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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8) 전북자치도 철인3종 협회

‘몸이나 힘이 무쇠와 같은 사람’을 철인이라 부른다. 3.9Km 바다수영, 182Km 사이클, 42.195Km의 마라톤까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있다. 제한시간 17시간 내에 완주하면 철인(Iron Man) 칭호가 주어진다. 철인3종(Triathlon)은 어원상 라틴어로 3가지(Tri)와 경기(Athlon)의 합성어로 3종목을 연이어 하는 스포츠로 조화와 균형을 중시하며 극기와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1977년 수영선수·사이클선수·마라톤선수 중 누가 더 좋은 선수인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는 것이 지겨워진 미국 해군 중령 죤 콜린이 하와이 와이키키에서 2.4마일 수영, 115마일 섬 한 바퀴 사이클, 26.2마일 호놀룰루 마라톤을 하루 만에 완주하는 것을 제안하면서 종목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1989년 국제연맹(ITU)이 프랑스 아비뇽에서 창설되었고, 그 해 첫 철인3종 세계선수권대회도 개최되었다. 1994년 파리 IOC 총회에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수영 1.5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로 도합 51.5Km를 코스로 올림픽코스가 짜였다. 이후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부터 시행됐다. 대한민국도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직후 일본 대회를 참관하고 돌아온 김자헌이 연맹 창설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1987년 한국철인3종연맹을 창설, 그 해 9월 한강 개발 기념으로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국내 첫 철인3종 대회를 열었다. 1994년 7월 제주에서 제3회 아시아 철인3종 선수권대회를 개최하며 제주도를 철인3종경기의 메카로 발전시키는 기반을 마련했다. 같은 해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에 힘입어 대한체육회에 정식종목단체로도 가맹했다. 1999년 제8회 아시아 철인3종 선수권대회를 속초에서 개최하며 아시아지역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한층 더 키우게 됐고 전국체전 종목 채택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듬해인 2000년 제81회 전국체전에 남자부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돼 11개 시·도 선수들이 참가해 부산 해운대에서 기량을 겨뤄 문두수 선수가 첫 체전 우승의 영광도 안았다. 2004년 제85회 전국체전에서 남자부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문시은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2005년부터는 여자부도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다. 이어 2006년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정식종목으로 선정됐다. 이렇게 발전한 한국 철인3종경기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신진섭 선수가 남자부 6위를 차지하며 국제무대에 한국 철인들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2년 허민호 선수가 런던올림픽에 출전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혼성릴레이에서 김지환·허민호·김규리·정혜림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도 있었다. 2016년 코즈멜 세계선수권대회 주니어부에서 정혜림 선수가 동메달, 2018년 팔렘방 아시안게임 혼성릴레이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전북자치도철인3종협회는 1995년 창립돼 현 김연수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과 이사진들이 전북 철인3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주철인클럽, 정읍철인클럽 등 동호회 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18년 제99회 전국체전 개최로 익산시 웅포면에 조성한 국제철인3종경기장을 활용한 대회유치도 활발하다. 올해에도 전국대회를 유치해 5월 제4회 익산 챌린지 아쿠아슬론 챔피언십 시리즈대회Ⅰ, 6월 제4회 익산 챌린지 아쿠아슬론 챔피언십 시리즈대회Ⅱ, 7월 제4회 익산 챌린지 아쿠아슬론 챔피언십 시리즈대회Ⅲ 및 9월 제2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트라이애슬론 선수권 대회까지 유치하며 선수들의 실력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9월에는 제1회 전북자치도철인3종협회장배 전국철인3종대회까지 개최했다. 11월에는 2026년 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발전도 열릴 계획이다. 또한 9월 28일 막을 내린 ‘2025 PARA 트라애슬론 선수권대회’까지 유치하며 일반선수와 장애인선수까지 아우르며 협회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전북자치도철인3종협회 김연수 회장은 “최근 3년간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 2번과 1번의 종합 2위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선수 수급과 보완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며 “현재 전북체육회 소속의 남자팀과 협회에서 운영 중인 여자팀만이 있는 실정이어서 여자 실업팀을 창설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09.30 17:21

배드민턴 공희용-김혜정, 코리아오픈 우승…올해 4번째 국제대회 휩쓸어

배드민턴 공희용(전북은행)-김혜정(삼성생명) 조가 코리아오픈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28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대회에서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의 공희용-김혜정 조가 세계랭킹 6위의 일본 이와나가-나카니시 조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21일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내고, 6월 1일 싱가포르오픈(슈퍼 750) 대회 우승에 이후 약 4개월 만에 국제대회 포디움 정상에 다시 올라섰다. 공희용-김혜정 조는 16강 대만, 8강 일본에 이어, 4강에서는 한국 백하나-이소희 조를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우승으로 공희용-김혜정 조는 1월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슈퍼 500), 3월 오를레앙 마스터스, 6월 싱가포르오픈(슈퍼 750)에 이어 올해 네 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공희용-김혜정 조는 내달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리는 덴마크오픈(슈퍼 750)에 출전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특히 김혜정은 지난해 정나은(화순군청)과 함께 출전했던 코리아오픈에 우승에 이어 2연패를 차지했다. 김혜정은 “그동안 체력적으로 많이 움직여서 그런지 결승전에서 잘 움직이지 못했는데 (공희용) 언니가 더 많이 뛰어줘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아줘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너무 행복하고 언니에게 고맙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혜정은 전주 성심여고를 배드민턴 명가로 만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정소영 지도자의 큰 딸이기도 하다. 공희용은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었다. 김혜정과 재밌게 경기하는 모습을 보며 열심히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올해 많은 대회가 남아 있다. 월드 투어 파이널까지 아프지 않고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09.28 18:31

20주년 맞은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 11월 2일 개최

세계 최정상급 인라인 선수와 동호인이 참가하는 ‘2025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가 오는 11월 1일과 2일 전주서 열린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는 국내외 인라인 선수와 임원, 동호인 등 50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옛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는 △트랙대회 △마라톤대회 △슬라럼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마라톤대회는 세계랭킹 10위권 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레이스를 펼치며,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42㎞ 오픈부 △21㎞ 마스터즈 △6㎞ 비경쟁 코스 등으로 마련됐다. 마라톤대회의 참가자 전원에게는 20주년 기념품과 완주 메달, 기록증이 제공되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대회의 공동주관 단체인 전북롤러스포츠연맹 정영택 회장은 42㎞ 남자부 마라톤 1위에게 1000만 원의 상금을 내걸어 국내외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또 마라톤대회 전날에는 인라인 꿈나무 육성을 위한 유치부·초등부·성인부 트랙 경기가 진행되며, 대회 20주년을 기념한 인라인 슬라럼 대회가 송천동 실내경기장에서 첫선을 보인다. 참가 신청은 오는 10월 17일까지 대회 공식 누리집(www.jjinline.org)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 조직위원회(063 273 1105)로 문의하면 된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5.09.28 15:41

가을 산악 숲길을 달린다…제6회 장수트레일레이스 25일 개막

장수군에서 ‘제6회 장수트레일레이스’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장수군이 주최하고 ㈜락앤런(대표 김영록)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2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경기는 100마일(100M)·100km·38km-P(팔공산)·38km-J(장안산)·20km 등 5개 코스로 구성되며, 26일 100마일 코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가 펼쳐진다. 올해 대회는 국내 최초로 100마일 코스를 도입해 장수트레일레이스가 국내 대표 트레일러닝 대회로 도약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트레일러닝은 인공 트랙이나 아스팔트가 아닌 숲길과 흙길 등 자연 지형을 달리는 스포츠로, 이번 대회는 장안산과 팔공산, 동촌리 고분군, 승마로드 등 지역 명소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선수들은 경기와 함께 장수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대회 기간 장수종합경기장에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와 먹거리·체험 프로그램, 후원 브랜드 부스가 마련돼 선수와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가 조성된다. 이를 통해 지역 농가와 상권에도 활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김영록 ㈜락앤런 대표는 “100마일 코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장수트레일레이스를 국내 최고의 대회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작은 규모로 시작한 대회가 해마다 발전하고 있다”며 “산악레저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즐거운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이재진
  • 2025.09.24 14:44

전북도청 컬링 강보배, 한국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

전북자치도청 여자 컬링팀 강보배 선수가 2025-2026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단체부와 믹스더블 부문을 모두 석권하며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3일 전북자치도체육회에 따르면 강보배는 지난 20일 경기도 의정부에서 막을 내린 ‘2025-2026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단체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강 선수는 가톨릭관동대 김학준 선수와 짝을 이룬 믹스더블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정됐다. 강보배 선수가 소속된 전북자치도청 여자 컬링팀은 2024-2025시즌 대한민국 주니어국가대표로 지난 4월 ‘2025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대한민국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어 5월 강보배 선수와 김학준 선수가 호흡을 맞춰 출전한 ‘2025 세계주니어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에서도 믹스더블 부문 대한민국 최초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강보배 선수는 전북자치도청 권영일 감독의 지휘 아래 김지수·김민서·심유정·이보영 선수와 함께 내년 2월 덴마크에서 열릴‘2026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해 2연패에 도전하게 된다. 또한 김학준 선수와 짝을 이뤄 내년 5월 열리는 ‘2026 세계주니어믹스더블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09.23 16:32

시골학교의 작은 기적…무주고, 전북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농구 우승

무주고등학교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한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남고부 농구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일과 7일, 20일과 21일 나흘간 전주시 일원에서 열렸으며 무주고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와 열악한 훈련 여건을 가진 시골지역 학교임에도 우승을 거머쥐어 큰 감동을 전했다. 무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강)은 그간 농촌지역 학생들이 도시지역에 뒤지지 않는 스포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무주고 농구부 학생들은 “작은 시골 학교라 불리던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입을 모았다. 이번 우승으로 무주고는 전북 대표로 학교 스포츠클럽 전국대회 출전 자격을 얻게 되었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 지역에서도 체계적인 지원과 학생들의 열정이 결합된다면 충분히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무주고 박용규 교장은“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땀과 지도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의 관심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스포츠클럽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건강한 학교체육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김효종
  • 2025.09.23 13:39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7) 전북파크골프협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는 Park(파크)와 Golf(골프)의 합성어로 198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됐다. 잘 가꿔진 잔디에서 맑은 공기와 햇볕을 받으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공을 치고 경쟁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포츠다. 파크골프는 길이 약 85cm, 무게 약 525g의 클럽 하나로 티샷부터 퍼팅까지 이루어진다. 한 가지 클럽만 사용하는 이유는 거리가 보통 300~400m에 이르는 골프와 달리 티에서 홀컵까지 100m가 채 안 되기 때문이다. 골프 클럽과 달리 파크골프 클럽에는 로프트(각도)가 전혀 없어 공이 뜨거나 날아가지 않아 위험하지 않다. 공은 당구공보다 조금 작은 크기로 합성수지로 채운 직경 6cm의 공을 사용하게 된다. 경기 방식은 골프와 비슷하다. 티오프에서 홀컵을 향해 볼을 치고 홀마다 정해져 있는 타수에서 가장 적은 타수로 홀컵에 공을 넣는 사람이 승리한다. 경기 용어도 비슷하다. 티샷, 세컨샷, 퍼팅, OB(Out of Bounds) 등의 경기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보통 4인이 1조로 게임을 하며 18홀 기준으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보통 골프를 하기에는 신체적이나 경제적으로 부담이 많은 노인이 즐기는 스포츠로 인식되며 초창기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 대부분 즐겼었다. 최근에는 파크골프 관련 정보 공유 및 동호회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플레이어들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스포츠로 주목받으며 30~40대 젊은 층에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2013년에 전북자치도파크골프 협회가 창립됐다. 전국적으로 파크골프장 조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도내에는 현재 39개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돼 있다. 내달 1일 순창군 쌍치면에 18홀 규모의 금정파크골프장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장수군도 장수읍과 번암면에 1개씩 2개의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14개 시·군 협회와 함께 클럽 동호회도 구성돼 있어 현재 205개 클럽에서 등록 회원만 9000여 명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비등록 회원까지 합치면 1만3000여 명에 이른다. 지난 5월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기원 전국파크골프대회를 비롯해 제11회 진안홍삼배 전국파크골프대회, 제3회 임실앤치즈 전국파크골프대회, 제3회 만경강 전국파크골프대회, 제3회 정읍시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 제2회 남원시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 등 전국대회도 유치하며 파크골프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내달 14일 제3회 만경강 전북일보배 파크골프대회도 예정돼 있다. 참가신청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14개 시·군 협회로 신청하면 된다. 전북자치도파크골프협회 정한수 회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도내 70여개 회원종목단체 중에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며 “전북파크골프 동호인을 2배 늘려 2만명 시대를 만들고 대통령기 등 전국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이바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09.22 18:51

부안군청 이영은, 제주 국제 카이트보딩 2관왕

제주 종달리 해안에서 열린 제3회 제주국제슈퍼컵 카이트보딩대회에서 부안군청 요트팀 선수들이 나란히 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해양스포츠의 저력을 과시했다. 여자부 트윈팁과 프리스타일 부문에서 이영은(부안군청)이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남자부 포뮬러카이트에서는 조수철(부안군청)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영은 선수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흔들림 없는 기량을 보여줬다. 공식 결과표(TT:R F)에 1·1·1·1을 기록하며 압도적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국제무대 경쟁력을 입증하며 한국 요트·카이트보딩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조수철 역시 세계 강자들과의 접전 속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발휘했다. 10차례 레이스 동안 상위권을 유지하며 최종 3위에 올라 부안군청 요트팀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홍콩, 스위스, 중국, 영국, 프랑스, 베트남, 필리핀, 러시아, 미국, 태국,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 14개국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포뮬러카이트, 윙포일, 트윈팁, 프리스타일 등 4개 종목에서 닷새간 열전을 펼친 결과 △포뮬러카이트 남자부 Takumi Iwaki(일본) 우승, 조수철(한국·부안군청) 동메달 △트윈팁 여자부 이영은(한국·부안군청) 우승 △윙포일 일반부 임석우(한국) 우승 △프리스타일 남자부 나라피치 푸들라(태국) 우승 △프리스타일 여자부 이영은(한국·부안군청) 우승의 성과가 나왔다. 대회를 공동 주관한 (사)제주특별자치도해양레포츠협회(회장 박성제)와 한국카이트보딩협회(회장 김총회)는 “제주는 바람과 파도, 해양 안전 인프라가 모두 갖춰진 세계적 경기장”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제주와 한국이 카이트보딩 전지훈련 거점이자 국제대회의 허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홍경선
  • 2025.09.22 18:49

전북자치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군단위 학교 ‘빛났다’

전북 학생체육의 ‘왕중왕’을 가리는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서 시군단위 학교가 약진하며, 이변이 속출했다. 통상 학생수가 많은 전주, 익산, 군산이 대부분 종목에서 우승컵을 들여올렸지만 이번에는 인구수를 기준한 시군 분리 대회를 진행하면서 군 단위 학교들이 대거 우승하는 사태가 속출했다. 22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21일까지 도내 22개 경기장에서 진행된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초·중·고 총 404개 팀, 507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으며, 축구·농구·배드민턴·탁구 등 16개 종목에서 열띤 경합이 펼쳐졌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군 단위 학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시·군 분리로 운영된 축구 남중부 왕중왕전에서 완주 봉서중이 전주오송중을 1: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에서는 전북유니텍고(장수)가 원광고(익산)를 2:0으로 누르고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시·군 단위 왕중왕전 농구경기에서도 군 단위 학교들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 고창 자유중은 전주 평화중을 46:4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무주고는 전주 우석고와 치열한 접전 끝에 48:47 한점차 승리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무주고와 고창 자유중은 대회 최초 농구종목 군 단위 학교 우승의 주역이 됐다. 이들 종목 외에도 16개 종목의 우승팀은 10월부터 개최 예정인 제18회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전에 전북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강양원 문예체건강과장은 “이번 대회는 스포츠 활동을 통한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 협력과 존중의 가치, 공동체 정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과 학교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자율적이고 즐거운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9.22 16:57

‘전주드론축구월드컵’ 자메이카 선수단 첫 입국

‘전주드론축구월드컵 2025’에 참가하는 자메이카 선수단이 가장 먼저 한국에 입국했다. 자메이카 선수단이 가장 먼저 한국에 입국한 이유는 단순한 참가 준비를 넘어, 사전 훈련을 통해 드론축구를 더 깊이 이해하고 배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 드론축구 최고 수준의 세미리그 팀인 에이럭스 챌린저스(감독 유다빈)가 훈련 파트너로 함께하며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자메이카 드론축구협회 대표 더번 매켈럽(Dervon Mackellop)이 이끄는 자메이카 선수단은 올해 3월 미국 팜스프링스에서 열린 Pre World Cup에서 드론축구의 매력을 접한 뒤 곧바로 국제드론축구연맹(FIDA)에 가입하며 회원국 반열에 올랐다.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Class40·Class20 팀을 창단하고, 자메이카 내 학교 교육 프로그램에 드론축구를 보급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중남미에서는 멕시코, 코스타리카와 함께 드론축구 활성화에 앞장서는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자메이카 선수단을 직접 찾은 국제드론축구연맹 노상흡 회장은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드론축구가 K-콘텐츠로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선전을 당부했다. 더번 매켈럽 자메이카 드론축구협회 대표는 “이번 전주 월드컵 참가가 단순한 출전이 아니라, 한국과의 교류와 사전 훈련을 통해 선수단의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메이카가 드론축구 신흥 강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월드컵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5.09.22 16:11

전북자치도청 여자 컬링팀, 2년 연속 주니어국가대표 선정

전북자치도청 여자 컬링팀이 2년 연속 주니어국가대표로 선정됐다. 지난 17일부터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5-2026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여자 예선 라운드로빈에서 준결승부터 결승까지 전승으로 1위에 오르며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국가대표에 올랐다. 전북자치도청 여자 컬링팀은 지난 4월 2026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쵸에서 열린 ‘2025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 2024-2025시즌 주니어국가대표로 참가해 대한민국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주니어국가대표선발전에는 엔트리 경험이 많은 베테랑 선수가 2명이나 빠진 상태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주니어 선수 2명과 짧은 시간 호흡을 맞춰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더 값진 의미를 담았다. 권영일 감독의 지휘속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선수들은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게 됐다. 컬링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정된 전북자치도청 여자 컬링팀은 내년 2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2026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 참가해 2연패에 도전하게 된다. 권영일 감독과 선수단은 “전북자치도청을 비롯해 전북자치도의회와 전북자치도 컬링연맹, 컬링연맹 후원회 등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덕에 열심히 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09.21 18:52

전주생명과학고 김지찬, 대한민국 인라인 개인종목 7년 만에 금메달

한국 인라인 기대주 김지찬의 메달 사냥이 계속되고 있다. 인라인 스피드 국가대표 전주생명과학고 김지찬이 세계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3일 중국 베이다이허에서 개막한 ‘2025 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 1일차 주니어 남자 듀얼 타임트라이얼 200m 결승전에서 대만과 이탈리아 선수를 제치고 18초04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선수가 개인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금메달에 이어 2일차 주니어 남자 500m+D 결승전에도 진출한 김지찬은 2관왕을 노렸지만 이탈리아 선수와 0.023초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김지찬은 지난 7월 충북 제천 송학로드경기장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도 스피드 트랙 듀얼 타임트라이얼(DTT) 200m 금메달, 3000m 계주 금메달, 500m+D 은메달, 100m 스프린트 동메달을 획득하며 4관왕에 올랐었다. 대한체육회는 현지 경기장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도록 선수단을 조기 파견하고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금, 은, 동메달에 각각 포상금 500만원, 300만원, 100만원을 내걸기도 했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 김경석 회장은 “주위의 의견을 많이 수렴해 선수들이 더욱 경기에 집중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북자치도롤러스포츠연맹 정영택 회장도 “어린시절 생활체육으로 인라인을 시작해 2020년 전주중학교에서 엘리트 선수로 전향했던 김지찬이 세계무대에서 7년 만에 금메달을 이끌어내며 엘리트와 생활체육 통합의 결실을 보여줬다”며 “귀국하는 대로 남은 전국체전에서도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과 포상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09.17 18:20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6) 전북자치도탁구협회

152.5×274cm의 작은 녹색 테이블 위로 하얀색 공이 ‘핑~퐁’ 소리를 내며 연신 상대 코트를 넘나든다. 1952년 제1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참가를 시작으로 국제 대회에 참가한 한국은 더욱 발전해 1973년 옛 유고슬라비아 사라예보에서 열린 제32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사라예보의 기적’으로 기억되는 이에리사와 정현숙이 여자 단체전에서 중국, 일본의 강호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탁구는 전 국민의 스포츠로 발돋움 했다. 1988년 제24회 서울 올림픽에서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탁구는 남자단식 유남규, 여자복식 현정화·양영자의 금메달을 비롯해 남자단식 김택수 은메달, 남자복식 유남규·안재형이 동메달까지 획득하며 올림픽 탁구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올림픽대회 이외에도 각종 국제대회에서 상위권을 유지해 오던 대한민국은 2004년 제28회 아태네 올림픽 남자단식에 출전한 유승민이 16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탁구의 부활을 알렸다. 유승민은 올해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취임하며 탁구를 넘어서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세계 무대에서의 활약으로 탁구 인구의 증가와 함께 여가생활을 도모하고 선수 육성을 위해 1968년 전북자치도탁구협회가 설립됐다. 통합 3대·4대 회장으로 연임 중인 신정헌 회장을 비롯해 5명의 부회장, 17명의 이사와 14개 시·군 협회장이 전북 탁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군산대야초, 김제만경중·고, 군산대학교, 한국마사회 남자팀 등 전문체육 7개 팀과 전주스포츠클럽 등 스포츠클럽 4개 팀을 운영해 77명의 선수와 23명의 지도자가 활동하고 있다. 또한 탁구는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생활체육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어 193개 클럽에서 6,167명의 등록 생활체육인도 활동하고 있다.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를 비롯한 국제대회 유치와 제17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의 전국대회도 2년 연속 주관 운영하고 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복식 금메달 양영자 선수 및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단체 금메달 박지현, 은메달 홍순화 순수 등 역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도 전북 출신 선수들이 활약했다.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군산대가 대학부 남자 단체전과 혼합복식(남건우, 김희정)에서 은메달, 개인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서도 한국마사회 강동수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장수군청팀도 2025 실업탁구챔피언전에서 단체전 3위, 개인전 3위를 기록했고 2025 춘계회장기 실업탁구대회에서 혼합복식 2위, 개인전 3위, 복식 3위에 올랐다. 신정헌 전북자치도탁구협회장은 “탁구동호인 1만명 회원등록을 추진해 언제, 어디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활성화 시키겠다”며 “전문체육 또한 현재 도내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상태여서 우수 선수 발굴 및 유·소년팀 육성에 중점을 둬 제2의 전북탁구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09.17 18:16

팀 해체 위기 맞은 전북체중·고 조정부 ‘부활 신호탄’

팀 해체 위기를 맞은 전북체중·고 조정부가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전북체중고 조정부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충북 충주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K-water 사장배 물사랑 전국조정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남자 고등부는 종합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전북체중고 조정부는 최근 선수 부족 등으로 해체 위기를 맞았지만 전국대회 메달을 휩쓸며 재기의 불씨를 살렸다. 전북체중·고의 명예를 살린 조정부에 대한 전폭적 지원이 기대된다. 고등부 쿼드러플스컬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강승현, 이제석, 지우찬, 한승재는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강승현, 지우찬은 무타페어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강승협 지우찬은 지난 8월 제41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조정대회 무타페어에서도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주며 금메달을 획득 했었다. 여자 고등부에서도 김지호, 임하늬가 더블스컬에서 투지 넘치는 레이스를 펼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중등부 문민서는 싱글스컬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문민서는 올해 진주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남자 중등부 김민준, 이세영도 더블스컬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중등부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신동업 코치는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 하나하나가 오늘의 빛나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조정인으로서, 그리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09.15 17:10

‘2036 전주 올림픽 유치’…전북도민체전 화려한 폐막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일원에서 3일간 열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사흘간의 열전을 마치고 화려한 막을 내렸다. 전북 14개 시군별 대항에서는 전주시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세계유산도시 고창에서 뭉쳐라 전북의 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12일 고창에서 개막한 이번 도민체전에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약 1만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또 선수 지인 등 많은 방문객들이 고창을 방문, 열띤 응원을 펼치며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도민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동시에 ‘2036 전주 올림픽 유치’를 위한 도민들의 염원을 국내외에 알렸다. 이번 도민체전은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검도와 게이트볼, 궁도, 배구, 배드민턴, 씨름, 육상 등 총 39개 종목(정식 37, 시범 2)이 펼쳐졌고,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경기결과 전주시가 종합 1위를 차지했고 개최지인 고창군이 종합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군산시에게 돌아갔고 4위와 5위는 각각 익산시와 정읍시가 차지했다. 올해 대회를 빛낸 최우수선수는 일반부에서는 수영에서 4관왕에 오른 오희지(전주)씨가 학생부에서는 육상 2관왕인 천다혜(진안)양이 각각 영예를 안았다. 이날 폐회식은 종합시상을 비롯해 차기 도민체전 개최지인 진안군에 대회기가 전달됐다. 폐막에 앞서 지난 12일 열린 개막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동진 대한체육회 이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성대한 축제 분위기를 이끌었다. 식전행사에서는 우석대학교의 태권도 시범, 동리창극단의 전통 창극 무대가 펼쳐졌으며, 고창 출신 세계적 성악가 노동용 테너와 가수 김현, 정해준이 무대에 올라 감동과 흥을 더했다. 이어 인기 가수들의 영상 축하 메시지가 상영돼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특히 고창공설운동장 일대에서 펼쳐진 드론라이트쇼는 고창의 인물과 문화, 미래 비전을 하늘에 그려내며 감동을 선사했고, 멀티미디어 영상과 불꽃놀이가 어우러져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의 순간을 완성했다. 트로트 가수 김용빈, 손빈아, 전유진을 비롯해 아이돌 그룹 비스트, 트리플에스, 정승환 등이 무대에 올라 열기를 달궜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전북특별차지도가 체육으로 하나되는 도민체전이 더욱 활성화되고 더 많은 도민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종목 확대 등 더욱 활성화시키겠다”며 “이번 도민체전처럼 도민들이 똘똘 뭉친다면 2036 하계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고창에서 열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도 함께 달려가자”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외(1)
  • 2025.09.14 16:36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3)전북수영연맹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아시아의 인어’ 최윤정·최윤희 자매, ‘마린보이’ 박태환까지 한국 수영의 금자탑은 계속되고 있다. 수영은 ‘손과 발을 사용해 물 위나 물속에서 자유롭게 이동 또는 정지하는 운동’이라고 사전에 명시돼 있지만 현대인에게 따로 설명 할 필요가 없는 종목이다. 생활체육으로 널리 확산 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자 생활체육이어서다. 국내에는 1898년 무관 학교에서 처음 수영을 가르쳤고, 조선체육회(현 대한체육회)의 주최로 1929년 9월 1일 서울에서 제1회 전조선수영경기대회가 열렸다. 1946년 조선수상경기연맹이 창립됐고, 1952년 국제아마추어수상연맹에 가입했다. 1970년 창립된 전북수영연맹은 14개 시·군 연맹중 10개 시·군 연맹이 운영중이며 4개 시·군 연맹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에는 전북체육중·고등학교의 육성학교가 있고, 다른 학교팀은 4년전 학교체육에서 클럽팀으로 전환되어 각 시·군 체육회 및 단체에서 운영중이다. 또 실업팀으로는 전북체육회에서 운영중인 여자실업팀과 전주시청에서 운영중인 남자실업팀이 있다. 전북수영연맹 김현종 회장은 수영 종목을 전북을 대표하는 도기 종목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전북수영연맹은 올해 44회째를 맞은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를 20여 년간 매년 유치하며 신예 선수 발굴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 제105회 전국체전에서는 금메달 6개, 은메달 7개, 동메달 2개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전북체육회 소속 한다경 선수는 자유형 800m에서 8:37.88로 한국신기록을 자유형 400m에서는 4:11.99로 대회신기록으로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도 체육회 김혜진 선수도 평형 50m와 100m에서 금메달을 전북연맹 여고부 이서아 선수도 자유형 50m와 1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은메달에는 신흥고 심정우가 남자고등부 배영 50m, 도체육회 최정민이 여자일반부 자유형 800m와 계형 800m, 도체육회 이윤정 여자일반부 배영 200m, 도체육회 이송은 여자일반부 개인혼영 200m, 도체육회 박나리 여자일반부 접영 100m와 혼계형 400m에서 메달을 추가했다. 동메달은 도체육회 박나리가 여자일반부 자유형 200m와 계영 400m에서 획득했다. 현재 여자자유형 400m와 800m에서 한국신기록을 보유 중인 한다경을 비롯한 선수들이 전북 수영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전북수영연맹 김현종 회장은 “도내 우수 선수와 지도자들에 대해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자신감을 상승시키는 동시에 선진지도방법 등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수구·다이빙·오픈워터 종목 선수 육성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09.0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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