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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내년 개원

전북대학교가 폐교된 남원 서남대학교 부지를 활용해 남원 글로컬캠퍼스 설립에 나선다. 10일 전북대는 대학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남원 글로컬캠퍼스 추진본부(TFT) 출범식’을 열고, 캠퍼스 조성과 운영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공유했다. 남원 글로컬캠퍼스는 서남대 폐교 이후 침체됐던 지역경제와 청년 인구 유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획기적인 대안으로, 이번 추진본부 출범은 그 실행을 위한 조직적 토대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남원 글로컬캠퍼스는 △글로컬커머스학과(100명/학년) △한국어학과(80명/학년) △K-엔터테인먼트학과(70명/학년) 등 외국인 유학생 전용 3개 학과가 설치돼 내년부터 본격 운영된다. 전북대는 장기적으로 연간 1,000명 이상의 유학생 유치할 계획이다. 전북대는 현재 남원시와 협력해 서남대 부지 리모델링, 교육시설 확충, 행정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2026년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남원 글로컬캠퍼스는 단순한 분교나 유학생 수용 공간이 아니라, 글로벌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고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교육 생태계의 혁신적인 상생발전 모델”이라며 “이 과업이 얼마나 잘 수행되느냐에 따라 글로컬대학 사업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양오봉 총장을 비롯해 윤명숙 추진본부장, 국경수 글로컬대학사업추진단장과 글로컬캠퍼스에 설치되는 3개 신설학과를 이끌 겸임교수들이 참석해 향후 추진방향과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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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06.10 17:01

우석대, ‘청년, 지역의 미래를 말하다’ 출간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 미래융합대학이 지역혁신 프로젝트의 성과를 담은 ‘청년, 지역의 미래를 말하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지난 13년 동안 대학생과 성인학습자들이 주체가 되어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해 온 실천적 프로젝트의 성과를 집약한 기록이다. 단순한 사례집을 넘어 실제 지역 정책의 변화 과정을 담은 ‘지역혁신 서사시’로 평가받고 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청년들이 지역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접근했는지를 다루고 있다. 2부는 완주와 순창, 고창 등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을 중심으로 총 17회에 걸쳐 제안된 정책 아이디어를 지역별·주제별로 정리했다. 3부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새로운 프로젝트와 함께 해당 모델의 국제적 확장 가능성도 함께 다뤘다. 특히 우석대 미래융합대학은 오는 11월 열릴 예정인 ‘완주로컬푸드 2.0 미래 전략’ 발표회에서 단기 제안 중심의 기존 프로젝트를 넘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실험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우석대와 중국 장춘사범대학은 공동으로 ‘두만강 트래킹 관광상품 개발’ 등 국제 협력도 이어가고 있으며, 장춘사범대학에서는 ‘중국판 청년, 지역의 미래를 말하다’가 추진 중이다. 황태규 미래융합대학장은 “지역과 청년을 연결한 이 모델은 이미 국제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지역혁신 교육모델을 통해 국내외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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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06.09 16:18

빈 칸에 꿈을 채운다…전북대 주거환경학과 졸업작품전

전북대 주거환경학과 학생들의 창의와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제15회 졸업작품전이 4일 개막해 10일까지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Blank(빈칸)’으로 채워지지 않은 여백에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도전이 담겨 있다. 이번 작품전을 위해 학생 36명은 지난 5개월 여간 매일 모여 아이디어를 나누고, 지도교수진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각자의 고민과 사회문제를 반영한 공간 설계와 모형을 완성했다. 주거공간, 복합공간, 복지공간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뉜 학생들의 19개 작품은 공간이 사회에 줄 수 있는 긍정적 영향과 가능성을 제시하며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주거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진지한 접근도 아주 잘 보여준다. 특히 박희준 교수, 최병숙 교수, 강춘원 교수, 장미선 교수 등이 매일 학생들과 소통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김하은 졸업작품준비위원장은 “이번 전시는 대학 생활을 마무리하고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우리들의 첫 번째 빈칸을 채우는 자리”라며 “그동안의 배움과 노력이 사회와 연결되는 경험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졸업 작품 아카이빙이 후배들에게도 유용한 자료이자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5.06.04 16:21

전북대 이동환 교수 창업기업,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 수상

전북대학교 이동환 교수(공대 기계설계공학부)가 창업한 의료기기 전문기업 ㈜바이오리올로직스가 ‘제20회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IT 및 신산업 분야에서 기술 혁신성과 산업적 기여도를 인정받은 기업에 수여된다. ㈜바이오리올로직스는 교수벤처 기술창업 기업으로, 혈액점도검사기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다채널 전자동 혈액점도측정기 ‘RHEOVIS 200’과 ‘RHEOVIS 2000A’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장비는 하나의 장비로 다수의 혈액 샘플을 자동으로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다채널 스캐닝 방식을 적용해 분석 효율성과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RHEOVIS 시리즈는 1초당 1회(s⁻¹)에서 1,000회까지 다양한 전단율(shear rate) 범위를 단일 테스트로 구현할 수 있어 혈액의 유동학적 특성을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 기술은 심혈관계·뇌혈관계·말초혈관계 등 만성질환의 조기진단과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생체지표로서 혈액점도에 주목한 결과다. 회사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했으며, 전자동 혈액점도 검사기용 소형 일회용 키트 및 카트리지에 대한 미국 특허를 등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동환 교수는 “의료 현장에서의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분석을 돕기 위한 기술 개발에 힘써온 결과를 인정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 기여하는 혁신적 기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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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05.29 18:29

전주기전대 사회복지상담과, 축제 수익금 아동센터에 기부

전주기전대학 사회복지상담과(이선희 학과장)는 최근 대학 봄 축제기간 학과가 운영한 먹거리 부스와 체험 부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나눔 활동을 벌였다. 사회복지상담과는 축제 기간 발생한 수익금으로 청소기를 구입, 전주시 완산구 소재 서신지역아동센터(송연진 센터장)에 전달했다. 이곳 서신지역아동센터는 청소기 물품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지역사회에 요청해온 바 있는 등 아동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청소기 전달식은 서신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이날 행사에는 사회복지상담학과 이선희 학과장과 차경선 특임교수, 그리고 1~2학년 대학생 대표 및 학회장이 참석해 이웃사랑의 마음을 함께 나눴다. 서신지역아동센터 송연진 센터장은 “지역사회의 소소하면서도 작은 불편함을 살펴주신 전주기전대학에 감사를 드린다”며 “대학생들도 자체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써야할 곳이 많았을텐데 이렇게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행사를 진행한 점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사회복지상담과를 20년째 끌어 온 차경선 특임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지역을 위한 따듯한 실천을 이어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보람차다”면서 “저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필요한 따듯한 전문인을 양성하는 학과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선희 학과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그 의미는 크다”며 “배운 것을 실천으로 이어지는 교육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기전대 사회복지상담과는 올해 학과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시켜나가고 있으며, 실천 중심의 교육을 통해 현장에 강한 전문 사회복지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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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05.29 11:03

전북대, 인도네시아 GK그룹과 글로벌 연결고리 구축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인도네시아의 유력 민간 외교 및 산업 네트워크 구축 기업인 GK그룹과의 교류를 통해 양국 간 산학연 협력 강화와 함께 전북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에 나섰다. 전북대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간디 술리스티얀토(Gandi Sulistiyanto) GK그룹 회장을 초청해 교내 투어와 학생들과의 만남, 기업 미팅까지 다양한 일정을 진행했다. 간디 회장은 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2021~2023)와 인도네시아 대통령 자문위원(2023년 7월 임명)을 역임한 인물로, 현지 정·재계에서 폭넓은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다. 전북대는 인도네시아가 G20 국가이자 세계 4위의 인구 대국, 풍부한 전략 자원 보유국이라는 점에 주목해 이번 교류를 기획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2024년 기준 5.11%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5대 경제 대국(GDP 기준) 진입이 예상되는 등 한국의 주요 교역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간디 회장은 DH그룹, DY이노베이트, ㈜오키, KSI 등 도내 대표 중견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실질적인 협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자사 사업모델과 인도네시아 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GK그룹의 현지 네트워크와의 접점을 모색하며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22일에는 전북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의 조건’을 주제로 한 간디 회장의 특강도 열렸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과 인도네시아 산업 전망 등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간디 회장은 “자신만의 철학과 가치를 지키며 앞으로 나아가라”고 조언했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GK그룹과의 교류는 단순한 친선 방문을 넘어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실질적인 국제협력 가능성을 연 대학의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전북대는 교육과 연구를 넘어 세계와 연결되는 중심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5.26 19:16

UAE 아부다비 민방위청장, 우석대학교 공식 방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민방위청장인 살렘 압둘라 빈 바라크 알다헤리(Salem Abdullah Bin Barrak AlDhaheri) 준장을 비롯한 대표단 9명이 소방안전 분야 국제 교육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우석대학교를 공식 방문했다. 최근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는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과 박노준 총장, 이홍기 산학협력부총장 겸 글로컬30추진본부장, 정희석 산학협력단장, 우용득 대학원장, 서용성 사무처장, 공하성 소방방재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아부다비 민방위청의 이번 방문은 한국의 선진 소방안전 기술과 교육 인프라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바탕으로, 자국의 소방 전문가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교육 및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소방안전 분야의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우석대학교는 이미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형 소방방재 전문가 양성에 특화된 교육체계와 첨단 실험·실습 장비, 현장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제 교육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아부다비 민방위청과 우석대학교 간의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가 실질적인 글로벌 안전 교육모델 구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우석대학교는 세계 각국의 소방방재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글로벌 안전사회 구현을 위한 교육 허브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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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05.26 19:15

전북대-한화에어로스페이스, HUB 특화연구센터 개소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 손재일)와 함께 ‘전북대-한화에어로스페이스 HUB 특화연구센터’를 지난 22일 대학 내에 개소했다. 이번 특화연구센터 개소는 K-방위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전북대와 관련 분야 대표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손을 맞잡아 이뤄진 것으로, 산학연 협력의 모범사례가 됨과 동시에 대한민국 K-방위산업 발전의 핵심 전략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소식은 전북대 양오봉 총장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전북테크노파크 이규택 원장 등 대학과 기업, 지자체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오봉 총장의 환영 인사로 시작된 개소식은 김관영 도지사의 축사와 손재일 대표의 인사 및 사업 소개에 이어 현판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개소한 HUB 특화연구센터는 전북대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30사업과 연계돼 방위산업 분야의 집중 육성과 첨단 방산기술 연구 및 전문 인력 양성의 핵심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정밀유도 기술, 첨단소재 개발, 미래 항공엔진 등 국방 전략기술 분야에서 실질적인 기술 실증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지역의 첨단 전략산업인 방위산업 분야 육성을 통해 지역과의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 내년부터 국내 최초로 20명 정원의 ‘첨단방산학과’를 신설해 K-방산 핵심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센터의 개소는 K-9 자주포와 천무 다련장포, 잠수함 및 함정 MRO 등 대한민국 방산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산업적 역량과 전북대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가 결합된 사례로, 산학협력의 모범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양오봉 총장은 “오늘 개소한 HUB 특화연구센터는 국가 첨단 전략산업을 통한 지역 상생을 이끄는 플래그십 대학으로서 전북대의 도전과 혁신을 상징한다”며 “전북대학교가 K-방산의 첨단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선도하는 핵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5.25 09:46

캠퍼스 낭만 전북대 ‘건지대동제’ 화려한 무대 시작됐다

대학생들의 로망과 설렘으로 떠오르는 ‘대학축제’. 연예인과 음악, 먹거리, 그리고 세대간의 만남이 이뤄지는 전북대학교 건지대동제의 화려한 무대가 전북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과거 학과마다 주점을 설치하는 대규모 난장의 축제는 아니지만 곳곳에 설치된 부스와 공연무대가 학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올해 전북대 건지대동제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전북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린다.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과 외부 방문객들도 매년 손꼽아 기다리는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강의실 앞 잔디밭이 무대가 되고, 캠퍼스 전체가 하나의 공연장이 되는 이 시간. 3일간의 축제 여정에 전북도민들의 발걸음이 전북대로 향하고 있다. 첫째 날인 21일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채우며 전대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라이브의 끝판왕으로 알려진 YB(윤도현 밴드)와 감성을 자극하는 밴드와 신예 아티스트들이 캠퍼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양오봉 전북대 총장과 최병선 전북대총동문회장도 윤도현 밴드의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낭만을 만끽했다. 둘째 날에는 다채로운 색채를 지닌 아티스트들이 조명을 받았다. 이영지의 강렬한 랩과 하하&스컬의 유쾌한 무대가 캠퍼스를 달궜다. 축제의 마지막 날, 전북대의 밤을 마무리할 아티스트 4팀이 무대에 오른다. 5인조 신예 걸그룹인 키키(KIKI)와 권은비, ifeye (이프아이), TNX가 다채로운 콘셉트와 깊이 있는 음악성으로 채워진 축제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우리가 좋아했던 목소리들, 처음 만나는 리듬, 그리고 캠퍼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함성들, 캠퍼스 낭만을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어릴적 즐겼던 대학 축제가 생각난다”면서 “도민 여러분 모두도 전북대 건지대동제의 특별한 순간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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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05.22 18:41

전주교대, 국제 바칼로레아 초등교육 프로그램 인증 획득…호남 유일 인증 기관

전주교육대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 기구(IBO)로부터 ‘국제 바칼로레아 초등교육 프로그램(IB PYP) 교사 자격증(IBEC)’을 취득할 수 있는 호남권의 유일한 기관으로 인증받았다.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PYP(Primary Years Programme)는 만 3세부터 12세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교육 프로그램으로 탐구 중심 학습, 비판적 사고, 국제적 소양, 전인 교육을 중점에 둔다. 이번 인증을 통해 전주교대는 글로벌 학습 기준을 반영한 교육과정과 교수법을 선도할 교사교육기관으로서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전주교대는 지난 2024년부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협력하여 IB 교사 양성 인증기관이 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정책연구를 수행했다. 지난 2월에는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 평가단의 온라인 실사 방문을 진행했고, 심사에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오는 6월부터 운영되는 전주교대 IBEC(IB Educator Certificate) 단기과정(1년)은 IB PYP의 공교육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초등교사의 전문성 함양 방안을 모색하여 초등학교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IB 교육 전문가 양성과정이다. 이 단기과정을 이수하면 IB 월드 스쿨에서 일할 수 있는 IB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또한 2026학년도 1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하는 교육대학원 국제교육 전공 석사과정을 이수하면 석사 학위와 함께 IB 교사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박병춘 총장은 “이번 인증을 발판 삼아 IB 교육 철학에 기반하여 미래의 학습 환경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교사 연수와 학생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공동체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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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05.22 16:58

[우석 국제 수소연료전지 포럼] "수소, 기술 혁신 넘어 인류 미래 위한 필연적 선택"

<축사> 서창훈 우석대 이사장 "수소산업 통찰·전략 공유" 지난해에 개최된 첫 번째 공생과 도전 혁신 포럼은,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지자체·산업계·학계·연구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 비전과 혁신 모델을 제안하며 의미 있는 첫걸음이었습니다. 더불어 우리 우석대학교는 지역의 고유 강점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현안을 주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혁신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습니다. 그 결과, 전라북도의 어느 대학과 견주어 손색없는 RISE 사업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우석대는 지역을 대표하는 지자체·산업계·학계·연구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 비전과 혁신 모델을 제안하며 지역 맞춤형 혁신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습니다. 지역 혁신과 확장성을 가능하게 하는 두 축이 바로 라이즈 사업과 글로컬대학 30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미래의 먹거리 산업인 수소산업에 대한 통찰과 전략을 공유하고, 대학과 지역, 그리고 세계를 잇는 지속 가능한 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축사> 유희태 완주군수 "지속가능한 미래 기여를" 수소연료전지는 오늘날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문제와 에너지 위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수소는 환경에 무해한 에너지원으로, 물을 통해 무한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 이기도 합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는 에너지 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이며, 다양한 응용 가능성을 갖추고 있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완주군은 수소를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지속 성장 가능한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상용화와 실질적인 응용을 위해 인력양성, 기업발굴 및 지원등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늘 포럼에서는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경험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혁신을 더욱 가속화 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축사> 채수찬 전북RISE센터장 "혁신으로 경쟁력 키우자" 오늘 이 자리가 하나의 행사를 넘어, 전북의 미래를 여는 큰 전환의 출발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몇십년간 지구촌의 경제는 혁신이라는 엔진의 힘으로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소득양극화 등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서 현재 정치적 소용돌이를 겪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주변만 봐서는 안 됩니다. 앞을 봐야 합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험한 파도를 볼 게 아니라, 바로 눈앞에 보이지는 않지만 지도상에 확실히 존재하는 목적지를 향해서 항해해야 합니다. 필사즉생입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지역대학은 지구촌의 혁신에 기여함으로써 경쟁력을 키워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올해 본격적으로 출범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RISE는 이러한 기회를 제공하는 틀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역혁신은 지역이 대학을 활용하여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전북 RISE센터도 우석대학교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축사> 이원욱 전 국회의원 "수소에너지로 미래 건설" 서창훈 이사장님, 박노준 총장님, 채수찬 센터장님 축하드립니다. 외국에서 오신 석학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우석대학교 RISE사업단 공식 출범과 국제수소연료전지포럼 개최도 축하드립니다. 홍보영상을 시청하며, ‘우석대학교가 개교 46주년을 맞아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우석대학교의 한자 ‘우석(又石)’이 인상깊었습니다. 又石, 한국어로 ‘또, 돌’이라는 의미죠. 한자의 뜻처럼 강인함과 위대함을 내포한 ‘돌’ 하나가 계속 거듭되듯이, 우석대학교 역시 더 큰 뜻을 만들어나가며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후변화, 기후 위기가 누구나 공감하는 상식이 된 시대입니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에너지의 최종 단계는 결국 수소에너지일 것입니다. 그 수소에너지의 미래를 만들어갈 자리가 오늘 이 포럼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이 자리가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의 미래를 밝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축사> 김관영 전북도지사 "우석대, 수소산업 중심에" 우석대학교 RISE사업단 출범과 제8회 우석 국제 수소연료전지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번 행사는 전북일보와 우석대학교, 그리고 완주수소연구원이 함께 마련한 자리로, 전북의 미래산업인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과 청년 인재 양성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함께 논의하고 실현해가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국제 표준을 논의하는 IEC TC105 CAG 회의를 계기로,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국내 기관이 함께하는 이번 포럼은 전북이 글로벌 수소산업 중심지로 나아가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우석대는 수소산업 중심의 글로컬대학 선정을 목표로, 교육·연구·산업 간 연계를 통해 지역혁신의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습니다. 오늘 출범하는 RISE사업단이 지역 산업 전환과 미래 기술인재 양성의 견인차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석대학교가 수소산업의 중심 대학으로 우뚝 서고, 전북이 글로벌 수소산업의 허브로 성장해 나가는 길에 여러분 모두가 함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환영사> 우석대 박노준 총장 "인류, 에너지 진화로 발전" 수소연료전지 국제포럼을 계기로 우리 우석대학교가 ‘수소중심대학’으로 한발짝 다가설 것이라는 간절한 바람을 앞세워 봅니다. 독일·일본·중국을 비롯한 수소 산업을 선도하는 해외의 석학 여러분을 모시고, 미래 수소 산업에 대한 고견을 나눌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우리 우석대학교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마지막 글로컬대학30 진입을 위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돌이켜보면 인류의 문명은 언제나 ‘에너지의 진화’를 통해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현재도, 인류는 ‘친환경 에너지 사회’로의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으며, 변화를 선도하는 차세대 에너지원은 다름 아닌 ‘수소’입니다. 수소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지속 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위한 필연적 선택입니다. 이제 수소기술과 연료전지 기술의 국제표준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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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 2025.05.21 18:54

대학을 새롭게 지역을 이롭게…우석대 RISE사업단 출범

우석대학교는 21일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3층 완주·우석 전망대 W-SKY 23에서 ‘우석대 RISE사업단 출범식’을 갖고 비전을 선포했다. ‘제8회 우석 국제 수소연료전지 포럼’에 앞서 실시된 우석대 RISE사업단 출범식에서 정희석 전주캠퍼스 RISE 단장은 대학의 RISE 사업 비전인 ‘WIN-RISE(Woosuk+INnovation)’와 추진 계획 등을 소개하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플랫폼 구축 방향을 설명했다. 우석대는 지난 2024년 4월 RISE추진단을 구성한뒤 학계 및 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같은해 11월 우석대 RISE추진단 킥오프를 통해 생명전환사업(청정에너지) 수소산업 생태계 대응을 위한 포럼을 실시했다. 또한 교직원 워크숍과 RISE 사업 성공을 위한 제1회 공생과 도전 전북혁신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현재까지 지자체, 혁신기관, 기업 등 207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석대 RISE사업단은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과 함께 도약하다’를 슬로건으로 △지역산업 견인 △현장수요 교육혁신 △지역 정주 견인 △혁신을 위한 연계 등을 실천해오고 있다.  또한 전북 산업을 혁신하는 2H-Tech 정주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WIN-SPARK(기업연계 교과 이수학생 비율 증가 20%, 지산학연 공동연구 개발실적 증가 20%), WIN-ROOT(창업교육 이수학생 비율 증가 10%,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 감소 2%), WIN-EverLearn(성인학습자 정원 증가 20%, 지자체 대학 협력교육 이수학생 증가 20%), WIN-Team(지역현안해결 지원활동건수 증가 40%, 로코노비 시군방문객 증가 6%)을 추진하고 있다. RISE사업단의 체제는 상생협의회와 RISE운영위원회, 사업성과관리위원회, 자체평가위원회 등 4개 위원회를 필두로 3대 융합 연구소(에이지테크, 탄소소재, 바이오)를 운영한다. 또 특성화인재양성본부(의생명, 생명서비스, 수소에너지, 문화관광, 평생교육)와 지역협력본부(연구클러스터, 스타트업, 글로벌in, 지역연계이음)도 운영한다. 정희석 전주캠퍼스 RISE 단장은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 산업과 인재 양성의 중심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역 맞춤형 교육과 실질적인 사회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정주성과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지역의 유관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전북의 전략 산업과 특화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5.21 18:47

[우석 국제 수소연료전지 포럼] "전북, 글로벌 수소산업 중심지로"

전북 지자체·산업계·학계·연구기관과 세계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구촌의 수소사회 구축을 위한 공동 비전과 혁신 모델을 제안하는 ‘논의의 장’이 열렸다. 이날 쟁점이 된 산·학·연·관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플랫폼 구축은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녹여내며,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석대학교는 21일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3층 완주·우석 전망대 W-SKY 23에서 ‘제2회 공생과 도전 전북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포럼은 1부 ‘우석대학교 RISE사업단 출범식’과 2부 ‘제8회 우석 국제 수소연료전지 포럼’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교육부가 주관하는 ‘글로컬대학30’에 도전장을 내민 우석대는 이번 포럼을 통해 지방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미래 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수소산업을 중심으로 한 전북특별자치도의 전략 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에 나설 계획이다. 포럼에는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과 박노준 총장, 이홍기 IEC TC 105 의장(산학협력부총장 겸 글로컬30추진본부장), 유희태 완주군수, 문성철 완주부군수, 채수찬 전북RISE센터장, 이원욱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미국·중국·일본·독일·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 등 7개국에서 온 수소연료전지 분야 전문가와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포럼에 앞서 정희석 우석대 전주캠퍼스 RISE 단장은 대학의 RISE 사업 비전인 ‘WIN-RISE(Woosuk+INnovation)’와 추진 계획 등을 소개한 뒤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플랫폼 구축과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전북의 미래 산업과 인재 양성의 중심축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진행된 제8회 우석 국제 수소연료전지 포럼은 해외 및 국내사례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해외사례 발표에서는 우르만 다비드(Urmann David) 독일 전기전자정보기술자협회 박사가 ‘독일의 수소 및 연료전지 현황’을, 노보루 하시모토(Noboru Hashimoto) 일본 야마나시대학 교수가 ‘일본의 수소 및 연료전지 최신 동향’을, 지강 치(Zhigang Qi) 이노레젠 파워 테크놀로지 주식회사 최고 기술 책임자가 ‘중국의 수소 모빌리티의 위상 및 표준 현황’에 대해 각각 소개했다. 국내사례 발표에서는 문상진 두산퓨얼셀㈜ 상무가 ‘한국 도시 발전용 연료전지 응용 개요’를, 심중표 군산대학교 교수가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을, 송민호 완주군 정책관이 ‘완주 수소연료전지 개발 현황’을 설명했다. 패널토론은 이홍기 의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수소산업의 글로벌 전략 수립과 지역 간 산업협력 모델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참석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완주군의 수소연료전지 분야 사업에 대한 내실화와 국제적 홍보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제8회 우석 국제 수소연료전지 포럼은 우석대학교와 완주수소연구원,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국가기술표준원, 완주군, 한국수소연합,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주관했으며,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연료전지기술위원회(TC 105) 의장을 맡고 있는 이홍기 부총장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사됐다.

  • 대학
  • 이강모
  • 2025.05.21 18:46

국립대 총장.교육감 “‘서울대 10개 만들기’로 국가균형발전을”

전·현직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들과 전·현직 교육감들은 차기 정부에서 ‘(가칭)서울대 10개 만들기’를 국가전략 차원에서 추진해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립대 총장과 교육감들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대통령 선거 주요 후보들이 제안한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서울대와 지역거점대학 간 공동학위제 도입’ 등 거점 국립대 강화 정책은 차기 정부 시대 정치권의 합의된 개혁정책 영역”이라며 “차기 정부에서 이 정책이 구체화되고 실효적으로 추진돼야 하고, 이 경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양오봉 전북대 총장을 비롯한 현직 거점 국립대 총장들과 박종훈 경남교육감 등 현직 교육감들,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과 조희연 전 서울교육감을 비롯한 전직 거점대 총장들과 교육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그동안 초·중등 교육 현장에서는 강고한 대입 경쟁 체제와 대학 서열화로 인해 유·초·중등 교육이 왜곡되어 왔고, 학생, 교사, 학부모를 포함한 모든 교육 주체가 고통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사교육시장에는 급기야 ‘초등의대반’, ‘7세고시반’, 심지어‘5세고시반’까지 등장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출산은 자녀의 행복한 성장을 꿈꾸는 일이 아니라 자녀의 입시경쟁과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을 각오해야만 하는 일이 되었다”며 “서울 소재 몇 개 대학으로 향하는 대입병목 현상이 입시지옥의 실체이며, 지역인재의 수도권 집중으로 인하여 지역 기업은 구인난을 겪고, 지역의 기업 유치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와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의 9개 거점국립대 중심으로 서울대 수준에 근접하도록 하고, 서울대와 협력 체제를 만들어서 캘리포니아대학 체제(UC system)와 같은 동반성장 구조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전·현직 총장들과 교육감들은 또 “이 정책의 핵심은 거점국립대와 지역의 국립·사립대학들 간의 ‘동반성장 대학협력체제’를 만들어야 하고, 그것이 거점국립대 지원플랜 속에 함께 포함되어야 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이 정책이 추진될 경우 거점국립대학들의 뼈를 깎는 노력이 동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대학체제인 커뮤니티 칼리지(CCC) - 캘리포니아 주립대(CSU) - 캘리포니아대학(UC Berkeley·UCLA·UC Irvine 등)으로 이어지는 학생 순환 구조를 우리나라에서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회견문에는 고창섭 충북대 총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 정재연 강원대 총장, 이근배 전남대 총장, 김일환 제주대 총장, 김정겸 충남대 총장,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 김헌영 전 강원대 총장, 정성택 전 전남대 총장, 김동원 전 전북대 총장, 송석언 전 제주대 총장,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서거석 전라북도특별자치도교육감,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 천창수 울산광역시 교육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조희연 전 서울특별시교육감, 민병희 전 강원도교육감, 장휘국 전 광주광역시교육감, 김병우 전 충청북도교육감 등이 이름을 올렸다.

  • 대학
  • 이강모
  • 2025.05.20 17:09

황은규·송화자 이사장 부부, 우석학원에 발전기금 2000만원 쾌척

학교법인 우석학원(이사장 서창훈)의 발전을 위해 삼일장학회 황은규·송화자 이사장 부부가 기금 2000만 원을 쾌척했다. 기금 전달식은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과 황은규 송화자 이사장 부부, 오석흥(식품영양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11층 법인사무국 회의실에서 열렸다. 황은규 이사장은 완주 삼례 출신으로, 전주고등학교 재학 시절 은사였던 고(故) 서정상 박사(우석대학교 설립자)로부터 깊은 가르침을 받은 인연이 있다. 30대 초반부터 축산업에 종사해 전주축협 이사와 조합장을 역임하며 30여 년간 지역 축산 발전에 헌신해 왔다. 특히 황은규·송화자 이사장 부부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소박한 삶을 실천하며, 개인 재산을 바탕으로 삼일장학회를 설립해 전주고 등 지역 고교에 장학금을 꾸준히 기탁해오고 있다. 황은규 송화자 이사장 부부는 “올해 우석대학교가 개교 46주년을 맞이한 것을 축하하며, 꿋꿋하게 꿈을 키워가고 있는 학생들과 학교법인 우석학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기금을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귀한 뜻을 담아 발전기금을 기탁해 주신 황은규·송화자 이사장 부부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두 분의 나눔과 헌신은 우리 교육기관이 지역사회에 더욱 뿌리내리고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참된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공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은규·송화자 이사장 부부는 지난해 4월에도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개교 10주년을 기념해 발전기금 1000만 원을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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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05.08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