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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철각들, 겨울 문턱 '질주'

전북 마라톤의 산실 역할을 하면서 최고의 전통을 지랑하는 전북역전마라톤이 오는 24일 초겨울 바람을 뚫고 질주를 시작한다.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전북역전마라톤은 올해 27회째로 도내 14개 시군을 대표하는 철각들이 출전해 고향의 명예를 걸고 이틀간 레이스를 펼친다.특히 이번 대회는 첫날 전주-군산 6개 소구간(52.1km)에 이어 이튿날인 24일 기존 남원-전주 구간을 순창-전주 9개 소구간(70km)으로 변경해 실시된다. 이는 2013년 3위에 이어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릴 정도로 마라톤에 대한 열정이 높은 순창군이 대회 2일차 경기 출발지 유치 요청을 수용한 결과다.이에 따라 대회 총연장도 지난해 113.2km에서 122.1km로 늘어나 시군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기의 박진감도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새롭게 설정된 순창-전주 구간은 순창인계, 인계회문, 회문청웅, 청웅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환경연구원임실역, 임실역사선대 주유소, 사선대 주유소남관초교, 남관초교대성동 영동고덕APT, 영동고덕 APT전북일보사 등 9개 소구간으로 진행된다.순위는 모든 구간 기록을 합산해 짧은 시간 순으로 정하며 단체상과 개인상이 주어진다.시군 대항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 단체상 1위는 우승기와 우승컵상장장려금 500만원, 2위 컵상장장려금 300만원, 3위 컵상장장려금 200만원, 4위 컵상장장려금 100만원, 5위 컵상장장려금 50만원을 받는다. 감투상고 성취상에게도 컵과 상장 및 소정의 장려금이 지급된다.개인상은 최우수선수상, 지도상, 신인선수상, 감투상(2), 장려상(2)으로 상장과 트로피가, 구간우수상 15명은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개회식은 24일 오전 9시30분 전북일보사 현관 앞에서 실시된다.한편 4일 오후 3시에 순창군 체육공원사업소에서 열린 대회 제1차 감독자 회의에서는 출전 선수 점검과 경기 운영 등에 대한 논의와 점검을 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11.05 23:02

[전북, 사실상 전국 최하위 추락…장애인 체전 결산] 시설 확충·예산 확대·팀 창단 '과제'

지난 1일 폐막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의 성적으로, 세종시를 제외하면 지난 해 13위에서 사실상 맨 하위로 추락한 전북 장애인체육의 경기력 향상에 대한 근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26개 정식 종목 중 23개 종목에 360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전북은 애초 작년 수준의 성적을 목표로 했지만 전북과 도세가 비슷한 경남과 전남, 제주에까지 추월당하면서 바닥권으로 떨어졌다.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금 29, 은 27, 동 27개로 메달순위 14위에 올랐지만 종합 득점에서 예상치 못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개인전은 강세를 나타낸 반면 배점이 높은 단체전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다.실제 전북은 개인의 기량에 의존하는 육상에서 금 22, 은 15, 동 14개로 전체 금메달의 66%, 은동메달의 절반을 수확했다. 이로 인해 전북이 얻은 종합점수 6만265점 중 육상이 차지한 점수는 5분의 1이 넘는 1만2804점이나 됐다. 이는 역설적으로 다른 종목과 단체경기의 부진이 그만큼 심했음을 의미한다. 다만 단체전 경기인 배구에서 전국 2위를 기록하며 5539점을 얻은 게 위안이라면 위안이다.순위 하락과 관련 도내 장애인체육계는 대진 불운과 출전 예정 선수 사망과 경기 전 부상 등 악재가 겹치기도 했지만 도내 장애인체육의 열악한 운동환경을 첫 손으로 꼽고 있다.도내의 장애인 체육 시설이 변변치 않고 그나마 설립된 체육관도 학교 강당 수준으로 규모와 크기가 작고 종목별 활용도도 매우 낮다는 것. 이 때문에 동호인들의 저변 확대를 통한 유망 선수 발굴이 어려운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경쟁 관계에 있는 타 시도의 적극적인 장애인체육 육성정책이 상대적으로 전북의 순위 하락을 가속화시키고 있다.지난해 전북보다 후순위였던 경남과 전남, 제주가 전북을 추월한 배경에는 우수 선수 영입과 실업팀 육성, 예산지원 확대라는 3박자가 자리하고 있다. 장애인체육계는 경남과 전남의 투자 확대와 제주의 실업팀 운영 등이 체전 성적을 견인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의 경우 도내 실업팀은 전무한 상태이고 장애인체육 지원 예산도 전국에서 최하위다.아울러 도내 장애인 경기연맹의 안일한 대응과 소통 부재도 경기력 저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이 때문에 도장애인체육회와 각 경기연맹이 수시로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또 도내 자치단체에서 상징적으로라도 실업팀을 시범 운영해야 한다는 제안과 함께 선수 수급의 실핏줄 역할을 하는 시군의 장애인체육회 설립도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물론 이는 전북과 경쟁하는 타시도 수준의 예산 지원을 전제로 한 주장과 대책들이다.선수와 지도자의 열정과 땀으로 일궈낸 결실과 인간승리가 장애인스포츠가 추구하는 길이라는 데 동의하면서도 도민들의 자부심과 감동의 극대화 또한 외면할 수 없는 현실 사이에서 전북도장애인체육회의 고민 또한 깊어지고 있다.전북의 이번 성적은 스포츠를 통한 장애인 복지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접근을 요구하는 계기로 다가오고 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11.03 23:02

[강원 장애인체전] 전북, 불굴의 투혼으로 값진 결실 '감동'

전국장애인체전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이 보여준 불굴의 투혼과 값진 결실이 도민들에게 감동과 자긍심을 선물했다.전북은 1일 강원도에서 폐막한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9개, 은과 동 각각 27개 등 모두 83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격려상을 수상했다.전북은 특히 5명의 3관왕과 4명의 2관왕을 배출하는 등 모두 9명의 다관왕이 나왔다.전국 타 시도보다 적은 예산과 열악한 운동 환경에도 전북 선수들이 이처럼 선전한 것은 전북장애인체육회를 중심으로 선수와 지도자들이 흘린 땀방울과 열정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특히 이번 장애인체전에서 국내 장애인 육상스타인 전민재는 12년 연속 체전 3관왕(T36 100, 200, 400m)의 대기록을 달성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또 체전 다관왕 기록을 가진 전은배도 T36 100, 200, 400m에서 금을 따내며 최고의 레이스를 펼쳤다.육상 필드의 김정호도 F54 창, 원반, 포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이 분야 국내 최고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여기에다 창, 원반, 포환던지기에서 박정규(F35)와 윤한진(F33)이 나란히 금메달을 수학하면서 영광의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배드민턴 강자 손옥자(BMW2)는 여자단식과 복식에서 2개의 금을 따냈고 선정미(육상F37)는 원반과 포환, 문지경(육상F33)은 창과 원반에서 2관왕에 올랐다. 수영(S6)에 출전한 최은지도 접영과 배영에서 금빛 물살을 갈랐다.이로써 전북은 작년보다 금메달 1개를 더 따내면서 전국 메달 순위 14위(종합득점 16위)를 기록했다.전북은 기록 행진도 이어갔다. 역도 남자 -59kg급에서 조영철이 143kg을 들어 한국신기록을 세웠으며 여자 F33 포환에서 김예은(3.65m)과 수영 여자 S6 50m 접영의 최은지(1분20초22)도 한국신기록을 경신했다. 전은배는 육상 200m 한국타이기록을 달성했으며 김정호와 문지현, 이민재는 대회신기록을 세웠다.반면 전북은 득점 비율이 높은 단체종목인 남자 좌식배구, 축구(뇌성), 농구(지적), 론볼의 부진과 불리한 대진운으로 애초 목표했던 종합 순위 13위는 이루지 못했다.장애인체육계는 전북과 도세가 비슷한 전남, 경남, 제주의 경우 우수선수 영입 등 경제적 투자가 활발한데 비해 전북은 빠듯한 예산 때문에 선수 양성과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전북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전국에서 가장 적은 체전 예산의 대대적 증액과 훈련환경 개선, 종목별 전문지도자 배치를 통한 경기력 향상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며 전국 종합순위를 끌어올리려면 각계의 관심과 대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11.02 23:02

[강원 장애인체전] 전북, 금메달 무더기 수확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이 대회 이틀째인 29일에만 금메달 9개를 수확했다.특히 김정호는 육상필드 남자 포환과 원반던지기(F55)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장애인육상스타 전민재도 여자 400m (T36)에서 금빛 질주를 펼치며 12년 연속 대회 3관왕 달성에 시동을 걸었다. 이 경기에 동반 출전한 전북의 송현주는 은메달을 획득했다.다관왕을 노리고 있는 전은배도 남자 400m(T36)를 1위로 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2관왕에 오른 김정호를 필두로 전북은 이날 육상필드에서만 모두 6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박정규와 장동옥은 각각 남자 창던지기 F35와 F33급에서, 김예은과 선정미도 각각 여자 포환던지기 F33과 F58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탁구에서도 금이 나왔다. 남자복식(TT5)에 출전한 김준오, 김규정 조는 금빛 스매싱을 뿜어냈다.이밖에도 전북은 이날 역도와 론볼 등에서 7개의 은메달과 12개의 동메달을 추가했다.구기종목에서 전북은 남자 좌식배구에서 경북에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이어 농구 남자 일반부가 부산을 39-25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으며, 축구 남자 뇌성마비에서도 경기도를 4-1로 완파하며 8강에 올랐다.전북은 대회 사흘째인 31일 전민재가 육상트랙 T36 100m에, 전은배가 남자 T36 100에 각각 출전해 다관왕을 노린다.또 배드민턴 국내 최강자인 손옥자도 여자단식(BWW2)에서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골볼 남자부 예선 2차전과 농구 남자 일반부 8강전, 좌식배구 남자부 준결승과 축구 뇌성마비팀의 8강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10.30 23:02

시각장애인테니스대회 30일 우석대서 개최

제6회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대회가 30일부터 이틀간 우석대에서 개최된다.한중일대회로 열리는 시각장애인테니스대회에는 한국의 전북맹아학교와 우석대학교, 중국의 담강 특수학교, 일본의 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에서 선수와 임원 등 40여명이 출전하며 전맹과 저시력으로 나눠 단식과 복식 경기를 치른다.대회는 30일 예선전과 함께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과 백봉장학재단에서 장애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이 있을 예정이며 31일에는 단복식 준결승과 결승전이 열린다.시각장애인테니스는 시각장애인인 일본의 다케이 미요시 씨가 소리가 나는 특수 공을 개발한 것을 계기로 시작돼 현재 영국과 일본, 한국 등 21개국에 보급돼 있다.한국에서는 지난 2009년 사회원로급 테니스 애호가들과 맹아학교 교장을 주축으로 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회장 라종일 전 우석대 총장)을 발족해 2010년부터 연맹이 주관하는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30일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김응권 우석대 총장과 라종일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 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최은희 도의원, 권선정 전북맹아학교장, 가츠라다 겐타로 일본시작장애인테니스연맹회장 등이 참석한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10.30 23:02

세계 상위 랭커 20개국 50여명 등 국내·외 엘리트 선수 '불꽃 레이스'

전주시통합인라인롤러연맹과 전북롤러경기연맹이 주관하는 2015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가 31일부터 이틀간 전주에서 열린다.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와 임원, 자원봉사자 등 5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로 치러진다.대회 첫 날인 31일에는 전주시 송천동 어린이회관 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트랙경기가 열린다.이어 1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전주종합경기장과 월드컵경기장을 잇는 코스를 달리게 되며 종합경기장 특설무대에 인라인 관련 상품이 소개되는 산업전도 개최된다.최고의 국제대회로 성장하고 있는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 대회에는 세계적 수준의 기량을 갖춘 20개국에서 50여명이 출전해 레이스를 펼친다.또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드는 남여 선수와 국내 엘리트 선수들도 대거 참가한다.31일 인라인 트랙경기에 이어 열리는 1일 경기는 42km 엘리트 및 마스터스와 21km 마스터스, 6km 초등부 경쟁, 6km 비경쟁 종목으로 나눠 치러진다.42km코스는 21km구간(전주종합경기장-백제교 우회-서곡지구-월드컵경기장-면허시험장 U턴-서곡지구-백제교 우회-종합운동장)을 왕복하며 6km 코스는 종합경기장-백제교 우회-서곡교 우회-가련교 U턴-서곡교 좌회-백제교 좌회-종합경기장이다.제한시간은 42km는 2시간 20분, 21km는 1시간 30이다.정영택 조직위원장은 인라인 꿈나무 육성과 저변확대를 위한 전주대회를 명실상부한 최고의 대회로 자리매김시키겠다며 많은 참가자들이 전주를 방문해 지역경제 유발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10.30 23:02

전북 10위…강원 전국체전 결산 (하) 향후 과제는

지난 22일 폐막한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북선수단이 10위를 기록하며 재도약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그러나 도내 체육계의 시선은 작년보다 4단계 순위가 오른 이번 성적에 대해 노력은 인정하면서도 대단한 성공을 거둔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실제 체전 총감독인 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도 지난 26일 기자간담회에서 14위에서 10위가 됐다고 마냥 희열을 느낄 수 없다. 원래 전북의 위치를 찾은 정도다며 한 자릿수(9위) 목표를 내걸었다. 이는 지속가능한 중위권 유지를 위해 더 많은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미다.전북체육의 가장 큰 문제는 학교와 대학, 실업을 잇는 팀이 부족하고 그에 따른 우수 선수 공급이 어렵다는 데 있다. 선수가 있고 팀이 있어야 메달과 점수를 딸 수 있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전북과 도세가 비슷한 충남이 올해 부산과 인천 등을 제치고 전국 6위를 기록한 배경에 시군의 실업팀 수가 전북보다 월등히 많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하지만 전북의 시군과 기업은 팀을 창단하기는커녕 오히려 있는 팀마저 해체하는 경우까지 있다. 하림의 양궁이 대표적 예다. 도내 대학의 팀 운영과 창단 의지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도내 대학의 종목별 팀 수는 많아야 4개다. 더구나 그 중 일부는 클럽 형태다. 단국대학교가 13개 팀을 꾸려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학교 체육도 상황이 악화되는 추세다. 이번 체전에서 전북은 여고부 테니스, 체조, 소프트볼, 조정, 카누와 남고부 탁구 등에 내보낼 팀이 없었다. 도교육청은 학교 체육에 기본적 지원만 했지 훈련과 특별지원비 등에 대한 차등을 두지 않는다. 경기력 향상을 기대할 수 없는 대목이다. 이처럼 기초가 튼튼하지 못하니 성적을 제대로 낼 리 만무하다.취약 종목에 대한 특별 관리도 요구된다. 보디빌딩과 핀수영, 검도, 럭비, 테니스, 정구, 그리고 육상 트랙과 마라톤에서의 선수 양성과 경기력 향상은 해묵은 과제로 남아있다.다행이 최근 도체육회 사무처가 인적쇄신과 조직혁신을 통해 마련한 대책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지속가능한 중위권 유지를 담보하기 힘들다.아울러 열악한 체육시설 또한 전북체육 침체의 악순환의 결정적 고리로 작용하고 있다. 강원도 체전에 다녀온 경기단체 관계자들은 한 결 같이 산골 도시의 번듯한 경기장과 체육관에 놀라고 부러워했다고 한다.변변한 다목적실내체육관 하나 제대로 없는 전북의 실정에 비춰보면 선수와 지도자, 경기단체만 마냥 나무랄 수 없다는 이야기가 그래서 나온다. 주민들의 표만 의식해 팀 창단에 소극적이고 체육시설 신축에 등을 돌리는 단체장들이 오히려 비난과 책임을 떠안아야 한다는 지적이 오히려 설득력이 있다.다행인 점은 근래들어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진안군이 남자 역도팀을, 정읍시가 씨름팀을 창단했고 장수군도 내년 초 여자 탁구팀을 출범시킬 예정이다.또 교육청은 그동안 폐지했던 학생체전을 부활해 선수들의 성취감과 경기력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종목에 걸맞는 지도자도 배치할 계획이다.특히 도체육회는 도민체전에서의 학생부 종목을 확대하는 한편 중고교와 대학, 기업, 시군을 돌며 팀 창단과 원활한 선수 수급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전북은 오는 2018년 제99회 전국체전을 익산에서 연다. 국내에서 지역의 체육 시설과 경기력은 체전을 통해 큰 결실과 성장을 거둔다. 3년 남은 익산체전은 전북이 지속가능한 중위권 유지 여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끝>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10.29 23:02

세계 1위 이용대·유연성 전주 온다

세계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한국의 이용대와 유연성 선수가 전주에 온다.28일 전북배드민턴협회는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전주화산체육관에서 2015 전주빅터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 그랑프리 골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세 번째 전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일본을 비롯한 세계 20개국 3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대회 종목은 5종목(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복식)이며 최근 프랑스 오픈 남자복식 우승으로 국제대회 4연속 우승을 일궈낸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선수를 비롯해 세계 톱10에 드는 상위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전북배드민턴협회 김효성 전무이사는세계적인 선수들이 전주에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북의 배드민턴 동호인들과 도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배드민턴의 묘미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까지 전주배드민턴전용구장에서 열렸던 빅터코리아배드민턴대회는 협소한 관중석과 주차장 부족으로 인해 선수와 관중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이번에는 화산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보다 나은 경기와 관람 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주시에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약 3억원을 들여 체육관 바닥과 조명 등을 교체하는 등 개보수를 실시했다.빅터배드민턴그랑프리대회는 7일 열리는 준결승과 8일 결승전이 TV를 통해서 중계될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10.29 23:02

"도전정신으로 전북 자긍심 높인다"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자.국내 장애인 선수들이 펼치는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8일 개막해 내달 1일까지 5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강원도 일원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장애인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5247명의 선수와 2440명의 임원관계자 등 모두 7687명이 참석한다.27개 종목으로 치르는 이번 장애인체전에 전북선수단은 23개 종목 360명(선수 243명)이 출전해 향토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한다. 전북은 조정과 요트, 럭비, 바둑(시범종목) 경기는 출전하지 않는다.올해 체전에는 내년에 개최되는 브라질 리우패럴림픽에 출전할 메달 유망주들이 대거 나서면서 치열한 기록 경쟁과 접전이 예상된다.전북 선수로는 2012 런던패럴림픽 육상 200m 은메달과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2관왕인 전민재가 12년 연속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또 육상필드의 김정호 선수가 본인이 세운 한국신기록 경신을 목표로 출전하며 육상트랙의 전은배 선수도 다관왕을 노린다.전북은 구기종목의 남자좌식배구, 뇌성축구, 지적농구와 개인종목의 사이클, 양궁, 탁구, 육상, 론볼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전북선수단은 장애인체전 사상 최대 규모로 구성됐으며 이번 체전에는 골볼과 태권도에서 31명의 선수가 증가됐고 여자 좌식배구와 골볼이 처음 대회에 나간다.27일 전북선수단 총감독인 노경일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28일 첫 경기에 출전하는 볼링을 시작으로 부상 선수 없이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순위보다는 도전을 통한 목표 달성으로 전북인의 긍지를 높이겠다면서 도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당부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10.28 23:02

전북 10위…강원 전국체전 결산 (상) 재도약 원동력은

전북 체육이 강원도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애초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서 전국 10위에 올랐다.사실 전북 체육은 지난 해 사상 최악의 성적인 14위를 기록하면서 자존심 추락과 함께 도체육회 사무처장이 교체되는 등의 수난을 겪었다.그런 전북이 1년 만에 전국체전에서 4계단이나 상승한 결과는 일단 재도약의 성공으로 평가 받는다. 더구나 11위 광주, 12위 전남보다 앞서 호남 체육의 1인자가 됐다.이처럼 전북 체육 재도약 성공의 배경에는 체육계 혁신과 체질개선을 통한 조직개편, 인적 쇄신, 경기단체 성과시스템 도입, 도청과 교육청체육회의 소통과 협력 등을 통한 경기력향상 종합대책이 자리한다.이어 이번 체전을 앞두고 전북선수단의 실력 파악과 경쟁도시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전략도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무엇보다도 전북체육의 재도약을 이끈 주인공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절치부심했던 선수와 지도자들이다.올 체전 전북선수단의 경기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개막에 앞서 열린 사전 경기에서 체조 일반부의 전북도청팀이 단체전 종합우승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무릎인대가 파열된 이혁중과 손가락 골절상을 입은 예남욱의 부상 투혼이 그래서 빛난다.배드민턴도 사전경기에서 금메달은 실패했지만 은1, 동7에 종합점수 1841점을 얻어 작년 1224점을 크게 넘어서면서 전국 2위로 재도약 견인의 선봉장이 됐다.체전 기간 돋보인 종목은 전국 종합 1위를 일군 사이클이다. 금 9개를 딴 사이클은 삼양사 나아름의 4관왕을 필두로 같은 팀 2관왕 이은희, 이주희, 김윤아, 윤은미의 금빛 레이스로 35년 만에 전국 정상을 되찾는 겹경사를 누렸다.금6, 은3, 동7 등 메달 다수확으로 전년(825점)보다 두 배 가까운 1462점을 올린 유도의 활약도 눈부셨다.육상 필드도 금4, 은4, 동6의 성적을 거두며 210점이 상승하면서 전국 종합 2위의 기량을 뽐냈다.탁구 여고부 이일여고의 금빛 스매싱도 감동의 드라마였다. 애초 4강권으로 평가됐던 이일여고는 선전을 거듭하면서 감격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0년만의 전국체전 우승의 순간이었다.전국 최강 전북제일고의 핸드볼 금메달에 이은 정읍여고의 핸드볼도 아쉬운 은메달을 땄지만 강팀들을 연달아 이기면서 전북의 종합 10위에 적지않은 기여를 했다.투혼과 선전은 축구에서도 이어졌다. 창단 13년만에 전북 대표로 출전한 서남대는 강도 높은 훈련의 결실을 맛보았다. 1회전 탈락이 예상됐지만 연승을 거듭하면서 준결승에 진출했고 군산제일고 축구도 1회전에서 전국최강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열악한 환경에서 불굴의 투지로 뭉친 김제여고의 하키는 지난 2006년 경북 체전 이후 10년만에 동메달의 감격을 누렸다.선수들의 선전에는 경기 외적인 요인도 작용했다. 작년부터 시작된 우석대 스포츠학과와 올해 참여한 전주대 스타휘트니스센터의 AT(athletic trainer 선수 트레이너) 파견팀 11종목 23명은 선수 기량에 큰 도움을 줬다. 이들은 강원도에서 분산 개최된 경기장을 찾아다니며 부상 예방, 맛사지, 테이핑을 지원해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도왔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10.27 23:02

강원 전국체전 줄 이은 격려…전북 선수사기 북돋워

운동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는 방법은 훈련이지만 그 이상의 투지와 성적을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게 바로 격려와 응원이다.강원도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전에서 전북체육이 작년 수모를 딛고 중위권으로 재도약한 배경에는 각계각층의 격려와 응원이 자리한다.도체육회 회장인 송하진 도지사와 수석부회장인 김승환 교육감은 체전이 열리자 마자 강릉으로 달려가 임원들과 선수들의 등을 두드렸다.이상직 국회의원은 이틀간 양양, 보성, 체전 상황실, 강릉, 태백을 돌며 전북선수단을 응원하고 위로했다.도의회 김광수 의장과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이성일 위원장, 최은희 의원도 현지에 도착해 전례 없는 기탁금을 건네며 사기를 북돋았다.심보균 부지사는 현지 경기장 방문 외에도 도청에서 매일 수차례씩 전화로 체전 선수단의 안부를 묻고 파이팅을 당부했다.기초단체장으로서는 김승수 전주시장이 강릉 상황실과 양양의 사이클 경기장을 찾았고 전주 사이클 벨로드롬 신축 검토 의향을 내비치며 선수단의 페달을 가속시켰다.도의회 강영수 의원과 전주시의회의 강동화, 이병하, 소순명, 김순정, 고미희 의원도 짧게는 1박2일에서 길게는 6박7일간 경기장을 지키며 목청을 높였다.동계종목인 전북컬링연맹의 김성희 회장도 하루를 묵으면서 격려금을 전달해 주목을 받았다.박노훈 전 체육회 상임부회장과 고환승 전 사무처장도 경기단체 집행부를 만나고 현장에서 전북체육의 분발을 주문했다.남다른 애향심을 보여 준 향우들도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사업을 하는 김희열 대표는 강릉으로 달려와 위문품을 놓고 갔다. 제주도 체전을 포함해 벌써 네 번째다.체육회 관계자의 마라톤식 격려도 돋보였다.도체육회 이대원 경기력향상위원장은 강원도 18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 체전에서 대회 기간 내내 대부분의 경기장을 찾아갔다. 경북 김천에서 열린 수영장까지 다녀 올 정도였다.1주일간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승자를 축하하고 패자를 위로하며 강원도 70개 경기장을 누빈 전북선수단 총감독인 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의 승용차 주행거리도 4000km를 훌쩍 넘어섰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10.27 23:02

[제1회 에어로빅스체조 경연] 전주 '타오름' 초대 장원상 영예

공원이나 학교 운동장, 어린이 놀이터 등에서만 에어로빅스체조를 해오던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첫 번째 공식 경연대회 챔피언이 탄생했다.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지난 24일 열린 전북도생활체육회 주최 제1회 에어로빅스체조 경연대회에서 전주시 타오름팀이 전체 장원상을 차지했다. 총 20명으로 구성된 타오름팀은 탈춤과 젊은 그대의 신나는 음악에 맞춰 활기찬 댄스 실력을 과시하며 초대 장원의 영에를 안았다.스포츠댄스, 라인댄스, 요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53개팀 1060명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친 이번 대회는 도내 14개 시군 광장 동호인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산하는 한마당 축제로써, 생활체육 역사상 처음 열렸다.대회에서 완주군 sdc 동상체조팀과 완주 봉동체조, 전주 루나최요는 금상을 받았다.응원상 금상은 고창군, 은상은 전주시, 동상은 군산시가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익산시, 남원시, 진안군이 받았다.특히 평균 65세가 넘은 부안건강생활요가팀은 고령에도 요가음악에 맞춰 건강하고 활기찬 동작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또 지적장애인 9명과 지역주민 7명으로 구성된 우리는 하나팀은 도전 정신으로 가장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초대 장원상을 받은 전주 타오름팀을 맡고 있는 정혜운 지도자는 매일 같이 화산체육관에 나와 어려운 동작에도 잘 따라와준 타오름팀이 장원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에어로빅을 통해 삶의 활력과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열린 개회식에는 박승한 전라북도생활체육회장, 문동신 군산시장, 김관영 국회의원, 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이성일 위원장, 박재만 의원, 한완수 의원, 최은희 의원과 군산시의회 진희완 의장 등이 참석했다.도생활체육회 류창옥 사무처장은 처음 개최하는 대회인만큼 열악한 상황과 지원 부족에도 열심히 준비해 준 광장 동호인들에게 감사하다며 출전팀 모두 안무의 정확성과 숙련도, 팀워크가 뛰어났다고 말했다. 류 처장은 이어 벌써부터 내년에 개최될 경연대회에 큰 관심과 기대를 보이고 있는 동호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2016년에는 더 많은 광장 동호인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10.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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