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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축구계가 본 U20 월드컵] “잘 싸웠다”…격려·응원 이어져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한국 남자축구 역사상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16일 격려와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그 누구보다 애타는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본 전북의 축구인들은 한목소리로 잘 싸웠다며 격려와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며 경기 챙겨봤다는 전북축구협회 유종희 전무이사는 하늘에서 별을 딴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결승전에서는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였고, 생각보다 컨디션이 안 좋아 보여 아쉬웠다면서도 준우승한 것을 두고 칭찬하려면 입 아플 정도로 정말 잘한 성과다. 성인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것과 같은 성과라고 말했다. 특히 대한축구협회에서 유소년이 잘해야 성인팀도 잘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운도 많이 따른 대회였지만, 실력이 없으면 운이 따라올 수 없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소년 축구에 관심을 두고 정책적으로 운영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북현대 조세 모라이스 감독도 U-20 월드컵 결승전 이후 개인 SNS를 통해 정말 훌륭한 대회를 치러냈다. 이것은 수많은 승리를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 그리고 국민 모두 선수들을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30여 년 넘게 전북 축구계에 몸담은 전주대 정진혁 축구감독은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분위기였는데 정말 아쉽다. 너무 아쉽다면서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훌륭한 지도를 펼친 정정용 감독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정정용 감독이 오랜 시간 전임 코치로 활동해오면서 선수들이 어릴 때부터 꾸준히 관리하고 점검한 성과라면서 전국의 대학, 고등 대회를 발품 팔아가며 안쫓아다닌 대회가 없다고 알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관심도 노력, 관리가 이번 대회 성과의 큰 원동력이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U-20 대회를 계기로 축구계가 변화해야 한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모든 것은 뿌리가 튼튼해야 줄기와 잎사귀까지 건강할 수 있다며 축구계의 뿌리인 유소년을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전북 축구계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을 지역을 떠나는 유소년 시스템을 꼽았다. 정 감독은 초등학교, 중학교를 거치며 우수한 선수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며 일선 학교와 축구협회, K리그에서 최정상급 구단인 전북현대까지 모두 힘을 모아 우수한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하고 관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6.16 18:28

한국, U-20 월드컵 준우승…역대 최고 성적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16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했다. 한국 남자 축구 사상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는 실패했지만, 준우승이라는 역대 최고 결과를 얻었다. 한국은 전반 4분 이강인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기록하며 우승에 다가섰지만, 전반 33분 블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후반 7분 수프리아하에게 다시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43분에는 헤오르히 치타이슈빌리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U-20 대표팀은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에 이어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기존 최고 성적은 1983년 U-20 월드컵 4강과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특히 이강인은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기록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7경기 2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지난 3주 동안 국민들에게 꿈 같은 감동을 선사했던 대표팀은 17일 오전 귀국한다.

  • 축구
  • 천경석
  • 2019.06.16 17:41

전북현대 김신욱, 5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

5월 한 달간 맹활약하며 소속팀 전북의 선두 탈환을 이끈 김신욱이 5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부터 글로벌 스포츠게임 전문 기업 일렉트로닉아츠코리아(EA 코리아)가 후원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K리그 이달의 선수상(Player Of The Month, POTM)이 신설됐다.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베스트일레븐과 MVP에 선정된 선수들을 후보군으로 연맹 경기위원회가 1차 투표(70%)를 진행하고, 1차 투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복수의 후보들을 두고 2차 팬 투표를 진행해 가장 많이 득표한 선수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이달의 선수상 자리를 두고 김신욱과 완델손(포항), 페시치(서울), 박용지(상주)가 경합을 벌였다. 김신욱은 1차 경기위원회 투표와 2차 팬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3월 세징야(대구), 4월 김진혁(상주)에 이어 세 번째로 이달의 선수(Player Of The Month) 패치를 유니폼에 새기게 됐다. 김신욱은 지난 12라운드 제주전에서 1골, 바로 이어진 13라운드 경남전에서 멀티 골 활약을 펼쳐 라운드 MVP로 선정되는 등 전북의 닥공을 이끌었다. 김신욱에게는 EA 코리아가 제작한 트로피로 함께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으며, 이달의 선수(Player Of The Month) 패치가 새겨진 유니폼을 이번 시즌 종료 시까지 착용한다.

  • 축구
  • 천경석
  • 2019.06.16 17:41

[U20월드컵] 한국, 우크라이나에 막혀 사상 첫 준우승…이강인 골든볼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막내형' 이강인(발렌시아)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우크라이나에 역전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U-20 대표팀은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4분 만에 이강인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터졌지만 블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에게 동점골과 결승골을, 후반 44분 헤오르히 치타이쉬빌리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놓쳤지만 태극전사들은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에 이어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 역사를 쓰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정오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 참석한다. 태극전사들은 선제골을 꽂았지만 연장 승부까지 치르며 결승에 올라오면서 체력이 바닥나서 고전했다. 한국은 오세훈(아산)과 이강인(발렌시아)을 투톱 스트라이커로 가동하고, 조영욱(서울)과 김세윤(대전)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운 3-5-2 전술을 가동했다. 김정민(리퍼링)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이재익(강원),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지솔(대전)이 스리백을 맡았다. 좌우 윙백에 최준(연세대)과 황태현(안산)이, 골키퍼는 이광연(강원)이 나섰다. 출발은 한국이 좋았다. 한국은 킥오프 2분 만에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김세윤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의 수비수 다닐로 베스코로바이니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고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심판과 교신한 주심은 모니터로 달려가 김세윤의 충돌 장면을 되돌려봤고,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한국은 전반 5분 이강인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이강인의 이번 대회 6번째(2골 4도움) 공격포인트였다. 선제골을 내준 우크라이나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11분 우크라이나의 골잡이 세르히 불레차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골키퍼 이광연의 정면을 향했다. 한국은 전반 32분 김현우가 불레차에게 거친 백태클을 시도하다 옐로카드를 받았고, 이것이 동점골의 실마리가 됐다. 우크라이나는 불레차가 전방으로 투입한 프리킥을 오세훈이 머리로 거둬냈지만 이 볼이 전방으로 재투입되면서 골 지역 앞에 있던 블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에게 이어졌다. 수프리아하는 전반 34분 재빠른 오른발슛으로 한국의 왼쪽 골그물을 흔들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우크라이나의 측면 공격이 살아나면서 한국은 오세훈과 이강인을 뺀 나머지 선수들이 5백에 두 줄 수비로 견고히 성을 쌓은 뒤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한국은 전반 막판 김세윤과 오세훈의 잇따른 왼발 중거리슛 시도가 크로스바를 넘으면서 1-1로 전반을 마쳤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세윤을 대신 스피드가 좋은 엄원상(광주)을 투입, 4-2-3-1 전술로 바꾸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후반 공세가 더 강했고, 후반 8분 만에 결승골을 내주며 우승과 멀어졌다. 한국의 공세를 막아낸 우크라이나는 유킴 코노플리아가 중원에서 전진 패스를 내줬고, 볼을 이어받은 수프리아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와 독대하며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한국은 조영욱 대신 전세진(수원)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9분에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엄원상이 헤딩으로 골을 노렸지만 골대로 향하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24분 이강인의 왼쪽 코너킥을 이재익이 헤딩슛한 게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맞고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막판 공격에 집중한 한국은 후반 44분 역습을 당했고, 우크라이나의 헤오르히 치타이쉬빌리는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파고든 뒤 왼발슛으로 쐐기골을 꽂아 우승에 다가섰다. 마침내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태극전사들은 우승을 놓친 허탈한 마음에 눈물을 글썽이며 응원해준 한국 응원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경기가 끝난 뒤 시상식에서 이번 대회 2골 4도움에 빛나는 이강인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골든볼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선수가 FIFA 주관 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것은 이강인이 처음이다. 기존 최고 수상은 홍명보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차지한 브론즈볼이었다.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우크라이나의 골키퍼 안드리 루닌은 4실점으로 대회를 마쳐 최우수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 축구
  • 연합
  • 2019.06.16 14:36

[U20월드컵] 이강인, 메시 이후 14년 만에 18세 골든볼

'막내형' 이강인(18발렌시아)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통해 기록의 사나이로 거듭났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치러진 우크라이나와 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5분 만에 이강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내리 3골을 허용하며 1-3으로 패했다. 우승의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하며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태극전사들은 한국 남자축구 사상 FIFA 주관대회 최고 성적표를 받아드는 성과를 따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정정용호의 '막내' 이강인의 재발견이다. 이강인은 정정용호에서 가장 어리지만 나이답지 않은 실력을 앞세워 형들을 리드하면서 '막내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정정용호가 이번 대회 결승까지 진출한 데는 이강인의 활약이 컸다. 우선 이강인은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페널티킥으로 2골을 뽑아낸 이강인은 오세훈(이산), 이지솔(대전), 조영욱(서울), 최준(연세대)의 득점을 도왔다. 특히 세네갈과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까지 펼친 8강전에서는 1골 2도움으로 원맨쇼를 펼치기도 했다. 결승전에서도 페널티킥 득점포를 가동한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2골 4도움으로 6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는 활약을 펼치면서 한국이 준우승을 했음에도 이번 대회를 가장 빛낸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다. 이강인은 골든볼 수상자로서도 재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이강인은 2005년 네덜란드 대회 때 골든볼을 받은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이어 14년 만에 18세의 나이로 골든볼을 받은 주인공이 됐다. 더불어 역대 U-20 월드컵에서 18세의 나이로 골든볼을 4번째 선수가 됐다. 1987년 칠레 대회 때 유고슬라비아 대표팀의 로베르트 프로시네치키가 처음 18세의 나이로 골든볼을 받은 이후 1991년 대회에서 포르투갈의 이밀루 페이시, 2005년 대회 메시, 2019년 대회 이강인이 '18세 골든볼'의 계보를 이었다. 이강인은 2003년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골든볼을 따낸 아랍에미리트(UAE)의 이스마일 마타르 이후 16년 만에 '아시아 출신 골든볼'의 주인공으로도 남게 됐다. 이 밖에 이강인은 FIFA 주관 단일대회 한국 선수 최다도움 기록도 남겼다. 앞서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 때 이태형과 김종부를 비롯해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김동진,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이을용과 이영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기성용, 2013년 U-20 월드컵 때 권창훈과 심상민 등이 모두 2도움으로 FIFA 주관 단일대회 도움 공동 1위를 달려왔지만 이강인이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기록 보유자가 됐다.

  • 축구
  • 연합
  • 2019.06.16 14:36

구자철·백승호·정우영, 이적 등 거취 관심…협상 본격화

2018-19시즌을 마친 해외파 축구 선수 구자철(30아우크스부르크)과 백승호(22지로나), 정우영(20바이에른 뮌헨)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선수는 모두 다른 팀으로 이적 또는 임대 가능성을 모두 열어 놓고 협상을준비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고 소속팀 경기에 집중했던 구자철은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는 걸 기정사실로 했다. 구자철은 아우크스가 3년 계약 연장을 제안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의지에 따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11일 한국 대표팀과 이란 간 평가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던 구자철은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 구자철의 에이전트 사는 팀들이 이제 휴가를 마쳤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협상을) 진행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5년 6개월을 아우크스에 뛴 구자철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다른 팀으로 옮기거나 프랑스와 스페인 등 다른 리그에 진출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구자철 측은 해외축구 여름 이적 시장이 마감되는 8월 말까지 거취 문제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소집돼 이란과 평가전에서 화려한 A매치(축구대표팀간 경기)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도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 스페인 지로나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지만 잔류 또는 이적임대 가능성을 모두 열어 놓고 있다. 백승호 측 관계자는 지로나가 장기 계약을 요구했지만 실질적으로 1군에서 뛸 기회가 적었던 만큼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7월 초 프리시즌에 일단소속팀으로 복귀해 거취 문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됐지만 다음 시즌 거취 문제로 차출이 불발됐던 바이에른 뮌헨의 기대주 정우영도 협상이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1군데뷔전을 치렀던 정우영은 올 시즌 레기오날리가에서 28경기(26경기 선발)에 출전해13골을 터뜨리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떠올랐다. 앞서 독일의 축구 전문지 키커는 뉘른베르크가 정우영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적 또는 임대 제안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뉘른베르크 외에도 아우크스부르크, 프라이부르크, 마인츠가 정우영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영 측 관계자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이야기하기는어렵다고 말했다.

  • 축구
  • 연합
  • 2019.06.13 18:29

이강인에게 쏟아지는 러브콜…"아약스·PSV·레반테 관심"

2019 폴란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1골 4도움의 맹활약으로 한국 남자 축구의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에 큰 힘을 보탠 막내형 이강인(18발렌시아)에게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스페인 라디오방송 카데나 세르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반테가 이강인의 에이전트에게 영입에 대한 관심을 전달하면서 협상 채널을 만들었다라며 이강인은 레반테의 파코 로페즈 감독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18세인 이강인은 U-20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많은 클럽의 관심을 끌고 있다라며 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이강인을 많은 경기에 뛰게 하고 싶지만 장담을 할 수는 없는 상태다. 레반테는 1부리그 출전기회를 보장해주는 조건으로 이강인을 설득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레반테는 2015-2016 시즌 최하위로 밀려 2부리그로 강등됐다가 2017-2018시즌 프리메라리그로 복귀했고, 지난 시즌 15위를 차지해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 1월 발렌시아 1군 선수로 등록한 이강인은 2022년까지 계약돼 있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은 8000만유로(약 1천70억원)로 알려졌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스포츠전문 매체인 수페르 데포르티보는 네덜란드의 아약스 암스테르담과 PSV 에인트호번도 이강인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에인트호번보다 아약스의 영입 의사가 더 강하다며 아약스는 젊은선수들을 영입해서 길러내는 철학이 있는 팀이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그러지 못하고있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 축구
  • 연합
  • 2019.06.13 18:28

대전 유성생명과학고, 2019 금석배 챔피언 등극

대전 유성생명과학고가 2019 금석배 전국 고등학생 축구대회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충남 천안제일고가 2년 연속 금석배 우승컵을 가져갈지 경기 전부터 관심이 쏠렸지만, 결과는 유성생명과학고가 우승을 차지하며 15년만에 금석배 우승컵을 들었다. 유성생명과학고는 12일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천안제일고와의 2019 금석배 전국 고등학생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진행됐다. 양 팀이 고르게 점유율을 가져가며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반 22분 유성생명과학고의 선제골이 터졌다. 20번 예영광이 오른쪽에서 넘어온 공을 헤더로 골문에 꽂아 넣었다. 골키퍼가 반응할 수 없을 만큼 깔끔한 헤더였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흐름은 전반과 비슷하게 흘러갔다. 뒤지고 있는 천안제일고가 볼 소유 시간을 늘리며 유성생명과학고를 밀어붙였지만 골문 앞에서의 마지막 한 방이 부족했다. 천안제일고가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주춤한 사이 후반 35분 유성생명과학고의 추가 골이 나왔다. 골문 왼편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골키퍼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4번 허강준이 헤딩으로 밀어 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 천안제일고 이현우가 골을 기록하며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스코어는 2대1. 대전 유성생명과학고가 금석배 우승을 확정지었다. 심판의 종료 휘슬이 불리자 유성생명과학고 선수와 코치진이 그라운드로 뛰어들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 1일 시작한 2019 금석배 전국 고등학생 축구대회는 이날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다음은 2019 금석배 전국 고등학생 축구대회 부문별 시상 내용. △단체전 = 우승 : 대전 유성생명과학고, 준우승 : 충남 천안제일고, 3위 : 경기 이천제일고서울 인창고, 리스펙트팀 : 경기골클럽U18 △개인= 최우수선수상 : 임창협(유성생명과학고), 우수선수상 : 오진석(천안제일고), 득점상 : 신명철(천안제일고), 수비상 : 이상덕(유성생명과학고), GK상 : 배서준(유성생명과학고), 리스펙트선수상 : 김태현(천안제일고), 공격상 : 고병천(유성생명과학고), 감투상 : 김준서(천안제일고), 부장상 : 이태현(유성생명과학고), 최우수지도자(감독) : 홍위표(유성생명과학고), 최우수지도자(코치) : 김대수(유성생명과학고), 우수지도자(감독) : 박희완(천안제일고), 우수지도자(코치) : 고재효(천안제일고), 심판상 : 서재규, 박서현, 서동환, 김평문, 표정민, 김형진

  • 축구
  • 천경석
  • 2019.06.12 19:09

이강인 "결승전 역사적인 날 될 것…이기고 싶다"

한국의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자 대회 결승 진출에 앞장선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막내형' 이강인(18발렌시아)은 형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로 '해피 엔딩'을 꿈꿨다. 이강인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9 U-20 월드컵 4강전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이번 결승은 정말 역사적인 날이 될 것 같다. 중요한 경기, 역사적인 날에 이기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준결승전 전반 39분 프리킥 때 상대의 허를 찌르는 기습적인 패스로 최준(연세대)이 터뜨린 결승 골을 어시스트해 1-0 승리의 발판을 놨다. 이번 대회 총 1골 4도움째다. 여느 때처럼 "(최)준이 형이 잘 넣은 것"이라며 형에게 공을 돌린 그는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대회 최우수선수(골든볼) 후보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강인은 의무 차출 규정이 없는 대회인 U-20 월드컵 출전 자체가 불투명했을 때 스페인까지 날아가 구단과 논의하는 등 대표팀 합류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정정용 감독에게 "못 잊을 감독님, 완벽한 분"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다음은 이강인과의 문답. -- 경기 소감은. ▲ 좋은 경기하고 결승으로 가게 돼 기쁘다. 형들도 폴란드에 오래 있으면서 많이 뛰어서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다. -- 골 상황 때 순간적인 판단이 돋보였다. ▲ 그런 것보다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 제가 잘 줬다기보다는 준이 형이 잘 넣은 거다. -- 후반 교체되기 전 감독이 몸 상태를 물었다고 들었다. ▲ 감독님이 제가 빠지는 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서 빼신 것 같다. 저는 팀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 감독님 말을 들을 뿐이다. 주고받은 대화에 대해선 말하기가 애매하다. -- 이번 대회 전 우승을 목표로 삼았을 때 밖에선 회의적 시선이 많았는데. 안에서는 정말 자신이 있었나. ▲ 2년 간 형들, 좋은 코치진과 함께하면서 잘 준비했다. 하던 대로 집중하면서 간절히 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해외파인 (김)현우 형, (김)정민이 형에게 (대표팀에) 빨리 와 달라고 귀찮게 했었다. 빨리 와줘서 한 팀이 된 것 같다. 와줘서 고맙고, 한국에서 계속해준 형들에게도 고맙다. (정)우영이 형에게도 연락을 많이 했었다. 같이 한번 잘해 보자고. 그러면 우승할 수 있지 않겠냐고 했었다. 우영이 형이 못 왔지만, (이)규혁이 형이 오지 않았나. 형이 아직 출전은 못 했지만, 큰 힘이 되고 있다. 형이 오고 나서 팀 분위기가 바뀌어서 무척 고맙다. -- 팬들의 관심이 정말 크다. 하고 싶은 말 있나. ▲ 이렇게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 저희는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하고 우승하려고 노력하겠다. -- 평소에 밥 먹을 때도 그렇고 형들에게 유독 얘기 많이 하고 장난도 많이 친다고 들었다. ▲ 그냥 일단 전 장난치는 것을 많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렇다. 형들이 귀찮아할 때도 있지만, 팀 분위기도 좋아지고 추억을 만들며 잘 왔다. 이제 마지막인데, 간절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잘 준비하겠다. -- 인성도 갖췄다는 칭찬이 많다. ▲ 그건 제가 답할 만한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냥 형들이 저를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 이전보다는 결승전 앞두고 휴식 시간이 조금 더 있는데. ▲ 우선 회복해봐야 할 것 같다. 경기가 너무 붙어 있어서 힘들기는 했지만, 경기에선 그런 느낌은 못 받았다. 팀에 도움이 되려고 열심히 뛰었을 뿐이다. 형들이 뒤에서 뛰는 것을 보니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빨리 회복해서 좋은 경기력 보이겠다. -- 나이에 비교해서 큰 경기 경험이 많은데, 이번 결승전은 어떤 의미가 있나. ▲ 이기면 우승할 수 있으니 특별하다. 저와 형들, 코치진, 국민께 이번 결승은 역사적인 날이 될 것 같다. 중요한 경기, 역사적인 날에 좋은 성적을 내고 이기면 좋겠다. -- 감독에 대한 관심도 높다. 정정용 감독에 관해 얘기한다면. ▲ 선생님이 저희에게 배려도 많이 해주시고, 스페인에서 힘들 때 클럽과 얘기도 해주셨다. 완벽한 분인 것 같다. 폴란드에서도 배려 많이 해주시면서 훈련에 집중하게 해 주셨다. 못 잊을 감독님이다. -- 최근 네덜란드 아약스 이적설도 나왔는데. ▲ 지금은 대회에 집중하고 있어서 듣지 못했다. 월드컵 끝나고 가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든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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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2 09:37

2019 금석배 고등학교 페스티벌, 이리고 값진 준우승

관중석 이곳저곳에서 함성이 터져 나온다. 끝까지 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전광판의 디지털시계는 41분. 전후반 40분씩 치르는 고등학생 축구 경기에서 추가 시간이 적용됐다. 스코어는 이미 차이가 벌어진 1대4. 하지만 양 팀 선수들은 물론이고, 관중석에 앉은 응원단 모두 쉴 새 없이 뛰고, 소리치고, 달리고 있었다. 11일 마무리된 2019 금석배 전국 고등학교 저학년 페스티벌 결승전 모습이다. 이날 경기는 충남 천안제일고가 전북 이리고를 4대1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었다. 경기 분위기는 초반부터 천안제일고가 가져갔다. 중원 압박부터 패스, 양쪽 윙어들이 치고 나가는 속도까지. 이리고를 압박했다. 전반 32분 천안제일고의 선제골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찔러준 공을 천안제일고 선수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후반 들어 이리고 선수들도 왼쪽 측면 공격이 살아나며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골로 이어지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18분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중거리 슛으로 천안제일고의 추가 득점이 나왔고, 후반 22분에는 중앙선에서부터 짧은 패스 5번으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든 후 다시 침착하게 골을 기록했다. 후반 29분. 다시 한 번 중앙에서 찔러준 스루패스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고, 공은 골망을 가르며 스코어는 4대0이 됐다. 후반 34분 핸드볼 파울로 PK를 얻은 이리고가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무득점 패배는 막았다. 합계스코어 4대1.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점수차는 크게 벌어졌지만 응원의 목소리는 끊이질 않았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금석배 결승에 진출한 이리고 응원석도 마찬가지였다. 두 팀간의 전력차이는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다. 고등학생 축구대회의 경우 본 대회에는 3학년과 실력이 좋은 소수의 2학년이 출전하고, 저학년 페스티벌 부문에는 통상적으로 1학년과 2학년이 출전한다. 경기에 실제로 나서는 건 대부분 2학년. 고등학생 시절 1년이라는 기간은 기량적으로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축구 명문으로 떠오른 천안제일고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1학년과 2학년이 함께 출전했다. 하지만 이리고의 상황은 달랐다. 이리고는 저학년 페스티벌 부문에 1학년으로만 구성된 선수들이 출전했다. 선수층이 두텁지 않아 본 대회를 치르기도 힘든 상황이라 저학년 부문에는 1학년 선수들로 꾸렸다. 이처럼 열악한 상황에서 결승까지 오른 것만으로도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 것. 선수들과 감독, 코치, 응원에 나선 응원단까지 한목소리로 열심히 했다. 잘했다 칭찬한 이유다. 이리고 장상원 감독은 1학년 선수들로만 구성해 대회를 치른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응원해 준 학부모들께 감사하고, 선수들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대회는 마지막까지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우승을 차지한 천안제일고 선수들이 이리고 선수들이 개인상을 받을 때마다 박수와 함께 꽃다발을 전달했다. 천안제일고 선수단은 우승할 자격을 충분히 갖췄고, 준우승을 차지한 이리고 선수단도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모습을 보였다. 2019 금석배 전국 고등학생 축구대회는 12일 대전 유성생명과학고와 충남 천안제일고와의 결승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다음은 금석배 페스티벌 시상 내역. ◇단체상 △우승= 충남 천안제일고 △준우승=익산 이리고 △3위= 경기골클럽U18, 경기 이천제일고 ◇개인상 △최우수선수상 이은재(천안제일고) △우수선수상 장윤서(이리고) △수비상 김태현(천안제일고) △GK상 황재윤(천안제일고) △베스트영플레이어상 배준호(천안제일고) △공격상 김현우(이리고) △최우수지도자상 김선진(천안제일고) △우수지도자상 장상원(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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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경석
  • 2019.06.11 18:32

전북현대 유소년 U-18팀, 국내 최정상에 오르다

전북현대 모터스 축구단 유소년 U-18 팀(전주영생고등학교)이 제40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정상에 올랐다. 전주영생고는 11일 오전 11시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협회장배 결승전에서 전남드래곤즈 U-18 팀을 만나 80분간의 혈투 끝에 2대1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전반 40분 동안 공세를 펼쳤지만, 득점 없이 마친 전주영생고는 후반 12분 이지훈이 아크 서클 부근으로 내준 공을 명세진이 침착하게 잡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후반 37분 자책골로 실점했지만, 곧바로 명세진이 추가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전주영생고는 예선 3경기를 2승 1패로 8강에 진출한 후 8강전에서 광주 U18 팀을 만나 정규시간 2대2 동점 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영생고는 준결승에서 이지훈의 멀티 골에 힘입어 강원 U-18 팀을 상대로 3대1 승리하며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팀 창단 후 첫 협회장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주영생고는 우승의 영광과 함께 개인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최우수 지도자상에는 안대현 감독과 신용주 코치, 최우수 선수 박준범, GK(골키퍼)상 김정훈, 수비상 박진성, 공격상 명세진, 베스트 영플레이어 노윤상이 수상했으며 페어플레이상도 전주영생고 품에 안겼다. 부임 첫해 국내 최정상의 쾌거를 이룬 안대현 감독은 투혼을 발휘하며 끝까지 싸워준 우리 선수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열심히 뛴 선수들과 뜨거운 응원과 성원을 보내준 영생고, 팀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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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경석
  • 2019.06.11 18:32

벤투호 25명, 파주서 이란전 대비 막바지 담금질

이란과의 A매치(축구대표팀 간 경기)를 앞둔 벤투호 태극전사들이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25명의 선수들은 10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7일 호주와 평가전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를 따낸 대표팀은 비가 내린 후 비교적 쌀쌀한 날씨에도 밝은 표정으로 훈련장에 나섰다. 호주전에서 발목을 다쳐 전날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던 황인범(밴쿠버)도 부상을말끔히 털어낸 모습으로 팀원들과 함께 모든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센터서클에 모여 고무 밴드를 이용해 다리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했다. 이후에는 낮은 발판을 여러 번 뛰어넘은 후 앞으로 빠르게 치고 나가는 순발력 훈련을 진행했다. 처음 해보는 훈련에 몇몇 선수들은 스텝이 꼬이기도 했고, 웃음이 터져 나왔다. 손흥민(토트넘)은 김영권(감바 오사카)과 장난스러운 대화를 나누며 구슬땀을 흘렸다. 김승규(빗셀 고배), 조현우(대구),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세 명의 골키퍼는 패스와 볼 키핑 연습에 매진했다. 밝은 분위기 속에 30분간 몸풀기를 마친 대표팀은 이후 훈련을 비공개로 전환한후 전술훈련에 돌입했다. 벤투호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1무 4패를 기록하며 한 번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던 난적 이란과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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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0 18:43

[U20 월드컵] 한국, 승부차기 끝에 세네갈 꺾고 36년 만에 4강

한국 축구의 리틀 태극전사들이 36년 묵은 4강 진출 꿈을 이뤄냈다. 한국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3골에 모두 관여한 대표팀 막내 이강인(발렌시아)의 원맨쇼에 힘입어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을 상대로 연장 접전 후 승부차기 승리로 드라마를 연출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U-20 월드컵 8강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이강인(발렌시아)의 활약 속에 연장 접전 3-3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한국은 2-2로 맞선 승부차기에서 다섯 번째 키커로 나선 오세훈(아산)이 상대 골키퍼 파울로 재차 찬 끝에 골망을 흔든 반면 세네갈의 마지막 키커의 공이 공중으로 뜨면서 극적인 승부차기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U-20 월드컵의 전신인 1983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오른 이후 무려 3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4강 신화를 재현했다. 우리나라는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등이 속한 이른바 죽음의 조 F조에서 2승 1패, 조 2위로 당당히 16강에 오른 뒤 숙적 일본을 1-0으로 돌려세우고 8강에 오른데 이어 세네갈까지 꺾고 4강에 진출해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까지 살렸다.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1차전 0-1 패배 이후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2차전 1-0 승리부터 4연승 행진이다. 우리나라는 세네갈 U-20 대표팀과 상대전적에서도 1승 1무의 우위를 점했다. 우리나라는 오는 12일 오전 3시 30분 루블린에서 8강 상대 미국을 2-1로 꺾은 에콰도르와 결승 진출 티켓을 다툰다. 한국은 최전방에 3경기 연속골 도전에 나선 오세훈을 세우고, 전세진(수원)과 이강인을 좌우 측면에 배치한 공격 삼각편대로 세네갈을 골문을 노렸다.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던 한국은 초반부터 공세를 강화했지만 전반 37분 세네갈의 결정적인 한 방에 무너졌다. 세네갈은 연속으로 세 번째 이어진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길게 올라온 크로스를오른쪽 후방에서 재차 올렸다. 이 공을 골라인 부근에서 헤딩했고, 이 공이 뒤로 흐르자 카뱅 디아뉴가 왼발로강하게 때렸다. 공은 골키퍼 이광연(강원)의 손끝을 살짝 스친 뒤 왼쪽 골문을 갈랐다. 세컨드 볼 집중력에서 밀린 한국의 아쉬운 선제 실점이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공격의 주도권을 쥔 한국은 행운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호진(고려대)이 슈팅할 때 이지솔(대전)이 상대 선수에게 등을 떠밀려 넘어진게 확인되면서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막내 이강인은 침착하게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왼쪽 구석을 꿰뚫었다. 골키퍼 디알리 은디아예가 방향을 예측하고 몸을 던졌지만 손끝을 스친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31분 이재익(강원)이 위험지역에서 유수프 바지의 오른발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공이 손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돼 한 골을 더 허용했다. 1-2 패배로 끝날 것 같던 경기에서 리틀 태극전사들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후반 추가시간 8분 무렵 왼쪽 프리킥을 얻은 한국은 이강인이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킥을 얻어냈던 이지솔이 달려 나오며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틀어 귀중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지솔은 페널티킥 유도에 이어 동점골까지 사냥했고, 이강인은 페널티킥 골에 이어 동점골까지 배달했다. 한국은 연장전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갔고, 이강인과 조영욱이 역전골을 합작했다. 이강인은 연장 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 3명 사이로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고, 조영욱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대포알 같은 슈팅을 날려 골네트를 출렁였다. 그러나 세네갈이 연장 후반 16분 아마두 시스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양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한국은 1, 2번 키커 김정민(리퍼링)과 조영욱이잇따라 실축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3번 키커 엄원상(광주), 최준(연세대)이 잇따라 골망을 흔들고 상대 키커들의 실축 속에 2-2 상황에서 오세훈이 마지막 키커로 나섰다. 오세훈이 오른발로 강하게 찬 공이 상대 골키퍼에 읽혀 막혔지만 주심은 골키퍼가 슈팅 전에 골라인을 벗어났다며 재차 슈팅을 선언했다. 오세훈은 과감하게 정면에 꽂는 슈팅으로 성공시켜 3-2를 만들었다. 세네갈의 마지막 키커의 슈팅이 크로스바 위로 뜨면서 한국의 36년 만에 4강 진출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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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6.09 16:57

[U20 월드컵] 한국 4강 상대는 에콰도르…‘돌풍 vs 돌풍’

강호들을 연이어 격파하며 순항 중인 20세 이하(U-20) 태극전사들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 상대는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다. U-20 대회 4번째 출전인 에콰도르는 토너먼트에서 강호들을 연이어 격파하며 돌풍의 팀으로 자리 잡았다. 에콰도르는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로 이탈리아와 일본에 밀려 B조 3위(승점 4)에 그쳤다. 골 득실을 따진 끝에 가까스로 16강에 합류한 에콰도르는 토너먼트부터 달라진 경기력으로 잇달아 이변을 연출했다. 에콰도르의 16강 상대는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가뿐히 통과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였다. 대부분이 우루과이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지만, 에콰도르는 이를 보란 듯이 뒤엎고 3-1로 승리를 따냈다.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굴하지 않고 내리 3골을 몰아넣으며 8강에합류했다. 8강에서도 에콰도르는 난적 미국에 2-1 승리를 거뒀다. 1-1로 비기고 있던 상황에서 터진 존 에스피노사의 골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인정돼 4강행 티켓을 따냈다. 에콰도르는 그동안 U-20 월드컵과 별로 인연이 없었다. 강팀들이 즐비한 남미 지역 예선에서 번번이 탈락해 본선 무대를 거의 밟지 못했다. 최고 성적 역시 16강에 불과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강호들을 차례로 쓰러뜨리며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요주의 선수는 레오나르도 캄파나다. 에콰도르 리그의 바르셀로나SC 소속인 캄파나는 지난 3월 골닷컴이 선정한 세계축구 유망주 50인에 이강인과 함께 이름을 올렸던 신성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골은 없지만 4강에서 에스피노사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강호 우루과이와 멕시코를 상대로 연이어 골을 뽑아낸 곤살로 플라타도 경계대상이다. 한국 U-20 대표팀은 과거 에콰도르와 2번 맞붙어 1승 1패를 기록했다. 전적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월드컵 개막 직전에 치렀던 평가전에서는 한국이 이강인의 골을 앞세워 에콰도르를 1-0으로 꺾었다. 한국의 역대 U-20 월드컵 최고 성적은 4강이다. 따라서 이번 4강 맞대결에서 이기는 팀은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첫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된다. 한국과 에콰도르의 4강전은 12일 오전 3시 30분에 루블린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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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6.09 16:57

[2019 금석배 전국 고등학생 축구대회] 전북 3개팀, 16강 맞대결 피했다

조별 예선을 마친 2019 금석배 전국 고등학생축구대회의 16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지난 1일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18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6일 4팀이 6일 각각 경기를 펼쳐 2팀이 떨어지고, 2팀이 16강에 오르며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날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여의도고와 경기화성FCU18의 경기는 서울여의도고가 1대0으로 승리하면서 16강 대진에 합류했다. 같은 날 군산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 서울대신FCU18과 서울경신고와의 경기는 서울경신고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면서 16강행 막차에 올랐다.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16강 참가팀이 확정됐으며, 12일 열리는 결승 무대까지 이어지는 대진표가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전북지역 8개 팀 중 군산제일고와 전주공고, 정읍단풍FCU18 등 3개 팀이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모두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난다. 군산제일고는 지난해 대회 우승팀인 천안제일고와 맞붙는다. 전주공고는 제주오현고와 대결을 펼치고 정읍단퐁FCU18은 전남목포공고와 각각 16강에서 만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전북 팀들이 조별 리그에서 모두 2위를 기록하며 한 그룹에 속해 결승에서 전북팀 간의 맞대결은 볼 수 없게 된 점이다. 전북팀이 모두 승리했을 경우 8강과 4강전에 각각 맞붙게 된다. 전북 지역 출전팀 이외에도, 대전태양FCU18는 서울공고와 만나고, 대전유성생명과학고는 경기골클럽U18과 격돌한다. 광주숭의고는 경기이천제일고, 충남FC예산U18은 서울여의도고와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인창고는 서울경신고와 만난다. 토너먼트는 7일 16강전에 이어 9일 8강전을 치른다. 10일 4강전을 끝으로 이틀 휴식에 들어간 뒤 12일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토너먼트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 승부차기로 다음 라운드 진출팀을 결정하며, 준결승과 결승전에서는 정규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10분씩의 연장전을 실시한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로 결정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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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경석
  • 2019.06.06 17:01

벤투호, 호주전서 '손톱 작전' 쓸까…손흥민 투톱 유력

6월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2연전을 앞둔 벤투호가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가동한 손톱 카드를 또다시 가동할 전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태극전사들은 호주와 평가전(7일 오후8시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을 하루 앞둔 6일 오전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25명의 선수가 모두 참가한 가운데 비공개 훈련으로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소속팀 일정으로 3일 시작된 소집훈련을 함께하지 못했던 손흥민(토트넘)과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4일 합류하면서 벤투호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완전체가 됐다. 25명의 선수 모두 부상 없이 정상적으로 훈련하면서 벤투 감독은 자체 청백전을 통한 전술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 벤투 감독은 이날 훈련에서 전술 훈련과 함께 프리킥과 코너킥에 대비한 세트피스 가다듬기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호주전을 맞아 벤투호는 4-4-2 전술을 가동할 전망이다. 손흥민의 쓰임새는 단연 팬들의 관심거리다. 벤투 감독은 지난 3월 A매치 때 손흥민을 투톱 스트라이커로 활용해 볼리비아와 콜롬비아를 잇달아 꺾었다. 이에 따라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함께 스트라이커 자원인 황의조(감바 오사카),이정협(부산), 황희찬(잘츠부르크) 등과 짝을 맞추는 투톱 전술을 가동할 전망이다. 벤투 감독이 손흥민을 3월 A매치에 이어 6월 A매치에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가동할 수 있는 원동력은 풍부한 2선 자원 때문이다. 김보경(울산)과 나상호(FC도쿄), 백승호(지로나), 이승우, 손준호(전북),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진현(포항),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등 좌우 측면과 공격형미드필더로 공격 자원이 풍부해 손흥민을 2선 공격수로 활용할 이유가 없어서다. 손흥민은 3월 26일 콜롬비아전에서 황의조와 함께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서 벤투감독 지휘 아래 9경기 만에 첫 득점에 성공하며 골 가뭄 해갈에 성공했다. 이 때문에 벤투 감독은 대표팀에서 손흥민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라고 판단해 6월 A매치 2연전에서도 손톱 작전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 축구
  • 연합
  • 2019.06.06 16:24

박항서의 베트남, 후반 ‘극장 골’로 태국 꺾고 킹스컵 결승행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숙적 태국을 물리치고 킹스컵 결승에 올랐다. 베트남은 지난 5일 태국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킹스컵 준결승전에서 태국을 1-0으로 꺾었다. 전후반 90분 동안 태국과 0-0으로 팽팽히 맞선 베트남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응우옌 아인 득의 극장 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킹스컵 대회에는 베트남과 태국, 인도, 퀴라소 4팀이 참가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인도퀴라소가 많이 떨어지는 상황이라, 베트남과 태국의 4강전은 사실상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펼쳐졌다. 전통의 라이벌답게 두 팀은 친선경기임에도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전반전에 주도권을 잡고도 골을 터뜨리지 못한 베트남은 후반 들어 태국의 신장을 이용한 공격에 고전했다. 승부는 갈수록 격렬해졌다. 후반 17분 파울 상황에서 몸싸움이 붙은 양팀선수들은 서로를 밀치며 신경전을 벌여 한명씩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경기의 주도권이 태국 쪽으로 조금씩 넘어가는 기운이 보이자, 박항서 감독은 후반 20분에 응우옌 꽁프엉을 교체로 투입했다. 꽁프엉은 28분 날카로운 터닝 슛으로 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며 흐름을 바꿔놨다. 계속 태국의 골문을 두드리고도 결실을 보지 못했던 베트남은 후반 추가시간 마침내 골을 뽑아냈다. 후반 49분 르엉 쑤언 쯔엉이 올려준 코너킥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한번 바운드된 후 아인 득에게 흘렀고, 아인 득은 상대의 골문을 향해 힘껏 헤딩 슛을 했다. 태국 골키퍼의 손에 막혔던 공은 높이 솟은 후 다시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실책에서 비롯된 행운의 골 이었다. 경기는 그대로 베트남의 승리로 끝났고, 박항서 감독은 밝은 미소로 벤치로 들어오는 선수들을 맞이했다. 베트남은 8일 인도를 꺾고 결승에 오른 퀴라소와 결승전을 치른다.

  • 축구
  • 연합
  • 2019.06.06 16:24

군산제일고·전주공고·정읍단풍FCU18, 금석배 정상 노린다

2019 금석배 전국 고등학생축구대회 본선 진출팀이 가려졌다. 지난 1일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5일까지 모두 35개 팀이 9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렀다. 조별로 1, 2위를 기록한 2개 팀이 본선에 나서 모두 18개 팀이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전북지역 8개 팀 중 군산제일고와 전주공고, 정읍단풍FCU18 등 3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 군산제일고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던 것에 비하면 이번 대회에서 전북 팀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태양FCU18과 광주숭의고, 충남FC예산U18팀과 충남천안제일고, 서울인창고는 예선에서 전승으로 본선에 진출하며 조별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조 리그 순위결정에 있어 승점과 승자승까지 동률을 이루며 페어플레이점수에서 희비가 엇갈린 팀도 있다. 3조에 서울경신고와 경기능곡고는 각각 1승 1무 1패를 기록해 승점 4점으로 동률을 이뤘고, 서로 맞붙은 경기에서도 0대0 무승부를 거두며 페어플레이 점수로 진출팀이 가려졌다. 경고 2회를 받은 경신고가 경고 3회를 받은 경기능곡고 보다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며 조 2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7조에서도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경기이천제일고와 경기SOLFCU18도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을 기록했고, 승자승에서도 1대1로 동률을 이뤘다. 경고 3회를 기록한 이천제일고가 경고 4회를 기록한 경기SOLFCU18에 페어플레이 점수에 앞서며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토너먼트는 6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지며, 대망의 결승전은 12일에 개최된다. 토너먼트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 승부차기로 다음 라운드 진출팀을 결정하며, 준결승과 결승전에서는 정규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10분씩의 연장전을 실시한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로 결정 짓는다. △다음은 본선 진출팀 대전태양FCU18, 군산제일고, 전주공고, 광주숭의고, 서울경신고, 충남FC예산U18, 정읍단풍FCU18, 대전유성생명과학고, 경기골클럽U18, 서울대신FCU18, 제주오현고, 서울여의도고, 경기이천제일고, 충남천안제일고, 서울공고, 전남목포공고, 서울인창고, 경기화성FCU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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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경석
  • 2019.06.0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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