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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연구비 전국 4년제 대학 11위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연구비가 11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수 1인당 연구비는 국가거점국립대 중 가장 많았다. 한국연구재단이 지난 9일 발표한 2021년도 대학연구활동 실태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전북대는 2020년 기준 연구비가 1524억3900만 원이다. 교수 1인당 연구비는 1억4477만원으로 국립대법인 서울대를 제외한 국가거점국립대 가운데 1위에 올랐다. 4년제 대학 전체에서는 9위였다. 연구과제 수도 2731건으로 9번째로 많았다. 외부 연구비를 제외한 교내 연구비는 159억4400만 원으로 국내 6위로 올라섰다. 학문분야별에서도 공학과 농생명(농수해양학), 복합학 분야가 각각 국내 9위에 올라 연구 경쟁력이 높았다. 부상돈 전북대 연구처장은 연구로 세상을 바꾸기 위한 교수님들의 열정과 대학본부의 적극적 지원이 맞물려 연구중심대학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며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정부부처별 대응, 중대형 집단연구 활성화, 스타연구자 발굴 및 육성 등 연구중심대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대응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1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전국 413개 대학 소속 전임교원 및 산하 부설연구소가 지난 2020년 한국연구자정보와 크림스, 한국학술지인용색인 등을 활용해 각 대학이 제출한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했다.

  • 대학
  • 김세희
  • 2022.01.13 19:59

우석대 취업률 60% 기록....전북 주요 대학 가운데 '최고'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의 취업률이 60%를 기록하며, 전북 지역 주요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정보공시센터는 11일 대학 알리미를 통해 지난 2020년 2월 졸업자 기준 취업률을 공시했다. 우석대학교는 이번 조사에서 60%를 기록했다. 전북 지역 4년제 일반 대학(졸업생 1천 명 이상) 평균 취업률인 58.54%보다 높다. 우석대학교는 코로나19로 청년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우석대학교는 대학일자리본부와 진로취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LINC+사업단과 창업지원단 등이 협력해 취업 지원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생을 위한 원스톱 진로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우석대학교는 '평생지도교수제'를 통해 재학 중에는 물론 졸업 후에도 꾸준한 취업 지원을 펼치고 있다. 자기 주도적 진로계발과 직업 선택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재학생이 원하는 직업과 직종 등에 대한 진로를 스스로 찾아 계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남천현 총장은 "코로나19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우리 대학교는 학생 중심의 교육과 취업 지원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합심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대학교는 스펙 위주의 취업이 아닌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식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
  • 박현우
  • 2022.01.11 17:23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국가 신변종 감영병 확산 위기 중추적 역할 수행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소장 어성국 교수)가 국가 신변종 감염병 확산 위기에 대응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7일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국가 기관들이 참여하는 감염병 연구기관 협의체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과기부와 질병청, 복지부 등 10개 부처청의 15개 국가연구기관 및 국제기구가 참여했으며, 교육부에서는 유일하게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참여했다. 이를 위해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지난 달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원 국립감염병연구소 및 국내 주요 감염병 연구기관과 다자 간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등 감염병연구기관협의체는 △감염병 연구, 기술, 정보 교류와 △적시 성과 확보를 위한 성과공유확산공동 활용 △공동 연구 수행 등 분야에서 다자간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감염병 위기상황 발생시 진단, 치료제, 백신 등 국가 필요 주문형 연구를 최우선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긴급대응체계를 정립할 예정이다.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타 연구기관에서 보유하지 못한 대동물 생물안전3등급 시설을 비롯해 큰 규모의 중, 소동물 생물안전3등급 시설을 구축하고 있어 타 연구기관과는 다른 특화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협의체 내 감염병 치료제 및 백신 연구개발의 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어성국 소장은 이번 국가 감염병협의체 구성에 중요 일원으로 참여하게 됨으로써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명실상부한 국가 신변종 감염병 대응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면서 거점국립대에서는 유일하게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에 대한 중요 연구기관으로서 최근 유치된 Zoonosis 핵심연구지원센터와 함께 고위험병원체에 대한 국가 연구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1.12.27 19:24

우석대 세미콜론 팀, 제7회 국제 학생창업 컨퍼런스 ‘최우수상’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LINC+사업단 세미콜론 팀이 제7회 국제 학생창업 컨퍼런스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컨퍼런스는 동명대 LINC+사업단이 주관하고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재)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후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우석대학교를 비롯해 국내 8개 대학과 중국독일일본 등 5개국 6개 대학에서 총 26개 팀 96명이 참가해 창업 아이템을 선보였다. 이날 우석대학교 컴퓨터공학과 4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세미콜론 팀(허성강김찬혁이종민최종오)은 긴급상황 대피 알림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IoT Fire Response System)을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최우수상인 (재)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상을 받았다. 세미콜론 팀의 긴급상황 대피 알림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4차 산업 핵심기술 중 하나인 사물인터넷(loT)을 기반으로 화재를 쉽게 인지하고 대응하여 인명 사고를 예방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화재 발생 근원지 안내와 소방방화시설 위치 안내 등 화재 시에는 탈출 경로를 제공하고 평상시에는 내부 경로를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세미콜론 팀은 긴급상황 대피 알림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또 다른 창업 아이템을 특허 출원 중이다.

  • 대학
  • 이강모
  • 2021.12.23 19:23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요람으로 ‘우뚝’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융합형 기술인재를 양성한다.” 전북지역 사립전문대학 중 취업률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취업 명문 대학으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의 교육 목표다. 익산캠퍼스는 ‘입학이 곧 취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에 걸맞은 맞춤형 교육과 다양한 진로 결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기존의 산업(x)에 인공지능(AI)을 더한 AI+x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관련 산업 분야 창의융합기술센터를 운영하고 인공지능 기초 교과를 편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도 신입생 모집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또 다른 변화를 꾀하고 있는 익산캠퍼스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살펴본다. 시대 변화에 대응, 한 단계 업그레이드 익산캠퍼스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급격한 산업 트렌드의 변화에 발맞춰 시설과 장비, 교육과정을 개편해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 창의융합기술센터 문을 열었고, 전 과정 학사운영에 AI+x(기존산업+인공지능) 교과를 반영해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AI 융합과목 운영과 동시에 전 학과에 AI 관련 교과를 접목하는 한편 인공지능개론, AI 소프트웨어 활용 및 코딩, 블록코딩을 활용한 AI 기초 등을 필수 교과목으로 편성해 AI와 기존의 산업(x) 분야를 접목하는 AI+x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군산지역 스마트국가산업단지, 국토교통부의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익산시 중점 사업 중 하나인 농림수산식품부의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에 맞춰 새로운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매년 산업 기술 동향을 반영해 미래성장동력 학과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컴퓨터응용기계과를 신설하고 지난해까지 전기제어과 개편을 완료했으며, 2022학년도에는 자동화시스템과가 반도체 분야로 학과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또 날로 새로워지는 기술 장비를 매년 도입해 학생들이 졸업 후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기업현장 실무형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스마트팩토리과,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술 인력 양성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기업과 학계, 연구기관이 손잡고 식품산업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익산지역에 조성된 국내 첫 식품전문 국가산업단지다. 이에 따라 익산캠퍼스는 지역의 특화산업을 발전시키고 융복합 산업과 녹색성장 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 기반 조성으로 지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업단지 운영에 필요한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관련 학과를 운영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익산캠퍼스는 기존의 자동화시스템과를 스마트팩토리과로 변경하고, 최첨단 장비와 시설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기업하기 좋은 식품산업단지 조성 및 우수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것으로, 지역산업 맞춤형 교과 운영으로 산업단지 운영에 필요한 신기술 인력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4시간 불 꺼지지 않는 창의융합기술센터 익산캠퍼스는 학과간 칸막이를 없애고 설계부터 가공까지 전 공정을 원스톱으로 실습할 수 있는 러닝팩토리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20년 10월에 개관한 창의융합기술센터는 대학의 전 학과에 접목해 운영되고 있다. 재학생들은 이곳에서 2년간 배운 기술을 집약해 프로젝트 작품을 제작한다. 하나의 작품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과 재료들을 러닝팩토리에서 제작하며 융합형 인재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센터는 개관 이후 중·고등학생 진로 체험 활동 등 올해 10월 기준 1000여명의 외부 방문객에게 직업 및 진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지역 내 기업 현장의 기술 지원 및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 훈련 등을 통해 지역기업 경영활동에도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다. 입학이 곧 취업, 취업률 82.9%로 전북지역 전문대 중 1위 익산캠퍼스는 교육부 대학정보공시 최근 5년 평균 취업률 82.5%를 초과 달성했다. 학생들은 대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다양한 기술 분야로 진출해 엔지니어로 활동하고 있다. 이 같은 높은 취업률 덕분에 4년제 또는 타 전문대 졸업 후에도 취업을 하지 못한 학생들이 유턴해 익산캠퍼스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는 타 대학을 졸업하고 새로운 진로를 찾아 익산캠퍼스를 찾은 학생들이 전체의 25.8%를 차지했고, 타 대학 진학 중 진로를 변경한 경우까지 포함하면 37.9%에 달했다. 이는 익산캠퍼스가 전라북도에 소재한 2년제 전문대학 중 최상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진로를 결정하는데 많은 이점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장학금 혜택과 편의 제공도 강점 익산캠퍼스는 1년에 약 243만원의 저렴한 등록금과 다양한 장학제도로 학생이 등록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대학이다. 국가장학금, 교내·외 장학금 등 재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이 약 166만3000원(2021년 대학정보공시 기준)이다. 기숙사는 2인 1실로 운영 중이며 월 6만원으로 원하는 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편의시설로 헬스장과 도서관, 북카페 등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를 대폭 개선하고 있다. 이밖에도 2022년부터 사업비 173억원을 투입해 기숙사 및 복지관 재건축을 추진한다.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숙사와 복지관은 기존의 딱딱한 교육 환경에서 벗어나 MZ세대의 특징 및 성향을 반영한 어메니티 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학위과정(2년제) 신입생 모집 익산캠퍼스는 2022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오는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정시 원서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며, 모집 학과는 컴퓨터응용기계과와 나노측정과다. 모집 전형은 일반·특별·정원 외로 구분되며, 지원 학과를 2지망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차순위 희망학과의 예비번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정시 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이 없어도 학생부 성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일반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에 지원했어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전문기술과정(전액 무료 1년 과정) 신입생 모집 전액 국비 지원으로 진행되는 전문기술과정 및 일반계고 위탁과정도 운영 중이다. 지난 1일부터 정시 모집이 시작됐고, 내년 2월 7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전문기술자과정은 국가기간산업에 필수적인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으로 컴퓨터응용기계, 자동화시스템, 산업설비, 전기제어, 주얼리가죽공예 총 5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일반계고 위탁과정은 고등학교 재학 중 기술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예비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간 위탁 기술교육을 진행하는 과정이다.

  • 대학
  • 송승욱
  • 2021.12.21 19:47

제9대 군산대 총장 임용후보자 이장호 교수 당선... 직원 97% 투표 불참

제9대 군산대학교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 당선된 이장호 교수(56세기계융합시스템공학부) 제9대 군산대학교(이하 군산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서 이장호 교수(56기계융합시스템공학부)가 당선 됐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직원들이 투표반영 비율에 반발,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군산대지부는 총장 선거 무효 확인소송을 비롯해 교육부장관의 임용 제청 및 총장 임명 반대 운동을 할 방침으로 알려져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21일 군산대는 대학을 상대로 직원들이 제기한 직원 투표반영비율 확정 처분 효력정지 신청이 20일 법원에서 기각됨에 따라 예정대로 선거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장호 교수는 1차 투표에 30.5%(104표)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지만 득표율이 과반수를 넘기지 못했다. 이어 진행된 2차 투표에선 과반인 57.7%(197.9표)의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됐다. 선거 투표 비율은 전체 342.94표(환산 득표수) 가운데 교수 334명 투표에 334표가 적용됐으며, 직원은 5명 투표에 1.35표, 학생은 1929명 투표에 7.58표가 적용됐다. 투표반영 비율을 놓고 반발해오던 직원 205명 가운데 200명(97.5%)이 투표에 불참했으며, 결국 이들을 제외한 교수와 투표참여직원, 학생들의 비율만 인정됐다. 한편 이장호 교수는 2005년 군산대 교단에 올랐으며, 현재 해상풍력연구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공약으로 지속가능한 재정 운용과 지자체 협력, 미래 교육 시스템 구축 등을 내걸었다. 이 교수는 내년 2월말 교육부장관 임용 절차를 거쳐 총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며, 임기는 2022년 3월부터 4년간이다.

  • 대학
  • 문정곤
  • 2021.12.21 19:47

21일 군산대 총장 선거 ‘반쪽 선거 전락’ 우려

국립대학교 총장 선거 개정안이 지난 9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 국내 국립대 가운데 군산대학교가 처음으로 총장 선거를 실시한다. 하지만 여전히 교수와 교직원학생의 투표비율을 놓고 잡음이 일고 있어 군산대 총장 선거가 반쪽짜리로 전락할 우려도 상존한다. 지금까지 총장 선거는 교원(교수)들 위주로 선거가 진행되는 교원들만의 리그였다면 바뀐 「교육공무원법」 제24조에 따라 선출 방식이 학생 및 직원, 교수 등 학내 모든 구성원이 모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군산대 총장 선거는 21일 실시된다. 총장 선거는 교원 75.7%와 직원 16.3%, 학생 8%의 비율을 반영해 21일 오전 912시 1차 온라인(모바일, PC 활용) 투표를 진행하며,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다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오후 36시까지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그러나 대학 내 교직원들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교직원과 학생 등의 투표 비율을 높이기 위해 학교측과 맞서 소송 등을 벌여왔지만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전주지방법원 역시 전국대학노조 군산대지부(이하 군산대지부)가 신청한 직원투표산정비율 확정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대학교의 후보자 선정 과정의 적법성 등에 대한 포괄적인 심사까지 이루어지는 이상, 신청인이 제출한 소명자료 및 법원의 심문 결과만으로는 현 단계에서 신청취지 기재 처분의 효력이나 집행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군산대지부 관계자는 직원조교학생들의 참정권이 박탈된 비민주적 행태를 바로잡고자 선관위에 총장 임용후보자 추천 선거 위탁관리 보류와 법원에 직원투표 산정비율 확정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결국 어느 하나 우리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며 우리 직원들은 (오늘 실시될)총장 선거에 대해 전원 투표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가 이대로 진행된다면 총장 선거 무효 확인소송을 비롯해 교육부 장관의 임용 제청 및 대통령의 총장 임명 반대 운동을 벌이는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강모문정곤 기자

  • 대학
  • 이강모•문정곤
  • 2021.12.20 19:24

우석대학교-숭실대학교 업무협약 체결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와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연구학술산학협력 분야에 대한 교류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9일 숭실대학교 베어드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우석대학교에서 남천현 총장과 김성희 교무처장, 백유진 기획처장, 오석흥 산학협력단장이, 숭실대학교에서는 장범식 총장, 우윤석 대외협력실장, 이진욱 산학협력단장, 조상훈 빅데이터연구소장, 정원일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양 대학은 △상호 학점 인정 및 학생 학술 활동 교류 △연구 교류 및 학술 공동 연구 추진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및 약학대학과 숭실대학교 빅데이터분석연구소 간 공동연구 협력 △시설 및 장비 등 상호 이용 △산학협력 정보 공유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남천현 총장은 급변하는 대학교육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대학 간 협력체제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협약이 양 대학의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임은 물론, 대학 간 공동발전방안 모색과 실천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장범식 총장도 공유와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두 대학이 협력해 나아간다면 거센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큰 배를 띄울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대학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라고 화답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1.12.09 17:50

국ㆍ공립대 총장들 총장 선출 제도개선 위해 ‘ 머리 맞댄다’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들이 현행 국립대 총장 선출 제도개선 등의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2일 제주시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2021년도 제4차 총장협의회를 개최한다.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전북대를 포함한 국립 일반대학 외에도 교육대, 공립대 등 40개 대학으로 구성됐다. 이날 국공립대 총장들은 △국립대 총장 선출 제도개선 방안 △외국인 유학생 사증발급 및 체류관리 규제 완화 △연구지원분야 교연비 일부 제도개선 △혁신성장 선도 고급 연구인재 성장지원 사업확대를 통합 지역산업 혁신 등을 논의한다. 국립대 총장 선출 문제는 지난 9월 교육공무원법이 개정됨에 따라 교수가 아닌 학생과 구성원들의 투표비율을 어느 정도로 넓혀야 할지가 관건이었다.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그간 국립대 총장을 뽑을 때 교원(교수)들의 합의로 선출하던 방식이 학생 및 직원, 교수 등 학내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대학에서는 총장 선출을 놓고 투표비율 문제로 계속돼 갈등을 겪어오고 있다. 이에 국공립대 총장들이 나서 제도 개선을 위한 각각의 의견개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3~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2021년도 제3차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 및 국립대학교병원이사장협의회도 열린다.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인 강원대ㆍ경북대ㆍ국립경상대ㆍ부산대ㆍ서울대ㆍ전남대ㆍ전북대ㆍ제주대ㆍ충남대ㆍ충북대(가나다순) 등 10개 대학이 회원교다.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이번 회의에서 △국가거점국립대간 학사교류 강화 △임업직 사무관 증원 △실험동물센터 건립 △외국인 유학생 사증 발급 및 체류관리 규제 완화 등에 대해 논의한다.

  • 대학
  • 이강모
  • 2021.12.01 16:55

군산대, 끝내 교수 위주 선거 강행... ‘시대 흐름 역행’ 비판 거세

제9대 군산대학교(이하 군산대) 총장 선거가 오는 21일로 확정된 가운데 교수들이 투표 비율에 대한 양보 없이 선거를 강행할 예정으로 교수 기득권 유지를 위한 비민주적인 선거라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군산대 교수단이 논란이 일던 직원 및 학생들의 1인 1표 선거권을 보장하지 않은 데다 개정된 교육부 방침을 적용하지 않으려 투표일을 앞당겨 결정하는 등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모양새를 보여서다. 군산대 교수평의회는 지난 29일 전체교수회의를 열고 오는 21일 제9대 총장선거를 치르기로 확정했다. 이날 교수단(총 341명 중 207명 참석)은 인원 대비 교수 1인 1표, 직원 1인 0.25표, 학생 1인 0.00445표의 투표 비율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제8대 총장선거에서 적용한 비율과 같으며, 다만 학생들의 비율은 소폭 상향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군산대 교수단이 개정된 교육공무원법의 취지를 고려해 대학 내 민주적 의사결정 방식에 의해 총장 임용후보자 선정 및 추천하라는 교육부 권고마저 무시하고 기득권 유지를 위한 선거를 강행하며 비판을 자초한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2017년 국립대 총장 선출방식이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바뀌면서 제8대 총장선거 때부터 직선제 선거 규정(투표 비율) 제정을 놓고 교수, 교직원, 학생 간 갈등을 보인 상태에서 이번에도 교수 중심의 투표 방침을 벗어나지 못해서다. 특히 교수단은 오는 25일부터 개정적용되는 교원, 직원, 학생 간 합의된 방식과 절차를 따라야 한다는 교육부 방침을 적용하지 않으려 투표일을 급하게 결정했다는 의구심도 일고 있다. 이와 관련 군산대 민주발전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1일 성명을 내고 지난 제8대 총장 선거 때 이뤄진 구성원 협의체 협약 및 합의안 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더욱이 교수단은 교육공무원법 개정 날짜인 12월 25일 이전 선거를 강행하기 위해 선거일을 21일로 지정하는 등 기득권에 대한 탐욕을 거두어들이지 않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직원들의 대학 운영에 참여할 권리를 찾기 위해 법원에 직원투표 산정 비율 확정 처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교육부장관의 임용 제청 및 대통령의 총장 임명 반대 운동 등 법적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학
  • 문정곤
  • 2021.12.01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