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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펜싱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서 선전

제48회 대한펜싱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전북 선수단이 남중부와 여중부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휩쓸면서 두터운 펜싱 선수층을 확보한 전북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전북펜싱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8일간 전남 해남에서 펼쳐지는 회장배 전국펜싱선수권대회 사브르 종목에서 이리중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호원대 정한길 선수도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에페에서도 이리북중 배현실 선수와 호원대 정한길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사브르에 출전한 이리중 신찬양 선수는 개인전 3위, 에페의 이리북중 유승범 선수 등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단체전에서는 에페 이리북중 3위, 사브르 익산지원중 3위, 에페 호원대 3위, 플러레 우석대 3위, 사브르 호원대 3위 등 전북 선수단은 거의 전 종목에서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이번 대회의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가진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펜싱협회장인 정헌율 익산시장은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뛰어난 펜싱 선수들이 전북에서 많이 배출되고 있다며 전북과 익산의 효자 종목인 펜싱이 더욱 활성화되고 뛰어난 선수가 많이 배출되도록 도민과 시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진만
  • 2019.03.31 19:59

[2019 전북일보 전주 전국마라톤대회] 전국 마라톤 동호인 1000여명 ‘바람 질주’

지난 31일 오전 8시 2019 전북일보 전주 전국마라톤대회 출발지 전주 호남제일문 일대에는 1500여 명에 달하는 선수와 가족, 응원단이 운집했다. 이름 아침부터 불어온 차가운 강풍에 서 있기만 해도 저절로 몸이 움츠러드는 날씨였지만, 마라톤을 사랑하는 참가자들의 의지까지 꺾을 수는 없었다. 전국에서 모인 동호인은 저마다 깃발을 내걸고 몸풀기에 여념이 없었고,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따뜻한 차를 마시며 몸을 데웠다. 본경기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내빈 소개와 참가 선수들의 몸풀기 체조가 이어졌으며 레이스를 앞두고 큰 함성으로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행사에는 장영달 우석대 총장과 김승수 전주시장,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 김민호 제7공수특전여단장을 비롯해 전북육상연맹 한오규문정구김칠수 부회장과 엄재철 전무이사, 정재환 총무이사,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백성일 부사장, 서창원 이사, 위병기 문화사업국장, 강인석 편집국장 등이 참석했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개회사에서 전북일보 전주 전국마라톤대회는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첫 대회라며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 오늘 이 대회가 좋은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1000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은 오전 9시 호남제일문 앞에서 출발 총성과 함께 봄빛 레이스를 펼쳤다. 대회 코스는 호남제일문조촌교차로CBS전북방송도도교차로(5km 반환점)칠정마을입구성덕농협하나로마트김제 득룡교(10km 반환점)백구가구단지난산초등학교전북농식품사관학교코카콜라음료학동교차로백구초등학교백구면사무소현대모비스전주물류센터(하프 반환점)로 종목별 반환점을 돌아 역순으로 달려 호남제일문으로 골인했다. 대회 결과, 남자 청년부 하프 부문에서 로버트 허드슨 씨가 1시간15분50초로 1위로 골인했다. 이어 이재식 씨가 1시간17분09초로 2위, 조우원 씨는 1시간23분07초로 3위에 각각 올랐다. 남자 장년부 1위는 1시간25분05초를 기록한 나종태 씨가 차지했다. 2위는 김재복 씨(1시간25분42초), 3위는 강호 씨(1시간26분03초)다. 여자부에서는 노은희 씨가 1시간36분56초로 1위, 박경림 씨가 1시간43분35초로 2위, 송미숙 씨가 1시간44분42초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남자 10km에서는 김수용 씨가 36분05초로 1위, 이희문 씨가 36분27초를 기록해 2위, 오종원 씨가 37분26초로 3위에 올랐다. 여자 10km에서는 한정연 씨(41분47초)가 1위, 이은혜 씨(42분46초)가 2위, 이영숙 씨(45분15초)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남자 5km에서는 김선호 씨가 가장 먼저 골인했다. 여자 5km에서는 박재민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하프 우승자에게는 남여 각각 상금 20만 원, 2위 15만 원, 3위 10만 원, 4~5위 7만 원이 주어졌다. 10km 우승자는 15만 원, 준우승은 10만 원, 3위 7만 원이며 5km의 경우 우승 10만 원, 2위 7만 원, 3위 5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코스별 6~10위 입상자에게는 지역특산품이 지급됐으며 단체전 우승팀에게도 30만 원, 준우승 25만 원, 3위 팀에는 20만 원, 4위 15만 원, 5위 1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31 19:59

[2019 전북일보 전주 전국마라톤대회] 진정한 마라토너들의 축제…단체팀 참가 줄이어

2019 전북일보 전주 전국마라톤대회가 열린 지난 31일 오전 8시. 도롯가에 핀 벚꽃과 목련꽃을 시샘하듯 매서운 칼바람이 얼굴을 훑고 지나갔다. 갑자기 찾아온 꽃샘추위에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의 컨디션이 걱정됐지만, 대회장에 모인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희미한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추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듯 마라톤에 대한 열정이 뿜어져 나왔다. 전북, 그리고 전국 곳곳에서 모인 단체팀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익산에 있는 제7공수특전여단 소속 장병을 비롯해 우석대 태권도학과 재학생, 도내 대표 탄소 기업인 비나텍 임직원까지 대규모 인원을 이끌고 대회를 찾았다. 전국 곳곳에서 모인 소규모 마라토너들의 모임도 쉽게 눈에 띄었다. 제7공수특전여단 100여명의 장병은 출발 전 김민호 여단장(준장)의 체력은 국력이다. 안 되면 되게 하라라는 힘찬 구호에 맞춰 함성을 내지르며 군인의 기상을 보여줬다. 김민호 여단장은 장병들과 함께 대회 5km 코스를 완주하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젊음과 패기의 상징 우석대 태권도학과 재학생 120여명도 도복을 입고 레이스를 펼치며 태권도의 기상과 젊음의 패기를 보여줬다. 특히 이날 장영달 우석대 총장도 학생들과 함께 레이스에 참여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대회에 출전한 우석대 태권도학과 학생들의 경우 상당수가 동호인 못지 않은 기록을 세웠다. 해마다 대회에 참가하는 비나텍(주) 임직원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열정, 소통, 나눔이라는 사훈이 적힌 형광색 조끼를 맞춰입은 임직원 80여명은 10km 구간을 모두 완주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날 직원들과 함께 코스를 완주한 성도경 대표는 전 직원이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며 좋은 회사생활을 위해서는 건강한 신체도 중요하다. 앞으로도 꾸준히 직원들과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마라톤 동호회인 전주 러너스클럽 회원 50여명과 71년 돼지띠 친구들이 모인 동호회원 15명도 참가해 열띤 호응을 얻었다. 또한 행정안전부 최훈 지방행정정책관과 직원 10여명도 참가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전북지방경찰청과 전주 덕진경찰서, 김제경찰서 소속 교통경찰이 물 흐르듯 막힘없는 차량 통제와 안전한 선수 에스코트로 성공적인 대회 운영에 큰 힘을 보탰고,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도 50여명이 나와 대회 운영을 도왔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31 19:59

[2019 전북일보 전주 전국마라톤대회] 금빛 질주 하프부문 1위에 허드슨·노은희

△ 남자부 1위, 로버트 허드슨 씨 출발 전 스타팅 라인에서부터 참가자 모두의 관심을 받는 출전자가 있었다. 바로 로버트 허드슨 씨(32). 금발에 키가 큰 외국인 참가자의 모습에 다른 참가자들의 시선이 한곳에 모인 것은 당연했다. 남자 청년부 하프 부문에서도 가장 먼저 결승라인을 통과하며 다른 참가자의 이목이 로버트 씨에게로 쏠렸다. 기록은 1시간15분50초.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지금은 전북대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는 그는 달리기가 좋아 시간이 날 때마다 전국 곳곳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마라톤광이다. 그는 달릴 때 상쾌한 기분이 좋다며 1위를 해서 기쁘고 앞으로도 마라톤을 꾸준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여자부 1위, 노은희 씨 당당한 모습으로 여느 남자 마라토너보다 일찍 결승선을 통과한 여자부 노은희 씨(46). 하지만 결승선을 통과하는 얼굴이 어둡다. 예상했던 기록보다 한참 뒤처진 기록 때문. 마라톤을 시작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아마추어 마라토너지만 기록에 대한 욕심이 대단하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이 부문 2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1시간36분56초라는 기록으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마침 하루 전인 30일 열린 익산 44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전국마라톤대회에서도 여자부 하프 부문 우승을 기록하고 온 참이다. 그는 출발할 때 맞바람을 맞아 경기하기 힘들었지만, 점차 날씨가 풀려서 다행이라며 기록은 만족스럽지 않지만 1위는 좋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마라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31 19:59

남자 테니스 ‘세대교체 물결’…마이애미오픈 4강에 20대 절반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가 3강을 형성한 이후 남자 테니스는 오랫동안 그들만의 잔치였다. 2017년부터 지난 1월 열린 호주오픈까지 9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남자 단식 우승은 모두 위의 세 선수가 돌아가며 나눠 가졌다. 호주오픈 결승전 역시 조코비치와 나달의 대결로 치러졌다. 이들의 나이는 모두 30대 이상이다. 조코비치 1987년생으로 올해 32살이고, 나달과 페더러 또한 각각 33, 38살의 베테랑이다. 20대에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춘 이들은 30대를 넘긴 나이에도 경기력을 유지하며 대회 우승을 거의 독점해왔다. 이런 테니스에도 세대교체의 물결이 일고 있다. 최근 대회들에서는 20대 신예들 선전이 전보다 두드러진다. 지난해 윔블던 4강에서는 20대 선수가 한명도 없었지만, 올해 호주오픈 4강에는 21살의 신성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0위그리스)가 이름을 올렸다. 최근 종료된 BNP파리바오픈에서는 26살의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이 페더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진행 중인 마이애미오픈에서는 20대 돌풍이 한층 거세졌다. 아직 8강전이 진행 중이지만, 이미 4강의 두 자리는 30대 이하 선수들로 정해졌다. 19살의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57위캐나다)이 보르나 초리치(13위크로아티아)를 꺾고 4강에 진출했고, 20대인 데니스 샤포발로프(23위캐나다)와 프랜시스 티아포(34위미국)가 8강에서 맞붙기 때문이다. 오제 알리아심은 35년의 마이애미오픈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4강에 진출한 선수가 됐다. 남은 두 자리는 30대 선수들이 차지했다. 34살인 존 이스너(9위미국)가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5위스페인)을 꺾고 4강에 선착했고, 페더러와 33살인 케빈 앤더슨(7위남아공)이 8강에서 대결한다. 페더러는 27일(현지시간) 진행된 16강에서 20대인 다닐 메드베데프(15위러시아)를 2-0(6-4 6-2)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불혹을 바라보는 테니스 황제 페더러는 최근 들어 중요한 길목마다 20대 선수들과 맞붙었다. 호주오픈 16강에서는 치치파스에 일격을 당해 탈락했고, 자신의 통산 100번째 우승기록을 작성했던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는 다시 한번 치치파스를 만나 설욕에 성공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BNP파리바오픈에서 20대에 막혀 준우승을 차지한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도 20대 신성과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단식 세계랭킹에서도 20대 선수들은 선전하고 있다. 세대교체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21살의 알렉센더 츠베레프(3위독일)를 비롯해 팀과 치치파스 모두 점차 랭킹을 끌어 올리며 10위권에 자리했다. 신구 대결로 관심을 끌 마이애미오픈 4강 대진은 28일 이후 확정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3.28 20:20

이리여고 펜싱경기장 신축 추진, 펜싱의 메카 부상 기대

이리여고(교장 송내경)가 펜싱 경기장 신축을 통해 펜싱의 메카 익산을 향한 새로운 미래를 연다. 28일 학교 측에 따르면 전라북도교육청으로부터 총 사업비 20억원 이상을 지원받아 이리여고 부지에 경기장 규모의 펜싱장을 신축키로 하고 현재 설계 중에 있으며, 금년도 하반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펜싱 경기장은 피스트 6개를 구비한 훈련장을 비롯해 탈의실, 샤워실, 체력훈련실, 선수휴게실 등을 갖추면서 학생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특히 펜싱장이 신축되면 익산지역 선수들의 합동훈련 장소 제공은 물론 각종 전국 규모의 대회 유치개최를 통해 청소년 펜싱선수들의 역량 강화에 나서는 등 익산이 명실공히 펜싱의 메카로 부상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게 될 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의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사브르에페 등 2종목을 운영하고 있는 이리여고 펜싱부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사브르 단체전 및 개인전 1위, 제29회 한국 중고펜싱협회장배 전국남녀 중고펜싱선수권대회 사브르 단체전 및 개인전 1위, 제47회 회장배 전국 남녀종별펜싱 선수권대회 에페 단체전 2위 등 각종 전국선수권대회에서 종목별 단체전 및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고, 최효주(충북도청, 에페), 양예솔(호남대, 사브르), 최수연(안산시청, 사브르) 등 국가대표선수를 배출하면서 매년 좋은 성과를 내왔다. 그러나 현재 이리여고 펜싱장은 사용 연수가 오래되어 철거를 앞둔 조립식 건물로서 화재 등 안전에 취약한데다 면적이 협소하여 한 종목은 타 학교 훈련장을 이용하고 있는 형편이고, 방음시설이 되어 있지 않아 소음으로 인한 민원으로 훈련에 제약을 받는 등 열악한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북펜싱협회 협회장인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리여고 펜싱부가 펜싱경기장 신축을 통해 최상의 환경에서 훈련에 나설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익산 펜싱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엄철호
  • 2019.03.28 16:28

전북제일고 핸드볼팀, 전국대회 ‘우승’

전북 제일고등학교 핸드볼팀이 전국 대회에서 우승하며 핸드볼 최강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제일고는 최근 전남 무안 일원에서 열린 2019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 중고등 선수권 대회에서 남고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국 1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 남고부는 조별 예선 리그와 결선 토너먼트를 거쳐 종별 결승전으로 치러졌다. 제일고는 예선 12차전을 모두 가볍게 승리로 이끈 뒤 본선에 진출했고 8강전에서 만난 경원고를 29대14로 제압했다. 준결승전에서 남한고를 만난 제일고는 30대22로 승리했고, 결승전에서는 정석과학고를 상대로 29대15로 승리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모든 경기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하며 핸드볼 최강 명문으로서의 위용을 보였다. 또 우승과 함께 골키퍼 이해성(3년)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누렸다. 제일고 박종하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올해 열리는 각종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제일고 핸드볼팀은 지난해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55년 전통의 핸드볼 명문 팀이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27 20:42

“제56회 전북도민체전을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전라북도체육회와 전북 14개 시군 체육회가 제56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를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치르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27일 고창군립체육관에서 도 체육회와 시군 체육회, 종목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민체전 대표자 회의가 열렸다. 대표자 회의에서는 오는 5월 치러지는 도민체전을 앞두고 현재까지 진행된 대회 추진상황을 비롯해 향후 계획 등이 논의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자칫 각 시도 간 과열경쟁으로 벌어질 수 있는 각종 사고 등을 예방하고 화합과 행복 체전으로 이끌어내자고 입을 모았다. 또 선수와 관람객을 위한 안전체계를 확보하고,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대표자 회의가 끝난 뒤에는 도민체전의 첫 단추로 꼽히는 종목별 대진 추첨이 열렸다. 추첨자로 나선 도내 14개 시군 관계자들은 대진 추첨 상황에 따라 탄식하기도, 부전승을 배정받았을 때는 미소를 짓기도 했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도민체전은 각 시군간 선의의 경쟁을 펼쳐지는 대회이자 화합의 장이다며 대회 준비를 철저히 기해 그 어느 때보다도 성공적인 대회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제56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는 오는 5월10일부터 12일까지 고창 일원에서 열리며 선수와 임원 등 약 1만 명이 참가한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27 20:42

현대캐피탈, 챔프전 '징크스 깨고, 징크스에 웃고'

남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정상을 2년 만에 탈환한 현대캐피탈이 남자부 챔프전 기록을 새롭게 썼다. 대한항공과 3년 연속 챔프전에서 맞붙은 현대캐피탈은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 이어졌던 챔프 1차전 승리팀=우승 좌절 징크스를 보란 듯이 깼다. 지난해까지 열린 14차례의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 트로피를 가져간 건 10번으로 확률은 71.4%에 달했지만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상황은 달랐다.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2016-17시즌에는 원정 1차전에서 3-0 완승으로 통합우승 기대를 높였지만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승 3패로 져 우승컵을현대캐피탈에 내줬다. 지난 2017-18시즌에는 상황이 반대였다.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에 올라 1차전을 안방에서 3-2로 이기고도 2, 3, 4차전을 내리 대한항공에 져 우승컵을 놓쳤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이 챔프전 우승 가능성이 크다는 해설자들의 전망을 뒤집고 1, 2, 3차전을 모두 잡고 2년 만에 챔프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차전에서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둔 걸 발판으로 1차전 승리=우승 좌절의 징크스를 깼다. 또 하나의 관심은 정규리그 우승팀의 우승 좌절 징크스가 이어질지 여부였다. 정규리그 2위로 봄 배구에 나선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에 징크스를 안기며 팀통산 4번째 챔프전 우승 기쁨을 맛봤다. 남자부 챔프전에선 정규리그 1위 팀이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패배해 통합우승을 놓친 게 올해까지 5년 연속 이어졌다. 2013-14시즌 삼성화재가 정규리그 1위에 오른 후 챔프전까지 제패하고 통합우승을 달성한 후 정규리그 1위 팀은 지독한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렸다. 2014-15시즌과 2015-16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2년 연속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OK저축은행에 연속 패배하며 통합우승을 놓쳤다. 2016-17시즌과 2017-18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각각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에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2018-19시즌에도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를 2전전승으로 통과한 뒤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까지 잡고 마지막에 웃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우승팀 챔프전 우승 좌절 징크스에 운 반면 현대캐피탈은 징크스에 웃은 셈이다. 현대캐피탈은 챔프전에서 새로운 기록을 쏟아냈다. 지난 22일 대한항공과 챔프 1차전은 풀세트 2시간 29분 승부를 펼치면서 역대 챔프전 최장시간을 기록했다. 또 24일 챔프 2차전에선 리시브 정확 36개를 추가해 역대 포스트시즌 통산 리시브 정확 3천개를 처음으로 돌파했고, 3차전에선 팀 역대 포스트시즌 첫 통산 서브 200개를 달성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3.27 20:42

금의환향 리틀팀킴 “이제 외국팀들도 저흴 알아봐요”

시니어 데뷔 시즌에 세계 톱3 기량을 뽐내며 파란을 일으킨 여자컬링 국가대표팀 리틀 팀킴(춘천시청)이 금의환향했다. 1999년생 동갑내기 김민지(스킵), 김혜린(서드), 양태이(세컨드), 김수진(리드)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의 목에는 두 개의 메달이 걸려 있었다.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동메달과 2019 동계유니버시아드 은메달이다. 특히 지난 24일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끝난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획득한 동메달은 한국 컬링 최초의 시니어 세계선수권 메달이어서 의미가 크다. 대한컬링경기연맹과 춘천시청의 환대 속에 입국한 대표팀은 춘천시청과 연맹에서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코치님도 잘 이끌어주셨다고 감사 인사부터 전했다. 스킵 김민지는 첫 동메달을 따서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러시아에서 열린 동계유니버시아드, 덴마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까지 국제대회 강행군을 벌이고 왔지만, 메달 획득의 순간을 떠올리면서는 미소를 지었다. 김혜린은 세계선수권 메달을 땄을 때, 대한민국 첫 메달이라는 생각에 더 뜻깊고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제압하면서 준결승전 패배의 아쉬움도 달랠수 있었다. 대표팀은 준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스위스에 결승행 티켓을 내줬어야 했다. 양태이는 준결승전에서 너무 아쉽게 져서 동메달은 꼭 따고 가자고 이야기를 했었다. 동메달이 확정됐을 때는 너무 기뻐서 서로 껴안고 좋아했다고 돌아봤다. 대표팀은 지난해 송현고등학교를 졸업한 새내기들이다. 지난해 8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팀 킴(경북체육회)을 꺾고 처음으로 시니어 태극마크를 달았다. 세계 여자컬링 시니어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들은 앞서서도 2018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 금메달, 컬링월드컵 3차전 금메달 등 좋은 성적을 이어가며 해외팀들을 놀라게 했다. 김수진은 이제 외국 분들도 저희를 알아봐 주시는 것 같다. 팬들도 생겼다. 좋았다라고 국제무대에서 달라진 위상을 전해줬다. 김혜린은 시니어 국가대표가 되니까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신다. 그래서 더 재밌게 할 수 있다며 웃었다. 이들을 민락중, 송현고 시절부터 가르친 이승준 코치는 대표팀이 시니어 데뷔 시즌에 국제대회를 휩쓰는 비결에 대해 저희가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잘 도와주셨고, 선수들이 힘든 일정 속에서 잘 따라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1년 365일 중에서 300일을 같이 지낸다. 어릴 때부터 오랜 기간 함께 했다. 그래서 훈련량도 많은 편이라고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김민지, 김혜린, 김수진은 민락중에서부터 컬링을 함께 하다가 나란히 송현고에입학했다. 인근 회룡중 출신인 양태이가 송현고에 진학하면서 지금의 팀이 만들어졌다. 공항을 찾은 선수 가족들도 딸이 한 달에 23일만 집에 온다. 그만큼 친구들끼리 같이 있는 시간이 많으니까 잘하는 것 같다며 저는 비전문가지만, 아이들이 성장한 게 느껴지더라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이 코치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왔지만,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결승전에 가서 금메달도 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들을 계기로 우리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배우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일정이 많아서 훈련이 부족했다. 체계적으로 개인 훈련을 더 하고 많이 준비한다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천선수촌과 경기도 의정부 컬링장을 오가며 훈련하는 선수들은 춘천에도 컬링장이 생기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선수들은 한국에서 재정비를 하고 오는 4월 2328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그랜드슬램 챔피언스컵과 5월 8일 중국에서 시작하는 컬링월드컵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한다. 모두 세계 정상급 팀만 초대받는 대회다. 이들 일정으로 대표팀은 자신의 첫 국가대표 시즌을 마감한다. 태극마크를 유지하려면 오는 7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해야 한다. 김민지는 45월에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 그리고 오는 7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다시 뽑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지는 국내대회나 국제대회나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 우리나라 팀들도 강해서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3.26 20:49

전주 전국마라톤 ‘꽃 피는 봄날 힘찬 레이스’

봄을 맞아 열리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축제 2019 전북일보 전주 전국마라톤대회가 오는 31일 전주와 김제 일원에서 열린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5km, 10km와 하프 코스(남자 청년부장년부, 여자부)로 나눠 진행된다. 5인이 한 조를 이뤄 출전하는 단체전(10km)도 함께 열린다. 이 대회는 전북도의 숙원사업이자 새천년 도약에 어울리는 대규모 교통시설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확정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 코스는 호남제일문조촌교차로CBS전북방송도도교차로(5km 반환점)칠정마을입구성덕농협하나로마트김제 득룡교(10km 반환점)백구가구단지난산초등학교전북농식품사관학교코카콜라음료학동교차로백구초등학교백구면사무소현대모비스 전주물류센터(하프 반환점)로 종목별 반환점을 돌아 역순으로 달려 호남제일문으로 골인한다.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1500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출전하며 대회 당일 오전 9시 호남제일문 앞에서 출발 총성과 함께 레이스가 펼쳐진다. 출발에 앞서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에서 개회식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 하프 우승자에게는 남여 각각 상금 20만 원, 2위 15만 원, 3위 10만 원, 4~5위 7만 원이 주어진다. 10km 우승자는 15만 원, 준우승은 10만 원, 3위 7만 원이며 5km의 경우 우승 10만 원, 2위 7만 원, 3위 5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코스별 6~10위 입상자에게는 지역특산품이 지급된다. 단체전 우승팀에는 30만 원, 준우승 25만 원, 3위 팀에는 20만 원, 4위 15만 원, 5위 1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뿐 아니라 전라북도 역시 새봄을 맞이했다. 그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대회 참가자들이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26 20:49

제40회 대한정구협회장기 전국 정구대회 성료

전국 154개팀 1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제40회 대한정구협회장기 전국정구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대한정구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순창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초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동호인부로 나누어 남녀 단체전, 남녀 개인전(단식복식), 혼합복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초전으로 시도팀간의 전력 분석을 위해 당초 예상인원을 뛰어 넘는 선수단이 참가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 순창지역 엘리트(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와 동호인부가 최고의 성적을 내며 순창군이 정구의 메카임을 입증했다. 초등부에서는 순창초등학교 남자팀(지도자 김옥님)이 단체전 우승을, 순창중앙초등학교 여자팀(지도자 김옥님)이 개인복식 3위(김민정, 김호정)를 차지했다. 특히 순창초등학교 남자팀은 지난 1월 제60회 전국유소년 정구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전국 최강팀으로 우뚝 섰다. 중등부에서는 순창중학교(지도자 김기영)가 단체전 준우승, 개인복식 3위(양해창, 김태현)에 올랐으며, 순창여자중학교(지도자 강영순)는 단체전 3위, 개인복식 우승(문선혜, 오은진), 개인단식 3위(문선혜)를 차지했다.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낸 순창제일고는 남자팀(지도자 전병상)이 단체전 우승, 개인복식 우승(서범규, 김민중), 개인단식 3위(서범규)로 서범규 선수가 3관왕을 차지했으며 여자팀(지도자 조기종)은 개인복식 3위(박지헌, 채유진)에 입상했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19.03.26 16:48

전북교육청, 제100회 동계체육대회 포상 격려회

전북교육청이 지난 2월 열린 제100회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 입상한 전북 학생 선수와 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북교육청은 25일 도 교육청 2층 강당에서 입상 학생 및 운동부 지도자, 학교장, 감독 교사,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0회 전국 동계체육대회 입상 선수 및 지도자 포상격려회를 개최했다. 이번 격려회는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4개와 은메달 17개, 동메달 16개 등 총 4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북도 동계 종목의 위상을 알리는데 기여한 입상선수와 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바이애슬론 종목에 출전한 무주고 최윤아 선수가 4관왕을 차지하면서 전북도 동계체전 출전 사상 최초로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안성중 김가은, 무주중 정영은, 무주초 김혜원, 안성초 정세은 선수 등 모두 4명의 선수가 각각 2관왕을 달성했다. 성적에 따라 학생선수는 금메달 30만 원, 은메달 20만 원, 동메달 10만 원을, 지도자는 금메달 100만 원, 은메달 50만 원, 동메달 30만 원씩의 포상금을 지급받는다. 정병익 부교육감은 전북을 대표하여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결과를 내기까지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자신의 꿈을 더 크게 키워가며 전북의 체육 영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지난 2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 충북 일대에서 개최됐으며, 전북은 초중고 학생선수단 158명과 임원 50명 등 총 208명이 5개 종목에 참가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25 20:18

3월 마지막 주, 전북 곳곳 체육 행사 풍성

3월 마지막 주 전북 도내 곳곳에서 풍성한 체육 행사가 도민들을 찾아간다. 25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제4회 전라북도지사배 등산대회와 제12회 전라북도지사기 족구대회가 오는 31일 남원과 무주 일원에서 각각 펼쳐진다. 전북산악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등산대회에는 남원 덕음산 일원에서 시군 연맹 소속 회원과 산악동호인 등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대회는 남원 춘향테마파크 사랑의광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단체전과 일반부(5명 1조), 어르신부(4명 1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등산 상식과 산악 안전 등 이론과 산행, 장비, 복장 등을 평가해 점수가 주어진다. 같은 날 무주 적상생활체육공원에서는 선수와 임원 등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족구대회가 열린다. 경기는 호남호서 일반부(호남호서지역 일반부)와 중부권 일반 2부(충남대전세종전북 2부 선수), 전북 일반 3부(전북 3부 선수) 등으로 나뉘어 치러지며, 리그전으로 예선전을 치른 후 각 조 12위가 본선에 오르고 이후에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 입상팀에게는 상장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2019 순창국제주니어 테니스대회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순창 공설운동장에서 열리고, 5월에 펼쳐지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레슬링과 태권도, 야구, 수영 등 종목마다 선발대회도 예정돼 있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각종 대회가 예정돼 있어 도민들이 땀을 흘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며 다채롭고 다양한 체육대회가 더 많이 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25 20:18

미래의 전북 유도 대표는 누구?

지난 23일 오전 10시 전북체육고등학교 제1체육관 유도장. 평소라면 조용했을 토요일 학교의 풍경이지만, 체육관 근처에 다가가기만 해도 함성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쿵하는 둔탁한 소리와 선수들의 기합 소리, 경기장을 둘러싼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박수와 고함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유도 종목에 출전할 전북 대표선수를 선발하는 날의 모습이다. 초등부 선수들의 대결은 치열했지만 사뭇 귀여운 모습에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작은 손으로 상대방 유도복을 잡아채려는 움직임은 진지하기만 했다. 중등부 선수들의 경기 모습에선 얼굴에 미소를 띨 수조차 없었다. 진지한 얼굴로 상대를 응시하는 선수들의 얼굴에서는 비장함마저 묻어나왔다. 선수들은 저마다 치열하게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잡기 싸움은 성인의 경기와 비교할 때도 손색이 없이 빠르고 강력했다. 얼굴을 찌푸려가며 힘을 쓰는 모습에서 선수들의 진지함이 묻어나왔다. 경기중 코피가 터져 의료진에게 처방을 받고 다시 들어가 경기에 임한 선수부터 대표 선발에 탈락하고 뜨거운 눈물을 쏟는 선수까지 선수들의 열정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단순한 경기라기보단 자신의 미래를 걸고 승부를 펼치는 당당한 무대였다. 오후 1시께 이날 모든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고창 영선중이 유도 명문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듯 여자 중등부 종목을 싹쓸이 했다. 7개 체급 가운데 1개 체급을 제외하고 모두 석권했다. -45kg급 이혜원(영선중), -48kg급 박하연(영선중), -52kg급 한효경(영선중), -57kg급 박주영(영선중), -63kg급 노지원(영선중), -70kg급 강유경(영선중), +70kg급 오지희(전북중)가 전북대표로 선발됐다. 박하연 선수가 유력한 메달리스트 후배로 꼽힌다. 남자 중등부는 지난해 한 체급밖에 차지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던 원광중의 선전이 있었다. 4개 체급에서 원광중이 출전하고, 지난해 6개 체급해 출전했던 전북중은 2개 체급에 출전하게 됐다. 나머지 1개 체급은 전북체육중이 차지했다. -55kg급 이종민(전북체중), -60kg급 신찬민(원광중), -66kg급 서기원(원광중), -73kg급 장광현(전북중), -81kg급 진정민(전북중), -90kg급 김준태(원광중), +90kg급 김동성(원광중) 선수가 전북대표로 선발됐다. 남자 중등부에서는 초등부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낸 진정민 선수를 메달 후보로 꼽고 있다. 전북 유도회 관계자는 대표가 선발된만큼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 소년체전에서 전북 유도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올해 소년체전은 전북 일원에서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2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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