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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윔블던 정상 탈환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500만 파운드) 남자 단식 패권을 탈환했다.조코비치는 6일(현지시각)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를 3-2(6<7>-7 6-4 7-6<4> 5-7 6-4)로 물리쳤다.201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3년 만에 남자 단식 정상에 복귀했다.지난해 결승에서 앤디 머리(5위영국)에게 패한 아쉬움을 털어낸 조코비치는 세계 랭킹에서도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밀어내고 1위 자리에 올랐다.조코비치는 2012년 프랑스오픈부터 올해 프랑스오픈까지 2년 사이에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6차례 올랐지만 1승 5패로 부진했다.그러나 올해 윔블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최근 이어진 그랜드 슬램 대회 결승 징크스를 말끔히 씻어냈다.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7번째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 176만 파운드(약 30억원)를 받았다. 반면 페더러는 2012년 윔블던 이후 2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뜻을이루지 못했다.세트스코어 1-1로 맞선 가운데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낸 조코비치는 이후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인 페더러를 4세트에 몰아세웠다.4세트 게임스코어 5-2까지 조코비치가 앞설 때만 하더라도 조코비치가 그대로 승기를 잡은 듯했다.그러나 테니스 황제 페더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 2개를 연달아 따내며 내리 5게임을 가져가 승부를 5세트로 넘겼다.5세트에서 서로 서브 게임을 지켜가던 둘의 승부는 10번째 게임에서 갈렸다.게임스코어 5-4로 뒤진 페더러의 서브 게임을 조코비치가 브레이크하면서 3시간 55분의 대접전은 조코비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조코비치는 페더러와의 상대 전적을 17승18패로 만들며 1승을 만회했다.페더러는 이날 이겼더라면 18번째 메이저 우승 타이틀 획득과 함께 윔블던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8회)을 세울 수 있었다. 서브 에이스를 29개나 터뜨리며 33세 노장의 불꽃을 태웠지만 끝내 승리의 여신은 페더러를 향해 미소를 보내지 않았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4.07.08 23:02

(6) 스트레스 낮추는 운동 - '팡' 소리와 함께 사라지는 짜증

원시시대에 살던 사람들도 스트레스가 있었을까? 스트레스란 인체가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이나 조건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 신체적 긴장 상태를 의미한다. 아마 원시인들은 사냥감이 없어서 배가 고프거나 맹수에게 위협을 느낄 때만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그에 비해 현대인들은 기아에 굶주리거나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위험은 없지만 사회적 관계에서 오는 크고 작은 스트레스에 늘 노출되어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체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대량 분비한다. 코티솔은 스트레스를 생명을 위협하는 비상사태로 인지하고 몸을 보호하기 위해 심장을 빨리 뛰게 하고, 필요한 에너지 공급을 위해 혈당도 높이며 근육과 혈관도 긴장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복잡한 도시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게 마련이고 이때마다 코티솔이 만들어져 인체가 공격에 대비하는 반응을 하도록 한다. 갑자기 짜증이 올라오거나 분노가 끓어오른다는 것은 코티솔이 많이 분비되고 있다는 증거다. 이런 신호를 무시하고 참게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들은 자신의 몸을 공격하기도 한다. 현대의 많은 질병들은 이렇게 스트레스를 발산하지 못하고 쌓아두면서 생기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는 동안 비상사태로 전환된 몸을 충분히 움직여서 뛰게 하고 땀을 흘려 노폐물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 특히 시간당 칼로리 소모량이 수영이나 달리기보다 높은 스쿼시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만들어지고 있는 스트레스 호르몬들을 재빨리 사라지게 해준다. 또한 코트가 대부분 도심의 실내에 있기 때문에 퇴근 후 한시간 정도만 내어도 운동과 스트레스 해소라는 두 가지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다.불쾌한 자극이 들어오면 스트레스 신호로 알아차리고 마음을 이완에 집중해보자. 이것만으로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라켓을 들고 코트로 나가보자. 까만 공이 벽에 맞을 때 울리는 ‘팡’ 소리를 듣는 순간 쌓였던 감정들이 함께 사라지고, 빠르게 뛰고 스윙하는 순간 스트레스 호르몬이 만들어낸 혈압이나 혈당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사라진다. 전북도 스쿼시연맹 이사

  • 스포츠일반
  • 기고
  • 2014.07.07 23:02

홍명보 유임…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가 최악의 성적을 거뒀는데도 책임지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다.대한축구협회는 3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유임을 공식 발표했다.홍명보호는 이번 월드컵에서 1무 2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투지가 실종된 무기력한 경기력은 처참한 수준이었다.허정무 부회장은 협회 내부에서 이번 월드컵의 실패 원인을 분석하는 작업이 이미 시작됐다고 수차례 강조했다.‘책임론’은 이 작업이 끝난 뒤에 제기돼도 늦지 않다는 입장이었다.그러나 “홍 감독이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을 잘 이끌어 주기를 당부한다”면서 홍 감독의 유임은 확실히 못박았다. 분석은 ‘면밀하게’ 하겠다면서도 홍 감독의 거취는 속전속결로 확정한 것이다.허 부회장은 “국민과 언론이 궁금해했기 때문에 이른 시일 안에 정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한국과 마찬가지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일본과 이란은 감독이 자진해서 사퇴했다. 이탈리아는 축구협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대한축구협회 역시 성적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그 어느때보다 높았지만 협회는 결국 아무런 쇄신안도 내놓지 않았다.홍 감독은 물론 협회 고위 인사 가운데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게 된 셈이다.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성적에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느냐’는 질문이 4차례나 나왔다.허 부회장은 질문이 나올 때마다 “책임론으로 자꾸 (몰아가려고 하는데)…”라며얼버무렸다.그러고는 “책임을 통감한다”,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이냐가 중요하다”는 등 원론적인 대답만 했다.기자들이 ‘책임론’을 끈질기게 제기하자 허 부회장은 “홍 감독은 그 누구보다도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하고 실패 원인을 연구하고 있다”고 못 이기는 척 대답했다.홍 감독이 홀로 했다는 ‘마음고생’이 협회가 치른 대가의 전부라고 해석할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4.07.04 23:02

우석대, 국제 시각장애인테니스 '종합우승'

국제경기로 치러진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회장배 제5회 한중일 시각장애인테니스대회에서 우석대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지난 27일 우석대 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라종일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 회장과 가츠라다 겐타로 일본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 회장, 김화순 전북장애인수영연맹회장, 노점홍 전북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이승미 우석대 학생처장, 권선정 전북맹아학교 교장을 비롯한 내빈, 자원봉사자, 선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현지 사정으로 중국선수단이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일본 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을 비롯해 전북맹아학교, 광주드림, 우석대 등 총 4개팀이 참가해 단식과 복식으로 나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특히 이날 대회는 저시력 복식에서 우석대팀(오규준정주미)이, 저시력전맹 복식에서는 일본팀(아라키가쯔라다)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단식의 경우 일본(가쯔라다아라키)이 전맹과 저시력 부문 우승을 싹쓸이했다.장려상은 전북맹학교팀의 김희찬, 우석대의 선진, 광주드림팀의 김기홍이 영예를 안았다. 페어플레이상은 전북맹아학교 장문수와 우석대 이승민이 차지했다. 시각장애인테니스는 시각장애인인 일본의 다케이 미요시 씨가 소리가 나는 특수 공을 개발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으며, 현재 영국일본한국중국 등에 보급된 상태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9년 사회원로급 테니스 애호가들과 맹아학교 교장 등이 합심해 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을 발족시켰으며, 지난 2010년부터 해마다 연맹이 주관하는 시각장애인테니스대회가 열리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정진우
  • 2014.06.30 23:02

[(5)티존을 지켜라] 가장 빠르게 공에 접근, 최대한 활용해야

스쿼시 경기에서 이기기 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기는 스쿼시는 티존을 지키는 것이 핵심이다. 11점을 먼저 얻기 위해 두 선수가 코트를 전후좌우 뛰어다니는 모습을 지켜볼 때 어느 선수가 더 우월한지, 이길 것인지 초보자도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코트의 한가운데를 일컫는 스쿼시 용어인 T-zone에 누가 오래 머무르고 있는가를 살펴보면 된다. 스쿼시 코트 바닥에는 코트를 앞과 뒤로 구분하는 빨간색 가로선이 그어져 있다. 이렇게 그어진 빨간 선 한가운데에서 코트뒤쪽으로 세로선이 지나가는데, 이 가운데의 모습이 알파벳 T자 모양이어서 T zone 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 한 선수가 서비스 박스에서 볼을 서비스하면 상대 선수가 공이 두 번 바닥에 닿기 전에 코트 앞면에 쳐내야 하는데, 상대 선수가 보낸 공을 쳐내기 위해 가장 좋은 장소가 바로 이 티존이다. 코트 앞, 뒤, 좌, 우의 어느 쪽으로 오든지 티존에 있으면 가장 빠르게 공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쿼시 선수들의 경기를 자세히 지켜보면 스윙 후에 반드시 티존으로 돌아오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최대한 상대선수를 티존에서 멀어지게 하기 위해 공을 코트의 네 구석으로 보내는 모습도 보게 된다.운동은 건강한 몸을 단련하기 위해서, 또는 스트레스를 풀고 즐겁기 위해서 하지만 상대방과 함께 경기를 하는 경우에는 이기고 싶은 승부욕도 생기기 마련이다. 특히 스쿼시는 상대 선수와 한 공간 안에서 주고 받는 경기이기 때문에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강렬해지기도 한다. 이기는 스쿼시를 위해서는 티존에 있는 상대방을 코트의 네 구석으로 보내면서 나는 티존에 더 오래 머물러야 한다. 즉 티존을 상대방보다 오랫동안 지켜야 하는 것이다. 티존을 지키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좀 더 코트 구석으로 보낼 수 있도록 코트 바로 앞에 떨어지는 드롭이나 킬샷등의 스윙기술을 정확히 구사할 수 있어야 하며, 스윙 후 빠르게 티존으로 돌아올 수 있는 근력과 순발력이 필요하다. 전북도 스쿼시연맹 이사

  • 스포츠일반
  • 기고
  • 2014.06.30 23:02

우석대서 시각장애인 테니스 최강 가린다

한중일 3개국 시각장애인들이 테니스 최강자를 가린다.우석대는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회장배 제5회 한중일 시각장애인테니스 대회를 27~28일 우석대 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단식(전맹)단식(저시력)복식(전맹+저시력)복식(저시력+저시력) 등으로 나눠 18명8개팀이 자웅을 겨룬다. 한국에서는 전북맹아학교우석대광주드림팀이, 중국은 중국 담당 특수학교, 일본의 경우 일본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 소속 선수들이 참가한다.27일 오전 9시에 펼쳐지는 개회식에는 우석대 김응권 총장과 정진자 교수(특수교육과)을 비롯해 카츠라다 겐타로 일본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회장 등 내빈, 선수,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시각장애인테니스는 일본의 시각장애인 다케이 미요시 가 처음 고안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영국 등에서 동호인수를 늘리고 있다. 또 시각장애인테니스는 지난 2009년 한국스페셜올림픽 기간에 국내 처음으로 시범경기를 가졌으며, 다음해인 2010년부터 해마다 대회가 열리고 있다.우석대 정진자 교수는 올해들어 부쩍 대회 참가 문의가 많은 만큼 내년 대회부터는 참가국가 및 대회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향후 국제장애인올림픽 정식종목 등록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정진우
  • 2014.06.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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