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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 주요 경기단체장에게 듣는다 4. 손영환 전북카누연맹 회장 - "비인기 종목, 관심·투자로 극복해야"

카누는 길쭉하고 선두와 선미가 뾰족한 배를 타고 노를 저어 스피드를 다투는 수상 경기다.카누는 덮개가 없고 외날 노를 사용하는데, 윗덮개가 있고 양날 노를 사용하는 카약과 다르다고 보면된다.카누는 원시시대 때부터 조그마한 배를 이용해 수렵이나 교통수단으로 이용한 것이 그 효시로 알려져 있다.생소한 만큼 사실 카누는 비인기종목이다.하지만,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연맹을 꾸려가는 집행부는 서로 힘을 모아 종목을 육성하고 있다.임기 4년의 전북카누연맹회장을 맡게 된 손영환 회장(51)은 누구하나 관심을 갖지않는 카누를 육성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사람이다.그는 임기중 최우선 과제로 △군산 은파호수공원 훈련장에 훈련원을 건립하고, △중등부에 정식 지도자를 반드시 충원하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장기적으로 카누 종목을 활성화하고, 선수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려면 굵직한 기업체에서 실업팀을 육성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도내 카누 선수들은 완주군 구이저수지와 군산시 은파호수공원에서 주로 훈련을 하는데 그 상황이 열악하기 그지없다.훈련량이 많은 선수들이 시설조차 제대로 갖춰져 있지않은 훈련장에서 땀흘리는 것을 볼때마다 너무 안타깝다는 손 회장은 "어떤 일이 있어도 은파호수 훈련장에 버젓한 훈련장을 건립해서 도내 선수들이 제대로 기량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그는 지난 10월 전국체전때 전북체육회 소속 정광수 선수가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을때 가장 마음이 아팠다며 선수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내일을 향해 더 뛸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실 전북 카누를 이야기할때 전북체육회 소속 이순자 선수를 빼놓을 수 없다.이순자는 K-1 500m 부문에서 전국은 물론, 아시아권의 최강자였다.그는 전국체전에서 무려 12연패를 달성, 전인미답의 경지에 올랐다.올 전국체전에서 K1-500m에서 실패했으나, K1-200m에서 우승하면서 개인종목 13년 연속 금메달을 따내는데 성공했다.현재 나이가 35세인 이순자는 이미 결혼한지 수년이 지났고, 국내 200여명의 여자 카누선수중 가장 나이가 많지만, 아직도 정상에 우뚝 서있다.이순자가 메달을 딸때마다 항상 격려하고, 후원해온 이가 바로 전북카누연맹 손영환 회장이다.도내 이진솔 선수가 올해 전국체전 여고부에서 이순자 선수 이후 처음으로 메달을 따낸 것도 사실 어려운 상황속에서 꾸준히 투자하고 노력한 결과다. 이와 관련 손 회장은 "전북카누연맹 황선연 부회장, 유재정 이사 등 카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았기에 인프라가 부족한 도내 카누가 항상 중위권 이상 랭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현재 도내에서 카누 선수를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곳은 전북체육중, 전북체육고, 군산대, 서해대, 전북체육회가 있다. 재경팀으로는 국민체육진흥공단팀이 운영되고 있다.손영환 회장은 "전국적으로 제주와 광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실업팀 카누가 운영중인데, 다른 지역 팀들이 무척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전북도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연맹과 선수, 지도자가 합심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2.21 23:02

獨축구 구자철 풀타임…팀은 포칼컵 16강 탈락

독일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23)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은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구자철은 18일(현지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과 뮌헨과의 2012-2013 DFB 포칼컵 16강전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모두 소화했다. 이날 구자철은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6분 마리오 고메스, 후반 40분 셰르단 샤키리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0-2로 져 8강에 오르지 못했다.정규리그 1위를 달리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17위 아우크스부르크는 뒤지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구자철도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구자철은 전반 8분 사샤 묄더스의 헤딩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에 막히고서 골포스트를 맞춰 아쉬움을 남겼다.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6분 고메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전반을 뒤진 채 마쳤다.고메스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프랑크 리베리가 뛰어들며 패스하자 오른발로 툭차넣어 마무리했다.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리베리가 구자철과 다투다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으로 앞섰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리베리는 후반 2분 구자철이 볼을 몰고갈 때 몸싸움하면서 신경전을 벌였고, 두사람이 다투는 과정에서 구자철의 얼굴을 때려 퇴장당했다. 구자철도 경고를 받았다.이후 아우크스부르크는 공세에 나섰지만 경기 흐름을 바꿀만한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종료 5분 전 샤키리에 추가골을 얻어맞고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12.20 23:02

스포츠 스타들도 '인증 샷'으로 투표 독려

스포츠 스타들도 18대 대선이 치러진 19일 투표를 완료했다는 '인증샷'을 올리며 투표 독려 움직임에 동참했다.최근 은퇴를 선언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39·전 한화)는 이날 자신의 공식홈페이지에 서울 성수2가 제1동 제1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박찬호는 "여러분 투표합시다!"라는 제목을 달아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포수 강민호(27)도 트위터에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강민호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30분 줄 서서 투표했다"면서 "여러분도 투표하세요"라는 독려의 말을 남겼다.양준혁 SBS 해설위원은 서울 서초구 서일초등학교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주권을 행사하러 투표소에 왔다"며 "아침 공기가 쌀쌀하지만 뿌듯함이 괜찮다"고 소감을 남겼다.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강명구(32)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독려 행렬에 가담했다. 지난달 아시아축구연맹 19세 이하 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한 골키퍼 이창근(19·부산)은 사직2동 제2투표소 앞에서 '인증샷'을 찍어 "나도 이제 성인"이라는 글과 함께 트위터에 올렸다.이에 앞서 외국에서 활약하는 스포츠 스타들도 재외국민 투표에 참가했다며 팬들을 독려한 바 있다.터키 여자배구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는 '거포' 김연경(26)은 9일 재외국민 투표소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차두리(32·뒤셀도르프)도 11일 트위터를 통해 "부끄러운 사실이지만 태어나서 처음 투표했다"며 "여러분도 모두 투표하러가세요"라는 말을 남겼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12.20 23:02

③ 서정일 전북수영연맹회장 - "엘리트 선수, 수영 관두는 일 없어야"

전북수영연맹 서정일 회장은 이번에 임기 4년의 회장을 4번째 맡았다.오랫동안 수영에 관여하면서 그는 전북뿐 아니라 전국무대에서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사람이다.대한수영연맹 상임고문, 감사, 상벌위원장, 질서대책위원장,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한 그는 어떤 형태로든 전북 수영이 중앙무대에서 제목소리를 내는데 일정 부분 기여했다.전북수영연맹 회장을 오랫동안 역임해 일부에서'장기집권'이란 말도 들었지만, 전북 수영이 중앙무대에서 나름대로 목소리를 내고, 나름의 지분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서 회장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 사실 전북에 수영이란 개념조차 제대로 없던 맹아기에 서정일 회장은 우연히 수영과 인연을 맺게돼 무려 40여년간 '수영인'으로 활동하게 된다.1966년, 고향이 봉동인 서정일 회장은 봉동초에 재직중이던 친구(김수원 교사)가 어린 학생들을 고산천에서 열성적으로 지도하는 모습을 보고 수영을 처음 알았다고 한다.친구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돼야겠다는 생각끝에 그는 학생들의 수영복을 마련한데 이어, 봉동천에 스타트대까지 갖추는등 그럴듯한 간이수영장을 만들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전북수영연맹에 뛰어든 그는 항상 도내 엘리트 수영의 한가운데에 서 있었다.많은 꿈나무를 발굴, 과학적인 지도를 통한 경기력 향상에 기여했다.교육감기수영대회. KBS수영대회. 도민체전 수영대회에 등록 선수는 물론, 비등록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참가요강을 바꿨다.하지만, 임기 4년의 새 회장을 맡게된 그는 과거의 실적에 연연할 여유가 없다.전북 수영이 처한 현실이 너무나 암울하기 때문이다.종전엔 정두희, 채송이같은 기라성같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즐비했으나, 지금은 전북에서 낳고 자란 선수중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선수가 없다.도내 수영 선수는 무려 1000명에 육박한다. 등록 선수만 해도 400명이나 될 만큼 전북의 수영 저변은 두텁다.이들을 국가대표로 키우고, 박태환 선수처럼 이들이 국제무대를 휩쓸고 다니게 하려면 전북수영연맹이 할 일은 태산처럼 많다.우선 체육회나 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춰 예산을 확보하는게 급선무다.지도자들과 실업팀 선수들의 처우를 대폭 개선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다.여고부를 창단하는 것은 가장 시급한 과제다. 서 회장은 "전국소년체전 3관왕을 달성했던 A선수가 고교 무대에서 제대로 된 지도를 통해 더 발전하지 못하고 시들해진 것을 보면서 여고부 팀 창단이 얼마나 중요한 과제인지를 실감했다"고 말했다.도내에서 자라나는 선수들이 실업팀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학생부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켜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지도자들의 열정과 자질을 향상시켜야 한다.전국 수영대회중 첫손에 꼽히는 대통령배대회가 해마다 도내에서 열리는 것은 사실 다른 지역에서 볼때 부러운 일이다.서 회장은 대통령배 수영대회를 중앙연맹의 협조를 받아 계속 전북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다만 대통령배대회 유치를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데 최근들어 전주시 등 자치단체에서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어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관건이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2.20 23:02

움직임 최소화 할 균형점 찾아라!

점점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올 한해 골프를 열심히 하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얼마나 다가 썼는지 생각해 보자. 올 초에 골프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어떤 노력을 했으며, 또 얼마나 많은 발전을 이루어냈는지 생각해보고 반성해보자.골프 연습의 목표를 세울 때는 항상 구체적으로 생각하라고 이야기 했었다. 가령 열심히 연습하는 것보다 지금 연습하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알고 연습하는 것이 연습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라 했다.따라서 연습할 때는 좀 더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워야 하는데, 어프로치 연습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스윙의 크기를 얼마나 크게 했는지 정확하게 스윙의 크기를 기억하려는 연습이 필요하다.퍼팅연습을 한다면 홀컵에 공을 많이 집어넣는 연습보다는 자신의 스트로크는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알고 문제점을 고치려는 연습이나 스트로크의 크기를 정확히 알려는 연습이 더 좋은 연습방법이 된다. 오늘은 가장 기본적인 무게중심에 대해서 생각해보자.스윙할 때 몸의 무게중심은 매우 중요한 동작이 된다. 무게중심이 바르지 않는다면 스윙하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기 쉬우며, 균형을 스윙 과정에서 유지하지 못하면 정확한 임팩트를 기지기 어려워지게 된다.몸의 균형을 스윙과정에서 잃지 않고 유지하려면 무게줌심을 잘 잡아야 하는데, 사진1에서 보면 스윙의 균형이 잘 잡힌 동작이라 할 수 있다. 약간 중심이 앞쪽에 있는듯해야 균형 잡기 유리하며, 스윙과정에서 균형이 잘 잡히면 스윙의 흔들림이 작아져 안정된 스윙을 할 수 있다.사진2에서 보면 몸의 균형이 너무 뒤쪽에 있는 경우이다. 이 경우 스윙을 하면 매우 불안하여 몸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수직 동작을 쉽게 하게 된다. 그래서 볼의 탑을 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된다.사진3은 너무 앞쪽으로 균형을 둔 경우이다. 이 경우 무게중심 너무 앞쪽으로 쏠려 스윙과정에서 넘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체중이 뒤쪽으로 많이 움직이게 된다. 이 동작도 사진2와 반대의 동작이 쉽게 만들어지며, 움직임이 쉽게 만들어져 계속적인 미스샷을 유발할 수 있다.자신의 밸런스 포인트가 어디인지 스스로 느껴야 스윙의 교정이 쉬우며, 가장 편안한 자세를 취했을 때 거울의 모습을 보면 쉽게 자신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 써미트골프아카데미

  • 스포츠일반
  • 기고
  • 2012.12.19 23:02

'거미손' 이운재, 정든 그라운드 '안녕'

"K리그에서 유일한 골키퍼 MVP(최우수선수),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 모두 여러분의 응원 덕분이었습니다."한국 축구 대표팀의 든든한 수문장이었던 이운재(39)가 선수 생활을 공식 마감하는 자리에서 그동안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를 전했다.이운재는 17일 서울 삼성동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몸은 운동장을 떠나지만 마음은 항상 함성이 가득한 운동장에 영원히 머물 것"이라며 선수 생활을 접는 아쉬움을 전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운재를 경기장에서 떠나보내는 절친한 동료와 후배들의 동영상 메시지가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홍명보 감독은 동영상 메시지에서 "이운재가 은퇴한다니 정말 아쉽다"며 "앞으로 후배 양성에 힘쓰면서 한국 축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전했다.홍명보 감독과 함께 김태영 코치, 김병지 골키퍼, 최용수 감독, 안정환 K리그 명예 홍보팀장, 김남일(인천) 등이 동영상으로 이운재의 은퇴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2000년 전후 한국을 대표하는 골키퍼로 맹활약한 이운재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1994년 미국 월드컵, 2002년 한일월드컵,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등 한국 축구역사의 부흥기를 이끈 최고 베테랑이다.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스페인과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이운재가 스페인의 4번째 키커 호아킨의 공을 두 손으로 막아내는 장면은 한국 축구팬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돼 있다. ···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12.18 23:02

경기단체 전무이사 '자리 연연' 논란

각 경기단체 전무이사 자리를 둘러싼 잡음이 확산되고 있다.일부 경기 종목의 경우 한 사람이 오랫동안 전무이사를 맡아오고 있는 가운데 후배들이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하면서 깨끗한 용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자리에 연연하는 경우가 많아 갈등의 소지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전북롤러연맹 노원식 전무이사는 최근 전무이사 자리에서 용퇴했다.비인기 종목인데다 영세한 롤러 종목을 맡아 갖은 궂은일을 하면서 전북 롤러를 전국무대에 우뚝 올려놓았던 그는 전무이사를 할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오랫동안 재임한 케이스다.이제 완전히 기반도 다져졌고, 도내 롤러인들이 그가 좀 더 봉사해줄 것을 간청했지만, 후배들을 위해 깨끗이 용퇴하는 모습을 보였다.이처럼 박수칠때 스스로 나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해당 종목 경기인들이 전무이사의 교체를 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전무이사 자리를 고수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잡음이 나고 있다.도내 체육계에 정통한 한 인사는 "상황이 좋을때 전무이사를 스스로 그만두는 사람을 정말 보기 어렵다"며 "협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경기인들의 신망을 받고 있는 사람을 제외하곤, 이번 집행부 개편때 스스로 용퇴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충고했다.요즘 경기단체 회장 선거가 치러지면서 체육계 안팎에서는 회장을 보좌하면서 실무를 총괄하게될 전무이사가 누가 될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회장들은 많이 바뀌어도 전무이사가 바뀌는 경우는 많지 않은 현실을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경기인 출신으로서 두터운 인맥을 갖춰야 하고, 행정 능력까지 겸비해야만 원활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 마땅한 전무이사'감'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대다수 회장들도 한번 능력이 검증된 전무이사와 함께 일을 해야 편하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기존 전무이사가 그대로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물론, 앞으로 회장 선거가 끝나면 일부 전무이사가 교체되겠지만, 현재로선 축구, 당구, 롤러를 포함, 많아야 7~개 종목의 전무이사가 바뀌는데 그칠 것이라는게 체육계 안팎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일부 전무이사들이 주위 여론은 상관없이 철밥통처럼 전무이사 자리를 꿰차고 있기 때문이다.사실 전무이사는 협회 발전을 위한 희생과 봉사를 하는 자리다.행정보조비 명목으로 한달에 30만원 가량의 보조비가 지원되지만, 이것으로는 교통비도 되지 않음은 물론이다.협회 원로를 모셔야 하고, 경기때마다 현장을 찾아야 하며, 선수나 지도자들의 대소사를 다 챙겨야하는 고통스런 자리임에 틀림없다.그럼에도 왜 전무이사를 계속 하려고 할까.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영향력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고, 전북은 물론, 중앙과의 인맥을 형성할 수 있다.선수 스카우트나 대회 유치 과정에서 파워를 과시할 수 있고, 성적이 좋으면 협회를 대신해 외국여행을 할 기회도 많다. 결국 이런 것들에 얽매여 일부 전무이사들은 이번 임원 개편 과정에서 '투석(投石) 시점'을 놓치고 있는것 같아 안타깝다는게 체육계 안팎의 지적이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2.18 23:02

축구 산타들 '사랑의 골 잔치'

'축구 산타'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한자리에 모여 축구를 통해 사랑과 희망을 나눴다.홍명보장학재단(이사장 홍명보)은 16일 오후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2'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2003년부터 해마다 성탄절에 자선 축구 경기로 개최되다 지난해부터 실내에서 5대5 풋살 경기로 열리고 있다.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자선경기는 런던올림픽 대표 선수로 구성된 '희망팀'과 K리그 올스타로 꾸려진 '사랑팀'의 맞대결로 치러졌다.재단 이사장인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희망팀에는 김태영·박건하·김봉수 코치, 이범영(부산), 정성룡(수원), 오재석(강원), 윤석영(전남), 김영권(광저우), 황석호(히로시마), 김창수, 박종우(이상 부산), 정우영(교토상가), 김민우(사간도스) 등 런던올림픽 동메달 주역들이 동참했다.이에 맞서는 사랑팀에는 최용수 감독의 지휘 아래 안정환 K리그 명예홍보팀장, 신광훈, 황진성(이상 포항), 송진형(제주), 김병지(경남), 김용대(서울), 김형범(대전), 하대성(서울), 이승기(광주), 정인환(인천), 권순형, 배일환(이상 제주), 김남일(인천) 등이 승선했다.홍명보 재단 장학생 출신인 가수 구자명과 개그맨 서경석은 희망팀에, 개그맨 이수근, 가수 김종국은 사랑팀에 초청됐다.이날 경기는 사랑팀의 8-7로 승리로 끝났지만 양팀 선수들은 승패를 떠나 박진감 넘치는 골 장면과 재치 넘치는 골 뒤풀이 등으로 경기장을 가득 채운 1만여 관중에 볼거리와 웃음을 선사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12.17 23:02

전주근영여고 배구단, 국제교류로 실력 '쑥쑥'

전주근영여고(교장 안병만) 배구부가 싱가포르 선수들과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기량 향상은 물론, 외국 선수들에게 전북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 엔더슨 칼리지 배구단은 전주근영여고에서 전지훈련을 가졌다.싱가포르 엔더슨 칼리지 소속 남학생 7명, 여학생 9명, 지도교사 3명이 이번 전훈에 참가했다. 이들은 매일 전주근영여고 송학관에서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여학생은 전주근영여고 배구단과, 남학생은 남성중고등학교에서 연습게임 및 트레이닝을 했다.싱가포르 배구단 관계자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싱가포르 학생들의 실력이 향상됐다"며 "단순히 배구교류에 머물지 않고, 전북을 중심으로 한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한 것도 큰 성과"라고 입을 모았다.이번 스포츠 우호교류를 마친 춘봉학원 윤희성 이사장은 "배구단 학생들의 교류는 지난 문화교류와는 또다른 성과가 있었다"며 "두나라 배구 선수들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국내 여고부 정상급 팀으로 알려진 전주근영여고와의 교류에 대해 싱가포르 엔더슨 칼리지 배구단측도 커다란 만족감을 표시했다.국가대표 배구 선수로 명성을 날렸던 왕년의 스타 안병만 전주근영여고 교장은 싱가포르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하는동안 매일 훈련 현장을 돌아보며 한국 배구의 특징을 설명했다.그는 특히 배구 경기에서 스파이크나 리시브 등 기본기가 왜 중요하고, 각각의 동작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전주근영여고는 지난 2008년 중국을 시작으로 해마다 해외문화교류를 실시중이다.지금은 중국에 이어 일본, 싱가포르까지 교류를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2.17 23:02

도내 경기단체회장 세대교체 바람

전북체육회 산하 53개 경기단체 회장 선거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예상외로 많은 회장들이 새 얼굴로 교체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끈다.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돼 16일까지 치러진 회장 선거는 모두 21곳. 이중 57%인 12명은 기존 회장이 연임됐다.하지만, 43%인 9명은 새 얼굴로 교체되는 이변이 발생했다.새로 회장을 맡은 사람은 축구 김대은, 궁도 이해강, 근대5종 최선호, 보디빌딩 윤정열, 핀수영 배기웅, 트라이애슬론 이재웅, 스키 최경호, 컬링 김성희, 산악 김성수 회장 등 9명이다.기존 회장이 연임된 경우는 수영 서정일정구 조경주배구 신영옥레슬링 지진산씨름 박충기하키 양병문카누 손영환우슈쿵푸 김홍만빙상 최문옥아이스하키 오재천당구 서일봉댄스스포츠 김대진 회장 등 12명이다.종전에 비해 이번 선거에서 큰 폭의 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치러질 선거에서도 회장이 상당폭 바뀔 것이라는 점이다.현 회장중 상당수가 이미 고사 의사를 피력, 각 경기단체별로 새 인물을 영입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그러면 왜 이같은 현상이 발생할까.우선 비인기 종목의 경우 회장을 꺼리고 있어 바뀌는 경우가 많다. 개인 사업을 하는데 회장 직함이 별다른 도움이 않는 반면, 어떤 형태로든 경제적 지출을 해야하기 때문에 스스로 고사하고 있다는 후문. 물론, 일부 비인기 종목 협회장은 경제적 부담을 거의 지지 않으면서 연임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또 하나는 조직내부의 갈등 때문이다. 회장이 누가 되는가에 따라 전무이사를 비롯한 집행부의 면모가 전혀 달라지는데, 조직 내부의 갈등이 결국 회장 선거과정에서 표출된다는 것.외형상 회장이 가장 영향력이 있는것 같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경기단체를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사람은 전무이사인 경우가 수두룩하다.오너 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전무이사와 회장 사이에 갈등이 발생할 경우 전임 회장은 물러나고 자연스럽게 새 인물이 영입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또하나 눈여겨 볼 대목은 이번 선거가 내후년으로 예정된 지방선거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회원수가 많아 정치적으로 볼때 구미가 당기는 일부 경기단체의 경우 단순히 경기인들만의 힘겨루기에 그치지 않고, 선거 과정에서 외부인들의 입김도 강하게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다.이처럼 복잡미묘한 배경이 깔려있기는 하지만, 어쨋든 임기 4년의 경기단체장들이 새로운 얼굴로 속속 바뀌면서 도내 체육계에 어떤 변화를 몰고올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16일 치러진 복싱 회장 선거에서 A씨가 단독 출마했으나, 대의원총회에서 인준을 받지 못해 추가로 선거를 해야하는 사상 초유의 일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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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2.12.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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