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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태권 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우석대학교 총장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관련기사 12면)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은 11일 오전 전주캠퍼스 체육관에서 '제20회 우석대학교 총장기 전국태권도대회' 개회식을 가졌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 대회는 태권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겨루기와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은 동작과 자세로 진검 승부를 펼치는 품새, 격파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펼쳐진다. 11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겨루기 부문에는 619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체급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용호상박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14일 열리는 격파부문은 중등부와 고등부에서 200여 명이 출전해 체공도약 격파와 수직 축 회전 격파, 수평축 회전 격파 등의 고난도 기술을 선보인다. 15일부터 2일간 열리는 품새부문은 개인전(남녀 각 16개부)과 복식전(혼성 5개부), 단체전(남녀 각 5개부)에서 1000여 명이 출전한다. 서창훈 이사장은 "오늘 대회에 참가하기까지 선수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과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이번 대회를 통해 영예롭게 태극마크를 달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인공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백세종 기자
전북 복싱의 기대주 곽효준(고3)이 금빛 주먹을 날렸다. 9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최근 울산시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대통령배 전국 시·도 복싱대회에서 남원거점스포츠클럽 곽효준(고3)은 –52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효준은 중학생 때부터 남원거점스포츠클럽 복싱선수반에서 운동을 배웠고 실력을 키워나갔다. 그 결과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현재 유스 국가대표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달 열린 회장배 전국 복싱대회에서도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곽효준은 침체 된 전북 복싱을 살리는 기대주로도 주목받고 있다. 남원 거점스포츠클럽 변길주 사무국장은 “도하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송학성 감독의 지도 아래 효준이를 비롯한 선수들의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다”며 “올해 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유일 여자 역도 실업팀 하이트진로 선수가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들어 올렸다. 9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2022 한국실업역도연맹회장배 역도 경기대회’에서 하이트진로 문민희가 3관왕을 차지했다. 71kg급에 출전한 문민희는 인상(100kg)과 용상(129kg), 합계(229kg)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용상 기록은 이 대회 신기록으로 알려졌다. 문민희는 지난 5월 열린 문곡서상천배 역도경기대회에서도 3관왕을 차지했다. 하이트진로 염옥진 감독은 “좋은 기록으로 메달을 획득하게 돼 기쁘다”며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제38회 대통령배 전국승마대회가 8월 4일부터 14일까지 9일간에 걸쳐 장수군 국제승마장에서 개최한다. 대한승마협회(회장 박남신)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통령배 승마대회는 2019년 제36회 대통령배 승마대회 이후 2년 만에 장수군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 총 마필 480두, 약 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마장마술, 장애물, 복합마술 등 3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오는 10일과 11일에는 마장마술과 복합마술, 12일부터 14일까지는 생활체육인·유소년 경기가 열린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4일부터 7일까지 장애물 및 복합마술경기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전라북도 1시군 1대표 관광지육성사업 지원으로 개최하는 전국대회로 어느 때보다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최훈식 군수는 “대통령배 승마대회 개최를 통해 장수군이 전북 말산업 특구를 대표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승마 저변 확대와 지역 경제가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윔블던대회 우승으로 월드스타가 된 조세혁의 후배들이 전국대회에서 맹활약했다. 8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최근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38회 교보생명컵 꿈나무테니스대회에서 전주 금암초 테니스부가 금빛 사냥에 성공했다. 코로나 19 여파로 2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 남자 12세부 6번 시드로 출전한 정율호는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잇따라 물리치며 우승, 파란을 일으켰다. 또한 여자 10세부에서 승승장구하며 결승에 진출한 김서현도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남자 10세부에 나선 방준영도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체육영재 선발대회 포스터/사진=전라북도체육회 제공전북 체육 영재 발굴·육성 프로젝트인 체육영재선발대회가 임실군에서 펼쳐진다. 8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도 체육회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도·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던 체육영재선발대회가 오는 22일부터 닷새간의 예선을 시작으로 본격 펼쳐진다. 대회는 예선(8.22~26)과 본선(8.31), 결선(9.7)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대상은 도내 초등학생(3~6년), 중학교(1년) 중 기초체력이 우수한 학생이다. 현재 도 체육회는 체육영재선발대회에 참가할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마감은 오는 11일까지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거주지 시·군체육회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라북도체육회 홈페이지 또는 도 체육회 영재복지과(063-250-8321~2)로 문의하면 된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각 학년별로 체육장학금 등이 지원된다.
장수군장애인체육회(회장 최훈식)는 2022 태국 오픈 국제대회 남자 단식에 출전한 백영복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제탁구연맹(ITTF)과 태국 장애인스포츠협회 주최로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태국 파타야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 장수군장애인탁구선수단은 국가대표 랭킹점수 획득을 위해 참가해서 쾌거를 이뤘다. 장수군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탁구선수단이 2022년 장애인탁구 세계선수권대회의 쿼터, 포인트 점수를 획득하고 국제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 및 2024년 파리패럴림픽에 출전 메달획득을 통해 대한민국과 전라북도 특히 장수군을 널리 홍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훈식 회장은 “장수군이 탁구를 통해 국내와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군민이 건강한 체육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장수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군청 여자 레슬링 이한빛 선수가 대통령기 전국대회를 제패했다. 29일 완주군은 제48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레슬링대회에서 이한빛 선수가 금메달, 손세련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레슬링대회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렸다. 이한빛 선수는 자유형 65kg급에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며, 손세련 선수는 자유형 53kg급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선수단은 오는 10월 울산광역시에서 개최하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 곧바로 훈련에 돌입했다. 한순철 체육공원과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쉴 새 없이 훈련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단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가 청소년스포츠안전교실 행사를 개최했다. 도 체육회는 지난 28일부터 이틀 간 스포츠 안전의식을 높이고 체육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기위한 스포츠안전교실실을 진행했다. 이론과 체험수업으로 나뉘어 진행 된 이번 안전교실에서는 스포츠안전재단에서 안전의식 변화, 심폐소생술 교육 등 스포츠안전교육을 진행했고, 컬링과 빙상 종목에 대한 체험 및 강습이 이뤄졌다. 이틀에 걸쳐 진행 된 이번 교육에는 1회당 80명씩, 총 160명의 도내 초·중학생이 참가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평소 많이 접하지 못했던 컬링과 빙상 종목을 배우고 직접 체험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도 체육회는 다음달 도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스포츠안전캠프도 진행 할 계획이다.
전 세계인의 축제인 제15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6일 간의 장정을 끝내고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태권도엑스포 조직위는 지난 26일 밤 무주에서 해외참가자와 자원봉사자가 한데 어울리는 폐회식을 열였다. 폐회식은 개식통고, 내빈소개, 참가국 소개, 자원봉사 소개, 각국 지도자들에게 감사패 증정, 환송사, 폐회선언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진행된 이번 태권도 엑스포에는 18개국에서 2308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태권도세미나, 경연대회, 태권챌린지,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는다. 한 해도 놓치지 않고 참여한 해외참가팀을 비롯해 첫출전하는 참가팀까지 모두 행사에 만족스러워했으며, 참가자들은 폐회식이 끝나도 헤어지는 아쉬움에 쉬 자리를 뜨지못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제15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 참가해준 참가선수와 지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전 세계 태권도인의 꿈인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을 통해 태권도 정신을 품은 태권도원 무주에서 다시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이병하 조직위원장은 “제15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 참가해준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하다. 내년에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계속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태권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활성화된 단일종목으로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그 중심에 여러분이 있다”고 말했다.
전북지역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복싱부가 잇따라 창단되면서, 침체 돼 있는 전북 복싱계에 활력을 줄 전망이다. 28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최근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 가 복싱부 창단식을 열었다. 복싱부는 총 4명(지도자 1명·선수 3명)으로 구성됐으며 각종 대회 출전을 비롯해 매년 선수를 모집 할 계획이다. 도 체육회는 전북복싱협회와 호원대 등과 창단 협의를 지속적으로 해왔고,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됐다. 앞서 지난해에는 고창 영선고가 복싱부를 창단하기도 했다. 체육 인재 육성 및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고 있는 호원대는 이번 복싱부 창단으로 총 7개 전문체육 종목을 육성하게 됐다. 호원대 강희성 총장은 “복싱부 창단을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 대학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 인재 발굴 등을 위해 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체육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 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예전에는 도내 대학에 복싱부가 존재했지만 다 해체됐다”며 “호원대에서 복싱부 창단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며 대학 최강 복싱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드론축구가 세계화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미래 스포츠’라며 유럽 등 해외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고, 국제연맹 설립도 급물살을 타면서 ‘드론축구 월드컵’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캠틱종합기술원에 따르면 국제드론축구연맹(FIDA(Federation International of Dronesoccer Association)) 설립에 속도가 붙고 있다. 드론축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은 2025년 ‘제1회 세계 드론축구 월드컵’ 개최를 위해 20여개 회원국을 거느린 FIDA를 2023~2024년 중 출범시킬 계획이다. 드론축구가 활발한 미국과 중국, 일본, 프랑스, 벨기에 등 5개국은 FIDA 설립에 적극적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프랑스, 벨기에 등은 2025년 월드컵 분위기 조성을 위해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드론축구 보급에 앞장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프랑스의 경우 오는 10월 드론축구 리그전을 열어 붐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일본의 드론축구 연맹 관계자들은 드론축구 전술과 규칙, 팀 운영 노하우 등을 배우기 위해 오는 10~11월 전주를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연 매출 4조 원인 일본 최대 자동차용품 전문기업 오토박스는 자국 내 600여 개의 대리점을 통해 드론축구를 보급하고, 한일 청소년 교류전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드론축구의 세계화 노력에는 드론축구 관계자 뿐 아니라 고위 외교관, 기업들도 동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5~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국토부장관배 드론축구챔피언십’에 참석한 프랑수아 봉땅 주한 벨기에 대사는 “드론축구는 드론과 IT가 결합된 미래 스포츠”라며 “벨기에 드론축구 보급과 한국과의 교류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불 상공회의소 소장도 대회장을 찾아 “K무비, K뮤직처럼 또 다른 K콘텐츠인 드론축구가 빅히트를 할 수 있도록 세계에 적극 홍보하겠다. 한국-프랑스 친선경기도 정기적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대한드론축구협회(KDSA) 노상흡 회장은 “드론축구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관심과 규제 완화를 위한 샌드박스 지정 등으로 전주발 드론축구가 세계로 비상할 수 있는 좋을 기회를 맞고 있다”며 “드론축구가 미래 스포츠로서 월드컵처럼 전 세계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게임체인저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조직위원회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 간 중국권역의 온라인에서 영향력있는 SNS 서포터즈 20명을 대상으로 '군산 시간여행', '익산 자연여행'을 테마로 한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된 팸투어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군산 선유도 탐방을 시작으로 짚라인 체험, 대회 경기종목인 야구와 축구 경기장인 군산월명종합경기장 관람, 군산 근대화 거리 및 경암 철길마을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24일에는 익산 웅포 철인 3종 경기장을 돌아본 후 용안 생태습지공원 탐방, 익산 교도소 세트장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마무리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경기장 및 명소 탐방과 더불어, 바지락 칼국수, 해물짬뽕, 순두부찌개 등 군산과 익산의 다양한 대표 음식들을 맛봤다.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SNS 서포터즈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웨이보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파워 유저들로, 조직위는 익산과 군산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직접 보고 체험한 후 중국에 널리 홍보해 대회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관광 명소가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참가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전라북도에 오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음식”이라며, “전북은 관광지뿐만 아니라 특색 있는 음식들이 있어서 한번 와보면 또 오고 싶은 곳”이라며 “친구나 가족들과 전북 먹방투어를 계획해야겠다”고 말했다. 이강오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 19일~20일에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의 서포터즈 초청 팸투어를 실시해 우리 대회와 전북의 숨겨진 매력을 아시아 국가에 전파하는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또다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한 타깃 홍보활동으로 우리 대회를 해외에 알리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세계 태권도인의 화합의 축제, 제15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위원장 이병하)가 태권도 성지인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됐다. 지난 2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해외 참가자 156명을 포함한 18개국에서 2270명이 참가해 겨루기, 품새 등 태권도 경연과 태권도 세미나, 문화탐방 등으로 이뤄졌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로 일반인을 포함한 전 세계 태권도인의 축제의 장으로 기획됐다. 먼저 22일 시작된 태권도 세미나에서 국가대표급 강사들은 태권도시범과 태권호신술, 태권도겨루기, 태권도품새, 태권체조의 5개로 구성돼 태권도 종주국의 태권도를 해외 참가자들에게 가르쳤다. 인도의 Rajan J. Singsh은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출신 강사들에게 실전처럼 배우는 태권도세미나는 모든 피로를 잊을 정도로 빠져들게 했다"며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말 한마디, 동작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한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세미나외에 북한 출신 김정혁(16) 선수도 이번 엑스포 품새와 겨루기 부분에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 선수는 미국으로 망명한 뒤 태권도 지도자의 꿈을 키우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지난 2017년 무주군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도 북한 시범단이 참가하여 태권도 시범을 보여준 바 있는 등 태권도엑스포는 남북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특히 김 선수 외에도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 선수 3명이 참가해 소통과 화합, 더 나아가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장이 됐다. 조직위원회를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은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따른 방역활동에도 최선을 다했다. 또 해외 입국자들은 무주군 보건의료원의 협조로 전원 PCR 검사를 실시하고 이상 증상 발견 즉시 신속항원검사 실시, 확진자 발생을 대비해 별도 격리 장소를 운영해 철저한 방역 준비를 했다. 이번 엑스포를 개최로 세계 태권도인들의 이목이 전북 무주에 집중돼 글로벌 태권도 인재 양성기관 설립에 필요한 예산이 최종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병하 조직위원장은 “태권도로 만드는 남북의 화합을 기대하며 북한 출신 선수에게 참가 자격을 부여했다.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평화를 전하고 태권도로 하나되는 세상이 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임에도 행사를 준비한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세계인이 사랑하는 태권도를 통해 전라북도의 문화와 정신을 깊이,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체육꿈나무 발굴을 위한 체육영재선발대회가 다음달 임실군에서 펼쳐진다. 18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체육영재선발대회를 다음달 22일부터 닷새간 예선을 시작으로 본선과 결선을 순차 진행한다. 체육영재선발대회는 도 체육회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도·도입해 큰 호응을 얻은 대회로 올해 2회째이다. 이 대회는 학교 운동부에 소속되지 않았지만 운동에 재능이 있는 숨은 체육인재를 발굴해 전북 체육을 이끌 우수한 선수로 육성하기 위함이다. 참가자격은 도내 초등학생(3~6년)과 중학생(1년) 중 기초체력이 우수한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단 운동선수로 등록 돼 있거나 전년도 대회에서 체육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제외다. 예선에서는 기초체력과 운동체력 측정을 진행하며, 본선에서 운동체력과 신경반응, 운동협응능력 등을 체크한다. 예선과 본선을 통과해 결선에 진출한 학생들은 스포츠 수행능력과 전신 근력 등을 평가한다. 우승자에게는 각 학년별로 체육장학금 등이 지원된다. 참가자 접수는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거주지 시·군체육회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라도체육회 홈페이지 또는 도 체육회 영재복지과(063-250-8321~2)로 문의.
제23대 전라북도태권도협회장에 고봉수 상임부회장(59·사진)이 당선됐다. 전북도태권도협회는 지난 12일에 마감된 전라북도태권도협회 회장보궐선거 등록마감 결과 고봉수 상임부회장이 단독으로 출마,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무투표로 당선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병하 전임회장은 지난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전주시 기초의원으로 당선되면서 회장직을 사임했으며, 이에 협회는 회장보궐선거를 진행했다. 고봉수 당선인은 “저에게 부과하는 기대와 책무가 무엇인지 깊은 성찰을 하고 있으며 그에 부응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우리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소통과 단합으로 전라북도협회는 14개 시도협회와 지도자들과 긴밀한 소통과 화합을 통해 전북태권도 발전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모두가 함께하는 과제와 목표를 설정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 신임회장은 전주비전대학교 교수로 전라북도태권도협회 운영부장을 거쳐 사무국장, 전무이사, 상임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탁월한 리더십과 행정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완산생활체육공원 인공암벽장에서 ‘원데이클래스(One-day Class)’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원데이클래스는 하루 1시간 동안 암벽등반의 기초 교육을 받고 암벽등반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1대1 맞춤 교육이 특징이다. 강습 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 교육 내용은 ‘볼더링(bouldering)’으로 보조 장비 없이 자신의 팔과 다리로만 바위에 오르는 종목이다. 완산생활체육공원에 조성된 실내 인공암벽장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높이 5m, 면적 66㎡ 규모로 냉방시설을 갖춰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이정주 공원운영부장은 “암벽등반은 온 가족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가족 레포츠로 체력증진뿐 아니라 집중력과 성취감을 높일 수 있다”며 “원데이클래스는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좋은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5일 전북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도내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한 종목별 경기단체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은 종목별 경기단체장 및 실무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도핑방지교육과 투명한 단체운영 및 행정체계 구축을 위한 행정 교육을 받았다. 연초 실시한 경기단체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각 경기단체의 보완사항 및 장애인체육 활성화 방안 논의와 애로사항을 개진했으며, 올해 울산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출전 준비사항과 각 종목 대표선수단의 강화훈련계획 및 경기력 향상 방안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우수선수 타시․도 유출방지를 위한 도내 직장운동경기부(실업팀) 창단과 우수선수 지원금 확대, 종목별 전문지도자 배치, 훈련환경 개선을 위한 훈련시설 확충․보완, 접근성이 용이한 시․군별 장애인전용체육관과 도장애인전용체육센터 건립의견을 냈다. 도 장애인체육회 노경일 사무처장은 "경기단체 활성화와 역량강화 등 우수선수 유출방지를 위한 대책과 장애인체육 훈련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철저한 개인방역과 선수관리,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세계태권도인의 축제인 제15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이하 태권도엑스포)가 21일부터 26일까지 6일 간 무주군일원에서 열린다.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태권도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태권도엑스포는 올해 다시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참여하게 된다. 국내유일 국제 태권도 생활체육 축제인 태권도엑스포는 자원봉사 교육 및 발대식을 시작으로 태권도세미나와 태권도경연대회, 태권도시범경연대회, 도전!태권챌린지, 문화체험 및 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고봉수 조직위원장 직무대행은 “제15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코로나19를 태권도 정신으로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굳은 의지와 태권도를 통한 세계평화를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태권도엑스포 기간중 23일 진행되는 태권도품새 경연대회에는 북한에서 미국으로 망명한 선수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선수들도 참석한다. 이번 태권도엑스포에는 2007년 처음 시행된 이래 북한출신 선수의 출전은 처음이다. 미국으로 망명길에 오른 북한선수는 “태권도 지도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을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서 시작하려한다”고 출전 이유를 사전에 밝히기도 했다. 3명의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출전은 태권도인들로 하여금 태권도를 통한 세계평화를 알릴 계획이다.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18개국 약 227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치러지는 첫 대면행사인 만큼 그 의미도 남다르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를 최초 기획한 이정원 사무총장은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지난 2007년 시작해 태권도를 세계 곳곳에 확산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축제로 그 품격을 더욱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0일 늦은 밤 조세혁(14)의 전주 집에서 스포츠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조세혁의 14세부 윔블던 결승전을 지켜보던 아버지 조성규(44) 전북테니스협회 전무이사의 주먹이 불끈 쥐어졌다. 조 선수가 미국 선수를 2-0(7-6(7-5), 6-3)으로 꺾는 순간이었다. 옆에서 함께 숨죽여 지켜보던 아내 황선숙씨(45)와 아들 조민혁(13·전일중 1학년)도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기쁨 뒤 조 이사의 뇌리엔 그동안의 조 선수의 피나는 노력과 훈련 모습들이 지나갔다. 묵묵히 아들을 이끌어준 아내 황 씨는 연신 눈에서 눈물을 훔쳤다. 조 이사는 “중계에서 ‘챔피언 조세혁’이라고 소개할 때 그동안의 힘든 일들은 사라지고 울컥한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 선수는 반짝 스타가 아니다. 6살 때부터 조 이사의 권유로 테니스 라켓을 잡게 된 조 선수는 7살 때부터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8세이던 2016년 제20회 한국초등테니스연맹 회장기대회에서 새싹부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해 제51회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10세부에 출전해 단식 4강까지 진출했다. 만 9세이던 2017년에는 전국종별테니스대회 10세부 단·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조세혁은 대학교까지 테니스 선수였던 어머니와 선수출신인 아버지 조 이사로부터 받은 신체조건도 뛰어나다. 실제 조세혁의 신장은 만 14세임에도 불구하고 181cm, 몸무게는 69kg으로, 테니스에 최적화된 신체조건이다. 큰 키에서 나오는 서브속도는 보통 180km/h가 넘는다. 일반 성인 준 프로 선수들도 상대하기 힘들거나 이기기가 힘들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번 대회 조세혁의 공식 서브 최고속도는 시속 120마일, 193km/h를 넘겼다. 어렸을 때부터 테니스스타 노박 조코비치를 롤 모델로 삼은 조세혁은 강력한 서브와 포핸드 스트로가 장점이다. 이번 2022 윔블던에서 두 사람 모두 우승이라는 인연을 맺었다. 조세혁은 또 조코비치와 기념촬영까지 했다. 아버지 조 이사는 “오늘(11일) 하루 종일 많은 축하전화를 받았다. 일부 테니스 인들은 한국인 최초 윔블던 우승이라는 소식에 감격해서 우시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세혁이가 게임운영이나 전술, 스킬등 개선해야할 점이 많은 것 같다. 큰 부상을 당하지 않고 열심히 낮은 자세로 운동을 계속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많은 응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조세혁의 우승 뒤에는 전라북도 체육회의 지원도 한몫했다. 체육영재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도 체육회는 체육영재발굴사업을 비롯해 월드스타 육성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월드스타 육성사업은 우수 꿈나무 선수를 조기에 발굴, 세계적 선수로 성장시키기위해 밀착 지원을 하는 것으로 경기력 향상을 위해 영상분석과 심리지원, 맞춤형 운동 재활, 체력단력 프로그램 등을 비롯해 훈련 용품과 전지훈련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도 체육회는 조세혁이 나달과 조코비치 등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월드스타 육성사업 이외 조세혁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 23일 도 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같은 달 30일 윔블던 출국을 앞둔 조세혁을 만나 축하와 함께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전북일보 주최 제50회 도지사배 및 제33회 전북직장테니스대회에 어머니 황씨와 함께 찾아와 전북 테니스 동호인들의 환송을 받기도 했다. 도 체육회 정강선 체육회장은 “윔블던 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얻은 것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도 체육회는 세혁이를 비롯해 전북의 우수한 학생선수들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윔블던 대회는 테니스인들의 '꿈의 대회' 1877년 창설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테니스 대회로, ‘전영(全英)오픈(British Open) 테니스선수권 대회’라고도 한다. 정식 명칭은 ‘Lawn Tennis Championship on Grass’로, 프랑스오픈·호주오픈· US오픈과 함께 테니스 그랜드슬램 경기 중의 하나이다. 매년 영국 런던 교외의 ‘윔블던’에서 개최돼 윔블던 대회라고도 불린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이 참가하면서 테니스 인들로부터 ‘꿈의 대회’라고도 불린다. 6월 넷째 주부터 7월 첫째 주까지 열린다. 이번 2022년 대회 남자 단식 우승자는 노박 조코비치였고, 여자 단식은 엘레나 리바키나가 차지했다. 올해 대회부터 14세부 경기가 창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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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아인여자컬링팀, 전국장애인동계체전서 '동메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