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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물보라’ KBS기 전북초중 수영대회

제32회 KBS기 전북초중학생 수영대회가 선수와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전주완산수영장에서 개최된다. 하지만 KBS기 수영대회는 이번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7일 전북수영연맹에 따르면 도교육청 등의 예산 지원이 줄면서 더 이상 대회를 개최할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됐다는 것.이 때문에 연맹은 전북 수영 꿈나무들의 등용문이자 역사와 전통을 이어 온 대회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는 사태에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있다.연맹 관계자는 서울시교육청에서 수영을 학기 중 필수과목으로 편성해 학생들의 기초체력 향상과 물놀이 사고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는 사실과 비교하면 전북교육청의 수영대회 외면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전반적으로 성적이 추락한 올 전국체전에서 전북의 수영이 상위권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배경도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대회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대회 출전하는 선수들이 마지막 대회라는 사실을 알고 절망과 시름에 빠져있다고 전했다.연맹은 또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는 사업은 배제하고 교육과 무관한 어머니 배구 대회나 소수만이 출전하는 골프대회는 계속하고 있는 전북 교육청은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느냐고 비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4.11.28 23:02

전북장애인체육회 시·군지부 설치 급하다

장애인들의 체육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체육회 시군지부 설립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25일 전북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도내에서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전반을 관리하는 장애인체육회 지부가 설립된 지역은 익산시와 남원시, 정읍시, 순창군 등 단 4곳에 그치고 있다.이에 따라 이들 4곳 외의 시군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에 대한 체계적 지원과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이처럼 도내 대다수 시군에서 장애인체육회 지부 설립이 터덕거리는 이유로는 기초단체들이 겉으로만 소외계층 우선 지원을 외치면서 실제로는 장애인체육에 대해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시군 기초단체장들이 장애인체육 시설과 장비, 각종 대회 지원에 예산 부담을 느끼면서 지부 설립을 외면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일반인들의 무관심도 시군 지부 설립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이자 소수계층인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을 바라보는 눈이 여전히 폐쇄적이라는 뜻이다. 이 같은 무관심은 그동안 도내 장애인체육과 관련해 기업과 독지가들이 단 한 푼의 후원금도 내지 않은 사실에서도 그대로 확인된다.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각 시군에 지부가 생기면 그 지역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지원이 수월해지는 것은 물론 지역 대회가 크게 활성화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도장애인체육회가 모든 시군을 맡아 지원과 관리를 하기에는 재원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지부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그나마 전주시가 지부 설립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무주와 부안도 지부 설립에 적극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점은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장애인 전용 체육시설 부족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도내 시군에서 장애인 전용체육관이 있는 곳은 남원시가 유일하며 정읍시가 현재 전용체육관을 신축하고 있는 정도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장애인 체육 동호인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곳을 찾기도 힘들거니와 장애인 엘리트 선수를 발굴, 육성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하소연이 쏟아지고 있다.이처럼 열악한 상황에도 전북 장애인 선수들은 올 인천 아시안 게임에 장애인 육상 스타 전민재 등 6명이 출전, 5명이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따냈다. 또 지난 8일 폐막한 전국장애인체전에서는 금메달 28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26개를 수확하며 2007년 전북장애인체육회 설립 이래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도장애인체육회 노경일 사무처장은 각 시군 지부와 전용체육관 신설은 장애인들의 진정한 복지향상을 위해 필수적이다며 기초단체는 물론 주민과 기업들이 장애인체육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절실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4.11.26 23:02

전북체육 재도약 실질적 효과 '산넘어 산'

올 전국체전 성적 추락 여파로 마련되는 전북체육 재도약 방안이 실질적 효과를 거두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특히 전북체육 재도약의 근간이 되는 학교체육활성화를 위해서는 도교육청의 적극적 의지와 지원이 필요하지만 상황은 반대로 흘러가는 모습이다.또 전북체육 발전을 위한 대학과 실업팀 창단 확대도 예산 문제 등과 맞물리면서 그 성과를 장담하기가 쉽지 않고 경기종목별 선택과 집중도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전북도체육회는 최근까지 전북체육 발전과 전력강화 방안으로 △경기단체 활성화 △학교체육 활성화 △대학실업팀 활성화 △지도자 신상필벌 강화 △선택과 집중 등을 잠정적으로 마련했다.항목별 구체적 실행 계획을 보면 먼저 경기단체 전무이사를 대상으로 전국체전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와 종목별 목표 득점제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학교체육활성화를 위해서는 교육감배 전북종합학생체육대회(초중고) 개최, 인기종목 정예화비인기종목 확대운영과 종목별 전담교사 배치 등을 통한 전북체고 육성종목의 효율화와 초중고교팀의 창단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어 팀이 없는 도내 사립고의 팀 창단 유도와 도민체육대회 학생부 종목 확대 등 제반사항을 도교육청과 정례적으로 협의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이 같은 도체육회의 방안은 도교육청의 공동보조를 얻어내기 힘들어 보인다. 지난 20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고등부를 전국체전에서 제외시키고 초중고 학생들만의 학생체육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건의문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는 교육감들의 건의가 수용되지 않더라도 체전성적만을 위한 고교 엘리트 선수 육성에 협조할 수 없다는 의미다.이 같은 교육계의 입장은 초등학교 선수 양성중고교 진학대학실업팀 영입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도체육회의 방향과도 크게 배치된다.도체육회는 또 대학과 실업팀 활성화를 위해 우수선수 영입비를 확대하고 특별훈련비 지급과 우수선수 조기영입, 대학실업팀 방문 주기적 면담 추진과 지도자 간담회를 연다는 방침이다.여기에다 우수지도자에 보수 차등지급과 외부 강사 초청 교육과 각종 강습으로 신상필벌과 자질 향상을 유도하기로 했다.경기종목별 선택과 집중 방안으로는 훈련비 차등지급과 종목별 지원 재조정을 비롯해 도체육회 관리팀이 체전 2년 연속 무득점일 경우 팀을 해체하고 경기력 향상과 공정한 경기운영을 위한 훈련장 개방과 경기 비디오 판독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복안이다.그러나 일각에서 체육회의 방안이 인기 종목과 비인기 종목 간 지원 격차에 따른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더구나 당장 눈에 띄는 전국체전 성적 올리기에만 지원을 치중할 경우 종목별 고른 경기력 향상은 기대할 수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연말께 확정될 전북체육 재도약 방안에 녹록치 않은 상황에 대한 근본적 해법이 담길지 체육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4.11.25 23:02

전주 우아중 구도현, 전국중등부역도경기 '3관왕 번쩍'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발탁돼 제2의 전병관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전주우아중학교(교장 김대식) 3학년 구도현이 제16회 전국중등부역도경기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구도현은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 대회에서 77kg급에 출전해 인상 101kg, 용상 127kg, 합계 228kg을 들어 금메달 3개를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다.구도현의 이날 기록은 2위 선수와 무려 23kg의 차이가 날 정도로 월등했다.중학교 1학년 때 역도를 시작해 기량이 급성장하는 구도현은 국가대표 꿈과 함께 전북이 배출한 세계적인 역도 스타 작은 거인 전병관 선수의 뒤를 잇겠다는 포부다. 구도현은 전북체고에 진학할 예정이다.또 56kg급에 출전한 3학년 이주현은 용상에서 106kg을 들어 올려 금메달을 획득했고 94kg급에 출전한 임재규(3학년)는 인상, 용상, 합계에서 동메달 3개를 차지했다.우아중학교 박훈서 교사는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헌신적 지원을 해준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구도현 선수는 역도를 시작하면서 학교생활에 흥미를 느끼고 기량이 빠르게 늘고 있어 전북 남자역도의 부흥을 이끌어갈 재목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4.11.25 23:02

군산시, 전북역전마라톤 5연패

제26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군산시가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19일 군산시는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해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전주-군산, 남원-전주 구간에서 펼쳐진 전북역전마라톤에서 1위로 골인했다. 군산시는 이번 승리로 통산 9번째 우승하며 자신들이 세운 8승 신기록을 갈아치웠다.준우승은 지난 해 3위에 올랐던 순창군이 차지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으며 지난 대회 6위였던 정읍시가 3위로 뛰어올랐다.익산시는 4위에, 김제시는 5위에 올랐으며 6위를 한 남원시가 감투상을, 7위를 한 전주시가 성취상을 받았다.도내 14개 시군 대표 등 200여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전주-군산 52.1km와 남원-전주 61.1km를 각각 6개 소구간과 8개 소구간으로 나눠 이틀간 이어달리기 방식으로 진행됐다.우승을 차지한 군산시의 기록은 6시간 6분 45초이며 2위 순창군은 6시간 16분 32초, 3위 정읍시는 6시간 22분 12초, 4위 익산시는 6시간 34분 1초, 5위 남원시는 6시간 37분 33초다.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2개 소구간에서 1위를 기록한 국가대표 심종섭 선수(정읍)가 차지했고 지도자상은 우승을 한 군산시 서채원 감독이 받았다. 신인선수상에는 최시원 선수(익산)가, 감투상은 최연장자 윤석빈(45장수) 선수와 최연소 김동연(12순창) 선수가 받았다. 장려상은 최연소인 허환(12부안) 선수와 여성인 이보람(남원) 선수, 최우수심판상은 전북체고 박한규 심판에게 주어졌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4.11.20 23:02

제26회 역전마라톤 최연소 참가자 순창군팀 김동연·정인성군 '화제'

올해로 26회를 맞은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는 최연소로 출전한 초등학생 선수들이 두각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순창군팀 김동연(12·순창 금과초 6년), 정인성(12·순창 구림초 6년) 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두 선수는 대회 마지막날인 19일, 성인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실력을 과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이날 이들은 6㎞가량을 각각 20분대에 주파했다. 구간별 순위로는 전체 14개 시·군 중 중위권에 든다.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육상에 입문한 김 선수는 최근 열린 소년체전 선발전에서 중학생 선수들과 겨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차세대 육상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다. 정 선수는 이보다 늦은 지난해 육상에 입문했지만 타고난 끈기와 체력을 바탕으로 짧은 시간에 경기력이 급부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역전마라톤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한 두 선수는 마지막날 경기에서 각자 목표로 세운 기록을 달성했다.두 선수의 역주에 힘 입어 순창군팀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김 선수는 개인상 부문에서 감투상을 받았다. 김 선수는 “처음으로 이렇게 큰 대회에 출전하게 돼 아직도 얼떨떨하다”면서 “감독·코치님께서 잘 가르쳐주신 덕분에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정 선수는 “앞만 보고 달리는 게 좋아서 육상을 시작하게 됐다”며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역전마라톤대회에 출전해 이번 기록을 깨고 싶다”고 밝혔다.두 선수는 한 목소리로 “한국마라톤을 세계에 알린 고 손기정·황영조 선수처럼 불굴의 의지를 갖고 선수생활을 하겠다”고 말했다.순창군팀 김광섭 코치는 “(두 선수가)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하고자 하는 의지와 경기력은 성인선수 못지 않다”면서 “장차 한국 육상의 중장거리를 이끌어 갈 재목이다”고 평가했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4.11.20 23:02

[제26회 역전마라톤대회 결산] '부동의 1위' 군산, 9번째 우승 금자탑

역시 부동의 1위는 최강 군산시였다.군산시가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제26회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또 다시 우승기를 거머쥐었다.군산시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전주-군산, 남원-전주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 레이스에서 2위팀과 9분 이상의 차이로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군산시는 이로써 지난 2011년 대회 이후 내리 5연속 우승하는 저력과 함께 통산 9번이나 우승기를 흔드는 기염을 토했다. 군산시의 우승은 10, 11, 12회 대회와 20회, 그리고 22회부터 이번 26회 대회까지다.군산시청 소속 엘리트 선수들로 구성된 군산시는 전주-군산 구간부터 2위 정읍시와의 격차를 3분 15초 벌렸고 남원-전주 구간에서도 2위 순창군을 6분 28초나 앞서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군산시는 전주-군산 구간 중 2개 소구간에서 1위를, 남원-전주 구간 중 1개 소구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소구간에서 고르게 상위권을 유지했다.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은 순창군과 정읍시의 피말리는 준우승 싸움이었다. 첫날 전주-군산 구간에서 불과 3초 차이로 2,3위가 정해진 정읍과 순창의 순위는 이튿날 표고차가 큰 남원-전주 구간 레이스에서 순위가 뒤바뀌면서 선수들과 감독, 코치 등 관계자들의 희비를 갈랐다.특히 준우승을 한 순창군은 역대 대회 최고 성적을 거두면서 기쁨을 두 배로 만끽했다. 순창군은 26년 동안 지난 2012년 처음으로 3위에 입상한게 최고 순위다.통산 우승 4회, 준우승 1회, 3위 6회 등 강팀으로 분류되는 정읍시는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한 심종섭 선수가 2개 소구간에서 1위를 하는 등 선전했지만 남원-전주 소구간 각각 1위를 기록한 김광섭과 김준오의 분전에 힘입어 제2구간 종합 2위를 차지한 순창군에게 준우승을 양보하게 되면서 다음을 기약했다.한편 대회 이틀째인 19일 전주-남원 6소구간에서는 장수군의 김보건 선수가 역대 최고 기록으로 골인해 눈길을 끌었다.대회를 마친 19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 시상식에는 전북육상경기연맹 양재랑 부회장송춘섭 전무이사엄재철 총무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전북일보 백성일 상무한제욱 이사 등이 참석해 큰 사고 없이 대회를 마친데 대해 자축하며 내년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또 이날 최우수선수상(심종섭), 지도상(서채원), 신인선수상(최시원), 최우수심판상(박한규) 수상자에게는 전북건강관리협회에서 건강검진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제12구간 소구간 우승자◇1일째(전주-군산)△1소구=황태연(군산)△2소구=심종섭(정읍)△3소구=백승혁(군산)△4소구=김준영(익산)△5소구=김수길(남원)△6소구=권성은(고창)◇2일째(남원-전주)△1소구=박영현(김제)△2소구=심종섭(정읍)△3소구=백진호(장수)△4소구=김광섭(순창)△5소구=김진철(군산)△6소구=김보건(장수)△7소구=김준오(순창)△8소구=김수길(남원)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4.11.20 23:02

칼바람 맞으며 '안전' 이끈 이창근 사이카 순찰대장

선수들이 마음껏 뛸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일에 물심양면으로 애쓴 대원들 덕분에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전북지방경찰청 사이카 순찰대는 전북역전마라톤 대회 기간(18~19일), 사이카를 탄 채 칼바람을 맞으며 교통정리에 나섰다.잠깐만 서 있어도 손발이 시린 날씨 속에서도 대원들은 선수들이 아무런 방해물 없이 뛸 수 있도록 교통통제에 심혈을 기울였다.이창근 순찰대장은 우리 대원들을 비롯해 지역 경찰관, 자원봉사자, 대회관계자들이 한 마음으로 힘을 쏟아준 덕에 큰 사고 없이 대회가 끝났다며 도민들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통제에 잘 따라준 것도 대회 성공개최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그는 대회 기간 관계기관과 해당 경찰서 실무자들과 수시로 소통했다.전주, 익산, 남원 등 도내 주요 도시를 돌며 진행되기 때문에 각 지역 경찰서와의 호흡이 가장 중요했다.사이카는 대회의 시작과 끝을 모두 함께 합니다. 그만큼 선수들이 통과하는 구간을 맡은 경찰관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필수적입니다.그래서인지 대회 기간 대원들은 주요 교차로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에게 선수들의 원활한 주행에 필요한 신호기 조작법을 안내하는 한편 직접 교차로에 서서 수신호로 차량을 통제했다.이 순찰대장은 (사이카 순찰대는)선수들이 통과하는 구간에 먼저 가서 선수들이 뛸 수 있는 차로를 확보하고, 선수들에게 위험이 되는 방해물을 차단하는 것이 주요 임무이다며 대원들이 미리 정해진 각자의 역할에 충실해줘 고마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는 선수들이 전통시장이나 도심 번화가를 통과할 때 가장 가슴이 조마조마했다며 다행히 대부분의 도민들이 교통통제에 잘 따라줬고, 대회관계자들도 정해진 차로로 주행해 큰 불상사가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역전마라톤대회는 선수들의 원활한 주행, 도민들의 불편 최소화에 방점을 뒀었다며 양립하기 힘든 과제를 제시했음에도 훌륭하게 소화해 낸 대원들이 이번 대회의 숨은 공로자이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4.11.20 23:02

전북육상경기연맹 엄재철 이사 "대회 성공 개최 만족…전북마라톤 중흥 기대"

날씨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어느 대회보다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서 전북역전마라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게 돼 기쁩니다.제26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대회 진행과 코스 점검, 선수들의 안전 관리 등 살림살이를 도맡아 온 전북육상경기연맹 엄재철 총무이사는 대회가 끝나고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대회 직전 전주-군산, 남원-전주 14개 소구간을 꼼꼼히 살피며 선수들의 레이스에 문제가 없도록 점검했던 엄 이사는 몇몇 공사 구간과 차량들의 진출입로에 특히 신경을 썼다며 요소요소마다 배치된 경찰들이 교통통제를 너무나 잘해 줘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엄 이사는 그러나 갈수록 각 시군에서 마라톤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모집하는 게 어려워지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상황이 그렇다보니 좋은 기록을 내고 새로운 유망주를 발굴하는 게 더욱 힘들어졌다고 토로했다.이어 그는 과거 전북은 한국 마라톤 중흥의 산실로 기라성 같은 선수들을 수도 없이 배출해왔다며 이제부터라도 초등학교부터 꿈나무를 발굴해 중학교와 고등학교, 대학 및 실업팀으로 연계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엄 이사는 경기가 진행되는 소구간과 소구간 사이를 오가며 공사 중인 도로에 널려있는 돌멩이를 직접 비로 쓸어내며 선수들이 부상을 입지 않고 역주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기도 했다. 또 교통통제를 하는 경찰과 호흡을 맞춰 선수들을 뒤따르며 응원하는 차량들을 지도하며 대회 안전의 최첨병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4.11.20 23:02

제26회 역전마라톤 지도자상 군산시 서채원 코치 "선수들 끈기·열정이 우승 원동력"

체력의 한계를 정신력으로 이겨낸 선수들이 있어 5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19일 막을 내린 제26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대망의 5연패를 이끈 군산시 서채원 코치(34군산시 육상경기연맹 총무이사)는 우승 원동력을 선수들의 끈기와 열정에서 찾았다.전국체육대회가 끝난 지 2주만에 역전마라톤이 열리면서, 선수들은 쉴 틈이 없었다. 선수들이 휴가를 반납하고 역전마라톤 훈련에 돌입한 것.서 코치는 팀을 꾸릴 때만 해도 선수들의 피로가 풀리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면서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있어 5연패가 가능했다고 말했다.서 코치는 이어 군산시 선수들이 뛰어난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기보다 모두 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가 팀에 녹아든 것이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이다고 덧붙였다.서 코치에게 전북역전마라톤은 육상 인생의 중요한 길목을 함께 한 동지와 같다.그는 10회 대회(1998년)부터 23회 대회까지 선수로 뛰었다. 이후 군산시팀 코치로 대회에 참가하는 등 올해 대회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역전마라톤과 함께 했다.그는 역전마라톤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많은 중장거리 선수들이 배출됐다며 한국육상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역전마라톤과 함께 할 수 있어 큰 영광이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는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중장거리 선수 육성에 육상인 뿐만 아니라 대학교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희망했다.갈수록 뒤처지고 있는 전북육상을 바라보는 마음이 편치 않기 때문이다.선수층이 너무 얇고, 뛰어난 기량을 지닌 선수도 적습니다. 선수 저변확대를 위해선 대학 육상부실업팀이 창단돼 우리지역 선수들이 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4.11.20 23:02

제26회 역전마라톤 최우수 선수상 정읍시 심종섭 "코스 익숙해져 2회 연속 수상 가능"

최우수선수상 수상 보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이 가장 기쁩니다.제26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정읍시 대표로 출전해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쥔 심종섭 선수(24한국전력공사 육상팀).심 선수는 지난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지난달 3일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마라톤에서 기대에 못 미친 성적을 내며, 아쉬움이 컸던 만큼 이번 역전마라톤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당시 그는 풀코스 레이스에서 2시간 23분 11초를 기록해 완주한 14명의 선수 중 10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국가대표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에 들어왔지만, 개인 최고 기록인 2시간 14분 15초에는 크게 모자랐다.이에 이번 대회는 그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절치부심하던 그는 이를 악물고 뛰어 이번 대회 2개 소구간에서 연달아 1위를 차지했다.대회 첫 날(18일) 전주 동산우체국에서 완주 덕실사거리까지 11.5km구간과 둘째 날 남원오리정에서 대명휴게소까지 10.7km구간을 각각 각각 34분 43초와 33분 12초의 기록으로 통과했다. 두 구간은 14개 소구간 중에서 가장 긴 코스다.아시안게임전국체육대회 등 올해 연이은 큰 대회를 모두 치르느라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 이룬 성과라 스스로도 자랑스럽게 여긴다.심 선수는 익숙한 코스고, 평소 꾸준히 훈련에 몰두한 덕분에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다며 다행히 몸상태도 나쁘지 않아, 기대 보다 더 좋은 성적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심 선수는 그동안 역전마라톤을 통해 한 단계, 한 단계 도약해왔다. 국가대표로 발탁되는데 발판이 된 전북역전마라톤에서 고향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뛰겠다며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 국위를 선양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4.11.20 23:02

전국 수영 동호인 부안서 '해넘이 물살' 가른다

전국의 수영 동호인들이 부안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며 화합의 물살을 가른다.생활체육전북수영연합회는 오는 23일 부안군 부안국민체육센터 실내수영장에서 전국 각지의 수영 동호인 360여명이 참석하는 ‘2014도지사배 마스터즈 전국수영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1시30분에 열리는 개회식에는 김종규 부안군수, 최훈열·조병서 도의원, 서정일 전북수영연합회 회장, 김종영 부안생활체육회장과 수영 동호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15년째를 맞는 도지사배 마스터즈 수영대회는 그동안 전주에서만 개최되어오다 지역주민들의 수영 활성화를 위해 재작년 무주를 시작으로 지난 해 완주군 개최 등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으며 올 해는 그 세 번째로 부안에서 대회가 개최된다.전북 수영은 올 제주 전국체전에서 전북선수단의 성적 추락과 달리 도체육회 최혜라, 김수연 선수가 2관왕에 올랐고 전주시청 박석현과 전북체고 김영진·전성민 선수가 금 물살을 가르면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8개를 따내 전국 7위에 오르는 등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북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이번 마스터즈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낼 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도지사배 마스터즈 참가 자격은 19세부터 70세까지로 연령에 따라 5년 단위로 19세에서 24세, 25세에서 29세 등으로 나누어 치러진다. 경기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50m, 100m, 200m 등 거의 전 종목에서 열리며 단 한 번이라도 엘리트 선수 출신으로 등록된 사람은 출전할 수 없다.전북수영연합회 서정일 회장은 “지역 동호인들의 참여 확대와 수영 활성화를 위해 시군을 순회하게 된 도지사배 마스터즈 전국수영대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차질없는 준비로 대회를 성공리에 마무리 해 전북 수영과 부안군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4.11.20 23:02

[제26회 역전마라톤대회] "이변 없다"…군산시 첫날 '거침없는 질주'

출발을 알리는 송하진 도지사의 총성과 동시에 도내 14개 시군을 대표해 출전한 철각들의 뜨거운 레이스가 초겨울을 달궜다.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제26회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18일 오전 10시 전북일보사 앞에서 이틀간의 역주에 돌입했다.대회 첫날 전주에서 군산까지 52.1km를 6개 소구간으로 나누어 이어달리는 제1구간 1위 팀은 지난 대회까지 4연패를 달성했던 군산시였다. 이로써 군산시는 역전마라톤 5연패 위업 달성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군산시 선수들은 각각 13소구간에서 1위, 25소구에서 2위, 46소구에서 3위로 골인하는 등 상위권을 유지하며 2시간 46분 5초의 기록으로 전주-군산 구간의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군산시를 추격하는 정읍시와 순창군의 경쟁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정읍시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심종섭의 역주에 힘입어 2시간 49분 20초로 군산시에 이어 2위를 마크했으며 순창군도 선수들이 소구간마다 고르게 상위권을 형성하면서 2시간 49분 23초로 정읍시를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두 팀과 선두 군산과의 기록 차이는 3분대로 2,3위팀들은 19일 속개되는 남원-전주 제2구간에서 추격전을 계속한다는 복안이다.특히 2위와 3위인 정읍과 순창의 기록 차이는 불과 3초로 양 팀간의 피말리는 준우승 경쟁도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2시간 58분 44초로 4위를 기록한 익산시도 막판 스퍼트로 상위권 입상을 노리고 있다. 2시간 59분 4초로 5위를 한 남원시도 남원-전주 구간 선전을 다짐하면서 순위 경쟁에 뛰어들 태세다.출발에 앞서 오전 9시30분에 전북일보사 앞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백성일 상무한제욱 이사와 임직원,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심민 임실군수, 이면우 전북육상경기연맹 부회장, 서정일 전북수영연맹회장, 최형원 도체육회 사무처장 직무대행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은 대회사에서 전북역전마라톤대회는 26년의 역사를 이어오면서 기라성 같은 마라톤 선수들을 배출하고 전북육상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선수들 모두 불굴의 정신으로 힘차게 달려 고장의 명예를 빛내고 마라톤 수준을 한 단계 높여달라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오늘로 26회를 맞는 전북역전마라톤대회는 도내 마라톤과 육상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들고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끈기와 인내가 필요한 마라톤처럼 전라북도도 미래를 위해 힘차게 뛸 것이라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4.11.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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