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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좌익수 기용 계획"

미국프로야구 무대에 오르는 외야수 김현수(27·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주 포지션인 좌익수로 뛰게 될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볼티모어 지역 스포츠채널 MASN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자유계약선수(FA)인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영입하려 한다는 소문과 관련한 구단 상황을 전하면서 김현수의 수비 위치에 대한 전망도 곁들였다.세스페데스의 주 포지션이 김현수와 같은 좌익수라는 점에서 볼티모어의 세스페데스 영입 움직임은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관심이 많다.우선 볼티모어가 세스페데스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풍문과 달리 이 매체는 “세스페데스와의 계약안은 아직 구단주에게 보고조차 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이어 애초 세스페데스의 몸값이 1억4000만달러(약 1642억원)까지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세스페데스를 영입한다 하더라도 계약 규모는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김현수의 수비위치에 대해 전망도 했다.이 매체는 “많은 팬이 김현수가 좌익수 대신 우익수로 옮길 가능성에 대해 묻는다”면서 “그럴 때마다 ‘김현수의 송구능력을 볼 때 우익수로 갈 리는 없다’고 말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김현수가 좌익수로 적합할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볼티모어는 그를 좌익수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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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01 23:02

"미국서 앞으로 보여줄 것 많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한 아름 안고 돌아온 김현수(27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볼티모어와) 계약해서 기분 좋기는 하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현수는 지난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깔끔하게 양복을 차려입고 입국장에 들어선 김현수는 수많은 카메라에 둘러싸이자 이런 스포트라이트는 처음 받아본다며 밝게 웃었다.김현수는 전날 볼티모어 입단식을 했다. 양측이 계약에 합의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 이후 일주일 만에 메디컬 테스트 등을 거쳐 2년간 700만 달러(약 82억 원)의 조건에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다.김현수는 지금까지 힘든 시기가 있었기에 좋은 선수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하지만 메이저리거가 된 것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앞으로 더 보여줄 게 많다고 강조했다.그는 현지 언론이 아이언맨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것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많은 경기를 뛰어서 그런 별명이 붙은 것 같은데, 미국에서도 그런 소리를 듣고 싶다고 했다.김현수는 볼티모어에서 테이블 세터진으로 활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출루율 때문인 것 같은데, 제가 뛰는 걸 보면 그런 얘기는 없어지리라 생각한다며 농담을 던졌다.그는 볼티모어에서도 두산 때처럼 개인 기록보다는 팀 동료와 잘 어울리며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예상 성적에 대해서는 리그가 달라서 말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2006년 연습생 신분으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김현수는 한국프로야구에서 10년동안 뛰면서 통산 타율 0.318, 출루율 0.408, 장타율 0.488을 기록했다.통산 타율과 출루율 모두 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보다 높다.또 김현수는 통산 볼넷(597개)이 삼진(501개)보다 많을 정도로 뛰어난 선구안을자랑한다.올해 두산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김현수는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서도한국 대표팀 우승에 공헌했다. 타율 0.333(33타수 11안타), 타점 13개를 기록한 그는 프리미어 12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그는 볼티모어 구단의 홈 구장인 캠든 야즈의 우측 펜스가 짧은 것에 대해서는 직접 보니 확실히 잠실구장보다는 작았다. 하지만, 많이 작은 것은 아니었다. 좌타자 친화구장이라고 하지만 그보다 먼저 제가 잘 해서 좌타자 친화구장이지 않겠느냐고 했다.비자가 나오는 대로 일찍 미국으로 건너가 몸을 만들 계획인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진출 소식이 조금 늦어졌는데, 그래도 좋은 소식 안겨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미국에 가서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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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28 23:02

"다저스 우승 조건 '류현진 건강한 복귀'"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2016년 지구 우승을 예상했다.왼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왼손 선발 류현진(28)의 건강한 복귀가 우승의 조건이다.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내년 메이저리그를 전망하는 시리즈 플레이오프로가는 길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다루며 다저스를 1위 후보로 꼽았다.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예상을 바탕으로 한 이번 분석에서 ESPN은 다저스가 95승 68패로 1위를 차지할 것 이라고 점쳤다.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87승 75패로 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백스는 79승 83패로 3위에 그칠 것으로 봤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성적은 76승 86패, 콜로라도 로키스는 73승 89패로 예상했다.다저스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강팀이다.하지만 이번겨울 전력 손실이 크다.2선발 잭 그레인키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애리조나로 떠났다.이와쿠마 히사시와 아롤디스 채프먼을 영입해 선발과 마무리를 보강하려던 계획도 틀어졌다.그럼에도 ESPN과 팬그래프닷컴은 2015년 92승 70패를 기록한 다저스가 2016년 95승으로 승수를 더 쌓으리라 전망했다.ESPN은 다저스가 최악의 오프시즌을 보냈다는 평가가 있다. 충분히 공감한다라고 밝히면서도 다저스에는 세계 최고의 투수 클레이턴 커쇼 가 있다. 류현진과 브렛 앤더슨이 300이닝,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5.1을 합작하면 선발진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 팔꿈치 수술 후 재활 중인 앤더슨의 복귀 시점과 성적이 2016년 다저스의 성적을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라는 의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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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28 23:02

류현진, 다저스 2선발 후보

스탠 카스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사장이 재활 중인 류현진(28)을 2016시즌 2선발 후보로 꼽았다.미국 ESPN은 24일(한국시간) 카스텐 다저스 사장과 인터뷰를 게재했다.2016시즌 다저스의 가장 큰 고민 2선발 잭 그레인키의 이적 공백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내부 육성, 외부 영입 가능성을 모두 언급하던 카스텐 사장은 재활 중인 브랜든 매카시와 류현진에 대한 이야기를 (대외적으로) 많이 하지 않고 있지만 둘 다 내년에 마운드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류현진과 최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매우 열심히 훈련한다며 우리는 류현진의 재활을 서두르지 않을 생각이다. 그러나 류현진 자신은 내년 스프링캠프 합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클레이턴 커쇼와 막강 원투펀치를 이뤘던 그레인키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고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했다.2016시즌 다저스의 최대 난제는 그레인키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다. 이와쿠마 히사시와 계약이 성사 직전에서 결렬되는 등 외부 수혈 시도는 무산됐다.카스텐 사장은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의 투수들이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도 기량을 증명하고서 재활에 돌입한 류현진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류현진은 2013년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2014년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다저스 3선발 자리를 굳혔다. 당시 성적만 기록하면 커쇼를 잇는 2선발로도 손색이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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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25 23:02

김현수, 볼티모어와 '도장'…중심타선 움켜쥐나

김현수(27)가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계약에 최종 합의함에 따라 내년 시즌 그가 맡을 타순과 포지션에도 관심이 쏠린다.김현수의 타순을 두고는 현지 언론에서도 전망이 엇갈린다. 애초 김현수를 ‘걸어나가는 기계’로 묘사하며 테이블 세터진이 적합하다고 주장했던 미국 언론은 이제는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부터 중심타선에 배치될 가능성을 제기했다.볼티모어 지역 매체인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의 계약이 공식 체결된 24일(한국시간) “볼티모어 구단은 3번 중심 타자로 김현수를 기용할 생각이나 메이저리그에 적응할 수 있도록 내년 정규리그 초반 6~7번 하위 타순에 김현수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현지 언론이 보도하는 김현수의 포지션 전망이 조금씩 다른 것은 김현수의 특별한 재능 때문이다. 우투좌타의 외야수인 김현수는 장타를 많이 치면서도 삼진을 적게 당하는 특이한 유형의 타자다.올 시즌 김현수는 ‘타자들의 무덤’인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홈런 28개를 쏘아 올렸다. 원래 거포들은 삼진을 많이 당하지만, 김현수는 달랐다. 김현수는 101볼넷을 고르는 동안 삼진 수는 63개에 불과했다.압축해서 표현하면 김현수는 교타자와 장타자의 장점을 두루 갖춘 타자다.김현수의 콘택트 능력과 통산 4할이 넘는 출루율(0.406)에 주목한다면 김현수는 테이블세터진이 제격이다.특히 극심한 투고타저에 시달리는 메이저리그에서 김현수의 높은 출루율은 가치가 높다.더군다나 올 시즌 리그 홈런 3위에 오르고도 득점은 리그 7위에 그쳤던 볼티모어로서는 올 시즌 톱타자로 활약한 매니 마차도와 짝을 이룰, 출루율 높은 테이블 세터가 필요했다.볼티모어가 애초 롯데 자이언츠의 교타자 손아섭의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에 참여할 구단으로 유력하게 꼽힌 점도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됐다.변수는 올 시즌 볼티모어의 4번 타자로 활약한 거포 크리스 데이비스의 이적 여부다. 데이비스와의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볼티모어 구단은 화력이 떨어진 중심타선의 구멍을 메울 장타자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주전 외야수 경쟁도 전망은 밝다. 현재 볼티모어는 라이언 플래허티, 놀란 라이몰드, 마크 트럼보가 코너 외야수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플래허티와 라이몰드는 모두 주전이 아닌 백업 선수들이다.트럼보는 데이비스가 떠날 경우 1루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물론 볼티모어가 추가적인 코너 외야수 영입에 나설 가능성도 남아 있어 김현수가 주전 자리를 확보할 것이라고 확신하기는 어렵다. 김현수의 알려진 2년간 연봉 700만달러도 출전을 100% 보장하기 어려운 애매한 액수다.결국 김현수가 실제로 내년 스프링캠프와 정규시즌 초반에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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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25 23:02

김현수, 2년 700만 달러에 빅리그행

김현수(27)가 한국프로야구에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미국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첫 번째 선수가 된다.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역사’를 완성한다.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외야수 김현수가 2년 700만 달러(약 82억5000만원)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가 끝나면 계약이 성사된다”고 보도했다.마침 김현수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그는 행선지와 출국 목적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보도로 볼티모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자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이 확인됐다. ‘좌타 외야수 보강’을 이번 스토브리그 목표로 삼은 볼티모어는 김현수 영입에 힘썼다.볼티모어는 올해 매니 마차도, 애덤 존스 등 우타자 중심으로 라인업을 짰다. 또한 외야수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왼손 거포 크리스 데이비스와 계약도 난항을 겪고 있다.한국프로야구에서 개인 통산 타율 0.318을 기록한 정교함에, 올해 28홈런을 치며 장타력까지 선보인 김현수는 충분히 눈독 들일만 한 카드였다.김현수에 앞서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선수는 3명이다.2013년 12월 류현진(LA 다저스), 2015년 1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최근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등 메이저리그 계약에 성공한 3명은 모두 포스팅 과정을 거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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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18 23:02

김현수, 2년 700만달러에 볼티모어와 입단 합의

김현수(27)가 한국프로야구에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미국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첫 번째 선수가 된다.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역사'를 완성한다.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외야수 김현수가 2년 700만 달러(약 82억5천만원)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 합의했다.메디컬 테스트가 끝나면 계약이 성사된다"고 보도했다.마침 김현수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그는 행선지와 출국 목적을 밝히지 않았다.하지만 현지 보도로 볼티모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자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이 확인됐다.'좌타 외야수 보강'을 이번 스토브리그 목표로 삼은 볼티모어는 김현수 영입에 힘썼다.볼티모어는 올해 매니 마차도, 애덤 존스 등 우타자 중심으로 라인업을 짰다.또한 외야수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여기에 왼손 거포 크리스 데이비스와 계약도 난항을 겪고 있다.한국프로야구에서 개인 통산 타율 0.318을 기록한 정교함에, 올해 28홈런을 치며 장타력까지 선보인 김현수는 충분히 눈독 들일만 한 카드였다.한국 야구에 관심이 많은 댄 듀켓 부사장이 전면에 나서 김현수 영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김현수에 앞서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선수는 3명이다.2013년 12월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15년 1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최근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등 메이저리그 계약에 성공한 3명은 모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과정을 거쳤다.포스팅 신청부터 계약까지 한달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적어낸 한 구단과 협상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그러나 FA인 김현수는 자유롭게 협상했고, 빠르게 협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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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17 23:02

홈 충돌방지 규정 도입 공감대 확산

프로야구 선수 보호 차원에서 홈 충돌방지 규정을 도입하자는데 대해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5 KBO윈터미팅 리그 발전 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서 홈 출돌방지 규정 신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허 위원은 먼저 KBO리그와 메이저리그에서 홈 충돌로 말미암아 선수들이 부상당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경각심을 일깨웠다.그는 홈에서의 충돌은 주자와 포수 모두에게 심각한 부상을 초래한다며 메이저리그에서는 올해 관련 조항을 신설했고, 일본프로야구도 논의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KBO리그도 홈 충돌방지 규정 신설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도상훈 심판위원장, 유남호 경기운영위원장, 김제원 KBO 기록위원장, 안경현 SBS 스포츠 해설위원, 오현표 KIA 타이거즈 운영실장, 차명석 케이티 위즈 코치 등도 찬성의 뜻을 표시하며 홈 충돌방지 규정 신설에 힘을 실었다.KBO리그에서는 지난해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당시넥센 선수로 뛰던 강정호가 LG 포수 최경철과 홈에서 충돌한 뒤 두 선수 모두 크게 다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자 양팀 감독이 2차전부터는 포수의 과도한 홈 블로킹을 막자는데 합의했다.하지만 이는 구속력을 지닌 규정이 아니었고, 신사협정 수준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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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10 23:02

일본 언론 "오승환, 은퇴 위기에 빠졌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활동했던 오승환(33)이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르자 일본도 큰 충격에 빠졌다.일본 닛칸스포츠는 8일 한국 언론을 인용해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면서 "오승환이 은퇴 위기에 몰렸다"며 "한신 타이거스는 2년 계약을 마친 오승환의 잔류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협상 중단 가능성이 급부상했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한국 언론은 오승환이 해외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고 보도했다.한신은 오승환에게 잔류 여부에 대한 답변을 이번 주말까지 달라고 했는데,잔류가 결정되더라도 앞으로 수사에서 유죄가 드러나면 파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오승환이 최근 해외 원정 불법 도박 혐의로 소환 조사를 받은 임창용과 가까운 사이라는 점에도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관련 사진도 오승환이 지난 2월 친정팀인 삼성 라이온즈 스프링캠프장을 방문했을 때 임창용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닛칸스포츠는 "오승환의 삼성 시절 동료였던 임창용은 마카오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오승환 역시 의혹을 받았지만, 에이전트 측은 '도박 행위는 없다'라고 부인했다"고 덧붙였다.이 매체는 "한신과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현재 에이전트와 함께 미국에 머무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본격적으로 협상에 들어갈 시기에 도박 혐의가 보도되면서 거취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 틀림없다"고 했다.한신 구단은 담당자를 한국에 파견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이 매체는 "11월 말 구단 측은 '오승환이 소환되는 일이 있다면 계약은 끝날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우선 추이를 지켜볼 방침이다.조사가 장기화할 우려도 있다.앞으로 조사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계약은 파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다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한신이 내년 시즌에도 오승환에게 마무리 투수를 기대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재계약이 보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한신 수뇌부는 "반사회적 세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야구 협약 위반이다.재계약을 말할 상황이 아니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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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08 23:02

이대호 'ML 노크'…"4~5개 구단 관심"

한국, 일본 프로야구에서 이룰 수 있는 것은 모두 이룬 이대호(33)가 이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향한다.이대호는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에이전트로부터) 메이저리그 4~5개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말쑥하게 검은 정장을 차려입은 이대호는 일본프로야구 적응에 성공한 것처럼 미국프로야구도 적응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방망이는 물론 수비도 자신 있다며 더 큰 무대를 향해 호기롭게 출사표를 던진 뒤 출국장으로 들어섰다.이대호가 향하는 곳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테네시주 네쉬빌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다.단장회의로도 풀이되는 윈터미팅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단장들이 모여서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각 구단의 설계자인 단장들은 물론 구단 관계자와 에이전트가 모두 모인 가운데 자유계약선수(FA) 계약, 트레이드 등 선수 이동이 활발하게 이뤄진다.이대호의 미래 역시 이 자리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기대감은 크다.이대호는 2001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2011년까지 1150경기에 나서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을 올리며 한국 무대를 평정했다.2012년 FA 자격을 얻어 일본에 진출한 이대호는 한국보다 수준이 높은 일본에서도 2012년부터 올해까지 4시즌 동안 570경기에서 타율 0.293, 98홈런, 348타점을 올렸다.소프트뱅크 호크스의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끌었고, 2015 일본시리즈에서는 16타수 8안타(타율 0.500) 2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했다.30대 중반에 접어드는 나이와 주루수비가 약점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어떤 공에도 대처가 가능한 부드러운 스윙과 더불어 장타력도 준수한 만큼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앞서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예상치를 다소 밑도는 연봉 계약을 하고, 손아섭과 황재균(이상 롯데 자이언츠)은 아예 응찰 구단도 나타나지 않는 굴욕을 겪은 상황에서 이대호가 한국프로야구의 실추된 자존심을 살릴지도 주목된다.하지만 이대호가 놓인 상황은 다르다. 손아섭과 황재균은 정규시즌이 끝난 뒤에야 미국 진출을 추진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기량을 검증할 시간이 촉박했다.반면 이대호는 FA 신분으로 시즌 내내 메이저리그 구단의 스카우팅 리스트에 올라 있던 후보다.기량면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건 물론이고 이적료에 해당하는 포스팅 비용을낼 필요가 없는 완전한 FA라는 점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구미를 당길 요인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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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08 23:02

미네소타 팬 82%, 박병호 영입 긍정적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팬의 80% 이상이 한국 출신 거포 박병호(29)의 영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박병호가 미네소타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다음날인 2일(이하 현지시간) 미네소타 주 최대 일간지 스타트리뷴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박병호와의 계약을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던졌다.오후 5시30분 현재, 총 1496명이 답한 가운데 응답자의 49%(726명)가 잘 된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고, 이어 33%(491명)가 확신은 없지만, 긍정적으로 본다고 답했다.박병호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이 무려 82%에 달한다.기대감보다 회의적이다고 답한 사람은 14%(213명), 좋지 않은 선택이라고 답한 사람은 4%(66명)에 불과했다.스타트리뷴은 이날 박병호가 지난달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뽑아낸 순간을 잡은 사진을 싣고 트윈스는 박병호의 파워를 인정하고 전력 보강을 위해 계약을 추진했다. 위험도는 낮은 반면 투자 이상의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했다.이 신문은 트윈스는 박병호를 다음 시즌 지명타자로 쓰기 위해 4년간 1200만달러(옵션 포함 5년 최대 18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지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이 모험의 이유를 입증했다며 보스턴 레드삭스가 전날, 자유계약시장(FA)에 나온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7년간 2억1700만 달러에 계약한 사실을 상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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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04 23:02

박병호, 미네소타와 5년 최대 1천800만 달러에 계약

박병호(29)가 미네소타 트윈스와 5년 최대 1천800만 달러(약 208억4천400만원)의 조건에 계약하고 미국프로 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이뤘다.현지 언론이 예상한 '최소 연평균 5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지만, 박병호는 일단 '빅리그 입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한국프로 야구 최우수선수(MVP) 출신 박병호와 '4년 1천200만 달러, 5년째 구단 옵션이 낀 1천8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MLB닷컴은 "박병호는 4년 1천200만 달러를 보장받는다.그러나 최대 금액은 1천800만 달러"라며 "2016년과 2017년에는 275만 달러를, 2018년과 2019년에는 300만 달러를 수령한다.미네소타가 5년째 구단 옵션을 행사하면 2020년 박병호에게 650만달러를 줘야 한다.5년째 박병호와 계약하지 않으면 바이아웃(계약포기 위약금) 금액 5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박병호는 일단 2016년부터 2019년까지 1천150만 달러를 보장받고, 2020년에 미네소타에서 뛰지 않으면 바이아웃 조항에 따라 50만 달러를 받아 1천200만 달러를 채운다.2020년에도 미네소타에 남으면 앞서 4년 동안 받은 1천150만 달러에 650만 달러연봉을 추가로 받아 총 1천800만 달러를 손에 넣는다.미네소타는 지난달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에 나서 최고 응찰액 1천285만 달러를 적어내 박병호와의 독점 교섭권을 얻었다.현지 언론은 '연평균 500만1천만 달러'를 예상했다.그러나 박병호는 5년 기준으로 연평균 360만 달러, 4년 기준 300만 달러의 예상보다 다소 낮은 금액에 사인했다.지난해 강정호는 포스팅 응찰액 500만2천15 달러를 제시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5년 최대 1천625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했다.일반적으로 연봉은 포스팅 응찰액에 비례한다.현지 언론이 박병호의 연봉 평균을 '500만1천만 달러 사이'로 예상한 것도 포스팅액과 연봉의 함수관계를 지켜봤기 때문이다.그러나 박병호는 강정호보다 두 배 이상 높은 포스팅 응찰액을 기록하고도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받는다.미니애폴리스 스타트리뷴도 "강정호의 계약 조건(5년 최대 1천625만 달러)보다 크게 높지 않다.박병호가 연봉 총액에서 100만 달러 정도 높다"고 의아해했다.박병호는 지난달 29일 미네소타로 출국하며 "언론이 보도하고 팬들께서 기대하시는 것보다는 낮은 금액이라고 들었다"며 "그래도 세계 최고 선수가 뛰는 메이저리그에 입성한다는 자부심을 느끼며 기분 좋게 사인하고 싶다"고 말했다.실제로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입성'에 더 높은 가치를 두고, 예상보다 적은 연봉을 받아들였다.물론 연평균 300만 달러도 '기록'을 만드는 금액이다.박병호는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야수 중에서는 스즈키 이치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계약을 했다.2011년 포스팅에 나선 이치로는 1천312만5천 달러를 제시한 시애틀 매리너스와 연봉 협상을 했고 3년 최대 1천400만 달러에 계약했다.박병호는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선수 중에서도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을 기록하며 계약을 마쳤다.류현진은 2013시즌을 앞두고 6년 3천600만 달러에 사인했다.1994년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계약을 시작으로 피츠버그에 입성한강정호까지 2015시즌을 앞두고 총 60명이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했다.이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장충고 외야수 권광민과 박병호가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박찬호를 출발점으로 보면 박병호는 62번째 미국 진출 선수다.박병호가 계획대로 메이저리그 타석에 서면 박찬호, 김병현, 서재응, 이상훈, 구대성, 최희섭, 추신수, 류현진, 강정호 등에 이어 빅리그에 선 15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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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02 23:02

한국야구 '도쿄대첩' 노린다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준결승 무대에 오른 한국 대표팀이 결전의 땅 일본 도쿄에 입성했다.김인식(68)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오전 대만을 떠나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가슴 졸였던 시간은 끝났다. 한국 대표팀은 설욕의 의지를 가득 담고 도쿄로 왔다.한국은 19일 일본 야구의 심장 도쿄돔에서 일본과 준결승전을 치른다.한국은 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B조 개막전에서 0-5로 참패했다. 1패를 안고 대만으로 이동한 한국은 조별 예선 3승 2패, 조 3위로 8강에 진출했고 16일 쿠바와 8강전에서 7-2로 승리해 도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한국전 승리로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한 일본은 조별 예선 5전 전승을 거두고 8강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9-3으로 제압하며 준결승전에 올랐다.현재까지 분위기는 일본이 더 좋다.하지만 이제 한국과 일본은 동등한 위치에서 경기를 치른다.4강전 단판 승부에서 승자는 결승에 오르고 패자는 34위전으로 밀린다.한국은 개막전이 열린 삿포로돔, 8강전을 치른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을 경기 당일에야 밟는 악재에 시달렸다.4강전은 다르다. 한국은 18일 오후 4시 도쿄돔에서 훈련한다. 경기 하루 전에 도쿄돔에 적응할 시간을 갖는다.정근우, 이용규, 이대호, 김현수, 김광현, 이대은, 정우람, 정대현 등 도쿄돔에서 경기를 치러본 선수들이 많은 것도 한국 대표팀에는 호재다. 이들이 직접 경기에 나서지 않더라도 다른 선수에게 구장의 특성에 대해 조언을 할 수 있다.일본이 선발로 예고한 약관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는 올해 도쿄돔에서 단 한차례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8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한국전, 시속 161㎞ 직구와 147㎞ 포크볼을 앞세워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오타니도 타자 친화적인 도쿄돔에서는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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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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