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체전]전북, 이틀째 금 6·은 10·동 13개
제주도에서 개막된 제95회 전국체전 이틀째를 맞아 전북선수단의 승전보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애초 기대를 모았던 팀과 선수가 예선서 탈락하거나 메달 색깔이 바뀌는 이변이 연출되면서 종목별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전북선수단은 29일 경기 결과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를 추가하며 이날까지 금6, 은10, 동13개 등 모두 2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전북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은 배드민턴에서 나왔다. 남고부 개인복식에 출전한 생명과학고 김재환과 임수민 선수는 파죽지세로 결승전에 진출해 1위 시상대에 올랐다. 댄스스포츠도 금메달 행진에 가세했다. 고등부 라틴5종목에 나선 군산중앙고 구채림 선수와 군산동고의 김윤호 선수는 안덕생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양궁도 뒤지지 않았다. 전북체고의 박승연 선수는 70m 경기에서 금빛 화살을 과녁에 꽂았다.접영 50m에 출전한 전북체고의 전성민 선수는 제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금 물살을 갈랐다. 이밖에 사이클 여자일반 24km 포인트 경기에서 삼양사 나아름 선수와 유도의 고창군청 최금매, 배드민턴 원광대 팀 개인복식 길현철과 배권영 선수, 수영의 정슬기, 태권도 안유란 선수는 안타깝게 은메달에 그쳤다.또 사이클 여고 20km포인트에서 전북체고 김옥회 선수를 비롯해 펜싱 플러레 여자일반에 출전한 우석대 김솔지, 레슬링 남고 F50kg급의 전북체고 김병수, 태권도 남일반 -58kg급 전주시청 안원, 태권도 여고 -49kg급 완산여고 유수연, 그리고 수영 남자일반 접영50m 전주시청 권한얼 선수가 각각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득점이 높은 단체종목 단체전 경기는 8승 9패로 전날(4승 10패)에 이어 5할 승률을 채우지 못했다. 단체전에서는 탁구 남대부 전북대와 남자일반 인삼공사, 여대부 군산대를 비롯해 축구 여일반 전북KSPO, 배구의 남성고, 핸드볼 남고부 전북제일, 펜싱 남자일반 전북선발 등이 상대 팀을 제압했다.반면 전주고와 기전여고의 농구, 전북체고 테니스, 축구의 예원예대, 야구의 군산상고, 근영여고 배구, 이리공고 럭비, 만경고의 세팍타크로가 강팀을 만나면서 1회전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등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한편 전북선수단은 체전 사흘째인 30일에는 9개 종목에 21개 팀이 단체전을 치르며 4개 종목 13명이 단체 개인전을 갖는다. 5개 체급종목에 45명, 17개 기록종목에 161명이 대거 출전해 우승과 금메달을 향한 투지를 불태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