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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상의 컨디션’…소년체전 대비 종목별 합동훈련 현장 격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전국소년체전 참가 선수들을 격려한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대비해 합동훈련 중인 레슬링, 사격, 태권도 훈련 현장을 방문, 선수들을 격려하고 훈련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합동훈련은 전북 도내 각 종목 훈련장에서 진행중으로 레슬링, 사격, 태권도 3개 종목, 총 76명의 전북 대표선수가 참여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상위 입상을 목표로 육상, 소프트테니스, 배드민턴, 펜싱, 태권도 등 참가 선수단에 훈련 및 용품·장비비, 대회출전비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전북교육청 체육담당 장학관과 장학사들로 구성된 지원단은 종목단체 협회와 연계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방안과 안전 대책, 대회 참가 방법 등에 대한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 종목단체 관계자는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선수들이 안정적인 훈련 환경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양원 문예체건강과장은 “전북 대표선수들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 교육청은 선수들의 실력 향상과 안전관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오는 24~27일까지 경상남도 김해시 일원에서 개최되며, 전북에서는 77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5.06 17:46

전북 체육인들, 올림픽 유치시 ‘1종목 1시·군 개최’ 희망

전북특별자치도가 하계올림픽 국내후보 도시로 최종 선정돼 국가간 유치 경쟁을 펼치는 본선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체육인들이 ‘1종목 1시·군 개최’를 희망하고 나섰다. 30일 전북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소통 강화 및 전북 체육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시군체육회 정책 간담회를 최근 완주군체육회를 끝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번 간담회는 일정이 맞지 않은 군산과 김제시체육회를 제외한 12개 시·군체육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군체육회 임직원 및 각 시·군별 회원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체육인들은 △안정적인 예산 확보 △지도자 처우개선 △실업팀 창단 △체육 복지 향상 등 전북 체육 발전을 위한 고견을 쏟아냈다. 또 체육 현장의 목소리와 애로사항, 건의사항도 나왔다. 특히 올림픽 유치를 간절히 염원하며 올림픽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졌다. 체육인들은 올림픽이 지구촌 최대 축제인만큼 시·군에서도 동참하며 즐길 수 있도록 각 시·군마다 최소 1개 종목은 펼쳐지길 희망했다. 또 국내후보도시로 선정된 이후 올림픽에 대한 열기가 주춤한 것 같다며 열기 조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냈다. 정강선 전북자치도체육회 회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소중한 체육인들의 목소리들이 체육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4.30 16:25

‘유도계의 영웅’ 정경미 전북체육회에 소장품 기증

한국 여자 유도 간판 스타였던 정경미 체육 영웅이 체육 소장품을 기증했다. 29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정경미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전북 체육 역사 기념관 조성 사업에 보탬을 주고자 체육 소장품을 도 체육회에 전달했다. 정경미 영웅은 이날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각종 대회 메달을 비롯해 선수시절 입었던 각종 의류(도복 단복 등) 및 상장, ID카드, 사진 등 고이 간직하고 있던 값진 소장품을 전달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정경미 영웅의 부모와 스승이었던 이희철 전 고창 영선고 교장, 조석기 전북유도회장 및 유도 관계자, 도 체육회 고문·임원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도 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체육 소장품을 흔쾌히 전달해 준 정경미 영웅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기증증서를 전달했다. 군산 출생인 정경미 영웅은 한국 여자 유도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2연패라는 쾌거를 달성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광저우 아시안게임(2010)과 인천 아시안게임(2014)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앞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2008)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올림픽 동메달은 한국 여자 유도가 올림픽 무대에서 8년만에 따낸 메달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정 영웅은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월드컵유도대회 등 수없이 많은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기량을 뽐냈다. 화려한 선수 생활을 마친 뒤에는 경찰공무원 무도 특별채용에 합격, 현재는 민중의 지팡이로 치안을 책임지고 있다. 정경미 체육 영웅은 “살다보니 유도를 잊고 있었는 데 다시금 선수시절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하고 기쁘다”며 “소장품을 고이 간직하셨던 부모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체육역사기념관 건립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체육역사기념관 TF 위원장인 문승우 전북도의장은 “흔쾌히 소장품을 기증해 준 자랑스러운 전북의 딸 정경미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하계올림픽이 전북에서 유치될 수 있도록 전북도의회와 전북체육회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도 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과거 언론사에 근무했을 때부터 학생시절의 정경미 선수를 알고 있었던만큼 오늘 소장품 기증식은 더욱 뜻깊고 남다르다”며 “소장품이 잘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비롯해 프로·실업 선수, 원로 체육인, 지도자(감독), 도민 등을 대상으로 체육 소장품 기증 릴레이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4.29 18:41

고군산군도에서 81.5cm 광어 월척 잡은 전국 낚시 왕의 다운 샷

‘2025군산시낚시어선협회장 MZT배 전국 광어다운샷 대회’가 27일 고군산군도(십이동파 포함)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국민소득 증가에 따른 다양한 해양레저 활동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전국 낚시동호인 유치로 어민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군산시낚시어선협회 주관하고 국내 굴지의 조구사인 (주)미도산업(MZT)과 선상24시가 협찬한 이 행사는 전국 540명(27척의 선단 출항)의 조사들이 참가했다. 고군산군도 일원인 서해 앞바다는 60~90cm 크기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광어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순위는 대상 어종인 광어를 전장계측 후 크기가 큰 순서로 결정했으며 전체 1등에게는 700만원, 2등 200만원, 3등 100만원 등이 수여됐다. 대회 결과 1등은 고규철 씨로 81.5cm 크기의 광어를 잡았다. 2등은 구본하 씨(광어 80.3cm ), 3등은 박호길 씨(광어 79cm )가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각 선박별 수상자를 비롯해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 및 행운상 등이 제공됐다. 김태선 군산시낚시어선협회은 “해양도시 군산의 옛 명성을 되살려 매년 전국 단위의 낚시대회를 시기별로 어종별로 개최할 계획“이라며 “향후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의 낚시객 유입을 통해 군산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환규
  • 2025.04.28 11:11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목포서 ‘팡파르’

전국 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막을 올렸다. 23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에 따르면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목포종합경기장 등 전라남도 일원에서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시작된다. 대한체육회 주최로 이뤄지는 이번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는 임원 및 선수단 등 전국에서 모두 2만여 명이 참여한다. 종목은 검도, 게이트볼, 골프, 궁도 등 41개 종목으로 구성됐으며, 종별로는 12세 이하, 15세 이하, 18세 이하, 대학부, 일반부로 대회가 진행된다. 이번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한일 생활체육교류’ 초청행사도 병행된다. 이에 따라 일본 선수단은 8종목(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볼링, 소프트테니스, 연식야구, 농구)에 151명이 출전한다. 전북 선수단은 40개 종목 1270명이 대회에 출전한다. 태권도 종목의 경우 선수부족으로 불출전이 결정됐다. 올해 생활체육대축전은 체육정보시스템을 통한 참가신청, 전자지갑 기반 ID카드 발급, 기념 키링 제공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특히, 모바일 QR 기반 신분 검증 시스템을 통해 선수단 확인 절차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확보했다. 또 대회 최초로 AI 중계 시스템이 시범 도입돼 일반부 농구 경기(여수 흥국체육관)를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AI 중계는 별도의 전문 촬영 인력 없이 AI가 자동으로 경기 장면을 추적·편집하여 송출하는 기술로, 현장을 찾지 못한 사람들도 온라인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관람자 반응과 운영 효율을 점검하고, 향후 다른 종목으로의 중계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4.23 18:03

31년 만의 ‘최초 우승’...전북도청 컬링팀, 한국 컬링 역사 새로 썼다

전북특별자치도청 컬링팀이 대한민국 컬링 역사 31년만에 ‘최초의 우승’이라는 기적을 써 내려갔다. 전북도청 컬링팀(주니어 국가대표)은 지난 4월 11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조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여자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2026년 이탈리아 올림픽의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이번 대회는 코르티나담페조 올림픽 컬링경기장에서 이탈리아 자국팀 1팀과 티켓이 주어진 9개국이 출전하여 풀 라운드 로빈을 거쳐 준결승과 결승 토너먼트로 치러졌다. 전북도청팀은 예선 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에 10:9로 패하며 예선 1위를 내주고, 6승 3패로 승률이 같은 스웨덴 팀에게 대회 규정에 따라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1위와 4위, 2위와 3위 간의 준결승에서 스웨덴을 7:6으로 꺾고 결승전에서 독일과 다시 만났다. 독일과의 결승전은 8:2로 여유롭게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대한민국 컬링 31년 역사상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최초의 우승이기에 의미가 깊다. 세계랭킹 21위인 전북특별자치도청 컬링팀은 지난 12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7:5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마음껏 풀었다. 포지션별 성공률 순위에서는 리드 김민서 선수 1위, 세컨 심유정 선수 1위, 서드 김지수 선수 2위, 스킵 강보배 선수 1위, 전체 팀 성공률 1위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스킵 강보배 선수는 이번 대회 MVP를 차지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전북도청 컬링팀 권영일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믿어주며 좋은 플레이를 펼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감독은 또한 “이번 승리의 결과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 박정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 위원장, 강양원 전북컬링연맹 회장, 고재욱 전주시컬링연맹 회장을 비롯한 도민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4.22 16:50

김영철 군산시 수영연맹 회장 취임⋯ "지역 수영 발전 최선"

“군산 수영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김영철 군산시 수영연맹 회장이 최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김 회장은 “먼저 군산시 수영연맹 회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게 되어 깊은 책임감과 함께 큰 영광을 느낀다”며 “이 자리는 저 혼자의 힘이 아닌 그 동안 수영을 향한 열정과 애정을 함께 나눠온 모두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영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인내와 도전 그리고 성장의 상징”이라며 “그 정신을 계승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군산은 수영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가능성을 지닌 도시”라며 “향후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발굴과 육성, 생활체육으로서의 수영 저변 확대, 투명하고 열린 연맹 운영 등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이제 새 출발을 시작한 만큼 군산수영이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선두에서 일할 것”이라며“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회장은 군산중학교 수영부 선수 출신으로 이후 현대코아 수영장 강사를 비롯해 군산 신풍초와 남원 용성초 코치를 역임했고, 전북 소년체전 도대표 코치로 활동하는 등 지도자생활을 거쳤다. 특히 그는 군장대학교 평생교육원 새만금 CEO 총원우회 상임부회장을 비롯 새군산포럼 부회장, 우향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

  • 스포츠일반
  • 이환규
  • 2025.04.21 15:33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 “2036 올림픽 전북 유치 총력”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이 ‘2036 하계올림픽 전북(전주)’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유승민 회장은 지난 18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를 찾아 지방체육회 순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 회장과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을 비롯해 도내 시군체육회장과 지도자, 선수 등이 참석해 국가 체육 발전을 위한 토론과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유 회장은 △지방체육회 및 종목단체 동반성장 △제도적 기반 강화 △지도자 처우 개선 △학교체육 활성화 △선진 스포츠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2036 하계올림픽’이 전북에서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그는 또 지방 체육의 재정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전북 체육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최근에 스위스 로잔을 방문해 바흐 위원장 등 IOC 관계자들을 만나 올림픽 유치 당위성 등을 적극 설명했다”며 “정강선 전북체육회장과 함께 힘을 모아 올림픽이 대한민국 전북에서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강선 도 체육회장은 “한국 체육 발전의 근간이 되는 지방체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2036 올림픽을 유치해 체육 발전을 이끌고 후대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에서 적극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4.20 17:10

[전북이슈+]한국 바둑의 아버지부터 전설까지⋯"바둑 본향은 전북"

1990년대 조훈현과 이창호가 치렀던 사제 대결을 배경으로 한 바둑 영화 <승부>가 이번 주말 누적 관객 수 200만 명 돌파를 앞둔 가운데 '바둑의 메카' 전북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전북은 한국 바둑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남철(2006년 작고)과 세계 바둑계의 살아 있는 전설인 이창호(50) 국수의 고향이다. 부안 출신인 조남철 국수는 지난 1945년 한국기원의 전신인 한성기원을 설립하고 한국 현대 바둑의 초석을 닦았다. 전주에서 태어난 이창호 국수는 천재 바둑 소년으로 시작해 바둑계를 이끄는 거장이 됐다. 이원득 전북바둑협회장은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한국 바둑의 발원지, 처음 뿌리는 전북이다. 유일한 대국수 칭호를 받은 조남철, 살아 있는 전설인 이창호까지 모두 전북 출신이다. 바둑은 호남이 강하다. 그중에서도 원조는 전북이다"면서 "뛰어난 천재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한 분야에 집중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고 말했다. 한국 바둑을 만든 조남철을 시작으로 전북 바둑의 역사도 시작됐다. 전북은 바둑팀을 창단하고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바둑 종목에서 종합 우승, 바둑 대회를 여는 등 계속해서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도내 14개 시·군 중 일부 지자체는 전북 바둑을 알리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바둑팀을 꾸렸다. 전주시는 프로바둑팀 '한옥마을 전주'를 창단했다. 이창호 9단을 명예 감독으로, 양건 9단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완주군도 '수소도시 완주'를 만들었다. 감독은 남원 출신 정수현 9단이, 주장은 이창호 9단이 맡았다. 지난해 10월 제105회 전국체전 바둑 종목에서 전북특별자치도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이 열전을 벌여 전북은 여자일반부(단체전)에서 금메달, 혼성 페어부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종합 점수 9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49개 종목 중 전북도가 종합 우승을 차지한 건 바둑뿐이다. 전북 바둑의 역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바둑협회는 2036 하계 올림픽 개최지가 전주로 결정되면 바둑을 시범 종목으로 추진, 바둑의 메카를 넘어 전북을 '바둑종주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원득 회장은 "전북을 대표하는 스포츠는 바둑이다. 전북은 바둑에 있어 위상이 높은 편이지만 이렇다 할 업적이 없다. 전남 신안은 이세돌 기념관, 영암은 조훈현 기념관, 순천은 바둑중고등학교 있다. 전북은 그런 게 없다"면서 "조남철 부안, 이창호 전주에서 이름을 따와 '조부이전 세계대회(가칭)'를 추진하는 등 지금 위상을 높여 가는 중이다.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한편 영화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 이창호(유아인 분)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적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스포츠일반
  • 박현우
  • 2025.04.19 12:21

[전북이슈+]'세계바둑황제' 이창호 생가 이시계점 관광 명소된다

사제지간인 조훈현(72)·이창호(50) 국수의 대결을 그린 영화 '승부'가 흥행으로 주목받는 이 국수의 생가인 전주 '이시계점'이 관광 명소로 재탄생한다. 전주 중앙동 전주웨딩거리에 위치한 이시계점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최택(박보검 역)네 금은방인 봉황당의 모티브로도 알려져 있다. 전주시는 이창호 국수의 생가 ‘이시계점’을 정비해 관광 명소화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시계점 앞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이 국수를 소개하는 안내판을 교체하는 등 새로 단장할 예정이다. 인근 한옥마을·경기전 등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와 연계해 전주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바둑의 전설 이창호의 생가는 이제 단순한 역사적 장소를 넘어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 활성화를 이끌 중요한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러한 정비 작업을 통해 이시계점이 단순한 개인의 생가가 아닌 전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 관광지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논쟁거리가 된 '이창호 기념관' 건립은 어려울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창호 기념관 건립 관련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2010년 전주시와 한국기원, 이창호사랑회 등은 기념관 건립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계획은 이시계점을 비롯해 풍남동 일대에 총 10억 원을 들여 기념관을 건립하고 이 국수 사진·상패, 주요 일화 등을 전시할 예정이었으나 끝내 무산됐다. 이 국수는 1986년 프로바둑에 입단한 뒤 16세의 나이로 세계바둑대회를 제패하며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1990년에는 스승 조훈현 국수를 꺾고 국내 바둑 정상에 올랐다. 지금까지 국내외 통상 142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9월부터 프로 바둑팀인 '한옥마을 전주팀'의 명예 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 디지털뉴스부=문채연 기자

  • 스포츠일반
  • 문채연
  • 2025.04.19 12:21

[전북이슈+]너도나도 '바둑의 고장'⋯전국 지자체 열기 '활활'

영화 <승부>가 입소문을 타며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바둑의 본고장'을 만들기 위해 경쟁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남 영암군과 경기 의정부시 등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19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조훈현 국수의 고향인 전남 영암군은 대표적인 바둑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영암군은 지난 2017년 조훈현 기념관을 개관했다. 조 국수가 사용하던 프로 기사 신분증, 국내외 대회에서 받은 트로피와 상장 등이 전시돼 있어 바둑 애호가들의 방문을 이끌고 있다. 2023년에는 프로 바둑팀 ‘마한의 심장 영암’을 창단했다. 이들은 지난 3월 '2024-2025 KB 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지난해 우승 팀을 3대2로 제압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엔 국립 바둑연수원 유치에도 나서며 관련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2월에는 조훈현 국수배 어린이 바둑왕전도 개최해 바둑팀, 바둑 인프라에 바둑대회까지 고르게 갖춰 바둑 중심지로 자리 잡겠다는 구상이다. 영암군 스포츠마케팅팀 관계자는 “영암은 오래전부터 조훈현 기념관을 운영하고 주말마다 조훈현 어린이 바둑교실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바둑 콘텐츠를 강화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2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바둑대회를 열어 ‘영암’하면 ‘바둑’이라는 이미지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의정부시도 바둑 문화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국내 최초의 바둑전용경기장 건립에 착공했다. 한국기원이 의정부로 이전을 결정하며 함께 추진된 바둑전용경기장에는 한국기원 사무실은 물론 대국장・관람실・교육장・전시실・대국 중계를 위한 미디어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최근 한국기원·신한대학교와 '바둑 문화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를 통해 신한대 바둑학과 신설을 지원하고 바둑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한국기원 이전과 바둑전용경기장 건립을 계기로 의정부가 ‘바둑의 도시’로 떠오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2026년 9월 바둑전용경기장이 완공되면 바둑대회도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문채연 기자

  • 스포츠일반
  • 문채연
  • 2025.04.19 12:21

하키 명문 김제시 명성 ‘쇠퇴’…진로걱정에 학생들 발길 ‘뚝’

스포츠 하키 메카의 도시로 명성을 드높였던 김제시의 위상이 쇠락하고 있다. 하키팀을 운영하던 일선 중고등학교의 선수진이 대폭 줄어든데 이어 일부 학교는 아예 등록된 하키 선수가 없어 하키팀이 운영조차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 하키 스포츠 마케팅의 낙수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됐던 김제시의 스포츠 경제도약 역시 시간이 멈췄다. 이와 관련 체육계 출신의 정성주 김제시장은 하키 명문 고장의 명성을 세우기 위해 실업팀 창단 등의 방안을 다각적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 15일 전북하키협회에 따르면 도내에는 유일하게 김제 관내 중고등학교만 하키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에서는 한일장신대가 유일하다. 전국적으로 모두 2~3곳의 하키전용구장을 가진 도시가 있으며, 이 가운데 전북에서는 김제시가 하키전용구장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하키 전용구장이 없다 보니 전국 일선 하키팀에서 김제 전용구장을 전지훈련장으로 삼고 있다. 김제시는 60여 년 전통의 하키 명문 구장이며, 지난 1967년 김제중학교가 최초로 하키부를 창단하면서 하키 명문 도시의 전설이 시작됐다. 그러나 중고등학교에서 배출한 하키 선수들을 받아줄 실업팀이 도내에 없다 보니 시간이 흐르면서 하키에 대한 열망도 식었다. 하키를 선호했던 학생들 역시 졸업 후 진로 걱정에 하키를 접었고, 그나마 있던 학생들도 타시도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게 하키계의 설명이다. 전북하키팀은 김제중학교와 한들중학교, 김제고등학교, 김제여자고등학교가 유일하다. 김제중은 지도자 포함 19명, 한들중 18명, 김제고 14명이 있다. 김제여고는 0명으로 선수도 전무하고 지도자도 전무하다.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하키부가 있는 한일장신대도 선수 1명, 지도자 1명에 그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가 명실상부한 하키 메카도시인데 현재의 상황을 보면 저도 스포츠맨으로서 가슴이 메어지고 아프다”면서 “단순하게 실업팀만 창단한다고 다시 하키가 일순간 부흥하는게 아닌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고 다각도로 검토해 최선의 방안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전북하키협회 회장은 “하키를 한 선수들의 진로가 불확실하다 보니 선수들도 운동을 그만두고 있고, 일부 학교는 지도자 찾기도 힘들어지고 있다”며 “김제시와 체육계가 나서 선수들이 마음껏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만 하키도시 김제의 명성을 다시 되살릴 수 있다”고 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4.15 17:26

[제53회 도지사배 및 제36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 남원춘향클럽, 남자 통합부 단체전 ‘우승’

지난 12일과 13일 완주군청테니스장과 보조구장에서 성황리에 열린 ‘제53회 도지사배 및 제36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에서 남자 통합부 단체전 우승은 남원춘향클럽이 차지해 우승트로피와 상금 50만 원을 수상했다. 또한 고창일요팀이 준우승을, 전주대봉(청)팀과 남원광한루팀이 각각 공동 3위에 올랐다. 전북일보사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직장대항 단체전과 여자 통합부 단체전, 남자 통합부 단체전, 남자 통합오픈부 단체전, 국화부 등 5부문으로 나눠 경기가 열렸다. 12일 열린 직장대항 단체전은 순창소방서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 통합부 단체전에선 익산어머니B팀이 1위에 올랐다. 국화부에서는 정선미(고창일요)·창희경(전주동전주어머니)이 우승해 트로피와 상금을 받았다. 13일 진행된 남자 통합오픈부 단체전에서는 전주대봉팀이 우승했으며, 남자 통합부 단체전은 참가 팀이 많아 이날 오후 7시께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는 직장부단체전 11개 팀, 남자 통합부 단체전 52개 팀, 여자 통합부 단체전 20개 팀, 남자 통합오픈부 단체전 18개 팀, 국화부 11팀 등 총 110여 개 팀, 동호인 1000여 명이 참가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 스포츠일반
  • 전현아
  • 2025.04.14 17:21

[제53회 도지사배 및 제36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 “전북 테니스의 새 도약 이끌 것”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가 주관한 ‘제53회 도지사배 및 제36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완주군테니스협회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역 테니스 저변 확대와 동호인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전통 있는 행사다. 특히 올해 대회는 지난 2월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장으로 취임한 정을진(66·고창) 회장이 함께한 첫 대회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협회 운영에 대한 철학과 향후 비전을 처음으로 구체화하며 전북 테니스의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정 회장은 “첫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감사하고 감회가 새롭다”며 “많은 분의 도움과 응원 덕분에 힘차게 출발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좋은 환경에서 즐겁게 땀 흘리며 운동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주신 전북일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예보된 비 소식으로 우려가 있었지만, 협회는 기상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차선책을 준비하는 등 원활한 경기 운영과 참가자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정 회장은 “날씨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안전하고 질 높은 대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청소년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테니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평생 스포츠입니다. 전북이 테니스 선진 지역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엘리트 선수 육성과 더불어 생활 체육의 활성화, 지역 간 격차 해소가 병행돼야 한다”며 정 회장은 이를 위해 유소년 테니스 여건 강화, 동호인 리그의 정례화, 공공 체육시설 개선 등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도민들과 테니스인들에게도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정 회장은 “도내 테니스 동호인들이 바라는 점은 본인들의 기량을 맘껏 뽐내고 서로의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다수의 테니스 대회 개최 소식이다. 임기 내 더욱 열심히 활동해 이처럼 도내 테니스 동호인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도지사배 및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가 더 좋은 대회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북 테니스의 발전은 협회 혼자만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다. 현장에서 땀 흘리는 선수, 지도자, 동호인, 그리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과 함께 호흡하며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전현아
  • 2025.04.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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