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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대회 4일차 전북선수단 금2, 은4, 동7 추가

전북자치도선수단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4일째인 20일(오후 4시 기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전북선수단은 총 금메달 22개와 은메달 32개, 동메달 56개를 획득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날 사격 여자 일반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전북선발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롤러에서도 남자 고등부 스프린트 1,000m에서 정영운(전주생명과학고)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사격 여자 고등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전북선발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육상 여자 일반부 400mH 김지은 (개발공사)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조정에서도 남자 고등부 무타페어 강승현·지우찬(전북체고)과 여자 일반부 싱클스컬 김승현(군산시청)도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이클 여자 고등부 1Km 개인독주에서 이현지(전북체고)가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조정 여자 일반부 쿼드러플에서는 군산시청, 레슬링 남자 대학부 G72Kg 오민서(전주대), 남자 일반부 G97Kg 권정빈(전북도청), 스쿼시 여자 일반부 개인전 문혜연(전북연맹), 육상 여자 고등부 원반던지기 김나현(이리공고), 유도 남자 고등부 73Kg 백재민(우석고)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단체 구기종목에서도 선전이 이어졌다. 배구 남자 고등부에서 익산 남성고가 부산 성지고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농구 남자 고등부 2회전에 출전한 전주고도 부산 중앙고를 80대71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10.20 16:52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3만 여명 선수단 참가해 23일까지 부산서 개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이 지난 17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렸다. 개회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 정강선 전북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박칼린 총감독이 부산의 정서와 역동성을 담은 ‘역대급 그라운드쇼’로 진행됐다. 개회식 주제인 ‘배 들어온다, 부산!’에 맞춰 경기장 한 가운데로 형형색색 컨테이너들이 들어오며 부산항 터미널을 구현한 초대형 무대가 설치되며 흥겨운 무대로 대회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선수들은 대한민국 최초의 노래방인 부산 ‘로얄 전자 오락실’의 반주에 맞춰 대회장에 입장했다. 전북자치도선수단은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염원을 담은 피켓과 형광봉을 들고 입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축사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쏟아낼 우리 선수 여러분을 직접 보니,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 오른다”며 “선수단 여러분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연대하는 스포츠의 참된 가치를 만방에 떨치며 우리 국민들께 큰 희망과 감동의 울림을 선사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김관영 도지사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을 일찍 찾아 전북자치도 상황실을 방문, 전북자치도체육회 임직원과 선수단을 격려했다. 전국체전은 1920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종합 체육대회로 25년만에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23일까지 열린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10.19 16:38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3일차] 전북자치도선수단 금8, 은6, 동8 추가 종합 9위 유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 중인 전북자치도선수단이 금밭을 일궈내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전북선수단은 대회 3일차인 19일 오후 4시 현재 금메달 8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8개를 추가하며, 종합순위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수영 여자 일반부 자유형 800m에 출전한 전북의 인어 한다경(원스포츠)이 8분 36초 78의 기록으로 지난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신기록을 1초10 앞당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다경은 20일 대회신기록을 가지고 있는 자유형 400m에도 출전해 또 한번 신기록 수립이 기대된다. 양궁 여자 일반부 30m 신정화(전북도청)와 합기도 남자 일반부 웰터급 김태중(전북협회)도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 해머던지기 남자 고등부 남태우(이리공고)와 여자 고등부 양채민(전북체고)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사이클 남자 일반 개인도로 구성관(한국국토정보공사)과 단체도로 한국국토정보공사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롤러에서는 남자 고등부 500m+D 김지찬(전주생명과학고)이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철인3종 일반부 혼성릴레이에 출전한 김지환(원스포츠)·김혜랑(전북협회), 합기도 남자 고등부 벤텀급 최진우(전북협회), 역도 남자 고등부 용상 81Kg급 이도영(전북체고)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택견 남자 일반부 +83Kg 김성민(전북협회)과 소프트테니스 남자 일반부 개인복식 김병국·윤형욱(순창군청)팀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탁구 남자 대학부 개인전 권강민(군산대), 소프트테니스 남자 고등부 개인복식 박서후·임승진(순창제일고), 남자 고등부 개인단식 김윤유(순창제일고), 여자 고등부 김민정(순창제일고), 육상 높이뛰기 여자 고등부 문유빈(전북체고)과 김은수(고창북고), 바둑 남자 일반부 단체전과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대회 2일차인 지난 18일에는 사격 남자 대학부 공기권총과 여자 일반부 25m권총 양지인(한국체대)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지인은 42.0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레슬링 여자 고등부 F55Kg 오은혜(전북체고)와 남자 대학부 G97Kg 윤동현(전주대), 태권도 여자 고등부 –67Kg 이소영(전주클럽)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전북자치도는 총 금메달 19개와 은메달 22개, 동메달 45개로 종합 9위를 기록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10.19 16:36

[단독] KCC 떠난 전주, 여자농구단으로 '농구 도시' 명맥 잇나

KCC 이지스의 부산 이전으로 프로농구의 불모지가 된 전주시가 2년 만에 여자프로농구단 유치에 나섰다. 그러나 30년 넘게 이어온 남자농구의 전통을 잃은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상황에서 ‘여자농구로 대체’라는 시도의 실효성에 회의적인 시선이 적지 않다. 19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주시는 2027년 완공 예정인 신규 실내체육관을 중심으로 프로스포츠 구단 유치를 추진 중이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여자배구와 여자농구를 후보 종목으로 검토했으며, 이 중 여자농구단 창단이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 떠올랐다. 여자배구는 연간 운영비가 100억~150억 원으로 부담이 큰 반면, 여자농구는 60억 원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현실성이 높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여기에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신규 구단 창단에 적극적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여자농구연맹 쪽에서 창단 의지가 강하다”며 “배구보다 진입 장벽이 낮고, 지역 기업의 참여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시가 현재 가장 유력하게 접촉 중인 곳은 전북은행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전북은행을 포함한 기업들과 논의 중이며, 연내 가시적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향토기업 하림은 과거 직장운동경기부 해체 이후 프로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고, 혁신도시 공공기관들도 내부 의사결정 절차상 참여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농구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KCC 이지스가 부산으로 떠난 뒤 남자프로농구의 명맥이 끊긴 상실감이 여전한 데다, 이번 유치가 ‘면피용 대책’으로 비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농구팬인 김창민(35)씨는 "KCC를 지키기 위해 전주시가 뭘 했나. 이제 와서 여자농구로 때우겠다는 건가"라며 "남자농구와 여자농구는 인기도나 관중 동원력에서 비교 자체가 안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현실적 대안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농구팬 정수진(28)씨는 "아쉽지만 남자농구 신생팀은 비용이 너무 크다"며 "여자농구라도 제대로 키워서 전주를 다시 농구 도시로 만들 수 있다면 의미 있다"고 말했다. 한국프로농구연맹에 따르면 2024-25시즌 기준 남자프로농구(KBL) 평균 관중은 2900여명 수준인 반면, 여자프로농구(WKBL)는 600~7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도 이 같은 우려를 인식하고 있다. 시 측은 "여자농구의 인기도가 배구에 비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라며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범기 전주시장은 최근 김연경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팀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현재 예능 프로그램에서 팀을 이끌며 향후 프로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장님이 김연경 관련 언론보도를 보시고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며 "다만 현재는 예능 단계이고 프로리그 창단 조건이 성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주시는 2027년 실내체육관 완공을 앞두고 프로스포츠 구단을 확보해 체육관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5.10.19 10:50

"2036 전주올림픽 유치 응원"⋯전북기자협회, 한국기자협회 초청 전북서 전문연수

전북기자협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 광주지사가 전주와 임실에서 '전북 올림픽 관광 로컬콘텐츠 활용 현장 전문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는 한국기자협회 박종현 회장을 비롯해 충북, 강원, 제주, 광주전남, 인천경기, 대전세종충남지역 기자협회장과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17일 첫 날 일정으로 전북특별자치도의 2036 전주하계올림픽 유치 추진 과정을 나누는 자리가 전주 글로스터호텔 웨일스홀에서 진행됐다. 전북자치도 2036하계올림픽유치단 유희숙 단장과 서배원 유치총괄과장이 2036 전주하계올림픽 유치 준비 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유희숙 단장과 서배원 과장은 '로컬 가치 극대화 올림픽 후보지 선정 의미'와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올림픽 성공 개최 전략'을 주제로 비수도권의 첫 올림픽 국내 후보지 선정 뒷이야기, 올림픽 개최에 따른 지역 발전 효과 등을 강조했다. 이어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과 지역 기자협회장, 사무국장 등은 전주한옥마을 투어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이어 전북 방문단은 18일 오전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옥정호 붕어섬생태공원을 찾아 심민 임실군수로부터 치즈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 정책, 생태관광 콘텐츠 우수 사례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은 "전북에서 알찬 연수를 마련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전주가 2036 하계올림픽을 꼭 유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강정원 전북기자협회장은 "전주올림픽은 전북과 대한민국에 큰 기회이자 전환점이 된다는 생각에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5.10.18 14:01

전국체육대회, 17일 부산서 개막…사전경기 '종합 9위' 순조로운 출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열린 사전경기에서 전북자치도선수단이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로 종합 9위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 부산시체육회, 부산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다. 전북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는 이번 대회 50개(정식 48개, 시범 2개) 종목에 총 1594명(임원 462명, 선수 1132명)의 선수단을 출정시키며, 전북 체육 위상을 걸고 경쟁에 돌입한다. 본 대회에 앞서 치러진 사전경기에서 전북은 금 6, 은 6, 동 6개로 종합 9위를 기록하고 있다. 펜싱과 배드민턴에서 각각 3개씩의 금메달을 획득해 총 6개의 금메달을 확보했다. 펜싱에서는 남자 일반부 에페 개인전에서 익산시청 권영준이, 여자 고등부 플뢰레 개인전은 전북체고 조주현이, 남자 일반부 에페 단체전에서는 익산시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에서는 여자 고등부 개인복식에서 전주 성심여고 문인서·천혜인 조가, 대학부 혼합복식은 군산대 하지윤·원광대 김하빈이, 여자 고등부 단체전에서는 전주 성심여고가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펜싱의 권영준과 배드민턴 문인서, 천혜인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한 체조 평행봉 남자 고등부에서 전북체고 서한울 등이 은메달을 차지하며 은메달도 6개를 획득했다. 동메달에는 카누 K1-500M에서 전북체육회 최민지 등이 획득하며 6개를 추가했다. 본선 경기에서는 수영 자유형 800m 한국신기록과 400m 대회신기록을 보유한 전북 수영 간판인 한다경(전북 원 스포츠단)과 김혜진(전북 원 스포츠단)이 각각 자유형과 평형에서 금빛 물살을 가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역도의 헤라클라스 진안군청 유동주도 다관왕이 예상되며, 하이트진로 문민희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레슬링 역시 오는 18일 열릴 경기에서 그레코로만형 남자 대학부 전주대 윤동현과 남자 일반부 전북도청 정진웅이 전북에 금메달 2개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전북자치도체육회는 전국체전 기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선수트레이너와 스포츠과학센터를 현지에 파견해 밀착 지원을 벌일 예정이다. 정강선 전북자치도체육회장은 “전국체전에서 전북 체육의 명예를 드높이기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며 “승패도 중요하지만 정정당당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10.16 16:54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10) 전북족구협회

족구는 대한민국에서 생겨난 유일한 구기종목으로 발로 하는 배구를 말한다. 두 팀이 네트를 두고 머리와 발을 이용해 상대팀으로 공을 넘겨 승부를 겨루는 종목이다. 삼국시대부터 공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차던 놀이인 ‘축국’이라는 놀이가 족구의 원형이 되는 형태의 운동이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대 족구의 역사는 공군 조종사들로부터 시작된다. 1966년 대한민국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 전투조종사들이 5분 대기 동안 활주로를 떠나지 못하면서 활주로에 선을 긋고 공을 찬 것이 시초가 되어 만들어졌다는 것이 정설이다. 대한민국 국군의 족구 룰은 1968년 정덕진 대위와 안택순 중위가 고안해냈고, 이 룰이 대한민국 국군에 정식 채택되면서 우리가 아는 족구가 탄생했고 전군으로 확산됐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군에서는 아직도 축구 다음으로 많이 하는 스포츠가 족구이다. 군 복무 시절 족구를 접했던 많은 젊은이들이 사회로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족구는 우리 사회에 스며들게 됐다. 지금도 점심시간 등 짧은 휴식시간을 이용해 족구를 즐기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직장마다 족구 동호회가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가 있다. 볼이 닿을 수 있는 범위는 머리 및 무릎 아래이며, 축구에서 허용되는 가슴 트래핑은 반칙으로 간주된다. 초창기 공군에서 만들어진 규칙에는 헤딩도 반칙이었다. 족구의 규칙은 사는 지역과 직업 특성에 따라 각양각색인 경우가 많았다. 군에서는 담을 넘기면 2점이라거나, 대대장이 찬 공이 득점하면 3점이라거나 장소가 좁은 공단 지역에서는 가슴 트래핑 등 손을 제외한 온몸을 사용해도 된다는 것처럼 말이다. 결국 1990년 4월 대한족구협회가가 창립되면서 경기 규칙 및 대회 방식이 체계화되면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대중스포츠로 자리를 잡게 됐다. 2000년 국민생활체육 전국족구연합회로 개칭도 이뤄졌다. 이후 각종 대회유치도 활성화하기 시작했다. 공공기관 족구대회, 전국청소년족구대회, 고용노동부장관기 전국족구대회 등 전국 및 지역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3년에는 강원도 양구에서 ‘제1회 세계족구대회’가 열렸다. 11개국이 참가한 대회에서는 종주국인 대한민국이 우승을 차지했고, 체코가 2위, 슬로바키아가 3위를 차지했다. 전북자치도족구협회는 1998년 창립됐다. 그 해 제1회 생활체육 전북족구협회장기대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으로 족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전북자치도족구협회에 등록된 243개 클럽에서 3413명의 족구인들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학교 육성팀도 운영해 익산 백제초와 전주 신흥고, 완주 우석대 등 11개 학교에서 선수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대회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김제에서 ‘2025 문화체육장관기 전국족구대회’를 시작으로 ‘대한족구협회장배 전국족구대회’,‘대한체육회장배 전국족구대회’,‘공군참보총장배 전국족구대회’ 등 전국대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또한 족구 동호인들의 우정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족구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2025 전북일보배 생활체육 족구대회’가 오는 26일 순창군 공설운동장 축구장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다. 참가신청은 오는 19일까지 대한족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는다. 전북족구협회 성명기 회장은 “족구가 이번 제106회 전국체전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돼 전북에서도 남성팀 1개 팀과 여성팀 1개팀이 출전한다. 내년부터는 정식종목 채택도 기대되는 만큼 전북선수들의 대회 입상을 기대한다”며 “족구가 생활체육을 넘어서 엘리트체육으로도 발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선수발굴과 대회유치 등을 통한 실력향상에도 힘을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10.15 18:33

[제3회 전북일보배 만경강 파크골프대회] 400여 명 동호인 나이스 샷으로 '열띤 경쟁'

제3회 전북일보배 만경강 파크골프대회가 14일 완주 고산파크골프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는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자치도파크골프협회가 주관했으며 전북특별자치도와 완주군, 완주군파크골프협회가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14개 시·군 파크골프협회 소속 회원 400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대회는 개인전으로 남·여 구분하여 A·B코스에서 18홀 샷건 방식에 따라 진행됐다. 파크골프의 열풍을 실감이라도 하듯 매년 참가자가 늘고, 실력 또한 프로급 선수들의 면모를 보는 듯 했다. 밤 사이 내린 비로 인해 경기장 잔디가 젖어 비거리가 크게 줄어든 상황 속에서도 곳곳에서 버디와 이글이 터져나왔고, 갤러리들은 환호했다. 특히 홀인원도 4개가 나왔다. 경기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은 심판위원으로부터 경기 운영과 방식에 대해 설명을 듣고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제3회 전북일보배 만경강 파크골프대회가 참가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을 벗 삼아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경쟁보다는 배려와 소통의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파크골프가 더욱 많은 도민들에게 사랑받고, 건강한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한수 전북자치도파크골프협회장은 격려사에서 “제3회 전북일보배 만경강 파크골프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순위 경쟁 보다는 시·군 회원간 소통과 화합의 대회가 되기를 기원하며 더욱 더 많은 도민들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골프장 조성 등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축사를 통해 “제3회 전북일보배 만경강 파크골프대회 참가를 위해 완주를 찾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완주군은 만경강을 중심으로 총 126홀로 15개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파크골프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4대가 함께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4부자 대회 등 대회 기획과 유치에도 힘 쓰겠다”고 전했다. 이날 남자부 우승은 이요연(전주·55타)씨가 차지했다. 2위에는 박용철(전주·56타), 3위 김귀남(고창·57타), 4위 권희성(김제·57타), 5위 김성환(완주·57타)씨가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김수화(완주·55)씨가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2위에는 이선옥(익산·58타), 3위 정금자(완주·58타), 4위 설순례(전주·60타), 5위 이정희(완주·60타)씨가 차지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이종준 완주군체육회장, 정한수 전북자치도파크골프협회장, 권능중 전주시파크골프협회장, 민국열 완주군파크골프협회장, 임춘기 순창군파크골프협회장,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백성일 부사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10.14 17:26

[제3회 전북일보배 만경강 파크골프대회] 정한수 회장 "파크골프 동호인 2만명 시대 여는 데 최선"

"대한민국이 파크골프에 푹 빠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동호인이 크게 증가해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제3회 전북일보배 만경강 파크골프대회를 주관한 전북자치도파크골프협회 정한수 회장은 “3회째를 맞은 전북일보배 파크골프대회에 참가한 모든 동호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대회를 통해 14개 시·군 회원간 친목과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한수 회장은 도내 파크골프 활성화와 보급에 앞장서며 건전한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가는 도내 유명 인사다. 그는 “밤 사이 많은 비가 내려 걱정했지만, 선선한 날씨 속에 도내 시·군 회원분들과 함께 대회를 치를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개최해 주신 전북일보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파크골프를 모르는 국민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협회에서는 도내 파크골프 동호인 2만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국대회 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한파크골프협회의 인증을 받은 36홀 이상의 공인 골프장이 필요한데 도내에는 3곳에 그치고 있어 14개 시·군에 1곳 이상의 공인구장 신설이 시급하다”며 “전국 단위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10.14 17:24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9) 전북자치도테니스협회

코트 중앙에 네트를 두고 넘어오는 공을 자신의 진영에 두 번 튀기 전에 라켓을 이용해 공을 상대 진영으로 넘기는 라켓 구기 스포츠, 바로 테니스다. 현대 테니스는 19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13세기 프랑스 귀족들이 작은 공을 손바닥으로 쳐서 주고받던 놀이인 ‘죄드폼(Jeu de Paume)’을 테니스의 전신으로 보기도 한다. 근대 이전에는 귀족들의 유흥스포츠로 시작되면서 오늘날에도 ‘귀족 스포츠’라는 별명이 붙기도 한다. 귀족들이 즐겨서 그런지 테니스 초기에는 프로 테니스 선수가 그랜드슬램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금지되기도 했다. 올림픽 원년 정식 종목인데다 대중적 스포츠임에도 불구하고 프로선수들의 참가를 금지했던 당시 올림픽 특성 때문에 64년이나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빠져 있었던 적도 있다. 1924년 파리 올림픽부터 빠져 있었던 테니스는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아마추어 선수만 참가하는 것으로 타협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가. 이후 논의 끝에 프로 선수도 참가하는 것으로 변경해 프로 선수들이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대한민국의 테니스는 구한말 고종황제 시절 땀을 내며 열심히 테니스를 치던 서양 외교관을 보고 ‘저런 힘든 일은 아랫것이나 시키지’라고 말했다는 우스갯소리도 전해지고 있지만, 한국에 처음으로 테니스가 전파된 곳은 거문도였다. 19세기인 1885년 영국군이 거문도를 점령하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 영국군은 신사적인 태도로 지역 주민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영국 군인들과 거문도 주민들이 테니스를 함께 즐기며 전수됐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한국 최초의 테니스장인 해밀턴 테니스코트도 거문도에 있다.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테니스가 시작된 것은 1908년 회동구락부 테니스 동호회이며, 최초의 경기는 1927년 마이니치신문 경성지국이 주최한 테니스 선수권 대회다. 이후 생활체육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20세기에는 학교나 아파트 단지 등에 많은 테니스코트가 설치되면서 손쉽게 테니스를 접할 수 있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테니스를 즐기는 청년층 비중이 낮아지면서 테니스코트마져 많이 사라져 세대가 내려갈수록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테니스는 중장년층의 인기 속에 2010~2020년대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쓰며 최고의 자리를 다투는 세 선수인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의 한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며 한국선수 한 명 없는 테니스 대회를 중계방송해도 시청률이 높게 나올 정도이다. 반면 그간의 한국 테니스 선수들의 국제대회 성과는 그리 좋지 못하다.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이 2006년 제15회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일반부 단체전 금메달과 남자 단식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8년 정현이 테니스 4대 그랜드슬램 중 하나인 호주오픈에 출전해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로 3:0으로 이기고, 테니스 샌드그렌과의 경기도 3:0으로 이기며 4강에 진출하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세계랭킹 29위까지 올라 한국선수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후 권순우가 2020년 개인랭킹 69위에 도달했고, 2021년 프랑스오픈에서 32강에 진출하는 등 분발했지만 여전히 세계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2022년 4대 그랜드슬램인 영국 윔블던 대회에 신설된 14세 이하부에서 전북 출신의 조세혁이 결승전에서 커렐 응구누에를 2:0으로 꺽고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도 있었다. 조세혁은 전북일보가 선정한 ‘2022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마니아층이 꽤 높은 종목이기에 국제대회 우승 등 대중적 스타 선수만 나와준다면 테니스는 제2의 부흥기를 맞을 것이다. 전북자치도테니스협회는 2010년 창립돼 현재 정을진 회장을 비롯해 6명의 부회장과 26명의 이사 등이 전북테니스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협회소속 전문체육선수도 전주금암초를 비롯한 12세이하부 19명의 선수와 전일중학교 등 15세이하부 15명, 남원거점스포츠클럽의 18세이하부 2명, 한일장신대 등 대학부 13명, 전북자치도테니스협회소속 실업팀 8명의 전문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보수 등 현실적인 문제로 지도자들이 감소하고 선수 영입마저 힘든 상황으로 초등·남자중등·남자고등부 선수들의 성적이 부진할 수밖에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올해 진안군에서 여자실업팀이 창단됐다. 이와 발맞춰 남자실업팀 창단에도 기업이나 지자체 등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체육시설 인프라에도 관심이 필요하다. 순창군에 있는 4개 면의 실내테니스코트를 제외하면 도내에 실내테니스코트가 전무한 실정이다. 선수들이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언제든지 연습할 수 있는 공간 또한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도내 테니스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며 클럽 및 동호회 활동도 활발하다. 전주시에서만 73개 클럽에서 1776명이 활동하는 등 도내 14개 시·군에서 179개 클럽 4485명의 동호인들이 활발히 활동하며 테니스를 즐기고 있다. 전북테니스협회 정을진 회장은 “전북 선수들이 2~3년 전만해도 전국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었는데 최근 그렇지 못해 선수육성에 더욱 더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회와 함께 전북체육회와 교육청 등도 적극적인 노력으로 선수와 지도자의 현실적인 문제해결과 테니스코트 등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 주시길 바라며, 올해 진안군에 여자실업팀이 창단된 것과 함께 남자실업팀도 창단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10.13 18:29

무주에서 자전거 마라톤 '그란폰도·메디오폰도 대회' 열린다

우리나라 최대의 길거리 자전거 경주가 무주에서 열린다. 무주 그란폰도·메디오폰도 자전거대회가 오는 19일 무주군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자전거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무주군이 후원한다. 올해 대회 참가 규모는 선수 1800여 명을 비롯해 지도자와 가족, 대회 관계자 등 3000여 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란폰도 거리는 총 124.5km로 오전 8시 무주예체문화관 주차장을 출발해 부남면(가정삼거리, 행정복지센터, 부남 교차로), 안성면(비들목삼거리, 하이목마을, 상이목삼거리, 사전교차로), 설천면(하조사거리, 배방교차로, 라제통문, 소천교, 외북마을), 무풍면(무풍산지유통센터, 덕지삼거리), 설천면(구천동 삼공삼거리, 심곡교, 하조 사거리), 적상면(양수발전소 홍보관, 초리마을, 산성교)을 거쳐 무주국민체육센터로 돌아오는 코스다. 메디오폰도 참가 선수들은 설천면 하조 사거리에서 그란폰도 참가 선수들과 분리돼 적상면 양수발전소 홍보관과 초리마을, 산성교를 지나 무주국민체육센터까지 총 70.5km 구간을 달리게 된다. 박영석 시설체육운영과장은 “이 대회는 방문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자원 홍보,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 등 해마다 직간접 효과를 창출하고 있을 만큼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라며 “자전거 동호인들에게는 이미 정평이 나 있는 무주가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자전거 타기에 최적인 고장, 나아가 안전한 대회 개최지라는 인식을 지속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당초 6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일정이 변경됐으며 9월부터 경기 구간 도로 노면 상태 점검 및 정비, 코스 안내 간판 등을 마무리한 상태다. 경찰서, 남원국도관리사무소 등 관계 기관과도 지원 사항 협의를 마쳤다. 당일 대회 현장에는 무주예체문화관 광장에 종합상황실이 꾸려지며 안전을 위해 군청 교통지도 차량, 구급차를 비롯한 경찰 순찰차, 자전거 연맹 오토바이 등 30여 대가 투입된다. 경기 구간별로 교통 유도 요원 420명도 배치돼 대회 진행 및 응급상황에 대처할 방침이다. 한편, ‘그란폰도’는 이탈리아어로 ‘긴 거리를 이동한다’는 뜻으로 유럽을 비롯한 각국에서 자전거 마라톤 이벤트로 개최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김효종
  • 2025.10.13 11:01

전주 성심여고 배드민턴 전국체전 단체전·개인복식 금메달 2연패 달성

배드민턴 명가 전주 성심여고 배드민턴부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여자 고등부 경기에서 단체전과 복식에서 각각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해 지난해 전국체전 챔피언 팀의 위상을 입증했다. 지난 5일 제106회 전국체전 사전경기에 출전한 전주 성심여고 배드민턴부가 단체전 우승에 이어 복식에서도 우승하며 2연패의 쾌거를 달성했다. 성심여고는 지난 9월 ‘2025 전국연맹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전국체전 2연패의 청신호를 알렸었다. 지난 1일 부산광역시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18세이하부 개인복식에서 성심여고 문인서, 천혜인 조가 제주여고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0 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5일 치러진 여자18세이하부 단체전 경기에 출전한 성심여고(한승연, 문인서, 이가현, 천혜인, 최예다)가 서울 창덕여고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3대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대학부 혼합복식에서는 군산대 하지윤과 원광대 김하빈이 짝을 이뤄 출전해 한국체대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두며 우승하기도 했다. 은메달로는 남자18세이하부 단체전에 전북선발로 출전한 정주고가 경기선발을 상대로 획득했고, 남자대학부 개인복식에 출전한 원광대 김도윤·현시원 조도 경희대를 상대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도 2개가 나왔다. 이로써 전북자치도선수단은 배드민턴에서 금3, 은2, 동2을 포함해 사전경기에서 금6, 은6, 동6의 메달을 획득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10.09 15:56

'김연경 원더독스' 전주 유치론 부상...새 체육관 완공 앞두고 현실화 가능성은?

전주시가 실내 프로구단 유치나 창단을 계획한 가운데 새로운 돌파구가 제시되고 있다. KCC 이지스 농구단 이탈의 아픔을 겪은 지 2년이 지나면서 그간 관심이 컸던 여자배구와 여자농구 등 프로구단에 다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이 9월 첫 방송 이후 폭발적 인기를 얻으면서, 김연경 감독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를 전주 연고팀으로 유치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배구계의 전설 김연경이 은퇴 후 처음으로 감독에 도전하며, 프로 무대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던 언더독 선수들을 모아 '필승 원더독스'를 창단했다. 첫 방송 직후 프로그램은 웨이브 예능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식빵좌의 감독 데뷔전' 영상은 공개 4일 만에 140만 회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원더독스'가 예능 프로그램을 위해 구성된 팀임에도 엄청난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다. 프로 명문구단 IBK기업은행 알토스와의 경기에서 최고 시청률 6.0%를 기록하며 배구 예능의 새 지평을 열었다. 원더독스의 첫 경기 상대가 바로 전주 근영여고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방송에서 '필승 원더독스'와 전주 근영여고의 경기가 펼쳐졌고, 김 감독은 페인트 공격 등 전술 지시를 통해 팀을 승리로 이끌며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배구 명문인 전주 근영여고는 김 감독의 원더독스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첫 걸음이 됐다. 이는 전주시와 김연경 감독, 그리고 원더독스의 자연스러운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배구팬 김모(35)씨는 "전주에 여자프로배구단이 생긴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며 "그동안 전북 지역 배구팬들은 원정 경기를 보러 가려면 광주나 대전까지 가야 했는데, 지역 연고팀이 생기면 홈경기를 직접 응원할 수 있고 지역 유소년 선수들에게도 큰 꿈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핵심은 인프라가 이미 준비되고 있다는 점이다. 전주시는 지난해 6월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 여의동에서 실내체육관 착공식을 개최했다. 총사업비 652억원이 투입되는 이 체육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4225㎡, 수용 인원 6000명 규모로 2026년 완공 예정이다. 배드민턴과 배구, 탁구, 농구 등 실내 체육 종목과 문화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시설로 설계됐으며, 가변좌석 1000석을 구비해 프로배구 경기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전주시민을 비롯한 농구팬들은 2023년 KCC 이지스 프로농구단이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큰 상처를 입었다. 20년 넘게 전주시민과 함께했던 팀의 이탈은 단순한 스포츠팀 하나를 잃은 것이 아니라, 지역 정체성과 경제적 손실을 의미했다. 전주시는 신구장 신축 약속을 7년 넘게 지키지 못했고, KCC에 당시 사용하던 체육관을 나가라는 통보를 했다. 결국 KCC는 부산으로 떠났다. 이제 전주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2026년 완공되는 새 체육관에 여자프로배구단을 유치한다면, KCC 상실의 아픔을 씻어낼 수 있다. 앞서 전주시가 마무리한 '전주시 프로스포츠 구단 창단(유치) 방안 연구 용역'에서도 창단이 아닌 유치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역은 전주시 재정 여건상 기업 구단이 현실적이라고 제시했다. 전주시 예산 중 자체 수입이 20%에 불과하고, 연간 60억원 전후의 프로구단 운영비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북은행을 포함한 8개 기업이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2년이 지난 지금까지 구체적인 진전은 없다. 전주시는 프로스포츠 구단 유치에 전반적으로 소극적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하지만 원더독스는 다른 경우들과 차별화된다. 이미 구성된 팀이 있고, 방송을 통해 검증된 대중적 인기가 있으며, 김연경이라는 확실한 브랜드 가치가 존재한다. 물론 예능 팀을 프로리그 정식 팀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V-리그 가입 요건 충족, 기업 스폰서 확보, 선수단 보강 등 적지 않은 과제가 남아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팀을 새로 창단하는 것에 비해서는 초기 비용과 시간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추진하는 전주시로서는, 김연경 감독과 원더독스 유치가 올림픽 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직장인 김모씨는 "김연경 감독의 원더독스라면 더욱 좋을 것 같다"며 "프로배구단 창단이 어렵다면, 원더독스라도 전주로 모셔와서 응원할 수 있으면 좋겠다. 방송으로만 보는 것과 직접 경기장에서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르니까"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원더독스 유치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전주시의 적극적인 의지와 함께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약속할 기업 스폰서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도내 한 배구인은 "이번에도 약속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다면, 전주 시민들의 실망은 KCC 이탈 때보다 더 클 수밖에 없다"며 "우범기 시장의 결단과 실행력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지적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5.10.08 09:16

전북체육 저력 보여주자…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전북자치도선수단 결단식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전북자치도 선수단이 필승을 다짐했다. 전북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는 1일 전북자치도체육회관 야외공장에서 제106회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임원과 선수단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을 진행했다. 결단식에는 김관영 도지사, 문승우 도의장, 유정기 도교육감권한대행, 도의회 이명연 부의장, 한정수 도의원, 윤석정 전북해향본부 총재, 전북자치도체육회 부회장단과 고문, 임원, 시군체육회장, 종목단체장, 선수 등이 참석했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선수단 소개와 단기수여, 선수 대표 및 지도자 대표 선서, 결의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마지막 기념촬영에는 ‘전북 체육 필승’ 및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또한 전북자치도체육회 소속 9개 실업팀의 정체성과 통일성을 확보하고자 명칭 공모를 통해 ‘전북 원 스포츠단’이라는 명칭의 통합 스포츠단 발대식도 열렸다. 전북체육발전기금 기부도 이어졌다. 전북자치도체육회 정영택 부회장과 전북육상연맹 소재철 회장이 각각 1,000만원, 신동식·최병선 부회장이 각각 500만원, 전북카누연맹 유승호 회장과 전북세팍타크로협회 윤순섭 회장이 각각 5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종목단체 회장들의 기부가 이어졌다. 올해 전국체전은 17일부터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북자치도선수단은 49개 종목에 총 1594명(선수 1132명, 임원 462명)이 전북의 명예를 걸고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7개 종목의 사전경기에서 전북자치도 선수단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 등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 대표 선수로 출전하는 선수단 여러분은 전북의 얼굴로서 활약을 당부드린다”며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도시 선정에 체육인과 종목단체 회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힘을 합쳐 최종 유치까지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승우 도의장은 “스포츠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도민을 하나로 모으는 큰 힘이 있다”며 “여러분들의 도전과 열정으로 전북도민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 줄 수 있도록 전북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해달라”고 말했다. 유정기 도 교육감 권한대행은 “선수단 여러분의 강인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며 “교육청에서도 우수한 체육 영재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강선 전북자치도체육회장은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 그대들의 전북의 자랑이자 얼굴이며 정정당당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시고 비록 아쉬운 성적표를 받더라도 고개는 숙이지 말아달라”며 “앞으로도 전북 체육 위상을 드높이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10.01 17:10

함께 뛰며 하나되는 다송교육가족 마라톤 챌린지

익산시 다송초등학교(교장 채정미)가 학생 수 감소와 학교 통폐합 위기 속에서 학교를 알리고 교육공동체의 협력과 성장을 위해 오는 10월 3일 제24회 김제 지평선 마라톤 대회에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한 팀을 이뤄 출전한다. 다송초등학교는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관계 회복을 목표로 ‘다송 러닝부’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매주 두 차례 아침 10분 달리기를 통해 학생들이 함께 뛰고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감정 공유·공감·갈등 해결이 자연스럽게 이뤄져 회복적 생활교육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히 체력을 키우는 것을 넘어 건강과 공동체성을 동시에 함양하는 교육활동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러닝부는 ‘제24회 김제 지평선 마라톤 참가’라는 공동 목표를 세우고 도전과 성취의 즐거움을 함께 맛보고 있다. 매회 달리기 기록을 점검하고, AI 교육 시간에 익힌 캔바(Canva)를 활용한 학교 홍보 디자인을 직접 제작해 대회 참가자들에게 다송초등학교를 알리려 준비하고 있다. 특히 10월 3일 마라톤 대회에는 희망하는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한 팀을 이루어 출전한다. 학교와 가정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적 과정으로, 교사와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달리며 공감과 협력의 기회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주 지도교사는 “다송 러닝부는 단순한 운동 모임이 아니라 함께 땀 흘리며 공동체 회복을 실천하는 교육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10.01 15:28

세계 최장 방조제를 걷다 ⋯군산새만금전국걷기대회 '성황'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에서 전국 4대 그랜드슬램 걷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재)군산시걷기연맹(회장 원재성)은 최근 군산 비응항 입구 비응공원과 새만금방조제 일원에서 제16회 군산새만금전국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열 여섯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재)군산시걷기연맹이 주최 및 주관한 가운데 군산과 새만금을 폭 넓게 홍보하는 지역 대표 걷기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트히 올해 대회에는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군산시, 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동 주관했다. 6.5km, 13km, 66km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화창한 가을 날씨속에 국내외 1200여 명의 워커가 참가했다. 군산새만금걷기대회는 (재)대한걷기연맹 그랜드슬램대회 관문으로써 국제걷기연맹과 대한걷기연맹이 공인하는 4개 대회 중의 하나다. 군산 새만금걷기대회를 포함해 제주워킹그랑프리대회, 원주국제걷기대회, 밀양아리랑길&낙동강걷기대회를 완주해야만 한국걷기그랜드슬램워커 공인인증서를 얻을 수 있다. 이번 대회 66km 부문은 200여 명이 참가해 완주의 기쁨을 누렸다. 여기에 국립군산대학교·원광대학교·전북대학교 등 도내 3개 대학 외국인 유학생과 관계자 등 모두 170여 명이 참여해 광활한 새만금을 직접 눈으로 보고 걷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해 첫 대회에 참가한 김영열 씨(51)는 “평소 걷기운동을 좋아하는데 지역에서 전국 규모 걷기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참가하게 됐다”며“전국 많은 걷기대회를 참가했지만 경기 장소, 운영 등 모든 면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원재성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코스 운영에서부터 행사 진행까지 직접 챙기며 참가자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였다. 원재성 군산시걷기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는 ‘바다 위를 걷자, Let’ Go 새만금!’라는 주제로 새만금과 고군산을 전국에 알리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도움을 주신 유관기관과 단체, 특히 본업을 뒤로한 채 노력해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환규
  • 2025.10.0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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