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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단체 신년 설계] ⑩ 전북육상연합회 박병익 회장 "클럽간 유대 강화 뒷바라지"

“임원 모임을 통해서 클럽간 유대를 강화하고 우리 회원들이 각종 대회에 되도록 많이 출전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바라지 하겠습니다.”전북육상연합회 박병익 회장은 클럽들 간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경쟁심리를 상호 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올해 육상연합회의 가장 큰 행사는 5월에 전주에서 열리는 문화관광체육부장관기 육상대회인 것 같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5월 11일과 12일에 열리는 이 대회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생활체육 동호인 축제다. 그동안에는 제주도와 강원도, 경상도에서 주로 열렸는데, 이번에 힘들여서 우리 지역에 유치했다.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주최하고 우리 전북육상연합회가 주관한다. 전주의 맛과 멋, 예향 도시의 모습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 오시는 분들이 후회하지 않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전야제 행사를 통해서 비빔밥과 막거리 등을 소개하고, 대회가 끝나면 전주를 상징하는 기념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승패를 떠나서 지역 특산품과 향토 음식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지역민들에게는 어떤 도움이 되나?“대회가 열리면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게 될 것이다. 대회를 관람하는 자체가 생활체육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하프마라톤, 10km 달리기 등에서부터 100m, 400m, 넓이뛰기, 투포환 등 다양한 종목이 있다. 다른 사림이 하는 것을 보고 느끼다보면 자신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걷기나 달리기부터 시작할 수 있다. 많은 숫자는 아니더라도, 분명히 동기부여가 되리라고 생각한다.”-오는 3월 9일에 열리는 전북일보 진안마라톤대회를 접수받고 있다. 준비는 잘 되고 있는가?“전북일보사와 진안군체육회가 주관하고 전북육상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30km와 하프마라톤, 10km, 5km로 나눠서 실시된다. 우리 지역은 물론 다른 지역의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를 약속했다. 현재 성황리에 접수중이며 다른 지역 사람들이 절반 정도 된다. 1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러 여건상 최대의 수용이다. 참가자들에게 떡국과 두부, 김치, 인삼막걸리 등을 대접하고, 기념품으로 진안 흑미와 고려홈삼 5년근을 제공한다. 지역을 알리고 홍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다른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는데, 그들을 위한 편의제공은 어떻게 준비하나?“서울 영등포에서 잠실을 경유해서 행사장까지 오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또 일정수 이상 단체에게는 참가비를 할인해주는 등의 혜택도 있다.” -진안마라톤 코스의 장점은 무엇인가?“용담호를 끼고 돌기 때문에 풍광이 매우 빼어나다. 또 도시지역을 벗어나 있기 때문에 교통통제가 수월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반대로 조그마한 군단위 지역이다보니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구하기 어렵다. 전주에서 버스를 이용해 100명 정도를 동원할 계획이다.”-10월에 열리는 부부-가족 마라톤대회는 어떻게 준비하나.“전국적으로 마라톤 대회는 많지만 부부와 가족이 함께 하는 마라톤 대회는 이 대회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10월초에 전주 삼천변에서 열리며 부부와 연인 등 1000여명이 참가한다. 가족과 손잡고 모악산을 바라보며 억새숲을 누비는 환상적인 경기이다.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일본 가나자와시와의 육상 교류는 어떻게 돼가고 있는가?“전주시와 자매결연이 돼있는 일본 이치카현 가나자와시가 육상연합회 차원에서 우리와 교류를 희망해왔다. 현재 전주시 육상연합회가 없기 때문에 전북도연합회에서 나섰으며, 하반기에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새만금 국제마라톤이나 전북일보 진안마라톤 대회, 부부-가족마라톤 대회 등에 일본에서 선수들이 참가고, 우리 선수들이 가나자와시 마라톤에 참가하는 방안이다. 가나자와시는 2015년 국제마라톤대회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되도록 많은 동호인 선수들이 교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숙박비 절감방안 등 여러가지를 협의하고 있다.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전북육상연합회에 대해 설명해달라.“마라톤 동호인들의 모임체로 보면 된다. 지난 2004년 설립됐으며, 현재 100여개 마라톤 클럽에 2000여명의 회원이 있다. 달리는 것이 좋아서 모인 사람들이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4.02.21 23:02

전주제일고 김아랑 '금빛 질주' 빛났다

김아랑, 김아랑 이겨라, 이겨라 와~, 와~ 흥이 넘쳤다. 모두가 하나로 뭉쳤다. 목이 터져라 응원했고, 김아랑은 마침내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18일 밤,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전에 나선 김아랑 선수를 응원하며 전주시 서서학동주민자치센테에서 TV를 지켜보던 김아랑 선수의 가족과 주민 등 40여명은 우리나라 대표팀이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하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서로 기쁨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경기가 끝났지만 한동안 아무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걱정도 없지 않았다. 김아랑이 지난 15일 열린 1500m 경기에서 급성위염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허망하게 무너졌기 때문이다. 이날도 김아랑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27바귀를 도는 이날 경기에 한국팀은 박승희-심석희-조해리-김아랑이 차례로 주자로 나서 초반부터 경기를 리드했다. 주민들은 큰 함성으로 화답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중반전 한때 한국팀은 중국에게 선두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어~, 왜이러지, 그러면 안되는데. 주민들의 걱정이 흘러나올 무렵, 반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11바퀴를 남겨놓고 김아랑이 인코스를 파고들며 2위로 올라섰고 이어 한국팀은 곧바로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종반에 접어들면서 한국팀은 중국에서 또다시 선두를 내주며 두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한국팀은 마지막 주자 심석희가 극적으로 중국팀을 추월하며 마침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중국에게 패배했던 지난번 대회를 통쾌하게 설욕하며 8년만에 금메달을 가져온 것이다.지난 15일 경기때 한없이 흐느껴 주위를 안타깝게 했던 김아랑의 막내동생 서연이(초등6)는 하늘만큼 땅만큼 좋다. 언니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김아랑의 어머니 신경숙씨는 오늘 아침 카톡으로 연락했는데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1000m 예선경기때 보니 얼굴이 많이 돌아온 것 같았다. 잘해주리라고 생각했다며 오늘 함께 경기한 모든 선수들이 너무 훌륭하게 잘 해줬다. 모두 사랑한다고 말했다. 신씨는 또 항상 밝은 얼굴로 지내면서 집 걱정, 부모 걱정을 많이 하는,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딸이 마음 아프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민자치센터에는 송하진 시장과 이기선 덕진구청장, 김광수 도의원 등이 함께 했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4.02.19 23:02

김아랑·심석희 '10대 콤비' 빛났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3000m 계주에서 정상을 탈환한 데는 10대 콤비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심석희(17세화여고)와 김아랑(19전주제일고)은 18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3000m 계주 결승에 출격해 한국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아직 스무 살이 채 되지 않은 이들은 2010년 밴쿠버에서 끊긴 여자 계주의 금맥을 되살리는 데 일조하면서 2018년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한국의 메달 레이스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심석희는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2012-2013시즌부터 1500m 최강자로 군림하면서 올림픽 금메달 0순위 후보로 꼽혔다.2012-2013, 2013-2014시즌에 걸쳐 10차례 대회에서 매번 금빛 질주를 펼쳤고,특히 1500m에서는 한 번을 빼놓고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이런 심석희의 뒤에는 꾸준히 기량을 끌어올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친 김아랑이 있었다.2013-2014시즌 월드컵 2차 대회 1,500m에서 심석희를 밀어내고 정상에 오른 선수가 바로 김아랑이다.지난해 2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김아랑은 올 시즌 월드컵 1500m와 1000m 세계랭킹에서 2위에 올라 최강 심석희의 대항마로 꼽혔다.개인전에서는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한국 여자 대표팀이 전통적인 강세를 보여 온 계주에서는 숙적 중국을 꺾고 한국이 금메달을 가져오는 데 힘을 보탰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4.02.19 23:02

거센 '안현수 후폭풍'… 감사원도 나섰다

감사원이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 귀화문제로 심각한 후폭풍을 겪고 있는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해 예비 감사에 착수했다.대한체육회(KOC)는 17일 감사원이 빙상연맹의 일반현황과 지원금 내역 등 각종 자료 제출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감사원이 체육회가 아닌 산하 경기연맹에 대해 감사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올림픽 기간에 조사에 착수한 것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안현수 문제가 체육계 저변에 깔린 부조리와 구조적 난맥상에 의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언급한 지적에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되고 있다.체육회 관계자는 “감사원이 요구한 자료는 지난해 사업 현황과 지원금 사용 내역 등 일반적인 협회 운영 자료”라며 “현황 파악이 끝나면 선수 선발과 지도자 선임등 본격적으로 행정적인 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감사원은 또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4개월에 걸친 경기단체 감사에서 나온 빙상연맹에 대한 지적 사항도 제출할 것을 체육회에 통보했다. 그러나 문체부 감사에서는 빙상연맹에 대한 지적사항이 전혀 없었다.빙상연맹 상급 단체인 대한체육회도 자체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체육회 다른 관계자는 “최근 언론에서 지적하는 문제점은 대부분 과거에 발생한일이고 빙상연맹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이후 ‘짬짜미’ 파문이 발생해 선수 선발 규정을 바꾸는 등 대폭적인 제도 개선을 했다”면서 “하지만 사태가 다시 불거지는 만큼 새로운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인적 쇄신도 해야 하지만 (각 파벌의) 라인이 있는 만큼 한 사람이 그만둔다고 될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혀 빙상연맹이 여전히 심각한 파벌로 대립하고 있음을 시사했다.또 이날 문화체육관광부도 소치올림픽이 끝난 뒤 빙상연맹에 대해 전면 감사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여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효자 종목’ 노릇을 했던 빙상계가 최대 위기를 맞을 전망이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4.02.18 23:02

"아랑아 괜찮아, 다음 경기가 있잖아"

지난 15일 밤, 전주시 서서학동주민자치센터. 30~4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소치올림픽 TV 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 경기에 출전한 김아랑 선수(18전주제일고)를 응원나온 사람들이다. 주민들과 김아랑 선수 동호회 회원, 가족친지 등이다. 이기선 덕진구청장과 유영문 동장도 눈에 띄었다. 벽에는 김아랑 선수를 응원하는 온갖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윽고 경기가 시작되자 사람들은 북소리에 맞춰 태극기를 흔들며 김아랑 파이팅을 외치고 김아랑, 김아랑을 연호한다. 경기가 계속될수록 손에는 땀이 배고 환호의 목소리는 높아진다. 그러나 경기가 끝나고 결과가 발표되자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하다. 김아랑(136)과 심석희(139)를 구분하지 못해 김아랑이 은메달을 따낸 것으로 잘못 알았던 것이다. 사실 김아랑은 경기도중 넘어지면서 일찌감치 실격패했다.김아랑은 이날 최선을 다했다. 다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급성위염에 시달리며 밤새 토하고 식사를 제대로 못해 머리가 아픈 상태에서 경기에 나섰다. 조별 예선 경기를 마친 뒤에는 펑펑 눈물을 쏟기도 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언니 조해리 선수가 김아랑 선수를 보호하며 결승전 진출을 돕는 끈끈한 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김아랑은 결승전에서 그토록 열망했던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TV를 지켜보던 김아랑의 막내동생 김서연양(초등 6)은 흐느껴 울었다. 주민들은 운이 없었다.컨디션이 안좋았다며 가족들을 위로했다.김아랑 선수의 어머니 신경숙씨는 말했다.아쉽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니 그래도 괜찮습니다. 3000m 계주와 1000m 경기가 남았으니 앞으로 잘 할 것입니다. 괜찮습니다. 그녀는 애써 웃음을 보였다.한편 김아랑 선수는 18일 오후 8시 30분에 열리는 3000m 계주경기와 21일 1000m 경기에 출전한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4.02.17 23:02

금석배 도내 초등팀 모두 1차리그 통과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2014 금석배 전국 초중학교 축구대회에 출전한 도내 초등학교팀들이 모두 1차 리그를 통과해 2차 리그에 진출했다. 중등부 저학년부와 고학년부에 출전한 도내 팀들도 비교적 무난하게 경기를 치르며 2차 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초등 학원부 제1조에서는 전주조촌초가 14일 경기에서 충남대천초에 3-0으로 이긴 뒤 15일 경기에서는 대전변동초에 0-7로 패배했으나 16일에 열린 경북입실초와의 경기에서 또다시 3-0으로 가볍게 승리하며 조1위로 2차 리그에 진출했다.또 2조에서는 이리동산초가 1무 2패 3위로 2차 리그에 올랐고, 3조에서는 문화초가 경기율천초(3-1)와 광주남초(4-0), 광주월곡초(1-0)를 잇따라 누르고 조1위로 2차 리그에 진출했다.4조에서는 이리동초(2무 1패), 5조에서는 부안초(2승 1패), 6조에서는 구암초(2승 1무)로 2차 리그에 올랐다. 클럽팀에서는 익산주니어축구클럽과 최진철풋볼아카데미, 전북스포츠박스, 전북현대유소년클럽U-12가 모두 2차 리그에 진출했다. 초등부 2차리그는 각 조의 승자와 패자가 맞붙는 방식으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15일 열린 중학교 저학년부 경기에서는 완주중이 서울남강중에 1-0, 이리동중이 경기양평중에 4-0으로 이겼고, 금산중과 경기안용중은 0-0, 전주해성중과 경기정왕중은 1-1로 비겼으며, 고창북중은 경남거제동부중에 0-6, 군산제일중은 서울천호중에 1-2, 신태인중은 서울석관중에 0-1로 패했다.중학교 고학년부에서는 군산제일중이 14일 경기 고양제일중과 1-1로 비긴뒤 16일에는 충남 예산중에 3-0으로 승리했으며, 고창북중은 인천FC남동U-15에 2-0, 경기계남중에 2-1로 이겼다. 신태인중은 경기수원중을 1-0으로 이기고 충북신명중과 1-1로 비겼으며, 전주해성중은 서울남강중과 0-0으로 비긴뒤 서울천호중을 1-0으로 이겼다. 완주중은 경기은혜중에 2-0으로 이긴뒤 전남해남중에 1-2로 패배했다. 또 고창중은 경기태성중에 1-2로 패한뒤 경기정왕중을 1-0으로 이겼으며, 이리동중은 광주광덕중과 1-1로 비긴 뒤 경기대월중을 1-0으로 이겼다.한편 지난 14일 대회에 앞서 열린 고 채금석 선생에 대한 추념식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정해성 심판위원장, 문동신 군산시장, 김대은 전북축구협회회장, 김영 전북도정무부지사, 김대진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 이철근 전북현대 단장, 박충기 군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박용희 군산시축구협회 회장, 가족대표, 선수대표 등이 참여했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4.02.17 23:02

한국 종합 10위 진입 '빨간불'

겨울올림픽 3회 연속 종합순위 10위 이내 진입이라는 한국 선수단의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반환점을 돈 15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우리나라는 금·은·동메달 하나씩을 수확하는 데 그쳐 종합 순위 16위에 처져 있다.대회 개막 나흘째였던 11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이상화(서울시청)가대회 2연패를 이루면서 우리 선수단의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고, 13일에는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박승희(화성시청)가 동메달을 획득했다.15일에는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왕 심석희(세화여고)가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보탰다.반면 남자 선수들은 아직 하나의 메달도 수확하지 못했다.한국은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 금6·은3·동2개로 7위를 차지했고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는 금6·은6·동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5위까지 올라섰다.우리 선수단은 소치 땅을 밟기 전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3회 연속 종합순위 10위 안에 든다는 목표를 세웠다.하지만 한국의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특히 남자 종목에서 부진한 것이 메달 갈증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이제 남은 일정 중 한국이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은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3,000m 계주,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김연아 정도다. 세 종목에서 모두 애국가를 울리면 금메달 목표치는 채울 수 있다.하지만 은·동메달 수도 적어 금메달이 4개가 되더라도 종합순위 10위 안에 든다고 장담할 수 없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4.02.17 23:02

이에리사 "안현수 귀화 안타까워…체육계 정비해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 에리사 의원은 14일 쇼트트랙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선수가 빙상연맹과의 갈등으로 방황하다 러시아로 귀화해 맹활약하는 데 대해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개인적으로 능력도 뛰어나고 됨됨이도 참 괜찮은 선수라고 생각했다"며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었는데도 러시아로 귀화하는 걸 보면서 참 안타까웠다"고 말했다.탁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의 이 의원은 지난 2011년 안현수 선수가 러시아로 귀화했을 당시 태릉선수촌장을 맡고 있었다.이 의원은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행 직후 불거진 코치진의 폭행과 빙상연맹의 부당행위 논란에 대해 "눈으로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일이 그렇게 있었구나 하고심증적으로 가는 일이었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쇼트트랙은 스피드 뿐 아니라 작전과 모든 것이 겸비돼야 성적이 나는 만큼 지도자의 영향력이 굉장히 많이 포함된 경기"라면서 "그래서 문제는 됐었지만, 근본적 문제 해결을 생각하지 않고 협회에서 지도자를 슬쩍 바꾼다든지 하는 임시방편적 대안들을 내놓고 해결해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제2의 안현수 사태를 막으려면 체육계 전반의 규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체육계를 객관적으로 교육조사하고 문제 발생시 형사고발까지 할 수 있는 권한을 갖춘 '스포츠 공정위원회' 설립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4.02.14 23:02

<올림픽> "이상화는 우사인 볼트"…소치의 말말말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개막한 지 1주일이 다가오면서 최선의 경기를 펼친 선수들의 재치있는 말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25서울시청)와 관련된 코멘트는 이번 올림픽 말 잔치에서 단연 으뜸이다. 이상화가 12일 금메달을 딴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올가 팟쿨리나(러시아)는 "지금 이상화는 우사인 볼트나 다름없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화는 "올림픽이 끝나면 눈물이 나올 수밖에 없어요. 감동이 밀려와서요"라며 힘들었던 훈련 과정을 회상했다. 이 밖에 남자 친구인 샤를 아믈랭(캐나다)이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 입맞춤을 한 팀 동료 마리안 생젤라는 "1만4천명의 관중이 보고 있다는 걸 잊을 정도로 행복했다"라고 말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다음은 소치 동계올림에서 나온 화제의 말들. ▲ "'반짝 금메달'이라는 말이 듣기 싫었어요."(이상화, 11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경기에서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고 난 뒤) ▲ "이제는 모두 추억으로 묻을 여유가 생겼어요"(신미성, 11일 여자 컬링 예선1차전에서 한국이 일본을 12-7로 꺾고서. 올림픽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어려웠던 과거가 떠오르지 않느냐는 질문에) ▲ "어제는 '멘탈 붕괴'가 돼 죄송했습니다. "(모태범, 10일 남자 스피드스케이 팅 500m에서 4위를 차지하고서 믹스트존에서 침묵을 지킨 데 대해 이튿날 해명하며) ▲ "1만4천명의 관중이 보고 있다는 걸 잊을 정도로 행복했어요."(캐나다 마리안 생젤라, 연인 샤를 아믈랭이 10일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생젤라와 입을 맞춘 것을 두고 다른 사람의 시선이 신경 쓰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 "올림픽이 끝나면 눈물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감동이 밀려와서요" (이상화, 12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고) ▲ "지금 이상화는 우사인 볼트나 마찬가지입니다"(러시아 올가 팟쿨리나, 12일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이상화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하고서) ▲ "러시아에 첫 쇼트트랙 메달을 선사했다는 게 특별합니다. 러시아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메달을 따내 기쁘고 벅찹니다" (안현수, 1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러시아 대표로 동메달을 따고서)" ▲ "4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제 꿈은 올림픽 금메달입니다. 그리고 지금도"(이규혁, 10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 출전하기 전 개인 트위터에) ▲ "내 생애 최고의 달리기였습니다. 앞으로 어떤 달리기도 성화 봉송 때 같은 느낌을 주지 못할 것입니다"(러시아 마리야 샤라포바,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첫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서) ▲ "멋지고 고상하면서도 '나의 방식'으로 멕시코인들을 찬양하고 싶었다. "(멕시코의 노장 스키선수 후베르투스 폰 호헨로헤, 이번 대회를 앞둔 지난달 28일 자국전통의상 '마리아치'를 본뜬 화려한 디자인의 유니폼을 공개하면서) ▲ "금메달을 땄으니 이젠 나를 위해 팔았던 소를 아까워하지 않으실 것으로 믿는다"(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케이틀린 패링턴, 13일 기자회견에서 아버지가 농장의 소를 팔아 자신을 뒷바라지했다고 성장 배경을 밝히며)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4.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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