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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동고, 전국봄철배드민턴 우승

군산동고등학교가 2014년 전국봄철배드민턴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21일부터 충남 서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군산동고는 경기도 매원고등학교를 접전 끝에 3-2로 물리치고 창단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군산동고는 5전 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한 뒤 준결승전에서 충남 당진정보고를 3-0으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수원 매원고 역시 예선 전승으로 통과하고 결승에 올라온 강팀이어서 결승전은 상당히 접전이 예상 되었다.단식과 복식에서 2-2로 승부를 나눠가지며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이어졌고, 마지막 단식에서 3세트 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우승을 차지했다.군산동고 배드민턴팀은 지난 20112년에 창단됐으며,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준우승에 이어 올해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배드민턴 강호로 자리매김했다.조공희 코치는 “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신 교장선생님에게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전북 배드민턴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였다.한편 남대부 경기에서는 원광대가 준우승, 여대부 경기에서는 군산대가 3위를 차지했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4.03.28 23:02

[③ 게이트볼 소망·황방팀] 서로 너무 잘 아는 '난형난제 男 대 女'

“이기니까 좋아, 응? 말좀 해봐.” “아 그럼, 좋지 안 좋아?”지난 26일 오후 전주시 송천동에 자리잡은 게이트볼 전용경기장. 황방팀의 회원 한 명이 소망팀 회원들이 있는 자리에 다가와 장난치듯 말한다. 말투는 따지는 듯 하지만, 얼굴 표정으로 봐서는 승리를 축하한다는 의미다. 소망팀의 답변도 겉으로는 퉁명스러워도 속으로는 상대를 이긴데 대한 미안함이 묻어 있다. 막 경기가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이다.이날 경기는 오는 4월 강원도 속초에서 열리는 생활체육 대축전에 나갈 팀을 선발하는 자리. 출전 희망팀이 많아 경기를 통해 몇 개의 대표팀을 선발하기로 했고, 첫 번째로 열린 경기에서 여성만으로 구성된 소망팀이 남성들이 나선 황방팀을 15-11로 이겼다.사실 이 두 팀은 서로가 서로를 너무나 잘 아는 사이다. 매일처럼 경기장에 나와 얼굴을 보고, 팀과 팀 간의 경기가 아니라도 한데 어울려 게임을 하기도 한다. 두 팀의 실력도 어느 팀이 더 우월하다고 말하기 어렵다. 때로는 소망팀이 이기고 때로는 황방팀이 이긴다. 소망팀의 홍귀호씨는 “황방팀과 맞붙게 되어 우리가 지게 생겼다고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우리가 이겨서 다행이다. 평소에도 가끔 경기를 하는데 남자들이라 잘한다. 우리가 질 때도 있고 이길 때도 있다”고 말했다.또 황방팀의 김일술씨는 “내가 잘못해서 졌다. 게이트볼 경기는 한 사람이 잘못해도 경기결과가 뒤집힌다. (소망팀이) 여자들이라 세밀하게 잘 친다”고 말했다.소망팀은 송천동 서호아파트를 중심으로 인근에 사는 7명의 여성이 만든 팀이다. 팀이 만들어진 것은 7년쯤 됐으며, 그 때 처음으로 운동을 시작한 사람도 있고 전부터 다른 팀에서 운동하던 사람도 있다. 안종환씨(71)를 팀장으로 이순자(72), 박은희(78), 김순옥(81), 이정자(76), 홍귀호(76), 임순턱(82)씨가 참여하고 있다. 사는 곳이 가까워서인지 서로 마음이 잘 맞고, 도시락을 싸들고 나와서 매일 운동한다. 날마다 소풍 온 듯한 기분을 느낀다. 강원도, 제주도, 부산, 부여 등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전국대회에도 많이 다니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주시장기와 전북은행장기, 회장기에서 우승하고 전주시 대표로 생활체육 왕중왕전에 출전하는 등 많은 상복을 누리기도 했다.황방팀은 만들어진지 3년쯤 된다. 각기 다른 팀에서 운동하다가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뭉쳤다. 꼭 시합이 아니라도 만나서 차를 함께 하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김상순씨(88)가 팀장을 맡고 있으며, 그 부인인 박춘자씨(83)와 김일술(74), 임웅(74), 양용두(73), 김성술(69), 방기섭(70)씨가 참여하고 있다. 팀원중 박춘자씨만이 여성이다.황방팀도 전주시내에 잘 알려진 강팀으로 전국대회에도 자주 나간다. 지난해에는 도지사기에서 2위를 차지해 상금도 받았으며, 올 4월에 김제에서 열리는 어르신대회에는 전주지역 대표로서 출전권을 이미 확보했다.그러나 이들은 올 10월까지 계속되는 주말리그에서는 공식경기를 갖기 어렵게 됐다. 서로 다른 조에 속했기 때문이다. 시원하면서도 섭섭할 듯하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4.03.28 23:02

'소년체전 단골' 전북중 유도 또 '으랏차차'

전북중 유도부가 전국 소년체전 단골 출전팀이 됐다. 전북중은 지난 21일 고창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북대표 선발전에서 모두 8명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이번 대회는 지난해 11월 열린 1차 선발전에 이어 2, 3차 선발전을 겸해 열렸으며, 전북중은 남자 10개 체급중 6개 체급, 여자 8개 체급중 2개 체급에서 출전권을 거머쥐었다.남중부 선수는 -48kg급 이상현(1학년), -51kg 박성안(1학년), -55kg 한재광(3학년), -66kg 윤도혁(3학년), -81kg 김민석(3학년), -90kg 이승연(2학년)이며, 여중부 선수는 -57kg 전소기(2학년), -70kg 이다민(3학년)이다.이상군 감독은 원거리 학생들을 위한 유도부 전용 기숙사에서 합숙 하면서 겨울동안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합동훈련을 잘 참고 견뎌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며 평소 운동부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신 윤여웅 이사장과 강민석 교장선생님, 유도부 학부모 후원회와 졸업생으로 구성된 코치진이 혼연일체가 되어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지난 82년 창단된 전북중 유도부는 현재 24명의 선수가 있으며, 매년 전국체전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90kg 최현호 선수(현재 우석고 1)가 하계연맹, 추계연맹, 전국대회 3관왕에 오르며 청소년 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이처럼 전북중 유도부가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면서 타 지역의 많은 팀들이 전북중과 함께 훈련하기 위해 전지훈련을 오는 경우도 많아 훈련의 시너지 효과가 높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4.03.27 23:02

완주군생활체육회, 깜깜이 정기총회?

완주군생활체육회가 정기총회를 열면서 총회 안건과 관련된 내용들을 이사들에게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갈등을 빚고 있다.완주군생활체육회는 임원(회장)선출과 규정개정(안)을 다루기 위해 오는 27일 오후 5시에 정기총회를 열기로 하고, 이사를 맡고 있는 각 종목별 연합회 회장들에게 이를 통보했다. 그러나 완주군생활체육회는 종목별 연합회 회장 명단과 연락처 등 기본적인 사항조차도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이사들에게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또 생활체육규정안 개정과 관련해서는 완주군생활체육규정이 아닌 시군 공통 규정안만을 공개했다.이에대해 전북도생체회 관계자는 종목별 연합회 회장은 개인이 아닌 공인이다. 이사진들에게 명단과 연락처를 공개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며 완주군생활체육회에 이를 지도했다고 밝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주군생활체육회 담당자는 개인정보에 해당되기 때문에 종목별 회장 명단을 밝힐 수 없다. 어떤 종목이 이사회에 포함됐는지는 이미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 담당자는 또 명단 공개와 관련해 도생활체육회의 지도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전화를 받기는 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윗선과 상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생활체육규정이 아닌 시군 공동규정을 공개한데 대해서는 둘 사이에 차이는 없다고 주장했다.완주군배구연합회 오형근 회장은 군의 지원을 받는 지정종목은 9개인데 이사회에 포함된 종목은 26개나 된다. 일부 종목은 지나치게 겹치는 듯한 부분도 있다며 이사진을 점조직식으로 운영해 이사들 상호간의 건전한 발전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원천봉쇄함으로써 운영권을 독점하겠다는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북도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시군의 종목별 연합회의 승인권은 전적으로 시군생활체육회에 속해 있기 때문에 도생활체육회에서 이를 관리 감독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4.03.26 23:02

전주시연합회 '종합우승 스매싱'

전북도배드민턴연합회(회장 박철진)가 주최주관한 제22회 전북도지사기 국민생활체육배드민턴대회에서 전주시연합회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또 종합 2위에는 익산시연합회, 종합 3위에는 군산시연합회가 올랐으며, 부안군연합회는 장려상, 정읍시연합회는 특별상을 받았다.지난 22일과 23일 전주화산체육관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2014년 전북도 배드민턴의 시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김영 정무부지사와 최진호 도의회 의장, 박승한 도생활체육회장 등이 참가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초중고 학생부와 일반부(20~70대), 자강조(전문선수 출신) 선수 2500여명이 참가해 급수별, 실력별로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특히 초중고 학생부에서 12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수준높은 경기로 선배 동호인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박철진 도연합회은 대회사에서 복지는 체험이 아니라 누리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 많은 학생과 도민이 참여한 것은 전라북도의 생활체육정책이 무르익고 있다는 방증이다. 앞으로도 생활체육인구 저변확대와 시설확충을 위한 꾸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김길환 전주비전클럽 고문과 박현우 무주설천클럽 회장이 도지사 표창, 이선형 익산시연합회장과 이희영 김제시연합회장이 전국연합회장 공로패, 전북도연합회 김영진 운영이사와 정민주 경기위원이 전북도연합회장 공로패를 각각 받았다. 또 최근 AI로 타격을 입은 관련업계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두메산골 영농조합법인의 오리바베큐 시식회와 전북술 애용욜 위한 하이트진로의 시음행사에도 많은 동호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4.03.25 23:02

OUT! 전북스키협회

속보=제95회 동계체육대회 알파인스키 종목에서 부정선수가 발각돼 망신살이 뻗쳤던 전북스키협회(3월 4일 15면)가 대한체육회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전북도체육회도 대한체육회의 (징계)문서가 접수되면 조만간 법제상벌위원회를 열어 2차 징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전북스키협회에 심각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도체육회 안팎에서는 대한체육회가 전북스키협회 임원들에 대해 형사고발과 임원취임제한 등 강력한 조치를 내린 점에 비춰볼 때 현 집행부의 해산과 새 집행부 구성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대한체육회는 지난 20일 제2차 대한스키협회 관리위원회(위원장 김지용)를 열어 동계체전 부정선수 참가와 관련, 전북 4건을 포함해 모두 12건을 징계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전북스키협회 최모 전무이사는 부정선수에게 대회참가를 지시함으로써 경기장 질서를 문란케하고 정당한 업무를 방해하는 한편 동계체전 사상 초유의 사태로 물의를 야기했다는 등의 이유로 협회 임원의 자리에서 영구 제명되고 형사고발을 당했다. 최씨는 앞으로도 선수나 지도자, 심판 등으로 등록하거나 취임할 수 없다.전무이사의 지시에 따라 부정선수로 대회에 참가한 마모씨는 경기장 질서 문란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과 함께 임원취임 제한 등의 징계를 받았다. 마씨도 앞으로 선수나 지도자, 심판 등의 활동을 할 수 없다.또 선수로 등록한 뒤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않아 부정선수 개입의 빌미를 준 전북스키협회 부회장 김모씨는 전국체전 규정에 따라 차기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대한체육회는 관리책임을 물어 전북스키협회를 기관 경고하고 차기 남자일반부 슈퍼대회전 참가를 금지시키는 한편,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후 징계수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전북도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체육계의 자정노력과 개혁이 강도높게 요구되는 시점에서 이같은 불미스런 일이 터졌다며 법제상벌위원회를 열어봐야 알겠지만 부회장과 전무이사, 주무 등이 연루됐다는 점에서 현 집행부가 앞으로 제 기능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4.03.25 23:02

女컬링 세계선수권 예선 공동 3위…타이브레이크 진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을 눈앞에 뒀다. 스킵(주장) 김지선(27), 이슬비(26), 신미성(36), 김은지(24), 엄민지(23이상경기도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열린 2014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예선 풀리그 11차전에서 스코틀랜드를 10-5로 꺾었다. 예선 8승 3패를 기록한 한국은 러시아스웨덴과 동률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컬링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2팀이 풀리그를 치러 상위 네 팀이 준결승 진출권을 얻는다. 동률이 나올 때는 해당 팀끼리 타이브레이크 경기를 벌여 4강을 가린다. 세 팀이 동률을 이룰 경우 예선에서의 승자승 원칙을 우선 적용하지만, 한국스웨덴러시아가 상대 전적에서 1승 1패로 맞선 상황이라 여기서도 순위가 가려지지 않았다. 이 경우 예선에서 경기에 앞서 선후공을 결정하기 위해 던진 샷의 11차례 평균값(DSC)을 토대로 1곳의 4강 진출팀을 먼저 가린다. 러시아가 DSC에서 가장 앞서 4강 진출을 확보했다. DSC에서 뒤진 한국과 스웨덴은 22일 새벽 타이브레이크 경기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예선에서 스웨덴에 4-13으로 졌다. 지난해 세계컬링연맹(WCF) 세계랭킹 10위인 한국은 2년 전과 마찬가지로 거침없는 패기를 앞세워 두 번째 4강을 향해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이런 거침없는 패기는 한 번의 실수로 탈락의 위기에 몰릴 수 있는 예선 최종전에서 빛났다. 7승 3패로 공동 5위에 올라 공동 3위를 달리는 러시아스웨덴(이상 8승 2패)을 1승 차이로 뒤쫓던 한국은 무조건 스코틀랜드를 꺾은 뒤 동시에 벌어지는 러시아-체코, 스웨덴-캐나다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세계랭킹 3위이지만 올해 소치올림픽 동메달리스트가 아닌 다른 팀을 출전시켜 하위권에 처져 있던 스코틀랜드는 한국의 집중력 앞에서 무너졌다. 2엔드에 3점을 획득해 앞서나간 한국은 4-3으로 쫓기던 6엔드에 다시 3점을 따내 7-3으로 달아났다. 스코틀랜드가 78엔드 1점씩 추격했지만, 한국은 9엔드에 다시 3점을 뽑아 10-5로 점수를 벌리고 상대의 백기를 받아냈다. 한국의 거침없는 승리에 행운도 미소를 지었다. 동시에 벌어진 예선 최종전에서 스웨덴이 캐나다에 6-9로 무릎을 꿇어 한국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실패했다. 세계랭킹 8위인 러시아도 랭킹 15위인 체코를 상대로 8엔드까지 7-5로 앞섰으나910엔드에 3점을 내줘 7-8로 거짓말같은 역전패를 당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4.03.21 23:02

[② 반월·어울림·변산 배드민턴클럽] 지역 달라도 10년째 '셔틀콕 한가족'

배드민턴 전주 반월클럽과 김제 어울림클럽, 부안 변산클럽은 지역은 서로 다르지만 마음은 한 식구처럼 지낸다. 벌써 10년째다. 김제 어울림클럽에서 운동하던 사람이 전주로 이사와 반월클럽에 가입하면서 다리가 놓여졌다. 첫번째 만남은 2004년 5월 반월과 어울림 2개 클럽으로 시작됐다. 그러다가 2개 클럽이 모이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여서 부안 변산클럽이 가입을 제의를 했고, 2005년 9월부터는 3개 클럽이 교류전을 갖기 시작했다. 올 9월이면 3개 클럽이 만난지 만으로 10년이 된다. 올해는 새로운 우연도 겹쳤다. 모임을 이끄는 전주 반월클럽 진덕순 회장과 김제 어울림클럽 윤미선 회장, 부안 변산클럽의 박삼홍 회장이 모두 68년생이다. 나이가 같다보니 서로 스스럼도 없고 마음이 편하다. 클럽 운영 등에 대해 서로 물어보고 상의할 수 있다.클럽 회원수는 전주 반월이 90여명으로 가장 많고, 부안 변산은 70여명, 김제 어울림은 60여명이다. 가장 먼저 생긴 클럽은 부안 변산으로 98년이다. ‘변산’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지만, 부안읍에 본거지를 두고 있으며, 남녀회원이 모두 참여하는 클럽으로는 부안지역에서도 원조격이다. 김제 어울림클럽은 2002년, 전주 반월클럽은 2003년으로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다.3개 클럽은 친목과 어울림을 중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전주 반월클럽은 부부회원이 많은 편이며, 일부 클럽들과는 달리 A급 선수의 영입은 하지 않는다. 모두가 D급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A에서 D급까지, 그리고 연령별로는 20대에서 50대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다. 한번 모임에 들어오면 다른 클럽으로 옮겨가거나 그만두는 사람도 별로 없다. 부안 변산클럽은 그동안 50대가 주축으로 연령이 다소 높은 편이었으나, 지난해 20대와 30대 회원 17~18명이 가입하면서 새롭게 활기를 띠고 있다. 오랫동안 함께 클럽생활을 해오다보니 서로 마음이 맞고 편하게 지낸다. 김제 어울림클럽도 대회 출전 등에 연연하기 보다는 가족같은 분위기를 즐긴다.이들 3개 클럽은 매년 3월과 6월 9월 3차례씩 장소를 옮겨가며 교류전을 해오다가, 2012년부터는 상하반기 2차례로 줄였다. 생활체육 배드민턴 대회가 많이 생겨나 1년에 3차례 모이기가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3개 클럽이 만나는 날은 잔칫집 분위기다. 200여명의 회원이 모이며, 주최하는 측에서 음식도 장만하고 손님들은 환대한다. 게임에 승부는 있지만, 승리에 연연하지는 않는다. 서로 웃으며 즐기면 그만이다.교류전이 아닌 각종 대회에 나가서 만나는 경우도 많다. 서로 맞붙는 경우에도 승자는 패자를 위로하고, 패자는 승자를 축하하며 서로를 배려한다. 자기클럽 회원들의 경기가 모두 끝난 뒤에도 끝까지 남아서 자매 클럽 선수들을 함께 응원하는 경우도 많다. 반월크럽 진덕순 회장은 “서로 성의있게 준비하고, 자기 식구들처럼 대해주니 교류전이 항상 기다려진다. 항상 정겹고 고향식구들 같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4.03.21 23:02

내 몸에 꼭 맞는 운동법 알아보세요

전주와 남원지역 거점체력 인증센터가 오는 19일과 22일에 각각 문을 연다. 거점체력인증센터는 정부가 과학적 시스템을 통해 국민들의 체력을 측정하고 본인의 체력수준에 맞는 맞춤형 운동처방을 해주는 서비스다. 또한 개별 운동 상담을 통해 과체중이나 비만 성인, 중대질병이 없는 도민은 짐볼 등 체력증진교실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전주 화산체육관과 남원 춘향골체육관에 문을 열며, 전문 1급 운동처방사 2명과 체력측정사 2명이 상주하여 19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18일까지 9개월 동안 운영된다. 하반기부터는 운동부족과 비만에 노출된 청소년들을 위한 체력인증 기준을 개발해 만13세~18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참가 접수는 국민체력100 홈페이지(http://nfa.sports.re.kr)에서 인터넷으로 예약하거나 전화로 예약(전주화산체육관 063-236-2560, 남원춘향골체육관 063-633-7330)할 수 있다.체력측정 결과를 토대로 체력등급과 인증을 부여하고 체력증진 교실을 운영하여, 성별 및 연령별 기준으로 체력이 우수한 상위 30% 이내에는 금상, 50% 이내에는 은상, 70%이내에는 동상 등 체력상이 수여된다. 또 전 참가자에게는 참가증과 기념품을 제공한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4.03.19 23:02

순창서 '정구 최강자' 가린다

정구대회 중 전국 최대규모로 치러지는 제35회 대한정구협회장기 전국정구대회가 17일 개회식을 갖고 오는 27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순창군 공설운동장과 제일고등학교 정구코트장에서 열리고 있다.개회식은 황숙주 순창군수와 윤영일 대한정구협회장 등 내외빈, 선수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으며, 전라북도정구연맹 조경주 회장이 감사패를 받았다.황 군수는 환영사에서 순창에서 이렇게 큰 대회가 유치될 수 있도록 결정해 주신 대한정구협회 관계자들께 감사를 전하며, 대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선수단의 편의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또한 휴식시간을 이용하여 전국명산으로 잘 알려진 강천산과 천기누설수인 강천음용수를 마음껏 드시고 고추장민속마을에서 감칠맛 나고 매운 고추장도 맛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윤영일 대한정구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전국대회에서 그동안 차근히 준비해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면서 이렇게 좋은 시설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순창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이번 대회는 전국의 엘리트 선수인 초중고등부, 대학부, 실업부, 장년부, 부녀부 등 7개 부 160개팀 1600여명이 참여하여 정구협회장기 쟁탈을 위해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단체전 우승팀에게는 대한정구협회장기와 우승상금 100만원, 상패와 메달이 각각 수여된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14.03.18 23:02

"스트레스, 총성으로 날려요"

“난생 처음으로 총을 쏜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꼈지만 막상 접해보니 스트레스가 확 풀립니다”.전주에서 직장에 다니는 김영희씨(여·45)는 주말을 맞아 지난 15일 남편과 함께 임실군 청웅면 소재 전북종합사격장을 찾았다. 평소 취미생활이 없는 그녀는 이날 남편과 함께 봄구경을 나왔다가 우연히 사격장을 발견하고 호기심에 들렀다.사격장 운영에 대한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그녀는“총은 처음 만지는데 나도 사격을 할 수 있을까요?”라며 반문했다. 안내원의 도움으로 클레이사격 발사장에 들어선 그녀는 귀청을 찢는 듯한 굉음에 움찔거리며 두려움에 떨었다. 하지만 안내원으로부터 10여분에 걸쳐 총기 조작법을 익힌 그녀는 앞서 사격에 열중인 방문객의 동작도 유심히 살폈다.이윽고 차례가 돌아온 그녀의 손에는 25발의 총알과 길고 무거운 총이 쥐어져 있었다.가늘게 떠는 그녀에게 안내원은 심호흡으로 마음을 진정시키고 사격자세를 잡아준 다음 격발 과정을 차분하게 일러줬다.얍! 하는 신호와 함께 날아가는 접시에 방아쇠를 담긴 첫발은 헛탕에 그쳤고 연이은 10여발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안내원으로부터 자세와 격발이 잘못됐다는 설명을 듣고 다시 총을 쥔 그녀는 이후 8발을 명중시키는 짜릿함을 맛보았다.2만2000원을 지출하고 20분도 안걸린 짧은 시간이었지만 김씨의 표정은“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역력했다.종합사격장은 이밖에도 공기소총 10발에 2000원, 공기권총은 3000원에 이용토록 14세 이상 방문객들에 개방하고 있다.특히 정규회원으로 가입하면 사격장 이용시마다 일정액이 할인되고 자신이 소장한 총으로도 사격을 즐길 수 있다.도내에는 사격동호인들이 클럽을 구성, 전주와 익산 등지의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이곳을 생활체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일반인과 학생층 선수들의 훈련지로 각광을 받고있는 이곳은 해마다 1만4000여명의 이용객들이 방문, 지난해는 1억7000여만원의 운영수익도 올렸다. 이의경 소장은“연간에 걸쳐 문체부장관기 전국 사격대회 등으로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며“최근에는 일반 주민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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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우
  • 2014.03.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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