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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기 양궁, 21일 개막 '국가대표 총출동'

국내 양궁을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 제29회 대통령기 남녀양궁대회가 21일부터 사흘동안 안산 시낭 운동장에서열린다. 19일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리커브와 컴파운드 종목을 합쳐 모두 130팀 482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최근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김우진·임동현(이상 청주시청)·오진혁(농수산홈쇼핑)·기보배(광주광역시청)·정다소미(경희대)·한경희(전북도청) 등 국가대표들도 총출동한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느라 그동안 국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또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박성현(전북도청)·윤옥희(예천군청)·주현정(현대모비스)를 비롯해 남자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이창환(두산중공업) 등 왕년의 에이스들도 나선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현재 국가대표와 내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대표팀 복귀를 노리는 선수들의 대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왕년의 에이스와 현재 국가대표의 맞대결은 오는 9월 올림픽 국가대표 1차 선발전과 10월 전국체육대회의 판도를 미리 점쳐보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수많은 우수 선수가 한꺼번에 출전하기에 어느 대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7.20 23:02

얍! "내일은 태권도 국가대표"

제48회 전라북도협회장배 태권도대회가 순창군 실내체육관에서 지난 16일부터 이틀간의 열전 끝에 막을 내렸다.전라북도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순창군태권도협회가 주관, 순창군통합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선수단 700명과 임원, 학부모 300명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했다.대회는 남·여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등으로 나뉘어 단체전 10개부를 비롯해, 개인전 12개부는 플라이급, 라이트급, 미들급, 헤비급 등 체급별로 진행됐다.신현승 순창군수 권한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태권도는 우리민족의 정통무예로 예와 도를 바탕으로 건전한 정신과 육체를 단련하는 수준높은 스포츠"라며 "종주국으로서 명예와 긍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이곳에 머무는 동안 순창의 정취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태권도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남자 단체전 1위, 초등부 3,4학년 남원도통초, 5,6학년 전주남초, 중등부 삼례중, 고등부 전북체육고, 대학부 우석대, ▲여자 단체전 1위, 초등부 5,6학년 전주남초, 중등부 고창여중, 대학부 우석대, ▲우수선수상은 남원도통초 박세훈, 전주남초 권우혁, 삼례중 이선기, 전북체육고 임정우, 우석대 김윤섭, 전주남초 박지은, 고창여중 유수연, 우석대 임은지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11.07.19 23:02

전북은행 김민정 '금빛 스매싱'

전북은행(행장 김한) 김민정(25)의 셔틀콕(shuttlecock)이 미국 하늘을 금빛으로 수놓았다.하정은(24·대교눈높이)과 짝패를 이룬 김민정은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오렌지카운티 배드민턴클럽에서 열린 '2011 미국오픈배드민턴그랑프리골드' 여자복식 결승에서 한국의 김하나(22·한국체대 4학년)-정경은(21·한국인삼공사) 조를 세트 스코어 2-1(14:21·22:20·21:18)로 누르고 우승했다.김민정-하정은 조는 지난 11일부터 벌어진 이번 대회 여자복식 32강(대만)부터 16강(캐나다), 준준결승(일본), 준결승(일본)까지 상대들을 연거푸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배드민턴세계연맹(Badminton World Federation)이 이달 14일 기준으로 누리집(www.bwfbadminton.org)에 공개한 여자복식(Women's doubles) 부문 세계 랭킹은 김민정-하정은 조가 6위, 김하나-정경은 조가 31위다.김민정-하정은 조는 이번 대회를 포함, 올해 국제대회에서만 두 차례 우승과 한 차례 준우승을 챙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3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스위스오픈배드민턴골드그랑프리'에선 우승, 앞서 같은 달 독일 물하임에서 열린 '독일오픈배드민턴그랑프리'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이들은 곧바로 19일부터 24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캐나다오픈배드민턴그랑프리'에 출전, 올 세 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노린다.김효성 전북은행 배드민턴팀 감독(46)은 "김민정은 수비가 안정적이고,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가 다른 선수들보다 빠르다"며 "내년 5월까지 각종 오픈대회에 걸린 점수를 획득, 런던 올림픽 초청권을 따는 게 급선무"라고 밝혔다.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복식 우승을 비롯해 이용대(23·삼성전기)-고성현(24·김천시청) 조가 남자복식, 이용대-하정은 조가 혼합복식에서 각각 우승, 세 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07.19 23:02

양궁 김우진 세계랭킹 1위 복귀

한국 양궁 대표팀의 막내 김우진(19·청주시청)이 한 달 만에 세계랭킹 정상에 복귀했다. 국제양궁연맹(FIFA)이 18일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김우진은 남자 리커브 개인 부문에서 31만1천500점을 기록해 미국의 에이스 브래디 엘리슨(29만5천점)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대표팀 동료 임동현(청주시청)과 오진혁(농수산홈쇼핑)은 3위와 4위로 뒤를 이었다. 김우진은 지난 5월 랭킹에서 임동현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가 지난달 월드컵 개인전에서 우승한 엘리슨에게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떨어졌다. 김우진은 최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해 랭킹 포인트를 무더기로 쌓았다. 한국은 남자부 단체에서도 35만9천900점을 기록해 지난달 1위 미국(34만4천750점)을 따돌리고 1위에 섰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함에 따라 지난달 3위에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작년 7월 이후 1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한국은 여자단체에서도 45만점을 기록해 인도(34만8천점)와 중국(30만6천750점)을 제치고 정상을 지켰다. 여자 개인 부문에서는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29만7천점을 쌓아 작년 국가대표 윤옥희(22만500점·예천군청)를 제치고 1위를 지켰다. 올해 국가대표 한경희(전북도청)는 지난달 6위에서 3위로, 정다소미(경희대)는 8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이들은 기보배와 함께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합작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7.19 23:02

박태환, '약속의 땅' 상하이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무대에서도 명예회복을 노리는 수영 스타 박태환(22·단국대)이 18일 오후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중국 상하이 땅을 밟는다. 이번 대회는 지난 16일 다이빙 종목을 시작으로 이미 16일간의 열전에 들어갔고 박태환이 출전하는 경영 종목은 오는 24일부터 시작한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호주) 코치와 맹훈련을 해온 박태환은 경기가 열릴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19일부터 마지막 적응 훈련을 하면서 결전을 준비한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 세계대회에서는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동메달을 따며 환호했지만 2년 뒤인 2009년 로마 대회에서는 자유형 200·400·1,500m에 출전해 모두 결승진출에 실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박태환은 이번 상하이 대회에서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벼르고 있다. 박태환에게 상하이는 '약속의 땅'이다. 박태환이라는 이름 석 자를 세계무대에 알리기 시작한 곳이 바로 상하이다. 박태환은 경기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6년 4월 상하이 치중 포레스트 스포츠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중장거리의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한 대회였다. 당시 박태환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0초43에 물살을 헤쳐 세계 1위의 유리 프릴루코프(러시아·3분38초08)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수영이 쇼트코스(25m)와 올림픽경기 규격의 롱코스(50m)를 막론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사상 처음이었다. 박태환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자유형 1,500m에서도 14분33초28의 당시 세계 랭킹 2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프릴루코프(14분23초92)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박태환의 맞수였던 장린(중국)은 홈 관중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고도 자유형 400m에서는 3분43초57로 메달권 밖으로 밀렸고, 자유형 1,500m에서는 14분42초82로 동메달을 목에 거는 데 그쳤다. 박태환은 상하이뿐만 아니라 중국과도 좋은 인연이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 다시 한번 한국 수영사의 한 획을 그었고, 자유형 200m에서는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수확했다.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부진으로 좌절했던 박태환의 건재함을 알린 곳도 중국이었다. 박태환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100·200·400m에서 금메달을 따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회 연속 3관왕에 올라 이름값을 했다. 상하이는 박태환이 세계무대에서도 여전히 강자임을 다시한번 증명해 내야 할 곳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7.19 23:02

[일과 사람] 일본 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 가쓰라 겐타로 회장

제2회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대회 참석 "보이지 않아도 테니스 즐길 수 있어요"일본 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 가쓰라 겐타로(桂田 元太郞) 회장(39)이 15일 우석대 체육관에 커다란 배낭을 메고 홀로 나타났다.시각장애 1급으로 전맹(全盲)인 그는 이날 열린 '제2회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대회'를 축하하고, 2009년 설립된 한국 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 라종일 회장(71·전 우석대 총장)을 만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한국 방문은 두 번째. "4년 전 서울에 있는 한빛맹아학교에 시각장애인 테니스를 보급하기 위해 온 적이 있다"고 했다.그는 올 4월 일본 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 회장에 취임했다. 지난 1984년 시각장애인 테니스(blind tennis)를 고안한 전임 회장 다케이 미요시 씨(향년 42·시각장애 1급)가 올초 열차에 치어 숨져, 당시 부회장이었던 그가 회장직을 이어 받은 것이다."지금까지 시각장애인 스포츠는 골볼(goal ball)처럼 바닥에서 공을 굴리는 등 주로 평면에서 하는 게 일반적이고, 상식이었습니다. 시각장애인 테니스는 공중에서 공을 치며 비장애인처럼 3차원에서 즐길 수 있어요. 장애인들에겐 획기적이고, 감동적인 운동이죠."가쓰라 회장은 "현재 일본 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 회원은 100여 명이고, 이 운동을 하는 인구는 300명 정도"라며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히로시마 등 큰 도시마다 연맹 지부가 있고, 해마다 5, 6개의 큰 대회를 주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시각장애인 테니스용 특수 공을 개발하는 데 6년이 걸리고, 일본 전기회사 NEC와 비누회사 가오 등 후원사 두 곳의 도움을 받아 2007년 영국을 시작으로 한국, 중국, 대만 등에 시각장애인 테니스를 보급했다"며 장애인 스포츠 중에서도 비주류에 속하는 시각장애인 테니스를 알리기 위해 "가는 곳마다 '보이지 않아도 테니스를 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가쓰라 회장은 "현재 아시아에서 시각장애인 테니스가 보급된 나라는 4개지만, 6개 나라가 되면 아시아 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을 만들자고 각국 연맹끼리 약속했다"며 "시각장애인 테니스가 2020년 패럴림픽(Paralympics·장애인올림픽) 정식종목에 채택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14년 전 시각장애인 테니스에 입문한 가쓰라 회장은 7세 연상의 아내(가쓰라 게이코)도 시각장애인 테니스를 하다가 만났다고 했다.그는 "일본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하게 생활한다"며 "아내와 난 모두 전맹이지만, 하나도 불편함이 없다"고 말했다. 가쓰라 회장은 현재 오사카 전화국 공무원으로서 전화 교환원으로 일하고, 그의 아내도 효고현 공무원이라고 했다. "아내는 현청에서 열리는 회의나 행사 결과를 컴퓨터 작업을 거쳐 시각장애인들에게 스피커로 들려주는 일을 해요."그는 "일본은 장애인이어서 도와주지도, 장애인이라고 해서 비장애인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하지도 않는다"며 "나도 오늘 혼자서 전주에 왔고, 대부분 이렇게 여행을 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07.18 23:02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대회 종합 우승 인천혜광학교

"갑니다!"15일 오후 3시30분 우석대 체육관.'제2회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대회' 번외 경기로 치러진 복식 경기(저시력+전맹)에서 우석대(총장 강철규) 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체육 동아리 '프리월드 우석' 이민호(특수교육과 4학년·시각장애 3급)·황대명(특수교육과 4학년·시각장애 1급) 조와 전북맹아학교(교장 권선정) 강동우(중 3·시각장애 1급)·서동수(중 1·시각장애 6급) 조가 맞붙었다.선수들은 서브를 하기 전 상대가 준비할 수 있게 '갑니다'라고 외쳤다. 그런데도 서브한 공이 같은 조원 엉덩이에 맞거나 헛스윙(swing)하기 일쑤였다. 경기가 무르익을수록 선수들은 서툴지만 포핸드와 백핸드를 구사하며 그럴듯한 공방전을 벌였다. 경기 결과는 올해 첫 출전한 전북맹아학교의 승.시각장애인 테니스는 일반 테니스 경기장(가로 8.23m×세로 23.77m)보다 작은 6m×13.4m 크기의 코트에서 시각장애인용 라켓과 안에 방울이 들어 있는 특수 공을 이용해 상대 코트로 공을 넘기는 방식으로 자웅을 겨룬다.시합 내내 경기장 주변을 맴돌며 제자들의 시합 장면을 카메라에 담은 전북맹아학교 정문수 교감(42)은 "우석대에서 올해 시각장애인용 라켓과 공, 네트 등을 지원해 줬다"며 "본격적으로 연습한 것은 올해 장애학생체전이 끝난 6월부터이고, 방과 후 한두 시간씩 모여 대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지난해까지 육상과 조정, 골볼, 축구 등이 할 수 있는 스포츠의 전부였던 전북맹아학교 학생들로선 올해 몸을 움직일 수 있는 탈출구가 하나 늘어난 셈이다.정 교감은 "아이들은 지금 경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서 있는 것 자체가 어색할 것"이라며 "저도 직접 해봤는데, 안대를 쓰고 하면 깜깜함 속에 언제, 어디서 방울 소리가 들릴지 너무 막연하다"고 말했다.강동우는 "소리만 듣고 공을 치는 게 어려워요."라고 말했다. 서동수가 "잘 보이기만 하면 잘 칠 텐데…"라고 말하자 이국형(중 1·시각장애 1급)이 "시각장애인이니까 당연히 안 보이지"라며 우문현답(?)을 내놓았다.이번 대회는 지난해 1회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인천혜광학교를 비롯해 전북맹아학교, 프리월드 우석 등 3개 팀이 참가했다. 당초 출전키로 했던 강원명진학교는 불참했으며, 우석대 특수교육과 학생 3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경기 결과▲ 종합1위 인천혜광학교, 2위 전북맹아학교, 3위 프리월드 우석▲ 단식(저시력)1위 인천혜광학교 황태경, 2위 인천혜광학교 김선도, 공동 3위 전북맹아학교 서동수·프리월드 우석 김종남, 공동 장려상 전북맹아학교 이국형·프리월드 우석 김규준, 페어플레이어상 전북맹아학교 박찬수·프리월드 우석 이민우·황대명▲ 복식(저시력+전맹·번외 경기)1위 전북맹아학교 강동우·서동수, 2위 프리월드 우석 황대명·이민호▲ 지도자상전북맹아학교 박성준 체육교사(27)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07.18 23:02

전북 겨울 스포츠 틈새경쟁 속탄다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되면서 정부는 하루가 멀다 하고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부터 경기장 건립까지 각종 지원 대책을 내놓고 있다.이미 1997년 무주·전주에서 동계 유니버시아드를 개최하고도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에선 강원도에 밀린 전북도의 머릿속은 복잡하다. "모든 지원이 수도권과 강원도에 집중돼 전북 동계종목은 더 열악한 처지에 놓일 것"이라는 우려와 "틈새시장을 노리면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희망이 엇갈린다.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 스키+사격)은 전북도가 13년 연속 전국동계체육대회(이하 동계체전) 종합 4위를 차지하는 데 '일등 공신'이다. 올 동계체전에서도 금만 12개를 쓸어담으며, 강원도를 제치고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현재 무주에만 초·중·고교·실업팀 등 바이애슬론팀 16개(전북체육회 제외)가 몰려 있다. 전국 최강이지만, 전용 경기장이 없어서 여름 등 비(非)시즌엔 스키 대신 롤러 스키를 타고 도로 위를 활보(?)한다. 선수들은 60일 이상 바이애슬론 전용 경기장이 있는 강원도 평창에서 겨울을 난다.박창식 전북바이애슬론연맹 전무(48)는 "선수들이 강원도에서 먹고, 자고, 훈련하는 돈만 아낀다면 최첨단 장비를 구입하거나 더 밀도 높은 훈련을 할 수 있다"며 "내년 동계체전은 전북도가 주최하지만, '얼굴'인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는 강원도에서 경기를 치른다"고 말했다.올 동계체전에서 전북에 가장 많은 점수를 안긴 컬링도 전용 경기장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 전주 화산빙상경기장이 있지만, 피겨와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등 빙상 종목과 같이 써야 하고, 훈련도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낮 시간을 피해 새벽과 저녁에 해야 한다. 얼음 질이 다른 것은 불만 축에도 못 낀다.강양원 전북컬링연맹 전무(48)는 "전주는 2001년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 2006년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 2008년 아시아태평양컬링주니어선수권 등을 유치, 컬링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라면서도 "전지훈련은 전용 경기장이 있는 태릉선수촌이나 경북 의성, 아니면 해외로 나간다"고 말했다.전라북도체육회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전북이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실리를 챙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여기엔 강원도 평창의 시설만으로는 세계 선수들을 모두 수용하기 어렵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고환승 도체육회 사무처장(57)은 13일 "스키점프나 봅슬레이 경기장은 시공비만 수백억 원이 드는 데다 사후 관리비도 매년 수억 원이 든다"며 "바이애슬론과 컬링은 시공비가 각각 45억 원, 15억 원 정도로 상대적으로 적고, 전북이 경쟁력도 갖췄다"고 경기장 건립 추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전북도와 무주군(바이애슬론), 전주시(컬링) 등과 협의해 늦어도 2015년 안에 경기장을 건설해야 국내뿐 아니라 세계 선수들의 훈련장 겸 시합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07.14 23:02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 가능할까

강원도 평창이 유치한 2018 동계올림픽의 남북한 공동 개최 가능성이 새삼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국내 정치권 일각에서 공동 개최 필요성을 먼저 거론한 상황에서 북한의 체육계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는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이 구상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북한의 장웅 IOC 위원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 참석차 13일 일본으로 들어가는 길에 평창 동계올림픽의 남북한 공동개최 구상에 대해 "그렇게 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장 위원의 이번 발언은 국내에서 공동개최 문제가 한 차례 논란을 불러일으킨 뒤 나온 북한의 공식 입장으로 해석돼 주목을 끌고 있다.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지난 11일 "평창 동계올림픽을 남북 공동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심각하고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며 "평창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 분단사의 전기를 만들고 세계평화의 전환점을 만들 것"이라고 말해 남북 공동개최 논란에 불을 지폈다.하지만 남북 공동 개최는 실현되기가 쉽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우선 민주당 소속인 최문순 강원지사도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지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IOC와의 계약 변경, 북측 경기장 건설, 남북관계 등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들이 있다. 정교하게 따져봐야 한다"며 신중한 견해를 나타냈다.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남북 분산 개최에 대해 반대가 73.3%로 찬성(18.0%) 의견을 압도했다.이는 국내에서 공동 개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주류임을 보여주는 것이다.평창 동계올림픽의 남북 공동 개최를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걸림돌이 너무 많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전문가들은 공동 개최는 국가가 아닌 도시에 올림픽 개최권을 주는 IOC와의 약속을 깨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한다.평창 등 올림픽 유치 후보도시들은 이미 종목별 개최 지역과 경기 일정을 담은 유치계획서를 IOC에 제출한 뒤 IOC 위원들의 최종 평가를 받았다.애초의 계획을 수정하려면 다시 IOC의 동의가 있어야 하고, 이 과정에서 탈락한후보 도시들의 반발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게다가 이번 유치 과정에서 평창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콤팩트한 경기장 배치였다.하지만 북한과 함께 대회를 치를 경우 이동 거리가 길어져 평창 동계올림픽의 장점이 무색해질 수 있다.군사분계선을 넘나들어야 해 관중이 자유롭게 왕래하기도 쉽지 않다.또 북한의 경기장 시설이나 인프라 확충, 이에 드는 비용과 사후 활용 문제 등 풀기 어려운 문제가 너무 많은 것도 공동개최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낮춘은 요인으로꼽힌다.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이 최근 "남북한 분산 개최와 같은 말은 사정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나오는 얘기"이라고 잘라 말한 것은 그런 배경에서다.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추진했던 노무현 정권 때도 이런 한계들 때문에 남북공동 개최를 프레젠테이션에서 제외했었다.그나마 일부 경기의 분산 개최는 공동 개최보다는 성사 가능성이 있다.평창에서 경기 대부분을 치르고 일부 종목의 경기를 북한에서 개최하는 것으로,한반도의 평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대의명분이라면 IOC도 동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배경이 다르긴 하지만 1956년 멜버른(호주) 하계올림픽 때 말의 질병위험 및 검역상의 문제로 승마경기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다. 2008년 베이징(중국) 올림픽 승마 경기도 같은 이유로 홍콩에서 치러졌다.하지만 북한이 공동 개최보다도 실효가 적은 분산 개최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여전히 미지수다.이런 이유로 남북 단일팀 구성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서 동계올림픽의 공동 또는분산 개최를 거론하는 것은 순전히 정치적인 접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남북한은 1991년 포르투갈에서 열린 20세 이하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와 그해 일본 지바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일팀을 꾸려 출전했다.하지만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같은 종합대회에서 단일팀을 구성한 적은 없다.북한이 전력 차를 인정하지 않고 종목과 대표 선수 수, 심지어는 선발 출전 선수 수까지 똑같이 하자고 요구해 불발됐던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처럼 단일팀 구성도 장담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7.14 23:02

한국펜싱, 아시아선수권 종합우승

한국 펜싱 남자 에페,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2011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우리나라가 종합 우승을차지했다.한국은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금메달 9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따내며 중국을 제치고 종합 1위의 자리에 올랐다.13일 치러진 남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은 중국을 45-4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박경두(27·익산시청), 정승화(30·부산시청), 정진선(27·화성시청)이 출전한 한국은 카자흐스탄과의 준결승에서 45-35로 여유 있게 승리를 거머쥐고 중국과의 결전에 나섰다.첫 주자인 정승화는 왕레이(중국)와 치열한 탐색전을 벌이며 첫 승부를 0-0으로마무리 지었고 이후 한국은 중국에 1,2점 차로 앞서 나가며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여덟 번째 주자로 나선 정승화는 40-33으로 만들어 기선을 제압했고, 정진선이 마지막 승부에서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한국의 승리를 확정했다.이후 벌어진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중국을 45-33으로 손쉽게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한국은 김금화(29·익산시청), 이라진(21·동의대학교), 김지연(23·익산시청)을 앞세워 세계랭킹 2위인 중국을 맞아 선전해 아시아 펜싱 최강국의 자리에 한발 가까이 다가섰다. 한국 여자 사브르의 세계랭킹은 7위다.한국은 지난해 동 대회에서도 금메달 6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로 종합 우승했다.한국 펜싱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정상임을 확인하면서 오는 10월 있을 세계펜싱선수권대회와 내년 런던올림픽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7.14 23:02

부안군수배 볼링대회 '금빛 스트라이크'

10일 막을 내린 제1회 부안군수배 볼링대회에서 학생부에서 이우빈군(삼남중)이 1위를 차지했다.일반부에서는 개인전의 경우 고을산씨(하나로클럽)가 우승을, 2위와 3위는 김윤정씨(하나로클럽)와 김종환씨(하모니클럽)가 차지했다. 2인조는 이우정·박명찬조가 김선량·김영자조를 근소한 점수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김종환·김만성·신우진조가 1위를 차지한 3인조 경기에서는 이영호·김윤정·김종철조가 2위, 고을산·김영철·김지윤조는 3위를 거머쥐었다.올해로 처음 펼쳐진 이번 볼링대회는 지역 볼링 동호인들의 건전한 운동문화 확산과 지역민 화합을 위해 마련됐으며, 학생부 개인전과 일반부 개인전·2인조·3인조 경기에 100여명이 참여했다.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김호수 군수와 김춘진 국회의원, 권익현 도의원, 홍춘기 부안군의장, 오세준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호수 군수는 대회사를 통해"그동안 열악한 볼링 환경 속에서도 동호인들이 실력향상에 힘써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부안군의 명예와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면서 "앞으로 부안군볼링연합회의 발전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정진우
  • 2011.07.13 23:02

"음악과 함께 신나는 줄넘기…학교생활이 즐거워요"

"탁탁탁탁…."전주 인후초(교장 서길종)의 아침은 줄넘기 소리로 시작된다.이 학교 전교생 1600여 명은 매일 아침 수업 전 20분간 '고향의 봄'에 맞춰 줄넘기를 한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로 시작하는 이 동요 1절만 흥얼거려도 학생들은 그새 64회나 줄을 넘는다.일반 줄넘기가 단순 반복 운동이라면 음악줄넘기는 신나는 음악과 함께하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화려한 동작을 따라하다 보면 체중 감량은 덤이다. 이런 까닭에 이 학교 학생들은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에도 삼삼오오 모여 폴짝폴짝 뛰기 일쑤다.송지은·윤주은 양(12)은 "처음에는 귀찮고 하기 싫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친구들과 함께 음악도 즐기면서 음악줄넘기를 할 수 있어서 좋다"고 입을 모았다. 성진 양(12)은 "음악줄넘기를 하면서 살도 많이 빠졌다"며 수줍게 웃었다.이 학교는 전주교육지원청의 특색 사업인 '아페(APE) 20'과 일맥상통하는 음악줄넘기를 학교 특색 교육 활동으로 선정, 주로 체육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기본 스텝을 지도하고, 음악줄넘기 급수제를 도입·시상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와 함께하는 음악줄넘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는 물론 남녀 음악줄넘기 시연단을 꾸려 지역 행사 등에도 참가하고 있다. '아페(APE) 20'은 예술(Art)과 체육 교육(Physical Education)의 머리글자이며, 동시에 앞(before lesson)을 뜻한다.전주 인후초 학생들이 이 신통방통한 운동을 시작한 것은 3년 전 서길종 교장(62)이 부임하면서부터다. 서 교장은 지난 1997년 도내에 음악줄넘기를 처음 들여온 주인공. 전국 최초로 도내 초등 교사를 대상으로 해마다 방학 중 음악줄넘기 직무 연수를 도입한 그는 자타 공인 '음악줄넘기 전도사'다.서 교장은 "일반 줄넘기의 경우 학생들이 대개 숫자를 세면서 뛰기 때문에 쉽게 지루해 하지만, 노래에 맞춰 뛰는 음악줄넘기는 자신도 모르게 엄청난 양의 운동을 하게 돼 자연스럽게 체력도 길러진다"고 말했다. 그는 음악줄넘기의 효과로 ▲심폐기능 강화 ▲스트레스 해소 ▲운동신경 발달 ▲어린이 뼈 성장 촉진 ▲골다공증 예방 ▲체중 조절 ▲공동체 의식 ▲협동심 배양 등을 꼽았다.전주 인후초는 13일 오후 3시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전주 지역 초등학교 교장과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음악줄넘기 발표회를 연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07.13 23:02

"내년에 또 만나요" 제5회 세계태권도엑스포 폐막

제5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12일 무주반딧불체육관에서 폐막됐다.이날 폐막식에는 홍낙표 무주군수를 비롯해 이대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과 김광호 조직위원장, 각국 선수단과 태권도계 인사 등 200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식과 환송만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홍낙표 군수는 폐회사를 통해"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구촌 축제로 승화됐다"며 "무주태권도공원이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자랑스런 이름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폐막식을 끝으로 공식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제5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수준높은 세미나와 완벽한 경기운영, 깔끔한 진행으로 찬사를 받았다.또한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던 태권도 시연단의 개막식 퍼포먼스와 무주구천동과 반디랜드, 머루와인동굴과 태권도공원 전망대 등의 무주 투어는 참가한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심어줬다는 평가다.더불어 경기와 학술이 접목된 수준높은 국제행사로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가 될 무주태권도공원의 명품화 ,세계화, 공식화를 주도하는 계기가 됐다는 호평도 이어졌다.한편 전북도와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와 전북도태권도협회가 주관하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오는 2013년 완공될 태권도공원의 홍보와 태권도의 세계화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매년 무주에서 개최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김태인
  • 2011.07.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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