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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송윤석경사 수천만원 가진 치매노인 안전귀가

길을 헤매던 80대 치매노인을 한 경찰관이 자상한 도움과 재치로 안전하게 귀가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칭송이 자자하다.익산경찰서 신동지구대 송윤석 경사는 지난 7일 오후 3시경 관내 순찰중 원광대 학생회관 옆 노상에서 중증 치매노인 박광소 할아버지(88)가 3,000만원이 들어있는 은행 통장을 가지고 길을 헤매고 있는것을 발견했다. 송경사는 우선 횡설수설하며 불안해 하는 박 할아버지를 안심시킨후 주소와 인적사항을 물어봤으나 계속 횡설수설만 반복하면서 정신을 가다듬지 못했다.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한 송 경사는 마침 박 할아버지가 소지하고 있던 통장을 발견하고 은행에 연락하여 할아버지 살고 있던 원광상록원에 무사히 귀가 시켰다. 원광상록원 정학성 국장은 “중증치매증세를 앓고 있는 박 할아버지가 갑자기 행방불명돼 많은 걱정을 하고 있던 차에 경찰관의 친절과 재치로 무사히 돌아올수 있어 무척 감사해 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거듭 밝혔다.송경사는 “ 순찰을 돌다보면 종종 치매노인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들에게 반드시 이름표와 전화번호 등이 적힌 이름표를 부착해주는 주위의 세심한 관심이 아쉬울 뿐이다.”며 주위의 칭찬이 오히려 쑥스러울뿐이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07.08.13 23:02

[딱따구리] 동네 슈퍼 살릴 길 찾을때

대형마트 때문에 동네 슈퍼가 어렵다는 얘기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또 이런 문제는 전북의 유일한 문제도 아니다.대형마트가 들어온 지역은 전국 어디나 동네 슈퍼 생존권 문제가 제기된다.그런데 전국 어느 자치단체도 특별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가끔 매스컴에 대형마트의 영업 허가가 나지 않았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끝까지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이런 상황에서 도의 수장인 지사와 슈퍼마켓 관계 인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는 모습은 간담회 결과에 관계없이 매우 보기 좋은 모습이다.또 도의 수장인 지사가 슈퍼마켓 경영자들의 하소연을 듣는 것 자체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이날 간담회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슈퍼마켓과 같은 조그만 점포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목소리가 도 행정에 직접 반영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사실이었다.우리는 지금까지 행정과 민원이 박자를 맞춰 해결책을 찾는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관계 공무원들은 최선을 다 한다고 얘기하지만 민원인들은 항상 만족스럽지 못했다.행정기관은 관계 법령이나 규정을 들어 민원처리가 불가능하다고 얘기하면 민원인들은 공무원들을 ‘철 밥그릇’ 이라며 비난하기 일쑤였다.하지만 이번 간담회 자리에서는 도의 수장과 상공인들이 비록 한 시간이지만 허심탄회한 대화의 자리를 가질 수 있었다.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편안하게 얘기하고 지사 이하 관계 공무원들의 답변도 곧 들을 수 있었다.의사소통의 장이 이렇게 쉽게 열릴 수 있구나 하는 생각과 생산적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노력의 필요성도 느껴지게 하는 간담회였다.

  • 지역일반
  • 이덕춘
  • 2007.08.13 23:02

[오목대] 일본 애니메이션

코미디언으로 더 잘알려진 심형래씨가 과거의 실패를 딛고 새로운 영화를 만들어 히트 하므로써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새로이 만든 영화는 ‘디워’라는 이름의 작품으로써 관객 3백만명을 불러들였다. 영화는 옛날처럼 오락의 한분야가 아니라 젊은 세대들에게는 이젠 생활의 한부분이다.그들은 정치인보다는 영화배우 이름에 더 애착을 느끼고 정치인 이름에 생소해한다. 이런 탈(脫)정치적인 현상은 세계적인 추세이다. 일본인들은 세계 어느민족보다 만화를 좋아한다.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이 가져온 심각한 상처와 고통, 상실감을 극복하는데 만화의 공(功)이 컸던 것 같다. 일본인의 만화보는 습성은 지하철에서도 흔히 발견된다. 지하철 자리에 앉으면 만화책부터 들고 읽기 시작한다. 이런 풍토하에서 일본은 애니메이션 강국이 되었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가 200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을 선정했을때 거기에는 몇 명의 문화예술인도 포함되었다. 예를 든다면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아카데미 영화제를 석권한 클린트 이스트 감독과 여배우 힐러리 스웽크,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 “다빈치 코드”의 작가 댄 브라운과 함께 동양의 문화인도 두명이 선정이 되었는데 하나는 중국의 국민배우 장쯔이(章子怡) 다른 한명은 일본 에너메이션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이었다. 일본 TV 애니메이션은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해외로 수출되어한국 대만 홍콩에도 일본 애니메이션이 소개되었는데 “우주 소년 아톰”“마징가 Z" ”플란더스의 개“ ”알프스 소녀 하이디“등의 애니메이션은 폭발적 인기를 누렸으며 여기에 심취했던 어린이들이 이젠 4,50대의 장년이 되었다. 일본 TV 애니메이션의 대표적인 회사인 도에이(東暎)가 만든 애니메이션이 한해 55억,즉, 한화로 약 5천5백억원을 수출한 적이 있었다.이쯤돠면 일본 애니메이션은 국가 기간 산업 수준이다.그래서 심형래 작품 ‘디워’의 성공은 한국 에너메이션 발전에 빛을 주고 있다. 그가 만든 영화 기법이 애니메이션 제작 기법과도 일면은 연관이 되기 때문이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8.13 23:02

"인터넷 포털 질병 정보 검증 안된 엉터리 많아 피해 우려"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허리 디스크 관련 정보가 대부분 부족한 정보 및 그릇된 정보로 오히려 악영향을 줄수있다는 우려가 지적되면서 올바른 정보 전달 체계 확립이 절실한것으로 지적됐다.원광대병원(병원장 임정식)정형외과 심대무 교수는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허리디스크 관련 홈페이지 150개를 분석한 논문을 2007년 대한정형외과학회지에 게재하고 인터넷을 통해 얻는 무분별한 엉터리 의학 정보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미국보건복지부의 정보 수집을 기준하여 허리 디스크 관련 정보를 조사한 논문에따르면 전체 사이트 150개의 절반 이상인 62.6%(94개)가 ‘하’ 평가를 받았고 ‘중’은 28.7%(43개), ‘상’은 불과 8.7%(13개)로 나타났다.또한 14개 대학병원 홈페이지 중 42.9%(6개)가 ‘하’이고, 21.4%(3개)만이 ‘상’으로 분석된 가운데 80개 개인 의원 홈페이지도 ‘하’가 63.7%(51개), ‘중’이 30%(24개), ‘상’은 6.3%(5개)로 집계됐다.대학병원 홈페이지조차 이처럼 낮은 평가를 받은것은 환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설명하기보다 새로 도입한 기술을 위주로 소개하는 등 병원 홍보적인 면이 너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따라서 일반인들이 인터넷에 의존해 질병 정보를 접할 경우 질적인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정보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면서 적절한 의학적 정보 제공을 통한 병원의 역할이 크게 강조됐다.이와함께 환자의 절반 이상(69%)이 의사와 상의 없이 인터넷을 통해 의학 정보를 얻고 있어 올바른 정보 전달 체계 확립이 보다 절실한것으로 지적됐다.이번 논문 발표에 앞서 심교수는 “요추 질환 웹 사이트를 통제하고 규제하는 기관이나 단체가 존재하지 않으면서 부실한 의학 정보가 무분별하게 제공되고 있다.”면서 의학 정보의 질을 평가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아쉬워 했다.한편 심 교수는 지난해 척추수술분야에 대한민국 의사가 뽑은 명의로 선정된데 이어 척추수술분야의 국내 최고 의사 가운데 한명으로 선정된바 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07.08.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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