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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신태용호 평가전 '합격점'

조영욱(고려대)과 백승호(바르셀로나B)의 연속골을 앞세운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2017 U-20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최종 평가전에서 난적 세네갈과 비겼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1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세네갈과 평가전에서 조영욱과 백승호의 릴레이 득점이 이어졌지만 후반 막판 헤딩 동점골을 내주고 2-2 무승부를 기록했다.이로써 신태용호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U-20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한 차례 연습경기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지난 8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은 연습경기에서 3-1로 이긴 한국은 11일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긴데 이어 이날 세네갈과 비기면서 세 경기에서 7득점-3실점의 준수한 성적표를 따냈다.평가전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16일 기니와 U-20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20일 오후 8시전주월드컵경기장)이 치러지는 전주로 이동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신태용호는 조영욱을 원톱으로 좌우 날개에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를 세웠고, 중앙에는 이승모(포항)-이진현(성균관대)-김승우(연세대)를 역삼각형으로 배치했다.포백라인은 왼쪽부터 우찬양(포항)-이상민(숭실대)-정태욱(아주대)-윤종규(서울)가 늘어선 가운데 골키퍼는 송범근(고려대)이 출격했다.경기 초반 슈팅 세네갈의 수비벽에 막혀 기회를 잡는 데 애를 먹은 한국은 전반초반 행운이 섞인 선제골을 따냈다. 주인공은 조영욱이었다.한국은 전반 18분 중원에서 볼을 빼앗은 이승모가 최전방의 조영욱을 향해 깊숙하게 찔러주기 패스를 했다.세네갈 골키퍼가 뛰어나오면서 볼을 차낸 게 자기편 수비수에게 맞고 조영욱에게 볼이 이어졌고, 조영욱은 텅 빈 골문에 볼을 꽂았다.먼저 실점한 세네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고, 곧바로 동점골로 응수했다.세네달은 전반 31분 한국 진영 왼쪽에서 술레만이 차올린 프리킥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마마두 디아라가 헤딩으로 패스했고, 골대 정면에서 이브라히마 은이아네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꽂았다. 한국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놓친 게 실점의 빌미가 됐다.팽팽하던 균형을 깨뜨린 것은 믿을맨 백승호였다.한국은 전반 36분 조영욱이 중원에서 볼을 잡아 패스를 내주자 백승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세네갈 골대 왼쪽 그물을 강하게 흔들었다.전반을 2-1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백승호 대신 이상헌(울산)을 투입하고, 김승우와 윤종규를 빼고 각각 임민혁(서울)과 이유현(전남)을 기용하며 공수에 변화를 줬다.후반전 공격의 중심은 이승우가 맡았다. 이승우는 후반 17분 조영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한게 크로스바를 훌쩍 넘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이승우는 후반 24분에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이진현에게 킬러 패스 를내줬지만 이진현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끝내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하고후반 32분 교체됐다.한국은 후반 중반 체력이 급속히 떨어지면서 스피드가 줄었고, 결국 후반 40분 세네갈의 막판 공세에 아쉬운 동점골을 내줬다.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국은 세네갈의 술레예 사르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면서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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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7.05.15 23:02

전북현대 '다시 선두로'…울산과 비겨 1위 탈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포항 스틸러스가 김광석의 극장골을 앞세워 선두에 있던 제주 유나이티드를 잡았다.포항은 1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제주와 리그 14위 맞대결에서 2-1로 승리, 3위로 올라섰다.이날 경기 전까지 제주는 전북 현대와 승점 20으로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 1위였다.그러나 이날 전북이 울산 현대와 0-0으로 비기면서 승점 1을 획득, 제주를 2위로 밀어내고 1위가 됐다.지난 3일 제주와 선두권 맞대결에서 0-4로 대패하며 2위로 내려온 지 11일 만의선두 복귀다.포항은 이날 0-0으로 맞선 후반 10분 권완규가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해 들어가다 수비수와 몸싸움 과정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양동현의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추고 말았다. 그러나 양동현은 5분 뒤 문전에서 수비수 1명을 제친 뒤 수비 2명을 앞에 놓고 감각적으로 왼발 슈팅, 속죄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15일 대구FC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골 맛을 본 양동현은 선수들과 함께 최순호 포항 감독을 향해 큰절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포항은 문전으로 돌파해 들어가던 제주 안현범에게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마르셀로가 오른쪽으로 낮게 깔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김광석의 극장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수비가 걷어낸 공을 이광혁이 골대를 향해 찼고, 이 공을문전에 있던 김광석이 잡아서 왼발 터닝슈팅하며 골망을 흔들었다.후반 추가 시간을 버티지 못한 제주는 결국 전북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섰다.전북은 울산과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면서 승점 1을 추가, 승점 21을 기록하며 승점 20에 그친 제주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이 현장에서 지켜본 이날 경기에서 울산은 전반 초반부터 오르샤와 이종호의 연속 슈팅을 앞세워 공세를 취했다.전북은 김보경의 오른쪽 측면돌파로 활로를 모색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전북은 개막 직전 정강이뼈를 다쳤던 전북 미드필더 이재성을 후반 16분 에델과교체 투입한 데 이어, 김보경 대신 이동국까지 투입하며 공세를 취했지만 결국 골은터지지 않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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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7.05.15 23:02

[U-20 월드컵은 전주컵 ⑧ '문화월드컵' 프로그램 풍성] 낮엔 축제·공연 즐기고 밤엔 전주 문화재 여행

U-20 월드컵 2017 대회 기간에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열린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전주한지문화축제와 민속 행사인 전주단오 등 온가족 함께 즐길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전주시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문화월드컵의 준비 상황을 점검해본다.△ 문화행사 어떻게 열리나대회기간 함께 열리는 문화 행사들은 전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전주의 전통문화와 지역명소를 알리면서도 방문객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했다. 전주의 역사 깊은 기존 행사를 활용하면서 전야제 등 축제분위기를 높일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을 더했다.특히 하루 더 빨리 오고 싶고, 하루 더 머물고 싶은 곳, 즉 체류형 방문이 되도록 일정을 세웠다. 낮에는 전주의 축제행사를 둘러보고, 저녁엔 축구경기, 경기가 끝난 후에는 전주만의 이색 밤 문화이벤트를 둘러보는 형식이다.문화 행사는 크게 4개 구역에서 진행된다.케이팝 구역(K-POP Zone)으로 지정한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서는 오는 19일 전야제가 열린다. 한옥마을은 전통 유산 구역(Heritage Zone)으로 전통을 소재로 한 공연과 경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풍남문 광장과 남부시장은 체험 구역(Experience Zone)으로 공예품 전시와 판매, 음식문화 체험으로 구성된다. 덕진공원 일대는 친환경 가족 구역(Green-Family Zone)으로 자연생태 가족 테마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야제 K-POP 프로그램 KBS 뮤직뱅크 생방송U-20월드컵 대회 개최를 앞두고 국내외 언론과 국민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도록 국내 대표 한류 프로그램인 KBS 뮤직뱅크를 전주에서 연다. 행사는 오는 19일 오후 6시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지역민에게는 대규모 이벤트 개최를 통해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젊은 층이 환호하는 K-POP을 선보여 U-20월드컵의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전주 덕진공원수상뮤지컬 실록을 탐하다대회 기간, 전주 덕진공원에서는 매일 오후 8시부터 워터스크린 영상기반 뮤지컬 실록을 탐하다가 열린다. 전북 최초의 대형 야간 수상공연으로,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조선왕조 500년 발상지 전주의 역사 속 실화가 뮤지컬로 재탄생했다.공원 내 대규모 수변무대에서 열리는 공연은 워터스크린을 활용한 화려한 영상미가 특징. 또한 지역의 유명 연출가와 작가, 출연 배우 등 50여 명의 지역 공연 인력이 투입된 것도 주목할 내용이다.민간 기업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지역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도 기대된다.△ 전주 한옥마을전통연희와 상설공연전주 한옥마을에서는 전북지역 향토 연희 공연인 전주기접놀이를 중심으로 전통연희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13일부터 9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에 볼 수 있다. 풍물패와 기놀이(어르기펼치기), 전문연희(재능기), 취타대 공연 등 다양한 전통연희가 펼쳐진다.전주한옥마을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인 한옥마을 상설공연도 오는 25일부터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전주소리문화관에서 열린다. 비보이와 전통예술을 결합한 놀보전을 공연한다. 주말 상설공연도 27일부터 시작한다. 심청가의 황성맹인잔치 대목을 재구성한 마당창극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를 매주 토요일 8시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연다.△ 전주 한옥마을전주문화재 야행전주의 문화재를 한 밤에 둘러보는 색다른 체험으로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전주문화재 야행(夜行)이 올해도 열린다.오는 27일 기접놀이와 고싸움놀이, 국악관현악단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5개월 간 다섯 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전주 한옥마을 내 경기전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문화재를 탐미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다양한 무형문화재 등이 제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인류수작한국수작 프로그램, 전통차문화 체험행사가 열린다.한옥마을 내 전주 향교청연루은행나무정에서는 전국의 놀이와 무예, 기능분야의 문화재와 함께하는 미래수작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옥마을 미션수행게임, 문화재 경관조명쇼, 전주 문화재 투어 달빛기행 등도 진행한다.△ 전주 곳곳, 축제 풍성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일대에서 열리는 제21회 전주한지문화축제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한지패션대전, 한지산업관 운영, 대한민국한지예술대전, 해외작가 초청전 등 다양한 전시체험이 준비된다.오는 30일, 31일에는 전주덕진공원에서 단오(음력 5월 5일)를 맞아 에헤야 전주단오! 덕진연못 물맞이가세를 주제로 한 전주단오행사가 열린다. 올해 단오행사는 창포물에 머리감기, 창포족욕체험 등 대표 프로그램과 단오씨름대회, 민속놀이 겨루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이밖에 전주시 농악 경연대회(20일)와 전주 B-boy 그랑프리(20일~21일), 전주국제사진전(20일~25일)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방문객들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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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현
  • 2017.05.12 23:02

1983년 멕시코 4강 주역들, 전주 온다

안방에서 34년 만에 4강 신화 재현을 노리는 젊은 태극전사들에게 좋은 기운을 불어넣는다.오는 20일 막을 올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식 때 반가운 얼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리나라 U-20 축구대표팀의 후배 선수들을 응원한다.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위원장 정몽규)는 오는 20일 오후 6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개막식에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현재 U-20 월드컵) 때 4강 쾌거를 달성했던 주역들을 초청하기로 했다.초청 대상에는 당시 청소년 대표팀 사령탑으로 4강 진출을 지휘했던 박종환 전 성남 감독과 선수로 활약했던 김종부 경남FC 감독, 신연호 단국대 감독, 이태호 전 대전 시티즌 감독 등이 포함됐다.한국은 당시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0-2로 졌지만 2, 3차전에서 멕시코와 호주를 격파한 뒤 8강에서도 우루과이마저 넘어 4강 신화를 창조했다.당시 영혼의 공격수 듀오로 불렸던 김종부 감독과 신연호 감독은 각각 2골과 3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신연호 감독은 우루과이와 8강전에서 1-1로 맞선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한국을 4강에 올려놨다.U-20 월드컵 개막식에 대선배들을 초청한 건 34년 만에 4강 재현을 노리는 젊은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해서다.바르사 듀오 백승호(바르셀로나B)와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를 앞세운 U-20 대표팀은 죽음의 A조에 편성돼 축가 종가 잉글랜드,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 아프리카의 복병 기니와 두 장의 16강행 티켓을 놓고 다퉈야 한다. 특히 개막식 당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기니와의 조별리그 1차전은 16강 진출 여부의 첫 단추를 끼우는 일전이다.조직위 관계자는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에 도전하는 U-20 대표팀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멕시코 4강 신화 주역들은 개막식 참석에 이어 기니와의 1차전도 관전하며 후배 선수들을 응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개막식에는 FIFA 112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에 선임된 세네갈 출신의 파트마 사모라 총장이 참석하며,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다음 달 11일 열리는 결승전을 관전할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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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7.05.10 23:02

[U-20 월드컵은 전주컵 ⑦ D-10, 준비상황과 개최 효과] '대박 개막전' 포함 경제적 파급 530억 이상 기대

2017 FIFA U-20월드컵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국내 6개 개최도시 중 가장 빨리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발 빠른 준비에 들어갔던 전주시는 대회 개막을 코앞에 두고 마지막 점검에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주시 각 부서는 대회 개최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가운데, 세계 축구 유망 선수들의 방문과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마무리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전주시의 준비상황과 개최 효과 등을 살펴본다.△개최도시운영본부 확대 운영개최도시 운영본부인 U-20월드컵추진단은 최근 전주시에서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부서다.추진단은 현재 경기운영, 경기장훈련장 운영, 대회 정보통신망, 방송센터 운영, 대회참가자 수송, 대회 안전대책, 의료서비스제공, 의전, 자원봉사 운영 등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추진단은 단순 추진단 체제에서 개최도시운영본부로 확대 전환했다. 3개 팀 18명으로 구성된 추진단에 현재 전라북도축구협회와 개막식 행사 등을 진행할 아나운서 등이 합류했고, 대회기간에는 현장 인력 부족을 고려해 시청 직원들의 근무지정 등으로 인력확보를 마친 상태다.△월드컵경기장 시설 보수 마무리월드컵경기장 시설은 차질 없이 정비를 마쳤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만 남았다. FIFA 요구 사항인 건축분야 중 기자회견장과 내빈실, 선수대기실 보수를 마쳤고 VIP실 등 내부 벽체는 한지를 활용해 리모델링을 진행했다.천연잔디와 식재층 교체, 잔디 그라운드 확장 등이 마무리됐고 관중시설, 선수대기석 등 부대시설도 개선됐다.전광판 2면을 150만 화소, 130만 화소로 교체해 관중들이 보다 선명한 경기를 화면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전기 분야와 통신 분야, 기계 분야, 조경 분야 등의 꼼꼼한 정비가 이뤄지는 등 15년 만에 다시 찾아온 FIFA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만반의 채비를 갖췄다.△관중 확보관중이 없는 경기는 그만큼 열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대회 성공의 필수 요인인 관중확보 문제는 가장 주력해야 하는 분야다.전주시 U-20월드컵운영본부에 따르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전 좌석 3만8800여석 가운데 지난 4일 기준 2만1900여 석이 예매가 완료돼 56% 이상의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대회까지 10일이 남아있고, 축구 경기를 사전에 예약하기 보다는 현장 매표를 통해 경기를 관람하는 국민정서 등을 고려할 때 매우 높은 예매율이라는 것이 대회 조직위 관계자의 전언이다.특히, 전주경기 티켓은 조별예선 6경기와 16강전 경기를 묶어 한 장의 티켓으로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 2017매가 조기 완판된 데 이어, 일반 티켓 예매율도 지난 3월 15일 진행된 대회 조 추첨식 이후 급증하고 있다.이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조별 예선 2경기를 치르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축구 강호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 기니와 같은 조에 최종 편성되고, 성적에 따라서 16강, 4강전도 전주에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축구팬의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개막식 및 개막문화공연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개막식은 대한민국을 알리고 전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개식 통고, 개회사, 축사, 참가국 국기입장, 문화공연 등으로 진행된다.개막식의 분위기를 북돋울 문화공연은 U-20월드컵 2017대회의 슬로건인 열정을 깨워라(Trigger the Fever)에 맞춰 흑과 백의 소년들이 서로 경쟁하고 어울리며, 모든 선수들과 응원하는 사람들의 열정을 형상화하게 된다.최정원 등 뮤지컬 배우들의 아리랑 퍼포먼스, 아이돌NCT의 축하공연 등도 이어진다. 개막 5일전부터는 월드컵경기장에서 리허설과 총연습이 진행될 예정이다.대회 개막을 알리는 전야제 행사로 K-POP 프로그램인 KBS 뮤직뱅크가 5월 19일 오후 6시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생방송으로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대회 참가자 수송 업무전 세계 유망 선수들의 수송, 안전대책 또한 철저히 준비 중이다.조직위는 수송 차량 확보, 차량 관리 등을 진행하고, U-20추진단은 수송상황실 운영과 동선, 수송상황 총괄, 조정, 통제를 진행한다.전주시 교통부서는 주정차와 교통소통, 관람객 교통편인 대중교통 지원 등에 나선다. 관중들의 편리한 경기 관람을 위해 특별 노선버스 1994번을 운행하고 명품버스의 임시노선 운행도 이뤄진다. 주차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관람객들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신호체계 조정 등 교통소통 대책도 추진된다.△자원봉사자 운영지난 4월 29일 U-20월드컵 2017대회 자원봉사자 200명의 발대식이 있었다.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과한 자원봉사자들은 소양교육, 현장교육을 마치고 발대식을 가졌으며 각자 맡은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봉사자들은 경기지원과 의료, 등록, 미디어, 마케팅, 의전 및 통역, 배차관리, 일반서비스, 관중안내, 환경관리, 교통관리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자원봉사자들은 경기 진행부터 경기장 외곽까지 부지런한 손놀림으로 빈틈없는 전주U-20월드컵대회를 치러낼 것을 다짐하고 있다.△U-20월드컵 행사장 주변 청소 등 아름다운 거리 조성기동청소반은 월드컵경기장과 훈련장 주변, 전주역, 터미널 주변 등 청소대책을 추진한다. 행사장과 관광지, 주변 청소 관리에 만전을 기해 대회기간 중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맛과 멋이 어우러진 품격높은 문화도시 전주의 이미지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선수들의 숙소인 라마다호텔 주변 등에 밝고 화사한 꽃거리 조성을 위해 테마화단, 교량 꽃벽, 화분설치 등이 이뤄지고 있고 각 지역에 위치한 도시공원의 환경정비가 추진되고 있다.△2017 FIFA U-20월드컵 개최의 효과2017 FIFA U-20월드컵 개최도시의 가장 큰 성과는 경제적 파급효과다.체육과학연구원(현 한국스포츠개발원)이 지난 2013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U-20 월드컵 개최도시는 시설 정비 등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와 선수단 숙박 및 식사비용, 관광객 특수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 등을 포함해 음식과 관광, 숙박, 건설 산업기술, 고용창출 등에서 총 330억원+의 직간접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여기에 전주에서 펼쳐지는 개막전에는 전 세계 주요 축구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축구 축제를 즐기기 위한 국내외 관광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개막전의 경우 참가 선수단과 관계자, 국내외 관람객 등을 통한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200억 여 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의견이다. 전주는 일반 개최도시 보다 2배에 육박하는 직간접 경제효과가 기대된다.또 개막전을 통한 경제적인 시너지 효과가 전주의 전통문화와 관광산업 등 도시 전반에 걸쳐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전 세계에 한옥마을 등 전주의 각종 관광명소가 소개돼 대회가 끝난 후에도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그 효과는 비빔밥과 막걸리를 비롯한 전주의 먹거리산업에 이르기까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또 대회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개막전을 비롯한 각종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경우, 향후 전주가 스포츠는 물론 각종 국제행사들을 개최할 수 있는 최적지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주시는 기대하고 있다.지난 해 1000만 명 가까운 관광객들이 방문한 전주의 대표 관광자원 한옥마을, 전주국제영화제, 한지문화축제 등 전주시를 대표하는 축제들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로도 이어져 전주의 관광효과는 극대화될 전망이다.전주시 관계자는 전주 문화의 힘을 최대한 알리는 이번 월드컵은 문화월드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번 월드컵을 통해 전주시는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문화관광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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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17.05.10 23:02

U-20 월드컵 신태용호, 16일 '전주 입성'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두 경기를 벌일 전주에 16일 입성한다.대한축구협회는 U-20 대표팀이 대회 개막 나흘 전인 16일 오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를 출발해 전주로 이동한다고 8일 밝혔다.대표팀은 숙소인 라마다전주호텔에 여장을 풀고 당일 오후 첫 담금질을 진행한다.신태용호는 앞서 지난달 24일 전주대, 26일 전북 현대와 연습경기를 위해 전주에서 1주일 정도 머물렀다.대표팀 숙소도 FIFA 본선 진출팀 지정 숙소인 라마다 전주호텔을 사용했고, 평가전도 본선 경기 장소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렀다.신태용호는 전주에서 16강 진출 여부의 분수령이 될 조별리그 1, 2차전에 나선다.U-20 개막일인 20일 오후 8시 기니와 1차전, 23일 오후 8시 아르헨티나와 각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한편 우리나라와 같은 죽음의 A조에 묶인 기니와 아르헨티나, 잉글랜드도 16일 입국하며, 한국과 같은 라마다 전주호텔을 대표팀 숙소로 사용할 계획이다.신태용호는 이날 파주 NFC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공개 평가전을 가진 뒤11일 우루과이(청주), 14일 세네갈(고양)과 각각 평가전을 벌이는 것으로 U-20 월드컵을 대비한 모의고사를 마무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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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7.05.09 23:02

위기의 전북 구한 이동국 첫 골

닥공으로 재무장한 전북현대가 라이언킹 이동국의 시즌 마수걸이 골과 김신욱의 5호 골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전북 현대는 6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대구FC와 경기서 이동국과 김신욱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전북은 이날 승리로 6승 2무 2패 승점 20점으로 선두 제주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는 전북과 중위권 도약을 위한 대구는 완전히 다른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최근 2연패에 빠져 부담이 커진 전북은 이동국을 앞세운 4-1-4-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이동국이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출전한 전북은 고무열-김보경-정혁-에델이 중원에 출전했다. 그리고 포백 수비라인은 김진수-임종은-이재성-최철순이 출전했고 황병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반면 대구는 수비적인 전술로 전북에 맞섰다. 김대원-에반드로-레오가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오광진-우상호-류재문-정우재가 중원에 출전했다. 그리고 김동진-한희훈-김진혁이 스리백 수비진으로 나섰다.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이미 예고한 것처럼 치열한 공격을 선보이며 대구를 몰아쳤다. 그러나 수비적인 전술을 갖고 나온 대구는 전북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대구는 전반 21분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한 에반드로 대신 김경준을 투입했다. 전북의 공격은 원활하지 않았다. 패스 연결이 잘 이뤄지지 않아 대구진영으로 파고들지 못했다. 움직임이 흔들리면서 선수들의 조급함도 커졌다.전북은 전반 추가시간 정혁이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대구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은 영리한 플레이오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북은 후반 5분 상대 진영에서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문전으로 빨리 연결했고 대구 수비가 갖춰지기전 공격을 펼쳤다. 그 순간 대구 수비 실책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전북은 이동국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키며 경기를 앞서갔다.전북은 후반 6분 고무열과 정혁을 빼고 이승기와 김신욱을 투입했다.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겠다는 의지였다. 이동국과 김신욱은 투톱을 이뤄 대구 수비를 상대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전북은 선제골을 터트린 이동국을 빼고 후반 28분 에두를 투입했다.김신욱-에두의 투톱은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대구 수비를 괴롭혔다. 또 후반에 투입된 이승기도 빠른 스피드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대구는 후반 37분 골키퍼까지 제친 절호의 찬스를 맞았지만 전북 신형민이 볼을 침착하게 걷어냈다.전북은 대구의 공세를 잘 막아낸 뒤 후반 43분 김신욱이 자신의 시즌 5호골을 작렬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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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7.05.08 23:02

'절대 강자' 흔들리는 전북현대

전북 현대가 흔들리고 있다.전북은 최근 수년간 K리그의 자존심이었다. 2014년과 2015년 K리그 클래식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2위에 그쳤지만, 심판 매수에 따른 승점 감점이 아니었으면 전력상 3연패를 차지할 수 있었다.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두터운 스쿼드와 막강한 전력을 보유한 전북이었기에 챔피언스리그를 나가지 않는 상황에서 2관왕은 크게 어렵지 않아 보였다.그러나 전북은 FA컵부터 출발이 좋지 않았다. 지난달 19일 FA컵 32강에서 2부리그(챌린지) 부천FC에 발목을 잡힌 것이다.전북은 이어진 K리그 7라운드에서 선두를 다투던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제압하며 FA컵 탈락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듯했다.K리그 클래식의 독주 체제도 갖춰가는 모양새였다.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지난달 30일 광주 FC에 0-1로 일격을 당했다. 전북으로서는 원정 경기였지만, 광주가 창단한 이후 진 것은 처음이었다.이어 지난 3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는 0-4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4골차로 전북이 진 것은 2005년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최강희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는 시점에서 경기 내용이나 결과가 좋아지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전북의 다음 상대는 오는 6일 대구 FC와 원정 경기다. 전북이 이대로 날개없이 추락할 것인지, 다시 최강의 모습으로 일어설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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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7.05.05 23:02

전북현대, 안방서 4골 차 충격패

전북현대가 홈에서 치욕의 충격패를 당했다.전북은 3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전북은 이날 패배로 제주와 같은 5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승점(17점)은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선두 자리를 내줬다.전북이 상대 팀에게 무려 4골을 내주고 진 것은 지난 2013년 9월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1-4로 패배한 이후 3년 8개월 여만에 처음이다.이날 경기에 패한 전북은 이번 시즌 홈경기 연승기록도 4에서 멈췄다.또 전북은 지난 달 30일 광주 원정 경기 0-1 패배에 이어 시즌 처음으로 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수비수 최철순과 김진수의 공백이 너무 컸다.제주는 이 같은 전북의 약점을 파고들며 2골을 기록한 마르셀로를 필두로 외국인 용병 3명이 4골을 합작했다.제주는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때린 황일수의 슛을 전북 골키퍼 홍정남이 가까스로 쳐냈지만 이를 놓치지 않고 기다리던 마르셀로가 가볍게 왼발로 차 넣으며 전북의 골문을 갈랐다.전북도 26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김신욱이 떨궈 준 볼을 에두가 왼발로 강하게 때렸지만 볼은 골대를 넘어갔다. 33분에도 정혁이 오른발로 슛한 볼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면서 득점에 실패했다.후반 들어 전북은 조성환을 빼고 에델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후반전 시작 3분 만에 마르셀로에게 또 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마르셀로는 이날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이 자신을 향해 오자 점프하며 머리로 방향을 돌려놓았고 볼은 전북 수문장 홍정남이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골문 오른쪽 상단 모서리에 꽂혔다.반격에 나선 전북은 후반 5분 김신욱이 가슴으로 밀어 준 볼을 에델이 슛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제주의 득점 레이스는 멈추지 않았다. 전북이 공격에 치중한 틈을 이용해 후반 8분 제주 마그노가 수비수를 제치며 단독으로 치고 들어가 가볍게 추가골을 성공시켰다.스코어는 0-3. 전북이 승부를 뒤집기 어렵게 만든 쐐기 골이었다.전북은 후반 교체멤버로 투입된 에델의 슛과 이동국의 슛이 각각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겹치면서 영패를 면하는 데 실패했다.전북은 후반 31분에도 교체멤버로 들어간 제주의 멘디에게 4번째 골을 허용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전북은 지난 광주전과 이날 제주전 2경기에서 슛한 볼이 5번이나 골대에 맞는 불편한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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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7.05.04 23:02

[U-20 월드컵은 전주컵 ⑤ 2002 월드컵 성공 개최] 수준 높게 축제 만끽…전주 국제도시 위상 높였다

15년 전 전주월드컵 경기장을 비롯, 전국에서는 붉은 악마들이 대~한민국을 외치며 하나가 됐다. 지난 2002년 열린 FIFA 월드컵 대회는 전주를 오늘의 모습으로 있게 한 기회의 장이었다. 2002 FIFA 월드컵을 치른 후 전주는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2017 U-20 월드컵을 치르기 앞서, 전주를 성공적인 축구도시로 널리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2002 FIFA월드컵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2002 FIFA 월드컵 개요2002년 FIFA 월드컵은 17번째 월드컵 대회로, 2002년 5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한민국과 일본에서 열렸다.공식 슬로건은 새 천년, 새 만남, 새 출발(New Millenium, New Encounter, New Start)이었는데, 이 대회는 아시아에서 열린 첫 FIFA 월드컵 대회이자 유럽과 아메리카 밖에서 열린 첫 대회였다.골든골 제도가 시행된 마지막 FIFA 월드컵이자 전 대회 우승국 자동 출전권이 적용된 마지막 FIFA 월드컵이기도 했다. 2002년 월드컵이 끝난 뒤 2004년 개정안으로 공동개최가 금지됨에 따라 복수의 국가에서 개최된 유일한 FIFA 월드컵이 됐다.2002년 FIFA 월드컵 결승전에서 브라질은 독일을 2-0으로 이기고 대회 역대 최다인 5번째 우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FIFA 월드컵을 5번이나 우승한 최초의 국가가 됐고, 이 대회 우승으로 2005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참가 자격을 얻었다.터키는 대한민국과의 3위 결정전 경기에서 3-2로 승리해 두 번째 출전 대회였던 이 대회를 3위로 마감했다.2002 월드컵은 충격적인 결과와 이변이 속출한 대회였는데 전 대회 우승팀 프랑스는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치며 무득점으로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다른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도 조별 리그에서 살아남지 못했다.이와달리 공동 개최국 대한민국은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을 차례로 무너뜨리고 준결승전까지 진출했다.세네갈이 개막전에서 프랑스를, 16강전에서 스웨덴을 제압하고 8강에 오른 것도 대이변으로 기록됐다. 세네갈은 터키에 져 4강 진출은 하지 못했다.△전주월드컵경기장 그리고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은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 2002 FIFA 월드컵 개최를 목적으로 건설돼 현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 모터스의 홈구장으로 사용 중이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이전에 사용되던 전주종합경기장의 별명인 전주성(한옥식으로 디자인된 부분이 있고 입구가 성문으로 되어 있어서 붙여진 별명)을 그대로 따와 전주성이라고도 불린다.전주월드컵경기장은 합죽선을 형상화한 지붕, 솟대를 상징하는 기둥, 가야금의 12현을 상징하는 케이블이 지붕을 받치고 있다.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11년 6월 7일과 2013년 9월 10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평가전인 가나전과 크로아티아전이 각각 개최되는 등 각종 국제대회를 비롯해 굵직한 축구 경기가 열리고 있다.전주는 월드컵을 통해 건설, 관광, 서비스산업과 스포츠 관련 산업의 발전 등 경제 기반의 확대와 성장을 이뤄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2002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우리나라 전반적으로는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외국기업 유치를 통한 획기적인 지역발전 등의 기반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월드컵 개최도시, 전주의 의미월드컵 개최도시 시민으로서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치러낸 2002 월드컵은 전주의 발전과 자존심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구촌이 하나가 되는 세계적인 축제를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치러내고, 높은 문화수준을 세계만방에 알릴 수 있었던 기회였다. 우리 사회와 시민 의식 속에 천년 전주의 자부심을 키워낸 축제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전주시민 모두가 월드컵 대표선수이고 홍보대사라는 각오를 보여줄 정도로 2002 월드컵을 치른 전주시민은 여러 면에서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12번째 선수, 자원봉사자월드컵의 성공 개최는 우리가 이끈다는 각오로 활동한 전주의 민간외교관은 12번째 선수, 자원봉사자들이었다.2002 FIFA월드컵 한국조직위(KOWOC) 전주운영본부 자원봉사자 1300여 명과 전주시 월드컵추진단 자원봉사자 700여 명은 최고 1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될 만큼 우수한 인력이 모여 전주월드컵의 성공개최를 이끌었다.검표와 등록, 의무, 전산, 통신, 교통, 수송, 외국어서비스, 경기운영, 관중안내, 출입관리, 미디어, 행정일반서비스 등 13개 분야에서 경기장 운영에 필요한 봉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등 완벽한 대회 추진의 원동력으로 평가받았다.△시민참여가 성공의 열쇠지구촌을 열광과 감격으로 달구었던 2002 월드컵은 전 국민, 전주시민의 한마음과 성숙된 면모로 성공 개최를 이룰 수 있었다.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강렬한 이미지를 심은 2002 월드컵에서 우리가 거둔 값진 성과는 단순히 4강 신화가 아니라 온 국민이 경이로운 공동체 의식과 저력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붉은 악마로 대표되는 우리 국민들의 거리응원의 뜨거운 열정과 성숙한 질서의식은 세계 어느 나라도 따르지 못할 자랑거리였다. 당시 뉴욕타임즈는 2002 월드컵이 남긴 가장 강렬한 이미지는 축구가 아니라 한국 국민이었다고 평했다.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유례없는 자긍심과 애국심을 일깨웠고, 세대 간, 계층 간, 지역 간 벽을 허물고 하나되는 대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한 결과는 경제적 수치로 표현할 수 없었다.△2002 월드컵은 문화월드컵월드컵은 전주가 가진 유수한 문화적 자산을 맘껏 발현할 수 있는 기회였다.한국의 전통문화가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고 예술적 향기가 도시 전체에서 묻어나는 도시, 전주는 2002 월드컵기간 세계인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안겨 주는 전주플라자를 열었다. 전주플라자는 전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13일 동안 공연무대와 전시마당, 놀이마당을 통해 전주의 모든 것, 멋과 맛을 타고 흐르는 전통 문화의 기운과 첨단영상산업을 향해 비상하는 날갯짓을 환상적으로 표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월드컵 관람은 물론 전주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전해줄 종합안내소와 전북에 거주하는 IT업체들이 꾸리는 IT체험관, 전주와 인근 지역의 특산품 전시체험판매장뿐 아니라 방문객들의 흥을 돋궈줄 다양한 공연 무대도 마련됐다.△월드컵의 경제적 효과스포츠 마케팅에서도 성공한 2002 월드컵은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냈다.2002 월드컵 기간에 붉은악마 티셔츠, 태극기 등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중소기업의 월드컵 특수가 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당시 중소기업청은 월드컵의 경제효과를 분석한 결과 월드컵기간 붉은악마 티셔츠와 태극기 등 응원용품 판매 5000억원, 중기청이 선정한 월드컵 유망기업 상품 4000억원, 각종 휘장상품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인천, 제주공항과 10개 월드컵경기 개최도시에 설치한 월드컵상품 전시 판매장에서도 78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월드컵 상품 상위 매출 품목은 붉은 티셔츠, 태극기, 손수건, 휘슬 등 응원용품과 열쇠고리, 축구공, 기념품 등 신변잡화제품으로 월드컵기간 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한국 대표팀의 16강, 8강, 4강 진출로 관련 상품의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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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17.05.03 23:02

전북현대, 선두경쟁 승점 격차 더 벌린다

2017 K리그 클래식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전북현대가 그 뒤를 바짝 따라오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점 격차를 더 벌린다는 전략이다.특히 전북현대는 지난 30일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골대 불운으로 무패 행진을 멈췄지만 홈 경기 무패 행진만큼은 반드시 이어간다는 각오다.전북은 오는 3일 오후 3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시즌 초반 서울, 포항과의 1, 2위 맞대결에서 연승하며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전북(승점 17점)은 이날 제주(승점 14점)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현재 3점인 승점 차를 6점으로 달아난다는 계획이다.지난 광주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슛한 볼이 세 차례나 골대에 맞고 튀어나오면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전북은 그동안 4번 승리한 홈 경기에서 9득점 2실점으로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팬들의 기대가 더욱 크다.이승기의 부상 회복으로 숨통이 트인 미드필드진에는 김보경과 신형민이 짝을 이뤄 공격을 전개하고 광주전에서 골대 불운에 울었던 에두가 다시 한 번 골 사냥에 나선다.경고가 누적된 김진수와 최철순의 자리에는 박원재와 이용이 출전해 김민재, 임종은과 함께 수비 공백을 메우게 된다.전북 최강희 감독은 팬들의 뜨거운 성원이 있어 올 시즌 홈에서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번 경기에서도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 선수들에게 응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 여름 날씨가 예상되는 제주와의 경기에서는 최철순과 이용이 준비한 햇빛가리개 겸용의 왕부채1만3000개를 각 게이트에서 입장하는 팬들에게 선물한다.

  • 축구
  • 김성중
  • 2017.05.02 23:02

U-20 신태용호 "4강 신화 재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을 향해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U-20 대표팀 21명은 1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팅센터(NFC)에 소집돼 오는 20일 개막하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비에 들어갔다.신 감독은 지난달 소집훈련에 참가한 25명 중 포지션별 최고 능력을 갖춘 선수와 멀티 플레이를 충족하는 21명의 최종 명단을 지난달 30일 발표한 바 있다.바르사 2인방 백승호(바르셀로나B)와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를 주축으로한 대표팀은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이룩한 4강 신화 재현에 나선다.대표팀은 개막까지 3차례의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한편, 최정예 선발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8일에는 파주 NFC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공개 평가전을 가진다.11일과 14일에는 U-20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우루과이(청주), 세네갈(고양)과 각각 맞붙는다.이들 팀은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를 가상한 스파링 파트너다.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함께 죽음의 조인 A조에 편성됐다.선수들은 반드시 4강 이상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주장 미드필더 한찬희는 우리는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3월) 4개국 대회 때보다 몸이 더 좋아졌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그러면서 조별리그 첫 경기인 기니전이 제일 중요하다며 반드시 승리해서 꼭 4강 이상 가고 싶다고 기대했다.수비수 정태욱은 수비수이다 보니깐 골을 먹지 않는 것이 목표다. 수비가 강하면 지지는 않는다며 최종 목표는 우승이라고 당차게 말했다.정태욱은 4개국 초청대회 잠비아전에서 상대 선수와 헤딩 경합 중 머리를 부딪쳐 의식을 잃기도 했다.백승호는 세계가 집중하고 있고,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다.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기회가 왔는데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이승우는 한 경기 한 경기 결승전이라 생각하면서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결승전까지 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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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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