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국동계체전 24년 연속 종합 4위 달성
전북선수단이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전북은 24년 연속 종합 4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강원과 경기, 울산 등에서 분산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전북선수단은 금메달 20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14개를 획득, 종합점수 538점을 기록했다. 대회 1위는 경기(1396점), 2위는 서울(929점), 3위는 강원(863점)이 차지했다. 전북은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 금메달 7개와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남녀 초·중·고등부 계주 경기에서는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싹쓸이 했다. 남자 초등부(9㎞)에서 전북선발이 35분38초1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여자 초등부(9㎞)도 전북선발이 39분49초4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땄다. 남녀 중등부(18㎞)에선 전북선발이 각각 58분47초3, 1시간5분53초5를 기록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고등부(22.5㎞)에서도 전북선발이 각각 1시간9분29초6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여자 고등부(18㎞) 경기도 전북선발이 1시간07분07초7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고등부 평행대회전에 출전한 정서영(무주고)이 1분22초3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남자 중등부 평행대회전에서 김민성(무주중)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바이애슬론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전북에 선물, 13년 연속 종목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두면서 전국 최강임을 뽐냈으며, 전북이 24년 연속 종합4위를 달성하는 데에도 한몫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관왕도 대거 나왔다. 바이애슬론 김혜원(무주중)은 최초로 4관왕을 달성했으며, 같은 종목의 박희연(안성고)은 3관왕을 기록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또 바이애슬론 박민용(무풍중)·박종환(안성중)·김하빈(설천고)·한성현(설천고)·정세은(안성중)·최수린(안성고)·이은성(무주초)과 빙상 정유나(전주제일고), 스키 최태희(설천고)가 각각 2관왕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피겨와 쇼트트랙, 스노보드, 컬링 등의 종목에서도 값진 메달이 쏟아졌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선수들이 부상 없이 좋은 경기력을 통해 전북 체육의 위상을 드높여줘서 고맙고 감사하다”면서 “얇은 선수층으로 인한 불출전 종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수 발굴 및 육성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동계종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