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단체 신년 설계]⑦ 전북 수영연맹 서정일 회장 "수영으로 전북 명예 세우겠다"
올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영이 전북의 명예를 세우고 자존심을 드러내는 종목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울러 시민들이 수영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주력하겠습니다.전북수영연맹 및 전북수영연합회 서정일 회장(대한 수영연맹 상벌위원장, 질서대책위원장, 상임고문 및 감사)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전북의 수영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올해 수영계에는 어떤 행사들이 있는가?3월 소년체전 선발전을 시작으로 전국소년체전과 KBS초중학생 수영대회, 교육감배 수영대회, 도민체전 등이 있다. 또 전국대회로는 7월에 열리는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와 10월에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이 있다.-소년체전과 전국체전 준비는 어떻게 돼가고 있는가.현재 각 팀별로 전지훈련을 하는 등 동계 강화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군산진포중, 군산신풍초 등은 전주에서, 전주서일초는 전남 광양에서 전지훈련중이다. 전국체전을 대비해서는 전북체고와 전주시청 팀이 제주도에서 훈련하고 있고, 전북체육회, 전북체고 수구팀, 전북남자일반 수구는 서울체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전북수영이 그동안 전국체전에서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올해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가?솔직히 말해서 서울이나 경기도와의 경쟁은 어렵다. 그 다음으로 강원도와 부산, 그리고 올 체전 개최지인 제주가 만만치 않다. 그러나 우리는 종합 3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전북체고 수구와 남자 일반부 수구가 선전해준다면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그동안 수구에서는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 같은데.전북체고 수구팀의 2학년 선수 구성이 괜찮다. 작년 겨울에 한국체대 수구팀이 전북체고로 전지훈련을 왔다. 아마 한국체대 팀이 지방으로 전지훈련 온 것은 처음일 것이다. 우리가 일부러 오도록 노력했다. 2주 동안 함께 훈련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큰 도움이 됐다.-경영 종목에서는 어떤가? 전주시청팀의 선수가 보강됐고, 남자 일반부도 괜찮은 선수들이 있다. 기대해 볼만하다. 체전 개최지인 제주도가 올해 많은 선수들을 보강했는데, 계영 800m를 놓고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본다.-대통령배 수영대회가 올해로 8년째 전주에서 계속해서 열리고 있는데, 준비는 잘 되고 있는가?오랫동안 해오다보니 재정확보 이외에 특별히 어려운 것은 없다. 최근 4~5년 동안 200여명을 대상으로 심판 교육을 실시했고, 40~50여명의 심판을 확보했다. 대회를 치르려면 80여명의 심판이 필요한데, 20~30여명은 중앙에서 파견된다. 대통령배 수영대회는 선수와 임원, 가족 등 4000~45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크다. 선수단마다 방을 잡을 수 없어서 아우성을 칠 정도로 완산수영장 인근의 음식점들은 큰 호황을 누린다. 그동안에는 이틀 동안 경기를 했지만, 올해는 대회 규모가 커서 5일정도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교통혼잡 등 다소의 불편이 있더라도 시민들이 참고 이해해주시면 고맙겠다. -수영이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린 선수의 발굴, 육성도 중요한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고교와 수영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선수육성이 활성화돼야 한다. 학교체육을 통해 우수한 인재가 발굴되고 길러져야 하는데, 사실은 쉽지 않다. 학교장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지도자 혼자서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기는 어렵다. 우리 연맹에서도 학교를 찾아가 부탁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실정이다.-생활체육에서 가장 큰 행사가 도민체전과 도지사배 마스터즈 대회인데, 도지사배 대회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평소 수영을 통해서 건강을 챙기고 여가활동을 해온 동호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생활체육 수영대회는 시민건강을 위해 매우 필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지난해까지는 도지사배와 회장배를 통합해서 대회를 치렀는데, 올해는 이를 분리해서 개최할 예정이다. 도지사배 대회는 전주완산수영장에서, 회장배는 김제수영장에서 11월에 개최한다.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해서 명실공히 대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충실하게 준비하겠다.-기타 생활체육 사업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4월에 강원도 속초에서 열리는 국민생활체육대축전과 9월에 순창에서 열린는 도민체전이 있고, 11월에는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심판 강습회도 연다. 아무쪼독 도민들께서 수영에 대해 좀 더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고맙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