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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대] 명예졸업

매사가 예정된 대로만 진행된다면 미리 준비하지 않을 리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일이란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할 때가 적지 않다. 그래서 상당수 일들은 사전에 준비할 겨를도 없이 겪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런 일 중에 상사(喪事)야말로 가장 힘든 경우에 속한다.어느 죽임인들 아쉽지 않을까마는 천수(天壽)를 다한 이들의 유족은 그래도 나은 편이다. 어렵사리 학교를 다니다가 급작스럽게 삶을 마감하는 자식을 가슴에 묻어야 하는 부모의 마음에는 비길 데가 없지 않나 싶다. 이런 경우 사람마다 슬픔을 삭이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죽은 자식을 위해서 못다 이룬 학업을 마무리지어 주고 싶은 부모들도 있다.한 여학생이 졸업을 앞둔 지난 해 12월 교통사고로 숨졌다. 아버지의 직업때문에 이 곳 저 곳으로 전학 다녔던 이 학생은 고등학교를 입학한 데서 졸어하려고 학교 앞에서 자취까지 하는 정성을 보였다고 한다. 이런 딸이 졸업장을 받을 줄 알았던 유족들은 졸업식이 끝난 뒤에야 딸이 졸업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학교측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돌아온 것은 규저에 없다는 대답뿐이었다고 한다.학교에서 이수해야 하는 모든 교육과정을 마친 딸이 졸업장을 받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유족들의 주장도 맞는 이야기이고 유명을 달리 한 학생에게 졸업장을 줄 수 있는 규정이 없어서 못 준다는 학교 당국자의 입장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학교측에서 보면 자식을 잃은 슬픔 속에 있는 유족의 요구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딱한 입장이었던 모양이다. 결국 학교측은 교육부에 질의를 해서 명예졸업장은 가능하다는 답을 듣고 규정을 따로 만들어서 명예졸업장을 주기로 했다고 한다.통상적으로 규정은 다수를 위해서 만든다. 하지만 이런 경우처럼 극소수를 위한 규정도 필요하다. 명예졸업장이든 아니면 다른 무엇이든 유족들에게 전달하는 내용이 중요한 것은 결코 아니다. 진정 주요한 것은 그로 인해서 유족들이 위로를 받았겠는가 하는 점이다. 모르기는 해도 매년 이와 비슷한 일들은 여기저기에서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관련 규정이 마련되지 않았다면 유족들은 위로받기보다는 마음 상하는 일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소수를 배려할 줄 아는 사회가 건강하지 않을까.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5.02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불과 15일만에 수도 한양 함락

(5월 02일)①임란 때 서울 함락임진왜란이 일어난 것은 1592년 4월이었다. 당시 육군 15만에 수군 8천여의 대병력으로 기습해 온 왜적의 진격에 그토록 믿었던 도순찰사 신립과 순찰사 이일의 부대는 싸움 한번 못하고 죽거나 패주했다. 이리하여 불과 보름 만에 서울이 적에 함락되어 버린 것이다. ②이국에서 떠난 다빈치이탈리아의 레오나르드 다빈치 . 그는 르네상스의 거장으로 유명한 '모나리자'를 그린 화가이며 조각가·건축가·과학자로 천재 중의 천재였다. 그의 작품은 이밖에 원근법을 교묘히 이용한 "최후의 만찬" "성녀 안나" 등이 유명. 1819년 오늘, 이국땅 프랑스에서 별세했다.③최초 침대차엔 링컨 유해…세계에서 최초로 침대차가 등장한 것은 1875년의 오늘이다. 이날 밤, 침대차 파이오니어 호가 시카고 역을 출발, 이리노이 주의 스프링 필드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그 안에는 노예해방으로 유명한 미국 링컨 대통령의 유해를 태우고 있었던 것이다. 링컨은 고결한 인격자였다. ④삼선교서 첫 운동회우리나라에서 육상경기의 운동회가 처음 시작된 것은 1906년 오늘, 영어학교생들이 서울 동소문 밖에서였다. 지도교사는 영국인 허치슨과 핼리팍스로 이들은 화류회라는 명칭으로 해마다 개최했다. 이때부터 체조는 각급학교에 점차 확대되어 고종황제도 관람한 바 있다.⑤불우한 생애… 콜롬부스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을 읽고 동양에 관심을 가졌던 콜롬부스는 이탈리아 출신 탐험가이며, 지리학자이다. 토스카넬리의 지구는 둥글다는 학설을 믿고 4회에 걸친 대 항해를 통해 남북 아메리카 대륙 등을 발견했다. 발견한 곳의 식민지 경영에 실패 1506년 오늘, 병고와 가난 속에 죽었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5.02 23:02

[기자의 눈] 뜬금없는 국악의 날 선포

지난 1일 전주풍남제 무대에서 뜬금없는 이벤트가 벌어졌다.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축하행사중 ‘국악의 날’이 선포됐다.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가 국악에 대한 관심을 모으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다. ‘국악의 날’ 선포는 단순한 이벤트가 될 수 없는 일이지만 이날은 정말 ‘이벤트’에 그쳤다. 국악인은 물론 동호인, 전주시민 누구와도 공유하지 못한 대사습보존회만의 국악의 날 선포였기 때문이다. 배경은 이렇다. 3월말 대사습보존회에서 전주시에 전주대사습 기간중 ‘국악의 날’을 지정·선포해줄 것을 제안했다. 대사습놀이를 매개로 국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위상을 제고하자는 차원에서다. 취지에는 공감했지만 시는 문화계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공론화과정을 거친후 지정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말하자면 사회적 함의를 얻어 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러나 대사습보존회는 ‘국악의 날’선포를 강행했다. 그것도 대사습놀이 대회장이 아닌 전주풍남제 특설무대를 통해서다. 대사습놀이 축하공연 무대라고는 하지만 난데없어 보였다.이날 국악의 날 선포 이벤트는 사회적인 함의도, 상징적인 의미도 지닐수 없는 단순한 이벤트로 전락했다. ‘국악의 날’ 선포를 너무 쉽게 생각했다는 인상을 지울수 없으며, 안타깝기조차 하다.국악의 날은 대사습보존회 회원만의 기념일이 될 수 없다. 아무리 급하더라도 최소한 국악계, 동호인과 공감대를 형성해야 했고, 또 최소한 전주시민의 지지도 얻어야 했다. 형식적인 절차라도 거쳤어야 한다는 것이다. 선포 시기와 장소도 이해할 수 없다. 국악의 날 선포 이면에는 대사습의 위상을 더욱 높이려는 의도도 있다. 이렇게 좋은 이벤트를 왜 남의 잔치마당에서 해치워 버리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국악의 날 선포가 더욱 뜬금없는 해프닝으로 보이는 것이다.

  • 지역일반
  • 은수정
  • 2006.05.02 23:02

[시론] 희망을 주는 사람이 아름답다 - 전광상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는 기구한 운명을 타고나 기가막힌 삶을 영위하는 사람도 있고, 삶의 현실에 어쩔수 없이 찌들려 한탄하며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은 삶을 걱정없이 살아가지만 가진 것도 없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은 아주 어렵게 내일의 걱정보다는 오늘 당장의 끼니를 걱정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타고난 운명과 현실을 한탄하며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무엇을 가장 하고 싶고 무엇을 가장 갖고 싶어할까! 아마도 처해있는 현실에 따라서 다를 것이다. 어떤사람은 끼니 걱정없이 살았으면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비가 새지 않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집한칸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사람이란 모름지기 나와 내가족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만 있다면 삶의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수 있는 최소한의 행복요건이라 생각된다.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나와 내가족이 편히 쉴 수 있는 조그마한 공간만 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이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어렵고 힘들게 사는 불우한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볼 필요가 있다.백년도 살기힘든 인생을 어떤 사람들은 천년을 살 것처럼 모질고 자기만의 호의호식을 위하여 살아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지만 불우한 이웃에게 꿈과 희망의 도움을 주면서 살아가는 것도 참되고 행복한 삶이 아닌가 싶다.또한 그것이 바로 나의 꿈과 희망이 될 수 있지 않은가!우리사회에는 외롭고 소외받고 따뜻한 손길과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는 많은 불우이웃이 있다.이러한 소외받고 불우한 이웃의 꿈과 희망을 위하여 전주시와 한국희망본부가 주체가 되어 ?희망의집 고쳐주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사업이야 말로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삶의 의욕을 북돋게 하는 사업이 아닌가 생각한다.2003년도부터 시작한 희망의집 고쳐주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한동, 한동 불우한 이웃에게 주택을 무료로 신축하고 고쳐주면서 소외받고 고통속에서 삶을 영위하는 이들에게 안정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새 희망을 갖게 해주었다는데 대해 마음 한구석에 뿌듯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지금까지 총11개동의 희망의집을 지어 우리의 어려운 이웃들이 입주하여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 불우이웃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얼마 전 희망의집에 입주한 11개가정과 적극적으로 사업추진에 동참한 주택건설업체, 전주시주거환경개선사업 민?관추진위원회, 한국희망본부가 함께 희망의집 봄나들이 행사를 개최,이들의 삶을 점검해보고 앞으로 이사업을 확대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을 재정립한 일이 있었다. 나들이 행사는 폭넓은 대상자가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는 다짐과, 현재 입주해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이 희망을 키워가며 살아갈수 있도록 관심을 갖자는 뜻에서 이루어진 행사였다.앞으로도 외롭고 소외받는 불우한 이웃을 위하여 희망의집 고쳐주기사업에 모든사람들이 동참했으면 하는 바램과 우리사회의 그늘진곳이 없도록 다함께 노력함으로서 밝고 건전한사회, 꿈과 희망을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마지막으로 더불어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소외받고 고통속에서 삶을 영위하는 불우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마음을 갖고 조금의 도움이라도 될 수있는 따뜻한 손을 내밀어 희망을 꿈꿀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했으면 하는 바램이다./전광상(전주시 도시관리국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5.02 23:02

[발언대] 장수 '논개골 산촌 문화축제'로 오세요 - 김기곤

1400km의 장대한 백두대간의 정기서린 호남정맥이 충청도와 전라도에 뻗어 내려오다 잠시 쉬어가는 장안산 자락에 ‘의암 주논개 생가지’가 있다. 왼쪽에는 마치 치마폭을 드리운 듯 긴 청룡자락이 휘몰아 감아 돌고 오른편에는 대곡호의 푸른 물과 멀리서는 웅장한 남덕유산이 지켜 보이는 천혜의 명당이다. 이 곳에서 오는 10일 논개 탄신 432주년을 기념하는 ‘논개골 산촌문화축제’가 펼쳐진다. 맑은 물 시원한 공기, 곱게 물든 철쭉꽃을 벗삼아 먹을거리 볼거리 들을거리 함께 즐기며 400여 년 전의 우리의 민족혼 논개를 기리는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논개는 1574년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주촌마을에서 태어나 자랐고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남편 최경회 현감이 왜군과 싸워 큰 공을 세우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듬해 1693년 2차 진주성 싸움에 남편 최경회 현감을 도와 분투 노력 했으나 중과부적으로 처참하게 패하고 현감마저 남강에 투신 자결하자 비분강개한 논개는 기생으로 가장하고 왜군의 승전연에 참석하여 왜장을 수장시키는 거사를 단행했다. 나라와 민족의 비극적인 운명 앞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순절한 그녀의 강인한 기개와 충절의 정신을 기리고 국난극복을 위한 민족혼을 일깨우는 귀감으로 삼고자 정부는 2000년 약 2만평에 ‘의암 주논개생가지’를 조성하여 성역화 했다. 이 곳은 해발 550m상의 수려하고 공기 맑은 심산유곡 아늑한 산촌에 자리한 민족의 성지로 하루에도 전국에서 400여명의 방문객이 찾는다. 의암 주논개 생가지는 논개의 살신성충의 호국정신을 새롭게 조명하고 조국수호의 민족정신을 일깨워주는 산교육장이다.무릇 의암 주논개생가지에서 열리는 ‘산촌 문화축제’에 오면 조국의 역사를 새롭게 깨닫고 민족에 대한 자긍심과 국민적 당위성을 확립하게 되며 자연과 더불어 심신을 단련하고 호연지기를 길러 내일의 생활에 대한 활력소를 얻게 될 것이다./김기곤(문화유산해설사)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5.02 23:02

[내고장 패트롤] 익산 '서동요 세트장' "이젠 전국적 학습탐방지로 뜬다"

서동요 세트장이 영화 및 드라마 촬영 장소로 각광받으며 전국적인 학습 탐방지로 자리잡고 있다.1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시 신흥동 및 여산면의 서동요 1·2세트장이 SBS 특별기획 드라마 ‘서동요’가 촬영에 들어간 지난해 9월 초부터 지난달말까지 38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았다.백제의 생활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진 이 세트장은 드라마 방영 이후 유명세를 더하면서 전국적인 학습탐방지로 각광받고 있는데 올들어 지난 2월부터 3개월 동안 서동요 세트장을 다녀간 학생만도 40개 단체 3000여명에 달한다.초·중·고 학생들의 현장 학습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곳은 경기도 광주를 비롯 인천·수원·충남지역을 망라한 전국 각지의 학생들이 몰려들어 백제 당시의 가옥과 생활상을 낱낱히 살펴보고 있다.이달들어 서동요 세트장에서는 MBC 창사 4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주몽’이 제작되는 등 드라마 세트장으로도 각광받고 있다.드라마 ‘주몽’ 제작을 위해 ㈜MBC문화방송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9개월 동안 드라마 제작 촬영을 위해 지난달 초 익산시와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총 60부작으로 제작되는 드라마 ‘주몽’은 서동요 세트장으로 활용됐던 신흥동 및 여산면 1·2 세트장에서 촬영되며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 등을 연출한 이주환PD가 메가폰을 잡고 허준과 올인을 썼던 최완규 작가와 다모를 집필한 정형수 작가가 극본을 맡는다.또 송일국씨를 비롯 한혜진·전광렬·김영철·오연수·허준호·김승수씨 등 중량감 있는 다수의 배우들이 출연한다.또 서동요 세트장에서는 영화 ‘다가포’가 오는 중순부터 촬영에 들어가는데 전북도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편당 4억원을 들여 제작되며 저예산 영화 당선작 10편중 하나로 노진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신인 여배우 허이재씨가 주연을 맡는다.

  • 지역일반
  • 장세용
  • 2006.05.02 23:02

[알림] 전북일보와 함께하는 5·31 클린선거

5.31지방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북일보는 그 어느때보다도 지방자치를 안정적으로 뿌리내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올해 지방선거를 공명선거로 이끌기 위해 ‘클린선거’를 선언,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한 공정한 보도와 올바른 정보 제공을 약속합니다. 전북일보는 이를 위해 전북CBS와 함께 ‘5.31클린선거보도자문단’을 구성, 후보자들의 공약을 검증하는 매니페스토 운동(참공약 선택하기, Manifesto)의 실천에 나섭니다. 각분야의 전문가들과 시민사회단체 리더들이 참여하는 선거보도자문단은 후보들의 도덕성과 정책 수행 능력은 물론 주요공약을 검증해 좋은 공약과 나쁜 공약을 가려 유권자 여러분께 제시합니다.선거운동이 본격화되는 5월 17일부터는 전북CBS와 전북청년회의소가 함께 주최하는 광역·기초자치단체장 후보 초청 릴레이 토론회를 개최, 유권자의 판단과 선택을 도와드립니다. 또 지방선거 특별취재단을 운영, 지방선거의 흐름을 분석하고 그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유권자 여러분이 참여하는 다양한 기획으로 독자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세상을 바꾸는 소중한 한표를 위해 전북일보가 함께 하겠습니다. <5.31선거보도자문단 자문위원>△자치행정김승환(전북대 교수·법학) 김의수(전북대 교수·철학) 김재관(원광대 교수·행정학) 박종훈(참여자치전북연대 대표)△지역경제김민영(군산대 교수·경제학) 소순열(전북대 교수·농업경제)△건설·교통박헌주(한국주택도시연구원장·도시계획) 이양재(원광대 교수·도시계획)△복지 여성곽병선(군산대 교수·법학· 군산 경실련 집행위원장) 김은경(전북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윤찬영(전주대 교수·사회복지)△교육 유영진(한국전통문화고 교사) 최준열(우석대 교수·교육)△문화 환경김진태(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이재운(전주대 교수·역사) 장낙인(우석대 교수·신문방송·전북민언련 공동대표) 함한희(전북대 교수·고고인류)△실행위원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정책기획국장) <지방선거특별취재단>△단장/김은정 정치부장△정치부/강인석·김준호·조동식 기자, 사회부/구대식·안태성 기자△지방부/홍동기(정읍)·김경모(고창)·김재호(완주)·장세용(익산)·이성각(군산)·신기철(남원) ·최대우(김제) ·박정우(임실)·홍정우(부안)·임남근(순창)·임성규(무주)·이진경(진안) 우연태(장수)기자△사진부/안봉주 부장·이강민기자

  • 지역일반
  • 미디어팀
  • 2006.05.01 23:02

(주)하이트 주정'무쟁의 기록'이끈 숨은 일꾼 30여년 '동료 내가족처럼'

한 회사에서 30여년을 근무하고 3년 뒤 정년을 바라보고 있는 문종화씨(54·익산시 주현동).그간 수차례 회사이름이 바뀌고 사주도 한차례 바뀌는 풍파 속에서도 문씨는 그의 자리를 꿋꿋이 지켜왔다.현재 익산시 마동 소재 (주)하이트주정에서 증류실주정생산팀의 기술담당 조장으로 일하고 있는 문씨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문씨는 30년의 세월동안 한 직장 한 분야에서 일하면서 생산성 증대에 힘쓴 점과 동료직원간 단합 및 노사화합에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주)하이트주정은 최근 지속적으로 무쟁의를 기록해 왔다.지난 시절 회사가 어려움을 겪을 때 이직의 유혹도 수없이 받았지만 문씨는 ‘동료는 내 가족이고, 회사는 내 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회사와 어려움을 함께 했다.문씨는 회사의 발전은 동료들 사이의 우애와 노사간의 믿음에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체육대회 등을 적극적으로 조직하고 참여했다.또 2교대 근무 속에서도 회사내 낚시, 등산 등의 동아리를 조직해 사내화합에 힘쓰고 있다.3년 뒤 정년을 앞두고 있는 문씨는 “아직 정년이후에 대해 생각해 본적은 없다”며 “다만 현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 가족과 회사를 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임상훈
  • 2006.05.01 23:02

[나의 이력서] 국회의원 이광철 - 세 번째 인생 시작

어느덧 마지막 회다. 글을 맺기 전에 마지막으로, 차마 하지 못하고 가슴에 묻어둔 말을 하고 싶다. 재작년에 고인이 되신 내 아버지 얘기다. 아버지는 5년간 앓으신 뇌졸중을 이기지 못한 채, 20일 동안 곡기를 끊으신 후 심신이 모두 구김 없이 깨끗한 상태에서 눈을 감으셨다. "너는 잘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믿음으로 눈 가에 이슬이 맺힌 채 손을 꼭 잡아주던, 마지막 가시던 모습을 나는 잊을 수가 없다. 집안 살림이나 자식들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로지 교회와 성도들 걱정만으로 평생을 살아오신 아버지는 직업이 그랬듯이 천성이 '목사'이셨다.군사정권 시절, 학살과 독재에 눈감고 무력하게 침묵하는 교회와 하나님에 대해, 아버지와 목회자들에 대해 '독설'을 퍼붓고, 밥상을 박차고 뛰쳐나갔던 내 행동까지 묵묵히 참고 견디며 수용할 줄 알았던 아버지께 이제는 용서를 빌고 싶다. 게다가 왜 하필이면 12월9일에 눈을 감으셨을까. 12월9일은 국회법에 의한 정기국회의 마지막 날이다. 그 날은 중요한 현안처리 때문에 여야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때로 몸싸움까지 할 정도로 첨예하게 부딪히는 날이다. 때문에 나는 아버지 기일 때마다 제대로 추도식조차 올리지 못하고 국회를 '지켜야' 할지도 모른다. 재작년에도 겨우겨우 임종을 지킬 수는 있었지만, 무주 기업도시특별법 등 시급한 현안 처리와 국가보안법 폐지 문제로 시국이 몹시 어수선했기 때문에 빈소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한 채 급히 상경했었다.이제는 아버지께 소리 내서 통곡하며 용서를 빌고 싶다. 폭력과 억압에 침묵하는 하나님에 대한 온갖 비난과 독설을 대신 묵묵히 견뎌내셨던 아버지께 엎드려 빌고 싶다. "아버지! 못난 아들이 이제야 용서를 빕니다. 부디 편히 잠드세요."2002년 지방선거부터 정치를 시작한 나는 사회적 인생의 세 번째 시기를 살아가고 있다. 1974년부터 80년대 말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북연합 활동까지 반독재민주화투쟁에 매진한 것이 첫 번째 시기라면, 시민운동가로 활동했던 90년대부터 2002지방선거까지가 두 번째 시기일 것이다. 나는 내 사회적 인생의 제3기에 반드시 하고 싶은 일이 세 가지 있다. 하나는 소외된 계층과 약자를 돕겠다는 생각이다. 정치를 하기 전 요가를 통해 세상을 건강하게 하고, 시민운동을 통해 소외된 계층과 약자를 돌보겠다고 마음먹었기 때문에 이 일을 하는 것은 나로서는 일관된 삶을 실천하는 길이리라. 두 번째는 다음 '선거'가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정치를 하고 싶다. 나는 다음 선거에서 떨어지더라도 원칙과 일관성과 소신을 지키며 활동하는 정치인으로 기억되길 소망한다. 작년 6월에 나는 20일간 단식을 하면서 나 자신에게 진실하였는지, 거짓되지는 않았는지, 나태하지는 않았는지 묻고 또 물었다. 그리고, 원칙을 지키며 대의를 위해 그 어떤 어려움에도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용기를 주십사 간절히 기도를 드렸다. 세 번째는 정치를 하면서 낙후한 전북의 희망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나는 문화와 관광, 그리고 생물생명산업에 전북의 미래가 있다고 믿고 있다. 전주권의 풍부한 전통생활문화, 개발이 덜 된 덕분(?)에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서부해안과 동부산악권, 무주 태권도공원과 기업도시 등이 그렇게 믿는 근거이다. 나는 이 믿음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우리 전북에 "U자형 문화관광벨트" 가 조성돼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고, 거기에 나의 활동이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지니고 있다. 이 세 가지 모두가 실현될 수 있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대로 한다면, 나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것처럼, 앞으로도 오래도록 그렇게 살아갈 것을 다짐하면서 '나의 이력서'를 맺는다. 그 동안 애독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면서.(다음은 최근 전주 안디옥교회 목사직을 은퇴한 이동휘씨 편입니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5.01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군산항 국내 5대항으로 발전

(5월 01일)①메이 데이 (노동절)오늘은 메이 데이, 노동절이다. 1521년 5월 1일, 이탈리아의 룩카시의 노동자들이 새로운 노동조건을 요구하면서 시위한 날, 또한 미국에서도 1889년의 오늘, 8시간 노동제 확립을 위해 총파업한데서 유래한다. 제2회 인터내쇼날 대회가 파리에서 이날 열렸다.②런던서 첫 만국박람회1851년의 오늘, 영국 런던에서 세계 최초의 만국박람회가 열렸다. 빅토리아 여왕시대로, 산업혁명에 활기를 띄고 세계 각지에 식민지를 갖고 ?대영제국엔 밤이 없다?고 전성시대를 구가하던 때다. 대회장의 모든 벽은 유리로 장식했으며, 14일간에 입장자는 600만명이나 되었다.③군산 국제항으로 개항오늘날 국제 통상항으로 크게 활기를 띄고 있는 군산항이 개항한 것은 1899년의 오늘, 당초 일제가 전북지방 일대와 논산?강경평야에서 생산되는 미곡 200만 섬을 일본으로 반출해 가기 위해 개항한 것이지만 오늘날의 군산항은 한국 5대항의 하나로 크게 비약했다.④뉴욕에 미터제 택시웬만한 나라의 택시에서는 미터제 요금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택시 미터제를 창시한 것은 19세기말 독일의 그라이너였다. 그 후 미국의 뉴욕시내에도 이 미터제 택시가 등장한 것은 지금부터 1세기전인 1907년의 오늘이었는데 파리에서 수입한 것이다. ⑤'법의 날' 제정법이란 국가의 안보와 사회질서의 유지로 국민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에서 제정한 규범이며 국민의 의무적 행동준칙이다. 이에 우리나라도 1964년, 이 날을 「법의 날」로 제정하고 해마다 범죄예방과 국민의 준법정신을 높이기 위해 각종 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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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5.01 23:02

[결혼] 우리 결혼해요 - 2006년 5월 01일

◆ 김경태군(김광희씨 장남) 강복진양(박재말씨 차녀) = 5일 오후1시40분 전주 웨딩캐슬.◆ 정윤일군(정수양씨 막내) 박정숙양(박도순씨 장녀) = 5일 낮12시30분 전주 웨딩캐슬.◆ 서민식군(서수정씨 장남) 안혜정양(양규용씨 장녀) = 5일 낮12시50분 전주 웨딩캐슬.◆ 임영섭군(임금석씨 차남) 김정현양(김상억씨 장녀) = 5일 낮12시50분 전주 웨딩캐슬.◆ 박남수군(박종한씨 장남) 김은영양(김종태씨 차녀) = 5일 오후1시 전주 웨딩캐슬.◆ 이동진군(이정연씨 장남) 이지혜양(이희석씨 장녀) = 5일 오후1시50분 전주 웨딩캐슬.◆ 박치헌군(박충진씨 차남) 문선영양(문태삼씨 차녀) = 5일 낮12시 전주 웨딩캐슬.◆ 김경수군(최정애씨 막내) 정희아양(정헌성씨 막내) = 5일 낮12시10분 전주 웨딩캐슬.◆ 이찬호군(이해수씨 장남) 김영자양(김광웅씨 장녀) = 5일 낮12시 전주 웨딩캐슬.◆ 성현제군(성백진씨 차남) 양옥순양(양남철씨 장녀) = 6일 낮12시 전주 웨딩캐슬.◆ 오태원군(김옥순씨 장남) 임숙희양(박재영씨 3녀) = 6일 낮12시20분 전주 웨딩캐슬.◆ 구정운군(구동승씨 장남) 김차연양(김종학씨 장녀) = 6일 낮12시50분 전주 웨딩캐슬.◆ 양석재군(양병문씨 장남) 김지희양(김동복씨 장녀) = 6일 오후1시 전주 웨딩캐슬.◆ 김승권군(김진학씨 차남) 안미현양(안휴석씨 장녀) = 6일 오후1시 전주 웨딩캐슬.◆ 한장종군(한복규씨 차남) 이경미양(이영천씨 막내) = 6일 오후1시50분 전주 웨딩캐슬.◆ 송대섭군(송주태씨 장남) 이윤신양(이강훈씨 장녀) = 6일 오후1시10분 전주 웨딩캐슬.◆ 이병원군(김옥남씨 장남) 유진양양(유창옥씨 막내0 = 6일 오후1시50분 전주 웨딩캐슬.◆ 이광수군(이용학씨 차남) 신숙현양(신형순씨 딸) 7일 오전11시 전주 웨딩캐슬.◆ 고재성군(고광만씨 차남) 김은경양(강미월씨 4녀) = 7일 오전11시10분 전주 웨딩캐슬.◆ 최락재군(최경호씨 차남) 한연옥양(김정태씨 차녀) = 7일 오후2시30분 전주 웨딩캐슬.◆ 김민수군(김광수씨 막내) 서경희양(서남열씨 막내) = 7일 오전11시10분 전주 웨딩캐슬.◆ 김찬문군(박점례씨 4남) 양성이양(양용근씨 3녀) = 7일 오전11시20분 전주 웨딩캐슬.◆ 함장호군(함학기씨 장남) 이수연양(이복희씨 장녀) = 7일 낮12시 전주 웨딩캐슬.◆ 구종범군(구용기씨 장남) 임정진양(임춘기씨 장녀) = 7일 낮12시 전주 웨딩캐슬.◆ 백경영군(백영식씨 막내) 임진경양(임진용씨 막내) = 7일 낮12시 전주 웨딩캐슬.◆ 이종부군(김남순씨 장남) 오세화양(오희환씨 차녀) = 7일 낮12시50분 전주 웨딩캐슬.◆ 장세열군(장병춘씨 아들) 박은영양(홍순의씨 차녀) = 7일 낮12시50분 전주 웨딩캐슬.◆ 정태석군(정화길씨 장남) 이민주양(이병로씨 장녀) = 7일 오후1시 전주 웨딩캐슬.◆ 김대인군(김용희시 장남) 김인숙양(김수홍씨 장녀) = 7일 오후1시 전주 웨딩캐슬.◆ 박찬교군(김양임씨 장남) 정태현양(정하중씨 차녀) = 7일 오후1시40분 전주 웨딩캐슬.◆ 강두현군(강제남씨 막내) 엄지숙양(엄기춘씨 장녀) = 7일 오후1시50분 전주 웨딩캐슬.◆ 박성대군(박병원씨 장남) 김설희양(김태만씨 막내) = 7일 오후2시30분 전주 웨딩캐슬.◆ 허 진군(허중호씨 막내) 서영옥양(서오순씨 막내) = 7일 오후1시40분 전주 웨딩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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