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스포츠 메카 전북, 강원서 또 일낸다
도내 장애인선수들의 동계종목 실력이 시험대에 올랐다.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1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을 앞두고 전북장애인체육회는 3가지 목표를 정했다.우선 아이스슬레지하키 종목이 2년 연속 출전을 위해 맹훈련을 한 만큼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무엇보다도 빙상 메달 유망주인 이광원, 김윤희 선수에 대한 기대또한 크다.이들 2명의 선수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목표로 나섰다.크로스컨트리에 출전한 김복음 선수는 최근 폐막한 스페셜올림픽에 이어 전국동계체전에서도 멋진 실력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결국 이광원, 김윤희, 김복음 선수 등 3명이 전북의 명예를 빛낼 기대주로 꼽힌다. 제1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춘천, 강릉, 평창 등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다.정식 경기 종목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빙상, 아이스슬레지하키, 컬링 등 5개. 전북은 선수 27명과 보호자 26명 등 총 53명이 출전한다.유망선수는 이광원, 김윤희, 김복음 선수가 꼽힌다.이광원 선수(21청각장애)는 빙상 남자 일반부 500m와 1,000m에 출전한다.현재 진주 국제대 특수체육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그는 장애인동계체전에서 2년 연속 2관왕에 올랐고, 지난해 전북장애인체육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김윤희 선수(23청각장애)은 빙상 여자 일반부 500m, 1,000m에 출전한다.우석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를 졸업했으며, 인라인스케이트 선수 출신이다.김복음 선수(15지적발달장애)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월드스타.크로스컨트리스키 3km, 5km에 출전하는 김복음 선수는 현재 전주자림학교 재학중이다.지난해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첫 출전, 7위를 기록했고, 최근 강원 평창에서 열린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2개나 따냈다.결단을 앞둔 가운데 전북장애인체육회 노점홍 사무처장은 "도내 선수단이 혹한속에서도 연일 맹훈련을 하면서 땀흘려 왔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어 '동계스포츠의 메카'인 전북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노 사무처장은 특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훈련기간은 물론, 대회가 끝날때까지 선수단 전원이 일체의 부상없이 마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