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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전 앞둔 이재성 "손흥민·권창훈과 좋은 호흡 기대"

콜롬비아전에 출전하고 싶은 의지가 강합니다.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공격수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난적 콜롬비아와 1년 4개월 만의 재대결을 앞두고 출전 의욕을 다지고 나섰다. 이재성은 25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볼리비아전은 우리 공격진에 컨디션이 좋고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라며 그래서 더욱 콜롬비아전 준비를 많이 했다. 경기가 기대되고 출전하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성은 벤투호에 아쉬움이 많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필리핀과 1차전에서 발가락을 다친 뒤 개점휴업 상태로 한국의 8강 탈락을 지켜봐야만 했다. 이재성으로서는 아시안컵 이후 처음 펼쳐지는 3월 A매치 2연전에 대한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이런 가운데 이재성은 지난 22일 볼리비아전에서는 권창훈(디종), 나상호(FC도쿄),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등에게 출전 기회가 돌아가면서 벤치를 지켜야만 했다. 이재성은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지난 2017년 11월 콜롬비아와 맞붙어 2-1로 이겼던 좋은 기억을 호출하겠다는 각오다. 당시 이재성은 콜롬비아전에 풀타임을 뛰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당시 콜롬비아전에는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벤투호에서 처음 대표팀에 합류한 권창훈도 호흡을 맞췄다. 이재성은 당시 경기에서도 손흥민, 권창훈과 좋은 호흡을 맞췄다. 이번 역시 훈련하는 동안 이들과 좋은 호흡을 맞추고 있다라며 감독이 원하는 전술과 팀이 추구하는 경기력을 모두 보여주는 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강인(발렌시아) 등 어린 선수들과 훈련한 소감에 대해선 내가 그들 나이 때에는 그런 실력을 보여주지 못해서 더 후배들이 신기해 보였다라며 어리지만 능력이 충분하고 경쟁력을 갖췄다. 더 노력해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여줬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했다.

  • 축구
  • 연합
  • 2019.03.25 20:18

'사제대결' 벤투 "케이로스 악연은 덮어두고 공격축구로 승부"

케이로스 감독이 한국과 악연이 있지만, 업적만 따지면 존중받을 사령탑입니다.파울루 벤투(포르투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의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공격축구를 펼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콜롬비아 평가전(26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하루 앞둔 25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콜롬비아는 개인 능력 뛰어나고 국제 경험도 풍부한 선수들이 많은 강팀이라며 어렵고 치열한 경기가될 것이지만 최대한 공격을 많이 하고, 상대 진영에서 많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콜롬비아 대표팀을 이끄는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은 직전까지 이란 대표팀을 이끌면서 한국에 1무 4패의 열세를 안겨준 사령탑이다. 특히 2013년 6월 울산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예선 경기에서는 이란이 1-0으로 승리한 후 케이로스 감독이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 감자를 날리면서 한국 축구 팬들의 공적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가 케이로스 감독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사건도 있었지만, 케이로스 감독은 존중받아 마땅한 커리어를 가진 사령탑이라며 그런것은 덮어두고 내일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벤투 감독과 케이로스 감독은 사제의 인연이 있다. 벤투 감독이 현역 시절인 1992년 1월 포르투갈 대표팀 데뷔전을 치를 때 사령탑이 케이로스 감독이었다. 벤투 감독은 케이로스 감독과는 좋은 인연이 대부분이었다라며 포르투갈 대표팀을 위해 많은 일을 한 지도자다. 이번 맞대결이 서로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축구
  • 연합
  • 2019.03.25 20:18

손흥민·이승우, 전주서 유소년 축구 지도한다

세계적인 기량을 선보이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전주 유소년 선수를 지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주시와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전주대학교 인조잔디구장에서 병역특례 체육요원 선수 봉사활동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이사 등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병역특례 축구선수들의 전주 유소년 선수 지도에 합의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손흥민(27토트넘), 이승우(21베로나) 등 19명의 선수가 병역특례 대상이다. 이들은 △전주시 주최 축구클리닉 △전주지역 학교 등의 체험 학습의 날 △스포츠클럽 활동 △정규 체육수업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태극전사와 함께하는 축구클리닉, 취약계층 돕기 자선 축구경기 등의 활동도 참여한다. 시와 축구협회는 병역특례 해당 선수들과 협의해 대상 기관의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개별적으로 참가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축구 꿈나무뿐 아니라 시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대회에서 일정 성적 이상을 낸 예술체육인은 군 복무를 대신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년 10개월 안에 특기활용 봉사활동 544시간을 실시해야 한다.

  • 축구
  • 최명국
  • 2019.03.24 19:09

전북 유일 실업축구단 ‘전주시민축구단’, 24일 K3리그 홈 개막전

전북 유일의 실업축구단인 전주시민축구단이 24일 오후 2시 전주대운동장에서 펑창FC와 K3리그(BASIC) 홈 개막 경기를 갖는다. 2019 KEB 하나은행 FA컵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차례로 동신대와 시흥시민축구단에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기록 중인 전주시민축구단은 이날 홈에서 꼭 승리해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공격 중심의 축구를 통해 상대를 제압한다는 계획이다. 공격에서 오태환과 김희성, 박주성이 상대 골문을 노리고 중원에서는 김상민과 박시온, 윤문수가 상대를 압박하고 공격에 활력을 넣을 전망이다. 최영광과 이인호, 지병우, 신근식이 수비에서는 상대의 공격을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 전주시민축구단 조대영은 이날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는다는 각오다. 전주시민축구단 양영철 감독은 올 시즌 초반 FA컵에서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면서첫 홈 개막경기인 만큼 공격 축구로 관중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보이고 꼭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열리는 2019 K3 리그는 20개 팀이 참가해 상하위리그 분리해 어드밴스(상위리그)와 베이직(하위리그)으로 나눠 자체 승강제를 실시한다. 상위리그인 어드밴스에는 포천시민축구단과 김포시민축구단, 이천시민축구단, 춘천시민축구단, 화성FC, 경주시민축구단, 양평FC, 청주FC. 평택시민축구단. 시흥시민축구단, 충주시민축구단, 파주시민축구단 등 12개 팀이 있고, 베이직에는 전주시민축구단과 양주시민축구단, 평창FC, 서울중량축구단, 서울유나이티드, 고양시민축구단, 여주시민축구단, 신생팀인과 울산시민축구단 등 8개 팀이 참가한다. 2019 K3 어드밴스는 22라운드 정규리그 후 정규리그 1위는 챔피언십 결승전에 직행하고, 2~5위가 결승전에 진출할 팀을 가린다. 또 시즌 종료 후 어드밴스 11위외 12위는 강등되고, 베이직 1위와 2위는 승격되며, 어드밴스 10위와 베이직 3~4위간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과 승강플레이오프를 펼친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참석해 병역특례 체육요원 선수 봉사활동 협약식을 갖는다.

  • 축구
  • 천경석
  • 2019.03.21 20:29

'남아공월드컵 16강 주역' 김정우, 볼리비아전서 은퇴식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16강 진출을 함께 한 축구 대표팀의 김정우(37)가 오는 22일 한국과 볼리비아의 A매치에서 축구 팬들과 작별인사를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울산에서 열리는 볼리비아전 하프타임에 김정우 은퇴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김정우는 부평고와 고려대를 거쳐 2003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로 데뷔해 K리그 237경기를 뛰었다. 2005년 울산의 우승에 기여하고 상무 시절이던 2011시즌엔 리그 15골로 득점 3위에 오르기도 했다. 2003년 10월 아시안컵 예선 베트남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후 태크마크를 달고 총 71경기를 뛰면서 6골을 넣었다. 2004 아테네올림픽에선 멕시코전 결승 골로 8강 진출을 견인하고, 한국이 원정 월드컵 첫 16강에 성공한 남아공월드컵에선 본선 4경기에 모두 풀타임으로 뛰었다. 2007 아시안컵과 2008 베이징올림픽,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활약했다. 김정우는 2016년 태국 BEC 테로 사사나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한 후 최근 인천 대건고 감독으로 부임해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02년부터 A매치 7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에게 은퇴식을 마련해주고 있다. 홍명보와 황선홍을 시작으로, 서정원, 안정환, 이영표, 이천수 등에 이어 김정우가 14번째 은퇴식의 주인공이 됐다.

  • 축구
  • 연합
  • 2019.03.20 20:42

‘벤투호 승선’ 이강인 “손흥민 형과 함께 뛰게 돼 영광”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깜짝 발탁된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18발렌시아)은 대표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강인은 19일 경기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 합류 후 처음 인터뷰에 나서 국가대표 꿈을 이룬 기쁨과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대표팀에 몸담게 된 감격을 전했다. 소속팀 경기 일정 때문에 전날 소집된 다른 선수들보다 하루 늦은 이날 오전 백승호(지로나)와 함께 파주NFC에 들어온 이강인은 피곤한 기색도 없이 인터뷰에 응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로는 역대 7번째 최연소(18세 20일)의 나이로 국가대표로 차출된 이강인은 어려서부터 국가대표가 되는 걸 꿈꿔왔는데 그걸 이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대표팀에 계속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뛰게 된 것에 대해선 영광이라는 단어까지 쓰며 기쁨을 전했다. 그는 (손)흥민 형은 전 세계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중요한 선수이고, 톱클래스 선수인데 함께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면서 형들이 여러모로 도와줘 잘해야겠다는 생각이고,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인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한 이강인은 좋은 경험이었다면서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는 소감도 전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어왔지만 어떤 포지션이든 국가대표팀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이날 이강인의 인터뷰에는 국내 취재진 100여명이 몰렸을 정도로 이강인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이강인은 높은 관심에 대해 부담스럽기보다는 많은 관심을 가져줘 감사를 드린다면서 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이강인은 22일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 평가전 때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이며, 실전 무대에서 경쟁력을 테스트받는다.

  • 축구
  • 연합
  • 2019.03.19 20:39

장수군, 축구센터 유치 2차 관문 통과…“전북차원 관심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나선 장수군이 2차 심사에 통과했다. 함께 2차 심사에 오른 군산시는 안타깝게 탈락하며 전북 도내에는 장수군만 유치경쟁에 남게 됐다. 전북도는 장수군이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 위원회는 지난 18일 2차 심사를 통해 장수군 등 8개 지방자치단체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번 2차 심사에서는 운영 주체의 역량과 지원계획의 적합성, 부지의 적정성 등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설명을 듣고 심사했으며, 장수군과 경북 경주시상주시예천군, 경기 용인시김포시여주시, 충남 천안시 등이 선정됐다. 18일 1차 서류심사 통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부지선정위원회의 2차 프레젠테이션 발표에서 장수군은 장영수 군수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날 열린 심사에 전북도 윤동욱 문화체육관광국장과 관계자들이 동행해 힘을 실었다. 전북도는 당초 2차 심사까지 군산과 장수 모두 동일하게 지원했지만, 장수가 심사를 통과한 만큼 앞으로 모든 지원을 장수에 쏟을 계획이다. 한편, 2차 심사까지 마친 선정위원회는 4월까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축구종합센터는 33만㎡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이곳에는 소규모 스타디움, 천연 및 인조잔디구장, 풋살구장, 다목적체육관 뿐만 아니라 숙소, 식당, 휴게실, 사무동 등이 들어선다. 장수= 이재진, 천경석 기자

  • 축구
  • 전북일보
  • 2019.03.19 20:39

세대교체 나선 벤투 감독 “실력이 되면 나이는 따지지 않겠다”

나이보다는 좋은 능력을 갖추고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겨냥해 세대교체의 시동을 걸기 시작한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나이보다 실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2일 볼리비아(오후 8시울산문수구장)와 26일 콜롬비아(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 전에 대비해 18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오후에 소집돼 합숙 훈련을 시작했다. 27명의 선수 가운데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 이청용(보훔) 등 3명을 뺀 24명이 파주NFC에 모였다. 이들 3명은 항공기 일정 때문에 19일에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대표팀의 특징은 어린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는 점이다. 이강인은 18세 20일의 나이에 벤투 감독의 호출을 받았고, 20세의 김정민(리퍼링)과 22세의 백승호(지로나)도 태극마크를 달면서 대표팀의 평균 나이를 끌어내렸다. 벤투 감독은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실력 우선을 강조하며 세대교체의 의지를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이번에 발탁한 이강인 등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냐는 질문에 나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능력이라며 실력이 되면 나이를 따지지 않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표팀을 운영할 때는 모든 포지션에서 뛰어난 선수를 뽑는 게 원칙이지만 미래도 생각해야 한다라며 능력이 뛰어난 어린 선수들을 어떤 시점에 투입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강인과 유럽에서 만나 면담을 했던 것에 대해선 지난 2월 국내에서 경기가 없을 때 유럽으로 가서 많은 경기를 지켜보고 선수들과 면담도 했다며 면담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이강인은 대표팀에서 뭔가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의지가 컸다. 이강인의 장점을 잘 알고 있고, 능력이 좋은 선수다. 이번 평가전에서 출전 시기는 훈련을 지켜보며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특히 골키퍼부터 공격 전개를 시작하는 빌드업 전술의 틀은 유지하면서 포메이션에는 변화를 줄 수도 있다는 점도 공개했다. 그는 빌드업을 기반으로 하는 기본적인 전술의 틀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평가전에서는 포메이션에 변화를 줄 수는 있다. 그동안 주로 사용한 4-2-3-1 전술 이외에도 우리는 4-3-3 전술과 3-4-2-1 전술 등도 사용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개선할 부분은 있다. 득점 기회를 만들고도 득점이 적은 점을 개선해야 한다라며 과감한 공격에 대한 마무리 작업을 개선해야한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대표팀이 하고자 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월 A매치 2연전의 의미에 대해선 아시안컵에서 팬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의 질과 의욕, 전술 이행 등은 나쁘지 않았다라며 여러 가지 상황에 대응하는 모습도 점검하고 새로운 선수들도 시험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에 오면 득점력이 떨어지는 손흥민(토트넘) 활용법에 대해서도 손흥민은 여러 포메이션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며 다양한 자리를 뛸 수 있는만큼 어떤 포지션을 맡길지 훈련하면서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 축구
  • 연합
  • 2019.03.18 20:18

주춤한 전북…절대 강자 사라진 K리그

시즌 초반 전북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13일에는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패하고 돌아온 전북은 지난 17일 리그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강원FC에 패배하며 리그 첫 패를 기록했다. 강원에 패한 것은 5111일 만이다. 시즌 초반이지만 벌써 감독 교체 후유증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최강희 감독이 떠난 자리에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부임한 전북은 화려한 선수단으로 시즌에 앞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연패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 조직력 부족에 더해 로페즈를 제외한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가다. 모라이스 감독이 강원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체력 문제를 언급한 만큼 이번 A매치 휴식기 때 컨디션 회복과 선수단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북은 휴식기 이후 오는 30일 껄끄러운 상대인 포항을 전주성으로 불러 들여 4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였던 포항과의 경기이기에 더욱 중요한 경기다. 전북이 이렇게 주춤한 사이 지난 시즌 주춤했던 팀들의 반등과 전통 강호의 몰락 등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지난 시즌 2위를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던 경남도 시즌 출발이 불안하다. 개막전에서 성남FC에 승리를 거뒀지만 인천과 포항에 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은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전통의 강호 수원은 K리그1 12개 구단 중 유일하게 승점도 없는 상황이다. 반면 항상 최약체로 평가받는 군인팀 상주 상무가 1위를 달리며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시즌 중 선수들의 전역 등 변수가 있는 팀이기 때문에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현재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북과 함께 우승후보로 꼽히는 울산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ACL에서 중국 슈퍼리그 우승팀 상하이 상강을 1대0으로 잡으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말미 최용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FC서울도 초반 분위기가 좋다. 개막전에서 까다로운 상대인 포항을 잡아냈고, 이후 성남과 제주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뒀다. 리그 3라운드까지 실점을 하지 않은 유일한 팀이다. 연일 홈경기 매진을 기록하며 2019시즌 최고 인기 구단으로 떠오른 대구도 얇은 선수층이 불안요소로 꼽히지만 시즌 초반 선전하고 있다. K리그1은 FIFA가 정한 A매치 데이 일정으로 인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이번 시즌 전력이 평준화됐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K리그. 절대 강자가 사라진 K리그 12개 구단은 매 경기 치열한 싸움을 펼치며 축구 팬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3.18 20:18

풀타임 활약에 도움도 추가…벤투호 합류 준비 마친 해외파들

볼리비아콜롬비아와의 A매치를 앞둔 축구대표팀의 해외파 선수들이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소속팀 경기에서 활약하며 대표팀 합류 준비를 마쳤다. 이탈리아 세리에B(2부 리그)의 엘라스 베로나에서 뛰는 이승우는 17일(한국시간) 아스콜리와의 리그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동점 골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승우의 이번 시즌 첫 도움이자 지난해 12월 포자전 득점 이후 3개월 만에 기록한 공격포인트다. 이승우는 후반 41분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긴 했지만 팀의 1-1 무승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승우는 최근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베로나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막판에 극적으로 합류했으나 거의 뛰지못했던 이승우는 최근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서도 입지 굳히기에 도전한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태극전사들도 풀타임 활약으로 예열을 마쳤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은 이날 하노버전에서 2선 공격수로 나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모두 6번의 슈팅을 날리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동원에게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8. 1의 평점을 매겼다. 지동원은 이전 경기에서 근육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돼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으나 이날 활발한 움직임으로 우려를 씻어냈다. 분데스리가 2부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도 전날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5-1 대승에힘을 보탰다. 프랑스 리그앙에서는 부상을 딛고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는 권창훈(디종)이 후반 43분 교체 출전했다. 미국 축구 메이저리그(MLS)에서 뛰는 황인범(밴쿠버)도 이날 리그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 개막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 무대 안착에도 팀의 3연패 탓에 웃지 못하는 황인범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이끄는 대표팀에서 승리를 향한 갈증을 해소하려 한다. 이번에 A대표팀에 처음 이름을 올린 백승호(지로나)는 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명단에 제외됐다. 역시 A매치 데뷔전을 앞둔 이강인(발렌시아)도 18일 홈 경기 엔트리에 빠졌다. 분데스리가 2부의 이청용(보훔)과 일본 J리그의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은 17일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소속팀 경기를 앞두고 있다.

  • 축구
  • 연합
  • 2019.03.17 19:45

전북현대, 강원FC에 0대1 패배…무기력한 경기력

아직 시즌 극 초반이라고는 하지만 전북현대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이미 지난 13일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 원정 ACL 경기에서도 0-1로 패한 전북은 강원FC에게도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지난 시즌 한 번도 연속해서 지지 않았던 전북이기에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날 가장 큰 문제점은 무기력한 경기력이었다.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날씨에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1만2995명의 유료 관중은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전북은 1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2019 하나원큐 K리그1 3라운드에서 0대1로 패했다. 반면 강원은 올 시즌 첫 골과 함께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전북은 이날 김신욱을 원톱으로 로페즈, 임선영, 티아고, 최영준, 한승규를 투입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최보경과 홍정호가 센터백을 맡았고, 벤투호에 승선한 최철순과 김진수가 양쪽 풀백을 맡았다. 경기 전 전북이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답답한 경기력이 전반부터 이어졌다. 전북은 공을 소유하고 플레이하는 시간은 길게 가져갔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북은 모라이스 감독이 추구하는 후방에서부터의 빌드업을 지속적으로 시도했지만, 수비와 미드필더, 공격으로 이어지는 연계플레이는 나오지 않았다. 전북 공격의 핵인 로페즈가 공을 잡고 공격을 전개해도, 전방에 찔러 줄 만한 선수가 없다 보니 무리한 돌파가 이어지거나 뒤로 돌리는 패스가 나왔다. 오랜만에 출전한 티아고 역시 전방으로 뛰는 움직임을 가져갔지만 결정력은 보여주지는 못했다. 골은 후반들어 강원에게 나왔다. 시작은 전북의 후방 빌드업 실수였다. 후반 17분 전북이 후방에서 빌드업 하는 과정에서 볼을 끊어낸 강원 한국영이 전북 수비 2명을 제치고 김진현에게 패스했다. 수비가 붙지 않은 편안한 상황에서 공을 받은 김진현은 침착하게 골문에 공을 밀어 넣었다. 실점 이후 전북은 이동국, 손준호를 투입하며 강원을 계속 몰아붙였다. 86분 로페즈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장면이 전북으로서는 이날 가장 좋았던 장면. 전북은 후반 43분 김진수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이며 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았다. 남은시간 지속적으로 공격을 이어갔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0대1 전북의 첫 리그 패배로 끝이났다. 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체력적인 부분에서 선수들은 괜찮다고 했지만, 태국 원정 여파가 컸던 것 같다며 후반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고, 다른 경기때보다 선수들이 피곤함을 많이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 한 번으로 실점을 했는데,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 보니 판단력에 미스가 생긴 것 같다며 앞으로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는데 선수들에게 2, 3일 정도 휴식을 줄 예정이다. 이후 다시 조직력과 공격적인 부분을 보완하는 것을 중점을 두고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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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경석
  • 2019.03.17 17:22

초·중·고 축구 전북권역리그 대장정 돌입

도내 초중고등학교 축구 권역 리그가 오는 16일부터 대장정을 시작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최초로 초등 저학년 리그에 5대5 경기방식을 도입한다. 8대8 경기를 도입한 초등리그에서 다시 한번 변화를 추진한다. 전북축구협회(회장 김대은)가 주관하고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2019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전북권역리그가 오는 16일을 시작으로 8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초등부는 8대8 경기방식으로 14팀이 2개 권역으로 나누어 총 144경기를 치르고, 중등부와 고등부는 각각 8개 팀이 출전해 전주시와 김제시 일원에서 112경기를 펼친다. 고학년 위주의 경기가 아닌 저학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이번 초중고 축구리그에서는 부문별 저학년 리그도 함께 실시한다. 지난 2009년 축구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 지덕체를 겸비한 축구 인재양성, 건전한 학교 스포츠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시작된 초중고 축구리그의 취지에 발맞춘 변화다. 지난 2017년부터 중등부(1, 2학년)에 한 해 실시되던 저학년 축구리그를 초등부(1~5학년)와 고등부(1~2학년)로 확대했다. 또한 초등 저학년 리그에서는 5대5 경기를 도입한다. 8대8 경기로 호평을 받은 초등리그에서 또 한 번 변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전라북도축구협회 유종희 전무이사는 초등 저학년 리그는 전국 최초로 5대5 경기방식으로 진행한다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축구문화의 패러다임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3.14 20:56

태국 원정서 무기력했던 전북, K리그서 반등 가능할까

태국 원정에서 패하고 온 전북현대가 리그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부리람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시간으로 13일 밤 8시 태국 부리람에서 전북과 부리람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2차전이 열렸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었고 좋은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냈음에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경기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고, 로페즈의 회심의 슛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운까지 따르지 않아 패배를 기록했다. 부리람이 후반 5분 수파촉 사라찻의 골을 앞세워 1대0 승리를 챙겼다. 이번 패배로 전북은 베이징FC 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승 1패에 머물게 됐다. 전북에게 이번 패배가 더욱더 뼈아픈 사실은 수년 동안 지속한 동남아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아시아 최강 클럽으로 자리 잡은 전북이지만 좀처럼 동남아 원정길에서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전북이 ACL 동남아 원정에서 마지막 승리는 2012년 부리람 원정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둔 것이다. 이후 지금까지 7년 동안 ACL 동남아 원정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2013년 무앙통과 비겼고, 2015년에는 빈즈엉과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빈즈엉에 충격적인 2대3패를 기록했고, 지난해와 올해 모두 부리람에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동남아 원정에서만 최근까지 3연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과 다른 기후, 그라운드 사정과 같은 현지 적응 문제를 시작으로 부상이나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로테이션을 운영하는 점 등이 동남아 원정에서 부진한 원인으로 꼽힌다. 게다가 전북을 상대하는 대부분 팀이 수비 쪽으로 내려앉은 채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다 전북이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경기가 흘러가지 못할 경우 기후 영향으로 급격한 체력 저하가 나타나는 점도 있다. 이로 인해 선수들의 움직임이 서서히 무뎌지다가 상대의 역습 한방에 카운터 어택을무너지는 경기가 이어졌다. 이번 부리람 원정에서도 동일한 패턴이 반복됐다. ACL 왕좌를 다시 차지하려는 전북으로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전북은 일요일 전주성에서 펼쳐지는 2019 하나원큐 3라운드에서 분위기를 반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K리그1 홈경기에서 두 번의 패배만을 허용할 정도로 홈에서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번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원정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선봉에는 김신욱이 강원의 골문을 노리고 그 뒤를 부리람전에서 체력을 아낀 한승규를 비롯해 이승기와 문선민이 공격을 이끈다. 중원에서는 최영준과 임선영이 공수 조율에 나서 전주성의 견고함을 선보인다. 수비는 김진수-홍정호-김민혁-최철순이 다시 한번 무실점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지난해 전주 성심여고와 해성중을 방문하며 중고생 팬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던 전북현대 스쿨어택이벤트를 실시한다. 전북현대 스쿨어택은 학교 친구들과 이번 강원 전을 직관하고 구단 SNS를 통해 인증하면, 추후 선수들이 학교에 다시 방문하는 지역밀착 활동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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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경석
  • 2019.03.14 20:56

‘UCL DNA’ 증명한 호날두 “이게 유벤투스가 나를 데려온 이유”

팀을 옮겼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챔피언스리그 DNA는 여전했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이하 아틀레티코)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으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에서 0-2 패배를 당해 패색이 짙었던 유벤투스(이탈리아)는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워 1, 2차전 합계 3-2로 역전해 8강에 진출했다. 호날두는 이날 자신의 122123124번째 챔피언스리그 득점을 기록해 역대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2위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106골)와의 격차는 18골로, 쉽게 뒤집히기 힘든차이다. 통산 7번의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오른 호날두는 2012-2013시즌부터 6년 동안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골잡이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2013-2014시즌 기록한 17점은 UEFA 챔피언스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기록이다. 골 뿐만이 아니다.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어시스트에서도 39개로 역대 1위에 올라있으며, 출전 경기 역시 164경기로 이케르 카시야스(포르투179경기)에 이어 2위다. 지난여름 유벤투스가 적지 않은 나이(34)인 호날두를 1억 1천700만 유로(약 1천490억원)라는 거금을 들여 영입한 이유도 5번이나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호날두의 챔피언스리그 DNA를 믿었기 때문이다. 유벤투스는 2011-2012시즌부터 7년 연속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해 왕조를 구축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6-2017시즌 결승에 올랐지만, 호날두가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1-4로 완패했다. 절치부심한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영입해 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를 위한 마지막 퍼즐로 삼았다. 기대와 달리 호날두는 조별리그에서 부진했다. 첫 경기였던 발렌시아전에서는 퇴장을 당해 벤치를 지켰고, 조별리그 내내 1골에 그치며 득점력도 살아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와의 1차전에서도 호날두는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팀의 0-2 패배를 지켜봤다. 영웅은 위기의 순간에 등장했다. 16강 탈락을 눈앞에 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호날두는 8강 진출에 필요했던 3골을 모두 책임져 팀의 믿음에 보답했다. 호날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것이 유벤투스가 나를 데려온 이유라며 그들이 전에 해내지 못한 것(우승)을 돕기 위해 내가 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상대하기 무척 힘든 팀이지만, 우리 역시 강했고 8강에 나갈 자격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팀의 리더이기도 한 호날두는 1차전에서 0-2로 패한 열세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뛴 선수들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호날두는 오늘 우리가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매우 훌륭했다며이것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이기는데 필요한 정신자세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호날두의 연인인 헤오르히나 로드리게스의 모습도 포착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호날두가 경기를 앞두고 아들과 연인에게 16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8강에 가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의 약속대로 호날두의 3번째 골이 터지자, 경기를 지켜보던 로드리게스는 눈물을 흘렸다. 경기 후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호날두 당신은 승리할 자격이 있다며 당신은 늘 팀 동료들과 코치들의 본보기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의 세계는 당신의 것이라며 우리는 모두 당신을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 축구
  • 연합
  • 2019.03.13 20:55

케이로스 감독의 콜롬비아, 하메스·팔카오 정예멤버로 한국행

한국 축구대표팀과 맞대결을 앞둔 콜롬비아 대표팀이 정예 멤버로 팀을 꾸렸다. 카를루스 케이로스 콜롬비아 대표팀 감독은 11일(현지시간) 23명의 3월 A매치 명단을 발표했다. 케이로스 1기 대표팀이기도 한 이번 대표팀엔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뮌헨)와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 등 콜롬비아 간판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토트넘 수비수인 다빈손 산체스도 포함됐고, 예리 미나(에버턴)도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A매치 출전 경험이 1경기뿐인 신예 알프레도 모렐로스도 케이로스의 선택을 받았다. 모렐로스는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소속으로 이번 시즌 28골을 몰아넣었다. 다만 케이로스 감독이 최근 유럽에 가서 점검했던 카를로스 바카(비야레알)는 명단에서 빠졌다. 지난 2017년 수원에서 열렸던 한국과 콜롬비아 평가전 당시와 비교하면 바카 대신 팔카오가 포함됐다. 그 경기에서 인종차별 제스처로 물의를 빚은 에드윈 카르도나도 명단에 없다. 콜롬비아 대표팀은 오는 22일 일본, 26일 한국과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케이로스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일본, 한국과의 평가전은 우리가 잘해오던 것을 유지하고 대표팀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지키기 위한 기회라며 아울러 좋은 기량과 재능을 조합할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올해 초 아시안컵까지 이란 대표팀을 맡았던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 2017년 9월 월드컵 최종예선을 위해 방한 이후 1년 6개월 만에 다시 방한해 한국 대표팀을 상대한다. ◇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3월 A매치 명단(23명)△ GK=다비드 오스피나(나폴리) 카밀로 바르가스(칼리) 이반 아르볼레다(반필드)△ DF=엘리벨톤 팔라시오스(나시오날) 크리스티안 보르하(스포르팅 리스본) 산티아고 아리아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윌리암 테시요(레온) 예리 미나(에버턴) 데이베르 마차도(나시오날) 제이손 무리요(바르셀로나) 다빈손 산체스(토트넘)△ MF=윌마르 바리오스(제니트) 구스타보 쿠에야르(플라멩구)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뮌헨) 마테우스 우리베(아메리카) 제페르손 레르마(본머스) 후안 페르난도 킨테로(리버플레이트) 루이스 디아스(주니어)△ FW=세바스티안 비야(보카주니어스) 라다멜 팔카오(모나코) 알프레도 모렐로스(레인저스) 두반 사파타(아탈란타) 루이스 페르난도 무리엘(피오렌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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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3.12 16:47

'보는 눈' 많아진 K리그…시청률·동시접속자 지난해 2배

올해 국내 프로축구를 향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인기의 지표인 시청률과 인터넷 중계 동시접속자 수 모두 지난해보다 늘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주간브리핑에서 올해 하나원큐 K리그1 2019의 1, 2라운드 평균 시청률은 0.22%로, 지난해(0.11%)보다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네이버 인터넷 중계의 평균 동시접속자 수 역시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고 전했다. K리그 2 중계의 동시접속자 수 또한 지난해보다 20%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열렸던 2018 러시아월드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올해 초치른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통해 늘어난 축구에 대한 관심이 K리그로 전이되고 있는 모양새다. 연맹은 올해부터 K리그2 중계를 자체 제작해 방송사에 송출하고 있다. 중계방송 품질 향상 통해 늘어난 팬들의 관심에 부응하겠다는 생각이다. 연맹은 방송 제작사에 중계를 맡길 때보다 비용이 1015%가량 늘었다면서도늘어난 비용보다 품질의 향상으로 얻는 장점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체제작을 통해 매 경기 균질한 중계 수준을 유지할 수 있고, 표준화된 영상으로 VAR 판정의 정확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계진에는 올드팬들에게 반가운 얼굴인 송재익, 한종희 캐스터를 비롯해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은 박문성, 이주헌 해설 등이 포진했다. 당초 중계진에 포함됐던 강신우 해설은 K리그2 1라운드 안산과 대전의 경기 도중 나온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연맹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은 이번에 자체제작을 진행하며 K리그 중계제작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며 이를 발전시켜 추후 K리그1에도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중계 모델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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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3.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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