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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3안타 '폭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미국프로야구 진출 이래 세 번째로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쳤다.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활약했고,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 패배로 벤치를 지켰다.이대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쳤다.이틀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경기이자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친 이대호는 타율을 0.253으로 끌어올렸다.그러나 시애틀은 1-14로 대패해 5연패에 빠졌다. 5연승을 질주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텍사스와 3위 시애틀의 승차는 11.5경기로 더 벌어졌다.텍사스 왼손 선발 투수 마르틴 페레스를 맞이해 선발로 출전한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안타 행진을 시작했다.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앞으로 떼굴떼굴 굴러가는 타구를 날렸다. 텍사스 유격수 엘비스 안드루스가 넘어지면서 잡아 1루에 던졌지만, 이미 이대호가 1루를 밟은 뒤였다.이대호는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이대호는 4회에도 같은 방향으로 안타를 날렸으나 후속 타자의 땅볼 때 2루에서포스아웃됐다. 이대호는 페레스의 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차례로 받아쳐 안타를만들어내며 자신감 회복을 알렸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6.09.02 23:02

나창기 감독, 야구인생 55년 접는다

군산의 위상을 높이고 군산의 야구를 단단한 반석위에 올려 놓음으로써 군산 야구사에 큰 획을 그은 나창기 호원대 야구감독(65)이 55년의 야구인생을 마감한다.선수생활 30년, 감독생활 25년의 인생을 오직 한길 야구에 쏟아부은 그는 오는 27일 오후 5시 호원대 야구단이 A뷔페에서 마련한 퇴임식을 끝으로 정든 야구장을 떠난다.전주 중앙초등학교 4년부터 야구와 인연을 맺은 그는 선수로 활약하면서 6학년까지 3년 동안 학교 야구부의 90전 83승을 이끌고 리틀야구 대한민국 대표선수로 발탁될 정도로 운동소질이 남달랐다.그후 지난 1969년 창단된 군산상고 야구부에 스카웃된 그는 1971년 전국체육대회 우승, 1972년 황금사자기 우승을 견인하면서 군산상고 야구부에 호남야구의 기수와 역전의 명수라는 대명사를 안겨 주었다.고교졸업과 함께 제일은행 야구부에 입단, 20년 넘게 현역선수생활을 한 그는 대리로 근무하면서 군산상고 동창회의 요청에 따라 해체위기를 맞은 지난 1991년 야구부의 감독으로 부임, 열정을 쏟아 부었다.그는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찾아가라는 인생철학을 가지고 군산상고 야구선수들과 땀과 열정을 섞으면서 1996년 봉황기 우승, 1998년 황금사자기 우승, 1999년 전국체전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군산상고 야구감독을 지낸 12년 동안 전국 야구대회 6번 결승 진출에 3번 우승, 3번 준우승의 쾌거를 이루면서 군산상고 야구부의 과거 명성을 되찾고 군산을 야구명문의 도시로 명예를 드높이는 데 기여했다.야구감독 생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지난 2004년 다시 호원대 야구부감독으로 부임한 후 강희성 총장의 배려로 2012년 스포츠 레저학과 전임교수로 임용되는 등 13년 동안 한치의 오점도 남기지 않은 후진양성의 감독생활을 이어나갔다.그가 감독생활을 하면서 배출한 선수제자만도 석수철(군산상고 현 감독), 강효섭(후임 호원대감독 내정), 프로야구선수 정대현이승호이대수김연훈문규현 등 150명에 이른다.군산의 야구가 오늘날까지 군산의 명성을 높이면서 단단한 명맥을 이어 나갈 수 있었던 것은 군산상고 야구부 창단을 주도했던 당시 군산야구의 대부인 경성고무 이용일 사장(85)의 적극적인 후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그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그는 군산상고 야구부의 해체위기때 뛰어들어 감독을 맡아 봉황기우승을 이끌어 냈을 때 펑펑 울었지만 보람이 있었다면서 야구인으로서 후회없는 야구인생을 보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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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봉호
  • 2016.08.24 23:02

'야구판 김영란법' 추진 승부조작 원천차단키로

프로 스포츠에서 용서받지 못할 승부조작의 시작은 아는 형님과의 가벼운 만남에서 시작한다.처음에는 팬으로 시작해서 친한 형이나 동생이 되고, 어느 정도 가까워지면 승부조작 브로커는 본색을 드러낸다.프로야구선수협의회(이하 선수협)가 8일 발표한 승부조작 방지 및 조사 대책의 핵심은 스폰서문화 근절이다.선수협은 이날 서울 호텔 리베라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호준 회장 및 10명의 대의원, 박충식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과문을 발표했다.선수협은 야구판의 김영란법을 만들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사람 등 제삼자로부터 접대받는 스폰서문화를 근절하겠다고 다짐했다.더불어 승부조작 제안을 받고도 신고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영구제명 등 최고수준의 징계를 내릴 수 있고, 브로커나 승부조작 전과자와 접촉(식사음주선물수수친목모임)해도 품위유지 위반으로 징계할 수 있도록 야구규약에 반영하도록 KBO에제안하겠다고 밝혔다.김선웅 선수협 사무차장은 선수가 승부조작 관계자와 만나는 것만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여기에 선수협은 기자회견이 열린 8월 8일 이후 새롭게 승부조작 사건이 발생하면 프로야구 선수 전원이 벌금과 사회봉사활동 참가로 연대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했다.프로야구 선수 전원으로부터 갹출해 20억원을 조성하고, 벌금은 아마야구 선수 교육과 승부조작 방지교육에 활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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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6.08.09 23:02

한국인 빅리거 수난…류현진·김현수 부상자 명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나란히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을 팔꿈치 염증 증세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2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이에 따라 21일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나설예정이던 류현진의 시즌 두 번째 등판도 불발됐다.류현진의 부상자 명단행은 7월 10일 자로 소급 적용된다.다저스 구단은 류현진과 오른손 투수 케이시 피언을 함께 부상자 명단에 올린 대신 외야수 족 피더슨을 로스터에 포함했다. 또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왼손 투수루이스 아빌란을 불러오려 마운드의 공백을 메웠다.류현진의 정확한 통증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류현진은 지난 8일 640일 만의 빅리그 복귀 등판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의 복귀 일정은 안갯속에 빠졌다.볼티모어 구단은 뉴욕 양키스전을 앞두고 김현수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리고 더블A에 있던 외야수 훌리오 보본(30)을 메이저리그에 올렸다.김현수는 지난 1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1회 내야 땅볼을 친 뒤 1루로뛰다가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부상 직후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김현수는 회복할 시간을 벌었고, 볼티모어 구단 역시 주전 외야수로 도약한 김현수를 곧바로 부상자명단에 넣는 대신 방문경기 일정까지 동행시키며 면밀하게 관찰했다.그사이 김현수는 대부분의 동작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지만, 미세한 통증이 남았다.볼티모어 구단은 이날 양키스전을 앞두고 김현수 허벅지 상태를 마지막으로 점검했고, 21일까지 뛰기 힘들다는 결과가 나오자 부상자명단으로 보내 회복에 전념하도록 조처했다.김현수의 부상자명단 등재는 허벅지를 다친 다음 날인 12일로 소급 적용됐고,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김현수는 올해 46경기에서 타율 0.329(152타수 50안타) 홈런 3개11타점18득점을 기록 중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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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6.07.21 23:02

다저스 감독 "류현진 구속·제구 전반적으로 좋았다"

7일(현지시간) 왼쪽 어깨 수술에서 돌아온 류현진(29)을 내세웠으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0-6으로 패한 미국프로야구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패한 건 아쉽지만, 류현진의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술 후 긴 재활을 거쳐 돌아온 류현진의 투구 메커니즘은 좋았다"고 평했다.구속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로버츠 감독은 "크게 나쁘지 않았다"며 기자들의 예봉을 피해 가면서도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신중함을 견지했다.그는 "경기 초반 류현진의 빠른 볼이 시속 92마일(148㎞)을 찍었다"면서 "5회 장타 두 방을 맞고 난 뒤엔 시속 8586마일(137138㎞)로 떨어졌지만, 공 80개 정도를 던지다 보면 (피로해서) 그럴 수도 있는 것"이라면서 경기 전반적으론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로버츠 감독은 빠른 볼 구속은 물론 변화구와 체인지업도 괜찮았다고 류현진의 복귀전 성적에 생각보다 후한 점수를 줬다.지난해 5월 수술 후 1년 이상 재활을 거친 만큼 오랜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는 점도 참작했다.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건강을 확인하는 게 최우선이었다"면서 "팔꿈치 수술(토미 존 수술)과 달리 어깨 수술 결과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부분이 있어 등판 다음 날인 내일과 모레 계속 상태를 점검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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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6.07.08 23:02

류현진 "예전처럼 불편한 몸상태 아닌 것에 만족해"

7일(현지시간)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640일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수술하기 전과 비교해 왼쪽 어깨의 상태가 굉장히 좋다고 느낀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말했다.류현진은 이날 4⅔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8개를 맞고 6실점(6자책점)해 패전 투수가 됐다.그는 "좋은 공을 던지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이런 것보다도 (아프지 않은) 몸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어깨 통증에서 벗어나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관건인 구속에 대해 류현진은 "원래 강한 볼을 던지던 투수가 아니었다"면서 "가장 좋았을 때보다 구속이 떨어지지만 지금 속도로 꾸준히 던질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고 밝혔다.경기 후 다저스 클럽하우스 옆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엔 미국과 한국 언론이 모여류현진의 컨디션과 구속 등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다음은 류현진과의 문답. -- 메이저리그 데뷔전만큼이나 떨릴 것이라고 했는데 경기에 임한 소감은. ▲ 1회에 들어갈 때 데뷔할 때보단 덜 떨렸지만 다른 중요한 경기 때만큼이나 긴장감은 느꼈다.모처럼 등판이었지만 던질 때 느낌은 좋았다.어깨 통증에서 벗어났기에 앞으로 나아질 것이다.잘 싸워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4가지 구종 중 슬라이더의 제구가 잘 안 된 것 같은데. ▲ 다 제구가 잘 됐으면 좋았겠지만 던지는 과정이라든가 옛날처럼 불편한 몸 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던졌다는데 만족한다.-- 어깨 수술 전과 비교하면 어떤가. ▲ 수술 전보다 굉장히 좋아졌다.던질 때 큰 불편함을 못 느낀다.-- 4회 들어 구속이 현저히 떨어졌는데 어깨 통증이 재발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있었다.▲ 그렇진 않았다.내가 원래 강한 공을 던지는 투수가 아니고 가장 좋았을 때보단 구속이 떨어졌겠지만 지금 속도로 꾸준히 던질 수 있도록 앞으로 보완하겠다.특히 처음부터 긴 이닝을 던지는 동안 꾸준히 구속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 투구 스타일에 변화를 주거나 새로운 구종을 배울 생각은 있나. ▲ 그런 계획은 없다.해오던 대로, 던지던 구종을 계속 던질 생각이다.-- 오늘 성적이 기대를 밑돈 결정적인 이유는. ▲ 타자들과 너무 어렵게 대결하려고 했다.수 싸움에서 졌다.다만 제구는 나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안타도 많이 맞고 점수도 허용했다.그러나 이런 것보다도 (아프지 않은) 몸이 중요하다.그런 쪽으로 좋게 생각할 것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등판 다음 날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재활 등판 때 등판 다음 날 크게 컨디션에 문제가 있던 때가 있었나. ▲ 5월에 세 차례 재활 등판 때 그런 적은 있지만, 어깨 통증으로 재활 투구를 쉬었다가 재개한 6월 이후엔 그런 편차가 없었다.(경기 후 얼음찜질을 하는) 지금의 상태도 괜찮다.큰 문제 없을 것이다.-- 강판할 때에도 많은 팬들이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오늘 많은 한국팬께서 응원해주셨는데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죄송하다.점수를 많이 줬음에도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 팬들이 박수를 쳐줄 땐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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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6.07.08 23:02

이대호, 메이저리그 시즌 12호 홈런포 '꽝'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렸다.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성폭행 추문 속에서 역전 2타점 결승타를 쳐내고 팀의 지구 2위 탈환을 이끌었다.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시즌 14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신고했다.이대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계속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3에서 0.291로 하락했다.이대호는 시애틀이 3-5로 추격한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휴스턴의 우완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의 시속 145㎞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지난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5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이대호는 6경기 연속 안타도 기록했다.강정호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255(157타수 40안타)로 유지했다. 2타점을 추가해 시즌 30타점 고지를 밟았다.잠잠하던 강정호는 결정적인 순간에 귀중한 적시타를 쳐냈다.강정호는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슬라이더가 또다시 같은 코스로들어오자 이를 힘껏 밀어쳐 우중간을 갈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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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08 23:02

'킹캉 열풍' 추락하나…강정호, 성폭행 혐의 조사

미국 시카고 경찰이 코리언 메이저리거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성폭행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시카고 경찰청 케븐 퀴드 대변인은 6일(이하 한국시간) 연합뉴스 통화에서 현재 강정호를 상대로 제기된 성폭행 범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히며 강정호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퀴드 대변인은 신고자 신원 확인을 요청하자 성별 여성, 나이 23세라는 사실 외에 인종 또는 출신국 등 상세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설사 알고 있는내용이 있다 해도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지금은 공개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강정호는 지난달 1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후 시카고 도심 번화가 미시간 애비뉴의 웨스틴 호텔로 해당 여성을 불러 술을 먹인 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여성은 범블이라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강정호가 호텔로 불러 술을 권했고, 이후 15분에서 20분 정도 정신을 잃은 사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여성은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 뒤 웨스틴 호텔 인근에 있는 노스웨스턴대학 부속 병원을 찾아 성폭행 피해 증거 채취를 위한 검사를 받았고, 열흘 후인 지난달 말경찰에 신고했다.강정호는 아직 기소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파문은 이미 커졌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이 사실을 접했다면서 시카고 경찰이 매우 심각한 문제로 취급하고 있다. 수사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할 것이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구단 사장 역시 강정호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걸 확인했다. 매우 심각한 문제라는 점을 인지했고, 경찰 수사에 전적으로 협력하겠다면서다만 이 시간 이후로 구단과 선수 모두 해당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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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07 23:02

"이런 타자 처음이야" 이대호의 독특함에 반한 MLB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한국에서 온 거포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의 활약이 흥미롭다.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시작했지만,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었다.시즌 개막 이후에는 플래툰 시스템 제약을 이겨내고 5일(이하 한국시간)까지 60경기에서 11홈런과 타율 0.294 등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메이저리그는 이대호의 이런 배경이나 실력뿐 아니라 독특한 '유형'에도 관심을 보인다.미국 시애틀 지역지인 '더 뉴스 트리뷴'은 "이대호처럼 크고 굼뜬 체형을 지녔으면서 강렬한 인상을 주는 타자는 메이저리그에서 드물다"라며 호기심을 드러냈다.그러면서 이대호가 '신기한 타자'라는 여러 증언을 제시했다.프로야구 경력 28년 차인 스콧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그는 체형과 성격 등 모든 것이 독특한 선수"라고 말했다.지난 14일 시애틀과 4연전을 치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벅 쇼월터 감독도 "이 대호를 보고 연상되는 타자는 없는 것 같다"며 이대호가 독특한 타자라는 데 동의했다.최고의 우타자로 명성을 떨치던 에드거 마르티네스 시애틀 타격코치도 "모르겠다"며 같은 우타자인 이대호를 보고 연상되는 타자를 찾지 못했다.팀 동료인 시애틀의 외야수 세스 스미스는 "그는 특별한 타자다.그를 지켜보는 것은 즐겁다"고 말했다.이대호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타석에서 보여주는 커다란 레그 킥(타격 직전 다리를 드는 동작)이다.서비스 감독은 이런 동작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던 후안 곤살레스와 비슷하다고 말했다.하지만 "(덩치 큰 타자들이) 그렇게 하는 것은 흔치 않다"고 덧붙였다.마르티네스 코치는 이대호가 레그 킥을 상황에 따라 조절한다며 놀라워했다.그는 "스트라이크 카운트가 어떤지에 따라 다리를 높게 들기도 하고, 때로는 더낮게 들어 올린다"고 분석했다.이대호는 스윙 동작으로도 눈길을 끈다.서비스 감독은 "이대호는 아시아 스타일의 타격을 잘 습득했다"며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방망이를 오래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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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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