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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포츠 축제 동계체전 평창서 본경기

한국 최고의 '눈과 얼음의 축제'인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8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막을 올리고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갔다.제94회 동계체전은 21일까지 선수 2천460명과 임원 1천210명 등 3538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창, 서울, 아산 등지에서 종목별 경기가 열린다.스노보드는 횡성 웰리힐리파크, 바이애슬론은 평창 알펜시아 경기장, 빙상 스피드와 피겨는 각각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분산 개최된다.아이스하키는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사전경기인 빙상 쇼트트랙, 스키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 컬링은 이미 모든 경기 일정을 마쳤다.경성현(고려대)이 스키 알파인에서 4관왕에 올랐고, 3관왕에 오른 '크로스컨트리의 여왕' 이채원(경기도체육회)은 동계체전에서 따낸 금메달 개수를 '51'로 늘렸다.동계체전은 국내 최대의 종합 동계스포츠 대회인 만큼 한국 겨울 스포츠가 얼마만큼 성장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자리다.이번 대회에서도 2010년 밴쿠버 올림픽,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2012년 인스브루크 동계유스올림픽 등에서 연달아 한국 겨울스포츠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데 앞장섰던 스타들이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하지만 이번 대회에 걸린 253개의 금메달 중 141개가 사전 경기에서 이미 수여되는 등 편의주의적인 대회 운영이 동계체전의 위상을 반감시킨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3.02.19 23:02

0.3초 차 짜릿한 金맛…전북, 강세 바이애슬론서 메달 4개 추가

전북의 강세 종목인 바이애슬론이 뭔가를 보여준 날이었다.제94회 전국동계체전이 강원도와 서울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은 18일 바이애슬론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따냈다.이로써 전북 바이애슬론은 이번 대회 4년 연속 1위를 바라볼 수 있게됐다.18일 현재 전북은 바이애슬론 종목의 선전에 힘입어 금 7개, 은 9개, 동 18개를 획득, 여전히 종합 4위를 달리고 있다.강원 평창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경기에서 전북은 남중단체전, 여중단체전에서 박빙 승부를 벌이다 마지막 주자가 역전 레이스를 펼치며 값진 금메달 2개를 보탰다.남중부 단체전에서 전북은 경기선발에 불과 0.3초 차이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고, 자매인 안성초 김상은, 안성중 김고은 선수는 나란히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맛봤다. 이는 백성기 부회장, 박창식 전무이사 등 도내 바이애슬론 가족들이 응원하고 하나된 모습으로 선수들을 독려했기 때문에 가능했다.전북바이애슬론 백성기 부회장은 "중등부 단체전 경기를 관람하면서 전율을 느꼈다"며 "한마디로 지옥과 천당을 오간 느낌 그 자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날 오전 10시 평창 현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안성고 2년 손인경은 선수대표 선서를 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2.19 23:02

"전북은 글로벌 태권의 기준"

유형환 전북태권도협회장 취임식이 지난 17일 밤 전주대 JJ아트홀에서 열렸다.전북태권도지도자 강습회및 유공자 표창을 겸해 열린 이날 행사는 전북태권도의 파워를 제대로 보여주기에 충분했다.이날 행사에는 김완주 지사, 이상직 국회의원, 김승환 교육감, 도의회 최진호 의장, 강영수·최남렬·백경태·양용모·김종담 의원, 송하진 전주시장, 대한태권도협회 이승완 상임고문, 전북생활체육회 박승한 회장, 태권도진흥재단 유진환 사무총장, 강동화 전주시의원, 김대은 전북축구협회장, 도내 14개 시군지부 태권도협회장, 도내 태권도 지도자 등 50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유형환 전북태권도협회 회장은 취임식에서 "전 세계속에 뿌리내린 태권도는 종주도인 전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전북 태권도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지도자들의 마음의 고향으로서 현대 태권도의 탄생과 성장, 발전 과정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전북은 전세계 태권도 문화의 기준이자 향도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면서 "우리 민족이 세계에 내세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국제문화 코드로서의 태권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우리 후배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는 것이 우리 모두의 과업"이라고 밝혔다.국내 태권도의 대부격인 이승완 상임고문은 "전북 태권도의 부활을 위해 다시 한번 도내 태권도인들이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표창장 수여식에서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상을 강영수 외 5명이 받았고,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상은 백경태 외 4명, 표창패는 강택수 외 3명이 수상했다.국기원 원장상은 이병하 외 7명, 전북태권도협회 회장상중 감사패는 김일곤 외 9명이 받는 등 각 부문별 시상식이 진행됐다.취임식에 앞서 열린 강습회에서는 스포츠와 성폭력을 주제로 성폭력예방치료센터 황지영 소장의 강연이 있었으며, 차량사고예방교육 주제로 완산경찰서 강택수 경감의 특강도 이어졌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2.19 23:02

참가팀 '106' 선수 '2500' 관계자 '1만'…숫자로 본 금석배 축구대회

관중들이 볼때 축구 경기가 치러지는 현장에서는 양팀 선수 22명과 감독, 심판 등만 눈에 보이기 마련이다.하지만 그 이면을 보면 정말 놀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한 경기를 위해 투입되고, 생각지도 않은 물품과 장비가 준비돼야 한다.지금 한창 금석배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군산시의 경우를 보자.대한축구협회전북축구협회 전북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초등부 54개팀, 고등부 52개팀 등 총 106개팀이 출전했다. 15일부터 26일까지 군산시 일원 9개 경기장에서 무려 204 경기가 진행된다.대회 기간에 정식 축구 선수만해도 무려 2500명이 군산에 머물게 된다.일반 관중을 제외한 학부모, 학교측 관계자만 해도 1만명을 훌쩍 넘기게 된다.예선전은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아무리 전력이 약한 팀이라고 해도 최소 3게임은 치르게 되는데, 군산에 체류하는 기간이 일주일 가량된다.경기 당일에 오는 팀은 없고, 최소한 3~4일전에는 경기장 주변 숙소에 자리를 잡는다.각 팀 관계자들은 "이기면 이겼다고 한잔, 지면 애석하다고 한잔하기 때문에 학부모나 관계자들은 대회 기간 내내 한바탕 전쟁(?)을 치른다"고 귀띔했다. 대회 기간을 전후해서 숙소는 꽉 차기 마련이고, 좀 유명하다 싶은 음식점엔 낯선 억양이나 사투리를 쓰는 손님을 만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관광이나 꽃게장 등 기념품을 구입하는 경우도 많아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톡톡히 난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그러면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과 시설이 대회를 위해 투입될까.먼저 인력을 보면 모든 경기장에는 전반적인 사항을 총괄하는 감독관이 투입되는데 그 숫자가 110명에 달한다.심판은 367명이 투입되며, 간호사는 구장마다 반드시 한명씩 있어야 하는데 그 숫자가 108명이다.축구협회 임원 216명과 자원봉사자 432명, 운영요원 648명이 필요하다.대회 기간에 투입되는 인력만 해도 1881명이나 된다.투입되는 시설도 만만치 않다. 매일 9개 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리는데 1일 1개 구장을 기준으로 할때 구급차 1대, 천막 7개동, 난로 7개, 스코어보드 1대, 코너플랙 1조, 축구공 5개, 생수 120개가 반드시 준비돼 있어야만 한다.그 숫자를 모두 합치면 구급차 55대, 천막 385동, 난로 385개, 스코어보드 55개, 코너플랙 55조, 축구공 275개, 생수 220박스(6600개)가 필요하다.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를 맡고 있는 유종희 임원장은 "겉으로 보기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안전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하려면 엄청난 장비와 인력이 투입돼야 한다"며 "단 한가지만 빠져도 원활한 경기 진행에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2.19 23:02

전북, 동계체전 종합 4위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전북은 17일 현재 금메달 4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8개 등 총 30개의 메달을 획득, 시도 순위에서 종합 4위를 달리고 있다.하지만 홈그라운드인 전주에서 열린 컬링 종목에서 전북은 단 하나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함으로써 화려했던 옛 전북컬링의 명성이 쇠퇴하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전북은 전다혜(전북도청)가 빙상 쇼트트랙 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 남초 전북선발팀이 스키 크로스컨트리에 계주 경기에서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빙상 쇼트트랙 3000m 경기에서 김영아(경희대)가 금메달을, 여초 스키 크로스컨트리 프리 경기에서 이현주(안성초)가 금메달을 추가했다.은메달은 크로스컨트리에서 집중적으로 쏟아졌다.스키 크로스컨트리 부문에서 강민호(구천초)가 3개의 은메달을, 고은정(안성고)이 2개의 은메달을 따냈다.이현주(안성초)도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전북도청 컬링팀과 전북도청 빙상 쇼트트랙 3000mR 부문에서 은메달이 나왔다.한편, 16일 전주화산빙상장에서 열린 컬링 여자일반부 결승전에서 전북도청은 경기도청에 5-7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전북은 이번 대회 경기종목중 컬링 경기를 전주에서 치렀으나,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에 그쳤다.막상 안방에서 열린 경기에서조차 단 하나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하면서 화려했던 전북컬링의 자존심에 상처를 냈다.한편, 국내 겨울스포츠의 최대 축제인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8일 공식적인 막을 올린다.전북 199명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출전한 2400여 명의 선수들은 21일까지 서울, 강원 등지에서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컬링, 바이애슬론 등 5개 종목에 걸쳐 자웅을 겨룬다.이번 동계체전은 전주에서 컬링 경기가 열리는 등 개막일인 18일 이전에 절반 이상의 경기가 사전 경기로 치러졌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2.18 23:02

"K리그·AFC 우승, 두 마리 토끼 잡겠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은 지난 16일 도청 대강당에서 출정식을 갖고 2013 시즌 우승을 다짐했다.'2013 위대한 꿈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출정식에는 전북현대 김충호 대표이사, 이철근 단장, 파비오 감독대행과 소속 선수, 팬 등이 참가했으며, 특히 김완주 지사, 최진호 도의장, 송하진 전주시장, 임정엽 완주군수, 송영선 진안군수, 김대은 전북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출정식이 열리기 한시간 전부터 많은 팬들이 몰려드는 등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때보다 높았다.김충호 전북현대 대표이사는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겠다"고 각오를 밝혔고, 파비오 감독대행의 "최강희 감독이 올 때까지 최상위권을 유지하겠다"는 멘트가 나오자 행사장에는 환호성이 넘쳐났다.전북은 올 시즌 새롭게 팀에 합류한 정인환, 이승기, 박희도, 송제헌, 이재명, 이규로, 정혁, 케빈 등 신인 선수들을 팬들에게 소개했다.새 엠블럼과 마스코트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전북 브랜드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고, 팬들과 선수들의 다양한 레크레이션 및 선수단의 사인회 행사 등도 이어졌다.출정식에 참석한 전북현대 주장 이동국 선수는 "시즌 첫 시작을 팬들의 환호와 함께 시작하니 힘이난다"며 "전북 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 응원해 주신다면, 반드시 우승으로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2.18 23:02

전주공고·군산제일고 파죽의 2연승

2013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가 지난 15일 군산시 일원에서 초등부와 고등부에 걸쳐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전주공고와 군산제일고가 각각 파죽의 2연승을 거두며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전주공고는 지난 15일 경기 세경고를 맞아 1-0 신승을 거둔뒤, 17일 열린 두번째 경기에서 서울중랑FC를 2-0으로 제압,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일찌감치 예선 통과를 확정지었다.또 군산제일고는 15일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울산 학성고를 맞아 1-0으로 어렵게 이긴뒤, 17일 2차전에서 전남FC H&H U-18 팀에 무려 6-1 대승을 거두며 가볍에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초등부 경기에서는 15일 이리동초, 이리동산초, 전북 문화초, 고창초, 전주조촌초 등이 모두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한데 이어, 17일 경기에서도 이리동초, 문화초 등이 각각 승리를 거뒀다.전국의 내로라 하는 강호들이 총집결한 고등부 경기는 한 경기, 한 경기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하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지난 15일 개막전으로 펼쳐진 군산제일고와 울산학성고 간 경기는 가장 눈길을 끌었다. 경기는 시종 팽팽하게 진행됐다.우승 후보로 꼽힌 울산학성고는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이면서 군산제일고의 골문을 노렸으나, 군산제일고가 1-0 승리를 움켜쥐었다.군산제일고는 경기 종료 직전, 값진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거함을 물리친 것.일진일퇴를 거듭했으나, 군산제일고가 한수위의 공격력을 선보였다.군산제일고 공격수들은 상대 문전을 제집앞 드나들듯 손쉽게 파고들었고, 가끔 좋은 기회를 얻었으나 막판 골 결정력 부족이 문제였다.군산제일고는 첫날 경기에서 골 결정력 부족 지적을 만회하기라도 하듯, 17일 열린 두번째 경기에서 맹위를 떨쳤다.전남FC H&H U-18 팀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군산제일고는 무려 6-1 대승을 거두며 공격 축구의 진수를 선보였다.지난해 전국 고등부 왕중왕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전주공고는 팀의 주축인 3학년 선수들이 대거 졸업하면서 전력이 크게 약화됐으나,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는 속담처럼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경기 세경고를 맞아 15일 치러진 첫 경기가 고비였다. 강원길 감독이 지도하는 전주공고는 전반에 득점을 하면서 전반적으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지난해에 비해 조직력이나 패스 정확도 등이 떨어진 모습이었다.하지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주공고 김능배 교장, 권기석 부장과 교사, 학부모 등이 열띤 응원을 한 때문인듯 전주공고는 첫 경기에서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17일 열린 2차전에서 전주공고는 서울중랑FC를 맞아 2-0으로 승리하면서 일단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이날까지 치러진 경기 결과를 토대로 할때 도내에서는 군산제일고와 전주공고의 전력이 탄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고교축구의 강호인 강릉문성고, 광주금호고, 인천대건고, 경기신갈고, 울산학성고, 경기과천고 등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2.18 23:02

전설의 레슬러들 "올림픽 재진입해야"

레슬링이 하계올림픽의 핵심종목(Core Sports)에서 탈락하자 한국의 전설적인 스타들은 허탈해하면서도 "어떻게든 다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 레슬링 최고의 스타인 심권호(41) 코치는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황당한 마음에 어제 두 시간밖에 자지 못했다"면서 "이해할 수 없는 결과에 헛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심경을 전했다.심 코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따내 한국 레슬링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한 주인공이다.심 코치는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두 번의 올림픽에 도전했다"면서 "선수에게 올림픽은 다른 대회와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행사로, 선수촌에 들어가는것만으로도 꿈과 같은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목표를 잃어버린다면 그냥 헬스클럽에서 몸을 가꾸지 왜 힘든 레슬링을 하겠느냐"고 울분을 토했다.또 한 명의 전설적인 스타인 박장순(45) 삼성생명 코치도 "이제 제2의 김현우를만들자는 생각으로 신나게 뛰려던 차에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박 코치는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까지 세 번이나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박 코치는 "꿈의 한가운데에 올림픽이 있었기 때문에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세 번이나 꿈의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면서 "후배들에게는 계속 물려줘야 할 자산인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레슬링은 물론이고 한국 스포츠에 건국 후 첫 금메달을 안긴 양정모(60) 희망나무커뮤니티 이사장도 "안 그래도 선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레슬러들이 의기소침해질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3.02.14 23:02

한층 강해진 전북현대, 우승노린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올 시즌 더 강해졌다.공수에 걸쳐 유력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가뜩이나 강한 공격력이 배가됐고,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수비도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달간의 브라질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이 더해지면서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두마리 토끼사냥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막강한 전력을 어떻게 실제 경기에서 승리로 연결해낼 것인가는 오는 26일 태국에서 열리는 AFC 첫 공식 경기에서 확인될 것이다.전북현대는 브라질 동계전지훈련을 마감하고 지난 11일 귀국했다.짧은 휴식을 마치고 14일부터는 전주클럽하우스에서 올 시즌 우승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지난달 9일 브라질로 출국해 한달 넘게 머물며 올 시즌을 준비해온 전북은 당초 의도했던 조직력 강화 효과가 컸다고 한다.브라질 내 명문 프로팀과의 연습 경기를 통해 자신감까지 얻으면서 2013시즌에 대한 우승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사실 전북은 올해 팀을 리모델링 하다시피 했다.김상식, 이동국, 에닝요 등이 노련해진 반면, 노쇠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젊은 선수를 대폭 보강했다.전북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지난해 군입대로 빠져나간 주전선수들의 자리를 새로이 영입하며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대전의 주포 케빈을 필두로 광주의 미드필더 이승기, 서울의 박희도, 대구의 송제헌을 영입해 공격을 강화했다.인천 수비의 주축인 국가대표 정인환과 윙백 이규로, 수비형 미드필더 정 혁, 경남의 윙백 이재명을 영입하며 수비력까지 보완했다. 축구계 안팎에서는 이 과정에서 최소 50억원 이상을 투자했을 것이란 말이 나돌고 있으나 전북현대는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전지훈련 초반 체력 훈련과 더불어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간의 호흡을 강조한 조직력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연습경기를 통해 서서히 경기력 향상 효과가 나타났다.브라질 명문클럽인 상파울루FC, 팔메이라스, 산토스FC등 1부리그 팀들과 총 6차례의 연습경기에서 2승3무1패를 기록했다.전북현대 파비오 감독대행은 "큰 부상선수 없이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며 "체력과 전술, 조직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는데 대체로 잘 된 것같다"고 평가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2.14 23:02

'金밭인데…' 날벼락 맞은 전북

레슬링 종목이 올림픽에서 퇴출 위기에 직면하면서 전통적으로 레슬링에 강했던 전북에서는 선수와 지도자는 물론, 학부모들도 허탈감과 함께 충격에 빠진 분위기다.레슬링의 올림픽 퇴출 여부는 오는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릴 IOC 총회 때 최종 결정되지만, 이미 올림픽 핵심종목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퇴출 가능성이 매우 커진 상태다.전북은 전통적으로 레슬링에 관한 한 강점을 가지고 있었다. 안광렬, 김익종, 백승현, 안한영, 배기열, 고 강용식 등 쟁쟁한 선배들이 많았다.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인탁이나 88올림픽 동메달을 딴 김태우 역시 전북 출신이다.전국체전때마다 전북은 레슬링에서 4~5개의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하지만 갑자기 올림픽 퇴출 소식이 전해지자 도내 레슬링인들의 충격은 의외로 크다.올림픽 종목 퇴출 대상으로 최종 확정된다 하더라도 레슬링은 2016년까지는 정식 종목이지만, 앞으로 크게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한 때문이다. 가뜩이나 투기 종목을 꺼리는 학부모들의 동요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13일 전북체고 체육관.이곳에서는 도내 중학교 레슬링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합동훈련을 벌이고 있다. 합동훈련은 겨울방학과 동시에 시작됐다. 전북레슬링협회 신상문 전무이사의 지도아래 30여명의 초롱초롱한 눈방울을 가진 중학교 선수들은 먼 훗날 올림픽 무대를 석권하겠다는 각오로 땀을 뻘뻘 흘리며 훈련에 임했다. 허탈감 속에서도 희망찾기에 나선 것이다.도내 레슬링 선수는 100명이 훌쩍 넘는다. 중학교의 경우 전주동중, 진안중, 군산산북중, 부안중, 이리영등중, 전북체육중 등 6개 학교에서 육성하고 있고, 고교는 전북체고와 영생고에서 선수를 키우고 있다.대학은 우석대, 원광대, 전주대 등 3곳에서 레슬링팀을 운영중이며, 전북도청 레슬링팀도 탄탄한 전력을 보이고 있다.제2의 유인탁을 꿈꿔왔던 학생 선수들은 올림픽이 어떤 것인지를 너무나 잘 알기에 자칫 올림픽 정식종목 제외로 인해 사기가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전북레슬링협회 신상문 전무이사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제외돼서 너무 침통하다"며 "선수와 지도자 보다도 오히려 학부모들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토로했다.전북체육회 김승민 훈련과장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고 충격을 전했다.86아시안게임때 동메달을 따내고, 87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결국, 레슬링 하나로 전북체육회에 입사해 간부까지 됐기에 김승민 훈련과장이 느끼는 충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일부에서는 희망섞인 전망을 하기도 했다.박진규 전주대 레슬링감독은 "고대올림픽때부터 도입됐던 레슬링 종목이 제외되는게 말이 되느냐"며 "최종 결정때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반드시 지켜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는 "만일 끝내 올림픽 종목에서 레슬링이 빠질 경우 누가 힘든 운동을 하려고 하겠느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레슬링 선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제대로 진로를 선택했는지 자문하는 분위기다.익명을 요구한 한 학부모는 "고교생 아들이 지옥훈련을 할때마다 가슴이 아픈데, 만일 올림픽 출전 기회조차 봉쇄된다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 운동을 해나갈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2.14 23:02

"15년 연속 종합 4위 기필코 달성"

"고사 위기에 처한 전북 동계스포츠를 살리려면 단순히 예산지원을 늘리는 것 보다는 도민들이 평소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만 합니다."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전북선수단 고환승 총감독의 말이다.그는 이번 대회에서 전북팀이 반드시 15년 연속 종합 4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18일부터 21일까지 전북, 서울, 강원, 울산 등지에서 열리며, 일부 종목은 그 이전에 사전 경기가 열린다.고 총감독은 "동계체전을 앞두고 일부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나, 반짝 관심에 그칠뿐, 갈수록 고사되고 있는 전북 겨울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인 고민이나 해법은 없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냉정히 보면 전북이 지난해까지 14년 연속 종합 4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전북이 노력해서라기 보다는 다른 시도의 도전이 치열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얻어진 반사이익에 불과하다.하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고 한다.고 총감독은 부산이나 대구시가 최근들어 무섭게 추격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이번 대회에서 4위를 내줄 우려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전북은 동계종목 전반에 걸쳐 워낙 선수층이 엷은데다, 팀이 없어 선수들은 운동을 그만두는 반면, 다른 시도는 이와 대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그렇다고 전북 동계종목을 살리기 위해 무작정 예산만 투자하기도 어렵다.일부 협회의 경우 예산을 늘려봐야 선수나 팀의 경쟁력이 커지기 보다는, 일부 임원들이 누리는 몫만 커질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한편, 이미 지난달 전북체육회 사무처장 사임의사를 밝혔던 고환승 총감독은 전국동계체전 등을 감안, 일단 2월말까지 재직 예정인 가운데 전북체육회장인 도지사가 그를 연임시킬지, 아니면 제3의 인물을 택할지 관심사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2.13 23:02

불꽃 튈 금석배축구 '막판 담금질' 한창

2013 금석배전국학생축구대회의 개막(15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방방곡곡에서 몰려든 초등부와 고등부 축구 강호들이 우승을 향한 막판 담금질에 나서면서 본 경기에서 손에 땀을쥐게하는 불꽃튀는 대결이 기대된다.대한축구협회전북축구협회전북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축구협회가 주관하는 '2013 금석배전국학생축구대회'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팡파르가 울려퍼져 26일까지 장장 12일간의 대열전에 돌입한다. 초등부 40개팀, 초등저학년부 14개팀, 고등부 35개팀, 고등저학년부 17개팀 등 총 106개팀이 참가해 204경기를 치르는 이번 대회는 군산시 일원 9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개막에 앞서 15일 오전 9시 군산월명종합경기장 채금석 흉상 기념비에서는 도내 축구인들이 고인의 뜻을 기리는 추모 행사도 갖는다.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혁혁한 공적을 남긴 군산 출신 채금석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축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자리다.공식 경기는 15일 오전 10시 주심의 휘슬 소리와 동시에 시작되지만, 이미 참가팀들의 경쟁 열기는 뜨겁기만 하다.특히 경쟁이 치열한 고등부의 경우 대부분 팀들이 설 연휴를 반납한채 지난 7일부터 군산에 여장을 풀고 막바지 훈련에 임하고 있다.경기안산고, 서울한양공고, 인천하이텍고 등 전국적인 축구 강호들은 설 연휴때도 하루도 쉬지 않고 맹훈련을 하면서 세트피스 등 막바지 전술훈련을 가다듬었다.도내 팀들의 우승을 향한 의욕이나 열정도 결코 녹록치 않다.전북에서는 이번 대회 고등부 경기에 전주공고, 익산백제고, 고창북고, 군산제일고, 영생고, 이리고 등이 참가하는데, 이들은 저마다 목표를 향한 뜨거운 담금질을 하고 있다.지난해 전국 왕중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전주공고의 경우 12일 광양제철고와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감각을 다졌다. 전주공고 강원길 감독은 "전년에 비해 다소 전력이 떨어졌으나, 선수들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창북고 백송 감독은 "이번 대회에 전국의 내로라하는 고등부 강호는 모두 출전했기 때문에 한치앞을 가늠키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며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차분하게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초등부 경기는 그야말로 예측불허의 혼전 양상이다. 초등학생의 경우 전혀 생각지 못한 실수가 나오거나 사소한 부분에 의해 경기 흐름이 완전히 바뀌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도내에서는 부안초, 봉동초, 군산문화초, 이리동초, 고창초, 전주조촌초, 이리동산초, 군산구암초 등이 출전하는데, 지난해 금석배 대회에서 군산구암초가 우승, 이리동산초가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올해에도 이리동산초, 군산문화초 등의 전력이 탄탄해 우승을 노리고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귀띔.도내 축구인들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바야흐로 올 한해 학생 축구의 최강자가 누구인지를 운명이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2.13 23:02

전북 셔틀콕 꿈나무들 도약

도내 남중부와 여중부 배드민턴 선수들이 전국무대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면서 올 한해 전북 배드민턴의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수원 삼성전기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삼성전기배 주니어 단식최강전'에서 서승재(군산금강중) 선수가 남자중등부 3년부문 정상에 올랐다.이번'제20회 삼성전기배 주니어단식최강전'은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한 가운데 치러졌다.문준섭(완주중)·박선영(김제여중) 선수는 남자중등부 2년부문과 여자중등부 3년부문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예지(전주성심여중)는 여중부 2학년 부문에서 단식 3위를 차지했다.그동안 전북배드민턴은 꾸준히 전국 상위권에 랭크되긴 했지만, 이번처럼 남중부와 여중부에 걸쳐 고루 좋은 성적을 낸 경우는 많지 않았다.이번 대회는 각 지역 예선을 걸쳐 학년별로 한명씩만 출전하며, 수상자에게는 1년간 장학금이 지급되는 등 명실공히 국내 각 학년별 최고수를 가리는 권위있는 대회다.전북배드민턴협회 김효성 전무이사는 "아직 어린 선수들이긴 하지만, 도내 꿈나무들이 쟁쟁한 전국 강자들이 모인 이번 대회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보인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머지않아 고교부와 대학부가 탄탄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2.12 23:02

윤정수, 백두장사 꽃가마 '세배'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치러진 '2013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현대삼호중공업 윤정수(28) 선수가 백두장사에 오르는 등 나흘동안 각 체급별 장사가 가려졌다.11일 5000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대회 마지막 날 치러진 150㎏ 이하 백두장사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윤정수 장사는 동갑내기 박한샘(28수원시청) 선수를 3대1로 누르고 꽃가마에 올랐다.준결승전에서 정경진(27창원시청) 선수를 2대1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윤정수 장사는 생애 첫 결승에 오른 박한샘 선수를 상대로 첫 번째 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하지만 둘째판과 셋째판을 되치기로 만회한 후, 넷째판까지 잡치기로 마무리하는 등 국내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통산 12번째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앞서 설날인 10일 치러진 110㎏ 이하 한라장사 결정전에서는 이주용(30수원시청) 장사가 김보경(30동작구청) 선수와 맞붙어 3대0으로 승리를 거두며 정상을 차지했다. 이주용 장사는 지난해 군산 설날장사대회에서 한라장사로 등극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꽃가마에 오르며 군산과 남다른 인연을 보였다.9일 90㎏ 이하 금강장사 결정전에서는 올해 현대삼호중공업에 입단한 새내기 최정만(23) 장사가 거침없는 기술을 구사하며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대회 첫날인 8일 80㎏ 이하 태백장사 결정전에서는 34세의 노장 오흥민(부산갈매기씨름단) 장사가 생애 첫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한편, 군산시는 지난해 8월 대한씨름협회와 협약을 맺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군산에서 설날장사씨름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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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일권
  • 2013.02.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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