-한국 관계: 비전과 교육’이라는 주제를 통해 카타르의 국가 발전 전략인 ‘비전 2030’과 교육정책을 중심으로 한국과 카타르가 국제 협력과 문화 교류를 통해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강 이후 알 하마르 대사는 전북대가 최근 구축한 첨단 교육혁신 공간인 AI스페이스(AI Space)를 둘러봤다. 이곳은 생성형 인공지능(GAI) 도구와 디지털 콘텐츠 실습을 지원하는 혁신 교육 현장으로, VR·AR 체험 키오스크, 대형 LED월, 고성능 실습용 노트북 등이 갖춰져 있다. 대사는 직접 시설을 살펴보며 대학의 혁신적 시도를 높이 평가했다. 조화림 전북대 국제처장은 “이번 초청 강연을 통해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글로벌 사회에서 요구되는 시각을 넓히고, 교육과 문화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며 “강연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5.09.16 17:49

우석대, 전북 직업계고 취업박람회 성황리 개최…청년 취업지원 앞장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 대학일자리본부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전북 직업계고 취업박람회’가 청년 구직자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9일 우석대학교 전주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박람회는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우석대학교를 포함한 19개 기관이 공동 주관했으며, (주)휴먼제이앤씨가 운영을 맡아 지역 내 청년 인재와 중소기업을 잇는 실질적인 채용의 장을 마련했다. 취업박람회는 도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직업계고 출신 기술인재의 지역 안착을 돕기 위해 2023년 시작해 올해로 3년 차를 맞았다. 올해는 63개 우수 중소기업이 참여,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박람회에는 이차전지와 바이오, 관광,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63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 면접을 진행했으며, 직업계고 학생뿐만 아니라 청년 구직자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해 큰 호응을 얻었다. 채용관 이외에도 컨설팅관, 취업지원사업 홍보관,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 컨설팅을 도왔다. 또한 고용노동부를 포함한 20여 개 일자리 유관기관도 함께 참여해 성공적인 인력 매치와 사업효과 제고, 지역산업 활성화 도모에 힘을 보탰다. 특히 우석대학교 대학일자리본부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박람회에 참가해 △취업상담 및 입사지원 컨설팅 △진로탐색 심리검사 등을 운영하며 학생과 청년들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실질적인 취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심재광 대학일자리본부장은 “현장에서 많은 청년들이 진로에 대해 고민을 나누고, 실질적인 취업 전략을 세우는 모습을 보며 이번 박람회의 가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일자리본부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키우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고용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9.09 16:14

전주대, 16일부터 '천원의 아침밥' 행사…"학생 복지 실현에 앞장"

전주대학교(총장직무대행 권수태)가 교내 재학생들의 건강한 학업 생활과 복지 증진을 위해 ‘천원의 아침밥’ 행사를 시행한다.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12월 11일까지다. 이번 행사는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을 위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하고 차별화된 식단을 천원의 부담 없는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학업 능률 향상을 목표로 기획됐다. 재학생들은 교내 학생식당(최고당돈가스, 든든, 버거앤타코, 스타밥스)에서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아침 식사를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천원의 아침밥’은 매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11시까지 운영되며, 행사 메뉴는 덮밥, 김밥, 부리또, 컵밥 등 영양과 든든함을 모두 잡은 다양한 아침식사로 구성됐다. 전주대학교는 앞으로도 학생 복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대학교 신숙경 학생취업처장은 “학업과 진로 준비로 바쁜 학생들이 균형 잡힌 아침식사를 통해 건강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정책과 지원을 통해 캠퍼스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복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9.09 16:12

제1회 전주기전대학 총장배 파크골프대회 성황

전주기전대학(총장 조희천)이 주최한 ‘제1회 총장배 파크골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6일 완주군 이서면 설화파크골프장에서 진행된 ‘제1회 총장배 파크골프대회’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조희천 전주기전대 총장, 조덕현 부총장, 장세주 ㈜한국파크골프 회장, 이현정 다누리인재교육컨설팅 대표, 조진현 HD현대오일뱅크 남부부문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전주기전대학이 주최·주관하고, ㈜한국파크골프 피닉스, 다누리인재교육컨설팅, HD현대오일뱅크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피닉스는 파크골프채 및 용품을, 다누리는 기념품과 심판 및 진행요원을 지원했으며, HD현대오일뱅크는 상품권과 음료를 후원했다. 대회는 지역 주민과 대학 구성원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활체육 문화 확산을 목표로 기획됐으며, 대학은 전북도 RISE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성인학습자 친화형 캠퍼스로의 전환과 사회적 책임 실현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목표로 했다. 특히, 대회 도중 전주기전대학 시니어스포츠과 재학생들이 선보인 시니어모델 워킹쇼가 큰 호응을 얻었다. 조희천 총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따뜻한 동행을 기반으로, 지역 맞춤형 체육·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군수는 “군민이 주체가 되는 생활체육 기반이 더욱 튼튼히 자리 잡길 기대한다”는 축사를 전하며 대회의 성공을 축하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9.08 16:43

글로컬대학 지정 놓고 전주대 이사회-학내 갈등 커져

국비 1000억이 지원되는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놓고 전주대학교 학교법인(신동아학원)와 학내 구성원들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신동아학원 이사회는 지난 5일 ‘총장 면직 및 총장직무대행 선임’ 건을 심의했다. 이사회는 이날 글로컬대학30 지정의 필수요건인 정관 개정을 반대한 이사회의 결정에 불만을 품고 사의를 표명한 박진배 총장을 면직 처리했다. 이사회는 또 차기 전주대를 이끌어 나갈 수장으로 권수태(교육부총장) 총장직무대행을 선임했다. 박진배 총장은 지난달 29일 학교 구성원들에게 보낸 서한문을 통해 “글로컬대학 본 지정의 필수요건인 정관 개정을 이사회 의결을 통해 반대했다”며 “결국 대학운영 주체인 학교법인이 구성원들이 염원하는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을 스스로 가로막고, 오히려 멀어지게 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사의를 밝혔었다. 이사회의 정관 개정 반대로 전주대와 연합해 글로컬3.0지정을 준비하던 호원대학교에도 비상이 걸렸다. 자칫 전주대와 호원대간의 법적공방도 우려된다. 앞서 지난 8월 6일 전주대와 호원대는 전주대 하림미션홀에서 전북특별자치도와 도내 대학 및 주요 기업체들과 함께 전주대-호원대 연합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한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컬대학 모델 시연 행사를 진행했었다. 당시 행사에는 김관영 도지사, 전주시 우범기 시장, 군산시 강임준 시장을 비롯해 광역의원, 기초의원, 도내 대학 총장 및 산업체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글로컬3.0지정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9.07 16:42

우석대학교 이혜진·소유진 학생, 건선 치료 연구 SCI급 저널 등재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 한의학과 학부생들이 주도한 ‘천연물을 이용한 건선 치료: 세포 경로 표적을 통한 새로운 접근(Harnessing Natural Compounds in Psoriasis: Targeting Cellular Pathways for Effective Therapy)’ 연구가 SCI급 국제학술지 ‘식물요법연구(Phytotherapy Research)’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전통 한의학에 기반한 천연물 다중표적 치료 전략을 통해 건선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제시했다. 논문에는 우석대 이혜진·소유진(이상 한의학과 3년) 학생이 제1저자로 공동 참여했으며, 건선이 유전과 면역,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임을 바탕으로 다중 경로에 작용하는 천연물의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천연물이 건선 발병의 핵심 기전인 △염증 신호 전달 경로 억제 △비정상적인 각질세포 증식 조절 △산화 스트레스 완화 등 여러 경로에 동시에 작용하여 증상을 개선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제1저자 이혜진 학생은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직접 수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었다”면서 “국가의 지원 아래 학부생 신분으로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할 기회를 얻게 된 것에 감사하며, 이번 연구가 건선으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5.09.04 18:32

옛 서남대 부지에 들어설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본격 추진

전북대학교 남원글로컬캠퍼스가 본격 운영된다. 전북대는 2일 전주캠퍼스 내에 ‘남원글로컬캠퍼스관리본부’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캠퍼스 운영 준비에 착수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양오봉 총장과 윤명숙 남원글로컬캠퍼스관리본부장(대외취업부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관계자, 이성호 남원부시장 등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남원글로컬캠퍼스의 출발을 응원했다. 전북대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남원 서남대 옛 부지를 유학생 전용 캠퍼스로 재생해왔다. 내년부터는 글로컬커머스학과(정원 100명), 한국어학과(80명), K-엔터테인먼트학과(70명) 등 3개 학과를 신설해 운영한다. 전담 전임교수를 새롭게 채용해 교육뿐 아니라 학생 생활 전반에 걸친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전북대는 남원글로컬캠퍼스를 단순한 유학생 유치 공간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을 지역에 정주시켜 지역소멸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관리본부는 유학생 학사 지도, 생활 지원, 행정 운영 등 전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교육환경 마련, 지역 협력 체계 구축, 유학생 유치 지원 등을 담당하며 2027년 3월 남원글로컬캠퍼스가 남원에 구축이 완료되면 이전할 예정이다. 양오봉 총장은 “남원글로컬캠퍼스는 단순한 유학생 유치기관이 아니라 지역의 자산과 문화를 세계와 연결하고 함께 성장하는 대학의 모델로 만들겠다”며 “남원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정착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9.02 17:15

글로컬대학 지정 놓고 전주대·학교법인 갈등…박진배 총장 사의

전주대학교 박진배 총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지정의 필수요건인 정관 개정을 학교법인 신동아학원 이사회가 반대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박 총장은 지난달 29일 학교 구성원들에게 보낸 서한문을 통해 “글로컬대학 본 지정의 필수요건인 정관 개정을 이사회 의결을 통해 반대했다”며 “결국 대학운영 주체인 학교법인이 구성원들이 염원하는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을 스스로 가로막고, 오히려 멀어지게 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제 사랑하는 대학의 총장직을 31일자로 내려놓고자 한다”며 “임기가 남았지만 더 이상 총장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글로컬 대학은 정부가 지방대학 소멸 위기에 맞서 지역사회와 대학의 상생 방안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2023년 전북대 등 10개 대학이 1차 선정됐고, 지난 5월 전주대와 호원대연합 등 10곳이 추가로 예비사업 대학으로 지정됐었다. 교육부는 2개 대학 이상이 연합으로 사업을 신청할 경우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시 대학 정관 등의 사항을 반영한 공식 문서를 제출해야 함을 명시했다. 이에 전주대-호원대연합은 정관 개정(안)을 마련했지만 이사회가 권한 축소 등의 이유로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동아대와 동서대 연합은 정관 개정을 통해 글로컬 대학에 지정된 바 있다. 또한 전주대가 글로컬 대학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인 전주대 스타센터 일부 공간을 사업 종료 후 전북도에 기부채납하는 안건 역시 이사회에 상정됐으나 이마저도 부결됐다. 전주대 한 관계자는 “학교법인이 연합대학을 정관에서 수용할 경우 이사회의 권한이 훼손될 우려가 있고, 이사회 기능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를 부결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 학교법인 이사회는 오는 5일 총장 면직 및 총장 직무대행 선임 등의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대학
  • 이강모
  • 2025.09.01 17:48

전북대 총동창회 제41대 최병선 회장 취임…‘처음처럼, 더 단단하게’

“‘새로운 70년을 향해 처음처럼, 더 단단하게’ 우리의 자부심과 모교의 미래를 위해 모두가 함께하는 총동창회를 만들어 갑시다.” 전북대학교 총동창회(회장 최병선)는 지난 28일 전북대 진수당 개교77주년 기념홀에서 제41대 최병선 회장 취임식과 집행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전북대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들과 유정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 대행, 우범기 전주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등 동문 및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해 최 회장의 연임을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총동창회 장학금 전달 △수석부회장 유병성·사무총장 이재준 임명장 수여 △제41대 총동창회 출범 선포식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총동창회 출범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이 추진된다. 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백서 제작, 학내 기념 조형물 설치, 주요 공간 리모델링, 홈커밍 행사 개최, ‘출범 70주년 장학생’ 선발 등 비전을 밝혔다. 그는 “지난 70년은 동문들의 헌신과 사랑이 만든 역사였고, 이제는 100년을 향한 이정표를 새길 때”라며 “총동창회는 동문과 모교,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해 더 단단히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장학사업은 총동창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자 자부심”이라며 “지난해 8천3백만 원에서 올해 1억 2천만 원 규모로 장학금을 확대한다. 이는 동문들의 꾸준한 기부 덕분이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교와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총장 선출 과정에서 총동창회의 정당한 참여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동문은 대학 발전을 이끌어 온 중요한 구성원이며, 총장 선출 참여는 대학의 민주성과 균형을 높이는 길”이라고 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8.31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