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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출범 30년…새해 2부리그 도입 등 급변

2013년에 출범 30주년을 맞는 프로축구가 2부리그 도입을 비롯해 다양한 변화를 겪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내년부터 프로축구에서 달라지는 점을 정리해 지난 31일 발표했다.가장 눈에 띄는 점은 프로스포츠 최초로 1부리그와 2부리그를 갖춘 승강제가 시행되는 것이다. 올 시즌 16개 팀 중 광주FC와 상주 상무가 강등되면서 내년 1부리그에는 14개 팀이 참가한다.2부리그에는 광주와 상주, 고양 Hi FC, 부천FC1995, 수원FC, FC안양, 충주 험멜FC, 경찰축구단 등 8개 팀이 첫 시즌을 치른다. 내년 1부리그 하위 2팀(13·14위)은 2부리그로 강등되며, 1부리그 12위 팀과 2부리그 우승팀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다음해 참가할 리그를 결정한다.1부리그에서 3팀까지 2부리그로 강등될 수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유럽에서처럼 최초의 1부 승격팀이 나올 수 있다"면서 "2부리그 팀에게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연맹은 다음 달 3일 각 리그의 이름과 엠블럼을 발표한다.이 외에 신인 선발에서 각 구단의 자유선발 선수가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다. 2013년도부터 도입된 자유선발은 2014년 2명, 2015년 3명으로 늘어나며, 2016년부터는 드래프트 없이 자유선발만으로 신인 선수를 뽑는다.각 팀은 또 내년부터 경기 출전 엔트리에 23세 이하 선수를 의무적으로 포함해야 한다. 이는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유망주 조기발굴을 위해 신설된 규정이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3.01.02 23:02

"운동 기계 아닌 인성 갖춘 선수 키울 터"

계사년(癸巳年) 새해를 맞는 뱀띠 체육인의 각오는 뭔가 남다를 것 같다.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순간순간 살아남아야만 최고가 될 수 있는 체육인들은 뱀처럼 냉철한 판단력을 갖추고, 집요한 근성을 보유해야만 한다.계사년 새해 벽두에 만나본 뱀띠 체육인은 역시 예상했던대로 최고가 되겠다는 단단한 각오를 보이면서 손가락 하나를 높이 들어보였다.전북제일고 박종하 핸드볼 감독(48)은 익산 송학초때 핸드볼을 시작, 이리중~전북제일고~원광대를 다니는 동안 꽤 유명한 선수였다.한때 가슴에 태극마크까지 달만큼 소질도 있었으나 한국 남자핸드볼은 국제무대에서 워낙 약했기 때문에 그는 올림픽 한번 출전해보지 못한채, 선수 생활을 접었다. 하지만, 지도자로서 그는 한껏 피어올랐다. 1990년 모교인 전북제일고 핸드볼 감독으로 부임한 이래, 22년동안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전국대회에서 우승 15회, 준우승 10회, 3위 25회를 기록했다.고교팀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는 전국체전에서만 무려 6번이나 우승하면서 전북제일고를 핸드볼의 명가 반열에 우뚝 올려놓았다. 2012년에도 제93회 전국체전 우승, 제9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선수권대회 우승을 일궈냈다.지도자로서도 이젠 더 이상의 욕심이 없을법했다.하지만 그는 뱀의 해인 2013년을 더욱 성실하게 보내고, 제자들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데 밀알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한다.제자인 남기문, 김다겸, 김기만 등이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홍상우 코치도 청소년대표 지도자로 활약하는 것은 보면서 많은 보람도 있었지만, 모든 제자들의 앞날이 보다 확실하게 열릴 수 있도록 끝없이 조언하고 지도하겠다는 것이다.그는"우리가 전국무대를 제패했다고는 하지만, 고교에서 선수로 뛴 사람중 핸드볼 하나만으로 밥을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은 30%밖에 되지 않는다"며 "철저한 생활지도와 인성지도를 하지 않고 운동만 가르쳤을때 대학이나 실업무대에서 도태되는 선수들은 너무나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자신이 지도하는 학생들을 대학에 진학시키는 정도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겠지만, 그들이 결국 제대로 된 직업을 갖고 의미있게 살아가려면 단순히 운동에만 매진해선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박 감독은 자신의 큰아들을 지도하면서 이런 것을 너무 절실히 깨달았다고 한다.고교 2학년때까지 핸드볼 선수를 하던 아들이 갑자기 허리부상으로 운동을 포기했다.처음엔 막막했는데 궁리끝에 아들을 일어교육과로 진학시켰다.교사의 꿈을 키워가며 아들이 또다른 도전을 하는 것을 보면서, 박 감독은 자신이 지도하는 선수들을 위해 무엇이든 방법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전년에 비해 올해 전력이 많이 약화됐지만, 뱀띠 해를 맞아 당연히 전국 최고의 명성을 이어가야죠. 하지만 제자들이 단순히 운동하는 기계에 머물지 않고, 항상 삶에 만족하고, 발전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손을 맞잡고 힘써 노력하겠습니다."박 감독은 이 한마디를 남기고 또다시 제자들이 운동하고 있는 훈련장으로 향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1.02 23:02

"각 경기단체 내실화 힘 쏟겠다"

고환승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경기단체 임원개편에 따른 조직 내실화 구축에 역점을 두겠다"며 "새 정부의 체육정책에 맞춰 전북체육의 정책을 펴나가고, 도내 선수들이 국제무대에 더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그는 2013년 한해가 전북체육에 있어 어떤 분야 보다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우선 지난달말로 전북체육회 가맹 경기단체 임원들의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경기단체를 이끌어가는 회장 이하 많은 임원들이 교체된다. 그는 도내 가맹경기단체 대부분이 도체육회에 예산을 의지하고 있는데 체육회 예산은 한정돼 있는만큼 각 경기단체의 요구에 충분하게 부합시킬 수가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새롭게 출범하는 각 경기단체 집행부에서는 이 부분을 제대로 인식해 경기단체의 자생력을 키우는 노력을 해야한다는게 그의 애정어린 충고다.그는 "각 경기단체의 자생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전북체육은 그 근간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면서 "꿈나무 선수 확보와 팀 활성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이 바로 경기단체 스스로 일어서려는 노력"이라고 힘주어 말했다.그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체육정책에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새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하는 만큼 국가 체육정책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보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구체적인 정책이 펼쳐질 것이라는게 그의 말.그간 국내 체육은 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면서 어떤 분야보다도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명성을 알리는데 기여한게 사실이다.고 처장은 최일선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나 지도자에게는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들을 뒷바라지하고 있는 체육인들에게도 보다 더 체육복지가 확대 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기대했다.전북체육의 발전을 위한 사무처 직원들의 위상제고에도 노력을 할 방침이다.많은 체육인들의 바람막이 역할을 하고, 선수나 지도자의 고충 해결을 위해 휴일도 반납한채 밤낮으로 뛰어다니는 체육회 사무처 직원들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무처 직원들에 대한 사기를 복돋아주는 등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높일 계획이다.고 처장은 "체육이 갖는 가장 큰 장점은 돈으로는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은 혜택을 사람들에게 줄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때로 실망감을 주어 허탈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체육을 통한 긍정적인 에너지 부여와 자긍심 제고는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기 어렵다.전북체육회는 2013년 한 해 전국체전 중위권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각종 국제대회에 도내 선수들이 최대한 많이 출전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우수한 선수 육성에 보다 심혈을 기울이고, 결국 도민들에게 자긍심과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전북체육회가 맡아서 하고 싶다는 것이다.고 처장은 "생기 넘치는 전북체육이 될 수 있도록 스스로 많은 노력을 하겠지만, 도민들께서도 변함없이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1.02 23:02

"역량모아 성적 더 끌어 올릴 터"

계사년(癸巳年)' 새해에는 도내 장애 체육인들에게 더 큰 희망이 주어지고, 삶의 질이 배가 됐으면 하는게 노점홍 전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가장 큰 소망이다.지난 한해는 전북장애인체육회에 내부적인 갈등, 소모적인 민원 등 어렵고 아쉬웠던 일도 많았지만 나름대로 많은 의미가 있었고 또한 결실을 맺기도 했다는 자체 평가를 했다.제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를 사상 처음으로 도내에서 전종목을 개최해 성공리에 치러냈고, 특히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전년보다 13개나 많은 37개의 금메달을 따냈다.메달 순위면에서 전국 12위까지 끌어올린 것도 나름의 성과로 꼽힌다.특히 전민재 선수는 제14회 런던장애인올림픽 여자 육상에서 국내 역대 장애인 올림픽 최초로 은메달 2개를 따내기도 했다.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9년 연속 3관왕의 금자탑을 쌓아 기자단이 뽑은 MVP와 네티즌이 뽑은 '2012년 장애인체육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이를통해 그는 전북의 위상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널리 알렸다.이러한 아쉬움과 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에는 장애인체육의 내부 결속을 다지는데 역점을 두려고 한다.체육회 내부 임직원과 지도자, 연맹, 단체 간에 소통과 화합을 통해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고, 내부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전문체육에 있어서도 전국장애인체전을 비롯한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2012년보다 2단계 이상의 성적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각 경기연맹단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종목 간 잠재된 유망 선수를 발굴해 중점 육성하고, 종목별 전문지도자의 배치, 집중 훈련기간 연장, 훈련 장비 지원및 보강, 우수선수 포상금 상향 등의 정책을 적극으로 시행할 계획이다.생활체육 부문에서도 현재 등록 장애인의 10% 가량이 참여하는데서 더 나아가 15%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교실, 체육센터운영의 다각화, 복지시설특수학교 방문 서비스 제공 등 장애 유형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화할 방침이다.각 시군지부 설립을 적극 독려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생활체육 지도자들의 문제도 대한장애인 체육회에 건의해서 2명 정도 추가 배치받을 방침이다. 이들이 전 시군을 직접 방문해 재활과 생활체육을 병행 추진함으로써 재활 대상자는 체육활동에 흥미를, 생활체육 대상자는 체육을 통한 적극적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체육활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러한 계획들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북장애인체육회는 2013년 한해 모든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모든 열정을 다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각오다.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장애인 체육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적 지원과 함께 지역 언론이나 기관단체를 포함한 도민 모두가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는 사회적 관심이 뒤따라야만 한다.노 처장은 "새 정부가 들어서는 2013년 새해에는 장애 체육인들이 바라고 계획했던 일들이 모두 달성돼 장애인들의 얼굴에서 웃음꽃이 넘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1.02 23:02

전북체육인회 올해 성과와 내년 계획 - 지방 체육 활성화 ·스포츠 문화 발전 주목

(사)전북체육인회(회장 조석인)가 지난 2007년 4월 체육인의 친목을 도모하고 지방체육활성화와 스포츠 정신 보급 확산을 통한 건전한 체육문화 발전을 목표로 출범한 이래 꾸준히 성장,발전하면서 도내 체육계 저변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전북체육인회는 과거에 선수생활을 했거나, 지도자, 또는 체육행정에 몸담았던 사람들이 모인 단체로 2010년 9월 (사)한국체육인회 전북도지회로 가입했고, 지난 8월 비영리단체로 정식 인가를 받았다.현재 도내 70여명의 체육인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주요 임원은 조석인 회장을 비롯, 이동재·김구·라혁일·김영배·구기섭·이혜희·이대원 부회장, 한택·채수근 감사, 임석호 사무총장, 김원전 기획이사, 박길수 총무이사 등이다.내년 주요 사업 계획은 지방체육 활성화및 스포츠 정신 보급을 통한 건전한 체육문화 발전에 역점을 두고 있다.대체적인 회원 분포를 보면 체육계 원로들이 많은 편이며, 일부 인사들은 선후배 체육인들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아 '전북체육계의 야당'이라는 말도 듣는다.이런저런 평가가 있지만, 전북체육인회의 활동을 보면 나름대로 지역 체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2010년 10월 생활체육 달인 선발대회를 개최, 일상생활 속에서 접하기 쉬운 줄넘기, 농구, 훌라후프, 팔굽혀펴기의 보급에 나섰다.1,3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 대회에서는 단체및 개인전 달인을 선발하기도 했다.2010년 10월 세계걷기의 날 기념 전주시민걷기대회를 국민체육진흥공단,국민생활체육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것도 실적으로 꼽힌다.백제교에서 다가교까지 5㎞ 구간에서 펼쳐진 걷기대회에 3,000여명의 많은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참가, 시민들의 건강을 다지고,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이 되기도했다.2011년 5월 원광대에서 열린 선진전북체육포럼도 특기할 만하다.'지방체육 선진화 방한 모색'이란 주제 아래 열린 이 포럼에는 도내 체육계 인사, 생활체육지도자 및 학교체육지도자 등 400여명이 참가했다.선진형 스포츠 운영 바로알기, 소외계층, 다문화, 친서민 생활체육프로그램 운영방향, 학교 체육활동 내실화, 스포츠인 자질향상에 대한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이 됐다.지난달 전국단위로 열린 한국청소년 체육상 수상자를 추천한 곳도 바로 전북체육인회다.이 행사에서는 이미나(이리공고 2년· 육상)가 우수선수상을 받았고, 김나미(익산지원중 3년·육상)가 소년소녀가장상, 김미숙 익산지원중 감독이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지난 12일 열린 전북체육인회 송년의 밤및 정기총회에서는 올 한해를 평가하고, 내년도 주요 활동 방안에 대한 토의도 이뤄졌다.(사)전북체육인회 조석인 회장은 "내년에는 꿈나무 체육팀을 격려 방문하고, 소외계층 우수 선수를 격려하는 한편, 전국체전때 도내 선수단을 찾아 격려하는 등 보다 폭넓은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2.31 23:02

전북 경기단체 회장단 선거 사실상 마무리…변화 바람 속 새 얼굴 대거 등장

전북체육회 산하 53개 각 경기단체 회장 선거가 지난 29일로 사실상 마감됐다.일부 단체는 아직 회장 후보를 구하지 못했거나, 1차 선거에서 회장을 뽑지 못해 다시 일정을 잡아야 하는 등의 문제로 인해 1월로 선임 절차가 넘어가게 됐으나, 큰틀에서 보면 선거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이번 도내 경기단체회장 선거의 특징을 보면 △전반적으로 회장단 진용이 튼튼해졌다는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교체폭이 예상외로 컸고, △의외의 인물이 당선되거나 낙선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하지만 변화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일부 경기단체는 여전히 갖힌 틀 안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기득권 지키기에 급급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30일 현재 회장이 새 얼굴로 교체된 곳은 축구 김대은, 야구 강웅석, 테니스 홍요셉, 럭비 이승찬, 궁도 이해강, 양궁 전동일, 배드민턴 강동범, 롤러 정용철, 근대5종 최선호, 보디빌딩 윤정열, 핀수영 배기웅, 트라이애슬론 이재웅, 스키 최경호, 컬링 김성희, 산악 김성수, 택견 김원주 회장 등 모두 16명에 달하고 있다.수영 서정일, 정구 조경주, 배구 신영옥, 탁구 김성중, 핸드볼 김생기, 레슬링 지진산, 씨름 박충기, 유도 최동훈, 사격 강완묵, 승마 박종소, 체조 강종찬, 하키 양병문, 펜싱 이한수, 태권도 유형환, 조정 문동신, 볼링 이갑동, 요트 김호수, 카누 손영환, 골프 김광남, 우슈쿵푸 김홍만, 세팍타크로 이용선, 소프트볼 김광중, 빙상 최문옥, 아이스하키 오재천, 스쿼시 김현창, 당구 서일봉, 루지 최영기, 댄스스포츠 김대진, 공수도 김순재 회장 등은 연임됐다.앞으로 회장을 선임해야 하는 육상, 농구, 사이클, 복싱, 역도, 검도, 바이애슬론, 바둑 종목 중 두 세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새로운 인물이 회장을 맡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에 이번 임원 개편 과정에서 20명 이상의 얼굴이 바뀐다는 얘기다.경기단체중 가장 대표성이 있는 곳중의 하나인 육상종목은 선거직전에 이르러서야 회장 후보를 구해 다시한번 대의원총회를 소집해야 하는 상황이 됐고, 복싱과 검도는 1차 총회에서 단독 입후보한 후보가 인준을 받지못해 1월중 다시 한번 총회를 소집해야 한다. 체육계 안팎에서는 "연임을 하든, 새롭게 뽑혔든 1월부터 4년 임기가 시작되는 새 집행부의 면모를 보면, 종목 육성에 대한 열정이나 경제적 기여의지 등에서 과거보다 훨씬 좋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이번 선거에서는 시장이나 군수가 당연직 회장을 맡는 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치열한 경선을 거쳐 회장을 뽑았는데 그 과정에서 경기인들의 목소리가 많이 투영된 것 같다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이번에 회장들의 면면이 많이 바뀐 이유는 '협회에 대한 기여도'가 크게 작용했다는게 체육인들의 지적이다.회장을 맡고도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경우 교체 여론에 밀려난 경우가 많다.물론 상당수 회장들은 거듭된 연임 권유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의 어려움을 이유로 스스로 물러나기도 했으나, 일부 회장들은 재선을 향해 뛰다가 좌절됐다.이젠 회장 자리가 명함만 누리고 기여는 하지 않는 자리가 아님을 실감케 했다.또한 선거 과정에서 일부 종목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텃세를 부린다는 인상을 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경기 육성은 관심이 없고, 적당히 새 집행부를 꾸려 작은 혜택이나마 누리겠다는 의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2.31 23:02

"제 2의 김동문 키워 강호 명성 이어갈 터"

"젊고 강한 협회를 만들겠다."강동범(38) 전북배드민턴협회 제19대 회장의 말이다.사실 전북배드민턴협회는 도내 53개 경기단체중 가장 모범적인 단체로 꼽히고 있고, 매년 전국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면서 다른 경기단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역대 회장들이 협회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헌신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것도 오래된 전통이다.강동범 신임 회장은 국내 간판급 배드민턴 선수 출신 친구를 둔 덕분에 이번에 배드민턴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동문(원광대교수),하태권(국가대표코치), 그리고 이덕준 군산대감독, 황선호 지도자 등 소위 4인방은 전주진북초-전주서중-전주생명과학고-원광대를 나란히 거치면서 국내 간판급 선수로 통했다.강동범 회장은 이들과 전주서중 동기동창이란 인연으로 인해 배드민턴에 애착을 갖게됐고, 이번에 회장을 맡으면서 "임기 4년동안 통크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어린 시절 자신의 아버지가 전북양궁협회장을 지내면서 선수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란 것도 이번에 기꺼이 회장을 맡는 이유가 됐다고 한다.강 회장은 "항상 배드민턴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일부 종목처럼 어쩔 수 없이 떠맡다시피하는 회장이 아니라 내가 한번 해보고 싶은 회장이어서 더욱 각오가 새롭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배드민턴 발전을 위한 야심찬 청사진도 제시했다.첫째, 현재 도내에 18개 팀 120여 명의 엘리트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함께할 수 있는 체육관이 부족한 현실을 타개하겠다는 것이다.전북체육을 이끌어가고 있는 종목으로서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라는 그는 "선수들이 합동훈련을 할 수 있는 체육관을 반드시 임기내에 건립토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마치 월드컵경기장 부근에 보조 경기장을 갖춘 것처럼 전주실내체육관 부근에 전용훈련장을 갖추겠다는 것.둘째는 전국대회 및 국제대회를 유치해서 전북배드민턴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나서겠다고 한다. 물론 배드민턴의 경우 이름있는 전국대회 하나만 유치하려고 해도 최소 3억원 이상의 유치비를 중앙에 지원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어떻게든 큰 대회를 끌어오겠다고 다짐했다. 전국대회는 약 2,000여명의 임원,선수,학부모등이 참가해 최소 5~6일 동안 전북에 체류하기 때문에 지역경제 파생효과가 약 15~20억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배드민턴을 통한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효성 전무 등과 호흡을 맞춰 협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한다.셋째, 지도자들의 수준이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도자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지도자들의 질적 향상을 통해 전북배드민턴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포부다.넷째, 현재 전북배드민턴에 남자실업팀이 없는데 이는 전북배드민턴 위상에 가장 큰 오점인만큼 반드시 남자실업팀이 창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강동범 회장이 가장 역점을 두는게 있다. 전북배드민턴 50년사를 정리해서 올 상반기중 발간하는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강 회장은 "전국을 이끌어온 전북 배드민턴의 역사와 물줄기를 새롭게 가다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년동안 준비해온 만큼 곧 마무리를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2.28 23:02

고창서 12년째 육상 지도하는 배상수 코치 "유망주 기르는 것 행복한 일"

갈수록 저변이 취약해지고 있는 도내 육상계에 희망을 갖게하는 젊은 지도자가 등장, 화제가 되고있다.남들이 꺼려하는 농촌에 머물면서 어린 선수들을 집에서 데리고 숙식을 함께하며 헌신적으로 지도, 전북은 물론, 전국적인 선수로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고인이 된 정중근 전 부교육감 같은 오래된 지도자라면 몰라도, 30대 젊은 코치가 개인 생활을 희생해가면서 열정적으로 선수를 육성하는 모습은 사실 요즘엔 찾기 어렵다.하지만 고창초(교장 유병회) 소속 육상전문지도자인 배상수 코치(37)는 이런 일을 하고 있다.배 코치는 현재 소속은 고창초로 돼 있으나, 고창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육상 선수를 모두 맡아 지도하고 있다.지금은 합숙 훈련을 금하고 있기 때문에 고창 수기당을 오래 맡아왔던 그는 현재 고창초에 소속돼 있으면서도 사실상 수기당 코치 역할을 겸하고 있다.전라중·동암고 재학때 선수로 활동했던 그는 고창교육청, 전주교육청, 전북체고에서 만 12년 넘게 지도를 하고 있다.지도자로서 공적도 우수하다. 지난 2001년 전국소년체전때 상하초 김경옥 선수가 여초 400MR 은메달을 따낸데 이어, 2002년 소년체전 여중 부에서 공음중 장승희 선수가 8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지도자로서 부각되기 시작했다.2007년 소년체전 여초 높이뛰기 은메달 (고창초6 배정희), 2009년 소년체전 여중 높이뛰기 금메달 (고창여중2 배정희), 여중 원반던지기 은메달(고창여중3 김수정)이 이어졌다. 2010년엔 소년체전 여중 높이뛰기 금메달 (고창여중 3배정희), 남초 800m 금메달 (봉암초6 김용수), 2012년 소년체전 여초 높이뛰기 금메달 (고창초6 하은지)이 나왔다.배 코치는 "12년 동안 지도하면서 전국소년체전 이외에 일반 전국대회에서 금메달 21, 은메달 5, 동메달 12개를 따냈다"고 말했다.시골이지만 학부모의 열정과 학교의 두터운 지원을 토대로 좋은 지도자와 선수가 제대로 결합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고창지역에서는 현재 육상 경기에 초등 4명, 중등 5명의 어린 꿈나무 선수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각자 꿈을 향해 달리고 있다.합숙 훈련은 못하고 합동 훈련만으로 제한돼 있지만 열정만큼은 뜨겁다.남들은 모두 쉬는 토요일, 그는 항상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어린 선수들과 힘든 훈련을 소화해내고 있다.직접 운전을 해가며 매일 선수를 경기장에 데려오고, 집까지 데려다주는 것까지 그의 몫이다.이는 아내(박선영·고창초교사)가 자식을 키우면서 더 힘든 것을 감내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그의 아내는 전북체고 재학시절 경보 선수로 활동했기에 선수들을 직접 뒷바라지 하는데 짜증내지 않고 나선다고 한다.배 코치는 자신의 공을 뒤로한채"교장 선생님을 비롯, 주위에서 배려해줘 관내 초·중학교 육상 꿈나무들을 같이 지도할 수 있다"며 다가오는 내년 전국소년체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내년 제42회 전국소년체전 유망주를 보면 1500m와 3000m에 출전하는 고창중 김용수가 첫손에 꼽힌다.배 코치는 성적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며 선수들과 함께 혹한의 추위를 이겨내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2.27 23:02

우슈 심판, 전국체전서 '승부조작 의혹' 제기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우슈 심판이 올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승부조작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대한우슈쿵푸협회 1급 심판 임모씨는 "지난 10월 대구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우슈 일반부 경기에서 A부심판장이 주도한 승부조작이 있었다"고 26일 주장했다.임씨는 이날 전북체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가 표현하는 동작은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채점하기 때문에 심판장을 포함한 심판관 4명의 점수가 같이 나올 확률은 거의 없는데도 대회에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그는 경기 중 A부심판장이 심판관들의 기록지를 임의로 고쳐 공동순위가 3개나 나왔다고 지적했다.임씨는 이어 "해당 부심판장이 참여하는 경기는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지나치게 심판시간이 길었고 이에 대해 현장에서 문제 제기를 했지만 묵살됐다"고 말했다.그는 부심판장 등이 자신의 친인척과 제자들의 성적으로 높이려고 승부조작을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A부심판장은 "이같은 주장은 임씨가 대한우슈협회와 대한체육회 등에 민원을 제기해 모두 답변했던 내용"이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아울러 "앞으로 예정된 우슈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정치적인 모략이라고 생각한다"며 "임씨의 주장에 대해선 법적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12.26 23:02

2012 전북체육계 화제의 인물 - 김지연 찌르기·전민재 질주 빛났다

2012년 한해도 서서히 저물고 있다. 도내 체육계에서는 올해 유달리 많은 선수와 지도자, 심판, 체육행정가 등이 혜성처럼 떠올랐고, 또 한편에선 서서히 사라져갔다. 런던올림픽과 곧 이어 열린 페럴림픽(=장애인올림픽)을 계기로 도내 선수와 지도자중 하루 아침에 주목을 받는 사람이 나타나는가 하면, 왕년의 스타들은 차츰 잊혀져갔다. 또한 전북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책임자들의 얼굴이 바뀌기도 했다. 2012년 전북체육계를 달군 화제의 인물은 과연 누구일까.△혜성처럼 떠오른 스타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전북 출신 스타들이 대거 떠올랐다.전북 출신 김영권과 백성동 선수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역사상 첫 동메달을 따낸 주역이었다.미드필더인 백성동은 전주 조촌초~완주중~금호고~연세대를 거쳐 일본 주빌로 이와타에 몸담고 있다.수비수 김영권은 전주조촌초~해성중~전주공고~전주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중국 광저우 헝다에 소속돼있다.원래 알려지긴 했어도, 올림픽 동메달을 따내면서 이들은 하루아침에 전국적인 유명 스타가 됐다.양궁 단체전 이성진(전북도청)과 펜싱 개인 사브르 김지연(익산시청)도 금메달을 따내며 유명세를 누렸다.전주에서 태어나 우석대를 졸업한 양궁 최현주는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역시 스타로 떠올랐다.양궁 2관왕 기보배는 고창 출신이어서 도민들의 관심을 끌었고, 대한민국 체조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양학선 선수는 비록 전북이 고향은 아니지만 그의 부모가 고창 공음에 살고있고, 양 선수 또한 주소가 고창으로 돼 있어 주목을 끌었다.런던올림픽의 스타는 단연 김지연 이었다. 김지연은 당초 국내에서도 1위가 아니었으나, 런던올림픽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깜짝 금메달을 따냈다.런던올림픽에 이어 열린 전세계 장애체육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제14회 런던페럴림픽에서는 전북 출신 전민재에 의해 새로운 역사가 씌여졌다. 도내 유일의 선수로 출전한 그는 육상 트랙 100m와 200m에서 은메달 2개를 따낸 것이다.처음으로 일궈낸 육상에서의 은메달 2관왕이었다. 그동안 일반인들의 관심권밖에 있던 페럴림픽이 하루 아침에 부각되는 순간이었다.선수가 아니면서도 올해 크게 부각된 사람이 유도 전영천 심판(고창군청 감독)과 익산시청 펜싱 이상기 감독이었다.유도 전영천 심판은 전북 출신으로는 사상 최초로 올림픽 심판으로 활동했고, 한국인중 유일하게 런던올림픽 유도 심판으로 활동했다.그는 공정하면서도 매끄러운 경기진행을 해 국제올림픽위원회나 국제유도인들로부터 완벽한 심판이란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유도에서는 맨 마지막날 열리는, 마지막 경기가 가장 주목받는 헤비급(+100㎏급) 결승전이다. 전영천 심판은 바로 그 경기의 주심을 맡는 행운을 안았다.선수로서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던 이상기 감독은 자신이 맡고 있는 익산시청 펜싱 김지연 선수가 여자 사브르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냄으로써 지도자로서도 각광을 받았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에빼 동메달을 따낸 그는 한국 선수로는 펜싱 첫 메달의 주인공이었다.△최강희, 허재, 그리고 이흥실 최강희 축구 국가대표 감독은 올해 최고의 영광을 누린 시기였다.전북현대 사령탑을 맡고 있다 올초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은 그는 선수가 아니면서도 가장 각광받는 스타였다. 지난 2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그는 임정엽 완주군수로부터 명예 봉동이장 위촉패를 받았다. 최강희 감독은 그 경기에 완주군 관내 450여명의 이장을 전원 초청하기도 했다.전북현대축구단 훈련장과 숙소가 완주군 봉동읍 율소리에 있기에 봉동이장으로 일컬어진 최강희 감독은 국가대표를 맡아서도 좋은 성적을 내면서 내년 여름 전북현대로 컴백할 것이 확실시된다.최강희 감독의 빈자리를 1년간 지켜왔던 이흥실 감독대행은 끝내 정식 감독이 되지 못한채 최근 전북현대를 떠났다.전북현대를 맡아 의욕적으로 팀을 이끌어 온 그는 전임자인 최강희 감독의 두터운 후광을 넘어서지 못한채 훗날을 기약하며 아무 미련없이 팀을 떠난 것이다.전주 KCC 프로농구단의 산파역을 해왔던 이중길 전 구단주대행도 올해 회사를 떠났다. 그는 프로농구가 전주에 뿌리내리는 시기에 단장을 맡아 전국 최고의 팀으로 육성하는 성과를 일궈냈고, 구단주 대행으로 활동해왔으나, 회사를 떠나면서 이젠 농구단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전주 KCC 허재 감독은 최고의 팀이 어디까지 추락할 수 있는가를 이번 시즌에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팀의 주축 선수가 떠났다고는 하지만, KCC는 이번 시즌 연전연패를 거듭하면서 농구대통령 허재의 명성이 날로 허물어지는 분위기다.△예상외로 부진했던 선수는 런던올림픽에서는 당초 기대했던 선수들이 예선 탈락하는 등 세대교체의 바람이 거세게 일었다. 대표적인 경우가 역도 4위에 그친 장미란과 유도 5위에 그친 왕기춘이다.대회 개막 직전만 해도 장미란과 왕기춘은 세계를 석권할 기대주로 꼽혔으나, 역시 세월의 무게는 감당하기 힘들었다.유도 신예 김성민도 메달권에 들 것으로 전망됐으나 5위에 그쳤고, 유도 정경미도 일찌감치 예선탈락했다.장대높이뛰기 최윤희, 수영 최혜라·백일주, 사이클 장선재·박건우 등도 모두 예선탈락했다.배드민턴 유연성은 조별예선에서 탈락했고, 김민정은 져주기 파문에 휩싸여 실격패를 당하는 아픔을 겪어야만했다.올 한해는 세대교체 바람이 불면서 스포츠 스타들의 면모가 바뀐 전환점이라 할만하다.△체육단체 책임자들의 명암 전북체육회를 6년 가까이 이끌어오던 박노훈 상임부회장이 용퇴를 둘러싼 논쟁 또한 연일 화제였다.당연직 전북체육회장인 도지사를 대신해 온 그는 이른바 '체육계 비리'에 대해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당초 우려와 달리 체육계 비리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지 않았으나, 오랫동안 재임하면서 일부에서 불만이 쌓인데다, 체육계 안팎에서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진행되면서 결국 그의 사임으로 연결됐다는 시각이 많다.생활체육회에서는 이동호 전회장이 물러나고 박승한 회장이 등장했다.치열한 경합이 진행되면서 표결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았으나, 이동호 전 회장이 불출마로 방향을 잡으면서 박승한 회장체제가 등장했다. 군산시생활체육회장, ROTC 전북지구회장, 전북라이온스클럽 총재를 지낸 그는 박근혜 당선자의 측근으로 알려진 유정복 국민생활체육회장과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전북생활체육에 어떤 기여를 하게될지 주목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2.26 23:02

야구 9구단 체제·축구 골 판정장비 도입

2013년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월드컵 축구대회와 같은 큰 스포츠 행사가 없지만 국내·외 체육계에 많은 변화가 있는 해다.무엇보다 '국민 스포츠'인 프로야구에 지각 변동이 예정돼 있다. 바로 올해 2군에서 몸을 푼 NC 다이노스가 2013시즌에는 1군에 진입해 '9개 구단' 체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출범 32년째를 맞는 프로야구는 1991년 8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이래 22년 만에9개 구단이 1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NC의 가세로 1군 총 경기 수는 올해 532경기에서 576경기로 늘어났다.총 경기 수는 늘어났지만 홀수 구단 체제로 팀 당 경기수는 128경기로 줄었다.또 2~3연전이 벌어지는 동안 한 구단은 휴식을 취하며 마운드를 재정비할 수 있어 정규리그 성적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축구에서는 골 판정 전자장비가 본격적으로 도입된다.호크아이 또는 골레프 등 2가지 기술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의 승인을 받은기술이 2013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적용될 예정이다.그동안 공이 골라인을 넘었는지를 놓고 많은 논란이 있는 축구에서 골 판정 전자장비는 이달 일본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에서 시험 가동됐고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과 2014년 월드컵을 거치면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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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25 23:02

박태환·구자철 등 뱀띠 스포츠 스타 새해 일낸다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뱀이 상징하는 풍요로움에 걸맞게 풍성한 수확을 거두려는 스포츠계 뱀띠 스타들이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표적인 뱀띠 스포츠 선수는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사진)이다.1989년생인 박태환은 내년 9월27일 만 24세가 된다.런던올림픽에서 '실격 파동'을 딛고 값진 은메달 2개를 따낸 그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을 결심,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내년 1월부터 마이클 볼 코치가 있는 호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담금질에 들어갈 계획이다.단국대 대학원에 다니는 박태환은 학업에도 힘쓰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벼르고 있다.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 신화'를 쓴 축구대표팀에도 1989년생 뱀띠 선수가 많다.당시 주장이었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비롯해 기성용(스완지시티), '독도 세리머니'의 주인공 박종우(부산), 김보경(카디프시티), 김기희(알 사일랴) 등이 그주인공이다.런던에서 한국 축구의 주역으로 우뚝 선 이들은 한국의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힘을 실을 참이다.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돌풍'의 주인공인 이영표(밴쿠버)는 이들과 띠동갑인 1977년생 뱀띠다.이영표는 최근 1년 더 현역 선수로 뛰겠다고 선언, 내년에 '유종의 미'를 꿈꾸고 있다.프로야구에서는 올 시즌 신인왕 서건창(넥센)과 2013년 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 첫선을 보이는 NC다이노스의 나성범이 1989년생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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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2.12.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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