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동티모르·몰디브, 인천서 AG 첫 메달 도전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따는 나라가 나올까.19일 개막하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중국일본인도 등 아시아 45개국에서 온 1만명 안팎의 선수들이 36개 종목에 걸린 총 1300개 이상의 메달을 두고 실력을 겨룬다.이 중 부탄, 동티모르, 몰디브 등 3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향한 도전을 이어간다.부탄은 1990년 아시안 게임 이후 이번까지 7번째 대회에 참가하며 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특히 복싱의 시겔 펍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밴텀급(56㎏)에서 5위의 성적을 거두며 부탄에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안겼다.부탄은 이번에도 복싱을 비롯해 양궁, 육상, 골프, 사격, 태권도, 테니스 등에 16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양궁은 부탄의 국민 스포츠로, 부탄 양궁 대표팀은 올림픽에도 참가한 바 있다.부탄처럼 이번이 7번째 아시안게임인 몰디브는 수영, 육상, 배드민턴, 농구, 크리켓, 축구 등에 143명의 선수를 보냈다.광저우 대회(82명) 때보다 60여명이나 많은 선수들로 선수단을 꾸린 것이다.강원도 만한 면적의 작은 나라 동티모르도 네 번째로 출전한 이번 아시안게임에육상, 복싱, 사이클, 축구, 공수도 등 종목의 선수 31명을 파견했다. 2002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한 동티모르는 그 해부터 부산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 행사에 독립국으로 참가했으나 동남아시안게임 외 다른 주요 국제 행사에서는 아직 메달이 없다.한편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나라는 일본으로, 16회 참가해 2650개의 메달을 손에 넣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