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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첫 '한·미·일 세이브'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빅리그 무대에서 첫 세이브를 올렸다.오승환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3-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아 세이브를 챙겼다.중간계투로 시즌을 시작해 패전 없이 2승 14홀드를 기록한 오승환은 마무리 트레버 로즌솔이 계속된 부진을 보이자 마무리로 ‘승격’했다.하지만 좀처럼 세이브 기회를 얻지 못했다. 절호의 기회가 왔고, 오승환은 놓치지 않았다.첫 타자 조너선 루크로이를 시속 135㎞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후속타자 크리스 카터도 슬라이더로 2루 땅볼 처리했다.오승환은 카크 뉴엔하이스를 시속 132㎞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3점 차 이하 경기를 마무리한 오승환은 세이브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2008년 8월 3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이던 박찬호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세이브를 거둔 후, 8년 만에 한국인 투수가 빅리그에서 세이브를 수확했다.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2013년까지 9시즌 동안 277세이브(28승 13패, 평균자책점 1.74)를 올리며 한국프로야구 마운드를 평정했다.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오승환이 가지고 있다. 구단의 해외 진출 승낙을 거쳐 2014년 일본 한신과 2년 최대 9억 엔(약 93억7000만 원)에 계약한 그는 지난해까지 2년간 4승 7패, 80세이브를 기록했고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메이저리그 루키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오승환은 마무리 자리를 꿰차며, 마침내 세이브를 기록했다.한국인 투수 중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세이브를 거둔 투수는 오승환뿐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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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04 23:02

강정호 메이저리그 시즌 10호 홈런포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10호 홈런으로 2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 고지를 밟았고,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9일 만에 홈런을 추가해 시즌 2호를 기록했다.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안타 1타점 활약으로 팀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고,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안타 하나를 때렸다.강정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1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 솔로포를 터트렸다.강정호는 노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제프 사마자의 3구째 슬라이더(140㎞)를 받아쳐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9m의 대형 홈런이었다.강정호는 지난해 9월 무릎 부상 전까지 홈런 15개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가장 극적인 장면은 텍사스가 5-4로 쫓긴 8회말에 나왔다.추신수는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접전을 펼치다 싱그라니의 시속 154㎞ 직구를 밀어쳐 좌월 홈런을 만들었다.김현수는 홈런 대신 단타 2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인터리그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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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24 23:02

박병호, 천웨이인 상대로 11호 홈런…멀티히트 활약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개했다.박병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이날 박병호는 대만 출신 왼손 투수인 마이애미 선발 투수 천웨이인과 맞대결을 펼쳤다.2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박병호는 투수 앞 땅볼을 쳐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1루를 밟은 박병호는 오스왈도 아르시아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커트 스즈키가 우익수 앞 안타를 터트려 득점을 올렸다.박병호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거듭 범타로 물러났던 박병호는 팀이 4-5로 역전을 허용한 뒤인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렸다.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방망이를 든 박병호는 천웨이인의 시속 138㎞ 슬라이더를 퍼 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박병호가 힘껏 잡아당긴 공은 타깃 필드 왼쪽 관중석 2층 난간을 맞혔고, 미네소타 구단은 비거리를 128m로 발표했다.이번 시즌 박병호의 11호 홈런이자 왼손 투수를 상대로 친 두 번째 홈런이다.박병호는 지난달 1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시즌 89호 홈런을 터트린 뒤 18일 동안 홈런을 치지 못했다.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쳐 '아홉수'에서 벗어난 박병호는 불과 2경기 만에 다시 손맛을 봤다.감을 잡은 박병호는 7회말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좌익수 쪽 안타로 5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이날 경기로 박병호의 타율은 0.220(173타수 38안타)으로 올랐고, 미네소타는 7-5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마이애미 1번 타자로 출전한 이치로는 5타수 3안타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통산 2천971안타로 3천 안타까지 29개만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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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6.06.09 23:02

한스타 여자연예인 야구단, 익산시장기 대회 뛴다

국내 유일한 여자 연예인 야구단인 한스타 여자연예인 야구단(감독 양승호)이 두 번째 공식대회에 출전한다.한스타 야구단은 익산시 국가대표훈련장에서 열리는 제6회 익산시장기 전국여자야구대회(5월 28~29일, 6월 4일~6일)에 출전해 28일 광주 골든글러브와 첫 경기를 치른다.작년 9월 21일 창단한 한스타 야구단은 지난 3월 26일 CMS기 전국여자야구대회 데뷔전에서 퓨처리그 강호 탑클래스를 맞아 0-38로 크게 패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데뷔전 패배 이후 한스타 야구단 연예인 코치 가수 노현태는 지난 경기의 패배를 경험 삼아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덕분에 선수단 분위기는 최고다. 다들 야구로 더욱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되었다. 비록 시작은 미약했지만 언젠간 꼭 인정받는 야구단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 하겠다 며 소감을 밝혔다.이번 대회는 한국여자야구연맹과 익산시 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전국 30여개 팀과 700여명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한스타 야구단은 지난 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수원글러브를 상대로 가진 연습경기에서 6-7로 역전패했지만 안타 7개와 볼넷 8개를 얻어내는 등 기량이 향상되고 있다는 평가다.대회 출전 선수는 가수 지세희, 이민(애즈원), 김보배(전 바바 출신), 개그우먼 황지현, 박진주, 서성금, 프로야구 LG치어리더 정다혜, 스포츠 모델 황유미, 김정화, 성우 정유미, 영어MC 박나경, 빅사이즈 모델 김도이,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천은숙 등이다.한스타 야구단은 세계적 스포츠 용품업체 조마 베이스볼, 여성 보정용 속옷 및 레깅스 전문업체 티나 프리 (주)노아시스, 임플란트 치아교정 전문 헤리플란트 치과, 오렌지듄스골프클럽이 후원하고 하늘병원이 공식 지정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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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6.05.27 23:02

김현수, 연타석 2루타…첫 4출루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6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해 안타 3개와 볼넷 1개로 첫 4출루 경기를 펼쳤다.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도 2경기 연속 안타에 1타점을 더해 부진 탈출 실마리를 찾았다.반면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홈런을 맞았고,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대수비로 경기 막판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김현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1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5경기 연속 결장한 김현수는 휴스턴이 오른손 투수 콜린 맥휴를 선발로 내보내 어렵게 기회를 얻었다.올해 제한된 기회에서도 출전할 때마다 좋은 선구안을 보여준 김현수는 첫 타석부터 볼넷을 골랐다.팀이 1-3으로 역전을 허용한 5회초 김현수는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1구와 2구 볼을 지켜본 김현수는 시속 142㎞ 몸쪽 3구 직구를 힘껏 잡아당겨 우측 외야 깊숙한 곳으로 총알 같은 공을 날렸다.감을 잡은 김현수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또 2루타를 터트렸다.김현수는 3-4로 뒤진 8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 들어갔다.스트라이크 2개를 그대로 지켜봤던 김현수는 3구째 커브가 들어오자 가볍게 밀어 다시 한 번 안타를 쳤다.이로써 김현수는 이번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이자 첫 타석 볼넷을 포함하면 첫 4출루 경기를 했다.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오승환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4-6으로 끌려가던 6회초에 등판, 1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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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27 23:02

오승환, 1이닝 3탈삼진…6경기 연속 무실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이닝 동안 세 명의 타자를 모두 탈삼진으로 틀어막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1-3으로 끌려가던 8회초 등판해 로키스의 5∼7번 타자를 상대했다.첫 타자 마스 레이놀즈를 상대로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은 오승환은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약 148㎞(92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다음 타자 헤라르도 파라는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시속 148㎞ 포심만 3개 연속 던져 간단히 물리쳤다.이어 타석에 들어선 DJ 르메이유에게는 초구에 시속 135㎞(84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후 1볼-2스트라이크 상황을 만든 뒤 역시 시속 148㎞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이날 오승환은 11개의 공으로 한 이닝을 끝냈다. 스트라이크가 9개였고, 볼은 2개뿐이었다.구종은 시속 146∼150㎞(91∼93마일) 포심이 10개였고, 슬라이더 1개를 섞었다.오승환은 지난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1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사흘 만에 등판, 2경기 연속 무안타 경기를 펼쳤다. 또 지난 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6경기 연속으로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오승환 대신 딘 킥헤퍼를 마운드에 올렸다.킥헤퍼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타선이 9회말 2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그대로 1-3 패배를 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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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19 23:02

전주 진북초 야구부 창단 43년만의 감격

오르고 또 오르면 오르지 못할 나무는 없다.전주 진북초등학교(교장 서명옥) 야구부가 창단 43년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3위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그동안 진북초가 올린 역대 전국대회에서의 최고 성적은 8강 진출이었다.진북초 야구팀은 충남 천안에서 지난 13일 종료된 제12회 천안흥타령기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4강전에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다. 내심 우승까지 노렸던 진북초의 결승 진출은 지난해 우승팀 광주 수창초를 만나면서 아쉽게도 좌절됐다.그러나 투수 겸 3루수와 4번 타자로 활약한 이재현(6년)선수가 32개 출전 팀 선수들 중에서 가장 높은 7할2푼의 타율을 기록하며 타격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전주시 유일의 진북초 야구부는 1974년 창단해 삼성라이온스 간판 타자 최형우와 투수 신용운을 비롯해 미국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의 조진호 삼성 투수코치 등 걸출한 스타들을 배출한 야구 명문임에도 그동안 전국대회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는 못했었다.30명으로 구성된 진북초 야구부는 변변한 실내연습장이 없어 악천후에는 훈련을 포기하거나 동절기에는 꽁꽁 언 고사리 손으로 희망을 키우며 매일 매일 열심히 훈련을 해왔다.특히 작년 9월 부임한 서명옥 교장의 전폭적인 야구부 지원과 함께 진북초 총동창회에서 야간 조명등을 설치해 줘 선수들의 사기가 오르고 실력을 쌓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지난해 6월 진북초 야구팀을 맡은 이 학교 출신 조병찬 감독은 출전선수 모두 고른 활약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첫 4강 진출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린 뒤 총동창회와 학교측의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진북초 서명옥 교장도 한창 뛰어 놀 나이인데 방과 후나 방학을 이용해 구슬땀을 흘리는 어린선수들이 자랑스러우면서도 안쓰러웠는데 좋은 성적을 올려 너무 기쁘다며 우리 선수들이 꿈을 키워 모교 선배인 최형우 선수와 같은 스타로 성장해 43년 역사의 진북초 야구부 전통을 빛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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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6.05.17 23:02

이대호, 메이저리그 시즌 5호 홈런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메이저리그 시즌5호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입지를 다져갔다.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방망이 맛을 보지 못했다.이대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팀이 3-2로 앞선 4회말 무사 1,2루에서 우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상대 선발인 왼손 투수 드루 스마일리의 6구째 시속 80마일(약 129㎞)의 커터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고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비거리는 116m였다.이대호는 지난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연타석 아치를 그린 뒤 6일 만에시즌 다섯 번째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다만 4타수 1안타를 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3(46타수 12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타점은 9점으로 늘었다. 장타율은 0.609나 된다.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상대 선발이 좌완일 때 기용되던 이대호는 최근 출전 기회가 늘어나 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한편 박병호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맞대결을 기대했던 한국 메이저리그팬들에게는 아쉬운 하루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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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12 23:02

박병호 7호 아치…불방망이 폭발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22경기에서 벌써 7개의 아치를 그린 박병호는 현재 페이스라면 홈런 42개까지 가능하다. ‘6할 타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필승조’ 오승환(34)은 팀 패배 속에 결장했고,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대타로 출전했으나 범타에 그쳤다.박병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6으로 뒤진 6회초 2사에서 추격의 솔로포를 날렸다.박병호는 휴스턴 선발 콜린 맥휴의 7구째 시속 146㎞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외야 스탠드 2층에 꽂히는 대형 포물선을 그려냈다.파울을 3개 걷어내며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끝내 홈런포를 터트렸다.박병호의 시즌 7호 홈런이다.박병호는 지난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서 시즌 6호 홈런을 생산한지 3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3일에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를 때려 장타 감각을 유지해왔다.이 3루타로 휴스턴의 에이스 투수인 댈러스 카이클을 바로 끌어내렸던 박병호는이번 홈런으로 맥휴도 강판시켰다.박병호는 미네소타 팀 내 홈런 선두, 아메리칸리그 신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타점 분야에서도 미겔 사노를 제치고 팀 내 1위(12점)로 올라섰다.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박병호는 지난 1일 이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50(76타수 19안타)을 유지했다.박병호의 홈런 후 추가 득점을 뽑지 못한 미네소타는 4-6으로 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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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05 23:02

박병호, 이틀 연속 홈런포 작렬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의 한국인 거포 박병호(30)가 시즌 처음으로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다.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7경기 7⅔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박병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6번타자 1루수로 출전해 2-5로 끌려가던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측 스탠드 2층에 떨어지는 솔로 아치를 터뜨렸다.전날 밀어서 우중간 펜스를 넘긴 데 이어 이번엔 당겨서 포물선을 그렸다.박병호는 밀워키 우완 구원 투수 타일러 손버그의 밋밋한 초구 커브(시속 126㎞)를 퍼 올려 까마득히 날아가는 타구를 날렸다. 비거리는 126m로 측정됐다.박병호의 시즌 홈런은 4개, 타점은 5개로 늘었다.이날 4타수 2안타를 친 박병호는 이틀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해 빅리그 투수들에게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33(43타수 10안타)으로 올랐다.오승환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2로 뒤진 6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2개를 잡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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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21 23:02

오승환, 5경기 연속 무실점…밀워키전 1이닝에 1탈삼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4)이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오승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7회초 등판, 1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무실점 경기를 ‘5’로 늘린 오승환은 시즌 5경기 4⅔이닝 동안 안타 하나도 허용하지 않은 진기록을 이어갔다.지난 1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1이닝 무실점으로 메이저리그 첫 승을 따냈던 오승환은 여전히 가볍게 공을 던졌다.3-4로 끌려가던 7회초 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도밍고 산타나를 6구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결정구는 메이저리그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슬라이더. 이번에는 시속140㎞ 슬라이더로 타자 타이밍을 빼앗고 땅볼을 유도했다.이어 스쿠터 제넷 역시 시속 140㎞ 슬라이더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오승환의 마지막 상대는 라이언 브론이었다. 이번에는 빠른 공 3개로 3구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시속 150km 초구와 시속 142㎞ 2구로 연속 헛스윙 스트라이크를 올린 오승환은 결정구로 시속 151㎞ 강속구를 몸쪽으로 던졌고, 이번에도 브론은 헛스윙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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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15 23:02

'새역사 쓰는' 이대호…시애틀 최초 신인 대타 끝내기 홈런

한국과 일본프로야구 무대를 평정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빅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이대호는 14일(한국시간)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2016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대타 끝내기 홈런을 쳤다.2-2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1루에서 애덤 린드 타석 때 대타로 들어선 이대호는 텍사스 왼손투수 제이크 디크먼의 시속 156㎞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왼쪽 펜스 뒤로 넘겨 시애틀의 4-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대호의 메이저리그 2호 홈런이자 첫 끝내기 홈런. 전날까지 안방에서 5연패를 당한 시애틀에 시즌 첫 홈 경기 승리를 안기는 값진 한 방이기도 했다.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을 따르면 만 33세 이대호는 1950년 당시 만 35세였던 루크 이스터(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이후 최고령 신인 끝내기 홈런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이대호는 시애틀 구단 역사에서 데뷔 시즌에 대타 끝내기 홈런을 첫 번째 선수로도 기록됐다.시애틀에서 역대 대타 끝내기 홈런을 친 것은 이대호가 세 번째이다.1986년 9월 켄 펠프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켄드리스 모랄레스가 2013년 6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대타 끝내기 홈런을 친 바 있다.하지만 '신인'은 이대호뿐이다.이대호 개인적으로도 대타 끝내기 홈런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대호는 한국 KBO 리그에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11시즌 동안 225홈런을 날렸고, 2012년 일본 무대로 진출해 4시즌을 뛰면서 98개의 아치를 그렸다.이 가운데 끝내기 홈런은 세 번 있었다.처음은 1군 데뷔 2년째인 2002년 5월 10일 마산 현대 유니콘스전에서였다.2-2로 팽팽히 맞선 10회말 2사 2, 3루에서 상대 마무리 다리오 베라스로부터 우중간 석 점포를 터트려 이날의 주인공이 됐다.이후 2006년 4월 16일 사직 LG 트윈스전에서는 4-5로 뒤지던 9회말 무사 2루에 서 경헌호를 상대로 끝내기 우월 투런포를 쏴 역전승을 일궜다.마지막으로 2007년 4월 26일 마산 SK 와이번스전에서 3-3으로 맞선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조웅천을 좌중월 끝내기 솔로포로 두들겼다.이대호는 2006년 8월 11일 마산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끝내기 안타를 치기도 했다.KBO 리그에서 네 차례 끝내기 기억 중 세 번이 홈런이었다.일본에서도 그의 홈런포는 식지 않았지만 끝내기 홈런은 없었다.오릭스 버펄로스 소속이던 2012년 5월 25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전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그해 9월 8일 닛폰햄 파이터스전 1-1로 맞선 연장 10회 등에서 '굿바이 안타'를 때린 적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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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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