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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최종명단 28일 확정…백승호·이승우 포함 21명

대표팀 소집명단 25명 중 4명은 탈락한다.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 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종 엔트리 21명을 확정하기 위해 고민에 빠졌다.지난 10일부터 25명의 선수를 불러모아 담금질을 지휘해왔던 신태용 감독이 4명을 솎아내야 하는 결정 시간이 다가오기 때문이다.26일 전북 현대와 연습경기를 치른 U-20 대표팀 선수들은 28일 점심까지 먹고 전주에서 소집이 해제된다.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을 떠나보낸 후 기자회견 없이 28일 오후 21명의 최종 엔트리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신 감독의 최종명단 선발 기준은 해당 포지션에서 최고 능력을 갖춘 선수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능력 등 2가지다.일단 전북전에 선발 출전한 11명은 무난하게 신 감독의 낙점을 받을 전망이다.바르사 듀오 백승호(바르셀로나B)와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일찌감치 U-20 월드컵 출전을 예약했다.지난 1월 포르투갈 전지훈련과 이달 초 4개국 초청대회를 통해 뛰어난 기량으로신 감독의 믿음을 얻었기 때문이다.대표팀은 28일 해산했다가 최종명단 21명을 중심으로 다음 달 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다시 모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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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7.04.28 23:02

"자신감 갖고 세트피스 대비" 최강희 감독, U-20팀에 조언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월드컵을 준비하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애정 어린 조언을 했다.최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의 스파링 파트너가 됐다.K리그 최강팀인 전북에 한참 후배인 대표팀은 연습 상대로는 별로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신 감독의 요청에 최 감독이 흔쾌히 응하면서 이뤄졌다.A대표팀 선수는 물론, 사령탑도 역임한 최 감독은 평소에도 대표팀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최 감독은 이날 연습경기에 주전 선수들을 대거 내보냈다. 대표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였다.에두와 에델 등 외국인 선수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김보경를 투입했다.후반에는 이동국과 함께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김진수도 넣었다.그러면서 선수들에게는 적극적으로 경기할 것을 주문했다. 대충 하지 말고 대표팀이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었다.전북은 기량의 100%를 선보이지 않았지만, 동생들과 실력 차는 컸다. 결과는 전북의 3-0 완승으로 끝났다.경기 후 최 감독은 후배 대표팀에 가장 먼저 자신감을 강조했다.최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초반에 분위기를 타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은 내달 20일부터 우리나라에서 열린다.이날 드러난 대표팀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따끔하게 지적했다.대표팀은 이날 선제골을 코너킥 상황에서 허용하는 등 코너킥을 내준 뒤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다.최 감독은 아직 산만한 부분이 있지만 좋아지고 있다. 세트피스에서 실점하지 않도록 대비를 해야 한다. 세밀함도 가다듬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백승호(바르셀로나B)와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 등의 역할에 대해서도조언했다.최 감독은 인상적인 선수에 대해 나도 백승호와 이승우에게 눈길이 갔다며 백승호는 (지난달) 4개국 초청 대회보다 몸이 좋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축구가 열한 명이 하지만 결정적 순간에는 이런 선수들이 해결해줘야한다며 월드컵 본선에서 이들의 한 방을 기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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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7.04.28 23:02

'단단히 한수 배웠다' U-20 축구대표팀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26일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연습경기에 앞서 한 수 배우겠다고 말했다.K리그 클래식 1위팀인 전북이 대표팀보다 스피드나 파워가 좋기 때문에 다음달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문제점을 파악하겠다는 것이었다.신 감독 말대로 U-20 대표팀이 형들에게 단단히 한 수 배웠다.대표팀은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연습경기에서 김민재와 고무열, 이동국에 연속골을 내주며 0-3로 완패했다.전북전은 월드컵 본선 최종명단 발표를 앞두고 가진 마지막 연습경기였다. 대표팀은 지난 24일 전주대와 경기에서는 1-0으로 이겼다. 앞선 명지대와는 0-0으로 비겼고,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수원FC 전에서는 2-3으로 진 바 있다.대표팀은 이날 백승호(바르셀로나B)와 이승우(FC바르셀로나 후베닐A)를 선발로 내보내는 등 베스트 멤버로 꾸렸다.이승우는 지난 24일 귀국해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월드컵 조별예선 1,2차전이 이곳에서 열리는 만큼 그라운드 적응을 위해 투입됐다.전북도 에두와 에델, 김보경 등을 출전시키며 대표팀에 맞섰다.연습경기를 끝낸 대표팀은 오는 28일께 21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하고, 월드컵 본선 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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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7.04.27 23:02

[U-20 월드컵은 전주컵 ④ 축구 메카 전주] '최강' 전북현대, 폭발적 축구 열기 이끌다

오는 5월 20일부터 시작되는 2017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대회 개막식과 개막전이 열리는 곳은 전주다.인구 100만이 넘지 않는 전주시가 U-20 월드컵 개막도시가 된 배경으로는 국내 어느 곳보다 높은 시민들의 축구열기가 꼽힌다.FIFA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축구대회의 개최지와 개막식 도시를 선정할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바로 흥행이기 때문이다.실제 인구가 많다고 해서 그 도시의 경기장에 관중이 꽉 들어찬다는 보장은 없다. 인구가 적어도 열성팬이 많고 지역의 축구 열기가 높으면 경기장을 채우는 흥행의 최우선 요건이 갖추어진다.그런 의미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국 한국대표팀의 개막전과 개막식이 열린다는 것은 국내 도시 중 축구 사랑이 가장 강한 지역이 전주라는 뜻과 같다. 전주의 뜨거운 축구 열기는 국내 프로축구 최강팀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대표 이광국)이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의 별칭)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서다.닥공(닥치고 공격)으로 더 유명한 전북현대는 강희대제로 불리는 명장 최강희 감독의 축구 철학이 오롯이 배어있어 팬들의 사랑이 더 크다.이기고 있든 지고 있든 가리지 않고 닥치고 공격하는 전북현대의 모습은 낙후된 전주와 전북의 주민들에게 크나큰 자부심으로 다가온다. 게다가 성적도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고 수준이니 팬들이 더 몰릴 수밖에 없다. 실제 시민과 도민들은 전북이 1등하는 건 전북현대 축구밖에 없다고 말할 정도다.팀 컬러가 공격적인데다 관중도 해가 갈수록 늘어나 이에 힘을 받은 전북현대 선수들의 실력과 인기도 덩달아 올라간다. 그야말로 선진국 축구문화와 가까워지는 선순환 구조가 진행되는 것이다.전북현대의 성적을 보면 타 구단과의 비교가 무의미 하다.가장 최근의 2016년 시즌을 보자.전북은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서 우승하면서 아시아의 왕좌에 다시 등극한다. 2006년 우승 이후 10년 만에 숙원을 달성한 것.전북은 지난해까지 K리그 2년 연속으로 3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전주성을 찾았고 한 시즌 최다 관중인 46만8000명을 돌파했다.국내 리그에서는 프로축구 사상 최다 기록인 33경기 무패라는 전인미답의 길을 걸었다.아쉬움이 있다면 팀 스카우트 심판 뒷돈 사건으로 승점이 감점되면서 쉽게 달성할 K리그 우승을 막판에 놓친 사실이었다. 이 때문에 전북은 지난 해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음에도 2017 ACL 자동 진출권을 박탈당하는 아픔을 겪고 있다.전북은 앞서 2015년에는 K리그와 ACL 우승을 내걸고 선수영입에 힘쓴다. 에닝요의 재영입과 에두, 이호, 김형일 등이 새 식구로 오자 전북은 두 팀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의 탄탄한 전력이 됐다. 전북은 2015 시즌에 22경기 무패 기록 등을 세우며 K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팀 통산 4번째 리그 우승으로 선수들의 유니폼에 별 4개가 새겨진다.2014년에도 전북은 이적시장에서 한교원, 김남일, 신형민 등을 영입하고 최철순이 군복무를 마치고 합류하면서 리그 1위를 차지한 뒤 상위 6개 팀이 겨루는 스플릿 경기에서 제주전을 3-0으로 장식하면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팀 통산 3회 우승의 업적을 쌓았다.전북현대는 이밖에도 2009년과 2011년에 K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는 것을 포함해 2000년, 2003년, 2005년 FA컵 우승, 2004년 슈퍼컵 우승, 2011년 ACL 준우승, 2002년 아시안컵 위너스컵 준우승, 2004년 ACL 4강, 2006년과 2016년 ACL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정도로 화려한 입상 경력의 팀이다.전북현대가 아시아 축구의 명문 팀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된 시작은 2005년 시즌 중반 조윤환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은 최강희 감독의 부임부터다.최 감독은 그 해 FA컵 8강에서 5년 동안 이기지 못했던 수원 삼성 블루윙스를 꺾은 뒤 결승에서 울산 현대미포조선 돌고래를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해 봉동 이장 시대를 예고했다.최 감독은 2006년 전년도 FA컵 우승 자격으로 출전한 ACL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듭하면서 팀 최초로 아시아 정상에 올라선다. 당시 중국 기자들은 우승팀 최강희 감독의 이름이 청나라 시대 강희제와 같아 강희대제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는 후문이다.K리그 우승에 목마른 최 감독은 2009년 시즌에서 전북현대의 간판스타인 이동국과 브라질 용병 에닝요를 영입하며 큰일을 예고한다.결국 전북은 20골을 기록한 라이언 킹 이동국의 맹활약으로 1994년(전북 다이노스 축구단) 창단 이후 15년 만에 꿈에 그리던 리그 우승컵을 들고 환호한다.그 해 시상식에서 이동국은 MVP, 득점왕, 베스트 11, 팬타스틱 플레이어 등 4관왕을 휩쓸고 감독상은 당연히 봉동이장이 받는다.이후 2010년 시즌을 3위로 마친 전북은 2011년 공포의 닥치고 공격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리그를 휘젓는다. 전북은 이동국과 에닝요가 27골 20도움을 합작하며 두 번째 리그 제패에 성공한다.그러나 잘나가는 최강희 감독에게 국가대표 지휘봉이 맡겨지면서 감독 대행체제로 전환한 전북은 무관으로 2012년 시즌을 마친다.최 감독이 2013년 시즌 도중(6월 28일) 복귀한 전북은 이후 10경기 연속 무패를 구가하며 팀 순위를 3위로 끌어올리며 다음 해를 준비한다.이처럼 전북현대가 일궈낸 영광의 역사는 최강희 감독의 재임 기간과 그 궤를 같이하면서 팬과 구단, 감독, 선수는 하나가 되면서 아시아 명문구단의 토대가 된다.여기에는 10년간 최 감독과 호흡을 같이하며 축구단을 이끌며 완주 봉동에 아시아 최고 수준의 클럽하우스를 마련한 이철근 전 단장의 공로가 컸다는 평가다.결국 전북현대의 노력과 성과는 전주가 대한민국의 축구 메카로 자리잡는 시금석으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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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7.04.27 23:02

전북·포항 '추억의 맞짱 승부'

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현대와 그 뒤를 바짝 따라붙은 2위 포항 스틸러스가 23일 오후 3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맞붙는다.전북은 시즌 6경기를 치르는 동안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4승 1무 1패 승점 13점의 포항과 불과 1점 차이로 1위를 지키고 있다.따라서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시즌 초반의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만큼 중요하다.그러나 최근 전북과 포항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두 팀이 나란히 20일 치러진 FA 32강전에서 예상밖의 패배를 맛봤기 때문이다. 특히 전북은 지난해 FA컵 8강전에서 패한 부천FC를 상대로 주전들을 모두 출전시키며 복수를 별렀지만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져 그 충격이 매우 크다.포항도 역시 부산 아이파크와 만나 연장전 승부를 치르면서 0-1로 패해 체력소진과 정신적 허탈감이 적지 않다.더구나 두 팀 모두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이 주어지는 FA컵 우승이 물 건너 가면서 K리그에서 1위나 2위를 해야 ACL에 직행할 수 있게 된 상황을 맞이해 시즌 초반 선두를 가리는 이번 경기의 의미가 남다르다.만약 전북이 포항에 패하면 1위 자리를 내주고 무패 행진도 종료된다. 전북으로서는 상상하기도 싫은 경우다.이에 전북 최강희 감독은 (부천전) 패배를 빨리 받아들이고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선수들이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FA컵 충격파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감독은 정신적, 육체적 피로 회복을 위해 20일 하루를 쉰 뒤 21일부터 이틀간 포항전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최순호 포항 감독도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최강의 전력으로 승리는 거둬 선두에 올라선다는 전략이다.포항은 지난 6경기 동안 12골로 10골을 기록한 전북보다 화력이 앞선다. 포항의 창은 리그 득점 선두인 5골의 양동현과 3위인 3골의 롤리나다. 이들이 합작한 골은 포항 전체 득점의 3분의 2나 된다.포항에는 조금 뒤지지만 전북도 3골 김신욱과 2골의 에델과 김진수가 포항 공격의 첨병에 나선다.여기에다 통산 6실점을 기록한 포항의 절반인 3실점 전북의 수비진도 상대의 공세를 막아낸다는 복안이다.경기도 경기지만 홈팬들에게는 또 다른 재미가 제공된다.양 팀은 이날 서로 1999년도 유니폼을 착용하는 복고풍 패션의 레트로 매치를 펼친다.전북의 이동국은 1999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골을 기록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정반대가 됐다. 이동국은 2009년 전북으로 이적해 포항전에서 모두 13골을 기록했다.최강희 감독은 초반 1위 싸움에 매우 중요한 경기다며 이날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 2년 만의 우승 탈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축구
  • 김성중
  • 2017.04.21 23:02

신태용호, 전주서 막바지 '옥석 가린다'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옥석 가리기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오는 24일과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열리는 평가전을 통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나설 21명의 대표팀 최종명단을 확정한다.신태용 감독은 25명의 대표팀 소집명단 중 소속팀 일정이 있는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를 제외한 24명의 선수를 데리고 지난 10일부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담금질을 해왔다.신 감독은 명지대, 수원FC와 연습경기를 통해 24명의 소집 선수를 고루 투입하며 기량을 점검했다.오는 24일 전주대, 26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전북현대가 마지막 시험 무대다.신 감독은 두 경기까지 보고 나서 현재 25명의 소집 명단에서 U-20 월드컵에 참가할 최종 엔트리 21명을 추린다. 4명은 탈락한다.이달 초 U-20 월드컵 테스트 이벤트로 진행된 4개국 초청대회에서 나란히 2골 1도움을 기록한 이승우와 백승호(바르셀로나B)는 일찌감치 U-20 출전을 예약했다. 또 최전방 공격수 조영욱과 주전 골키퍼 송범근(이상 고려대), 주장 한찬희(FC서울)도 최종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나머지 선수들은 향후 두 차례 평가전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다.신태용호는 U-20 월드컵 본선 개막일인 다음 달 20일 기니와, 같은 달 23일 아르헨티나와 차례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조별리그 1, 2차전을 벌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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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7.04.21 23:02

전북현대, 부천FC에 충격패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천FC가 K리그 클래식 최강 전북 현대를 승부차기로 물리치고 2017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에 진출했다.부천은 19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FA컵 32강 원정경기에서 연장 120분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켰다.지난해 FA컵 8강전에서도 전북을 3-2로 물리쳤던 부천은 2년 연속 전북을 물리치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전북은 지난해 패배를 만회하는 차원에서 1군 전력을 총가동했다.전방 공격진에 에델, 에두, 김신욱을 투입한 전북은 중원에 김보경과 신형민을 배치했고, 좌우 윙백에 김진수와 이용을 내세웠다.이에 맞서는 부천은 김신과 파다예프를 공격진으로 앞세워 전북을 상대했다.전북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지만 부천의 수비벽을 깨뜨릴 수 있는 결정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전북은 후반에도 부천을 두드렸지만 영의 행진은 이어졌다.결국 전후반 90분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연장전에 들어갔다.전북은 연장 전반 시작과 함께 벤치를 지키고 있던 라이언킹 이동국과 고무열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끝내 무승부로 120분 혈투를 끝냈다.결국, 피를 말리는 승부차기에서 승리의 여신은 부천에 미소를 지었다.승부차기에서 전북은 김진수와 정혁이 실축했지만, 부천은 진창수 1명만 득점에실패하며 4-2 승리를 확정,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7.04.20 23:02

[U-20 월드컵은 전주컵 ① 대회 역사와 역대 성적] 40년 전통…세계서 두번째 큰 축구 대잔치

지구촌에서 두 번째 큰 축구 잔치인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U-20 월드컵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붉은 악마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던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5월 20일 개막한다.전주에서 한국과 기니의 개막전을 포함해 전국 6개 개최도시에서 2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U-20 월드컵의 열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대회는 16세 이상 20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해 미래의 축구 스타를 발굴하며 각국의 축구 수준을 미리 가늠할 수 있게 된다.본보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를 앞두고 대회 역사를 시작으로 참가팀과 역대 성적 등을 살펴보고 전주에 미치는 경제 효과와 막판 준비 상황 등을 10차례에 걸쳐 점검해본다.2002년 한일 월드컵 대회 이후 15년 만에 한국에서 세계적인 축구대회가 열린다.바로 세계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국가 대항 축구대회인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이다.이번 대회는 특히 개막식과 주최국 한국팀의 개막전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어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온다.24개국 504명의 축구 예비스타들이 출전하는 U-20 월드컵은 내달 20일 개막해 6월 11일까지 3주간 전주를 비롯해 수원, 인천, 천안, 대전, 제주에서 경기가 열린다.약칭해서 U-20 월드컵으로 불리는 대회는 20세 이하 남자 축구 선수들이 참가하며 FIFA가 개최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축구대회다.대회는 40년 전인 1977년 FIFA 세계청소년 축구 선수권 대회(FIFA World Youth Championship)로 창설돼 출범했으며 당시 연령 제한도 19세였다.첫 개최지는 북아프리카 지중해 연안국인 튀니지였고 코카콜라가 주최했으며 이후 홀수 해에 대회가 열리며 이번이 21번째 대회다. FIFA의 공식 대회로 자리 잡은 때는 1981년 호주대회부터였다.첫 대회는 16개국이 참가했고 모두 28경기가 치러졌다. 초대 챔피언은 당시 소비에트 연방 공화국으로 결승전에서 만난 멕시코를 연장전(2-2)과 승부차기(9-9) 끝에 꺾었다.1979년 제2회 개최지는 다름 아닌 일본이었다. 현재 포항 감독인 최순호와 이태호 선수 등이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다. 당시 한국은 조별리그 1승1무1패로 포르투갈에 골 득실차에서 져 8강행이 좌절되는 아픔을 겪었다.지난 달 조 추첨을 위해 한국에 온 세계적 축구 스타인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도 일본 대회를 통해 지구촌에 그 이름을 알렸다. 마라도나는 일본 대회에서 6골을 터트리며 골든볼을 수상했고 팀은 당연히 우승컵을 거머쥐었다.대회는 별도의 지역 예선 없이 각 대륙별로 20세 이하(혹은 19세 이하) 국가 대항전으로 출전 팀을 가린다. 개최국을 제외하고 23개 팀이 대륙별 대회로 선정되면 모두 24개 팀이 본선을 펼친다.1995년 카타르 대회까지는 16개 팀이 출전했지만 1997년 말레이시아 대회부터 24개 팀으로 확대됐다.지역 예선 역할을 하는 대회를 대륙별로 살펴보면 남미는 CONMEBOL 청소년 축구 선수권대회, 북중미카리브는 CONCACAF U-20 축구 선수권대회, 아시아는 AFC U-19 축구 선수권대회, 아프리카는 CAF 청소년 축구 선수권대회, 오세아니아는 OFC U-20 축구 선수권대회, 유럽은 UEFA U-19 축구 선수권대회로 아시아와 유럽은 대회 개최 1년 전에 본선 진출 팀이 결정된다.대회 1라운드는 조별 리그로 6개조로 나뉘어 4개 팀씩 치러지며 조별 리그를 통과한 16개 팀이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승자를 가리게 된다. 1995년까지는 각 조 1위 팀과 2위 팀이 8강에 진출하는 방식이었지만 1997년부터는 각 조 1, 2위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팀 중 승점, 골득실, 다득점 기준으로 비교해 상위가 된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하는 장식으로 바뀌었다.역대 성적을 살펴보면 최다 우승국은 아르헨티나가 2회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모두 6차례 대회 챔피언에 올랐으며 그 뒤를 이어 브라질이 5회, 포르투갈과 세르비아가 2회 우승했다.대륙별로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앞세운 남아메리카가 11차례 우승을 했으며 유럽이 8회, 아프리카 가나가 2009년 우승하면서 남아메리카와 유럽 우승의 징크스를 깨기도 했다.4강 진출 횟수만 놓고 보면 브라질이 11번으로 가장 많아 20차례의 대회에서 절반 이상 준결승에 나가는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한국은 지난 1983년 박종환 감독이 이끈 멕시코 대회 4위가 최고 성적이며 아시아 국가로는 1999년 일본의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 축구
  • 김성중
  • 2017.04.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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