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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수업 혁신 첫걸음

도내 초등학교 교사 400여명이 교실수업 혁신을 위해 연구회를 결성했다.26일 전주 갤러리아 웨딩타운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출범한 ‘전북초등수업연구회’(회장 남용식·전북교육정보과학원 연구관)다.도내 14개 시·군에서 400여명의 초등학교 교사들이 수업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연구회는 지난 1월, 22명의 발기인이 사업계획을 설계한 후 대학교수와 퇴직 교원·교육행정가 등 전문가 집단의 자문을 받았다. 교원 자생 연구회로는 도내 최대 규모인 이 연구회는 10개 교과위원회와 14개 지역위원회·7개 운영위원회로 조직됐으며 향후 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현장수업 개선방안을 모색,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또 신규 교사 수업컨설팅 멘토링제를 운영하고 회원간 수업연구 과정안 및 수업공개 동영상 교류·타 시도와의 수업공개 교류 등을 통해 교실수업 개선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남용식 초대 회장은 “교원들 사이에 ‘좋은 수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학부모들도 ‘잘 가르치는 교사’를 원하고 있다”며 “수업 전문성 신장을 바탕으로 교원들 스스로 교육현장 변화에 모범을 보여 공교육의 신뢰를 확립하기 위한 자생적 모임”이라고 소개했다.연구회는 다음달 전주 서곡초등학교에서 열리는 수업공개 및 협의회를 시작으로 각 지역별로 수업을 공개, 교실수업 혁신에 나설 방침이다.

  • 지역일반
  • 김종표
  • 2006.04.28 23:02

"가고싶은 학교, 자부심 갖는 직장되려면..바로 공교육 신뢰 찾아야"

“무엇보다 공교육의 중심인 학교가 학생과 학부모·교사들에게 만족을 주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27일 취임식을 가진 이중흔(李重欣·47) 도교육청 부교육감은 “교육부에 근무하면서 공교육에 대한 교육 수요자들의 불신이 가장 아쉬웠다”며 “가고 싶은 학교, 믿을 수 있는 학교, 자부심을 갖는 직장이 되도록 고심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정읍 출신인 신임 이부교육감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전북과 전북교육에 항상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전북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예향의 도시로 성장해 온 것은 교육을 선도해 온 교사와 학부모·행정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우리 교육은 21세기 들어 변화와 혁신이라는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중앙정부에서 일한 경험을 십분 발휘, 각종 교육현안을 슬기롭게 풀어내면서 전북교육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고와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부교육감은 미국 오레곤대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행정고시(25회)를 통해 지난 1984년 공직에 입문했다.전북도교육청 사무관과 부안고 및 군산대 서무과장·교육부 국제교육협력과장·교원양성연수과장 등을 거친 이부교육감은 2002년 부이사관으로 승진, 교육부 정책조정과장과 강릉대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9월부터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으로 재직했다.지난 1991년 과학기술과 진흥계장에서 이임, 국립대학을 거쳐 교육인적자원부로 자리를 옮긴 후 도교육청 근무는 15년만이다.

  • 지역일반
  • 김종표
  • 2006.04.28 23:02

[기자의 눈] 의정비 "지나친 것 아니냐"

완주군의정비심의위원회가 군의원 의정비를 3189만6000원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 주변에서 말이 많다. 너무 많지 않냐는 것이다. 그러나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을 두고 너무 많다, 적다하기는 어려운 점도 있다. 도대체 얼마 정도가 적절하느냐는 물음에 딱히 “이 정도다”라는 근거 제시가 애매모호하기 때문이다. 지방의회가 출발한 1991년으로 거슬러가 보자. 당시부터 지방의원들은 명예직이었고, 회의수당과 의정활동비 등의 명목으로 1인당 2∼3000만원대의 ‘의정비’를 받아왔다. 하지만 한번 붙은 ‘명예직’ 딱지 때문에 의원들은 ‘의정비가 너무 적다’고 불평하기가 곤란했다. 하지만 지방의원 유급제가 국회를 통과하고, 실제로 지방자치단체마다 의정비심의위를 구성해 의정비 수준을 정하고 나서자 의원들 사이에는 기대감이 넘쳤다. 하지만 최근에는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실망감이 더 큰 것 같다.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2000만원대에서 의견일치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충북 증평군은 1920만원에서 결정해버렸다. 이런 가운데 최근 완주가 3189만원선을 내놓자 “지나친 것 아니냐”는 여론이 빗발친 것은 최근의 분위기상 당연한 것으로 여겨진다.완주 심의위가 “앞으로 군의원 의정활동에 대해 철저한 감독을 벌이겠다”고 밝혔지만 여론은 냉담해 보인다. 이같은 여론에 의원들은 서운할 것이다. 그러나 지난 15년동안 지방의원들이 쌓은 성적표, 신뢰의 문제가 아닐까 지적하고 싶다. 문제는 제대로된 의정활동이다. 1년 후 의정비 인상을 요구하며 명예회복을 하면 어떨까 한다.

  • 지역일반
  • 김재호
  • 2006.04.28 23:02

[발언대] 각종 사고 기본수칙 안지켜 발생 - 정은미

각종 사고는 단순한 기본수칙을 지키지 않는 데에서 발생한다고 본다. 모든 작업장에서는 작업전 기본적인 이상유무 사항을 사전 점검한 후 작업을 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우리는 보통 형식적으로 점검하거나 아예 생략함으로써 귀중한 생명을 잃게되거나 중대한 사고로 이어지는 사건을 종종 보게된다. 그 대표적인 예로 지난 77년 익산역 대 폭파사건을 보더라도 수송책임자인 화약주임이 단순한 기본수칙을 지키지 않아 50여명이 사망하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다. 차량 운전자에게는 지켜야 할 최소한의 기본수칙이 있다. 운전자는 운행시 반드시 전방을 주시해야 하며, 후진 시에는 사전 후방을 한 번 돌아보고 이상유무를 확인한 후 후진해야 한다.특히 앞지르기를 할 때에는 점선으로 되어있는 곳에서 하되, 전방을 주시하여 이상이 없을 때 앞지르기 해야하다는 것 등이 있다. 이러한 기본수칙이 지켜지지 않아 선량한 사람이 희생되는 일이 발생하곤 한다.최근 우리 순창 관내에서도 운전자가 노면이 젖은 커브 길을 중앙선 침범하여 운행하다 마주 오던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하여 상대방 운전자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이는 운전자가 지켜야 할 기본수칙을 망각한 사건으로 우리 주변에게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한 단면이다.이는 한 순간의 잘못으로 피해를 당한 운전자와 그 가족은 물론 사고를 야기한 본인과 그 가족에게도 엄청난 시련과 고통을 가져온 사건임이 틀림없다.우리는 중앙선 침범이라는 기본적인 교통법규 위반이 커다란 사고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겠다. 또한 앞으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수칙을 지키지 않는 무의식적인 습관으로 인해 아무 죄 없는 사람이 목숨을 빼앗겨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 모두가 가정과 직장에서 최소한의 기본수칙을 지키고 생활한다면 단란한 가정, 밝은 사회, 안전한 나라가 이루어지리라 믿는다./정은미(순창경찰서 청문감사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4.28 23:02

[오목대] 지역축제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이다. 봄 향취와 더불어 각종 축제 소식이 흥청거린다. 전주 거리에는 27일 개막하는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 풍남제, 한지문화축제, 대사습대회 등 4대 축제를 알리는 플래카드와 포스터가 여기저기 눈에 띤다. 전주 종합경기장 안팎에도 천막이 올라가는 등 난장 준비가 한창이다. 고창에서는 청보리밭 축제가 열리고 있고, 5월 들어서면 남원에서 춘향제와 세계허브엑스포, 정읍에서 동학농민혁명기념제가 열릴 것이다.타 지역도 4월말부터 5월에 걸쳐 축제가 넘쳐난다. 얼핏 특색있는 이름만 살펴봐도 손꼽기가 힘들 정도다. 고양 세계꽃박람회, 함평 나비축제, 청원 생명쌀 유채꽃축제, 담양 대나무축제, 문경 전통찻사발축제, 이천과 여주의 도자기축제, 완도 장보고축제, 장성 홍길동축제, 인천 구석기축제, 고성 공룡세계엑스포, 소백산 철쭉제,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칠곡 아카시아벌꿀축제, 보성 다향제, 의정부 국제음악극축제, 밀양 아리랑대축제, 장흥 제암 철쭉과 키조개, 지리산 한방약초축제, 한산 모시축제 등등.문화관광부가 집계한 올해 지역축제는 550개에 육박한다. 문화예술 관광축제로 분류되지 않은 것까지 합하면 1180여개에 이른다. 하루에 전국적으로 3.7개의 축제가 열리는 셈이다. 민선 자치 이전인 1994년에 287개였으니, 그 사이 4배 이상 늘었다. 이들 축제중 사업비가 3억원 이상 드는 것이 147개에 달해, 가히 ‘축제공화국’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하지만 이들 축제들은 소재 중복이 135개에 이르고, 충무공 이순신의 경우 전남과 경남지역 자치단체 7곳에서 개최하고 있다. 또 ‘세계’를 내세운 축제도 많지만 외국인 관람객은 10% 미만으로 ‘동네 잔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축제의 차별성이 별로 없고 노래자랑과 먹거리 장터가 빠지지 않아 ‘그 나물에 그 밥’이다. 그래서 문화관광부는 지난해 5월부터 올 8월까지 ‘지역축제 실태조사 평가사업’에 나선 상태다. 난립하고 있는 지역축제를 구조조정하겠다는 의도다. 문광부는 그동안 매년 25개의 우수축제를 선정, 예산을 지원해 왔다. 도내에서는 60여개의 축제중 남원 춘향제, 무주 반딧불축제, 김제 지평선축제 등이 2001년 이후 계속 선정되었다. 전통문화에 기반한 전주만의 색깔있는 축제는 없을까.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4.28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충무공 이순신장군 탄생

◆ 1日 5話 (4월 28일)①신라 박혁거세 등극BC 43년에 탄생했다는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朴赫居世)는 13살이 되는 BC 57년 왕위에 올랐다. 그는 17년간 재위하면서 많은 선정을 베풀었는데, 특히 농업·양잠 등으로 나라를 부강케 했다.②민족의 태양 충무공 탄신임진왜란 때의 성웅 또는 ‘민족의 태양’이라고까지 추앙을 받는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장군. 1545년 4월 28일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다. 충무공은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시무국가(是無國家)“란 말을 남겼다.③오스트리아 大陸 발견1770년 오늘, 영국의 탐험항해가 쿡은 9일전에 발견한 오스트리아 대륙에 첫 발을 딛다. 시드니 남방 해변에서 발포하자 원주민들이 방패를 가지러 간 사이에 재빨리 상륙한 것이다.④마지막 황태자의 결혼조선조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이 일본 황족과 결혼식을 올린 날은 1920년 4월의 오늘이었다. 세상에서 이 결혼을 정략적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영친왕은 말년에 고국에 돌아와 세상을 떠났다.⑤이기붕 일가 집단 자살4·19 후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하여 자유당 정권이 무너지자 국회의장 이기붕의 1가족은 1960년 오늘 권총으로 집단자살을 했다. 가족은 부인 박마리아(이대교수)여사와 두 아들이 있었다.◆ 1日 5話 (4월 29일)①윤봉길 의사 의거1932년 4월 29일, 윤봉길 의사는 상해 홍구공원에서 열린 일왕 생일잔치에 폭탄을 던져 일본 시라가와(白川) 대장을 죽이고 시게미쓰(重光) 공사, 노무라(野村) 해군대장 등에게 중상을 입혔다.②허정 과도내각 성립4·19 학생 혁명으로 자유당 정권이 무너지자 1960년 오늘, 허정(許政)을 수반으로 한 과도정권이 발족. 각료는 내무 이호, 법무 권승렬, 재무 윤호병, 국방 이종찬, 문교 이병도, 보사 김성진 등.③박대통령, ‘서울 사수’ 발표월남전이 결정적으로 불리해지자 파병국가인 한국의 민심은 크게 긴장상태에 있었다. 이에 1975년 오늘, 박정희 대통령은 “만일 북한이 남침하면, 그것은 자멸을 자초할 것이며 서울을 사수 하겠다”고.④월남서 한국 대사관 철수월남전의 불리로 인해 주 월 한국대사관이 철수한 것은 1975년의 오늘이다. 미·월맹간의 휴전협정은 성립된 데다가 이 기세로 월맹군의 총공세로 월남은 무법천지였다. 다음날 월남은 무조건 항복. ⑤임란 때 선조 서행 길에임진왜란 때, 왜군이 부산에 상륙한 지 불과 15일 만인 1592년 오늘, 선조는 수도 한양을 버리고 서행 길에 올랐다. 선조는 개성-평양, 다시 의주까지 몰려갔다가 1597년에 환도했다. ◆ 1日 5話 (4월 30일)①세계 최초의 철제 기선세계 최초의 철제 기선은 영국이 1822년의 오늘 완성한 아론?만비호이다. 길이 36,6m에 너비 5,18m. 배 이름은 선주 만비와 기사장 아론의 이름을 딴 것. 텔즈강에서 프랑스의 센 강까지 항해했다.②미 초대 워싱턴 대통령 취임‘미국 건국의 아버지’ 워싱턴이 미국 초대 대통령에 취임한 것은 1789년 4월 30일, 임시 수도 뉴욕에서였다. 92년 재선되었지만 3선은 불출마. 미국인은 그를 “전쟁·평화에 있어서 제1인자”라고.③애국지사 양기탁 서거당초 궁중의 통역(영어)을 지내다가 항일 급선봉 지 대한매일의 주필이었던 양기탁은 불굴의 독립운동가였다. 국치 후에는 중국에 망명, 김구? 이청천·김동삼 등과 독립운동을 하다가 1938년의 오늘 서거했다.④독립신문 의회구성을 역설구한말 창간된 독립신문은 1898년 4월 30일의 논설(사설) 난에 ‘민주주의와 의회 역할론’을 싣고 의회설립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해 11월 4일 ‘중추원 신관제’를 공포, 의회의 구실을 하게 했다.⑤히틀러, 애인과 자결1945년 4월 29일, 히틀러는 관저에서 에바 브라운과 결혼식을 올리고 30일엔 35세의 신부는 독약으로, 자신은 권총으로 자결했다. 하오 3시30분이었다. 이때 소련군은 이미 베르린에 진입하고 있었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4.28 23:02

[시장군수 일정] 시장·군수 오늘의 일정 - 2006년 4월 28일

전주시10:00 제232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폐회 (의회 본회의장)13:00 소상인 풍물시장 평가위원 위촉 (부시장실)군산시14:00 군산청정에너지 과학단지 조성관련 전직원 교육(시청 대회의실)익산시14:00 지방산업단지조성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시청 상황실)정읍시10:00 청소년상담실 상담실장 위촉장 수여 (부시장실)남원시11:00 친환경농업지구 조성사업장 준공식 (산내면 입석리)김제시11:00 전북 쌀 제주도현지 가공공장 준공식 (북제주군 애월읍)완주군14:00 이서면 혁신도시 주변 추진상황 점검 (이서면)진안군09:30 노인복지시설 기본계획 설명회 (군청 상황실)10:30 건강한 선거문화 정착 결의대회 (문화의 집)무주군11:50 국회 문화관광위원 태권도공원 부지 시찰(태권도공원부지)장수군10:00 군수출마 기자회견 및 예비후보자 등록(군청 브리핑룸)임실군14:00 주민복지 시설 및 사업장방문 (관내 6개사업장)순창군14:00 ‘테마클러스터형 농촌개발모델’ 공동개발 협약체결(군수실)고창군09:00 국가예산확보 주요 대상사업 보고회 (부군수실)17:00 공무원 해외연수(중국) 출국신고 (군청 상황실)부안군11:00 종합사회복지관·장애인복지관 개관식 (부안읍)

  • 지역일반
  • 미디어팀
  • 2006.04.28 23:02

"민추의 역할과 전주는 많이 닮았네요"

“전주는 민족문화추진회의 분원이 있는 유일한 지방도시입니다. 한문으로 된 문헌을 우리말로 옮기고, 번역할 수 있는 사람을 교육하는 민추의 역할과 민족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전주는 참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조숨 전 서울시장이 민족문화 전도사가 되어 전주를 찾았다. 26일 우석대 한방문화센터를 찾은 조순 민족문화추진회장(78)은 “이렇게 좋은 도시를 이제야 와 본 것이 부끄럽다”며 전주에 대한 인상을 밝혔다. “경기전을 둘러보며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공간이 전주 뿐만 아니라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네요.”4년 전부터 민추 회장직을 맡아 온 조회장은 “우리 민족은 소박한 품성때문인지 좋은 것을 널리 알리는 데 약하다”며 “민추 역시 민족고전을 어렵게 여기는 일반인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건물을 짓는 것 보다 정신을 잇는 것이 중요하죠. 그래도 고즈넉한 한옥마을에 민추 분원이 자리잡고 담장 너머로 글 읽는 소리를 흘러나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조회장은 “최근 교육부에서 민추에 대한 지원을 늘려가고 있다”며 “법고창신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민족문화 발전에 초석이 되려는 민추에 전주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지역일반
  • 도휘정
  • 2006.04.27 23:02

[나의 이력서] 국회의원 이광철 - 새로운 전환3

97년 2월, 무려 10개월의 법정투쟁 끝에 나는 석방되었다. 당시만 해도 간첩죄 무죄 선고는 사상 처음이었고, 당황한 검찰은 당장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대법원에서도 나는 승리했다. 그러나, 한 달 넘게 연일 간첩사건을 대서특필하던 언론도, 나와 가족들을 3년 가까이 고통스럽게 했던 국가도 모두가 무죄판결에는 침묵했다. 나는 너무나 억울하고 분통한 마음에 무죄석방의 기쁨을 마냥 누릴 수가 없었다. 간첩 아빠를 둔 죄로 딸아이가 당했을 설움을 생각하면 참을 수가 없었다. 이 억울함을 그 누구도 보상해 주지 않는 것이 조국의 현실인가. 나는 다시 국가 상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처음엔 변호사도 승소한 전례가 없고, 무엇보다 조작됐다는 것을 증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승소 가능성이 없다며 말렸다. 그러나, 나는 결국 국가배상 판결을 받아냈고, 검찰이 제기한 '배상금 지급중단 가처분 신청' 소송에서도 대법원까지 가는 투쟁 끝에 승소했다. 이 때가 2001년 7월이었으니 1994년 6월 간첩조작사건으로 시작된 '투쟁'이 무려 7년을 넘게 계속됐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받은 배상금이 8백만원. 나 이광철 5백만원, 아내 소성섭 2백만원, 딸 이산하 1백만원이었다. 그러고 나니 그나마 억울함이 조금은 풀렸다.비록 배상금은 턱없이 작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대한민국 사람은 누구라도 간첩이 될 수 있다는 사실과 이광철만은 간첩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이후 나는 전주시민회에 복귀해 시민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그러나 손바닥만한 전주에서 전주시민회, 전주시민센터, 새전북포럼, 참여자치시민연대(준), 경실련까지 비슷비슷한 조직들이 크게 다르지 않은 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1~2명의 상근자를 두고, 하는 일까지 백화점 식으로 비슷하다보니 전문성은 떨어지고, 시민참여도 제대로 안 되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전문성을 중심으로 세분화되면서도 통합된 시민단체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했고, 결국 새전북포럼, 전주시민센터, 전주시민회 일부가 통합, '시민행동21'을 출범시켰다. 나는 98년말부터 2000년까지 이 단체의 공동대표를 맡아 활동했다. 2001년부터는 '정치가 변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변화될 수 없다'는 생각에서 시민운동을 접고 2002지방선거에 출마할 새로운 정치인들을 발굴, 지원하는 일에 매진했다. '17년 1당 독점'의 폐해로 부패와 비리가 만연하고, 점차 퇴보해 가고 있는 전북을 새로운 정치로 구해 보겠다는 생각에 '전북지방자치개혁연대'를 결성, 당시 민주당에 대항할 후보자들을 결집해서, 지지-지원하는 활동을 벌이게 된 것이다. 그 때까지만 해도 젊고 민주적인 후배들이 정치세력화하는 것을 돕겠다는 생각만 했었지 내가 직접 정치를 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1988년 평민당 출범 후 이해찬 등 민통련 동지들이 평민당에 입당하면서부터 선거 때만 되면 강력한 입당 및 정치입문 권유를 받았지만, 시민사회 운동에 남겠다고 십수 년 동안을 거절해 온 나였다. 때문에 2002 지방선거에서도 나는 새로운 정치풍토 조성, 새 정치인 지원이 나의 할 일이라고 생각했던 터였다. 그러다가 2002년 지방선거에서 '전북지방자치개혁연대'가 지원한 후보 32명 중에 겨우 8명만이 당선, 민주화운동 세력의 정치세력화가 좌절되고, 2002년 대선에서 민주당 노무현 후보 흔들기가 노골화되자 이에 분노한 나는 유시민, 김태년, 김형주, 유기홍, 문태룡 등과 함께 개혁국민정당을 결성해 직접 정치에 뛰어들었다. 그 후 2004년 총선까지 생활 속의 정치, 참여하는 정치, 돈 없이도 할 수 있는 깨끗하고 새로운 정치를 만들기 위해 뛰고 또 뛰었다. 그리고, 수많은 동지들과 시민들의 지원 덕분으로 국회의원이 됐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4.27 23:02

과학교육 헌신 한국교육대상 수상, 임길영 전북교육정보과학원장

전북교육정보과학원 임길영 원장(林吉榮·54)이 ‘제2회 한국교육대상’ 과학교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교육대상은 참 스승상을 정립하고 스승 존경 풍토를 확산시키기 위해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제정, 교육인적자원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교육상. 올해는 대상을 비롯, 모두 9명이 선정됐으며 도내에서는 임원장이 신설된 과학교육 부문서 영예를 안았다.시상식은 다음달 12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임원장은 초·중등학교 과학실 현대화사업을 추진, 과학교육의 방향을 새롭게 정립했으며 해외 과학봉사 활동을 통해 선진 과학한국의 위상을 알렸다. 또 전국 최초로 교사발명연구회를 결성, 학생 발명교육의 토대를 강화한 그는 한국로봇교육연구회·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등 과학단체 육성과 과학축제·탐구올림픽 대회 등을 통해 과학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심도있는 발명교육이 이뤄지면 사업 아이템까지 나올 수 있는 만큼, 발명에 대한 마인드 확산이 필요하다”면서 “교육정보과학원에서 과학관을 분리 설립하는 일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장은 1970년대부터 35년동안 학생 발명교육 분야에 헌신, 전북 과학교육 발전에 뚜렷한 업적을 남겼다.도교육청 과학담당 장학관을 역임하면서 도내 과학·발명교육 수준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임원장은 한국 학교발명협회 대의원과 한국교원발명교육연구회 고문·한국로봇교육연구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지난해에는 특허청이 실시한 ‘지식재산교육센터’의 새 명칭 및 운영 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에서 일반부 최우수작에 당선되기도 했다.

  • 지역일반
  • 김종표
  • 2006.04.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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