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4 23:36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대학

전북대 장유라 박사과정생 ‘e-헬스 리터러시’ 연구발표 '눈길'

전북대 장유라 박사과정생(간호대학)의 ‘e-헬스 리터러시(e-Health Literacy, 이하 e-HL)’가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청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장 박사과정생은 ‘e-헬스 리터러시가 제2형 당뇨를 가진 청년층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당뇨 자가효능감과 자기관리 행동의 병렬 매개효과’라는 주제의 논문을 세계적 권위의 SSCI급 간호학 학술지인 『Applied Nursing Research』(IF:2.7, 간호학 분야 JCR Q1 등급)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제2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e-HL와 당뇨병 관리에 대한 자신감(당뇨 자기 효능감, self-efficacy), 자기관리 행동(self-care behavior) 등이 건강 관련 삶의 질(HRQOL)을 높이는 데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e-HL 수준이 높을수록 당뇨병 관리에 대한 자신감과 일상생활에서의 자기관리 행동이 높았다. 즉, e-HL이 뛰어난 환자일수록 본인의 건강정보를 효과적으로 찾아 관리함으로써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장유라 박사과정생은 “그간의 당뇨병 연구는 대부분 고령층을 중심으로 이뤄져 젊은 당뇨 환자들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며 “이번 연구가 젊은 당뇨병 환자들이 디지털 건강정보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가 실제 건강과 삶의 질에 직결된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5.07 17:32

우석대 미래융합대학, 2주간 전문가 릴레이 특강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 미래융합대학이 지난달 19일부터 3일까지 2주일간 진행한 ‘현장전문교수 초청·방문특강’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특강은 미래융합대학에 재학 중인 성인학습자들에게 지역사회의 현실과 미래를 깊이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고, 실무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에는 전해갑 아원 대표와 최훈환 마인드경영컨설팅 대표, 최인 프레시안 전북본부장, 서병선 전 장수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김동진 헐버트기념사업회장, 김진 소셜홍보마케팅연구소장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황태규 미래융합대학장은 “이번 특강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지역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성인학습자들에게 실제 현장의 문제를 이해하고, 그 해결 과정에서 자신만의 방향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성인학습자들이 지역 발전을 이끄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 미래융합대학은 △관광혁신 △음식관광 △지역경제혁신 △농업혁신 △지역문화콘텐츠 △전통문화 등 총 13개 분야에서 56명의 현장전문교수를 위촉하고, 이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평생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5.06 16:02

우석대-군장대, 5개 기관과 ‘글로컬대학30’ 상호 협력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와 군장대학교(총장 이진숙)가 수소산업 생태계를 넓히고, 관련 산업의 연대 강화를 위한 대장정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지난달 30일 우석대학교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우석대학교와 군장대학교는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한국풍력산업협회·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수소에너지고등학교 등 5개 기관과 ‘글로컬대학30’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홍기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부총장 겸 글로컬30추진본부장과 이진숙 군장대학교 총장, 김용채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부회장, 임완빈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부회장, 성진기 한국풍력산업협회 부회장, 장재원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부회장, 송현진 수소에너지고등학교장, 문상진 두산퓨얼셀㈜ 상무 등 각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우석대와 군장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 협력 △교육과정 개발·운영 및 장비·시설의 공동 활용 △학술 정보 및 인력 교류 △교육 및 연구 사업의 공동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홍기 산학협력부총장 겸 글로컬30추진본부장은 “세계 수준의 교육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컬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5.01 16:06

“서울대 10개 만들려면...거점 국립대 서울대 수준 육성해야”

“지역 균형 발전과 입시 경쟁 완화, 글로벌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기 정부에서는 지역 거점 국립대학을 서울대 수준으로 육성해야 한다.” 교육개혁 과제로 주목받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토론회가 29일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균형 발전과 경쟁 입시 체제 완화를 통해 초·중등 교육을 정상화하고, 대학들의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 민형배 의원, 박민규 의원이 축사를 했고,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과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축전을 보내왔다. 토론회에서 양오봉 전북대 총장과 고창섭 충북대 총장이 거점 국립대학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거점국립대의 1인당 교육비를 서울대의 80%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인프라 및 전일제 대학원생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중장기적으로 1도 1국립대 체제로 대학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정인 전 총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전·현직 대학 총장과 교육감들이 함께 논의한 이번 토론회는 단순한 대학 정책을 넘어 초·중등 교육 정상화와 국가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끝-

  • 대학
  • 이강모
  • 2025.04.29 17:17

전북대, 방위산업·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학과 신설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방위산업과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의 해당 학과를 신설한다. 전북대는 정부의 첨단 산업 인재 양성 정책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 첨단분야 모집정원 증원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 △첨단방위산업학과 20명 △이차전지공학과 30명 △항공우주공학과 12명 순증(기존 36명→48명) 등 총 62명의 정원을 신규 확보하거나 증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증원으로 우리나라 성장동력으로 기대되고 있는 첨단 방위산업과 이차전지산업에 대해 전담 학과를 신설해 전북대가 지역과 상생을 모색하는 플래그십대학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전북대는 지난 2023년 1기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이후 중장기 계획으로 새만금과 전주·완주, 익산·정읍 지역을 연결하는 ‘대학-산업 도시 트라이앵글(JUIC Triangle)’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 지역을 중심으로 이차전지와 K-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신학연 협력 및 인재양성과 지역사업 개발을 추진해왔다. 특히 국가적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차전지 분야와 방위산업, 항공우주 산업은 고급 기술력과 현장 적용 능력을 겸비한 인재 확보가 관건인 만큼, 정원 확대는 곧바로 산업 경쟁력 강화로 직결될 수 있다. 양오봉 총장은 “정원 증원은 그동안의 노력이 구체적 성과로 나타난 것이며, 앞으로도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와 교육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5.04.29 16:33

전북대 강단에 선 서거석 교육감 “노력을 멈추지 않는 자세가 중요”

“노력을 멈추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지금은 앞이 막막해 보일지라도 여러분의 노력과 땀은 헛되지 않을 것이다.”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29일 총장으로 재직했던 모교인 전북대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서 교육감은 이날 전북대 인터내셔널센터 동행홀에서 학생 1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특강에서 “학생 여러분,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나게 돼 정말 반갑다”며 “겸손, 성실, 배려의 가치를 실천함으로써 타인에게 신뢰받는 리더로 성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전공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이고 인문,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자기 계발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 교육감의 전북대 방문은 전북대가 주최하는 명사·전문가 특강 요청으로 이뤄졌다. 서 교육감은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과 전북대 총장 시절의 교육철학, 학생들의 진로와 꿈을 이루기 위한 제언 등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그는 꿈을 찾지 못하고 있거나 진로를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조언해달라는 요청에 “목표 의식을 가지고 전공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노력을 멈추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비록 지금은 앞이 막막해 보일지라도 여러분의 노력과 땀은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서 교육감은 지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8년 동안 두 차례 이 대학 총장을 지냈다. 서 교육감은 “대학생들을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언제나 설레는 일”이라고 이날 특강 소감을 밝히고 “이 자리에 모인 청춘들의 꿈이 아름답게 빛나기를 바라며, 전북교육청도 그 꿈을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4.29 15:57

전북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강원대, 계명대 미래 사회문제 해결 ‘맞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가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HUSS)’ 추진을 위해 성균관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강원대학교, 계명대학교 등과 손을 맞잡기로 했다. 전북대 등 5개 대학은 24일 HUSS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사회 대전환 K.O.R.E.A.+X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미래 사회 갈등 해결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똘레랑스형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HUSS)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지원 사업으로, 대학과 전공, 지역 간 경계를 허물고 인문사회 기반의 융합교육 체제를 통해 미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에 선정되면 3년간 매년 30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컨소시엄은 전북대학교가 주관대학을 맡아, 5개 대학이 공동으로 단기·집중이수형 융합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생의 전공과 무관하게 다양한 교과목 선택권 확대 및 진로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학사제도 개편을 통해 대학 간 교육과정 공유와 협력을 강화하고, 대학 내에서는 학과 및 단과대학 간 융합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학사제도 유연화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대학 간 인적·물적 자원 공유를 통해 교원들의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참여를 촉진할 방침이다. 전북대 양오봉 총장(대교협 회장)은 “이번 컨소시엄은 한국 사회가 당면한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참여 대학 및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 갈등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5.04.24 16:37

정보 부족에 인력도 부재...전북 기업들 ESG 경영 성적 ‘초라’

전북 기업들이 ESG 경영에 소홀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도내 기업들은 ESG와 관련한 정보 부족과 인력 부재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맞춤형 ESG 지원 정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E(Environmental)S(Social)G(Governance)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비재무적 지표로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의 약어다.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 ESG국가정책연구소가 전북특별자치도 내 기업의 ESG 경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정보 접근성과 인력·예산 부족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SG국가정책연구소는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과 전주상공회의소의 지원을 받아 지난 4월 1일부터 20일까지 도내 기업 44개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77.3%는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기업 규모는 중소기업이 77.3%, 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18.2%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은 연 매출 50억 원 이하로, 자금 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ESG 대응이 어려운 구조임을 확인했다.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31.8%에 불과했다. 27.3%는 일부 요소만 도입하고 있었고, 18.2%는 정보 부족을 이유로 ‘ESG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답했다. 특히 ESG 전담 부서를 보유한 기업은 전체 44개사 중 단 2곳(4.5%)에 그쳤으며, 대부분은 기존 부서에서 겸임하거나 담당자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ISO 인증 보유율은 비교적 높았으나, ESG 통합 인증을 받은 기업은 11.4%에 불과해 인증 체계 측면에서도 확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기관으로부터 ESG 관련 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는 기업은 59.1%였으며, 여전히 많은 기업이 외부 자원의 활용에 소극적인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꼽은 ESG 추진의 주요 장애 요인으로는 △정보 부족(63.6%) △전문 인력 및 조직 부재(50%) △초기 투자 비용 부담(45.5%) 등이 있었다. 이에 따라 필요한 정책 과제로는 △ESG 교육 및 컨설팅 지원(61.4%) △세제 및 금융 지원(52.3%) △공시 및 인증 획득 지원(43.2%) 등이 제시됐다. 세부 항목별로는 탄소중립 목표를 명확히 설정한 기업은 18.2%에 불과했고, 59.1%는 관심은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는 근로환경 개선(81.8%)과 지역사회 공헌(52.3%) 실천 의지는 높았으나, 협력사 ESG 지원 프로그램 운영 비율은 4.5%로 낮았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65.9%)과 윤리경영(47.7%)은 절반 이상이 실천하고 있었지만,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실현한 기업은 단 2곳(4.5%)에 그쳤다. 지용승 ESG국가정책연구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도내 기업들이 ESG 경영을 실천하는 데 있어 정보 부족과 인력 부재 등 구조적인 한계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연구소는 체계적인 연구와 실태조사는 물론, 교육·컨설팅·정책 제안 등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ESG 경영이 실질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5.04.22 16:50

전북대 15년째 건축사 배출 0명, 왜?

국가거점국립대학인 전북대학교가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15년동안 단 1명의 건축사도 배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전북 건축사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였다. 기존 건축학과가 지난 2009년 폐교되면서 2010년 학번부터 건축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해 건축사가 배출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전북대 총동창회나 건축학과 동문들 사이에서는 학생들의 ‘진로권 침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민원을 접수한 전북대는 건축학과 부활을 위한 퍼즐을 맞춰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에 따르면 건축학과는 지난 2002년 신설됐다가 2009년 폐과됐다. 2010년부터는 건축공학과로 통합돼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문제는 건축사 자격 요건이다. 건축사는 건축분야 기술사와 함께 최상위 자격종에 속하면서 의사나 변호사처럼 ‘사’자 직업에 포함되는 국가전문자격이다. 이들은 건축물의 설계와 공사감리 등 건축사법 제19조에 따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건축사 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5년제(실무 수련기간) 인증 건축학과를 졸업한 후 건축사사무소 소속 건축사보로 신고한 뒤 3년(실무 수련)을 재직해야 건축사 자격시험을 볼 수 있는 요건이 완성된다. 4년제인 전북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면 건축사 자격시험 응시 요건을 갖추지 못하는 셈이다. 국내 건축학과 5년제 대학 및 대학원 인증 현황을 보면 국내 77개 대학이 인증을 보유했다. 국립대 가운데에서는 전북대와 강원대(삼척), 한국해양대학교만 4년제로 건축사 자격시험 응시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국내 건축사 시험 합격자 현황을 보면 지난 2012년 449명에서 2015년 904명, 2018년 752명, 2021년 760명, 2024년 1310명이 건축사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이와 관련 전북대학교는 건축학과 부활을 위해 행정적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 정대업 건축공학과 학과장은 “건축학과 신설은 학생 정원 조정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교육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건축학과에 필요한 시설 확보 및 교수 충원, 현재의 건축공학과 학생을 분리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중이며, 대학은 건축학과 신설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5.04.21 16:53

우석대 미래융합대학, 전해갑 대표 특강 개최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 미래융합대학은 지난 19일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소양면 오성한옥마을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아원(我園)에서 현장수업을 진행했다. 현장수업에는 황태규 미래융합대학장과 스마트관광학과 재학생, 관광경영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 김현우 포스트에딧갤러리 디렉터·이남하 혁신성장연구소 연구원·서해주 (주)디자인에스앤디 대표 등 최근 미래융합대학이 위촉한 현장전문교수도 함께 참여했다. 특강에 나선 아원 전해갑 대표 역시 우석대학교 현장전문교수로, ‘대한민국 최고의 핫플레이스, 아원의 비밀’을 주제로 강연을 벌였다. 이날 전해갑 대표는 아원의 브랜드 가치가 형성된 전략과 철학을 공유하며, 건축디자인과 공간 운영, 지역문화 자원의 창의적 활용, 스토리텔링 기법 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해갑 대표는 “아원은 단지 예쁜 공간이 아니라, 스토리를 담고 문화를 표현하며, 사람들이 직접 경험하고 관계를 맺는 ‘살아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라며 “이러한 철학이 아원을 대한민국 최고의 명소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됐다”라고 말했다. 황태규 미래융합대학장은 “앞으로도 현장전문교수 제도를 중심으로 성인학습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의 자산과 연계된 지속 가능한 평생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원은 전통과 현대, 건축과 예술, 문화와 브랜드가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세계적인 아티스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일주일간 머물렀던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삼성 QLED 광고와 명품 자동차 브랜드 마이바흐의 글로벌 캠페인, 드라마 보물섬 등 다양한 콘텐츠의 배경지로 선택된 바 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4.21 15:26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3천58명'…증원 이전 규모로 확정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증원 이전 규모인 3058명으로 확정됐다. 작년 2월 의대 정원을 5058명으로 2000명 늘린 지 1년여 만에 다시 증원 전인 2024학년도 정원과 같은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정부는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던 '전원 복귀'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의대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대학 총장과 의대 학장단의 건의를 받아들여 고심 끝에 내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 조정 방향' 브리핑에서 내년 의대 모집인원을 확정·발표했다. 브리핑에는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양오봉·이해우 공동회장과 의대 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 이종태 이사장이 함께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7일 정부가 의대교육 정상화를 위해 의대생들이 3월 내 전원 복귀할 경우 내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지난달 말에서 이번 달 초 사이 사실상 의대생 전원이 등록·복학 신청을 완료했다. 다만 일부 의대에선 학생들이 '등록 후 투쟁' 방침을 밝히며 수업 거부에 나서 실질 복귀율은 40개 의대 전체 학년 평균 25.9%에 그쳤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수업 참여율이 예과는 22%, 본과는 29% 수준이라고 밝혔다. 유급 대상자를 포함해 재학생 1만9천760여명을 대상으로 취합한 통계다. 학년별 수업 참여율은 본과 4학년이 35.7%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소재 의대 40%, 지방대 22% 정도였다. 참여율 50%가 넘는 의대는 4곳에 불과했다. 교육부는 "현재 의대생 수업 참여가 당초 의총협과 의대협회가 3월에 제시한 수준에 못 미치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의총협은 1년 이상 지속된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대교육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수업 복귀 및 의대교육 정상화를 반드시 실현하기 위해 2026학년도에 한해 각 대학이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2024학년도 입학정원으로 확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의총협 일각에선 전원 복귀가 지켜지지 않았으니 3천58명은 안 된다는 소수 의견도 있었지만, 전날 열린 긴급회의에서 의대생 수업 참여 유도를 통한 의대교육 정상화를 위해 3천58명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협회 역시 수업에 참여하는 의대생뿐만 아니라 아직 망설이는 의대생의 수업 참여 계기를 마련하고, 조속한 의대교육 정상화를 위해 내년 의대 모집인원 조정을 확정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 부총리는 "대학의 교육을 책임지는 의총협과 의대협회의 건의를 무겁게 받아들여 총장과 학장님들의 의사를 존중해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며 "모집인원 조정을 통해 2026학년도 대학 입시의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고 대학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의대교육 정상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 의대 모집인원 조정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도 나선다. 다만 정부와 의학교육계는 올해는 작년 같은 학사유연화는 없으며 수업 불참 시엔 유급을 적용하는 등 학칙에 따라 엄정하게 학사를 운영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오늘 발표로서 내년 의대 모집인원에 관한 사회적 논란을 매듭짓고, 이제는 우리 모두가 의대 교육의 정상화 실현과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한 의료개혁에 힘을 모아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대학
  • 연합
  • 2025.04.17 14:37

중국이 부른 우석대 ‘중국 청도 국제캠퍼스’ 출범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가 중국 청도에 국제캠퍼스를 출범시키며, 한중 간 교육협력을 본격화했다. 지난 12일 중국 청도국제과학교육원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과 천웨이(陈伟) 청도 경제기술개발구 투자운영그룹 대표, 요우쩐시앙(由振祥) 청도국제과학교육원장, 슈에푸리(薛福利) 기복산동교육그룹 이사장, 청도시 교육국 국제교류추진단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전문대학 및 고교 대표 등 100명이 참석해 우석대학교 청도 국제캠퍼스 출범을 축하했다. 우석대의 중국 청도 국제캠퍼스 출범은 중국측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석대 청도 국제캠퍼스는 오는 9월부터 인문·자연계열 등에서 약 100명을 대상으로 예비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한중 연합교육 프로그램과 상위과정진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의 국제화 교육과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국제캠퍼스 설립은 우석대가 추진 중인 ‘글로벌 캠퍼스 전략’의 일환으로, 우석대는 청도 국제캠퍼스를 통해 중국 내 유망 교육기관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공동 교육과정 개발과 인적·학문적 교류, 교육 질 제고 등 다각적인 협력 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청도 국제캠퍼스 출범은 우석대학교가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교육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한중 양국 간 인적 교류와 학문적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중국 내 유망 교육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수준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 중국 청도 국제캠퍼스 개소에 앞서 전북과 중국 청도는 이미 이전부터 왕래가 잦은 사실상 ‘이웃도시’였다. 지난해의 경우 부안군은 중국 청도 국제 크루즈 포럼에 참석해 부안-청도-인천을 연결하는 크루즈 항로 개설에 대한 대승적 협력을 약속하는 칭다오 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익산시 역시 중국 청도시 주얼리 업체들과 함께 한국의 주얼리 디자인 트렌드 파악과 선진 제조기술 견학을 위해 보석도시 익산에서 교류를 맺기도 했고, 군산시는 수제맥주 번성을 위해 중국 청도시 인민대표부 및 칭다오맥주 그룹과 MOU를 체결하기도 했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4.15 17:11

한일장신대 실용음악과 등 폐과 진행…학생·교수·직원 반발

한일장신대학교가 내년부터 실용음악학과와 심리상담학과의 학생을 받지 않기로 하는 등 사실상 폐과를 진행하면서 학생들과 교수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실용음악학과·심리상담학과 폐과 반대 및 학습권 보호를 위한 학생·교수·직원 일동은 15일 “절차적·법적 정당성이 무시된 폐과 추진을 반대한다”면서 “학생들의 학습권과 미래를 침해하는 동시에 특정 학과만을 표적 삼은 불공정한 구조조정을 반대한다”고 공동 서명문을 냈다. 이들은 “학교는 발전계획 수립과 충분한 여건 분석 없이 졸속으로 폐과를 추진하고 있고, 이는 정관과 고등교육법이 요구하는 절차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며 “학과 폐과는 학생들의 졸업, 자격증 취득, 진로, 취업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것으로 어떠한 구체적인 보장 대책도 없이 추진되는 폐과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명확한 기준 없이 일부 학과만을 대상으로 폐과를 추진하는 것은 교육기관으로서의 책무를 저버리는 것으로 구성원의 의견을 듣지 않고 이미 결정된 폐과를 강행하는 것은 학교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폐과 진행과 관련한)공청회는 의견수렴이라는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 일방적 개편안 발표와 형식적 질문제한만이 이루어졌다”며 “공청회를 절차적 요식행위로 전락시킨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후 진행되는 모든 구조개편 절차의 중단과 재논의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4.15 16:40

이동환 교수, 세계 최초 ‘전자동 혈액점도검사 키트’ 미국 특허 등록

전북대학교 이동환 교수(공대 기계설계공학부)가 교수 기술창업을 통해 개발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자동혈액점도검사용 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허가를 취득한데 이어 미국 특허까지 획득했다. 전북대는 14일 이동환 교수가 설립한 기술창업기업 ㈜바이오리올로직스가 개발한 해당 키트가 최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등록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동환 교수는 이같은 연구 분야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2년 전북대 스타교수(JBNU Star Fellow)로 선정된 바 있다. 이 키트는 지난 2022년 미국 특허를 출원한 이후 3년여 간의 심사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은 것이다. 이 교수는 지난 2010년부터 혈액점도 측정을 위한 전자동 의료기기를 개발해 왔으며, 글로벌 유수 의료기기 기업들과 대기업이 개발하지 못한 ‘전자동혈액점도검사기’를 세계 최초로 완성,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혈액의 점도를 정밀 측정함으로써 심혈관, 뇌혈관, 말초혈관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활용되는 중요한 의료마커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대 혈유변학연구소와 연계하여 ㈜바이오리올로직스는 현재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사업단의 연구과제에 참여해 임상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개발된 검사 장비 및 일회용 키트는 국내 주요 혈액검사 수탁기관, 대학병원, 건강검진센터 등에 설치되었으며, 지역 바이오산업의 유망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 미국 FDA 등록과 특허결정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반이 마련된 만큼 수출 확대와 함께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기업공개(IPO)로 이어지는 모델을 만들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는 신화를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험난한 교수 기술창업의 길을 가는 것은 공학자로서 실사구시 철학으로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환자들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사명감”이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 대학
  • 이강모
  • 2025.04.15 09:31

전북대, 120억 '인문한국 3.0' 사업 선정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인문한국 3.0’ 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북대 프랑스·아프리카연구소와 부산외국어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림대학교 등 4개 대학 연구소가 참여하는 컨소시엄형 대형 인문학 연구 프로젝트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6년간 총 120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연구단은 ‘아프리카 MZ세대와 넥서스(Nexus) 인문학 : 아프리칼리티(Africality)와 글로벌리티(Globality)의 역동성 연구’라는 아젠다를 통해 아프리카 대륙 젊은 세대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복합적 변화와 역동성을 다차원적으로 조망할 계획이다. 특히 융합적인 인문학 관점에서 아프리카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연구는 연구단은 이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연구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대 △학문 후속세대 육성 △대중문화 인프라 및 연구 역량 강화 △인문자산의 축적 및 확산 등을 추진하며 전방위적인 연구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조화림 전북대 프랑스·아프리카연구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아프리카 인문학 연구를 촉진하고, 아시아의 독창적인 관점을 반영한 새로운 학문적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연구 성과의 단계별 확산을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기여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 대학
  • 박은
  • 2025.04.10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