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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사실상 익산시장 선거 출마 선언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이 사실상 내년 익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 전 청장은 6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대통령을 뽑을 것인가, 누가 우리 지방의 살림을 책임질 것인가 하는 문제는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우리의 선택이 미래를 결정한다. 그 중요한 순간에, 저는 국민과 함께 익산시민과 함께 가장 앞자리에 서 있겠다면서 입당 배경과 익산시장 선거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날 그는 올해는 지방자치 부활 30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이제 지방자치 2.0 시대를 향해 나아갈 때라며 많은 시군들이 지난 30년간 자신의 지역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미래 발전을 위한 구상을 하고 있는 반면 도약의 시기에 주저앉아 있는 게 익산의 현실이라고 짚었다. 특히 올해 초 익산은 호남 3대 도시의 위상을 순천에 빼앗겼고 도내에서 인구 유출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특히 20~30대 젊은이들이 떠나고 있어 장기 전망까지 어둡다면서 거센 풍랑을 만났는데 조타실이 텅 비어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익산에는 대한민국의 발전과 우리 익산시의 미래를 동일선상에 놓고 고민하고 활로를 찾는 안목과 경륜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지난 34년 공직생활 대부분을 대민 접촉 현장에서 보내면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억울한 이들이 없도록 하는 일에 앞장서 왔던 제 경험이 치안과 행정이 통합되고 쾌적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원하는 우리 시민들의 바람을 실천하는데 요긴하게 쓰이길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의 미래 좌표는 어디에 있는가, 누구와 함께 설계해야 하는가, 그리고 그 희망을 어떻게 하면 현실로 바꿀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숙고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빠른 시간 내에 다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06 17:21

[르포] 104mm 물폭탄에 익산 도심 한복판 쑥대밭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네요. 밤새 안녕이라더니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익산 도심 한복판에 밤사이 104mm의 장맛비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쑥대밭이 됐다. 6일 오전 8시 30분께 익산시 창인동 매일중앙시장 인근 중앙로5길. 이 일대는 전날 밤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전부 물바다가 됐다. 폭우가 휩쓸고 지나간 도로는 흙탕물투성이였고, 일대 건물과 상가들은 하나같이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상인들은 악몽이 현실이 되는 듯한 밤을 보냈다. 전날 밤 9시30분을 전후해 폭포처럼 물이 일시에 들이차더니 금세 허리춤까지 차올라 수영장처럼 일대가 물에 잠겨버렸다는 주민들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매일중앙시장 아케이드 안쪽과 시장 동쪽 중앙로5길 일대는 집집마다 침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식당이나 커튼가게, 미용실, 옷가게, 편의점 등 업종을 불문하고 일대 모든 상점과 사무실이 물에 잠겼고, 건물 안쪽까지 물이 들어차면서 각종 집기들이 전부 물에 젖었다. 곳곳에서 소방대원들이 펌프로 배수 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일부 건물 지하는 아직도 물이 빠지지 않아 각종 집기들이 둥둥 떠다니는 곳도 있었다. 주민들과 시장 상인들은 제작기 현장에 나온 공무원들과 시의원들을 붙잡고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며 저마다 아우성이었다. 아비규환 속에서도 상인들과 주민들은 물에 젖지 않은 물건을 하나라도 더 건져내기 위해 분주했지만 일부는 아예 망연자실하거나 자포자기 상태였다. 소점호 매일시장 상인회장은 시장 북쪽에 있는 남중교회 쪽에서 물이 한꺼번에 들이치면서 삽시간에 전부 물에 잠겼고, 밤에 도무지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는 게 시장 상인들의 말이라며 당장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피해를 입은 상인들은 앞을 어떻게 해야할 지 정말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이번 침수 피해는 5일 오후 9시를 전후로 시작된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했다. 익산지역 강우량은 평균 64.9mm를 기록했지만 짧은 시간 창인동 일원에는 최대 104mm의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했다. 익산지역은 5일 오후 4시를 기해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고 오후 7시 호우주의보, 오후 9시 호우경보가 각각 내려졌다가 오후 11시에 모두 해제됐다. 6일 낮 12시까지 익산시에 접수된 피해현황은 시장침수 2건과 건물침수 6건, 도로침수 7건, 하수도 역류 4건 등이며, 시는 현재 정확한 원인 파악 및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06 16:19

'농민 융자금은 눈먼 돈?’ 안일한 행정에 줄줄 새는 혈세

익산시가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원했다가 회수하지 못한 기금이 무려 73건, 10억5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일한 행정 탓에 농업인 융자 지원 기금이 눈먼 돈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농어민소득원개발육성기금 운용관리 조례에 따라 기금으로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융자 지원을 해왔다. 영농조합법인은 1억원, 농업인은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농협에서 자금을 융자해주고 연이율 1%(청년농업인 0.5%)를 부담하면 나머지 금리 차액을 기금으로 지원하는 구조다. 문제는 2004년 이전 지원된 기금(새마을소득금고) 중 아직까지 회수되지 않은 기금이 무려 73건에 달한다는 점이다. 당시에는 금융권이 아니라 시에서 직접 융자 지원을 했는데, 현재까지 미회수된 금액은 원금 2억6658만원, 이자 1672만원, 연체이자 7억6792만원 등 총 10억5100만원이다. 시는 매년 재산조회와 독촉 등 회수 노력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10억원이 넘는 기금이 20년 가까이 회수되지 않으면서 안일한 행정 및 부실한 관리 탓에 시민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회수금액은 828만원인데 반해 사망자나 무재산자임을 이유로 결손처리된 금액은 회수액의 16배가 넘는 1억3616만원에 이른다. 장경호 익산시의원은 당초 회수를 전제로 한 지원이기 때문에 상환능력이 충분한지를 면밀히 살피고 담보를 설정하는 등 안전장치가 마련됐어야 맞다면서 오랜 기간 회수하지 못하면서 연체이자만 매년 늘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미래농업과 관계자는 과거 2004년 이전에는 새마을소득금고라고 해서 주로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 시가 직접 융자를 해줬는데, 이에 대한 회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연체이자가 크게 불어났다면서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받을 수 있는 것은 독려해서 받고 받을 수 없는 것은 결손처분을 하는 방안을 병행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06 16:19

익산시, 철도교통 허브로 발돋움 발판 마련

정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주~김천 동서횡단철도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이 추가 검토 사업으로 분류됐다. 익산에서 부산까지 철도 연결 가능성이 열리면서 익산시가 명실상부한 철도교통 허브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5일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되지 못한 전주~김천 동서횡단철도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이 추가 검토 사업(24개)에 포함됐다. 전주~김천 동서횡단철도는 사전타당성조사 등을 통해 타당성이 확보되는 대안노선이 있는지를 추가 검토하고 타당성이 인정되는 노선이 있는 경우 사업 추진이 가능하고, 기점이 익산이라는 점에서 익산 철도물류 정책에 긍정적 요인으로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은 국내 유일 식품전문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완주군 320만평 산업단지의 대규모 물동량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한 철도 수송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전북권역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두 가지 사업이 추진되면 새만금 경제권과 경북 경제권이 하나로 연결돼 대중국 무역의 배후 물류 기지로서 동북아 국가들과의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서해안권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이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남북 및 대륙철도 연계 대비라는 내용이 주요 추진과제에 포함되면서 익산시가 중점 추진 중인 유라시아 대륙철도 사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과로 가능성이 열린 만큼 관련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여객과 물류까지 포함한 호남 최대 철도 물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05 16:38

익산 송학동 크레지움캐슬 건설현장 일대, 불법주차로 몸살

익산시 송학동 크레지움캐슬아파트 건설현장 일대가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5일 오전 8시께 송학동 322-20번지 일원 학곤로16길. 왕복 2차선 도로 약 200m 구간에 20~30대 가량의 차량이 차선 하나를 거의 점령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은 중앙선을 넘어 주행해야 했고,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과 마주칠 때마다 곡예운전을 하면서 아슬아슬한 장면이 연출됐다. 버스나 트럭, 어린이집 통학차량 같은 덩치가 큰 차량이 지나거나 불법주차가 연이어져 빈 공간이 없는 경우에는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모습이 속출했다. 게다가 인도마저 없어 보행자나 자전거를 타고 오가는 인근 망기신영마을 주민들은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특히 공사현장에서 60여m 떨어진 곳에 경로당이 있어 전동휠체어를 타거나 걸어서 이곳을 오가는 노인들의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었다. 주민들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께부터 아파트 공사가 시작되면서부터 불법주차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구간 내 주차금지 안내판과 임시로 만든 파이프 구조물이 있고 곳곳에 주차 방지를 위한 고깔도 놓여 있었지만, 불법주차는 이를 전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이뤄지고 있었다. 송학동 망기마을 주민 정모 씨(70)는 공사가 시작된 지 1년여 됐는데, 불법주차로 인해 출퇴근 시간마다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얼마나 공사가 더 진행될지 알 수 없는데 하루빨리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해당 구간은 원래 주택가였는데 아파트 공사가 시작되면서 불법주차가 늘어난 것 같다면서 확인해 보니 아직 주정차 금지구역은 아니라 현재 단속차량 방송이나 안내문자 등을 통해 계도를 하고 있고, 공사 완료 후 입주가 시작되면 경찰서에 주정차 금지구역 신청을 하려고 했는데 이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05 16:38

익산시의회 입법정책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익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입법정책연구회(대표의원 김경진)는 5일 무형문화재 통합전수관에서 익산시 사무의 위탁 개선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익산시 사무의 위탁과 관련된 법령 불부합 사항 및 입법 미비 등의 문제점을 검토해 보다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자치행정의 완성도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추진돼 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연구용역 책임연구원인 한국자치법규연구소 최인혜 소장은 공공위탁 조례 미제정, 행정재산 위탁 특례 규정화, 위탁기간 및 위원회 구성의 법령 불부합 문제 등의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에 참여한 의원들은 그동안 익산시가 의회의 동의를 얻지 않고 위탁을 주거나 위탁기간을 임의로 변경하는 등 일부 문제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연구를 계기로 관련 규정을 철저히 정비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입법정책연구회 김경진 대표의원은 사무의 위탁은 공공기관의 일부 역할과 책임을 민간에 부여하는 행정행위인 만큼 철저하게 법령을 준수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발굴된 문제점들을 면밀히 검토한 후 개선방안을 익산시 조례에 반영하는 등 사무의 위탁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의회 입법정책연구회는 김경진 대표의원을 비롯해 강경숙, 김연식, 김진규, 김태열, 박종대, 유재구, 유재동 의원 등 모두 8명으로 결성돼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05 16:26

정헌율 시장, 기업 방문 소통행정 펼쳐

정헌율 익산시장이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인 ㈜보림테크를 방문해 기업인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행정을 펼쳤다. 정 시장은 5일 ㈜보림테크를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기업인과의 소통 간담회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 시장이 이날 행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림테크는 익산국가산업단지 소재 자동차부품 제조 기업으로, 고용안정 일자리센터를 통한 채용약정형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근로자 환경개선지원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도 직원 총 66명 중 청년 19명이 재직하고 있으며, 올해는 9명(청년 2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은 여건에도 청년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익산시와 기업 간 소통으로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에 문석범 총괄상무는 시정에 바쁜 와중에도 시장님께서 직접 기업을 방문해 근로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기업인의 소리에 귀 기울여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경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화답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05 16:26

익산 영등시립도서관, ‘우수독서프로그램’ 공모 선정

익산 영등시립도서관이 (사)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에서 주관한 우수독서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부상으로 1000만원을 지원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영등시립도서관은 책 읽는 공동체 사회 구현을 위해 열린 이번 공모사업에서 多e로운 익산, 多e로운 도서관 이란 주제로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위한 인문학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주요 기획 프로그램을 보면 우선천마부대와 함께하는 금요지식회는 금마면 소재 천마부대와의 협력을 통해 이달 중 진행되는 것으로,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금요지식회와 연계한 독서동아리 활성화독서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한여름 밤의 셰익스피어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다음달 중 추진 예정으로, 영국 문학의 대표적 작가 셰익스피어의 희극 작품을 통해 시대적사회적 배경을 살펴보는 인문학 수업과 재즈 공연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림책 앙상블은 오는 9월 중 영유아 자녀를 둔 엄마들을 대상으로 추진 예정인 수업으로, 그림책을 통해 엄마와 아이의 관계를 들여다보고 수업을 통해 접한 그림책과 연계한 소규모 클래식 앙상블 공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우수 독서프로그램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군부대, 독립서점 등 새로운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 및 기반이 마련됐다. 시민들의 독서력을 증진시키고 독서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05 16:26

익산시 착한임대인 재산세 감면 대상자격 논란

익산시의 착한임대인 재산세 감면 제도가 임대료 3개월 인상 연속 인하라는 대상자격 탓에 논란이 되고 있다. 여러 차례에 걸쳐 수개월을 인하하더라도 그 기간이 3개월 이상 연속되지 않으면 착한임대인으로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코로나19 고통 분담과 상생 도모라는 제도 취지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시 홈페이지 시정에 바란다 게시판에는 착한임대인 재산세 감면 문제점이라는 제목의 민원이 올라왔다. 시가 착한임대인 재산세 감면 대상자격을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임대료를 3개월 이상 연속으로 5% 이상 인하한 임대인으로 한정하고 있어, 1개월이나 2개월씩 여러 차례에 걸쳐 임차인을 배려한 임대인은 누적된 임대료 인하 기간이 3개월을 넘어도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임대료를 6~9월이나 10~12월 등 3개월간 인하한 경우에는 재산세가 감면된다. 반면 여건에 따라 6~7월에 인하한 후 9~10월에 다시 인하하고 1~2월에 또 인하한 경우에는 총 6개월을 인하했음에도 3개월 이상 연속되지 않아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와는 달리 전북지역 착한임대인 운동을 선도한 전주시의 경우에는 3개월 이상을 자격으로 할뿐 연속은 요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원인은 1년의 기간 중 6회 또는 8회를 인하해 준 임대인은 연속이 아니라는 이유로 대상이 안 된다니 이 무슨 탁상행정인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며 아직 감면이 시행된 것도 아니므로 이제라도 내용(대상자격)을 수정해 제목 그대로 착한임대인에게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착한임대인이 나올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소상공인 박모씨(43모현동)도 건물주도 힘든 입장에서 여건에 맞춰 한두 달씩 힘겹게 월세를 내려주는 것이다. 코로나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고 상생하자는 게 착한임대인 운동 취지임을 감안한다면, 누적 기간이 3개월 이상이면 연속 여부를 떠나 혜택을 주는 게 맞는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민원의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착한임대인이라 인정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 필요했고, 임대료 인하가 들쭉날쭉하지 않고 최소 3개월 이상 연속돼야 실제 임차인에게 안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올해 한시적으로 감면 제도를 시행하는데 대상자격을 바꾸려면 의회 동의를 다시 받아야 한다고 해명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04 16:26

익산문화관광재단, 아트갤러리로 변신

(재)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문진호)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작품 전시를 통해 아트갤러리로 변신했다. 1일 재단은 (사)한국미술협회 익산지부와 협력해 재단 사무실 벽면 계단 구석구석에 그림과, 글, 사진 등 익산지역 문화예술인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문화가 펼쳐지는 문화재단 전시장이라는 주제로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미술작품 25점이 먼저 선을 보인다. 익산지역 문화예술인이 바라본 익산의 과거와 현재를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돼, 한국미술협회 익산지부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자연과 일상을 담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재단은 향후 (사)한국문인협회 익산지부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익산지부와도 연계해 연중 지속적으로 지역 문화예술인의 작품을 통해 익산시민에게 시각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부터는 생활문화 영역의 활동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생활문화센터 대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사람이 문화, 관광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열정이 깃든 작품을 통해 장기간 팬데믹 상태에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고,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익산만의 문화예술 선순환구조를 만들려는 취지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익산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재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01 18:27

익산 중앙체육공원 반려동물 놀이터 “보기 민망할 정도”

익산 중앙체육공원에 조성된 반려동물 놀이터가 볼품없는 모양새로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반려동물이나 반려인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설치로, 이름만 놀이터일 뿐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30일 오후 7시께 중앙체육공원 남측 반려동물 놀이터. 1370여만원을 들여 189㎡(약 57평) 규모로 조성된 놀이터는 원래 있던 시멘트 타일 위에 1m 50cm 가량 높이의 연두색 울타리가 쳐져 있었다. 시설은 용도를 알기 힘든 통나무 조각 5개와 작은 배변봉투함 1개가 전부였다. 반려동물 놀이터임을 알리는 현수막이 아니라면, 출입을 제한하기 위해 울타리를 쳐놓은 공간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모습이었다. 실제 이날 저녁 7시를 전후한 30여분간 이곳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반려인 1명과 반려견 2마리뿐이었다. 많은 시민들이 일과 후 저녁시간을 활용해 공원 산책로를 걷거나 축구장에서 운동을 하는 모습과 대조적이었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나온 시민들도 놀이터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공원 산책로를 주로 이용했다. 반려동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동물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취지 자체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반려견과 산책 중이던 시민 고모씨(27마동)는사실 반려견 놀이터가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는데, 지금 있는 이 시설이 놀이터라면 차라리 모르는 게 나을 듯싶다면서 공원 돌면서 산책을 하지 누가 여길 오겠나라고 혀를 찼다. 매일같이 공원에서 운동을 한다는 시민 유모씨(50영등동)는 제 기능도 못하고 공원에 뜬금없이 울타리가 쳐져 있어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한동연 익산시의원은 시민들을 위한 시설인데 실제 가보면 보기 민망할 정도라며 반려인이나 반려동물들을 생각하지 않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함열 다송권역에 조성 중인 정식 놀이터는 부디 반려동물을 위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면서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반려동물 놀이터에 대한 요구가 있어 지난해 10월 중앙체육공원에 임시 놀이터를 개장했고, 정식 놀이터는 축산과에서 현재 조성 중이다라고 해명했다. 축산과 관계자는 도비 매칭사업으로 1억원을 들여 함열읍 다송리 일원에 3285㎡(약 994평) 규모로 정식 놀이터를 조성하고 있으며 8월 중 문을 열 예정이라면서 넓은 부지와 잔디를 원하는 시민 다수 의견을 반영해 대상지를 선정했으며, 개장 후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01 16:19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확정, 익산은 ‘나름의 성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전북이 낙제점 수준의 성적표를 받은 반면 철도중심도시인 익산은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확정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익산과 여수까지 연결되는 전라선 고속화와 새만금 인입철도 등 2가지 사업이 포함됐다. 이는, 시가 철도 중심의 대도약을 구상하면서 정부 계획에 반영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사업들을 발굴해 지역 정치권과 함께 정부를 적극 설득하는 등 선택과 집중에 방점을 찍은 결과다. 전라선 고속화는 3조357억원을 투입해 익산과 여수 89.2km 구간의 철도를 복선전철화(고속화)하는 것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익산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 여수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38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정부 계획에 반영되면서, 현재까지 호남선(익산~목포) 고속화만 이뤄져 반쪽짜리 고속화라는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 인입철도는 1조3569억원을 투입해 대야에서 새만금까지 47.2km 구간에 단선전철을 신설하는 것으로, 이미 완료된 익산~대야 구간과 함께 새만금 항만공항과 연계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트라이포트(철도공항항만)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는 기업유치 촉진뿐만 아니라 환황해권 산업 활성화와 익산이 새만금과 연계해 철도 물류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반면 전라선 고속화와 새만금 인입철도 외에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은 추가검토 사업으로 분류되고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은 여전히 숙제로 남게 됐다. 시 관계자는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일부 사업이 반영되지 않아 아쉬움은 크지만 2가지 사업이 반영되는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며 추후 국가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6.30 16:27

‘20여년 답보’ 익산 웅포관광지, 1000억원 규모 테마파크 ‘기대감'

익산 웅포관광지 1000억원 규모 테마파크 조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웅포관광지 개발사업 설명회는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금융권 등 40여개 업체가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대성황을 이뤘다. 정헌율 시장과 유재구 의장 등은 이번 서울 설명회에서 투자환경 및 맞춤형 기업 지원과 관련된 홍보 영상과 프레젠테이션 등을 통해 웅포관광지의 매력을 적극 어필했다. 우선, 웅포관광지는 눈길만 돌려도 시선을 가득 채우는 금강 일대 천혜의 자연자원과 연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대상지가 완만한 구릉지로써 계단형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사업 대상 27만여㎡ 부지 매입이 이미 완료돼 이에 대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각종 행정절차 완료돼 이르면 연내, 늦어도 1년 내 착공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대상지 인접 베어포트 골프리조트가 회원제 18홀과 대중제 18홀 및 클럽하우스를 갖추고 현재 영업 중이며, 인근 곰개나루와 성당포구마을, 교도소세트장, 함라 한옥체험단지, 고스락, 농촌체험마을인 산들강웅포마을, 용머리고을, 두동 편백마을, 현재 추진 중인 공공승마장 및 VR 말산업 체험관 등과의 연계 관광 가능성도 큰 매력이라고 부각했다. 이와 함께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도 고향 익산의 장점을 적극 피력하며 경영전문가로서 웅포관광지의 사업 성공 가능성을 설파해 눈길을 끌었다. 정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힐링 관광지가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금강을 끼고 있는 웅포관광지는 확실한 기업투자 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라고 강조하고 민간투자자는 법인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 가능하며 숙박이나 테마파크, 워터파크 등의 위락시설을 포함해 관광지 기준에 적합한 시설을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99년 시작된 웅포관광지(3지구) 조성사업은 그간 골프장 조성 외에 답보 상태에 머물러 왔다. 2012년 10월 골프장만 부분 준공된 채 2013년 5월 관광지 조성사업 허가가 종료됐고, 이 과정에서 골프장 운영소유권을 둘러싼 이전투구 양상이 지속되면서 관광지 조성이라는 공익적 목적은 사라진 채 한낱 사설골프장 조성사업으로 전락했다. 이에 시는 새로운 민간사업자를 모집해 관광지 조성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지만, 1000억원대 투자와 부지 매입이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2015년 2차례에 걸친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에서는 적격자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러자 시는 또다른 대안으로 지난해 12월 익산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해당 부지 매입을 완료했고,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한 상태다.

  • 익산
  • 송승욱
  • 2021.06.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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