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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출전 준비 돌입

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가 31일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전국장애인 동계체육대회 출전과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를 비롯한 재적이사 30명 중 21명이 참석했으며, 12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릴 제16회 전국장애인 동계체육대회 출전 보고를 받았다. 또한 2018년 사업 결과 및 세입세출 결산, 2019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 규약 개정 및 제 규정 개정, 전라북도 장애인배구협회 관리단체 지정 등 8건의 의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스포츠 광장 이용권을 저소득층 장애인까지 확대 지원하고, 장애인들이 지속해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며 우리 지역의 많은 장애인이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지역사회에 적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에는 제13회 전국 장애청소년 체육대회가 우리 도에서 열리므로 지난해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을 바탕으로 연이어 개최되는 장애청소년 체육대회에서도 전북도의 진가를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같이하는 가치 있는 장애인체육 실현이라는 2019년 비전으로 전문체육인 양성을 위한 훈련환경 개선 및 지원 확대와 장애학생 체전 개최 효과 극대화를 위한 학교체육 활성화 사업추진, 지역 공공체육시설과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생활체육 전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31 20:02

스포츠 메카 전북, 올 한해도 국내·외 대회 ‘풍성’

스포츠의 메카로 떠오른 전북 곳곳에서 올해에도 크고 작은 체육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이미지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북도체육회는 30일 2019 국내외 대회 주요일정을 발표하고, 전북지역에서 국제대회를 비롯한 여러 대회들이 개최되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4월에는 군산에서 군산 새만금 국제 마라톤 대회가 예정돼 있다. 1만2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라톤 대회를 통해 군산의 침체된 분위기를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달 남원에서는 남원 국제코리아오픈 롤러대회가 열려 19개국 17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오는 5월에는 도내 14개 시군뿐만 아니라 전국 시도 간의 선의의 경쟁이 펼쳐지는 대회가 연이어 개최된다. 제56회 전북 도민체육대회가 5월10일부터 사흘간 고창 일원에서 열리고, 선수와 임원 등 약 2만여 명이 참여하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5일부터 28일까지 익산 등 도내 전 시군에서 펼쳐진다. 특히 소년체전의 경우 학생 선수의 가족과 친인척 등이 대거 전북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경제는 물론이고 다시 찾고 싶은 전북의 이미지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받는다. 또 도내 어르신들의 큰 잔치 전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도 5월 따뜻한 날씨 속에 정읍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6월에는 남원오픈 국제 검도대회와 군산 새만금 국제 철인3종대회가 예정돼 있으며, 7월에도 남원 국제 바둑 춘향선발대회와 제12회 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가 진행된다. 올해 상반기 풍성한 체육행사에 이어 하반기에도 국내 또는 도내 규모의 갖가지 체육대회가 펼쳐진다. 전북체조경연대회가 오는 9월 임실에서 열리고, 10월 무주에서는 전북여성생활체육대회가 개최된다. 또 도내 최강 팀(클럽)을 가리는 동호인리그 왕중왕전이 11월 2일부터 이틀 동안 전주 일원에서 열린다. 이밖에도 육상과 축구 등 43개의 도지사기(배) 대회가 올 한 해 동안 도내 곳곳에서 개최된다. 전라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올해에도 우리 고장에서 다양한 체육대회가 펼쳐지게 된다며 선수들에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각종 대회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30 19:30

전북도체육회, 체육저변 확대 총력

전라북도체육회가 올해 비인기 종목 활성화를 위한 종목체험 교실을 운영하는 등 전북 체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신규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올해 주요 신규사업은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개최와 종목체험 교실 운영, 시군 체육특화 종목 육성, 한중 청소년 스포 츠 교류 등 크게 4개 사업이다. 오는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익산 등 도내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 소년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경기장 시설 보완과 운영 요원 확보 등을 비롯해 전라북도 핵심과제인 토탈관광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와 예술, 관광 자원을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소년체전의 경우 지난해 개최된 제99회 전국체육대회보다 경기종목과 선수 인원은 적지만 초중학생 선수들의 부모와 친인척 등이 대거 전북을 찾는 만큼 전북의 멋과 맛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받는다. 전북체육회는 전북 체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시군지역 체육특화 종목 육성 사업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역별 체육 꿈나무 육성을 위한 스포츠마케팅 일환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주 접하지 못하는 경기종목을 소개하고 체험 교실 등을 통해 흥미를 유도하는 등 비인기 종목 활성화에도 나선다. 운영종목은 양궁과 카누, 승마, 컬링, 사격, 수상스키 등이다. 국제스포츠교류를 통해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의 발전을 위한 제12회 한중 스포츠 문화교류도 진행한다. 문화교류는 지난 2017년 대한체육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뤄지고 있으며, 배드민턴과 농구, 탁구 등 3개 종목에서 교류에 나선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체육저변을 확대해 튼튼한 전북체육의 바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체육을 통해 하나 됨을 구현하는 체육 공동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9 19:25

‘금의환향’ 윤성빈 “기량 올라오는 중…세계선수권 금메달 목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영웅인 아이언맨 윤성빈(강원도청)이 시즌 첫 금메달을 들고 돌아왔다. 스켈레톤 월드컵 시리즈에 참가 중인 윤성빈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윤성빈은 앞서 25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스켈레톤 월드컵에서 6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15초 96의 기록으로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2분 16초 16)를 0.2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동료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빠져나온 윤성빈은 담담한 얼굴로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했다. 잘 알고 있는 트랙이라 편하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밝힌 윤성빈은 결과는 좋았지만, 실수가 잦아 스스로 불만족스럽다며 승리의 기쁨보다 아쉬움을 먼저 말했다. 앞선 1, 2차 대회에서 연속 동메달을 따내고 이어진 3, 5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윤성빈은 이번 대회 금메달로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이번 우승으로 트레티아코프를 제치고 월드컵 랭킹 1위로 올라선 윤성빈은 1위라곤 하지만 겨우 1점 차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며 해오던 것처럼 꾸준한 성적 유지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을 다잡았다. 조금 늦었지만,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고 밝힌 그는 내년 3월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즌 최고 성적인 5위에 오른 봅슬레이 대표팀도 이날 윤성빈과 함께 귀국했다. 남자 봅슬레이 2인승에서 브레이크맨 김진수(가톨릭관동대)와 함께 5위에 오른 드라이버 원윤종(강원도청)은 올림픽 이후 트랙 이해력과 적응력이 빨라졌다며 향상된 주행능력을 우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원윤종은 이어 스타트에서 강점이 있는 메인 브레이크맨 서영우가 복귀한다면 더 좋은 성적도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6위까지 메달을 주는 IBSF 규정에 따라 원윤종-김진수는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 2인승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차지했다.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감독은 올해 성적이 잘 안 나올 것 같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했다며 선수들이 여러 가지 어려운 요건 속에서도 집중력을 끌어올려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대표팀은 다음 달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리는 IBSF 7차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4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1.29 19:25

호주오픈 테니스 우승 오사카, 여자 단식 세계 1위 등극

최근 테니스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을 2회 연속우승한 오사카 나오미(22일본)가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1위에 올랐다. 오사카는 28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7천30점을 획득, 호주오픈 이전의 4위에서 1위로 세 계단 뛰어올랐다.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페트라 크비토바(2위체코)를 2-1(7-6<7-2> 5-7 6-4)로 제압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예약했던 오사카는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단식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오사카는 지난해 9월 US오픈에 이어 올해 호주오픈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호주오픈 이전까지 1위였던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는 3위로 내려섰다. 지난해 호주오픈 우승자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는 3위에서 9위로 밀려났다. 또 이번 대회 8강까지 진출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16위에서 11위로 순위가올랐다. 남자프로테니스(ATP)에서는 호주오픈 챔피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위를 지켰다. 준우승한 라파엘 나달(스페인)도 2위를 유지했고, 지난해 우승자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순위는 3위에서 6위로 내려갔다. 이 대회 16강에서 페더러를 물리치고 4강까지 오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는 15위에서 12위로 상승했다. 지난해 호주오픈 4강에 올랐으나 올해는 2회전에서 대회를 끝낸 정현(한국체대)은 25위에서 50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남자 단식에서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은 선수는 니시코리 게이(일본)로 호주오픈 이전 9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니시코리는 2014년 아시아 남자 선수 역대 최고 랭킹인 4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1.28 19:35

전국체전 감동·환희·기쁨, 다시금 느낀다

지난해 전북 일원에서 펼쳐졌던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의 감동과 환희, 기쁨을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7일간의 열전이라는 주제로 전국체전 사진 전시회가 전북도청 1층 로비에서 31일까지 열린다. 전북사진작가협회 소속 20여 명의 회원이 전국체전 개폐회식이 열렸던 익산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체전 기간 도내 73개 전 경기장을 누비며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앵글에 담았다. 전시된 사진에는 전국체전 개폐회식과 주요 경기장면, 전북 선수단의 활약상 등이 담겨져 있다. 특히 경기와 서울에 이어 종합 3위를 달성하며 전북 체육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드높인 전북 선수단의 땀과 눈물, 기쁨 등을 사진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사진전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전종권 전북사진작가협회장 등이 참석해 전시된 60여 점의 사진을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송하진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도에서 열렸던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만큼 많은 도민이 사진전을 즐기며 기쁨과 환희, 감동을 다시 한 번 느꼈으면 좋겠다며 올해 열리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도 준비를 잘해 성공적으로 치르자고 말했다. 한편 사진전은 도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앞서 전북도체육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스포츠 대축제이자 성공적으로 펼쳐졌던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의 모습을 화보로 제작해 종목단체 등에 배부하기도 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8 19:34

순창서 제60회 전국유소년정구대회 열려

순창군에서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제60회 전국유소년정구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한국여자정구연맹(회장 권화선)이 주최하고 전북정구협회(회장 신동식)가 주관했다. 순창초등학교 남자팀(지도자 김옥님)은 단체전에서 라이벌인 제주 아라초를 2대 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초등 6학년부 개인복식 3위(임가조, 왕성현), 개인단식 3위(서범광), 5학년부 개인복식 3위(임승진, 홍석진)를 차지하며 전국 최강자로 우뚝 섰다. 또 순창중앙초등학교 여자팀(지도자 한윤미)은 6학년부 개인복식 1위(김태희, 서유빈), 개인단식 1위(김태희)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순창중학교(지도자 김기영)는 단체전 준우승과 함께 2학년부 개인복식 3위(양해창, 김태현), 1학년부 개인복식 1위(정기윤, 양정운), 2학년부 개인단식 1위(왕승우), 3위(임채관), 1학년부 개인단식 1위(정기윤)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순창여자중학교(지도자 강영순)는 단체전에서 안성여자중학교를 2대 1로 이기고 우승과 함께 2학년부 개인복식 3위(오은진, 문선혜), 개인단식 3위(문선혜), 1학년부 개인단식 2위(설유진)를 차지했다. 올해 첫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순창팀은 5월 25일부터 5월 28일까지 순창에서 열리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정구종목에서도 메달권 획득이 유력시된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19.01.28 16:28

아픔 딛고 다시 달리는 심석희, 월드컵 출격 위해 독일 출국

쇼트트랙 심석희(22한국체대)가 새해 첫 대회에 출격한다. 심석희, 최민정(성남시청), 임효준(한국체대) 등 남녀 쇼트트랙 대표 선수들은 내달 1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출전을 위해 27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떠났다. 출국 수속을 앞두고 검은 마스크를 쓴 채로 공항에 도착한 심석희는 동료 선수들과 이야기하거나 휴대전화를 확인하며 담담한 표정으로 출국길에 올랐다. 심석희는 최근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고교 시절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심석희는 용기 있는 폭로는 체육계 미투로 확산되며 정부의 엘리트 체육 개혁 선언으로까지 이어갔다. 심석희는 폭로 이후 곧바로 대표팀에 복귀해 진천선수촌에서 흔들림 없이 훈련을 이어갔다. 송경택 대표팀 감독은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심석희를 포함해 선수들 모두 하나가 돼서 밝게 웃으며 준비했다며 묵묵히 훈련에 열심히 임했다고 전했다. 송 감독은 (조 전 코치 성폭행 의혹 폭로가) 선수들이 더 뭉치는 계기가 됐다며 선수들끼리 소통도 잘 하면서 훈련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독일 5차 대회에 이어 내달 810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6차 대회까지 연이어 출전한다. 지난해 열린 23차 대회에서 각각 금메달 3개와 4개를 수확한 대표팀은 이번 56차 대회에서도 23차 대회만큼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 감독은 쇼트트랙 경기에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서 준비한 만큼의 성적을 가져오지 못할 수도 있지만 묵묵히 자기 성적을 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선수들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1.27 19:21

"전북 자존의 시대 열자"…전북체육회-시군체육회 단합

전북 자존의 시대를 열기 위해 전라북도체육회와 전북 14개 시군 체육회가 하나로 뭉친다. 지난 24일 전북도체육회와 14개 시군 체육회는 올해 첫 사무국장 정책간담회를 열고, 전북체육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이번 정책간담회에서는 오는 5월 고창에서 열리는 전북도민체육대회(5월10~12일)와 도내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5월25일~28일)를 성공적으로 치르려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지난해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만큼 전국소년체전도 역대 최고의 대회로 만들기 위해 협업체계를 굳건히 구축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및 근무관리 △2019 동호인리그 변동사항 점검 △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금지 관련법 통과 논의 △지역스포츠클럽 육성사업 논의 △도지사기(배) 대회 등 주요대회 일정 등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도내 시군 체육회 사무국장 협의회를 이끌 신임 협의회장도 선출했다. 협의회장으로는 부안군 체육회 김민수 사무국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올해부터 2년이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도 체육회와 시군체육회, 경기종목단체 간의 화합과 소통이 이뤄져야 전북체육이 발전할 수 있다며 올 한해도 전북체육과 전라북도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드높일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7 19:21

전북체육회 "건강하게, 즐겁게, 그리고 행복하게"

전라북도체육회가 24일 제14차 이사회를 열고 도민과 함께하는 동행(同行) 체육 실현을 위한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체육을 통한 도민 행복증진과 자긍심 고취라는 비전 아래 건강하게 즐겁게 그리고 행복하게라는 경영목표를 확정했다. 앞서 전북 체육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한 전북도체육회는 올해 전북체육 경쟁력 강화와 도민 체육참여 여건조성 및 지원,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스포츠의 사회적 가치 실현, 체육행정 효율성 제고 등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도민 누구나 스포츠의 구성원이 될 수 있는 스포츠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생애주기별 다양한 체육 서비스와 동호인 활동 등을 도민들에게 제공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효율적인 체육행정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다음 달 강원과 서울 등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의 전북 선수단의 선전과 오는 5월 도내에서 펼쳐지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북도 체육회장인 송하진 도지사는 자존의식과 체질 강화로 새 천 년을 향한 전북 대도약을 열겠다며 전북 자존의 시대를 열기 위해 절차탁마의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우리 도에서 열린다며 지난해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만큼 소년체육대회도 역대 최고의 대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체육회는 이날 의결된 사항을 오는 31일 최종 승인 할 계획이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4 19:56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선수들 열기로 설원 녹여…“내년에 또 만나요”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가 2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회는 2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3일 스키 경기에 이어 24일 스노보드 경기를 끝으로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회 기간 내내 영상을 웃도는 온화한 날씨와 고루 정비된 슬로프까지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컨디션이었다. 이 때문에 대회 참가자들 모두 이번 대회를 안전사고 없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된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했다. 대회 이틀째인 이날 무주 덕유산리조트 파노라마 슬로프에서는 스노보드 경기가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스노보드 동호인 20여 명은 가파른 슬로프를 자유자재로 질주했다. 청소년부와 대학일반부로 나눠 열린 이 날 경기에서 대학일반부에 출전한 최준태 씨(40대전)가 참가선수 중 가장 빠른 29초92의 기록으로 골인했다. 최 씨는 스노보드 부문 MVP를 차지했다. 청소년 남자부에서는 윤성민 군이 35초62로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김미정 양이 50초72로 1위, 김규리 양이 1분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대학일반 남자부에서는 최준태 씨가 우승을 차지했고, 장민석(30초59), 나규완(31초57)이 뒤를 이었다. 여자부에서는 이유 씨가 36초05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진이정(37초23), 김선주(37초46)씨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스노보드 입상자들은 전날 스키 경기 입상자들과 함께 이날 오후 시상식에 참석해 부상과 메달을 받았다. 무주 덕유산리조트 카페테리아 2층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스키스노보드 입상자와 함께 전북일보 백성일 부사장, 한용성 전북스키협회 회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은 참가한 선수 가족과 대회 관계자들의 웃음과 박수 소리로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수상한 초중등부 아이들이 시상대에 오르자 가족들은 기념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즐거워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가족뿐 아니라 참석자 모두 환한 웃음으로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참석자들은 내년에도 꼭 개최해 달라. 내년에는 꼭 1등을 하겠다며 다짐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 총괄임원장인 백성일 부사장은 시상식에서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대회가 치러진 것에 감사하다며 전북일보가 70년을 맞는 내년에는 더욱더 대회가 빛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스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선수와 동호인을 중심으로 동계스포츠 활성화와 함께 스키스노보드 저변 확대, 신인 선수 발굴을 위해 6년째 열렸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4 19:56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이색 참가자 열전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에는 최연소 참가자부터 최고령 참가자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출전했다. 경기를 마친 이들의 모습을 들여다봤다. △ 남매가 동시 참가, 동생은 최연소 참가 1등까지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에 항상 붙어 다니지만 서로 대면한 분위기를 풍기는 참가자가 눈에 띄었다. 바로 박건태 군(11)과 박교리 양(13). 둘은 두 살 차이나는 남매 사이로 이번 대회 스키 종목에 함께 참가했다. 경기를 마치고 박 양이 함께 사진을 찍자고 박 군의 어깨에 손을 올리자 박 군은 무표정한 얼굴로 손을 치워버린다. 남매의 현실적인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 박 군은 스키와 스노보드 부문을 모두 포함한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로 초등부 저학년부에 출전해 39초99라는 좋은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누나인 박 양은 작년 전라남도 교육감배 스키대회에서는 1등을 한 수재다. 이번 대회에서는 35초48로 초등부 고학년부 2위를 차지하며 우승을 하지 못해 못내 아쉬운 기색이었다. 평소 보드를 즐겨 타는 부모님이 두 남매를 스키 교실에 보내며 스키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겨울만 되면 시즌권을 구매해 매주 스키장을 찾는다. 공부보단 스키가 좋다는 두 남매지만 꿈은 따로 있다고 말한다. 박 군은 손흥민 같은 축구선수, 박 양은 샤넬 코코 같은 패션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미래의 꿈. 박 군은 손흥민 같은 축구선수가 되고 싶어요. 패스를 잘하는 선수가 될 거예요라고 포부를 밝혔다. 누나인 박 양은 샤넬 코코와 같은 디자이너가 되어 다양하고 아름다운 제품을 만들 것이라며 향수와 옷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면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편안함과 아름다운 옷과 본인에게 맞는 향수를 만들어 제공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내년에도 꼭 대회에 참가해 더 좋은 기록을 낼 거다고 말하는 박 남매의 내년 모습도 기대해볼 만하다. △ 올해의 최고령 참가자 다른 듯 닮은 둘 최연소 참가자가 있다면 최고령 참가자가 있는 법.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에 참가한 최고령 참가자는 52년생 황인복, 한등근 씨. 고향도 직업도 다른 이 둘은 이번 대회에 함께 참가했다. 둘의 우정은 10년 전 스키동호회에서 만나며 시작됐다. 황 씨는 수원에서, 한 씨는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스키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우정을 쌓아갔다. 황 씨는 동호회에서 만나 스키장을 함께 찾은 것이 10년이 넘었다면서 스키가 좋은 친구를 소개해 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신기하게도 이 둘은 생일도 6월 15일과 16일로 하루 차이 친구 사이다. 매년 스키 시즌이 되면 스키 원정을 다니는 이들은 무주에서 진행하는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 대회에도 2년째 참가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수도권에서 오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함께 스키를 즐기는 지인들과 함께 참가하지 못 한 것. 내년에는 지인들에게 추천해 무주에서 열릴 대회에 함께 참가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는 한 번도 트러블 나지 않고 늘 친구로 즐겁게 지낸다며 날씨가 좋은데 눈까지 좋아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친구야, 건강이 최고다. 다치지 말고 재밌게 타자며 우정을 과시했다. 스키를 통해 소중한 인연까지 맺은 이들의 모습을 내년에도 확인할 수 있길 바라본다. 천경석 기자박태랑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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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4 19:56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엄마는 언제나 내 편이자 내 친구”

경기 도중 넘어졌지만 완주하고 엄마 품으로 달려간 소녀 김채리.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에서 스키 종목 초등 고학년부 1위를 차지한 김채리 양(14)은 올해 중학교 입학을 앞둔 스키어다. 스키를 배운지 올해로 2년 차를 맞이한 김 양은 100% 표현을 다 못하겠지만 스키를 탈 때만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다며 스키에 대한 매력은 말로 다 표현을 못 하겠다고 수줍어했다. 김 양이 스키를 배우게 된 배경에는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남편과 함께 스키를 즐겼다는 어머니 강송화 씨(39)는 평소 채리는 집착이나 욕심이 없는 성격이지만 스키에 대한 열정과 욕심은 하늘을 찌른다며 부모로서 안타깝기도 기특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키는 가족 스포츠로 제격인 것 같아요라며 취미가 스키인데 채리와 제26회 영호남 친선스키대회에 함께 출전해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며 가족의 스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김 양은 24일 열린 시상식에서 인터스키의 윤현정 코치님께 정말 정말 감사드린다며 항상 옆에서 응원해 주고 함께 있어 주는 엄마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스키의 무한매력에 빠진 김 양은 이번 대회 우승에 앞서 전북도지사배 스키대회와 경남스키협회장배에서도 1위를 차지한 스키 수재다. 지난해 2위에 머물렀던 영호남 친선스키대회에서도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김 양은 올해 열릴 영호남 친선스키대회에서는 반드시 1위를 차지해 지난해의 패배를 씻어내겠다고 말했다. 천경석 기자박태랑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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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4 19:56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스노보드 종목 MVP에 최준태 씨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허락해 준 예비신부 규진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행복하게 살거에요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에서 스노보드 종목에서 가장 빠른 기록으로 피니쉬라인을 통과한 최준태 씨(40대전)는 대회에서 1위를 휩쓰는 보더 동호회 OXESS KOREA에서 활동하는 동호인이다. 24일 스노보드 부문 대학청년부로 출전한 그는 전체 참가자 중 가장 빠른 29초9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 씨는 2011년 겨울부터 회사 동료의 권유로 배우게 된 보드의 매력에 빠져 8년째 즐기고 있다며 지금은 스피드를 즐기고자 자동차로 말하면 스포츠카인 알파인보드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일보와 전라북도 체육회 등 대회를 만들고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꼭 대회에 다시 참가해 1위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시간이 될 때마다 스키장을 찾는다는 최 씨는 스피드를 즐기는데 보드가 제일이다며 보드에 매력은 스피드임을 강조했다. 올해 4월 13일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라고 밝힌 그는 여름에 바닷가에서 수상스키를 타다가 포디움 멤버인 예비신부를 만났다며 태어날 2세가 정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준 예비신부에게 감사하고 정말 행복하게 살겠다며 앞으로 잘살자 규진(예비신부)아라고 전했다. 최 씨는 수상소감으로 함께 하는 OXESS KOREA팀에게 감사하며 늘 지금처럼 잘 지내자라며 특히 변영진 감독님 늘 감사하고 건강하세요라고 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박태랑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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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4 19:56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이모저모] 최다인원 단체 참가팀 “일반 참가자에게 좋은 대회”

가족 단위 일반 참가자가 참여하기에 가장 좋은 대회 같아요. 2019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 대회 첫째 날 경기가 펼쳐진 23일 무주 덕유산 리조트 파노라마 슬로프. 개별적으로 몸을 푸는 개인 참가자와는 달리 10여 명의 인원이 모여 움직이는 단체 참가팀이 눈에 띈다. 이번 대회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박성범 씨(45대전) 가족 등 일행이다. 대회에 참가한 일행은 성인 2명과 청소년 6명 등 8명이다. 응원온 가족들까지 포함하면 15명이 대회 현장을 찾았다. 이번 대회에는 박 씨의 아들 박재민 군(13)과 학교 친구, 가족들이 함께했다. 박 씨 부자와 정대현 군(15), 한주희 양(13), 이정인 양(14), 곽송환 군(14), 곽민환 군(13) 등이 대회에 출전해 좋은 추억을 쌓았다. 3년여 전부터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박 씨는 아이를 스키대회에 참석시킨 계기를 통해 나도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들 박재민 군은 7살 때부터 스키를 탔으니 벌써 경력 6년의 스키어다. 박 씨는 가족들과 함께 스키대회에 참가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그는 하얀 눈을 흐르며 스키 타는 것 자체가 재미있다며 특히 대회를 나가면 기문을 지나야 한다는 목적이 생기다 보니 어느 정도의 긴장감이 있어서 더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대전과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대회가 많지 않다 보니 무주에서 열리는 대회는 모두 참석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는 전북일보 대회는 일반 참가자로 참여하기가 특별히 좋은 대회라고 강조한다. 다른 대회의 경우 상금이나 경품, 식권마저 축소되는 경향이기 때문. 박 씨는 대회에 나가 입상하는 것은 일부 실력 좋은 사람들의 일이라며 일반 참가자들의 경우 대회도 경험하고 경품을 받는 재미로 오는데, 전북일보 대회는 경품 등의 기회가 많아 좋다. 일반적인 참가자들은 그것이 좋은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회가 되면 또 참가하겠다고 말하는 박 씨는 매번 대회를 열어줘 고맙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3 20:12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스키 부문 MVP 김재호 씨 “겨울 스포츠 중 최고”

스키 정말 좋아합니다. 전북일보 대회는 친구나 가족끼리 와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 더 좋아요.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스키 종목에서 가장 빠른 기록으로 골라인을 통과한 김재호 씨(42용인)는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1위를 차지하는 수준급 동호인이다. 지난 2017년 열린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 대회에서도 스키 부문 1위를 차지했었다. 23일 대학청년부로 출전한 그는 올해에도 전체 참가 선수 중 가장 빠른 26초0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경기를 마치고 온 그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스키가 정말 좋다고 말했다. 겨울이면 50여 일을 스키를 타며 보낸다는 김 씨는 추운날 밖에 나가서 할 수 있는 운동이 별로 없는데 스키는 겨울에 할 수 있는 운동 중 최고라고 말했다. 스키복과 고글, 헬멧, 장갑까지 중무장하면 몸은 따뜻하지만 숨 쉴 때마다 느껴지는 청량하고 차가운 공기의 느낌을 스키의 최고 매력으로 꼽았다. 경기 용인에 거주하지만, 겨울 스키 시즌마다 무주를 찾다 보니 지인들도 생겼다. 그는 무주의 자연환경에 더해 스키를 통해 맺은 좋은 사람들이 많다 보니 무주를 해마다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회를 준비하고 운영한 운영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그는 스키대회는 실력을 갈고 닦은 사람들이 경쟁하는 의미도 있지만, 전북일보 대회는 가족과 친구끼리 와서 순위에 들지 못하더라도 즐겁게 경품도 받아갈 수 있는 행사여서 더 좋은 것 같다며 경품을 받은 아이들이 소리 지르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스키를 열심히 타려고 노력하는 편이라 말하는 그는 내년에도 여건이 된다면 꼭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3 20:12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더할 나위 없는 컨디션…“활강 경기 진면목”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첫째 날. 대회에 참가한 스키어들의 짜릿한 레이스가 펼쳐졌다. 아마추어 스키어들은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펼치며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성공적인 대회의 시작을 알리듯 춥지 않은 날씨에 부드러운 설(雪) 질까지 더해져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와 스노보드의 매력을 선보이기에 더할 나위 없는 슬로프 컨디션이었다. 파노라마 슬로프에서 열린 23일 스키 경기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80여 명의 스키 동호인들이 저마다 유연하게 활강하며 속도감을 만끽했다. 남녀로 나눠 초등부(저학년고학년), 중등부, 고등부, 대학청년부, 장년부, 실버부 등 7개 부문으로 열린 이번 스키 경기에서는 경기 용인에서 온 김재호 씨(42)가 모든 부문을 통틀어 가장 빠른 26초06으로 대회 최고 기록을 내며 영광의 스키 부문 MVP를 차지했다. 가파른 코스에 설치된 16개의 기문(게이트)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참가자들의 질주 본능은 활강 경기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초등 저학년 여자부에서는 안희지(50초58), 남자부는 박건태(39초99)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초등 고학년에서는 여자부 김채리(33초53), 남자부 박재민(34초07)이 1위에 올랐다. 김채리 양은 2차전에서 넘어지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도 보였지만, 1차전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본격적으로 스피드가 붙은 중등부 경기에서는 남자부 김찬오(31초53), 고등 여자부에서는 송휘린(59초79)이 우승했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대학청년부에서 대회 MVP가 나왔다. 남자 대학청년부는 김재호 씨가 26.05의 기록으로 이 부문 1위이자 스키 부문 MVP를 차지했다. 여자 대학청년부에서는 김수민 씨가 34초25의 기록으로 1위를, 박진경 씨가 37초64로 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년부와 실버부의 연륜에서 나오는 노련함도 엿볼 수 있었다. 남자 장년부에서는 유재규 씨가 28초43으로 대학청년부 못지않은 좋은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여성부에서도 송혜진 씨가 41.4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65세 이상이 출전하는 실버부에서도 황인묵 씨가 40초91로 남자부 1위를, 조옥란 씨가 45.4로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22일 개회식으로 대회를 시작한 이번 대회는 24일 스노보드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스키와 스노보드 알파인 대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12차전 경기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순위를 매기며, 시상식은 24일 오후 3시 무주 덕유산리조트 카페테리아 2층에서 열린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스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선수와 동호인을 중심으로 동계스포츠 활성화와 함께 스키스노보드 저변 확대와 신인 선수 발굴을 위해 6년째 열리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3 20:12

‘진실공방’ 속 거센 사퇴론에 직면한 이기흥 체육회장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체육계 폭력성폭력 사태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거센 사퇴론에 직면했다. 1차 책임은 관련 사태를 은폐묵인방조한 해당 종목 단체에 있지만, 이를 관리감독징계해야 하는 상급 기관인 대한체육회의 책임도 작지 않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 회장이 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 새로운 회장과 집행부가 들어서 한국 체육의 새로운 시스템을 짜는 게 도리상 맞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는다. 이 회장과 대한빙상경기연맹 전명규 전 부회장 간의 공방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면서 이 회장의 사퇴론은 정점에 치달은 모양새다. 이 회장이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전명규 전 부회장,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와의 삼자 회동에서 심석희를 상습 폭행한 조재범 전 코치를 대표팀에 복귀하도록 하겠다고 한 발언이 언론에 알려진 뒤 이 회장은 궁지에 몰렸다. 이 회장과 체육회는 올림픽 기간 심석희를 만난 사실이 없다며 발언 자체를 부인해왔다. 그러나 빙상계 적폐로 몰린 전 부회장이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회장의 발언 사실을 다시 소개하면서 이 회장은 막다른 골목에 섰다. 전 부회장은 삼자 회동에서 한 이 회장의 발언을 전하며 회장님이 보고를 잘못받은 것 같다며 (심석희에게) 저 말에 개의치 말고 경기에 전념하라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전 부회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 회장과 체육회는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셈이 된다. 아울러 이 회장이 폭행 피해자인 심석희에게 가해자인 조 전 코치를 살려주겠다고 한 것은 폭력 피해자의 2차 피해 가능성에 얼마나 둔감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 회장과 체육회는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의혹 사건을 계기로 체육계 미투(나도 당했다) 고발이 잇달아 터지자 관련 대책을 수시로 발표하고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이 회장의 현실 인식이 안이하다는 평가가 체육인들 사이에서 나온다. 이 회장은 최근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회원종목단체장과 연쇄 간담회를 열고 체육인들의 반응을 살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체육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 회장은 사퇴를 고민한다면서도 현 사태의 수습이 먼저라며 과거에 벌어진 종목별 폭행성폭력 사건을 이참에 완전히 털고 가야 한다는 점을 주문했다고 한다. 이어 체육회에 당면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자신과 체육회를 흔들려는 세력이 있는 것 같다며 사퇴를 촉구하는 일부 사회단체 등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린 한 체육인은 중요한 시점에서 체육회를 이끄는 이 회장의 언행이 체육인들에게 큰 믿음을 주지 못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3년 전 선거에서 엘리트 스포츠를 책임진 대한체육회와 생활 체육을 이끈 국민생활체육회의 결합으로 탄생한 통합 대한체육회의 첫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후 체육회의 경제적 자립과 스포츠 선진국을 향한 어젠다 2020을 발표하고 의욕적으로 업무를 수행했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후보 셀프 추천 논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자원봉사자 갑질 파문, 측근 인사 체육회 요직 배치 등으로 비판을 받았다. 그러다가 봇물 터진 체육회 미투 고발 운동 후 적폐의 온상이 된 빙상연맹의 광범위한 우선 조사와 책임자 징계를 발표한 직후, 빙상계 폭력파벌 논란의 배후 인물로 지목돼 온 전명규 전 빙상연맹 부회장과 진실게임을 벌이는 아이러니한 처지에 놓였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1.2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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