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귀농귀촌 1번지 명성 확인
남원시가 다양한 맞춤형 시책으로 귀농귀촌 1번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28일 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384가구, 541명의 도시민이 유입되면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58% 늘었다. 이 같은 추세가 꾸준히 이어지면 올해 800가구를 돌파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이처럼 도시민의 유입이 늘어난 것은 이주 의향 단계부터 정착 단계까지 다양한 맞춤형 시책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우선 시는 선제적인 홍보를 통한 귀농귀촌 최적지 남원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귀농귀촌 박람회 참가, 전북 수도권 홍보관 남원 홍보의 날 운영, 도시민 농촌체험 교육, 수도권 귀농학교 운영으로 도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페이스북, 네이버 밴드 등을 통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또 귀농귀촌센터는 중간조직을 강화하고 전문 상담사를 통한 맞춤형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귀농귀촌인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지역별, 품목별 선배 귀농귀촌 멘토 7명을 선정해 농지 및 빈집정보, 영농상담 등을 통한 지속적인 유대관계 형성에도 노력하고 있다.특히 귀농귀촌인의 가장 큰 애로인 거주 공간 마련도 도시민 유입에 한 몫을 하고 있다.지난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주천지구 숲속 신규(전원)마을 조성사업은 오는 2018년까지 16억4000만 원을 지원받아 41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시는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실시설계 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이와 함께 현재 7곳에서 운영 중인 귀농인의 집은 2곳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며,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조성사업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이밖에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을환영회와 집들이 등 상호 이해와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귀농귀촌 유입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