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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ACL 결승 원정길 '중동 텃세'

10년 만의 아시아 축구 정상 탈환에 나선 전북현대가 중동 텃세라는 의외의 복병을 만났다.전북은 오는 26일 있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결승 2차전 원정경기를 위해 아랍에미리트에 입국했지만 상대 팀인 알 아인이 애초 약속했던 옛 알 아인 스타디움을 내주지 않아 훈련에 차질을 빚었다.전북은 지난 19일 전주에서 알 아인과의 결승 1차전을 2-1로 승리한 다음 날 곧바로 현지적응을 위해 출국했다.앞서 전북은 현지답사 때 알 아인으로부터 경기장 사용을 약속받았지만 알 아인에 도착하자마자 갑작스런 유소년 대회 때문에 경기장을 쓰지 못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알 아인이 제시한 변경된 훈련장은 숙소에서 30분 이상 걸리는 것은 물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효율적인 훈련을 할 수 없고 부상 위험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전북은 베이스캠프를 현지에서 130km 떨어진 아부다비로 옮겼다.전북으로서는 AFC에 항의할 수도 없었다. AFC가 정한 체류 기간이 아니어서 숙소와 훈련장 문제는 모두 전북이 해결해야 할 몫이기 때문이다.현지 적응 훈련을 위해 최대한 일찍 짐을 꾸려 출국했던 전북으로서는 알 아인의 텃새에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결국 전북은 첫 훈련을 마치고 자체적으로 훈련장을 물색하면서 베이스캠프를 아부다비로 옮겼지만 애초 훈련 계획에 차질을 빚고 말았다.다행히 전북은 올 시즌 개막에 앞서 아랍에미리트에서 4주간 전지훈련을 진행해 훈련장을 구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한편 ACL 결승 1차전을 2-1 역전승으로 장식한 전북은 2차전에서 비기기만해도 아시아 챔피언 클럽이라는 10년 숙원을 풀게 된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6일 밤 11시 25분 열린다.특히 이 경기에는 역대 가장 많은 전북의 응원단이 함께한다.전북은 국내 팬 250여 명이 자비를 들여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며 현지에서도 350여 명이 응원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전북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도 팬들도 모두 우승이 간절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우승 트로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아시아 챔피언 탈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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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6.11.23 23:02

신태용, U-20 월드컵 지휘봉

신태용 축구 대표팀 코치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나서는 U-20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는다.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22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술위원회에서 14명의 후보자를 놓고 의논했다며 정정용 감독과 신태용 대표팀 코치를 최종 후보로 놓고 토론을 벌인 끝에 신태용 코치를 U-20 월드컵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U-20 월드컵은 홈에서 치러지는 만큼 사령탑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정정용 감독도 최근 U-19 대표팀을 이끌고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강한 압박을 받는 공식 대회를 치러보지 못한 게 단점으로 지적됐다. 그래서 올림픽을 치러본 신 감독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전날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과 신 감독의 선임을 놓고 협의를 마쳤다며 신 감독이 U-20 대표팀을 맡게 되면 내년 A대표팀 일정과 겹치게 돼 슈틸리케호에서는 빠지게 된다고 덧붙였다.U-20 월드컵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을 8강으로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지도자다.이에 앞서 2009년 프로축구 K리그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이끌고 K리그와 FA컵준우승을 차지하는 역량을 펼쳤다.신 감독은 2010년 성남 일화를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1년에는 FA컵 우승도 경험하는 등 프로무대에서도 좋은 성적표를 얻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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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6.11.23 23:02

전북현대, ACL 결승전 먼저 웃었다

전북현대가 10년 만의 아시아 축구 정상 탈환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전북은 지난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결승 1차전에서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브라질 특급용병 레오나르도.레오나르도는 0-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기록하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레오나르도는 이날 MOM(Man of Match)에 올랐고 2016 ACL 통산 10골로 득점 2위에 올랐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 2006년 처음으로 ACL 우승을 차지한 이후 10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 등극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전북은 오는 26일 알 아인과 결승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 확정된다.ACL 우승은 1, 2차전을 합산해 우승자를 가리며 득점이 같으면 원정경기 다득점 팀이 챔피언에 오른다.3만6158명의 관중이 빼곡히 들어찬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기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전개했다.전북과 알 아인은 몇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주고받았지만 전반전을 득점 없이 끝냈다.0-0의 균형을 깬 건 원정팀 알 아인이었다. 후반 19분 알 아인의 오마르가 전북의 오른쪽 진영에서 수비수를 흔들며 볼을 크로스했고 이를 다닐로 아스프리야가 잡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것.다급해진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최 감독의 선수 교체는 곧바로 효과를 보았다. 후반 24분 이동국은 상대 수비수 3명이 따라붙자 빈 공간에 있던 레오나르도에게 볼을 넘겼고 이를 받은 레오나르도는 드리블을 이어가며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로 강슛으로 알 아인의 골망을 흔들었다.동점골로 기세를 올린 전북은 알 아인을 더욱 세게 몰아붙쳤다.전북은 후반 31분 기어이 역전골을 만들어냈다.역전골도 이동국의 발에서 시작됐다.이동국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헤딩슛으로 연결하려던 김신욱을 아인의 수비수가 끌어당겨 페널티킥이 선언됐다.키커는 동점골을 터뜨린 레오나르도가 나섰다. 레오나르도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역전시키는 멀티 골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최강희 감독은 이기기는 했지만 원정 90분이 남았다. 오늘 승리가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은 하겠지만 원정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남은 경기 준비를 더 잘해야 되겠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잘 안된 내용도 있다. 그러나 원정이 불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경기장도 가봤고 2년간 전지훈련도 UAE(아랍에미리트)에서 했다. 무조건 우승한다고 말했다.

  • 축구
  • 김성중
  • 2016.11.21 23:02

亞 챔스의 꿈…전북, 결전만 남았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아깝게 놓친 전북 현대가 더 큰 목표에 도전한다.전북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을 치른다.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전북은 안방에서 열리는 1차전에서 무조건 승리한 뒤, 2차전에서 결판을 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전북은 6일 전주에서 열린 FC서울과 최종전에서 0-1로 패해 우승을 놓친 뒤, 3일간 휴식을 취하며 심신을 달랬다.이후 10일 전북 완주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은 추운 날씨 탓에 실내와 실외를 오가며 비공개로 진행했다.올 시즌 내내 독주를 달렸던 전북이지만,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준비는 완벽하게 하지 못했다.김신욱(공격수), 김보경, 이재성(이상 미드필더), 김창수, 최철순(이상 수비수), 권순태(골키퍼) 등 총 6명의 선수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으로 대표팀에 차출되는 바람에 반쪽 팀으로 훈련해야 했다.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들은 16일 합류해 단 이틀 동안 손발을 맞춘 뒤 경기에 나서야 한다. 전북 최강희 감독으로선 아쉬울 수밖에 없다.다만 6명의 선수가 대표팀 A매치 두 경기에서 체력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컨디션 조절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김보경은 캐나다와 친선경기에서 골 맛을 봤고, 김신욱은 우즈베키스탄전에 교체 선수로 나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맹활약했다.이재성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점이 걸리긴 하지만, 경기 출전은 강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전북은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1년엔 준우승을 했다.전북은 5년 만에 결승진출 기회를 잡아 10년 만에 우승 탈환을 노리고 있다.전북이 상대해야 할 알아인은 아랍에미리트 최고 명문 구단이다. 자국 프로리그에서 가장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3년엔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밟았다.알아인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공격형 미드필더 오마르 압둘라흐만(25)이다. 그는 201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입단 제안을 받기도 했다.다만 압둘라흐만은 최근 월드컵 최종예선 이라크와 경기에서 허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상에도 불구, 한국에 입국해 출전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브라질 출신 공격수 디안프레스 더글라스와 카이오 루카스 듀오도 경계해야 한다. 더글라스는 작년 일본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33경기에 출전해 21골, 올해 알아인에선 35경기 25골을 넣는 등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루카스도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하는 등 공격의 한 축으로 꼽힌다.알아인엔 한국 대표팀 출신 이명주도 뛰고 있다. 전북에 관한 상당한 정보를 갖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아인은 전북과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다. 최근엔 긴 이동 거리와 잔디 상태를 이유로 전주 대신 서울에서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AFC에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FC는 알아인의 요청을 거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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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6.11.18 23:02

슈틸리케호, 조 2위 올라섰지만…무뎌진 공수 밸런스 숙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고난의항해를 하는 슈틸리케호가 최종예선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다섯 경기를 돌아보면 무뎌진 창과 방패로 압축된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에서 남태희(레퀴야)의 동점골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역전골로 2-1 신승을 거뒀다.이로써 한국은 최종예선 A조에서 승점 10(골득실 +1)을 따내 우즈베키스탄을 3위로 끌어내리고 월드컵 직행티켓이 주어지는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최종예선 일정의 절반을 마친 한국은 올해 A매치를 모두 마무리했다. 최종예선은 내년 3월 열릴 6차전으로 재개된다.슈틸리케호는 2차 예선에서 8연승에 무실점을 기록하며 팬들의 큰 기대를 받았다. 8경기 동안 27골을 쏟아내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슈틸리케 감독은 갓(God)틸리케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비록 상대 팀들이 약체였지만 실점 없이 8경기를 마친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였다. 하지만 최종예선의 뚜껑이 열리자 팬들의 기대는 실망으로 변하기 시작했다.최종예선 1차전부터 한 수 아래인 중국에 3-2로 진땀승을 거두더니 시리아와 2차전에서는 득점 없이 비기며 이변의 희생양까지 됐다. 한국은 카타르와 3차전에서도 3-2로 겨우 이겼고, 결국 이란과 4차전에서 0-1로무너져 첫 패배를 기록했다. 4차전까지 2승1무1패(승점 7)를 기록한 한국은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조 3위로 추락했다.경질 위기까지 몰린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우즈베키스탄을 힘겹게 이기면 서 위태롭게 생명연장에 성공했다.최종예선 5차전까지 치르면서 한국은 8골을 넣었지만 무려 6실점하며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보여줬다. 약팀을 상대로도 완벽한 우위를 차지하지 못한 한국은 확실한 공격 루트를 찾지못해 매 경기 팬들의 애를 태워야 했다.수비진의 잦은 교체로 조직력이 떨어지고, 세트피스의 무게감도 떨어진 데다 공격진은 자신감을 잃은 듯 골문 앞에서 슈팅을 주저하는 모습까지 보였다.이날 경기에서도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수비진을 돌파하지 못해 횡패스와 백패스로 점유율만 높인 뒤 최전방에 롱볼을 내주는 뻥축구로 팬들의 속을 태웠다. 그나마 후반전에 내리 2골을 터트려 역전승했지만 전형적으로 쉽게 실점하고 어렵게 만회하는 힘겨운 패턴을 이어갔다. 반환점을 돌며 조2위로 올라섰으나 최종예선이 재개될 때까지 슈틸리케호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절실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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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6.11.17 23:02

월드컵 예선 우즈벡과 5차전, 슈틸리케 운명이 걸렸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15일 운명의 한판 승부를 펼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다.특히 이번 경기는 최종예선 A조 3위로 처진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잡고 조 2위로 올라서느냐, 아니면 비기거나 패해 본선 진출에 암운을 드리우느냐의 갈림길에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또 최근 거취 문제가 제기되는 슈틸리케 감독도 이날의 성적표가 유임과 퇴진의 분수령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정도로 비중이 큰 경기다.한국은 현재 2승1무1패 승점 7점으로 이란(3승1무 승점 10점)과 우즈베키스탄(3승1패 승점 9점)에 이어 조 3위에 머물고 있다.따라서 조 1, 2위에게만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려면 일단 우즈베키스탄을 잡고 조 2위로 올라서야 한다.한국이 지면 우즈베키스탄과의 승점 차이가 5점으로 벌어져 이를 극복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지고 본선 진출에 대한 경우의 수가 복잡해진다.만약 한국이 A조 3위로 예선을 마치면 B조 3위와 홈원정 경기에서 승자가 되어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북중미 최종예선 4위와의 홈원정전도 이겨내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즈베키스탄전이 단두대 매치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4경기를 치른 한국은 그동안 중국과 카타르에 진땀 승을 거두고 승리를 낙관했던 시리아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란과의 경기에서는 아예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고 패할 정도로 경기력의 허점이 노출되면서 슈틸리케의 거취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이 때문에 슈틸리케로서는 반드시 우즈베키스탄을 잡고 최종예선 반환점을 돌아야 대표 팀 지휘봉을 위협받지 않게 된다.한국과 우즈베케스탄의 A매치 역대 전적은 9승3무1패로 한국이 앞서있지만 최근 경기 결과는 그렇지 않다.실제 우즈베키스탄은 A조 예선에서 한국이 3-2로 신승했던 카타르에 1-0 무실점 승리를 거뒀고 중국 또한 2-0으로 이겼으며 한국이 졸전 끝에 비긴 시리아도 1-0으로 제압했다. 다만 한국과 같이 이란에 0-1로 진 게 유일한 실점이자 패배다.다만 한국은 최근 캐나다와의 친선 경기에서 2-0으로 이겨 그나마 분위기를 추스렸다. 캐나다는 지난 6월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한국은 우즈베키스타전에서 이정협과 김신욱을 원톱 자원으로 내세울 공산이 크다. 애초 김신욱과 함께 후반 교체 카드로 활용하려던 황희찬(잘츠부르크)은 부상으로 배제됐다.좌우 날개는 손흥민(토트넘)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2선 공격수는 캐나다전 선제골 주인공 김보경(전북)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기용이 유력하다.우즈베키스탄의 경계 대상 1호는 공격형 미드필더 제파로프다. 그는 풍부한 경험과 시야가 넓은 K리그 출신의 지한파다. 그동안 예선 4차전 경기 선발로 출전한 제파로프는 팀 공격을 주도했다.한국의 월드컵 진출과 함께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를 가르게 될 우즈베키스탄전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축구
  • 김성중
  • 2016.11.15 23:02

"이동국 아저씨처럼" 전북현대 그린스쿨컵 성황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개최한 그린스쿨 컵이 지난 12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그린스쿨은 전북현대가 지난 2010년 개설해 운영하는 어린이 축구 교실로 현재 1000여 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다.그리스쿨은 도내 10곳의 필드에서 주말과 주중에 수업이 이루어진다.전북현대는 훈련만으로 이루어졌던 수업을 그린스쿨 컵 대회를 통해 그동안 배워온 자신들의 솜씨를 뽐낼 수 있도록 하는 무대를 마련했다.그린스쿨 컵은 전북현대 드림필드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어린이 회원과 응원 온 가족들을 포함해 4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축구 축제를 즐겼다.그린스쿨 컵은 단순한 축구 대회를 넘어서 축구를 통해 전북현대의 가족들이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이번 축구 축제는 6세부터 13세까지 각 학년, 지역에 따라 조별로 이루어졌으며, 조별 우승팀 선수들에게는 황금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 해줬다. 응원에 나선 가족들에게는 푸짐한 경품이 주어졌다.전북은 오는 19일 아시아축구연맹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 홈경기를 앞둔 상황에도 어린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대회를 개최했다.전북은 어린이들에게 축구의 즐거움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축제를 열 계획이다.그린스쿨 컵을 총괄한 김광수 코치는 그린스쿨 컵이라는 이름으로 대회를 준비했지만, 결과를 중시하는 승부가 아닌 아이들이 뛰어 놀며 축구를 더 좋아하게 되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아이들이 전북현대를 통해서 축구를 더욱 사랑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 축구
  • 김성중
  • 2016.11.15 23:02

'2016 K리그 베스트 11' 전북현대 무려 4명

전북현대의 미드필더 레오나르도, 로페즈, 이재성과 골키퍼 권순태가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대상 포지션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6 K리그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시상식에서 전북은 올 시즌 가장 활약이 뛰어난 베스트 11 중 팀 최다인 4명의 선수를 배출하면서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특히 MVP 후보로 올랐던 레오나르도는 베스트 11과 함께 팬들이 꼽은 최고의 선수로도 선정돼 2016 아디다스 올인 팬타스틱 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2관왕이 됐다.100% 팬 투표로 결정되는 팬타스틱 플레이어상 주인공이 된 레오나르도는 전북의 33경기 무패 행진을 견인하며 12골 6도움의 활약을 펼쳤다.레오나르도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별한 상이다. 전북 모두가 함께한 상으로 올해는 아쉽지만 내년에 더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레오나르도와 경쟁하던 광주의 정조국은 생애 첫 MVP로 뽑혀 득점왕(20골)과 베스트 11을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전북의 골키퍼 권순태는 3년 연속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권순태는 35경기에 출전, 37골만 실점하며 팀의 최저 실점 기록과, 33경기 연속 무패 행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 진출의 중심 역할을 했다.권순태는 3년 연속 받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 믿기지 않을 만큼 기쁜 날이다. 상금은 좋은 곳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올해 전북으로 이적한 로페즈도 초반 부진을 씻고 13득점, 6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인정받아 베스트 11의 주인공이 됐다.지난해 K리그 대상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전북의 이재성도 베스트 11 자리를 꿰차며 존재감을 확인했다. 이재성은 ACL에서 꼭 우승해서 K리그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감독상은 역전우승을 이끈 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수상했으며 영플레이어상은 제주의 안현범이 차지했다.이밖에 우승팀 서울의 아드리아노, 오스마르, 고광민과 수원 권창훈, 제주 정훈, 인천 마테이 요니치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 축구
  • 김성중
  • 2016.11.09 23:02

[전북현대 2016 K리그 결산] 팬·선수·구단 빛나는 대기록 합작

전북현대의 K리그 클래식 2016년 시즌이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남기고 지난 6일 막을 내렸다.전북은 올해 클래식 11개 팀과 38라운드를 치르면서 단 2경기만 패하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지만 승점 감점이라는 돌발 변수를 만나 결국 준우승에 머물렀다.전북은 지난 3월 12일 FC서울과의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10월 중순까지 18승 15무로 33경기 연속 무패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워나갔다. K리그 최초의 무패 우승팀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34라운드에서 만난 제주에 일격을 당하면서 대기록은 무산됐지만 그만큼 전북은 강했다.문제는 승점 감점. 지난 2013년 전북 스카우트의 심판 뒷돈 사건으로 시즌 중인 지난 9월 30일 승점 9점이 깎였다. 그래도 전북은 마지막 날까지 1위를 유지할 정도로 최강의 자리를 꿋꿋이 지켜냈다.감독과 선수, 그리고 홈팬들은 큰 상처를 받았지만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하나가 되어 최상의 경기력과 응원전을 펼친 결과다.그리고 마지막 날인 6일 승점이 같아진 서울과 우승을 가리는 홈경기에서 0-1로 지면서 K리그 3연패 꿈을 접어야 했다.물론 우승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부담이 된 심판 뒷돈 사건을 생각하면 찝찝함을 떨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미리부터 나왔다.역전 우승을 일군 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승점 감점의 반사이익을 의식해 내년에는 완벽한 우승을 하겠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누가 우승을 해도 깔끔한 우승이 아니라는 의미이자 2016 K리그의 비극이다.그럼에도 이번 시즌에서 전북이 거둔 결실은 우승보다 값진 게 많다.전북은 지방의 팀으로서는 처음으로 2년 연속 30만 관중을 너끈히 돌파했다. K리그 역사에 유례가 없는 일이다. 19번의 홈경기에 찾아 온 관객은 모두 31만8921명으로 경기당 평균 1만6785명이다. 아울러 FA컵 2경기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6경기까지 합해 누적 관중이 창단 후 처음으로 40만명을 돌파했다. 지방 축구 흥행의 성공으로 제3의 선수로 불리는 팬들의 충성도로 치면 전북은 진정한 챔피언급이다. 여기에는 구단의 끊임없는 노력이 자리한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기업 등과 협약을 맺고 이들을 서포터즈로 만드는 등 구단과 지역이 한 몸이 되도록 힘을 쏟은 결과다.초유의 승점 감점에도 팬과 선수, 구단은 한 몸이 되어 명문 반열에 오른 전북을 지켜낸 것이다.2016 K리그 감독상 후보에 기록 제조기가 된 명장 최강희 감독이 올라있고 빼어난 활약을 보인 레오나르도 또한 MVP 후보에 오른 것도 준우승에 그친 전북의 실력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K리그는 종료됐지만 전북은 끝나지 않았다.최 감독이 밝혔듯이 K리그 우승보다 비중을 뒀던 ACL 우승 목표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전북은 이미 ACL 준결승에서 FC서울을 꺾고 결승에 진출, 오는 19일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전주에서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원정경기로 두 경기를 합산해 아시아 챔피언을 가린다.최 감독은 지난 6일 오늘 패배는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냉정해져야 한다. 2주후에 ACL 결승전이 있다. 우리 선수들이 후유증이 있지만 냉정하게 벗어나야 한다고 신발 끈을 조여맸다.전북이 올 K리그 운명의 그림자를 떨쳐내고 ACL 우승을 통해 빛나는 챔피언의 모습을 되찾기를 팬들은 학수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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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6.11.08 23:02

전북, K리그 3연패 '통한의 좌절'

전북현대가 2016 K리그 클래식 우승에 실패했다.전북은 6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K리그 38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0-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전북은 이날까지 20승 16무 1패로 20승 7무 10패의 서울과 승점이 67점으로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면서 1위를 유지해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K리그 3연패와 통산 5회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박주영의 결승골을 앞세운 서울에게 챔피언 자리를 내줬다.이번 시즌 33경기 연속 무패 신기록을 세우며 단 2번밖에 지지 않은 전북이 챔피언 자리를 내준 배경에는 승점 감점이 자리하고 있다.전북은 지난 2013년에 있었던 구단 스카우터의 심판 매수 의혹으로 올 시즌 중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승점 9점을 감점 당했다.감점이 없었다면 전북은 이미 승점 76점으로 서울을 따돌리고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지을 수 있었다.전북으로서는 아쉬움이 많이 큰 시즌이었던 셈이다.전북은 이날 3만3706명의 구름 관중이 몰린 경기에서 특유의 닥공으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골을 만드는데 성공하지 못했다.전북은 선발로 김신욱을 원톱에, 로페즈, 레오나르도, 김보경, 이재성을 미드필더로 필승 카드를 치켜들었다.전북은 전반전 슈팅 수 6대2가 말해주듯 공격의 주도권을 틀어쥐고 서울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0-0으로 전반이 종료됐다.후반 들어서도 전북은 닥공을 계속했지만 후반 상대에게 역습 찬스를 내줬고 서울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서울은 후반 13분 교체멤버로 들어온 박주영이 윤일록의 송곳패스를 받아 우측 측면을 뚫고 전북의 골문을 가르는 선제골이자 결승을 터트리며 우승을 예감했다.불의의 일격을 맞은 전북은 후반 18분 레오나르도 대신 이동국을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지만 번번이 슛이 가로막히거나 골문을 빗겨갔다.비기기만 해도 우승하는 전북은 5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까지 사력을 다했지만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면서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이번 시즌 우승으로 4년 만에 정상 복귀에 성공하면서 통산 우승 횟수를 6으로 늘렸다.시즌 도중 최용수 감독의 중국행으로 지휘봉을 대신 잡은 황 감독은 부동의 1위 전북을 한 번도 넘어서지 못했지만 시즌 막판 스퍼트와 우승을 결정짓는 마지막 원정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그러나 전북의 승점 감점으로 어부지리 우승을 했다는 지적을 의식한 황 감독은 경기 후 기쁘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만감이 교차했다며 다음 시즌에는 완벽하게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서울은 리그 우승으로 5억 원을 준우승한 전북은 3억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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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6.11.07 23:02

전북현대, 6일 우승 축포 쏜다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2016 K리그 클래식 챔피언을 가리는 날이다. 이름 하여 단두대 매치. 승자는 우승의 기쁨을 누리며 축배를 들지만 패자는 고개를 떨구게 된다.전북현대가 오는 6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올 시즌 마지막 38라운드 경기이자 우승을 결정짓는 한 판 승부를 펼친다.20승 16무 1패의 전북(승점 9점 감점)은 20승 7무 10패의 서울과 승점이 67점으로 같아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컵의 행배가 결정된다.다만 전북은 승점이 같으면 다득점, 골득실차 순으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에 따라 서울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37경기 동안 71득점 39실점에 골득실차 32를 기록한 전북은 66득점 46실점 골득실차 20점의 서울보다 5골을 더 득점하고 골득실차도 12점이나 많다.이에 따라 사실 전북은 서울과 비기기만해도 다득점에서 앞서 K리그 3연패 겸 5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다.그러나 전북은 챔피언을 가리는 이번 홈경기에서 서울을 누르고 팬들과 함께 우승 축포를 쏘아올린다는 각오다.전북 최강희 감독은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지지만 않는 것이다면서도 계속 어려운 경기, 극적인 경기를 해왔다. 그래서 선수들을 절대적으로 믿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이어 최 감독은 절대 방심은 없다. 선수들과 모든 것을 잘 준비해 왔고 팬들에게 증명할 자신이 있다. 이 날 승리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반드시 보답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최 감독의 믿음은 올 서울과의 전적에서도 드러난다.전북은 서울과 K리그 경기 3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준결승 1, 2차전 등 모두 5번의 대결을 치렀다.전북은 지난 3월 1일 서울과의 개막전을 1-0으로 이긴 뒤 7월 20일 3-2, 8월 28일 3-1로 3연승을 거뒀다.또 ACL 준결승전 1차전에서 서울을 4-1로 대파하고 2차전 경기는 1-2로 패했다. 전북이 1차전 대승을 거두면서 사실상 결승 진출을 확정한 상태에서 치른 2차전 패배여서 큰 의미는 없다.그렇다고 전북이 서울을 만만히 대할 수는 없다.서울은 시즌 중반 최용수 감독이 떠나면서 황선홍 감독이 사령탑을 맡아 임기 초반 부진을 씻어내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서울의 아드리아노와 데얀, 박주영으로 이어지는 아데박 트리오의 파괴력은 여전히 경계 대상 1호다.서울은 ACL 준결승 1차전 전북전 패배 이후 치른 7경기에서 6승 1무의 상승세를 타면서 사기가 충천해 있다.마지막 경기에서 전북을 꺾으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상황을 맞이한 황선홍 감독과 선수들의 투지가 예사롭지 않다.물론 전북도 최근 닥공 본능이 되살아나면서 다득점 행진을 이어가는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전북은 지난 2일 상주와의 홈경기를 4-1 승리로 장식했다. 멀티 골을 기록한 이동국과 각각 1골을 기록한 이재성과 에두의 작품이다.앞서 전북은 지난 달 29일 전남전에서도 로페즈의 헤트트릭을 포함해 5-0 대승을 거뒀다.2경기에 9득점 1실점으로 공수 양면에서 최상의 분위기를 타고 있다.원샷원킬의 다양한 공격 옵션을 자랑하는 전북에 맞서 아데박 트리오를 내세운 서울의 대결은 33년 K리그 역사의 최고 명승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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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6.11.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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