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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용담호 수질 관리' 진안군민 믿어야 - 배정기

전북도민의 젖줄인 용담호는 진안군민들의 자율적인 관리로 수질이 개선되면서 전국 최초로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유예라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이는 진안군민들이 용담호의 수질을 지켜내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써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수질 개선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이에 따라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유예는 용담호의 수질을 더욱 깨끗이 지켜나가고 있는 진안군민들에게 다시 한번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이런 가운데 최근 일부에서 '용담호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용담호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을 요구하는 것은 그동안 상수원 수질개선에 노력한 진안군민을 무시하고 있는 행위이기 때문이다.또한 일부에서 양계장, 골프장 등의 여러 사항을 들어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을 주장하고 있는데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실례로 부귀면에 건설 예정인 골프장이 들어설 곳은 전주권으로 물을 공급하는 취수탑과는 38.5km나 떨어져 있어 양질의 수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진안군은 용담호의 수질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내년도 340억원이 투자되는 하수관거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용담호 수질보전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또한 농업으로 인한 수질 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농업지구와 EM처리, 저농약, 유기질농법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사회단체에서도 국토대청결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지난 2004년 관내 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용담호수질개선주민협의회는 하천정화 활동은 물론 생활 폐수 등을 줄여나가기 위해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을 뿐만 아니라 오염물질 배출 및 투기에 대한 감시자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이처럼 진안군민들이 용담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 피땀을 흘리며 자율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수몰로 인한 인구유출과 그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가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으로 또다시 급격한 인구감소와 함께 지역경제가 늪속에서 허우적 되어야 하는 더욱 큰 아픔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요구는 군민들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로 들리는 것이다.특히 철저한 환경성 검토를 거쳐 시행하는 사업에 '용담호가 오염된다'는 불확실한 상황을 들어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용담댐 수질관리에 관심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군민들의 노력으로 인한 수질개선은 무시된 채 일부의 주장이 마치 진실인 것처럼 호도될 우려가 높다.이제 용담호 수질관리는 유예기간을 두고 좀더 지켜볼 일이라 생각된다. 사전검토 등을 통해 용담호 상수원 오염에 영향이 없고 이미 결정되어버린 여러 사항에 대해 대립과 갈등을 갖기 보다는 용담댐 수질관리를 위한 정책과 제도개선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진안군민은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힘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 용담호의 수질을 지켜나갈 것이다./배정기(진안군 용담호 수질관리위원회 위원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8.28 23:02

[열린마당] 기업사랑이 지역경제 살린다 - 송기태

세계는 국가간의 경쟁에서 기업간의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다. 기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므로 각 국가들은 기업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와 도시도 하나의 기업적인 개념으로 이해되는 현실에서 국민들도 이제는'경제 마인드'를 갖춘 지도자를 선호하고 있다.‘사랑으로 가꾼 기업, 자녀 일자리로 돌아옵니다’ 창원시가 기업사랑운동을 펼치면서 내건 캐츠프레이즈다. 우리가 공기의 중요성을 모르고 사는 것처럼 우리에게 삶의 터전이자 경제활동의 수단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메가경쟁의 시대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치고 있는 기업들의 기를 살려주고 기업의 성장 발전은 물론 새로운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기업과 함께 지역발전을 이루어 나가자는 취지이다.‘시민과 기업이 힘을 모아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울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행복도시 울산만들기 범시민협의회’를 구성하고 기업과 시민이 상생해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실천 결의문이다. 대립과 갈등을 지양하고 화합과 상생을 통해 산업평화와 2010년 수출 1천억달러 시민 1인당 소득 5만달러를 달성해 울산을 풍요로운 행복도시로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창원과 울산은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대표적인 공업도시이다. 특히 울산은 광공업생산이 1천억불로 전국비중 12%이고, 수출액이 450억불로 전국비중 16%에 이른다. 개인의 경제적 위치를 가늠하는 1인당 GNP가 35,600불로 전국평균 2배를 웃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기업들의 사기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기업들은 지역사회에 성금도 기탁하고 각종 봉사활동 등으로 화답하고 있다. 전북은 어떠한가. 광공업생산이 234억불로 전국비중 2.6%이고 수출액이 54억불로 전국비중 1.7%, 1인당 GNP가 13,189불로 전국평균 80%수준에 머물러 있다.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경제지표는 초라할 뿐이다. 도민들은 소득이 높은 일자리와 기회를 찾아 고향을 떠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새만금을 비롯하여 신성장동력산업이 본격화 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전북에 둥지를 틀고 있는 점이다.지역경제가 활력을 찾고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업유치와 더불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은 도민과 기업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동안 전북은 새만금을 비롯한 혁신도시 및 공항건설, 대기업 유치, 공공기관 이전 등 각종 대형 사업들이 지역간? 계층간 갈등으로 인하여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되거나 지연되는 일이 많았다. 전북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 잘사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도민의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역량을 모아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다.주민의 의견을 모으고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기업을 사랑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위한 협의체가 필요한 시점이다. 다시는 수년전 방패장 유치과정에서 겪었던 아쉬운 기억을 되살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역이기주의나 갈등으로 우리에게 찾아 온 절호의 기회를 놓쳐버리고 후회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송기태(전주상공회의소 회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8.28 23:02

[딱따구리] 사라져가는 '마당놀이'

늦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렸지만 대학생들의 신명나는 마당놀이 열기에 비할 바 아니었다. 몇 번의 소나기 때문에 대회 진행이 예상보다 3시간 넘게 지연돼 제1회 전국 대학생 마당놀이 경연대회 대상 수상자를 오후 10시가 넘어서 볼 수 있었다. 26일 전주전통문화센터에서 열린 대학생 마당놀이 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의 공연은 처음 개최되는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의 공연이 끝나고 심사위원들이 수상자 선정을 위해 한 시간 넘게 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런 사실을 말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아쉬움도 많이 남았다. 이날 열린 전국 대학생 마당놀이 대회에 참가한 팀은 14개에 불과했다. 전국적에 수백개의 대학이 있는 상황에서 14개 팀이 참가했다는 점은 ‘전국’ 대학생 마당놀이 경연대회를 무색케했다. 전통문화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실이 대학사회에서 조차 우리 전통문화가 대접받지 못하는 현실의 반영이라고 지적한다.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전통문화 전수 시스템도 갖춰지지 않아 부족한 점으로 남았다. 대상을 수상한 중앙대·대불대·한예총 연합팀은 불과 대회 개최 하루 전에 모여 호흡을 맞췄다. 실외 공연 연습이 매우 힘들었다고 전했다. 심지어 대상을 수상한 연합팀 팀원들도 시상식 전에 대부분 떠나고 혹시 입상할지 몰라 몇 명이 남아 기다리는 실정이었다.21C는 문화중심의 시대라고 한다. 특정 문화는 특정한 사회의 영혼과 정신을 담아 흐르고 있는 것이다. 어떤 사회학자는 자기 자신의 문화를 가장 잘 아는 국가가 선진국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국민소득 2만불시대에 어울리는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전통문화 계승 시스템은 언제나 가능할까.

  • 지역일반
  • 이덕춘
  • 2007.08.28 23:02

[오목대] 라마단

이슬람교 신자들을 무슬림이라고 하는데 이들에게는 다섯가지 종교적 의무가 있다. 무슬림들은 이를 이슬람교를 떠받치는 다섯기둥(五柱)이라 부른다. 알라외에 다른 신이 없으며 창시자 마호메드가 알라의 사도라고 고백하는 샤하드, 매일 다섯 차례 메카를 향해 절하는 살라트, 가난한 사람을 위해 수익금의 일부를 내는 자카트, 평생에 한 번은 성지를 방문해야 하는 하지, 나머지 하나가 라마단 기간중의 금식이다. 라마단은 아라비아어로 ‘더운 달 ’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슬람력(曆)으로 9월 초승달이 뜨는 날 시작해 한달간 계속된다. 이슬람력은 윤달이 없는 순수한 음력이므로 양력으로 따질 때 라마단은 해마다 10∼11일씩 앞당겨진다. 해마다 라마단이 다가오면 전문가단이 구성되어 초승달을 관찰하고, 최고 종교지도자가 이를 확인한후 라마단의 시작 날짜를 공포한다. 라마단 기간중 무슬림들은 해가 떠있는 동안에는 일체의 흡연, 물을 비롯한 모든 음식, 그리고 성관계도 금지된다. 유일 신인 알라가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 마호메드에게 코란을 가르친 신성한 기간이기 때문에 모든 무슬림들이 본능적인 욕구를 억제하고 믿음에 집중함으로써 영적으로 더욱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마지막 10일간은 가장 최고로 헌신하는 시간으로 아예 사원안에 머문다. 올해의 경우 다음달 13일 전후해서 시작되는 라마단이 우리의 주목을 끌고 있다. 아프간 탈레반에 억류된 19명의 한국인 인질 석방협상에 돌파구가 될 희망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슬람국가에서는 1년중 가장 성스러운 기간인 라마단이 시작되기 직전 대규모 특사가 단행되곤 한다. 아프간 정부의 라마단 특사로 탈레반 수감자들이 석방될 경우 인질 석방 전망이 밝아지지 않을까 기대되는 것이다. 아프간 피랍사태는 오늘(28일)로 40일째를 맞았다. 라마단 단식은 절제 이상의 뜻이 있다. 배고픔을 경험해 없는 사람의 고통을 헤아리라는 수양의 의미가 담겨 있다. 종교의 덕목은 사랑과 관용이다. 이슬람교는 그리스도교, 불교와 함께 세계 3대 종교의 하나다. 신도 수도 전세계에 걸쳐 13억명에 달한다. 넓은 마음으로 전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주기 바란다. 공포와 두려움에 떨고 있을 한국인 인질들에게 라마단이 시작되기 전에 좋은 소식이 들리기를 기원한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8.28 23:02

고창소방서 위험물 운반차량 일제 단속

석유와 같은 화재사고 위험물 운반차량에 대한 일제 단속이 실시된다.고창소방서(서장 최재선)는 이동탱크차량 및 위험물운반차량의 위험물안전관리법 준수 여부에 대한 일제 단속을 주요 도로에서 벌인다고 27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대형 사고의 위험이 상존하는 위험물 운반차량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운전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실시된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월말까지 발생한 전국 위험물사고 90건 가운데 7.8%인 7건이 위험물 운반차량에서 비롯됐으며, 7건 모두 도로 운행중 발생해 주변 차량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것으로 분석됐다.주요 단속 내용은 △이동탱크차량 위험물운송자격증 취득 및 휴대여부 △이동탱크차량 완공검사필증 및 정기점검기록표 비치 △위험물 운반차량 위험물 표지 및 용기의 경고표시 △수동식 소화기 비치여부 등이다.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운전자 등에게는 형사입건 또는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최재선 서장은 “도로에서의 위험물 운반사고는 그 피해가 주변 차량들과 운전자들에게도 확대되기 쉽고 피해규모가 큰 만큼 반드시 위험물 안전운반 규정을 준수하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임용묵
  • 2007.08.28 23:02

[김제] 김제시, 시민의장 5개 부문 접수

김제시는 제13회 김제시민의 장 수상자 선정을 위한 후보자 접수를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받는다.지역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크게 공헌한 사람들에게 수여하여 그 공적을 치하하고 시민의 귀감이 되도록 하고 있는 시민의 장은 문화장을 비롯 산업장, 공익장, 효열장, 체육장 등 5개분야를 수상하나, 해당분야의 탁월한 공적이 없을 경우 수상자를 선발하지 않는다.후보자 추천 기준은 접수 개시일 기준 주민등록상 3년 이상 김제시에 거주해야 하며(공익장은 제외)김제에 본적을 둔 출향인사 및 관내 사업체(직장)에서 1년 이상 종사한 사람도 해당된다.또한 국가관·사명감이 투철하고 성실·정직·청렴하여 주민들의 신망이 두텁거나, 해당 공적분야에서 동일 훈격의 표창을 수상하지 않아야 하며, 각급 기관단체· 봉사단체· 기업체· 시청 실과소· 각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반면 금치산 또는 한정치산 선고를 받은 사람과 금고 이상 형을 받고 그 집행이 종료되지 않은 사람은 제외된다.접수된 후보에 대해서는 다음달 심사위원회을 열어 심의를 거친 후 확정하게 되며, 시상은 지평선축제 개막일인 10월3일 벽골제에서 실시된다.한편 지난해에는 효열장을 제외한 4개부문에 13명의 후보가 접수됐으나 산업장에서만 수상자를 냈다.

  • 지역일반
  • 최대우
  • 2007.08.28 23:02

[딱따구리] 게임엑스포 제 특색 찾아야

지난 2000년 게임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마인드를 형성하고 나아가 새로운 게임전문문화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처음 시작돼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전주컴퓨터게임엑스포가 26일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엑스포가 열린 3일 동안 행사장에는 수만여명의 게임마니아와 일반관람객들이 찾아와 게임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하지만 현장을 취재한 기자는 행사장이었던 전주화산생활체육관이 '대형 공짜게임방(?)'과 다름없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엑스포라는 대외적 명칭을 갖고 있으면서도, 조직위원회가 너무 보여주기에만 급급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한순간도 떨쳐버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행사장에서는 각 업체의 게임홍보와 관람객들이 게임을 해보는 과정만 되풀이 될 뿐 당초 엑스포의 취지였던 도내 게임업체들의 활성화를 위한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 같은 결과는 도내 게임산업을 부흥시키겠다는 목적을 갖고 시작됐던 게임엑스포가 타 지역 대형게임업체들의 홍보의 장으로 밖에 활용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물론 조직위 관계자들은 게임엑스포를 통해 도내 업체들이 타 지역의 업체들과 간담회도 갖고 정보도 교류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도내 업체에 얼마만큼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지역에서 게임엑스포라는 대형 사업을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점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타 지역과 같은 형식의 엑스포는 우리에게 필요 없다.우리에게는 우리 지역만의 특색을 살리고 도내 게임업체들의 부흥을 위한 엑스포가 필요하다. 내년 전주컴퓨터게임엑스포2008에서는 우리만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기대해본다.

  • 지역일반
  • 박영민
  • 2007.08.27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