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16:16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축구

[U20 월드컵] ‘오세훈 결승골’ 한국, 일본 꺾고 6년 만에 8강 점프

한국이 숙적 일본을 꺾고 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 2019 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39분 터진 오세훈(아산)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2013년 터키 대회 이후 6년 만에 8강에 진출한 태극전사들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3시 30분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세네갈과 맞붙어 4강 진출을 노린다. 한국은 일본을 꺾으면서 2003년 UAE 대회 당시 16강에서 연장전 끝에 패했던 아쉬움도 깨끗하게 씻어냈다. 정정용 감독의 전술변화 카드가 일본 격파의 핵심이 됐다. 전반 동안 수비에 집중했던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 전술로 전환해 마침내 승리를 따냈다. 우리나라는 일본을 상대로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 가동했던 선수들과 3-5-2 전술을 그대로 재가동했다. 오세훈(아산)과 이강인(발렌시아)을 투톱으로 조영욱(서울)과 김정민(리퍼링)이공격형 미드필더 조합으로 전진했고, 정호진(고려대)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이재익(강원),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지솔(대전)로 스리백 라인을 꾸린 대표팀은 좌우 윙백에 최준(연세대)과 황태현(안산)이 배치됐다. 골키퍼는 이광연(강원)이 맡았다. 서로를 잘하는 만큼 한국과 일본은 무리한 전방 압박대신 지역방어에 충실하며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대표팀은 일본의 공격 때는 오세훈만 최전방에 남겨놓는 5-4-1 전술로 전환해 두 줄 수비로 일본의 공세를 막았다. 수비에 집중하면서 한국은 전반 23분에야 이강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따낸 프리킥으로 첫 번째 슈팅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전반 40분께 왼쪽 측면에서 볼을 다투다 일본의 나시카와 준의 무릎에 오른쪽 허벅지를 맞고 쓰러져 잠시 코칭스태프를 긴장하게 했지만 부상 없이 일어났다. 전반 동안 실점 없이 점유율에서 28%-72%로 밀린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엄원상(광주)을 투입, 4-4-1-1 전술로 바꿔 공격에 집중했다. 한국은 후반 3분께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일본의 미야시로 다이셀의 슛을 이광연이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고케 유타가 잡아 왼발로 슛한 게 한국의 골문을 흔들었다. 그러나 고케의 슛에 앞서 미야시로에게 볼이 투입되는 과정이 오프사이드였다는 비디오판독(VAR)이 나와 득점이 취소됐고, 태극전사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18분 조영욱 대신 전세진(수원)을 투입하며 또다시 승부를 걸었다. 한국은 후반 20분 이강인이 투입한 프리킥 패스를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이재익이 골지역 왼쪽에서 헤딩슛한 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일본의 반격도 매서웠다. 일본은 후반 26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미야시로의 패스를 받은 나카무라 게이토가 문전에서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이광연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일본은 후반 3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나카무라의 슛이 수비수 맞고 흐르자 미야시로가 왼발로 슛한 게 한국 골대 왼쪽을 맞고 나와 땅을 쳤다. 한국으로서는 골대가 12번째 선수 역할을 한 셈이다. 일본의 공세를 막아내며 숨을 고른 한국은 마침내 결승골이 터져 나왔고, 주인공은 193㎝의 장신 스트라이커 오세훈이었다. 한국은 후반 39분 최준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세훈이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볼의 방향을 돌려 일본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꺾는 과정에서 선제골을 책임졌던 오세훈의 2경기 연속 헤딩골이었다. 한국은 후반 막판까지 일본을 강하게 몰아치며 오세훈의 득점을 지켜내고 8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 축구
  • 연합
  • 2019.06.05 17:48

손흥민·이승우 합류로 '완전체' 된 벤투호…호주전 담금질 박차

호주이란과의 6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나설 태극전사 25명이 모두 모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3일 차 훈련을 진행했다. 소속팀 일정으로 전날까지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던 손흥민(토트넘)과 이승우(베로나)가 합류해 처음으로 25명 완전체가 된 대표팀은 호주전을 대비한 담금질에 박차를 가했다. 2일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후 3일 오후 귀국한 손흥민은 이틀도 채 쉬지 못하고 다시 축구화를 신었다. 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한 그는 코치진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훈련을 준비했다.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자 손흥민은 손뼉을 치며 큰 목소리로 선수들을 불러모았다. 몸풀기로 운동장을 가볍게 뛰는 동안에도 손흥민은 대열 뒤쪽에서 코치진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다. 이승우도 밝은 표정으로 선수들과 함께 몸을 풀었다. 간단한 달리기 후 대표팀은 3인 1조로 나누어 패스 연습을 진행했다. 손흥민은 권경원(톈진), 김영권(감바 오사카)과 조를 이뤘다. 챔피언스리그 경기와 장거리 비행의 피로가 남아있을 법도 했지만, 손흥민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이후 선수들은 둥글게 서서 수비를 피해 볼을 주고받는 훈련을 시작했다. 가운데서 공을 뺏기 위해 달려드는 두 명의 수비를 피해 공을 오래 돌리는 것이핵심이었다. 손흥민의 몸놀림을 가벼워 보였다. 깔끔한 움직임으로 공을 지키며 이곳저곳으로 패스를 건네던 그는 수비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선수들을 압박하며 공을 뺏어냈다. 이승우 역시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모든 훈련을 소화했다. 골키퍼들은 별도의 훈련을 진행했다. 슈팅을 막는 훈련뿐 아니라 드리블과 슈팅, 패스 훈련에도 힘을 쏟았다. 30분간 워밍업을 마친 대표팀은 이후 훈련을 비공개로 전환한 후 전술훈련에 들어갔다. 벤투호는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른 뒤 같은 달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갖는다.

  • 축구
  • 연합
  • 2019.06.05 17:48

정정용호·벤투호·윤덕여호, 태극전사들의 뜨거운 축구 릴레이

6월 둘째주를 맞아 남녀 태극전사들의 뜨거운 축구 릴레이가 펼쳐진다. U-20 축구대표팀이 폴란드에서 숙명의 한일전을 앞둔 가운데 벤투호는 부산에서 호주와 맞붙고, 윤덕여호는 이번 주말 프랑스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개막전을 준비한다. 남녀 태극전사 릴레이 축구의 서막은 정정용 감독이 지휘하는 U-20 축구대표팀이다. U-20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0시 30분 폴란드 루블린에서 일본과 2019 FIFA U-20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 F조에서 2승1패(승점 6골득실+1)를 기록, 아르헨티나(승점6골득실+1)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로 16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한국은 B조 2위를 차지한 일본과 16강에서 맞붙게 됐다. 한국은 일본과 U-20 대표팀 상대 전적에서 7승 4무 5패로 앞선다. 다만 한일전은 국민적 관심이 끈 만큼 정정용호는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U-20 대표팀은 3일 진행된 훈련에서 승부차기에 대비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16강전부터 전후반 90분동안 무승부를 거두면 전후반 15분씩 연장을 치른다. 그러고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에 들어간다. 정정용 감독은 일본은 16강전 상대 팀일 뿐이다. 어떤 팀인지가 아니라 그 팀에 대해 분석하고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할 뿐이라면서 결과가 가져올 여파가 아니라 우리 경기력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정용호의 바통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이어받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호주와6월 A매치 2연전의 첫 경기를 치른다. 호주전을 마치고 나면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라이벌 이란과 대결한다. 6월 A매치 2연전은 9월 시작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준비하는 마지막 실전 기회다. 이 때문에 벤투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마친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백승호(지로나),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희찬(잘츠부르크),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 해외파 선수들을 대거 소집했다. 여기에 슈틸리케호 황태자로 불렸던 이정협(부산)과 박지성 후계자로 지목됐던 김보경(울산) 등이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벤투 감독의 시험대에 오른다. 벤투 감독은 6월 A매치 결과를 토대로 9월 시작되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나설 정예멤버를 뽑을 예정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는 40개국이 출전해 5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경기를 펼친다. 각 조 1위를 차지한 8개 팀과 각 조 2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을 합친 12개 팀이 최종예선에 오른다.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추첨은 현지시간으로 7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벤투호로 더 달궈진 축구 열기는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이 이어받는다. 태극낭자들은 한국시간 8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2019 FIFA 여자월드컵 개막전을 펼친다.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목표로 출정한 태극낭자들은 스웨덴에서 이어진 최종 담금질을 마치고 3일 파리에 입성해 첫 훈련을 치렀다. 윤덕여호는 이번 여자월드컵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세계랭킹 4위), 노르웨이(랭킹 12위), 나이지리아(랭킹 38위) 등 만만치 않은 상대와 격돌한다.

  • 축구
  • 연합
  • 2019.06.04 18:36

제1회 정읍시 단풍미인배 전국 축구대회 성황

2019~2020 정읍방문의 해를 맞아 정읍시와 정읍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정읍시축구협회가 주관한 제1회 정읍시 단풍미인배 전국 축구대회가 지난 1일과 2일 정읍시 종합경기장 외 3개 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라북도축구협회가 후원한 대회는 첫날 개막식에 유진섭 정읍시장, 최낙삼 시의회의장과 시의원, 김대중, 김철수 도의원, 강광 전 정읍시장, 김대은 전북축구협회장, 정읍시축구협회 이정기 회장과 임원, 전국 28개 출전팀 선수등 10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50대부 16팀, 60대부 12팀 선수들은 축구를 통한 건강을 자랑하며 생활체육 축구 붐 조성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대회는 50대부와 60대부 각각 예선 조별리그전을 거쳐 8강전부터 토너먼트로 자웅을 겨루며 정정당당한 승리에 최선을 다했다. 대회 결과 50대부는 △우승 평택시 송탄50대 △준우승 오산50대 △공동3위 광주광산50대, 익산 50대동우회가 차지하고 △최우수선수상 박종한(평택시 송탄50대) △우수선수상 이동철(오산50대) △감독상 이강선(송탄50대)이 수상했다. 60대부는 △우승 부산축구단 △준우승 광주북구 화목 △공동3위 여수실버FC, 광주광산60대가 차지했다. 또한 △최우수선수상 김기률(부산축구단) △우수선수상 임동연(광주북구 화목) △감독상 김정식(부산축구단)씨가 선정됐다. 한편 수상팀에는 우승 300만원, 준우승 100만원, 공동3위 70만원, 5~8위 30만원, 페어플레이상 1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졌다.

  • 축구
  • 임장훈
  • 2019.06.03 14:55

이동국 전북 소속 200골 대기록… 상주 상대로 2대0 승리

전북현대가 이른 시간 퇴장당한 김진수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상주상무에 2-0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동국은 이날 추가 골을 기록하며 전북 소속 200호 골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전북은 2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5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문선민과 이동국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전북은 리그 4연승이자 홈 6연승을 거두며 10승 3무 2패, 승점 33점으로 울산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1위를 내달렸다. 전북은 이날 4-1-4-1 포메이션으로 김신욱이 최전방에 섰고, 로페즈와 이승기, 임선영, 문선민이 2선에 위치했다. 신형민이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하고 김진수, 김민혁, 홍정호, 이용이 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최근 물오른 선방을 기록 중인 송범근이 지켰다. 초반부터 어려운 싸움이 예견됐다. 김진수가 전반 24분 안진범과의 경합 과정에서 반칙을 범하며 VAR 판독 결과 다이렉트 퇴장이 내려졌다. 전북은 한 명이 빠졌지만 공격 축구는 이어갔다. 전북 선수들 모두 김진수가 빠진 자리를 나머지 선수들이 한 발짝 씩 더 뛰며 공백을 지워나갔다. 전북은 후반 5분 임선영 대신 최철순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치열한 양상을 보이던 경기에서 전북 문선민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0분 최철순이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머리로 떨궜고, 패널티박스 밖에 있던 문선민이 강력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전북은 후반 35분 김신욱 대신 이동국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역사가 쓰여졌다. 문선민이 골문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동국이 정확한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를 2-0으로 만드는 쐐기골이자, 이동국의 전북 소속 200호 골. 경기는 이동국의 골과 함께 그대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이동국은 200호 골 기록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200호 골까지 한 골을 남겨놓고 몇경기 동안 골이 나오지 않아 조바심도 났지만, 오늘 이 골을 계기로 앞으로도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6.02 19:47

2019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12일간의 열전 돌입

2019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가 지난 1일 군산월명종합경기장을 비롯한 4개 구장에서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을 대표하는 총 35개 팀이 9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풀리그로 펼친다. 대회 참가 팀은 전국 11개 시도에서 출전했으며, 경기도가 10개 팀으로 가장 많고 전북이 8개팀, 서울이 7개 팀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전과 충남이 2개 팀 씩 출전했으며, 광주, 충북, 제주, 부산, 경남, 전남에서 각각 1개 팀이 참가했다. 1일 대회 첫 날 펼쳐진 경기에서 전북팀이 연거푸 패하며 위태로운 출발을 알렸다.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김제지평선FCU18는 경기이원FCU18를 2대0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김제예량FC는 서울경신고에 0대4, 백제고는 경기골클럽U18에 0대2, 이리고도 서울인창고에 0대2로 패했다. 군산제일고도 대전태양FCU18에 0대1로 패했다. 기대를 모았던 전주공고도 광주숭의과학기술고에 0대2로 패했고, 전주시민축구단U18은 전남목포공고에 2대1로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정읍단풍FCU18은 서울대한FCU18과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전북소속 팀은 첫날 경기에서 1승 1무 6패라는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3일부터 5일까지 예선 풀리그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며, 각 조의 예선리그 전적 상위 1, 2위 팀이 6일부터의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 축구
  • 천경석
  • 2019.06.02 17:05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리버풀에 0-2 패배…첫 UCL 우승 실패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잉글랜드)이 리버풀(잉글랜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처음 나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결승전에서 패배를 맛봤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전반 2분 무함마드 살라흐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고 후반 42분 디보크 오리기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창단 이후 처음 도전한 UCL결승에서 무너지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4-2-3-1 전술로 나선 토트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이번 시즌 20골(정규리그 12골, FA컵 1골, 리그컵 3골, UEFA 챔피언스리그 4골)로 시즌을 마감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21골)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결승전에 선발 출전한 박지성 이후 8년 만에 대회 결승전 무대에 뛴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앞서 박지성은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선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지만 2008-2009 시즌과 2010-2011시즌 대회 결승에서는 모두 출전해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 선수 처음으로 결승전 무대를 밟았다. 반면 지난해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아쉬움을 가슴에 품었던 리버풀은 한 시즌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마침내 우승 트로피인 빅이어를 차지하며 2004-2005시즌 우승 이후 14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리버풀은 통산 6번째(1976-1977시즌, 1977-1978시즌, 1980-1981시즌, 1983-1984시즌, 2004-2005시즌,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유러피언컵 4회 포함)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을 꽁꽁 묶은 리버풀의 수비수 피르힐 판데이크는 결승전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이번 대회 4강에서 리버풀에 패해 탈락한 바르셀로나(스페인)의 리오넬 메시는 총 12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결승전을 맞아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해리 케인을 필두로 손흥민,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으로 이어지는 일명 DESK라인을 선발로 선택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리버풀 역시 사디오 마네, 피르미누, 살라흐를 최전방 공격라인에 배치해 토트넘에 맞불을 놨다. 치열한 승부가 달아오르기도 전에 리버풀은 행운의 득점 찬스를 맞았다. 킥오프 18초 만에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마네가 올린 크로스가 토트넘 수비수 무사 시소코의 오른팔에 맞았고, 주심은 가차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리버풀은 살라흐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전반 2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토트넘의골망을 흔들었다. 제대로 손 써볼 틈도 없이 실점한 토트넘은 전반 8분 손흥민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기회를 엿봤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 17분에는 수영복 차림의 여성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잠시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손흥민은 전반 19분 후방에서 투입된 침투 패스를 받아 재빠르게 쇄도했다. 그러나 볼을 접는 과정에서 공이 수비수 발에 맞아 또다시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손흥민의 빠른 발은 전반 28분에도 빛을 발했다. 손흥민은 후방에서 공간으로 투입된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으로 달려들었지만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동안 2개의 슛밖에 시도하지 못하고 동점골 사냥에 실패한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을 오른쪽 날개로 위치를 바꾸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토트넘의 공격은 번번이 리버풀의 최종 수비를 넘지 못했고, 오히려 리버풀의 위협적인 역습에 고전해야 했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쪽 측면의 알리에게 패스를 내줬고,알리의 오른발 감아차기 슛이 골키퍼 정면을 향해 또다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알리의 후방 패스를 받아 리버풀 수비수 3명 사이로 드리블 쇼를 펼치며 슈팅 기회를 노렸지만 피르힐 판데이크의 발에 걸렸다. 손흥민은 후반 35분에도 강력한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 막판 공세를 펼치던 토트넘은 후반 42분 코너킥 이후 어수선한 문전 상황에서 리버풀의 오리기에게 추가골을 얻어맞고 그대로 무너졌다.

  • 축구
  • 연합
  • 2019.06.02 17:05

전북현대, K리그1 선두 굳히기 ‘출격’

리그 1위에 복귀한 전북현대가 상주상무를 상대로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전북은 지난 29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4라운드 강원과의 원정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전반 5분 만에 문선민이 선제골을 기록햇지만 전반 종료 직전 강원 발렌티노스와 김오규에게 연거푸 골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27분 손준호의 동점골에 이어 33분 문선민이 추가골을 넣으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리그 3연승을 내달린 전북은 같은날 울산이 대구에 0대 0으로 비기면서 1위(9승3무2패승점30)로 올라섰다. 전북은 연이어 펼쳐지는 상주상무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1위 굳히기에 나선다는 각오다. 전북현대는 오는 6월 2일 상주상무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하나원큐 K리그1 2019 15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와 함께 다양한 선물을 팬들에게 선사한다. 가장 첫 번째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제작된 전주성의 여름 필수 아이템 수비왕부채 8000개를 입장하는 팬들에게 나눠준다. 이번 수비왕부채는 올 시즌 최고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센터백 3총사 홍정호, 김민혁, 최보경이 제작에 참여했다. 또한 올해 두 차례 진행하며 팬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던 스쿨어택 이벤트를 다른 방식으로 한 번 더 실시한다. 전북도 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이번 상주전을 직관하고 전북현대 SNS에 인증하면 선수들의 손을 잡고 그라운드에 입장하는 에스코트로 선정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북은 선정된 학교의 전교생을 7월 7일 성남전에 초청하고 이 가운데 22명의 학생들은 선수 에스코트와 베스트11 기념촬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프타임에는 다가오는 여름을 위한 시원한 선물로 1000만 원 상당의 여수 디오션 리조트 워터파크 이용권을 댄스 타임과 경품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전달한다. 전북현대 백승권 단장은 전주성은 승리와 함께 항상 즐거움이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며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고 팬 여러분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5.30 17:48

이재성·황희찬·백승호, 조기 귀국…손흥민은 14일 합류

6월 A매치에 출전할 벤투호 유럽파 6명이 소속팀과 개인 일정에 따라 대표팀 합류 시점을 달리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6월 A매치 소집명단 25명에 이름을 올린 유럽파 가운데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황희찬(잘츠부르크), 백승호(지로나) 3명은 지난주 일찌감치 귀국했다. 유럽 진출 후 첫 시즌을 마친 이재성은 22일 귀국했고,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정팀 전북 현대와 경남FC 경기를 관전한 뒤 전북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가졌다. 황희찬과 백승호도 지난주 귀국해 개인 훈련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황희찬은 26일에는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토크 콘서트 현장을 찾기도 했다. 반면 손흥민(토트넘)과 권창훈(디종), 이승우(엘라스 베로나)는 대표팀 소집일(6월 3일)보다 조금 늦게 합류한다. 손흥민은 6월 2일(한국시간) 새벽 4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리버풀과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예정돼 있어 같은 달 3일 파주 축구대표팀(NFC) 소집에 참여하기 어렵다.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마친 후 내달 4일 저녁 식사 후 파주 NFC에들어온다. 벤투 감독은 앞서 소집명단 발표 기자회견 때 손흥민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건 인생에서 뜻깊고 특별한 순간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하라고 얘기했다라며 손흥민이 대표팀에는 조금 늦게 합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속팀 일정이 있는 권창훈과 이승우도 소집일보다 하루 늦은 6월 4일 저녁 합류하기로 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같은 달 3일 오후 3시 파주 NFC에 모여 담금질을 시작하며, 대표팀은 평가전 하루 전날인 6일 부산으로 이동한다. 대표팀은 같은 달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른 뒤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벌일 예정이다.

  • 축구
  • 연합
  • 2019.05.30 16:25

[U-20 월드컵] 정정용호 16강 경우의 수…'승점 3 불안·승점 4 안심'

3점은 불안4점은 안심29일(한국시간) 2019 폴란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가 2차전까지 치러지면서 24개 참가국 가운데 세네갈(A조), 이탈리아(B조), 뉴질랜드(C조), 우크라이나(D조), 프랑스(E조), 아르헨티나(F조) 등 6개국이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연패를 당한 멕시코(B조), 노르웨이, 온두라스(이상 C조), 사우디아라비아(E조) 등 4개국은 같은 조의 두개팀이 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면서 남은 1경기 결과에상관없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다만 타히티(A조), 카타르(D조), 남아프리카공화국(F조) 3개국은 2연패를 당했지만 같은 조에서 한 팀만 2연승을 거두면서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탈락 여부가 결정된다. 팬들의 관심사는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의 운명이다. 정정용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1983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U-20 월드컵 전신) 4강 신화를 36년 만에 재현하겠다는 다짐 속에 개최지 폴란드로 날아갔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F조에서 역대 최다 우승에 빛나는 아르헨티나(6회 우승), 유럽 예선 1위로 본선에 오른 우승후보 포르투갈, 아프리카의 복병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쟁에 나섰다. 지난 25일 펼쳐진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로 패한 한국은 29일 치러진 남아공과 2차전에서 후반 24분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같은 날 아르헨티나가 포르투갈을 2-0으로 이겨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1승1패골득실0)과 포르투갈(1승1패골득실-1)은 나란히 승점 3으로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한국이 2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한국과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16강 자동 진출권의 마지노선인 2위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됐다. 24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각 조 1~2위는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6개팀에서 성적이 좋은 네 팀이 16강에 오른다. F조 최종전 대진에서 포르투갈은 남아공(2패)과 만나고,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포르투갈이 남아공을 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도 아르헨티나를 꺾어야 조 2위 자리를 유지할 기회가 생긴다. 아르헨티나가 역대 최다 우승국이지만 한국은 U-20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4승 3무 1패로 월등하게 앞서고 있다. 2017년 대회에서도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같은 A조에 속해 조별리그에서 2-1로 물리치기도 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에서 남아공(5-2승)과 포르투갈(2-0승)을 모두 꺾으면서 우승 후보로 떠오른 터라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아르헨티나와 최종전을 앞둔 정정용호의 지상과제는 지지 않는 것이다. 각 조 3위 가운데 상위 4개 팀은 조별리그 승점-골 득실-다득점-페어플레이 점수순으로 16강 진출권을 결정한다. 16강 진출의 안정권은 승점 4(1승1무1패)다. 2017년 대회에서는 3위 여섯 팀 가운데 승점 4를 따낸 네 팀이 16강에 올랐고, 2015년 대회에서는 1승2패(승점 3)에도 16강에 오른 경우도 있었다. 다만 잠비아는 1997년 대회에서 승점 4를 따고도 탈락한 적이 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2차전까지 미국, 콜롬비아, 포르투갈(이상 승점 3), 에콰도르, 파나마(이상 승점 1), 노르웨이(승점 0)가 3위에 랭크된 터라 승점 4를 쌓으면 넉넉하게 16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마, 에콰도르, 노르웨이 가운데 두 팀이 승점을 쌓지 못하면 16강 진출의 마지노 승점은 3점으로 내려간다. 결국 한국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최소 무승부를 거두면 안심하고 16강전을 대비할 수 있다.

  • 축구
  • 연합
  • 2019.05.29 18:19

손흥민, 6월 A매치 축구대표팀 승선…이정협은 벤투호에 첫 발탁

유럽축구 꿈의 무대 결승에 오른 손흥민(토트넘)이 6월 A매치(축구대표팀간 경기)에 소집된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란, 호주와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소집 대상 선수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다음 달 2일 리버풀과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나서는손흥민은 벤투호의 에이스로 6월 두 차례 평가전에 출격한다. 벤투호는 6월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른 뒤 같은 달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벌인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 선수가 챔스 결승에 진출한 건 인생에서 뜻깊고 특별한 순간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하라고 얘기 한 상황이라면서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라고 했고 대표팀은 조금 늦게 합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외에 소집 대상자 25명 가운데 눈에 띄는 선수는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공격수 이정협(부산)이다. 이정협은 지난 3월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무릎 부상 여파로 낙마했던 공격수 지동원(마인츠)을 대신해 벤투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로 불렸던 이정협이 대표팀에 소집된 건 2017년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한 이후 1년 6개월 만이고, 벤투 감독 체제에서는 처음이다. 현재 K리그2(2부리그) 부산에서 뛰는 이정협은 7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이 리그 2위를 달리는 데 앞장섰다. 벤투 감독은 이정협 선수의 특징이나 능력을 계속해서 관찰해왔다면서 과거 대표팀 경기력을 분석했고 그와 더불어 소속팀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점검하고 파악한 결과, 이 선수가 우리 대표팀의 경기 스타일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는 자질을 가진 선수라고 판단했다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또 3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강인(발렌시아)과 김정민(리퍼링)은 2019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어 새로운 선수들이 가세했다. 미드필더 손준호(전북)와 수비수 김태환(울산)은 각각 작년 1월 터키 전지훈련 이후 1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이와 함께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권창훈(디종), 백승호(지로나),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유럽파들도 6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3월 A매치에 참가했던 이청용(보훔)과 정우영(알 사드), 정승현(가시마), 최철순(전북)은 이번 명단에서는 빠졌다. 대표팀은 다음 달 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되며, 호주와 평가전 하루 전날인 같은 달 6일 부산으로 이동한다. ◇ 6월 A매치 이란, 호주와 평가전 소집 국가대표 선수 명단△ GK=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DF=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톈진), 홍철(수원), 김진수 이용(이상 전북),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김태환(울산) 주세종(아산)△ MF=황인범(밴쿠버) 이진현(포항) 백승호(지로나) 손준호(전북)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손흥민(토트넘) 권창훈(디종) 황희찬(잘츠부르크) 나상호(FC도쿄)△ FW=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정협(부산 아이파크)

  • 축구
  • 연합
  • 2019.05.27 18:48

전북현대, K리그 홈경기 5연승 도전

전북현대 모터스 축구단이 리그 홈 5연승에 도전한다. 전북현대는 오는 26일 경남FC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하나원큐 K리그 2019 13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최근 홈에서 K리그 4연승을 달리며, 전주성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남전도 반드시 승리해 리그 5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경남은 주축 수비인 우주성과 이광선이 각각 퇴장과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돼 수비진의 약점이 드러나 있는 상태다. 현재 리그 최다득점(22득점)을 달리는 전북으로써는 리그 내 최다실점(25실점)인 경남을 상대로 닥공을 펼쳐 공격축구의 위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6차전을 수요일에 치른 경남보다 하루 간의 휴식을 더 취해 체력적으로도 우위에 있어 승리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이동국의 득점에 많은 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동국은 2009년 전북 입단 후 현재 전북소속으로 통산 199득점(K리그 153득점과 ACL 37골, FA컵 9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한 골만 추가하면 전북소속으로 200골을 기록하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또한 전북은 팬들을 위한 선물도 준비했다. 이날 입장하는 팬들에게 외국인 양말 3탄으로 로페즈 시그니처 양말 1만2000개와 서울우유에서 제공하는 음료 1만개를 각 게이트에서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 축구
  • 천경석
  • 2019.05.23 18:35

전북현대 ‘믿을맨’ 최철순 “학업으로 미래까지 생각”

전북현대 팬들에게 투지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 선수가 있다. 바로 최투지 최철순(32) 선수 이야기다. 2006년 전북현대 입단 후 군대 기간을 제외하면 전북에서만 뛴 원클럽맨. 투지 넘치는 모습에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을 뿐 아니라 중요한 경기와 고비 때마다 활약을 펼치며 감독이 신뢰하는 믿을맨이다. 실제로 지난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최종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경기에서는 주전 센터백 홍정호의 장염 증세로 자신의 포지션이 아닌 센터백까지 소화했다. 앞선 리그 제주 유나이티드 전에 이은 두 번째 센터백 출전이었다. 단순한 포지션 변경이 아니라 이날 경기에서 PO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혔다. 경기가 0대0 무승부였던 것이 유일한 아쉬움. 이처럼 경기장에서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팀과 팬을 위해 뛰는 최철순을 23일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에서 만났다. 경기장이 아닌 일상에서의 최철순은 경기장에서처럼 투지 넘치는 모습보다는 차분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확실히 말할 줄 아는 스마트한 모습이었다. 선수로서 경기에 대해 말하는 모습도 훌륭했지만, 선수 이후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는 자세와 눈빛이 달라졌다. 최철순은 선수로서 매 경기에 치열하게 나서는 것은 물론이고, 올해부터는 미뤄왔던 학업에도 매진하고 있다. 훈련이 없는 평일 오전이면 최철순은 전북현대 25번, 축구선수 최철순이 아닌, 우석대 체육학과 3학년 최철순으로 변신한다. 2006년 충북대에 진학했지만 프로생활로 제대로 학업에 집중 할 수 없었던 최철순은 우석대 체육학과로 편입학했다. 전북에 있는 대학 중 구단과 선수들의 추천을 받아 정한 것.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에 12과목씩 구단 훈련이 없는 오전시간을 온전히 학업에 할애하고 있다. 실제로 평일 중 유일하게 목요일 오전 수업이 없기 때문에 이날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올해 대학교 3학년. 학교 이야기가 나올 땐 영락없는 대학생 모습이었다. 최철순은 몰랐던 것을 배운다는 즐거움과 내가 알고 싶었던 분야를 깊이 공부할 수 있다는 게 대학 생활의 즐거움이라며 훈련이나 경기가 있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수업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이외의 상황에는 무조건 수업에 들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특히 스포츠 경영 수업이 어렵기도 하지만 가장 재미있는 과목이라고 말한다. 학업을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 선수로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지만, 가족들과 나를 위해 선수 이후의 삶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미래를 위해 하나씩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향해 노력해 나가는 중이라고 차분하게 답했다. 이야기를 들을수록 경기장에서의 투지가 일상생활의 성실함으로 바뀐 듯한 모습이었다. 선수 생활이 아직 많이 남아있지만, 그가 생각하는 선수 이후의 삶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선수 이후의 삶에 대한 질문에 최철순은 다양한 생각을 하고 있지만 선생님이 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치나 감독이 아닌 선생님이라는 말을 꺼냈다. 그는 학창시절부터 프로선수까지 축구 하나만 보고 달려왔고, 항상 좋은 지도자분들 밑에서 축구를 배웠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니 시기별로 아쉬움이 남는 것들이 있었다. 이제 축구를 시작하는 어린 선수들이 나처럼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좋은 길로 이끌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에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경기장 위에서 전북 팬들의 큰 함성과 격려의 박수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전북현대 선수가 아니라면 느낄 수 없는 감정이다며 팬들의 목소리 하나하나 또렷히 들리지는 않아도 그라운드 위에 섰을때 팬들의 함성과 박수가 정말 큰 힘이된다. 경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끊임없이 나를 달리게 하는 것은 그런 팬들이 내는 응원 소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주성에 찾아와 응원해주는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축구
  • 천경석
  • 2019.05.23 18:35

‘제2의 메시는 나!’…예비 스타들의 경연장 24일 개막

제2의 메시아궤로포그바를 찾아라!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게는 있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없는 게 무엇일까. 바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골든볼(최우수선수상MVP), 그리고 골든부트(득점왕) 타이틀이다. 메시는 2005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U-20 월드컵 전신)에서혜성같이 등장해 18살의 나이로 득점왕(6골)과 MVP를 휩쓸면서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메시 신화의 시작을 알린 게 바로 U-20 월드컵이었다. 반면 호날두는 아쉽게 U-20 월드컵에 한 번도 나서지 못했다. 포르투갈이 2003년과 2005년 대회 때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호날두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메시의 맹활약이 펼쳐지고 2년이 지나 또 다른 특급 스타가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2007년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의 대회 2연패를 이끈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다. 아궤로도 메시의 뒤를 이어 우승 트로피와 함께 골든볼과 골든부트(6골)를 모두품에 안으면서 스타 탄생을 알렸다. 2013년 대회에서는 프랑스의 우승을 이끈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승 트로피와 골든볼을 품에 안으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할 기회를 얻었다. 이들에 앞서 1979년 대회에서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최우수선수로 뽑힌 가운데 브라질의 스트라이커 아드리아누(1993년 대회 골든볼), 하비에르 사비올라(아르헨티나2001년 대회 골든볼), 지브릴 시세(프랑스2001년 대회 브론즈볼),존 오비 미켈(나이지리아2005년 대회 실버볼) 등 특급 스타들이 U-20 월드컵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2019 FIFA U-20 월드컵이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1시 폴란드 루블린과 그디니아에서 A조 폴란드-세네갈, B조 멕시코-이탈리아의 경기로 화려하게 개막한다. 통산 22회째를 맞는 올해 U-20 월드컵은 한국시간으로 24일 개막해 내달 16일 폴란드 우치에서 열리는 결승전까지 24일 동안 이어진다. 역대 최다우승팀은 아르헨티나로 통산 6회(1979년, 1995년, 1997년, 2001년, 2005년, 2007년)다, 그 뒤를 브라질이 통산 5회(1983년, 1985년, 1993년, 2003년, 2011년) 우승을 따냈다. 하지만 브라질은 2019년 대회에는 남미 예선에서 탈락했다. 포르투갈(1989년1991년)과 세르비아(1987년2015년)가 역대 2회 우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 공교롭게도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U-20 월드컵에서 최다우승에 빛나는 아르헨티나와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포르투갈을 비롯해 아프리카의 다크호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F조에서 경쟁하게 됐다. 우승 후보가 두 팀이나 속해 있어 F조는 이번 대회 최고 죽음의 조로 손꼽힌다. 정정용호는 한국시간 25일 오후 10시 30분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F조 1차전을 펼치고, 29일 오전 3시 30분 티히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2차전을 치른 뒤 6월 1일 오전 3시 30분 또다시 티히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3차전을 펼친다.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1983년 멕시코 대회 때 달성한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인 4강 신화 재현을 목표로 세웠다. 36년 만에 영광 재현을 위한 어게인 1983이 정정용호의 지상과제다. 정 감독은 이를 위해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이강인(발렌시아)을 필두로 프로축구 K리그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공격수 조영욱(수원), 전세진(수원)을 최전방 공격진으로 뽑았다. 김정민(리퍼링), 수비수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골키퍼 최민수(함부르크) 등유럽파들이 가세했지만 정우영(뮌헨)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함께 하지 못한 게 아쉽다. 정정용호는 지난 5일 폴란드 현지로 출국했고, 현지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펼쳐뉴질랜드를 승부차기로 이기고, 이강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에콰도르를 1-0으로 꺾는등 순조롭게 대회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 2019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일정(한국시간)△ 5월 25일(토)한국-포르투갈(22시 30분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 5월 29일(수)한국-남아프리카공화국(3시 30분티히 스타디움)△ 6월 1일(토)한국-아르헨티나(3시 30분티히 스타디움)

  • 축구
  • 연합
  • 2019.05.22 19:08

부리람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전북현대… 홈에서 무승부

원정에서 당한 패배를 갚기에는 전북의 세밀한 플레이가 부족했다. 전북현대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이 원정에서 당한 패배를 안방에서 갚고자 했지만 홈에서도 부리람을 제압하지 못했다. 전북으로써는 16강 진출을 이미 확정 짓고 난 뒤의 경기였지만, 조에서 최약체인 부리람을 상대로 홈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2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전북 모라이스 감독의 선택은 안정감이었다. 이동국과 문선민, 이승기, 로페즈가 선발 출전해 공격을 책임졌다. 부상에서 복귀한 최영준과 정혁이 수비와 공격을 조율했고, 제주전에서 센터백으로 출전했던 최철순이 김민혁과 함께 다시 한번 중앙수비를 책임졌다. 양쪽 풀백에 이주용과 명준재가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반면, 조별 예선 탈락이 확정된 부리람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본래 주전이 아닌 신인들을 대거 출전시키면서 기회를 부여했다. 경기의 흐름은 시종일관 전북이 끌고 나갔다. 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전반 내내 전북이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이어갔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부리람은 전북이 주춤할 때마다 역습을 펼치며 전북을 몰아쳤지만 마찬가지로 전북의 골문을 열 수 없었다. 후반도 전반과 비슷한 상황이 계속됐다. 전북은 부리람의 골문을 끊임없이 몰아붙였지만 골을 넣기에는 세밀함이 부족했고, 오히려 부리람의 역습이 더 날카로웠다. 전북은 후반에 이동국 대신 이근호를, 로페즈 대신 이비니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정체된 경기 흐름을 바꾸기에는 힘겨웠다. 경기는 0대0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전북은 조별리그 합계 4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G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맞붙을 상대도 정해졌다. 전북은 H조 2위를 거둔 상하이 상강(중국)과 16강에서 격돌한다.

  • 축구
  • 천경석
  • 2019.05.21 21:24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