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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전북 유도 대표는 누구?

지난 23일 오전 10시 전북체육고등학교 제1체육관 유도장. 평소라면 조용했을 토요일 학교의 풍경이지만, 체육관 근처에 다가가기만 해도 함성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쿵하는 둔탁한 소리와 선수들의 기합 소리, 경기장을 둘러싼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박수와 고함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유도 종목에 출전할 전북 대표선수를 선발하는 날의 모습이다. 초등부 선수들의 대결은 치열했지만 사뭇 귀여운 모습에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작은 손으로 상대방 유도복을 잡아채려는 움직임은 진지하기만 했다. 중등부 선수들의 경기 모습에선 얼굴에 미소를 띨 수조차 없었다. 진지한 얼굴로 상대를 응시하는 선수들의 얼굴에서는 비장함마저 묻어나왔다. 선수들은 저마다 치열하게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잡기 싸움은 성인의 경기와 비교할 때도 손색이 없이 빠르고 강력했다. 얼굴을 찌푸려가며 힘을 쓰는 모습에서 선수들의 진지함이 묻어나왔다. 경기중 코피가 터져 의료진에게 처방을 받고 다시 들어가 경기에 임한 선수부터 대표 선발에 탈락하고 뜨거운 눈물을 쏟는 선수까지 선수들의 열정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단순한 경기라기보단 자신의 미래를 걸고 승부를 펼치는 당당한 무대였다. 오후 1시께 이날 모든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고창 영선중이 유도 명문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듯 여자 중등부 종목을 싹쓸이 했다. 7개 체급 가운데 1개 체급을 제외하고 모두 석권했다. -45kg급 이혜원(영선중), -48kg급 박하연(영선중), -52kg급 한효경(영선중), -57kg급 박주영(영선중), -63kg급 노지원(영선중), -70kg급 강유경(영선중), +70kg급 오지희(전북중)가 전북대표로 선발됐다. 박하연 선수가 유력한 메달리스트 후배로 꼽힌다. 남자 중등부는 지난해 한 체급밖에 차지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던 원광중의 선전이 있었다. 4개 체급에서 원광중이 출전하고, 지난해 6개 체급해 출전했던 전북중은 2개 체급에 출전하게 됐다. 나머지 1개 체급은 전북체육중이 차지했다. -55kg급 이종민(전북체중), -60kg급 신찬민(원광중), -66kg급 서기원(원광중), -73kg급 장광현(전북중), -81kg급 진정민(전북중), -90kg급 김준태(원광중), +90kg급 김동성(원광중) 선수가 전북대표로 선발됐다. 남자 중등부에서는 초등부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낸 진정민 선수를 메달 후보로 꼽고 있다. 전북 유도회 관계자는 대표가 선발된만큼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 소년체전에서 전북 유도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올해 소년체전은 전북 일원에서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24 19:09

‘도마 남매’ 양학선·여서정, 도쿄올림픽 동반 금메달 본격 시동

새해 초에 해외에서 날아든 잇따른 낭보로 체조인들의 얼굴이 환해졌다. 도마의 신(神) 양학선(27수원시청)과 새로운 도마 여왕 여서정(17경기체고)이 차례로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먼저 대회에 출전한 여서정이 금빛 착지로 기대감을 높였다. 여서정은 2월 호주에서 열린 FIG 월드컵 도마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 종목 베테랑인 옥사나 추소비티나(44우즈베키스탄)를 또 2위로 밀어내고 시상대의 주인공이 됐다. 양학선의 컴백은 더 극적이었다. 양학선은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이래 17개월 만에 국제대회에 연속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독보적인 기량을 펼쳤다. 그는 지난 17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FIG 종목별 월드컵 도마 남자 결선에서 우승해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이래 6년 만에 국제대회 정상을 밟았다. 이어 23일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FIG 월드컵에서도 기술로 경쟁자를 압도하며 2주 연속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1, 2차 시기에서 15점대 점수를 받은 선수는 양학선뿐이었다. 모처럼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현재 기량을 확인하겠다며 서울을 떠난 양학선은 압도적이라는 찬사와 함께 금메달 2개를 목에 걸고 금의환향한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2014년 이래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양학선은 재활 치료로 이를 이겨낸 뒤 전성기에 버금가는 실력을 회복해 다시 세계 중심에 우뚝 섰다. 양학선은 (2주간의 대회 일정이) 길고 힘들었지만, 원하는 만큼 기술이 나와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부상 없이 좋은 기량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로 한국 체조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한 양학선이 정상에 복귀하고, 도마 퀸으로 올림픽에서 대관식을 기대하는 여서정이폭풍 성장함에 따라 도쿄올림픽에서 두 선수의 동반 금메달을 기대하는 시선도 늘고있다. 소정호 대한체조협회 사무처장은 24일 양학선의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기적이 서막을 올렸다며 남은 기간 잘 준비한다면 양학선과 여서정이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차례로 태극기를 시상대 높은 곳에 올리는 깜짝 이벤트가 벌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올림픽에서 8년 만에 금메달을 정조준한 양학선의 도전은 그 자체만으로도 기적이다. 역대 올림픽 도마 우승자를 보면, 이 종목을 2회 연속 제패한 선수는 있어도 양학선처럼 한 대회를 건너뛰고 8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은 선수는 없다. 양학선과 여서정의 최대 장점은 경쟁자보다 기술 난도가 최대 0.4점 이상 높다는 데 있다. 그만큼 고난도의 기술이기에 공중회전 동작이나 착지 때 실수를 하더라도 실시점수를 합친 최종 점수가 다른 선수들보다 높다.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표기되는 체조 종목의 특성상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점수차가 벌어지면 그만큼 따라잡기가 어렵다. 양학선과 여서정은 또 도마에서 가장 중요한 남다른 점프력을 보유했다. 폭발적인 가속력을 뽐내며 달려와 도마를 양손으로 짚은 뒤 점프력을 활용해 높이 솟구쳐야 화려한 공중회전을 펼칠 수 있다. 이미 20세에 세계를 제패한 양학선과 원조 도마 황제인 여홍철(48경희대 교수) 교수의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은 딸 여서정은 도마 종목에 특화한 선수로 볼 수 있다.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흔들리지 않는 강심장은 양학선과 여서정의 필살기다. 어린 나이에 세계 정상에 오른 선수들이 대부분 그렇듯 양학선과 여서정은 큰 부담을 느끼는 무대에서도 절대 평정심을 잃지 않는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국제대회에서 입증했다. 그래서 체조인들의 믿음은 더욱 커졌다. 도쿄올림픽에서 양학선의 적수는 사실상 없는 데 반해 여서정은 현재 세계 체조를 지배하는 시몬 바일스(21미국)라는 거대한 벽을 넘어야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 바일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도마를 포함해 여자 기계체조에 걸린 금메달 6개 중 4개를 휩쓸었다. 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도마를 비롯해 4관왕을 차지하는 등 독보적인 체조 요정으로 발돋움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3.24 19:09

완주중, 중·고 배드민턴회장기 첫 정상 올라

완주중학교 배드민턴부가 2019 한국 중고 배드민턴 연맹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 남자 중학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완주중은 14일부터 20일까지 경남 밀양시 배드민턴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한국 중고 배드민턴 연맹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에서 전남 화순중을 결승에서 3-0으로 꺾고 우승의 쾌거를 일궈냈다. 완주중은 이번 대회 모든 경기에서 1세트만 내줄 정도로 완벽한 승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배드민턴 부문에 전북 연합팀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한 완주중은 배드민턴 명문으로 거듭 자리 잡았다. 완주중은 이번 대회에서 김태림과 임관희, 박승민, 유준서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첫 남자중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고, 3학년부 복식에 출전한 김태림, 박승민 조와 3학년부 단식에 출전한 김태림이 우승을 차지했다. 2학년부 단식에 출전한 정우빈은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완주중 조계복 교장은 선수들의 땀과 윤미화 감독, 전으뜸 코치의 훌륭한 지도로 얻어낸 결과이기에 매우 자랑스럽다며 배드민턴부에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전북체육회와 전북교육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윤미화 감독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학부모들의 헌신적인 뒷바라지, 의욕이 넘치는 어린 선수들이 함께 일궈낸 결실이라며 모든 분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20 20:42

이리공고 최하나·신유진, ‘2019 아시아 청소년 육상선수권 대회’ 선전

최하나 선수 제3회 아시아 청소년 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전북 이리공업고등학교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청소년 육상선수권에 한국은 선수 41명을 파견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이중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가 이리공고 육상팀에서 나왔다. 1학년인 최하나 선수(16)는 여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15m 87을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한국 부별 신기록으로, 이전 기록인 15m 21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2017년과 2018년 중학생 시절 소년체전 2연패를 달성한 최하나는 고등학교 진학 이후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선수 스스로 부담감을 떨쳐내고 대회에 임한 것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록보다 훨씬 높은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최하나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기록을 깼는데, 사실 이렇게 많이 던질 줄 몰랐다. 경기에 나설 때 대회가 끝나고 후회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던졌다면서도 솔직히 지금도 그 기록을 어떻게 세울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때만의 에너지가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더 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는 열망도 드러냈다. 그는 이제 고등학생인만큼 고등학생 포환 무게에 맞게 조금 더 많은 노력을 해서 국내대회뿐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국의 하나뿐인 동메달은 여자 원반던지기에서 나왔다. 이리공고 2학년 신유진 선수(17)는 여자 원반던지기에서 45m61을 기록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첫 국제무대의 긴장감때문인지 평소 실력보다 4m 넘게 줄어든 기록에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신유진 선수는 첫 국제시합을 뛰어서 많이 떨리고 부담도 됐지만 지도자 선생님들이 부족했던 것들을 알려줘 감사했다며 기록이 좋지 않아서 아쉽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한국 신기록을 깨는 큰 선수가 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에서 남자 육상 1500m에 출전한 이재웅(17영동고)이 금메달을, 여자 세단뛰기에 출전한 김아영(15철산중)이 12m1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20 20:42

전북 레슬링, 전국 무대서 저력 발휘

전국레슬링대회에 출전한 전북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며 전북 레슬링의 저력을 보여줬다. 완주군청 레슬링팀 이한빛은 우승으로 전국을 제패했고, 전주대 레슬링부는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단체전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철원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완주군청 소속 이한빛이 여자일반부 자유형(65kg급) 우승을 차지했다. 이한빛은 준결승전에서 만난 용인대 소속 선수를 10대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 부산시체육회 소속 선수와 대결을 펼쳐 4대2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한빛은 지난해 열린 제44회 대통령기 전국레슬링대회 우승과 2018 아시아 시니어 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출중한 실력을 자랑한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각종 전국대회는 물론,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메달 전망도 밝게 했다. 완주군청 레슬링팀 정환기 감독은 2014년에 창단한 신생팀이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며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며 올해에도 전북 레슬링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대 레슬링팀도 단체전 2위를 차지했다. 전주대 운동처방학과 3학년 한운호(그레코만형 67kg), 2학년 강현수(그레코만형 87kg), 2학년 권정률(그레코만형 97kg)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4학년 정주은(그레코만형 77kg)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갖 입학하자마자 출전한 1학년 김민준정명규도 훌륭한 기량을 뽐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열린 제99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강팀의 면모를 보인 전주대 레슬링부는 올해 우수한 신입생의 입학으로 전력이 한층 더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학업과 훈련을 병행해야 하는 여건 속에서도 선수들이 서로 의지하며 강도 높은 훈련 자발적으로 참여했기에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전주대 한운호 선수는 작년에 부진했던 성적을 극복할 수 있도록 그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며 올해 첫 전국 대회에서 라이벌을 상대로 우승하게 돼 매우 뿌듯하고, 더 나아가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19 20:39

프로당구협회 초대 총재에 김영수 전 장관 내정

김영수(77)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프로당구협회(PBA) 초대 총재에 내정됐다. PBA는 오는 6월 프로당구투어 개막전을 앞두고 초대 총재에 김 전 장관을 내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장상진 프로당구추진위원장은 김 총재는 법조계, 문화계, 체육계 등 우리 사회전반에 걸쳐 많은 기여를 해온 분이라며 프로당구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꼭 필요한 분이라는 판단하에 여러 당구인과 삼고초려 끝에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총재 내정자는 문화체육부 장관, 프로농구(KBL) 총재,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 등 문화체육 분야의 여러 단체를 이끌어왔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 총재 내정자는 전 세계 당구산업과 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글로벌 프로당구 투어 출범을 이끌게 돼 매우 기쁘다. 국내 2만여개의 당구장 인프라와 세계적으로 우수한 경기력을 겸비한 국내 당구계의 저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글로벌 프로당구 투어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재 2조원 규모로 파악되는 국내 당구 시장을 4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산업 활성화를 견인해 임기 내에 2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대한민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당구 한류에 대한 원대한 목표의식을 갖고 프로당구 성공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PBA는 김 총재를 보좌할 부총재단에 조현재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변철 전 태영매니지먼트 대표이사, 장상진 브라보앤뉴 대표를 각각 내정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3.18 20:18

한일장신대, 하키·사격·테니스 운동부 창단

대학평가와 재정난 등을 이유로 전국적으로 대학들이 운동부를 해체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북 체육계에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한일장신대학교는 18일 하키부와 사격부, 테니스부 등 총 3개 종목의 운동부를 창단했다. 이번에 3개 종목을 창단함으로써 한일장신대는 기존 야구부와 양궁부에 이어 총 5개 종목의 운동부를 관리육성하게 됐다. 하키는 감독 1명과 선수 11명으로 구성됐으며, 사격은 8명(감독 1명선수 7명), 테니스는 3명(감독 1명선수 2명) 등이다. 이번 창단으로 하키와 사격, 테니스 종목의 활성화가 기대되며 학생들의 사기 진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각종 대회에도 출전해 전북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학교를 홍보하는 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하키 종목의 경우 도내에 대학 운동부와 실업팀이 없는 상황에서 창단돼 고등학교 운동선수들의 진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열린 운동부 창단식에는 한일장신대 구춘서 총장과 교수 등을 비롯해 전북하키협회와 전북사격협회, 전북테니스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운동부 창단을 위해 노력해주신 총장님과 대학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한일장신대의 운동부 창단의 나비효과로 더 많은 대학과 실업팀의 창단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일장신대 구춘서 총장은 전북 체육 더 나아가 한국체육 발전을 이끌 선수들이 있어 대학에 봄이 왔다며 더 힘차게 높이 빠르게 건강하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전북 지역에서는 전북대와 군산대, 원광대, 전주대, 우석대, 호원대, 전주비전대 등 11개 대학에서 운동부를 육성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18 20:18

로노, 2시간06분00초로 서울국제마라톤 우승…오주한은 기권

토머스 키플라갓 로노(케냐)가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2019 서울국제마라톤대회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 첫 대회를 치른 케냐 출신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케냐명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은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 로노는 17일 서울시 중구 광화문 앞을 출발해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오는 42.195㎞ 풀코스를 2시간 06분 00초에 달렸다. 2시간 07분 09초의 종전 기록을넘어선 개인 최고 기록이다. 로노는 좋은 기록으로 우승해 기쁘다. 경기 초반에는 날이 다소 쌀쌀해 힘들었지만, 중반부터 기분 좋게 달렸다고 말했다. 2위는 2시간 06분 12초의 엘리샤 킵치르치르 로티키(케냐)가 차지했다. 2시간 06분 22초에 완주한 마이크 킵툼 보이트(케냐)는 3위에 올랐다. 국내 남자부 1위는 심종섭(한국전력)이 차지했다. 심종섭은 2시간 12분 57초의 개인 최고 기록(종전 2시간 13분 28초)을 세우며 전체 8위, 국내 1위에 올랐다. 국내 남자부 2위는 2시간 13분 07초의 신광식(국군체육부대)이다. 심종섭은 올해 첫 대회에서 12분대 기록을 내서 다행이다. 일단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기준 기록(2시간 16분 00초)을 넘어섰으니, 다음에는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2시간 11분 30초)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귀화 후 처음으로 마라톤 출발선에 선 오주한은 25㎞ 지점에서 기권했다. 아킬레스건 부상 후유증 탓에 완주에 실패했다. 여자부에서는 데시 지사 모코닌(바레인)이 2시간 23분 44초로 우승했다. 안슬기(SH공사)는 2시간 27분 28초의 개인 최고 기록(종전 2시간 28분 17초)으로 국내 여자부 1위, 전체 6위에 올랐다. 안슬기는 조금이라도 발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해 전국체전,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더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고 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3.17 19:45

전북중 유도부, ‘순천만 국가정원컵 전국유도’ 단체전 3연패 달성

창단 39년의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유도 명문 전북중학교(훈산학원)가 다시 한번 전국을 호령했다. 전북중 유도팀이 2019 순천만 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 및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남중부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대한유도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유도회와 순천시유도회가 주관한 이 대회는 11일 전남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닷새간 꿈나무 선수 평가전을 겸해 치러지고 있다. 전북중은 1회전에서 서울성남중을 3대1, 8강전에서 대전체육중을 3대0, 4강전에서 서울체육중을 3대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도 전북중은 서울 보성중을 3대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뿐 아니라 개인전에서도 선전이 이어졌다. 남중부 개인전 -81kg급에서 진정민 선수가 2위를 기록했고, -73kg급에서는 장광현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여중부 +70kg급에서는 오지희 선수가 3위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 성과에 대해 이상군 전북중 교장은 지도자 선생님과 선수들의 투지와 노력으로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유도선수단 정재훈 총감독은 대회 역사상 첫 단체전 3연패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룬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 첫 대회에서 선전한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열리는 모든 대회를 석권한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13 20:55

전북스포츠과학센터, ‘찾아가는 현장측정 서비스’ 진행

전북스포츠과학센터가 찾아가는 현장측정 서비스를 올해에도 진행한다. 전북도체육회는 스포츠과학센터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스포츠과학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원거리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현장측정 서비스는 시간거리 등의 영향으로 스포츠과학센터 방문이 어려운 원거리 지역 체육선수들의 체력 측정 및 훈련방법 지도 등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로 도내 학생 선수(초중고)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최근 1차 지역으로 무주와 남원, 순창, 고창 등을 순회하며 약 200명의 선수를 지원했다. 측정은 근력유연성순발력 등을 측정하는 기초 체력 부문과 무산소성 파워 등 전문 체력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또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감정 조절 등 심리적 상태를 확인하고 신체 근육 패턴 확인 등 선수 개인별 능력 분석도 함께 이뤄진다. 전북스포츠과학센터 문동안 센터장은 방문 측정을 통해 성장기 학생 선수들의 불균형한 신체를 균형화하는 데 도움을 줘 반응이 좋다며 오는 5월 도내에서 개최되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과학 장비를 통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스포츠과학센터는 전북체육회관 2층에 있으며, 스포츠과학 현장 적용 저변 확대를 위한 원거리 지원 사업을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13 20:55

북한 탁구, 세계선수권에 7명 출전… ‘남북 단일팀’ 추진

북한이 오는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출전자 명단을 확정하면서 남북 단일팀 구성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13일 북한이 세계선수권 참가 선수로 남자 3명과 여자 4명 등 총 7명의 엔트리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남자는 함유성, 안지성, 리광명이 출전하고, 여자는 에이스 김송이를 비롯해 차효심, 김남해, 김진향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북한은 남자복식에 함유성-리광명, 여자복식에 김송이-김진향, 차효심-김남해, 혼합복식에 함유성-차효심, 안지성-김남해를 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은 남자복식에 이상수(삼성생명)-정영식(미래에셋대우), 장우진(미래에셋대우)-박강현(삼성생명), 여자복식에 전지희(포스코에너지)-이시온(삼성생명), 최효주(삼성생명-유은총(미래에셋대우), 혼합복식에 이상수-전지희, 장우진-최효주가 각각참가한다. 북한의 엔트리 제출로 남북 단일팀 구성도 본격화한다. ITTF는 남자복식과 여자복식, 혼합복식에서 1개 조씩의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다는 계획으로 남북 탁구협회와 협의 중이다. 상황에 따라선 지난해 코리아오픈 때 혼합복식 우승을 합작했던 남북 콤비 장우진-차효심(북측) 조와 남북 수비수가 여자복식에서 호흡을 맞췄던 서효원-김송이(북측) 듀오가 다시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장우진-차효심 조는 작년 12월 세계 톱랭커들만 참가한 ITTF 그랜드파이널스에서도 혼합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는 엔트리 제출을 마쳤기 때문에 ITTF가 남북 단일팀과 관련한 협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3.13 16:40

제16회 사랑의 거북이마라톤대회, 4월 12~13일 익산서

제16회 사랑의 거북이 전국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12일 러블리투어를 시작으로 13일 장애인 문화엑스포 및 마라톤 대회까지 양일간에 걸쳐 익산시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유도하며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구현을 위해 올해 1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하나 되어 세상을 향한 힘찬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랑의 거북이 전국 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열린다. 대회 참가 신청은 3월 30일까지 인터넷으로 선착순 접수한다.(문의: 851-1174, 인터넷 http://www.s-somang.or.kr) 마라톤 대회 코스는 익산 중앙체육공원을 출발해 남성총동창회관, 신공단주유소, 2공단사거리, LG화학, 신흥정수장을 거쳐 중앙체육공원으로 되돌아오는 6.5km 구간이다. 대회 당일에는 축하 기념공연과 함께 무료 건강검진, 페이스 페인팅, 이미용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부스가 진행된다. 또한 장애인의 문화욕구 충족뿐만 아니라 비장애인과의 문화를 통한 공감대 형성 및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한 전국장애인문화엑스포가 열린다. 아울러 매년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참가비를 대신하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움큼의 쌀을 모으는 사랑의 좀도리 단지를 통해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쌀 나눔 행사가 펼쳐지면서 대회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해주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엄철호
  • 2019.03.12 16:08

빙속 차민규, 남자 500m 2차 레이스 銀…'한국新 34초03'

평창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동두천시청)가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11년 4개월 만에 한국기록을 갈아치우고 은메달을 따냈다. 차민규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4초0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일본의 신하마 다쓰야(33초79)에게 0.24초 차로 1위를 내주고 2위를 차지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자신의 최고기록(34초22)을 작성했던 차민규는 하루 만에 0.19초를 앞당기는 뛰어난 레이스로 은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차민규의 기록은 지난해 3월 현역에서 은퇴한 이강석 의정부시청 코치가 2007년 11월 10일 같은 경기장에서 작성했던 한국기록(34초20)을 0.17초 줄인 한국 신기록이다. 한국 신기록이 작성되는 데 무려 11년 4개월이 걸렸다.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를 모두 마친 차민규는 랭킹포인트 452점을 쌓아 남자 500m 세계랭킹 6위로 마무리했다. 2조에서 일본의 하세가와 쓰바사와 함께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차민규는 첫 100m를 9초80으로 다소 늦게 끊었지만, 나머지 400m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펼치면서 한국 신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함께 출전한 김태윤(서울시청)과 김준호(강원도청)는 나란히 34초73을 기록하며공동 9위를 차지했다. 남자 1500m에 출전한 김민석(성남시청)도 한국 신기록 경신 행진에 동참했다. 김민석은 1500m를 1분42초54에 주파하며 5위를 차지했다. 이 기록은 현역에서은퇴한 모태범이 2009년 12월 12일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작성한 한국기록(1분42초85)을 0.31초나 줄인 신기록이다. 모태범의 기록을 9년 4개월 만에 갈아치운 김민석은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 남자 1500m에서 랭킹 포인트 279점을 기록하며 데니스 유스코프(러시아319점)에이어 랭킹 2위로 시즌을 끝냈다. 여자 매스스타트에서는 김보름(강원도청)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랭킹 1위로 시즌을 끝냈다. 김보름은 8분00초4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이레인 스하우턴(네덜란드8분00초180)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직전까지 랭킹 포인트 316점으로 랭킹 2위였던 김보름은 은메달로 162점을 추가하면서 총점 478점으로 스하우텐(456점)과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이탈리아414점)를 따돌리고 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엄천호(스포츠토토)는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12초26으로 11위에 그쳤고, 함께출전한 정재원(동북고)은 레이스 도중 넘어지면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랭킹 포인트 60을 챙긴 엄천호는 이번 시즌 랭킹포인트 총점 535점을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편 일본 여자 단거리 간판 고다이라 나오는 500m 2차 레이스에서 36초49로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이상화가 보유한 세계기록(36초36)을 깨지는 못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3.11 20:35

“스포츠는 열정이다”…소년체전 출전할 배구팀 가려져

제48회 전국소년체전 배구종목 전북대표 최종선발대회가 열린 9일 전주 근영중고 실내체육관. 코치 선생님의 구호에 맞춰 스파이크를 날리는 초등 선수들의 기합이 체육관에 울린다. 2층 관중석에 자리 잡은 학부모들도 연신 아이들의 이름을 환호하며 응원하기 바쁘다. 신장과 기량은 중, 고등부와 성인팀에 당연히 미치지 못하지만 날아오는 배구공을 향한 집념과 열정은 뒤지지 않는다. 여자초등부 경기는 이른 시간 끝났다. 선수들의 투지는 빛났지만, 합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전주 중산초가 정읍 덕천초를 누르고 최종선발됐다. 5학년이 주축이 된 중산초 배구팀은 지난해보다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있지만, 올해에도 메달권을 목표로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산초 이용태 감독은 지난해보다 전력이 조금 낮아졌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올해에도 목표는 메달권이라며 소년체전 전까지 훈련에 매진해 선수들이 좋은 성적까지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자 초등부 경기는 상대적으로 치열하게 펼쳐졌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배구 종목 전북 대표 최종선발전에 익산 부송초와 남원 중앙초의 경기는 부송초의 2대0 승리로 끝났다. 지난 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강자로 떠오른 부송초의 다음 상대는 선발전 1차 대회 우승팀인 고창 흥덕초. 흥덕초가 2차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 최종선발되는 상황이다. 도내 초등부 배구 최강팀을 겨루는 경기인만큼 경기는 팽팽히 이어졌다. 흥덕초는 높은 신장을 이용해 부송초를 몰아붙였다. 2점 차 이상 벌어지지 않고 이어지던 1세트 경기는 침착함이 돋보인 흥덕초가 차지했다. 1세트 승리로 분위기가 흥덕초로 넘어갔다. 2세트는 흥덕초의 높이에 더해 부송초의 범실까지 더해지며 25대16으로 흥덕초가 쉽게 가져갔다. 합계 세트스코어 2대0. 올해 5월 열릴 소년체전 배구 남자초등부 전북 대표는 흥덕초로 결정됐다. 흥덕초 이성희 감독은 선발전을 잘 치러서 기쁘다. 10년 만에 전국 소년체전 출전인데 조 편성만 잘 된다면 메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종목표는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년체전에서는 블로킹과 공격이 더 원활하게 이뤄지는 높이 배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제48회 전국소년체전 배구 종목에 출전할 도내 대표팀이 모두 가려졌다. 단일팀으로 이미 대표로 결정된 여자 중등부 근영중과 남자 중등부 남성중뿐 아니라 이날 경기로 결정된 여자 초등부 전주 중산초와 남자 초등부 고창 흥덕초가 전북 대표로 소년체전에 출전한다. 전북은 지난 대회에서 남녀 초중등부 배구에서 모두 메달을 목에 걸며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선발전의 열정으로 볼 때 올해 소년체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게 한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10 20:01

봄기운 물씬 3월…크고 작은 체육행사 ‘풍성’

봄을 알리는 3월 전북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체육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8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달 한 달간 사회인 야구대회와 검도 대회 등 전국 또는 도 단위 규모의 다양한 체육대회가 진행된다.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부안 일원에서는 제4회 새만금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가 열렸고, 16일에는 제24회 도지사배 검도대회가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제40회 회장기 전국정구대회는 18일부터 일주일간 순창 다목적 실내구장에서 열리고, 제27회 도지사기 배드민턴대회는 22일부터 사흘간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또 27일부터는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제37회 한국대학탁구연맹전 겸 이탈리아 U-대회 최종선발전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제3회 단풍미인배 전국검도대회(30~31일)와 제20회 부안군수배 궁도대회(30일), 제12회 도지사기 족구대회(31일), 제4회 도지사배 등산대회(31일)가 각각 정읍과 부안, 무주, 남원 일원 등에서 열린다. 오는 5월 전북 일원에서 열리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테니스와 농구, 배구, 자전거, 복싱, 레슬링, 사격 등 각 종목에서도 선발대회도 개최된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크고 작은 체육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더 많은 체육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1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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