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국 선수들, 태권도 성지 무주로
세계 태권도인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제5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9일 무주읍 반딧불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13일까지 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태권도 시연단의 태권무로 막을 올린 태권도문화엑스포는 각국 선수입장과 축하공연인 풍고&태권무 퍼포먼스 등이 화려하게 펼쳐졌다.개막식에는 전북도 김완주 지사와 홍낙표 무주군수,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김광호 위원장, 국기원 김주훈 원장, 태권도진흥재단 유진환 사무총장과 전북도태권도협회 유형환 회장, 무주군의회 김준환 의장, 전 세계 31개국에서 찾은 3000여명의 선수단과 사범·심판 등 태권도 관계자와 무주군민들이 참석, 성공적 행사개최를 기원했다.홍낙표 무주군수는"태권도를 통해 마음과 기술을 나눌 수 있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태권도성지 무주에서 열리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를 통해 태권도의 대중화·명품화·세계화를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지고, 태권도공원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원동력이 다져지길 바란다"고 말했다.8일 무주에 들어와 등록을 마친 참가자들은 9일 오전 무주구천동과 머루와인동굴, 태권도공원 전망대와 반디랜드 등을 둘러봤으며, 오후에는 덕유산리조트(구 무주리조트) 대연회홀 등에서 열린 초급·중급·고급 수준에 맞춘 겨루기 세미나에 참석했다.제3회 태권도공원배 태권도대회가 병행 개최된 이번 행사는 10일 품새와 시범, 호신술, 태권체조 세미나 등이 개최됐으며, 이날 저녁에는 태권도공원 홍보와 해외지도자 환영만찬 등이 함께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이어 11일에는 반딧불체육관에서 품새를 비롯한 A매치 겨루기, 격파 경연대회가 열리며, 12일에는 품새와 겨루기 경연, 폐막식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