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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대표팀 해산…5월 7일 소집해 월드컵 출격 준비

아이슬란드와 국내 평가전 2경기를 1무 1패로 마친 여자축구 대표팀이 다음 달 7일 다시 소집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을 준비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아이슬란드와 두 차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6일 2-3으로 패한 뒤 9일 1-1로 비겨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모의고사를 1무 1패로 마쳤다. 여자대표팀은 아이슬란드와 2차전을 마친 9일 밤 숙소인 강원도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해산했다. 대표팀 멤버 중 국내 여자실업축구 선수들은 15일 개막하는 WK리그 출격을 준비한다. 이날 오후 영국으로 나란히 출국하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조소현(웨스트햄)과 일본으로 돌아가는 이민아(고베 아이낙)도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선수들은 6월 7일 프랑스에서 막을 올릴 여자 월드컵 개막 한 달 전인 5월 7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다시 모인다. 윤덕여 감독은 소집 1주 전인 4월 30일 26명 또는 27명의 명단을 발표한 뒤 5월22일 출국 직전 최종 엔트리(23명)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포지션의 경쟁을 유도하는 한편 2주간 국내 훈련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선수를 대비해 추가 인원을 뽑는 것이다. 소집 대상은 아이슬란드와 2연전에 뛰었던 선수들이 주축을 이룰 전망이지만 W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새롭게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 여자대표팀은 5월 22일 스웨덴 바르베리로 출국해 스웨덴과 한 차례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어 6월 1일(한국시간) 새벽 1시 45분 스웨덴 예테보리 감라 울레비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최종평가전을 벌인다. 스웨덴은 FIFA 랭킹 9위의 북유럽 강호로 한국(14위)보다 5계단이 높고, 한국과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서 있다. 대표팀은 스웨덴과 마지막 평가전 직후 프랑스로 건너가 월드컵을 대비한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선다. 한국은 프랑스,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와 함께 A조에 편성돼 6월 8일 새벽 4시 개최국 프랑스와 개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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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4.10 19:59

손흥민, 개인 첫 UCL 8강전서 맨시티 상대 결승골…시즌 18호

손흥민(27토트넘)이 처음으로 경험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기록 경신을 향해 전진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33분 0-0 균형을 깨뜨리는 결승골을 폭발했다. 이번 시즌을 통틀어 손흥민의 18호 골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월 14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16강 1차전 이후 이번 시즌두 번째 득점이다. 이로써 2016-2017시즌 토트넘에서 총 21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2년 만의 20골 돌파는 물론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경신도 가시권에 뒀다. 여기에 손흥민은 유럽에서 프로 생활을 한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골을 뽑아내는 기쁨을 맛봤다. 또한, 지난 4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 개장 1호 골을 폭발한 데 이어 새 홈 경기장에서 두 경기 연속 골로 겹경사를 누렸다. 손흥민의 득점에 힘입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2위를 달리는 강호 맨시티를 상대로 중요한 1-0 승리를 따내며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두 팀의 2차전은 18일 새벽 맨체스터에서 열린다. 이날 토트넘은 최전방 원톱에 해리 케인, 2선에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손흥민을 세웠고, 맨시티는 라힘 스털링, 세르히오 아궤로, 리야드 마흐레즈를 공격선봉에 내세워 맞섰다. 짧은 초반 탐색전이 지나고 전반 10분 스털링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이동해 때린 오른발 슛으로 공세를 시작했다. 이 상황에 대니 로즈가 미끄러지며 볼을 향해 왼팔을 들어 올린 것으로 비디오 판독(VAR) 결과 확인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돼 토트넘은 이른 시간 뜻밖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키커 아궤로의 오른발 슛을 토트넘 골키퍼 위고 로리스가 몸을 날려 막아내 가슴을 쓸어내렸다. 원정팀인 맨시티가 다소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이어간 가운데 토트넘도 많지 않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24분 알리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살린 공을 에릭센이 따내 케인에게 연결했으나 페널티 지역 중앙 케인의 강한 오른발 슛이 상대 골키퍼 에데르송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전반 42분 페널티 지역 안으로 돌파하려다 스털링에게 붙잡혀 넘어져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지만, 키커 로즈의 왼발 슛이 에데르송 정면으로 향해 결국 전반은 0-0 균형을 이룬 채 마쳤다. 후반 시작하며 손흥민의 발끝은 점차 달아올랐다. 후반 3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 강한 왼발 슛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고, 2분 뒤엔 페널티 지역 오른쪽 오른발 슛은 에데르송에게 잡혔다. 후반 10분 케인이 파비언 델프와 충돌해 발목을 다치며 뛸 수 없는 악재가 덮쳐손흥민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후반 32분엔 손흥민마저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으나 툭툭 털고 일어선 직후 손흥민의 왼발에서 짜릿한 결승포가 터졌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거의 골라인을 넘어가기 직전의 볼을 쫓아가 따낸 뒤 끌고 들어와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오프사이드 가능성으로 VAR까지 진행됐으나 골은 결국 인정됐다. 손흥민이 맨시티를 상대로 골을 터뜨린 건 2017년 1월 22일 프리미어리그 경기이후 2년여 만이다. 일격을 당한 맨시티는 후반 막바지 리로이 자네, 케빈 더브라위너를 투입하며 만회를 노렸지만 반전은 없었다. 한편, 다른 8강 1차전에서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 리버풀(잉글랜드)이 포르투(포르투갈)와의 홈 경기를 2-0 완승으로 장식하며 4강 진출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나비 케이타의 선제골이 터지며 기선을 제압한 리버풀은 전반 26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득점포에 가세해 전반 두 골의 리드를 잡았고, 이를 끝까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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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4.10 19:59

손흥민 "잉글랜드서 인종차별 경험…무반응이 최선이다"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해 온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 손흥민(27)이 잉글랜드에서 뛰며 인종차별을 겪었다며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이하 맨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를 하루 앞두고 8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 역시 잉글랜드에서 뛰며 인종차별을 경험했다. 최고의 대응은 무반응이라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토트넘의 수비수 대니 로즈가 몬테네그로와의 2020 유럽선수권대회(유로) 예선 원정경기에 출전했을 때 현지 팬들에게 인종차별에 시달렸다고 털어놓으며 영국 축구계에선 인종차별이 새삼 논란이 됐다. 이 때문에 맨시티와의 일전을 앞두고 토트넘 선수를 대표해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에게도 관련 질문이 나왔다. 손흥민 또한 아시아 선수로 오래 유럽에서 생활하며 여러 번 인종차별적 행위의대상이 된 터라 남의 얘기일 수 없었다. 지난해 말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손흥민과 동양인 관객을 조롱하는 발언을 한 서포터 2명이 경기장에서 추방됐고, 올해 초엔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행동을 한팬을 현지 기자가 직접 구단 측에 알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우리 모두 인간으로서 축구 경기를 한다. 어느 나라에서 온 것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같이 축구를 하는 선수로서 인종차별 당하는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선수로서 스스로와 팀원들을 도와야 한다. 상대 팀 또한 똑같은 선수이자인간이라면서 이런 상황에 같이 맞서 싸워나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3일 새 구장에서 개장 첫 골을 터뜨리며 득점 침묵을 깨뜨린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2경기 연속 골과 승리를 노린다. 손흥민은 맨시티도 우리처럼 강팀이다. 엄청난 게임이 될 것이라며 그 순간을 즐겨야 한다. 강한 팀을 상대로 즐겁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리그 경기까지 포함해 맨시티와 열흘 사이 세 차례나 맞붙는 것에 대해 그는 몇 경기를 하는지보다는 매 경기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우선 내일이 먼저다. 멋진 스타디움,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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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4.09 20:00

AFC선거 참패한 대한축구협회, 타협과 소신의 '딜레마'

정몽규(57) 대한축구협회장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선거와 AFC 부회장 선거에서 모두 낙선하면서 한국 축구의 외교력 부재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 회장은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29회 AFC 총회에서 5명을 뽑는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 나서 18표를 얻으면서 7명의 출마자 가운데 6위에 그쳐재선에 실패했다. 그는 AFC 부회장 선거에서도 간바타르 암갈란바타르 몽골축구협회장과 맞붙어 총 46표 가운데 18표를 얻는 데 그쳐 부회장직 재선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 때문에 정 회장은 FIFA는 물론 AFC에서도 아무런 직함을 유지하지 못하게 됐고, 이를 바라보는 축구인들은 국제 축구 무대에서 대한축구협회의 정치적인 입지가크게 줄어들 것을 우려하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카타르를 중심으로 중동세가 AFC를 장악한 상황에서 정 회장이 소위 카타르 카르텔과 거리를 두면서 벌어진 일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타협과 소신의 딜레마에서 소신을 선택한 결과라는 얘기다. AP 통신은 최근 아시아 축구의 정치적인 역학 관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편에 섰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재선에 실패했다라며 정 회장은 AFC에 카타르 후보의 선거 전술에 항의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정 회장과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서 경쟁한 필리핀의 마리아노 아라네타 주니어는 카타르 측이 제공한 전용기를 타고 다른 나라들을 방문하며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은 2017년 6월부터 카타르의 친이란 정책과 테러조직 지원을 구실로 카타르와 단교했다. 이 때문에 이번 AFC 선거는 카타르를 중심으로 한 중동세와 이에 동조하는 서남아시아권 국가들에 맞서 사우디아라비아, UAE, 한국 등의 대결 구도로 펼쳐졌다.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UAE, 한국은 아무 자리도 차지하지 못했다. 축구협회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애초 선거를 앞두고 축구협회 내부에서도FIFA 평의회 위원과 AFC 부회장직을 위해 카타르 카르텔과 타협을 해야 하느냐를 놓고 고심한 것으로 안다라며 하지만 정 회장은 그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한축구협회가 AFC에 아쉬운 소리를 할 위치는 아니다라며 반면 중동의 왕족들이 중심이 된 카타르 카르텔은 자신들의 말을 잘 듣는 회원국이 필요했다. 그래도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와 AFC 부회장 선거에서 똑같이 18표가 나온 것은 그나마 한국의 지지층이 적지 않게 있다는 방증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중국축구협회 국가적 차원에서 AFC 내의 영향력을 늘려야 하는 만큼 카타르 카르텔 쪽에 선 것 같다라며 일본축구협회도 굳이 중동세와 트러블을 일으킬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AFC에서 대한축구협회에 다양한 연령별 대회의 아시아 지역 예선 경기 등을 한국에서 유치해 달라는 요구를 해왔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라며 축구협회로서는 FIFA 주관 대회 이외의 행사에 대한 국내 여론의 반대 분위기도 무시할 수 없는 처지였다. 이런 이유로 중동세와 거리가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선거 패배가 AFC에서 한국 축구의 입지를 크게 약화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한 축구인은 한국 축구 수준이 낮고, 축구협회의 행정력이 떨어져 있을 때는 외교력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때가 있었다라며 지금은 축구협회의 행정력이 AFC, FIFA 등과 견주어도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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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4.08 20:46

윤덕여호, 아이슬란드 평가전서 새 경기규칙 예행연습

프랑스 여자 월드컵을 앞둔 여자축구 대표팀이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새 경기규칙에 미리 대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윤덕여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의 요청에 따라 오는 9일 오후 강원도 춘천에서 열리는 아이슬란드와의 2차 평가전에 새 규칙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개정해 발표한 새 규칙은 오는 6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6월 8일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도 새 규칙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FIFA는 여자 월드컵에 참가하는 각국 대표팀의 적응을 돕기 위해 친선경기에 한해 새 규칙을 미리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변경된 새 규칙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득점 상황에서 나온 핸드볼의 경우 고의성이 없어도 반칙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종전에는 공격수의 손이나 팔에 맞은 공이 득점으로 연결되면 의도적인 움직임이 아닐 경우 득점으로 인정했지만 이제는 득점이 취소되고 반칙이 주어진다. 또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팀 선수는 수비벽으로부터 1m 이상 떨어져야 하며, 교체 아웃되는 선수는 중앙선 쪽이 아니라 자신이 있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터치라인 또는 골라인 밖으로 나가야 한다. 둘 다 경기 지연을 막기 위한 변화다. 또 볼이 심판의 몸에 맞은 후 소유팀이 바뀌거나 결정적인 움직임으로 연결될 경우 드롭 볼을 시행하게 되며, 경기 전 동전 던지기에서 이기는 팀은 진영을 결정하거나 킥오프를 하는 것 둘 중 하나를 택할 수 있게 된다.

  • 축구
  • 연합
  • 2019.04.08 20:46

전북현대 모라이스 감독 “우라와 반드시 잡는다”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본 원정 경기를 앞두고 필승을 약속했다. 전북은 9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우라와 레드(일본)와 2019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하루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모라이스 감독은 내일 경기에 대한 기대는 최고조에 올라있다. 비가 와서 잔디가 촉촉한 상태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경기는 정신적인 무장이 필요하다며 전북은 한국에서 가장 강한 팀이고,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다. 내일은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지난 6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6라운드에서 무릎 통증으로 교체됐던 로페즈에 대해서는 교체는 부상 방지 차원이었다며 지금은 괜찮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손준호는 우승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이라며 중요한 경기인 만큼 내일 승리해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전북이라는 팀은 항상 공격적인 축구를 했고,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서 나 또한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며 원정에서 전북이라는 팀에 대한 강한 인상을 심어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전이라는 면에서 정신적으로 더 집중하게 된다. 절대 지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 축구
  • 천경석
  • 2019.04.08 20:46

전북현대, 인천에 2대0 승리… “우라와 나와라”

전북현대가 홈에서 인천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두며 우라와 레드(일본)를 만나는 ACL 원정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기록했다. 전반과 후반 각각 터진 문선민과 김신욱의 연속골로 승리를 따낸 전북은 3승 2무 1패(승점 11)를 기록해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인천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문선민이 친정팀을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문선민은 전반 16분 문전서 이승기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오자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북은 확실하게 경기를 주도하며 인천을 계속 두들겼다. 후반에도 전북의 흐름은 이어졌고 후반 3분 이승기의 패스를 받은 김신욱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2대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만회 골이 필요했던 인천은 정훈성과 박세직, 최범경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전북은 흔들리지 않았다. 전북도 정혁을 교체 카드로 활용해 굳히기에 들어갔고 별다른 위기 없이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전북은 이번 경기에 로테이션을 통해 오는 9일 일본에서 열릴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 리그 3차전 우라와레드 원정을 앞두고 주전들의 체력을 아꼈다. 4월 한 달 동안 8경기를 치러야 하는 빽빽한 일정 속에 ACL서도 승점 3점이 꼭 필요했던 전북으로선 이날 경기서 적절한 로테이션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수비에서 최철순을 쉬게 했고, 손준호와 이동국도 모두 엔트리에서조차 제외하며 충분한 휴식을 줬다. 새로운 선수들이 기회를 얻었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외국인 공격수 이비니는 후반 부상으로 교체돼 나오기는 했지만 데뷔전에 선발로 나와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아드리아노도 올시즌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되며 중요한 예열을 했다. 부상으로 재활에 매달렸던 정혁도 후반에 교체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전북으로서는 이날 경기서 우라와전을 위한 휴식은 물론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던 정혁과 이비니 등에게 꼭 필요했던 출전기회까지 제공하며 로테이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그러면서도 이날 경기에 걸린 승점을 온전히 챙기는 실속도 챙겼다. 실속을 모두 챙긴 전북이지만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여유가 없다. 전북 선수단은 인천전이 끝나고 클럽 하우스에 돌아가 저녁 식사를 마친 이후 바로 버스로 인천으로 이동해 휴식을 가졌고, 우라와가 기다리고 있는 사이타마로 입성했다. 전북이 우라와를 제압하며 리그와 ACL서 순항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 축구
  • 천경석
  • 2019.04.07 20:27

전주성 필승 전략은 ‘닥공’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다시 한번 심기일전 한다. 전북현대는 오는 6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전주성으로 불러들여 2019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경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은 홈에서만큼은 팬들에게 반드시 승리를 선사한다는 각오다. 특히 인천전 이후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우라와(일본) 원정 경기가 기다리고 있어 팀의 사기를 한껏 올리고 떠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기의 필승 전략은 역시 닥공이다. 현재 리그 최다득점(10골)을 기록하고 있는 전북은 최근 살아난 공격력을 바탕으로 인천을 상대한다. 최전방에는 경남전에서 체력을 아낀 김신욱이 인천의 골문을 노린다. 2선에는 상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인천 출신 문선민이 한승규-로페즈와 함께 공격을 이끌고 그 뒤를 신형민과 손준호가 받치며 공수를 장악한다. 수비에는 부상으로 빠진 최보경을 대신해 김민혁이 홍정호와 함께 중앙을 책임지고 좌우에는 이주용과 최철순이 인천의 공격을 막는다. 한편 이날은 전북은행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전북은행 Day로 지정됐으며 팬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이 마련됐다. 하프타임 추첨과 이벤트를 통해 50만 원이 예치된 예금 통장 5개와 오는 20일에 열리는 JB카드 콘서트 티켓과 기프트 카드 등을 팬들에게 선물한다. 또한 동쪽 게이트에서는 하이트 맥주 테라 출시 기념 시음회를 열어 팬들에게 맥주를 제공한다.

  • 축구
  • 천경석
  • 2019.04.04 20:42

맞대결 펼치는 전북-인천, 두 팀 대표의 ‘말말말’

오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인천유나이티드가 격돌한다. 리그 초반 두 팀은 다른 의미에서 주춤하고 있다. 시즌 초반 승점을 쌓고 있지만 순위가 주춤한 전북과 최근 3연패를 기록 중인 인천. 경기에 앞서 두 팀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전북은 백승권 단장을 통해, 단장 체제가 아닌 인천은 전달수 대표이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전북현대 백승권 단장 지켜봐 주세요. 치고 올라갈 겁니다. 인천전을 앞두고 백 단장은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전북은 5경기를 치른 결과 2승 2무 1패로 승점 8점.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압도적인 경기로 리그를 호령했던 전북이기에 시즌 초반 주춤한 성적에 우려를 보내는 시각이 적지 않다. 하지만 백 단장은 어떤 팀이든 기복이 있고, 위기를 맞기도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게 강팀이라며 전북은 강팀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시즌을 이끌어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선수들의 정신력을 꼽았다. 그가 강조하는 정신력은 바로 팀워크다. 감독의 선수 기용과 전략, 포메이션은 기본이고, 선수들의 마음가짐과 자세가 강해야 경기력으로 이어져 나온다는 것. 그는 우리(전북) 선수들은 끈끈한 팀워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 몫을 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조금 우려되는 것은 부상과 외국인선수들의 컨디션이다. 실제로 최근 수비의 핵인 최보경이 부상으로 6주동안 이탈했고, 아드리아노와 티아고가 아직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백 단장은 아드리아노와 티아고의 몸상태가 올라오고 있어 감독에게 충분히 중용받을 수 있다면서 선두와 승점차가 크지 않은데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 팬여러분께서 조금만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 앞으로 다가온 인천전에 대해 K리그 팀을 크게 기업구단과 시민구단으로 나누는데, 시민구단이 약팀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방심하지 않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유나이티드 전달수 대표이사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팬들을 보면 힘이 납니다. 꼭 상위 스플릿 진출합니다. 인천은 최근 리그에서 3연패를 기록하며 현재 리그 11위로 쳐져있다. 게다가 리그에서는 전북과 울산을 연달아 만나는 어려운 일정이 기다린다. 올해 초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로 선임된 전달수 대표는 우리(인천) 선수들은 충분히 지금 상황을 극복하고 위로 올라갈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힘주어 말했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선수와 감독, 코치진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왔다.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구단 프런트와 감독, 코치진, 선수들 사이의 신뢰다. 그는 모두 진정성을 갖고 팬들을 위해 뛴다면 목표하는 상위스플릿 진출을 충분히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 대표이사 취임 당시 축구인 출신이 아닌 대표라는 우려에 대해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이천수를 전력강화실장으로 영입해 선수 관리 등을 맡겼다. 그는 대표가 할 일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조력하는 역할일 뿐이라며 좋은 팀 분위기를 위해서 대표가 하지 못할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천수 실장에 대해서도 선수로서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였을 뿐만 아니라 행정과 운영 면에서도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며 구단에 대한 열정도 강하다고 전적으로 신뢰를 보냈다. 이번 전북과의 경기에 대해 지난해 전북 원정 경기에도 동행했다는 전 대표는 인천을 위해 전국을 따라다니며 응원해주는 팬들이 정말 많다. 선수들 경기력뿐 아니라 구단과 프런트 직원들에게도 힘이 전해진다며 전북과의 경기에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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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경석
  • 2019.04.04 20:42

손흥민, 토트넘 새 구장 역사적 ‘1호 골’…시즌 17호

손흥민(27)이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새 구장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개장 축포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8-2019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출전해 후반 10분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17호, 프리미어리그만 따지면 12호 골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2월 14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소속팀에서 이어진 득점 침묵을 깨뜨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월 11일 레스터시티와의 경기 이후 5경기 무득점이 이어진뒤 모처럼 골이 나왔다. 특히 이 골은 이날 문을 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나온 프리미어리그 경기 첫 골로, 손흥민의 이름은 구장의 역사의 첫 장에 남게 됐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새 홈구장 첫 경기에서 2-0으로 완승, 최근 리그 5경기 무승(1무 4패)에서 벗어났다. 순위는 3위(승점 64)로 끌어 올렸다. 10억 파운드(약 1조 5천억원)의 건설비용이 투입된 토트넘의 새 구장은 애초 지난해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지연돼 7차례나 개장이 연기된 끝에 이날 마침내첫 경기를 치렀다. 화려한 축하 공연, 불꽃놀이와 함께 문을 연 새집에서 첫 골을 직접 만들어 내기 위한 토트넘의 파상공세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원톱 스트라이커를 맡은 해리 케인의 뒤를 받쳐주는 2선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킥오프와 함께 특유의 속도를 앞세워 왼쪽 측면을 돌파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전반 10분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들어 수비를 휘저은 뒤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패스를 건넸으나 페널티아크에서 에릭센의 오른발 슛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37분엔 해리 케인-에릭센으로 이어진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달려들어 강한 오른발 슛을 때렸으나 비센테 과이타 골키퍼가 쳐냈다. 전반 42분 손흥민은 허물어진 상대 수비 사이로 대니 로즈에게 절묘한 전진 패스를 보냈으나 로즈가 수비수 쪽으로 너무 약하게 슈팅하며 득점 기회로 이어지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70% 이상 점유율을 가져가며 11개의 슈팅(유효슈팅 4개)을 퍼부었으나 무위에 그쳤다. 그러나 후반 10분 손흥민이 결국 해결사로 나섰다.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슛을 때렸고, 이것이 상대 수비수의 발을 스쳐 골대 오른쪽 그물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포문을 열며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35분 골 지역 왼쪽 케인이 수비와 엉켜 넘어질 때 흐른 공을 에릭센이 두 번째 골로 연결하며 새 구장 첫 경기를완승으로 장식했다. 막판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가던 손흥민은 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로 얀 페르통언의 헤딩 슛을 끌어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추가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에 접어들며 승리가 가까워지자 홈 팬들의 기립 박수 속에 빅토르 완야마와 교체돼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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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04 20:42

여자축구 이영주 “4년 전 부상 악몽으로 월드컵 출전 더 간절”

4년 전 캐나다 대회 때 참가했더라면 경험을 쌓았겠지만, 경험보다는 간절함이 더 생겼어요. 이번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는 꼭 참가하고 싶어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이영주(27인천현대제철)는 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갖고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2015년 캐나다 여자 월드컵 때 여자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려 선수단 단복까지 맞췄으나 소집 하루 전 이천 대교와 WK리그 경기 중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꿈을 접었던 아픔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영주는 아직 여자 월드컵에 나갈 선수들의 명단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월드컵출전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그때는 출전 기회 자체가 없었지만 지금은 기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14년 9월 17일 인천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인도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그는 A매치 27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2016년 3월 9일 여자 동아시안컵 홍콩전 14-0 대승 때는 2골을 넣은 적도 있다. 작년 인천 현대제철의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통합 6연패 달성에 앞장섰던 그는 대표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아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영주로선 포지션이 겹치는 주장 조소현(웨스트햄)과 주전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그는 소현 언니와 포지션이 겹치지만 언니가 강한 부분은 배우고, 제가 잘하는패스와 미드필드 지역에서 볼 소유 등 강점은 더 살리려고 한다면서 소현 언니와 공존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6일과 9일 열리는 아이슬란드와 2연전에 대해선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윤덕여) 감독님에게 더 믿음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팀 전술에 녹아들고 수비에서 더 많이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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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4.03 17:13

“연패는 없다” 전북 김신욱·임선영 연속골로 승리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를 잡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북은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4라운드에서 후반 18분에 나온 김신욱의 선제골과 후반 32분 임선영의 추가 골에 힘입어 2대0 승리를 차지했다. ACL 태국 부리람 원정을 포함해 강원 전까지 2경기 연속 패하며 흔들렸던 전북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A매치 기간 휴식을 취한 전북은 이날 4-1-4-1 전술을 들고나왔다. 김신욱을 원톱 공격수로 내세웠고 로페즈-이승기-손준호-한교원이 2선에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신형민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수 조율을 맡았다. 수비진은 이주용-최보경-홍정호-최철순이 포백을 섰고, 송범근이 골키퍼로 출전했다. 전반부터 전북은 포항을 거칠게 몰아붙였다. 전북은 기존에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 명 쓰던 것에서 한명으로 줄이고 2선 숫자를 늘렸다. 전방으로 빠르게 패스 연결을 시도하며 포항 수비를 괴롭혔다. 하지만 결정적인 골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전북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에 나섰지만, 골이 터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전북은 후반 11분 이승기 대신 임선영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교체는 적중했다. 후반 18분 김신욱이 포문을 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이주용이 골키퍼 앞으로 강하게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침투하던 김신욱이 정확히 발을 대 마무리했다. 후반 32분 김신욱과 이동국을 교체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교체 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32분 손준호가 강하게 때린 슈팅을 포항 골키퍼 류원우가 쳐냈지만 멀리가지 않았고, 이를 쇄도하던 임선영이 침착하게 골문에 밀어 넣었다. 승기를 확실히 잡은 전북은 후반 36분 이근호을 넣으며 공격의 다변화를 가져갔다. 전북의 공격은 막판까지 그치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 42분 로페즈의 강력한 슈팅이 또 다시 골문을 외면하는 등 추가 골은 나오지 않고, 경기는 2대0으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모라이스 감독은 두 팀 모두 밸런스가 좋았고, 승점 3점을 위해 물러나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며 이번 경기 승리를 위해 많은 것을 시도했다.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노력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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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경석
  • 2019.03.30 18:54

FIFA가 주목한 전세진 “박지성·손흥민처럼 되고 싶어”

국제축구연맹(FIFA)이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전세진(20수원 삼성)을 주목했다. 전세진은 한국축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FIFA는 오는 5월 폴란드에서 개막하는 2019 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전세진을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역대 대회 최다(6회)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F조에 묶였다. 강호들로 가득한 이른바 죽음의 조에 속해 험난한 여정이 기다린다. 그러나 FIFA는 전세진이 엄청난 도전에도 동요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전세진은 FIFA와 한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가장 힘든 조라고 말한다. 세계적인 강팀들과 싸워야 해 팬들은 걱정하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나는 최고의 팀들과 대결하는 게 너무 신이 나서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U-20 월드컵 지역 예선을 겸해 지난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 전세진은 우리나라 대표팀 내 가장 많은 5골을 넣었다.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파가 합류하지 못했으나 우리나라가 준우승을 차지하고 U-20 월드컵 출전권을 따는데 전세진이 큰 몫을 했다. 박지성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그는 한국축구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큰 꿈을 꾸고 있다. 전세진은 그러기 위해서는 많이 노력하고 전념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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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3.28 20:21

전북현대 "연패는 없다, 포항 나와라”

전북현대가 오는 30일 포항 스틸러스를 전주성으로 불러들여 2019 하나원큐 K리그1 4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반드시 홈에서 승리해 지난 2연패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자존심 회복에 나겠다는 각오다. 최근 전북은 리그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북은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 초반에도 K리그와 ACL 원정에서 패하며 연패를 겪었지만, 그 이후 11연승(K리그 9승, ACL 2승)을 기록하는 저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전북은 이번에도 그 경험을 살려 승리의 평행이론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북은 포항과의 K리그 통산 32승 23무 32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어,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역대전적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공격에는 김신욱을 중심으로 그 뒤를 전북의 에이스 로페즈와 이승기, 한교원이 받치며 포항의 골문을 노린다. 신형민과 손준호는 중원을 장악하며 공수 조율에 나선다. 수비에는 최보경이 홍정호와 중앙을 책임지고 이와 함께 이주용과 최철순이 포백 라인을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가 펼쳐지는 이날을 전주시의 날로 지정했다. 경기장에는 전주 특례시 지정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하프타임에는 전주가 낳은 세계적인 B-boy 라스트포원의 특별 공연과 드론 시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즌 초반 연패를 기록한 전북이 과연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연패 뒤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포항 전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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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경석
  • 2019.03.28 20:20

전북현대 ‘스쿨어택’…첫 번째 학교는 정읍여고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이 학교를 깜짝 방문했다. 27일 오전 전북현대 이용과 이주용은 정읍시에 위치한 정읍여고를 깜짝 방문해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7일 강원전에서 실시한 스쿨어택 이벤트에 참여한 학생들을 위해 이뤄졌으며,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정읍여고가 올해 첫 번째 방문 학교로 선정됐다. 이용과 이주용은 츄러스와 핫도그, 음료 등 200명분의 간식 트럭 두 대를 준비해 학생들에게 직접 나눠주며 전주성에 찾아와 응원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구단 SNS에 게시물을 올리며 직접 참여한 학생에게는 교실로 찾아가 사인 및 사진 촬영을 하고 선물을 전달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스쿨어택은 전북현대 홈경기를 직관(직접 관람)하고 구단 SNS에 인증하는 이벤트로 이번 스쿨어택에는 28개 학교 100여 명의 학생이 직접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이용은 경기장에서만큼 큰 호응으로 반겨줘서 놀랐고 정말 감사했다며 전주뿐만 아니라 타 도시에서도 이렇게 많은 팬이 있어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주용은 공부로 지친 학생들에게 축구로 기쁨을 줄 수 있어 가슴이 벅차다며 더 많은 학생 팬들이 경기장을 찾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주용은 오는 30일 포항전에 이리보육원의 아이들과 선생님을 초청해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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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경석
  • 2019.03.27 20:42

박항서호도, 히딩크호도 도쿄올림픽 1차 관문 통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하는 중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도 2020년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1차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베트남은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조별리그 K조 3차전에서 태국을 4-0으로 돌려세웠다. 지난해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국인 베트남은 앞서 브루나이를 6-0, 인도네시아를 1-0으로 차례로 꺾은 데 이어 이번 대회 예선에서 무실점 3전승을 거두고 K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예선 11개 조의 1위 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4개 팀은 내년 1월 태국에서 개최국 태국과 함께 AFC U-23 챔피언십 본선을 치른다. 16개국이 겨루는 본선에서는 일본을 제외한 상위 3개국에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J조의 중국은 이날 말레이시아 샤알람 경기장에서 홈팀 말레이시아와 치른 예선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39분 장성룽의 동점 골로 2-2로 비겨 역시 조 1위로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말레이시아와 나란히 2승 1무가 됐지만 골득실 차에서 중국(+13)이 말레이시아(+4)에 크게 앞서 조 1위에 올랐다. 이날로 AFC U-23 챔피언십 본선 진출국이 모두 가려졌다. 2승 1무로 H조 1위를 차지한 김학범호 한국 대표팀과 베트남, 중국을 비롯해 카타르, 바레인,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북한, 일본이 각조 1위로 본선 무대를 밟는다. 조 2위 팀 중에서는 우리나라에 골 득실 차에서 밀린 호주를 포함해 이란,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가 도쿄올림픽 출전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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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3.27 20:42

‘캡틴’ 임무 완수한 손흥민, 팬들 배웅 속에 영국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처음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3월 A매치 2연전을 기분좋게 끝낸 캡틴 손흥민(27토트넘)이 팬들의 따뜻한 배웅 속에 영국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22일 울산에서 열린 볼리비아전, 26일 콜롬비아전 등 두 차례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마치고 소속팀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복귀한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탈락 이후 팀 내 최고 스타이자 주장으로서 더욱 어깨가 무거웠던 손흥민은 이달 두 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벤투호의 2연승을 이끌어 마음의 짐을 덜었다. 특히 벤투 감독 체제에서 A매치 8경기 골 침묵을 지키다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화끈한 득점포를 가동해 한층 홀가분한 마음으로 영국행 비행기에 탈 수 있었다. 이날 출국 약 두 시간 전 항공사 카운터 앞에는 10여명의 팬이 출국 수속 중인 손흥민을 기다렸다. 유니폼 등을 들고 서 있는 팬들을 보고 손흥민의 등장을 알아챈 여행객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합류했다. 수속을 마친 손흥민이 모습을 드러내자 일제히 휴대전화 카메라를 켠 팬들의 환호성과 함께 사인이나 악수 요청이 쇄도했다. 일일이 응하지는 못했지만, 손흥민은 미소로 화답했다. 그가 엘리베이터에 탄 뒤에도 오빠, 안녕!, 사랑해요 등 팬들의 목소리가 이어지자 손흥민은 문이 닫힐 때까지 한참동안 손을 흔들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손흥민은 한국시간 다음 달 1일 새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과의 대결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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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3.27 20:42

지동원, 왼쪽 무릎 부상으로 축구대표팀 중도 하차

콜롬비아 평가전(26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하루 앞두고 벤투호에 또다시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볼리비아전에서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섰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지동원이 왼쪽 무릎에 물이 차는 부종 증세로 대표팀에서빠지게 됐다라며 오늘 소속팀인 아우크스부르크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대표팀 관계자는 지동원이 대표팀 소집에 앞서 치른 소속팀 경기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타박상)며 대표팀에 합류해서 훈련하는 동안 문제가 없었지만, 볼리비아전을 치르고 통증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병원 검진 결과, 무릎에 물이 차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지동원은 어젯밤에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를 떠났고 오늘 오후 독일로 떠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동원의 중도 하차로 콜롬비아전에 쓸 수 있는 벤투호 스트라이커 자원은 황의조(감바 오사카)만 남게 됐다. 벤투호는 지난 18일 파주NFC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한 이후 3명의 선수가 중도에서 하차하는 악재를 만났다.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가 B형 독감으로 20일 가장 먼저 대표팀을 떠난 가운데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이 21일 햄스트링 증세로 소속팀에 복귀했다. 지동원은 22일 볼리비아 평가전에서 손흥민(토트넘)과 투톱 스트라이커 호흡을 맞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더불어 골키퍼 김승규는 장염 증세로 이날 오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수액을 맞느라 콜롬비아전을 앞둔 마지막 훈련에 빠졌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승규가 전날 밤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였다. 오전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팀을 떠나지 않고 대표팀 선수들과 일정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콜롬비아전에는 조현우(대구)가 골문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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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3.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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